독일 문화 도시 베를린의 미술관

Rosenthaler StraBe의 작은 미술관

가는 길-'Rosenthaler StraBe의 작은 미술관'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몬스터 박물관 근처에요.
계단을 올라 그림·엽서 등을 파는 상점에 들어가니,
조그만 미술관이 있더군요.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여기 그림이 재미납니다.

문어와 춤을-'Rosenthaler StraBe의 작은 미술관'

문어와 춤춘다든가.

라면을 사랑합니다.-'Rosenthaler StraBe의 작은 미술관'

라면을 사랑하기도 하지요.

강렬한 색-'Rosenthaler StraBe의 작은 미술관'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여럿 보였어요.

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가는 길-'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노란 사각형에 새겨진 글자를 밟고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머리 모양-'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이런 독특한 머리 모양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콜라주-'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거대한 콜라주가 뭘 말하는지 이해는 안 되어도 눈길이 갔습니다.

맥주 한 잔-'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이 그림을 보곤 ‘독일이라면 역시 맥주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마실-'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저녁 마실 나온 사람들이 왠지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네요.

작별-'베를린 현대 미술관 (Berlinische Galerie)'

나무 조각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목을 보기 전에도 딱 어떤 장면인지 느껴지더라고요.
누군가를 떠날 때.
누군가가 떠나갈 때.
우리도 이런 표정을 짓곤 하지요.

주소 : Alte Jakobstrabe 124-128

베를린 현대 미술관 웹사이트

부룩 뮤지엄(Brucke Museum)

입구-'부룩 뮤지엄(Brucke Museum)'

독일의 표현주의 미술을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엽서-'부룩 뮤지엄(Brucke Museum)'

판화 엽서-'부룩 뮤지엄(Brucke Museum)'

이런 작은 엽서가 전시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해요.

술집-'부룩 뮤지엄(Brucke Museum)'

술집 풍경이 왠지 정겹습니다.

모델과 자화상-'부룩 뮤지엄(Brucke Museum)'

이 그림이 베를린에서 본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Ernst Ludwig Kirchner)의 모델과 자화상(Selbstbildnis mit Modell, 1910)랍니다.
그냥 색감이 마음에 들어요.
진흙에다 풀을 이겨 놓은 듯 한 이 색이 말이지요.

부룩 뮤지엄 웹사이트

동쪽 벽 화랑(East Side Gallery)

길 건너-'동쪽 벽 화랑(East Side Gallery)'

야외의 화랑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기 좋아요.

벽화-'동쪽 벽 화랑(East Side Gallery)'

벽화-'동쪽 벽 화랑(East Side Gallery)'

벽화-'동쪽 벽 화랑(East Side Gallery)'

벽화-'동쪽 벽 화랑(East Side Gallery)'

멋진 벽화가 많았습니다.
늦은 오후에 걷기 시작하여 화랑의 끝에 닿으니 해 질 녘이네요.

베를린 뮤지엄페스를 끊지 않아도, 미니 카드로 할인되는 미술관이 몇 곳 있습니다.
미니카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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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예술의 도시 빈. 미술관·박물관 여행.

알버티나 미술관 (Albertina)

입구 -'알버티나 미술관 (Albertina)'

근대 미술을 좋아하시나요?
알버티나 미술관에는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근대 미술 작품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남자-'알버티나 미술관 (Albertina)'

이 심각한 얼굴의 아저씨 그림이나,

마실-'알버티나 미술관 (Albertina)'

유쾌한 얼굴로 마실 가는 사람들 그림이 눈에 들어왔어요.

홍의 여인-'알버티나 미술관 (Albertina)'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그림은 이 홍의 여인입니다.
우선 그림이 온통 붉은색이라 시선을 잡아끌었고,
커다란 부채와 모자 사이로 보이는 여인의 긴 속눈썹이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어요.
왠지 좀 더 보고 있으면 눈을 뜰 것 같았거든요.
또 제가 갔을 땐 미국 사진작가 조엘 스텐펠드(Joel Sternfeld)의 사진전도 열렸는데,
익숙한 풍경 속에서 생소한 장면을 참 잘 잡아내는 사진가라 느꼈습니다.
미술관 입장료는 11유로에요.
카메라를 들고 구경하는 걸 막진 않지만, 어떤 전시실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알버티나 미술관 웹사이트

벨베데레 (Belvedere)

궁전-'벨베데레 (Belvedere)'

어마어마한 규모의 미술관입니다.
전 이틀에 걸쳐서 이곳을 둘러보았어요.

정원-'벨베데레 (Belvedere)'

하루는 벨베데레 궁전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았고,
또 하루는 미술관만 구경했지요.
이곳은 미술관 내부 촬영을 못 하게 해서 미술품 사진은 없네요.

오랑주리(Orangerie) 특별전에서 만난 카를 슈흐(Carl Schuch)는 그림자 색채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술관을 돌며 낭만주의·사실주의·인상주의 그림을 다양하게 만났던 것도 좋았어요.
그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도 지나가며 보았는데 그 화려함이 눈에 띄긴 했습니다.
하지만 전 에곤 실레 (Egon Schiele)나 안톤 로마코(Anton Romako)의 그림이 더 좋았어요.
이 미술관에서 가장 마음에 든 그림은 안톤 로마코의 이탈리안 어부 소년 그림이었습니다.

정원-'벨베데레 (Belvedere)'

미술관에서 내려다보는 정원도 아름다웠어요.

위쪽 벨베데레(Upper Belvedere), 아래쪽 벨베데레 (Lower Belvedere) 콤비 티켓이 16유로 입니다.
벨베데레 웹사이트

응용 미술· 현대 미술 (MAK)

입구-'응용 미술· 현대 미술 (MAK)'

이곳에서 실생활과 어우러진 예술을 만났습니다.
가구와 식기, 촛대 등과 예술이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되는지 잘 보여준 전시였어요.

의자-'응용 미술· 현대 미술 (MAK)'

찻잔-'응용 미술· 현대 미술 (MAK)'

의자에 편안히 앉아, 향기로운 차를 한잔 마시는 일상 속 예술을 말이지요.

대접-'응용 미술· 현대 미술 (MAK)'

이 대접(?)에 막걸리를 한 잔 하는 것도 좋겠군요. :D

‘Made 4 You - Design for change’라는 디자인 전시도 열렸는데,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사유가 마음을 흐뭇하게 한 곳입니다.
전기 교통수단과 유비쿼터스 환경 관련 제품이 많더라고요.

행복의 미덕-'응용 미술· 현대 미술 (MAK)'

이 전시장에 행복의 다섯 가지 미덕이라 적힌 전시 품이 눈에 띄었는데요.
긍정적인 마음·지혜·기사도 정신·균형·신뢰가 그 다섯 가지라고 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삶을 알고, 현재를 살아간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보거든요. :D

이곳은 화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 개방합니다!
MAK 웹사이트

에스페란토 박물관 (Esperanto museum)

포스터-'에스페란토 박물관 (Esperanto museum)'

에스페란토에 관심이 있어 찾았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구석이 있었어요.
홍보 부스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일부러 찾기에는 아쉬운 곳입니다.

에스페란토 관련 웹사이트
www.lernu.net
www.edukado.net
www.esperanto.net

천체의 박물관 (Globe Museum)

에스페란토 박물관과 같은 건물에 있어 들렀습니다.

지구본-'천체의 박물관 (Globe Museum)'

우선 다양한 모양의 지구본이 흥미로웠어요.
기압의 흐름이나 고도를 입체로 표현한 지구본도 있더라고요.
아주 오래전 그려진 지구본과 현대의 지구본을 비교하는 코너에서도 한참 놀았어요.

달본-'천체의 박물관 (Globe Museum)'

달본, 화성본등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의 본도 있길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재미있던 건 별자리 본이지요.
이별은 내 별. 저 별은…
아무리 찾아봐도 B-612는 보이지 않네요.:D
꽤 볼만했어요!

천체의 박물관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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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미술관 둘러보기

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 (Contemporary Art, Mucsarnok - the Hall of Art)

이곳에서 투박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작품을 여럿 만났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미술관이에요.
규모가 아담한 편이라 돌아보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립니다.

사냥꾼-'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 (Contemporary Art, Mucsarnok - the Hall of Art)'

미술관에 들어가자 우선 이 넓적한 얼굴의 나무 조각이 절 반기더군요.
손에 동물을 들고 있는 자세를 보니 사냥꾼 같습니다.

얼굴-'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 (Contemporary Art, Mucsarnok - the Hall of Art)'

이 기다란 얼굴의 조각도 눈에 띕니다.
도시 사람의 구겨진 표정을 담아낸 듯 보여요.
정말 요즘엔 활짝 펴진 얼굴로 다니는 사람이 별로 안 보입니다.
가끔 웃을 따름이지요.

군상-'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 (Contemporary Art, Mucsarnok - the Hall of Art)'

네모난 머리의 인간들이 비통함에 빠졌습니다.
검은 피부는 마치 석유통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군요.
자본주의 사회의 서민 생활을 보여준 그림이라고 봅니다.
열심히 일해도 생활은 점점 빠듯해질 따름이지요.
온몸이 기름때로 더럽혀지도록 일해도 미래가 없습니다.
욕심 많은 자본가는 단지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노동자를 이용할 뿐이니까요.
남의 빵을 뺏어 배를 채우면 당장은 든든할지 몰라도,
결국엔 굶어 죽게 된다는 걸 언제쯤이면 그들이 알아차릴까요?
하루빨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두 인간-'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 (Contemporary Art, Mucsarnok - the Hall of Art)'

두 인간.
데칼코마니로 표현한 이 무표정한 두 얼굴을 보세요.
현대 교육은 이렇듯 사람을 똑같은 모습으로 찍어내기에 바쁩니다.
행복한 인간이 아닌 쓸만한 자원을 키워내고 있지요.
저는 인간으로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여인-'부다페스트 현대 미술관 (Contemporary Art, Mucsarnok - the Hall of Art)'

붉은 입술에 먼저 눈이 갑니다.
그리곤 차가운 시선에 깜짝 놀라지요.
따뜻한 피를 가진 사람이 어째서 다른 이를 차갑게 바라봐야 할까요.
우리에겐 포근한 미소와 정감 어린 눈동자로 이웃을 바라볼 여유가 필요합니다.

헝가리 국립 미술관 (Hungarian National Gallery)

저녁에 부다페스트 성에 올라갔다가 미술관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 다시 성에 올라 들어가 보았지요.

입구-'헝가리 국립 미술관 (Hungarian National Gallery)'

조각-'헝가리 국립 미술관 (Hungarian National Gallery)'

규모가 꽤 커서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꼭대기의 근대 미술품 전시관이 휴관 중이어서 아쉬웠지만,
나머지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하루를 보내기 좋은 미술관입니다.

현대 미술관 건너편의 미술품 박물관(Museum of Fine Arts)도 다녀왔는데, 제 취향이 아니었네요.
작품이 많긴 한데, 흥미로운 작품이 없어 돌아보기 지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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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현대 미술은 지금.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

스웨덴에서 지내며 유일하게 찾은 미술관입니다.
폭발(Explosion)이란 주제로 특별 전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폭발-'Moderna Museet Stockholm'

뿌리고 던지고, 물감에 뛰어들어 나온 작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이 특별전엔 주제답게 역동적인 작품이 많았어요.

비-'Moderna Museet Stockholm'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비’라는 작품입니다.
폭발이라는 주제에 걸맞지 않게 차분한 작품이지요.
천에 검은색 물감을 떨어뜨린 이 작품을 몇 번이고 돌아봤습니다.
이 정도 비라면 맞을만하지요.
소나기라도 내렸다면 천이 모두 까맣게 물들었을 텐데,
살짝 젖은 걸 보니 이슬비가 뿌렸는가 봅니다.

특별전을 보고선 다른 전시관을 구경 갔습니다.
흥미로운 그림이 여럿 보였어요.
색의 대비가 강한 작품이 많더군요.

삶-'Moderna Museet Stockholm'

딸인지 마누란지, 등 돌린 남자 뒤에 매달린 여자 그림이 우선 눈에 띕니다.
남자는 머리가 벗겨지고 지팡이를 짚어 늙어 죽어가는 듯하고,
여자는 빨간색 옷에 풍성한 금발로 젊음이 느껴집니다.
문득 얼마 전 노르웨이 뭉크 박물관에서 봤던 삶과 죽음이란 그림이 떠올랐어요.

여인-'Moderna Museet Stockholm'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이 여자는 입이 삐죽 나왔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 탓에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담은듯했어요.

기다림-'Moderna Museet Stockholm'

참으로 안락해 보이는 공간입니다.
소녀는 의자 팔걸이에 몸을 기대고 있지요.
옷을 다 차려입고 모자까지 쓴 걸로 봐서 이 공간에서 무척이나 나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이 앞에는 TV쇼를 보고 있는 소녀의 부모가 앉아 있을지도 모르지요.

장례식-'Moderna Museet Stockholm'

이 그림은 장례식입니다.
누군가 죽었나 봐요.
수많은 묘지에 비석 하나가 더해지는 거에요.
심각하게 장례식에 참가하는 행렬과 싱그러운 잎사귀를 뽐내는 나무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삶과 죽음은 이처럼 때려야 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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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화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한번에 만나세요. 오슬로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

뭉크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미술관 한 곳만 들러도 좋을 듯합니다.
여러 예술가의 그림이 다양하게 걸려있거든요.
뭉크의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한 곳도 있는데,
거기선 사진을 찍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그림 속을 여행하는 재미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요.:D
꼭 뭉크의 그림이 아니고도 멋진 작품이 눈에 띕니다.

짐승-'National Gallery Oslo Norway'

우선, 이 야생의 육식동물이 짓고 있는 뾰루통한 표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색-'National Gallery Oslo Norway'

깊은 산 속에서 사색에 잠긴 아가씨 그림도 눈길을 잡아끌었지요.

풍경-'National Gallery Oslo Norway'

무엇보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 화폭에 담은 이 그림이 매력적입니다.
풍경화를 기가 막히게 그린 이 노르웨이 화가 Thomas Fearnley를 알게 되어 기뻐요.
그가 요즘 세상에 태어나 사진을 찍었더라면 아마 기가 막히게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겼을 겁니다.

책을 읽는 아가씨-'National Gallery Oslo Norway'

책을 읽는 아가씨.

소녀들-'National Gallery Oslo Norway'

소녀들.

참 아름다운 그림이 여럿 모여 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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