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만 아는 서울역 맛집. 여수회무침.


간판-'서울역 여수 회무침.'

'회무침이라니?!'
회는 횟집에서나 먹었지, 회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집은 처음이다.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꽉꽉 차 있었는데,
단체 손님이 많은 것으로 보아 주로 직장인들 회식장소로 이용되는 장소 같다.
차림표를 보니 장어탕이라든가, 다른 집에선 보기 힘든 음식이 다양하다.
그래도 회무침 집이니 회무침을 먹어 봐야지.
회무침과 해물전, 그리고 알대구탕을 내오는 세트 메뉴를 시켰다.

회무침-'서울역 여수 회무침.'

회무침이란 음식을 평소에 먹을 일이 없어서 좀 생소한데,
매콤살콤한 회무침에 고소한 콩가루가 올려진 맛이 꽤 괜찮다.
해물전도 맛있고, 대구탕도 감칠맛 나게 잘 끓였다.
하지만 감동할 정도의 맛은 아니라서,
꼭 서울역에서 약속을 잡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찾아서 올 만한 집은 아니다.
이 정도의 맛집은 웬만한 동네에 하나씩은 있으니까.
그리고 회식 손님이 많아서 너무 시끄러워 귀가 피곤한 점도 있다.
서울역 여수회무침.
여럿이 가서 왁자지껄 떠들썩하게 한잔 걸치고 싶다면 가볼 만한 동네 맛집이다.

서울역 여수회무침 위치.

서울역 5번출구에서 직진하다 보면 2층에 간판이 보인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우니, 천천히 걸으며 간판을 확인하는게 좋다.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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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길. 한국의 도교 문화 기획전.


입구-'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한국의 도교 문화 기획전을 보려고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사람 많겠는걸.'
좋은 전시인데다가 무료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보았다.
아무래도 좀 늦은 시간에 가서 그랬나 보다.
주로 전시된 품목은 회화와 다양한 모양의 연적이다.

동방삭-'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서왕모의 복숭아를 세 번이나 훔쳐 먹고 3천 살을 더 살게 되었다는 동방삭은 또 복숭아를 먹으려고 하고 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더니...

복숭아 모양 연적-'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탐스러운 복숭아 모양 연적을 봤더니, 나도 갑자기 복숭아가 먹고 싶어진다.
복숭아!

도교 의상을 입은 사람 연적-'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이건 도교 의상을 갖춰 입은 사람 모양의 연적인데, 옷이 다른 종교 복장과 딱히 다르진 않아 보인다.

첩첩산중 연적-'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첩첩산중의 도교 사원(?)을 표현한 연적은 너무 크고 뾰족해서 정말 연적 용도로 쓰긴 어려웠을 것 같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고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어항에 넣고 싶은 욕구가 샘솟겠다.'

현무도-'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이 그림은 여러 이야기의 주제로 잘 쓰이는 사방신 중 하나로, 북쪽을 담당하는 현무다.
옛날 사람들은 동•서양 할 것 없이 동물 각 부분을 합쳐서 강력한 모습을 만드는 걸 즐겼나 보다.
그건 아마도 그냥 동물은 사람에게 큰 위협을 주지 못하게 돼서가 아닐까?
인간이 가장 위협적인 동물이 되었으니, 숭상할 만한 더 센 동물이 필요해서 말이다.

국보 287호,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百濟金銅龍鳳蓬萊山香爐)-'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百濟金銅龍鳳蓬萊山香爐) 모습도 보였는데,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게, 가히 나라의 보물이라 할만하다.

한국의 도교 문화 전시의 끝 무렵엔 도교 이론을 맛보여 준다.
서적 등의 전시와 함께, 여러 도교 글귀가 적혀있다.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

착해야 오래산다
선과 악의 보답은 마치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것과 같다.…
무릇 사람에게 잘못이 있으면
크게는 12년의 수명을 빼앗고
작게는 100일 빼앗는다.
그러한 크고 작은 허물은
수백 가지나 된다.
오래 살고 싶은 자는
먼저 그러한 잘못을 피해야 한다.

태상 감응편의 이 말 대로라면 나는...
나는 어쩌면 불사신으로 태어난 몸인가 보다.
아직 살아있는 걸 보면.

도교에서 말하는 선행과 악행을 정리한 공과격도 보였다.
공과격(功過格)

○ 100점짜리 공덕
* 한 사람 죽음을 구해주는 것.
* 한 여자의 정절을 지켜주는 것.
* 자녀를 물에 빠뜨려 죽이려는 것을 한번 막는 것.
* 한 사람의 후손을 이어주는 것.

● 100점짜리 죄과
* 한 사람을 죽게 만드는 것.
* 한 부녀의 정절을 잃게 하는 것.
* 다른 사람이 자녀를 물에 빠뜨려 죽임을 한번 찬조하는 것.
* 한 사람의 후사를 끊는 것.

○ 50점짜리 공덕
* 낙태를 면하게 하는 것.
* 색욕에 빠지려는 처지에 부딪혀서도 정도(正道)를 지키고 빠지지 않는 것.
*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을 거두어 양육하는 것.
* 주인 없는 해골 하나를 거두어 장례 지내는 것.
* 한 사람이 유랑을 모면토록 구해주는 것.
* 한 사람이 유배나 충군(充軍)ㆍ도형(徒刑: 징역) 등의 중죄를 짓지 않도록 구해주는 것.
* 한 사람의 원한을 씻어(밝혀)주는 것.
* 좋은 말 한 마디로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

● 50점짜리 죄과
* 한번 낙태하는 것.
* 한 쌍의 결혼을 깨뜨리는 것.
* 한 해골을 내버리는 것.
* 남의 아내나 딸을 가로채려 꾀하는 것.
* 한 사람을 못살게 굴어 떠돌게 만드는 것.
* 한 사람에게 충군(充軍)이나 유배ㆍ도형(徒刑: 징역)의 중죄를 짓게 만드는 것.
* 한 사람에게 불충ㆍ불효나 큰 죄악을 짓게 교사하는 것.
* 한 마디 말로 백성에게 해를 끼치는 것.

○ 30점짜리 공덕
* 한 뙈기 묘지를 땅 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
* 비행을 저지른 한 사람을 교화해 행실을 바꾸게 하는 것.
* 한 수계(受戒) 제자를 제도하는 것.
* 부부간에 별거, 이혼, 싸움, 파탄의 불화를 화해시켜 다시 살게 하는 것.
* 주인 없이 버려진 아이를 데려다 기르는 것.
* 한 사람의 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

● 30점짜리 죄과
* 근거 없는 비방을 지어 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함하는 것.
* 남이 혼자 은밀히 어떤 나쁜 짓을 하려다 뉘우쳐 그만둔 일을 적발하여 떠벌리는 것.
* 한 사람에게 소송을 교사하는 것.
* 한 사람의 청정한 계율 수행을 훼방 놓는 것.
* 스승과 어른을 배반하는 것.
* 부모 형제에게 거역ㆍ반항하는 것.
* 친족을 이간질하는 것.
* 흉년에 오곡을 사재기해 폭리를 취하는 것.

○ 10점짜리 공덕
* 덕망 있는 사람을 천거하여 인도하는 것.
* 사람의 해악을 한번 제거해 주는 것.
* 모든 경전과 법문을 편찬하는 것.
* 의술이나 약처방으로 사람의 중병을 한번 치료해 주는 것.
* 지극히 덕 있는 말을 하는 것.
* 부릴 만한 재력과 권세가 있는데도 부리지 않는 것.
* 자기에게 딸린 첩이나 노비를 잘 내보내는(해방) 것.
* 사람에게 보답할 힘이 있는 짐승의 생명을 구해주는 것.

● 10점짜리 죄과
* 덕망 있는 사람을 배척하고 따돌리는 것.
* 나쁜 사람을 천거하여 등용시키는 것.
* 남의 무덤 하나를 깍아내 평지로 만드는 것.
* 고아를 능욕하거나 과부를 핍박하는 것.
* 절개 잃은 한 부녀자를 받아 거느리는 것.
* 중생을 죽일 수 있는 기구를 하나 갖춰두는 것.
* 존친ㆍ스승ㆍ훌륭한 선비에게 악담하는 것.
* 남을 해칠 수 있는 독약을 만들거나 조재하는 것.
* 관리가 죄수에게 불법 고문을 가하는 것.
* 모든 정법(正法) 경전을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것.
* 경전을 읽을 때 마음속에 잡다하게 나쁜 일을 생각하는 것.
* 사이비교나 간사한 법을 남에게 전수하는 것.
* 덕을 훼손하는 말을 내뱉는 것.
* 사람에게 보답할 힘이 있는 가축을 한 마리 죽이는 것.

○ 5점짜리 공덕
* 한 사람의 법정 소송을 그치도록 권하는 것.
* 한 사람에게 심성과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일을 전해주는 것.
* 심성과 생명을 보존하고 증진하는 경전법문을 한번 편찬하는 것.
* 약처방이나 의술로 가벼운 질병을 한번 고쳐주는 것.
* 타인의 악을 퍼뜨리지 말도록 권하는 것.
* 어질고 착한 사람을 한번 공양하는 것.
* 중생을 위해 천재지변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단지 착한 발원만 하고 제물로 희생을 잡지 않는 것.
* 사람에게 보답할 힘이 없는 가축의 생명을 구해주는 것.

● 5점짜리 죄과
* 일체 정법과 경전을 비방하고 험담하는 것.
* 풀어줄 만한 억울한 사정을 보고도 풀어주지 않는 것.
* 한 병자가 구해달라고 청하는데도 구해주지 않는 것.
* 한 도로나 교량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것.
* 미풍양속를 해치는 글이나 말을 만들어 퍼뜨리는 것.
* 명예를 훼손하는 노래(유언비어)를 만들어 퍼뜨리는 것.
* 험담으로서 좋은 사이를 깨뜨리는 것.
* 사람에게 보답할 수 없는 가축 한 마리를 죽이는 것.
* 적절한 방법에 의하지 않고 생물을 삶거나 구워 죽여 극도로 고통을 받게 하는 것.

○ 3점짜리 공덕
* 뜻밖에 횡액을 당해서도 화내지 않는 것.
* 남의 비방을 감당하면서 변명하지 않는 것.
*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도 화내지 않는 것.
* 마땅히 책망할 사람의 책임을 용서해 주는 것.
* 양잠, 어부, 사냥꾼, 백정 등에게 직업을 바꾸도록 권하는 것.
* 저절로 죽은 가축을 묻어 주는 것.

● 3점짜리 죄과
*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화를 내는 것.
* 위아래의 차례(장유질서)를 어기는 것.
* 책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책망하거나, 한 사람의 잘못을 퍼뜨리는 것.
* 두 말로써 사람을 이간질하는 것.
* 무식한 사람을 속이는 것.
* 남이 공덕을 이루는 걸 방해하는 것.
* 남의 근심걱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통쾌히 여기는 것.
* 남이 이익이나 명예 잃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기뻐하는 것.
* 남이 부귀한 것을 보고, 그가 망해 빈천해지기를 바라는 것.
* 일이 뜻대로 안 되면 이내 하늘을 원망하거나 남을 탓하는 것.
* 자기 분수 밖의 것을 탐하고 구하는 것.

○1점짜리 공덕
* 사람의 착한 일을 한번 칭찬하는 것.
* 사람의 악을 한번 덮어주는 것.
* 사람의 싸움을 그치게 말리는 것.
* 사람이 한 가지 나쁜 일을 못하도록 막는 것.
* 사람 배고픈 것을 한번 구제해 주는 것.
*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을 하룻밤 잠재워주는 것.
* 사람을 추위에서 한번 구해주는 것.
* 약 한 첩을 주는 것.
* 사람을 구제하도록 권하는 글을 베푸는 것.
* 경전 한 권을 독송하는 것.
* 반성참회의 절을 백 배 올리는 것.
* 불호(佛號)를 천 번 염송하는 것.
* 선법(善法)을 강연하여 10인에게 가르침이 미치는 것.
* 좋은 일을 일으켜 이익이 10인에게 미치는 것.
* 버려진 글 1천 자를 줍는 것.
* 한 스님에게 한 끼 공양드리는 것.
* 스님 한 사람을 잘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
* 걸인이 구걸하는데 거절하지 않는 것.
* 사람이나 가축이 일시 피곤한 것을 구제해 주는 것.
* 사람이 근심하는 걸 보고 잘 위로해 풀어주는 것.
* 육식을 하는 사람이 1일간 육식 않고 재계하는 것.
* 짐승 잡는 걸 보거나 비명소리를 들으면 차마 그 고기를 먹지 않는 것.
* 자기를 위해 죽인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는 것.
* 저절로 죽은 짐승 한 마리를 잘 묻어주는 것.
* 미세한 벌레 한 마리를 구해주는 것.
* 과업을 지어 떨어진 영혼을 구제해주는 것.
* 돈과 곡식, 옷 등을 베풀어 사람을 구제하는 것.
* 남이 진 빚을 용서(연기, 면제)해 주는 것.
*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주워 돌려주는 것.
* 의롭지 못한 재물을 취하지 않는 것.
* 다른 사람을 대신해 그 빚을 다 갚아주는 것.
* 땅을 양보하고 재산을 양보하는 것.
* 남에게 재산을 베풀어 갖가지 공덕을 지으라고 권하는 것.
* 남이 맡긴 재물을 가로채지 않고 돌려주는 것.
* 창고를 지어 곡식을 잘 저장하고(곡식 가격 안정, 흉년대비), 길이나 다리를 새로 놓거나 복구하고, 막힌 강물을 뚫고 우물을 파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도량을 짓고 삼보의 불상들을 만들거나 향이나 초, 등 같은 공양물을 보시하고, 길손에게 차나 물을 보시하고, 죽은 사람을 위해서 관목을 보시하는 것 등, 일체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에 든 비용 100전(錢) 당 1점의 공덕으로 한다.

● 1점짜리 죄과
* 사람의 선행을 한번 방해하는 것.
* 사람의 싸움을 한번 교사하는 것
* 마음속에 은밀히 남을 해칠 악의를 품는 것.
* 남이 한 가지 나쁜 일을 하도록 조장하는 것.
* 남이 조그만 물건 훔치는 걸 보고도 막지 않는 것.
* 남이 근심하고 놀래는 것을 보고도 위로하지 않는 것.
* 남의 가축을 부리면서, 그 가축이 피곤하고 힘든 것을 동정하지 않는 것.
* 말하지 않고서 남의 바늘이나 풀 하나라도 취하는 것.
* 글씨가 써진 종이를 버리는 것.
* 오곡이나 하늘이 주신 사물(천연물)을 함부로 내버리고 방치하는 것.
* 한 번 약속을 어기는 것.
* 취해서 사람을 한번 침범하는 것.
* 한 사람의 굶주림과 추위를 보고도 구하지 않는 것.
* 경전 독송할 때 한 자구를 잘못 읽거나 빠뜨리는 것.
* 스님 탁발에 주지 않는 것.
* 한 걸인의 구걸을 거절하는 것.
* 술ㆍ고기ㆍ오신채를 먹고 경전을 독송하거나 도량에 들어가는 것.
* 법복이 아닌 옷을 한번 입는 것.
* 사람에게 보답할 수 있는 가축의 고기를 먹는 것.
* 미세한 벌레의 생명을 죽이거나, 새집을 뒤집어 알을 깨는 것.
* 대중의 공익을 등지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하거나, 남의 재물을 손상하거나 유용하는 것.
* 남에게 빌린 물건(빚)을 돌려주지 않는 것.
* 남이 흘린 물건을 주워 돌려주지 않는 것.
* 남이 맡긴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 것.
* 공적인 일을 빙자하거나 권세를 남용하여 남에게 재물을 강요하거나 약취하여 자기 소유로 가지는 것.
* 불법승 삼보의 형상이나 도량(법당) 기물 등을 파괴하는 것.
* 저울이나 되(도량형)을 속여 차액을 챙기는 것.
* 도살용 칼이나 어망 등을 파는 것.
* 창고를 지어 곡식을 잘 저장하고(곡식 가격 안정, 흉년대비), 길이나 다리를 새로 놓거나 복구하고, 막힌 강물을 뚫고 우물을 파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도량을 짓고 삼보의 불상들을 만들거나 향이나 초, 등 같은 공양물을 보시하고, 길손에게 차나 물을 보시하고, 죽은 사람을 위해서 관목을 보시하는 것 등, 일체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해치는 경우 100전(錢)당 1점의 죄과로 한다.
한국의 도교문화 전시에는 공과격이 간략하게만 나와서, 시사중국에서 잘 정리한 내용을 가져왔다.
출처 : 선행과 악행 기록표 ‘공과격’(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0&no=4214)

박물관 야경-'한국의 도교 문화(Taoism of korea)'

전시를 보고 밖으로 나오니 야경이 꽤 멋지다.
이런 고요하고 한적한 풍경을 마주하는 것은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도교처럼 어떤 신앙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면 그것도 좋겠고,
일상의 소소함에서 행복을 얻는 것도 좋겠다.
어쨌든 한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다 가야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의 도교문화 전시는 오늘(2014년 3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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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향 풍기는 치킨. 레게 치킨.


이 집은 정말 우연히 알게 된 맛집이다.
때는 2008년 초여름.
동교동 골목을 자주 지나다닐 일이 생겼다.
물론 그전에도 술집 '틈'을 종종 갔지만,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기에 레게 치킨의 존재를 몰랐었다.
동교동에선 되지도 않는 춤을 춰보겠다며 팝핀 댄스를 배웠었는데,
연습실에서 뻣뻣한 몸을 한참 혹사하고 나와 홍대입구역으로 향할 때면,
매콤한 카레 냄새가 코에 스며들곤 했다.
'아. 향기에 취한다. 저긴 무슨 집일까?'
나도 모르게 입가에 흘러내리는 침인지 땀인지를 닦으며 지나쳤다.

막상 레게 치킨을 먹게 된 건 그로부터 한참 후.
팝핀 레슨이 끝나고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팝핀은 남이 추면 멋진데, 왜 내가 추면 경기 일으키는 거 같은지.
각기병 걸린 닭처럼 보이기 싫어서 접었다.
아무튼, 레게 치킨에 처음 문을 딱 열고 들어섰는데!
자리가 없다.
레게 치킨에서 얼마나 건강하고 살이 잘 오른 닭을 썼는지,
닭에 굶주린 중생들이 이미 모든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물론 자리가 얼마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서 주문했고, 닭이 나왔다.
이 기분은 시골 마을에서 하루에 한 대뿐인 읍내행 버스를 기다리다 잡아탄 기분이다.

닭-'레게치킨(Raggae Chicken)'

감자와 양파 튀김이 얹혀진 닭.
부드럽고 향기롭고 맛있다.

그 뒤로 몇 번을 더 찾았는데,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수동에 레게 치킨 분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한다.
갸하하라는 빈티지 샵 옆에 있었는데, 자리가 한결 넓어서 좋았다.
레게 치킨 본점처럼 맛도 있고.

입구-'레게치킨(Raggae Chicken)'

좀 오랫동안 안 갔더니 분점이 대로변으로 이사했다.
평범한 대로변을 따라가다가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골목길 같은 델 따라 들어가면 마법의 레게 치킨집이 나온다.

현관-'레게치킨(Raggae Chicken)'

맛집 소문은 발도 없이 천 리를 가는지 분점에도 사람이 꽉꽉 차있었는데,
운 좋게 딱 한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앉았다.
레게 치킨 맛은?
여전히 좋다.
그런데 내 입맛이 좀 변했다.
요즘은 튀긴 닭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그래도 이 동네에서 굳이 닭을 먹어야겠다면?
레게 치킨.

입구-'레게치킨(Raggae Chicken)'

매콤한 레게치킨이랑 크롬바커 한잔 좋다!


레게치킨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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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끈한 피자 한 판. 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이 집 피자가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꼬불꼬불 길을 돌아왔습니다.
안국역에서는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올라가다가 왼쪽 카페 두루 쪽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인데,
삼청동 쪽에서 오다가 헤맸네요.^^;

간판-'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심지어 간판을 못 보고 지나치기도 했어요.
간판이 아주 작게 붙어 있어서 초행길이라면 지나치기 쉽겠더라고요.

입구-'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자. 이게 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입구입니다.
눈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이게 피자집인지 선술집인지 알기 어렵겠지요?
아무튼, 여길 지나쳐서 헤매던 중 극적으로 귀인(?)을 만났습니다.
추운날 밖에서 고생하시는 서울시 관광 안내원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무사히 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에 도착했어요.

상차림-'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에 군더더기 없는 상차림.
촛농이 잔뜩 묻은 나무 촛대가 마음에 듭니다.

마르게리타 피자-'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켰어요.
거기에 루꼴라를 잔뜩 올려 먹으니 향긋하니 맛이 참 좋습니다.
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은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취향대로 추가해 먹을 수 있거든요.
씬피자라고 하기엔 약간 두껍고, 크기는 조금 작아요.
다른 데선 마르게리타피자에 치즈가 좀 빈약하게 들어간 편인데,
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은 치즈가 듬뿍 올려져서 좋았어요.
피자 맛있습니다!

가회동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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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산책로. 석파정.

운보 김기창 화백 탄생 백 주년 기념전을 보러 서울 미술관에 간 김에, 석파정에 들렀습니다.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이 별장으로 쓰던 곳이라네요.
산책로를 걷는 재미가 쏠쏠해서 즐겁게 석파정을 둘러봤습니다.

부암동 풍경-'부암동 석파정'

우선 부암동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보이네요.
부암동엔 분명 건물은 많은데, 지나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동네가 참 조용하더라고요.
날이 추워서인지 헐벗은 조각상이 유독 추워 보였어요.

옷 입은 나무-'부암동 석파정'

겨울을 나려고 나무도 짚으로 옷을 해 입었습니다.

한옥-'부암동 석파정'

건물을 요란하진 않지만 참 견고하게 잘 지었습니다.
나무도 아주 튼튼해 보이고, 잘 짜인 한옥이에요.

소나무-'부암동 석파정'

석파정에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이 나무 한 그루를 보는 것 만으로도 석파정에 들른 보람이 있습니다.
제멋대로 뻗은 가지가 예술이에요.

통나무 의자-'부암동 석파정'

산책로를 걷다 보니, 앉아 쉬기 좋게 통나무 의자를 놓아두었습니다.
한겨울엔 앉기엔 너무 차가워 보여요.
앉자마자 치질이 걸릴듯합니다.

바위-'부암동 석파정'

커다랗고 널찍한 바위가 눈에 띄는군요.
바위가 판판한 게 여름에 와서 착! 하고 달라붙으면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줄 것 같아요.
물론 지금 달라붙으면 입이 돌아가겠죠.

겨울 길-'부암동 석파정'

겨울이라 손이 시리고 코도 시렵지만,
눈 쌓인 석파정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는 즐거움은 다른 계절에 맛보지 못하겠지요.
언제 또 서울 미술관에서 좋은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 핑계로 다시 석파정에 들러야겠습니다.

서울 미술관 - 석파정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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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향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 바이크쇼 2014.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바이크쇼에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니지만,
도대체 바이크쇼에서는 뭘 보여주나 궁금해서 가 보았어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행사였는데,
저는 토요일에 갔습니다.
사전등록을 해서 금방 들어갈 줄 알았는데, 줄을 서서 등록을 하고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전국에서 자전거에 관심 있는 사람은 죄다 왔는지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전시장은 그리 크지 않아서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자전거 용품을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 부스에 특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도 한번 쓱 돌아보며 괜찮은 물건이 있나 보았는데,
딱히 눈에 띄는 게 없더라고요.

강의-'서울 바이크쇼 2014'

지나가다 프로 선수가 자전거 강의를 하는 걸 잠시 지켜봤습니다.
휠 사이즈에 따른 신체 포지션과 자전거 주행에 대한 강의였는데,
조교(?)님의 웨이백 자세 시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산을 넘어본 적이 없어서 웨이백 자세를 써볼 일이 없었는데요.
잘 기억해 뒀다가 혹시 산악 주행을 하게 되면 써먹어야겠습니다. :D
옆엔 자전거를 구석구석 씻어주는 세차장이 보였는데,
이런 이벤트 때 말고도 샵에서 필요할 때 세차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전 용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부스도 보였는데,
험한 길에서 타거나, 겨울철 미끄러운 길을 달려야 할 땐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사이클링과 승마를 결합한 운동기구가 있어 한번 타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집에서 나가기 싫은데 운동은 하고 싶다면, 괜찮은 운동 기구가 될 듯합니다.
그리고 카본 제품을 전시한 부스도 좀 보였습니다.
카본 휠을 돌려보니까 정말 가볍더라고요.
카본차를 타보면 정말 지름신의 유혹에 빠질듯하겠습니다.
국내 양궁 활을 제작하는 회사가 카본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잘 되어서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내놓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그리 자주 타는 게 아니라 카본차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일주일에 1Mm정도 탈 정도로 자주 타게 되면 한번 고민해 볼까요?
음. 1Mm는 너무 열심히 타는 거 같고, 적어도 500Km는 타야 카본차를 타도 활용을 잘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카본차 살 돈이 있다면, 바이크 프라이데이 티킷을 사고 싶습니다.^^;

오르트립-'서울 바이크쇼 2014'

아.
그리고 또 제 눈을 끈 곳은 오르트립 부스입니다.
오르트립 패니어와 캐리어를 달고 여행 준비를 마친 자전거가 눈을 끄네요.
40대가 되기 전에 대륙 한번 자전거로 종횡무진 누벼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D

얼바인(Ulivne)-'서울 바이크쇼 2014'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곳은 얼바인이라는 자전거 의류 브랜드입니다.
런칭한지 4개월 정도밖에 안 된 신생브랜드인데 디자인이 좋더라고요.
자전거 의류는 평소에 입고 돌아다니기 좀 민망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 옷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입고 다녀도 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조만간 패드 바지 하나 사려고 했는데,
마침 얼바인이 바이크 쇼에서만 30% 세일 하길래 저지와 패드 바지 하나 구입했어요.
얼바인(Ulbine)은 원래 노스페이스나 언더아머등 아웃도어 의류를 OEM으로 생산하던 회사라고 합니다.
그동안 아웃도어 제품을 만들며 노하우가 쌓였다니, 제품의 품질도 괜찮겠지요?
일단 디자인은 마음에 드니, 옷이 내구성이 너무 약하거나 불편하지만 않다면,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서울 바이크쇼.
내년에도 시간 되면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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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맛집. 선릉 참치그라.

입구-'선릉 참치그라'

친구의 오랜 단골 참치 집 참치그라.
그동안 위치가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해요.
조그만 지하에서 시작해서 이번에 3층으로 이전을 했답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어요.
테이블이 방으로 나뉜 구조로, 벗과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 좋습니다.

참치-'선릉 참치그라'

참치 집이니 참치 맛을 보아야겠지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맛있는 부위를 많이 주시네요.
다른 건 거의 집어 먹지도 않고,
참치 단백질로 배를 채웠습니다.
먹성이 좋던 때 갔다면 아마 식도까지 참치로 채웠을 거에요.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한 참치그라.
참치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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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거리를 환하게 비춘다. 서울 등 축제.

등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벌써 네 번째로 열리는 축제라고 하는데요.
형형색색의 등이 참 볼만했습니다.

태권브이-'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추억의 태권브이.
요즘 아이들에겐 인기가 없습니다.
외로이 찬바람을 맞으며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더군요.

수문장-'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수문장이 문도 아닌 냇가 한복판에 서 있으니 좀 어색하더군요.
생뚱맞은 캐릭터들 옆에 붙어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뽀로로-'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아이들에게 큰 인기는 단연 뽀로로 등불입니다.
이 앞에선 사람이 미어터져서 지나가기도 어려웠어요.

세계의 아이들-'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세계 각국의 전통 옷을 입은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요즘엔 전통 옷이 특별한 행사 복장으로나 쓰이지요.
개량 한복처럼 전통의 멋 살리며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의복으로 발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전통혼례-'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신랑과 각시가 마주 선 전통혼례 장면도 보입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둔 외국인들이 구경을 왔다면 참 재미있게 보았겠어요.

국악 정악-'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국악 연주 모습을 담은 등불입니다.
연주자 수가 적어서 정악의 웅장한 맛이 덜했지만,
한국의 전통 악기를 잘 갖추어 놓았어요.

소원 등불-'2012 서울 등 축제 (Seoul Lantern Festival)'
축제 길의 마지막 무렵엔 사람들이 띄워 보낸 소원 등불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 아닐까요?
소원을 띄워 보내며 흐뭇한 마음이 들 테니까요.

날이 무척이나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밤마을을 나왔어요.
물 흐르듯 사람에 떠밀려 걷다 보니 어느새 출구로 빠져나왔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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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음식 괜찮은 뷔페. 신촌 베고니아 뷔페.

식당-'신촌 베고니아 뷔페(Begonia Buffet)'

깔끔한 구내식당 분위기입니다.
점심때는 농협 구내식당으로 쓰이는 걸로 보여요.
점심 메뉴가 급식처럼 정해져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녁은 썩 괜찮은 뷔페식당입니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음식 맛이 대체로 괜찮아요.

음식-'신촌 베고니아 뷔페(Begonia Buffet)'

음식-'신촌 베고니아 뷔페(Begonia Buffet)'

기본 음식이 외에 그날의 특별 메뉴가 임의로 나옵니다.
제가 간 날은 갈비찜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간다면 다른 건 안 집어먹고 갈비찜만 몇 접시 먹고 오고 싶을 정도네요.:D
베고니아 뷔페.
신촌에 갔다가 마땅히 밥 먹을 곳이 없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베고니아 뷔페 웹사이트

P.S
다시 가 보았더니, 갈비찜이 그냥 일반 뷔페와 별반 다를 게 없더군요.
처음 갔을 땐 고기가 특별히 좋은게 들어왔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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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모둠 전 한 소쿠리. 사당 전주전집.

교통의 요지 사당.
오가는 사람이 많은 만큼 맛집도 많습니다.
인천에서 막걸리 마실 땐 삼치 골목을 찾듯이,
서울 사람들이 막걸리 마시러 자주 찾는 전집이 있다기에 한번 들러봤어요.

간판-'전주전집'

전주전집.
오후 여덟 시쯤 갔더니,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사람이 가득합니다.

입구-'전주전집'

삼촌(?)에게 자리가 있느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한 자리 비었더군요.
잽싸게 올라가 모둠 전과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모둠 전-'전주전집'

전이 소쿠리 가득 나오는데, 맛이 참 좋아요.
양도 넉넉하니,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다면 여기서 배를 든든히 채워도 될 듯합니다.
뭐 저녁을 많이 먹었다면 전집을 찾지도 않겠지만요. ^^;
파전도 시켜봤는데 아주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전주전집.
맛 좋고, 양도 넉넉하고 가격까지 착한 전집이에요.

가는 법
사당역 십 번 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 식당에서 우회전합니다.
미니스톱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왼편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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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풍경 - 서초 수제 빅버거 (Seocho Homemade Big Burger Seoul Korea)
창 밖 풍경 - 서초 수제 빅버거


버거 - 서초 수제 빅버거 (Seocho Homemade Big Burger Seoul Korea)
버거 - 서초 수제 빅버거


치즈 베이컨 버거와 갈릭 할로피뇨 버거 - 서초 수제 빅버거 (Seocho Homemade Big Burger Seoul Korea) 치즈 베이컨 버거와 갈릭 할로피뇨 버거 - 서초 수제 빅버거

이 집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는 동생을 데리고 처음 찾아갔을 때,

무척 헤매었습니다.

"형~ 이러다 강남까지 가겠는데요.ㅋㅋ"

정말 저 멀리 강남역이 보이는 듯 했죠.

교대역 4번 출구로 다시 돌아와서, 천천히 살피며 걷다가 결국 찾았죠.

배도 고팠던 터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후로도 서초 수제 빅버거를 종종 찾았지만, 변함 없이 맛있는 집이에요.

가게가 약간 리모델링 되었고, 이전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토핑을 기호에 따라 추가해 먹을 수 있고, 가장 잘 나가는 버거는 베이컨버거와 치즈버거라고 하시네요.

저는 매콤한 걸 좋아해서 갈릭버거에 할로피뇨를 추가해서 먹어요.^^

참 괜찮은 수제 햄버거 집입니다!

서초 수제 빅버거 위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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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 팔판동 까뻬 (Cafe Palpandong) 맛있는 밥 - 팔판동 까뻬

커피 - 팔판동 까뻬 (Cafe Palpandong) 향기로운 커피 - 팔판동 까뻬

아늑한 평일 오후 - 팔판동 까뻬 (Cafe Palpandong)
아늑한 평일 오후 - 팔판동 까뻬


커피 내리기 - 팔판동 까뻬 (Cafe Palpandong)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 팔판동 까뻬

아늑한 팔판동 까뻬.

오랜만에 가 보았습니다.

여전히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오랜만에 가려니 길을 헤매다 도착해서 시켜 먹은 밥은 맛있었습니다.

점심 특별 메뉴는 밥을 시키면 커피나 소다 음료가 함께 나와서 더욱 마음에 들었죠.:D

잔잔한 음악도 좋고,

책을 들고 가지 않아도, 읽을 거리가 풍부해서 좋습니다.

삼청동에서 가까운 팔판동 까뻬.

하지만 왠지 다른 까페들보다 더 마음이 끌리는 팔판동 까뻬.

참 좋은 곳입니다.:D

팔판동 까페는 진선북카페 뒷쪽 청와대길을 따라 올라오시다 팔판동 쪽으로 들어가시면 보입니다.
(커피와 함께 찍은 명함에 약도가 간단하게 그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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