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푸켓]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어무이와 미국을 다녀오고, 4월부터는 홀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했죠.

'자! 이제 홀로 떠나는거다!'

그러고 비행기 티켓을 찾아보던중에, 편도 비행기 가격과 비슷한 푸켓 여행 프로그램을 찾아냈습니다.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푸켓 여행 프로그램이었죠.

"어무이 푸켓 한번 가실래요?"

이렇게 어무이와 푸켓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푸켓 직항 비지니스에어 8B항공을 타고 푸켓으로 날라갔어요.

캄캄한 밤에 푸켓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는, 버스로 갈아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자~ 비싼 투어 신청하신분들 먼져 좋은 호텔에 모셔다 드리고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묵는 숙소는 시내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다른 투어팀을 내려주고 한참을 더가서야 도착했네요.

'어라? 생각보다 괜찮네?'

싼게 비지떡이라고 숙소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피치힐 리조트는 시설과 식사가 괜찮은 편이더군요. :D

다음날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 로비에서 집결을 해서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택시정류장(Taxi stop)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리조트 앞 택시정류장이 재미있게 생겼죠?

왠지 운치가 있더라구요~!

리조트에서 썽태우를 타고 내려와서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팡아만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팡아만 행 보트 정류장에 가니 배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팡아만 투어 보트(boat to pangaman)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그중에 한대를 타고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투어를 떠납니다.

'푸르릉다다다다다다다다달달달달달달달달!'

시끄러운 엔진소리 비트에 맞추어 아웃사이더의 랩이라도 흥얼거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혀에 본드를 바른듯 뻣뻣하네요.

배로 한참을 달려가니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이슬람 해선요리집(Islam restaurant)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이슬람 해선요리 식당인데, 맛은 그냥 밍숭맹숭 해요.

이근처엔 식당이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독점의 횡포인가 봅니다.

하지만 건물은 꽤나 멋지게 생겼습니다.

물위에 나무로 커다랗게 지어놨거든요.

점심을 먹고는 카약투어를 하러 다시 배를 타고 갑니다.

엔진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익숙해지지가 않는군요.

햇볕이 뜨거우니 썬크림,썬캡,팔토시 등등.. 있으시면 챙겨오세요~

팡아만(Pangaman)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카약 투어를 하러 가는길에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는 섬들이 드문드문 떠있어요.

한번 내려보고 싶은데, 코스에 없어서 그냥 지나쳐서 아쉽습니다.

카약 정류장에선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주니, 부담없이 드시고 팁으로 100$정도만 팁박스에 넣으세요~

팁박스에 큰돈을 넣으시기 부담스러우시면 제 계좌로 송금을..^^;

어쨌거나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순서를 기다리다 카약을 탑니다.

카약엔 두명씩 타며, 카약 가이드분이 노를 저으시며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죠.

맹글로브나무(Mangrove tree)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맹글로브 나무가 보이네요.

네 분명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나 보던 그 나무에요.

한국에선 한참 찾아도 안보이던게 여기 있었군요?

돼지코 바위(pig nose rock)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바위에 구멍이 두개 뿅뿅 뚤린 부분은 돼지코를 닮았습니다.

"돼지코 돼지코!"

아저씨가 한국말 잘하시더군요.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물가에 오니 좋더군요.

카약 가이드 아저씨(Kayak guide)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노련하신 카약 가이드 아저씨 덕분에 팡아만 카약투어를 즐겁게 마쳤네요.:D

팡아만 카약투어 후에는 제임스 본드 영화 촬영장으로 쓰였다는 제임스본드 섬으로 갑니다.

제임스본드 섬(James bond island)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제임스본드섬 참 멋지죠?

제임스본드 섬 바위(james bond island rock)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제임스본드섬은 이런 울퉁불퉁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요.

수상택시?(boats)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섬 주위에 배들이 마치 기차역앞의 택시마냥 수없이 왔다갔다 거립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들이 넘쳐나요.

어무이(mother)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많은 인파를 피해 어무이 사진 한방 찍어드렸습니다.:D

워낙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셔서 어디 한강 시민공원에 소풍온 기분도 들었어요.

'푸달탈탈탈탈탈콜록콜록탈탈탈...'

투어를 마칠때가 되니 배도 많이 지친듯, 엔진소리가 거칠어졌습니다.

다행히 팡아만 국립공원 투어를 끝날 때 까지는 배가 버텨주어 무사히 선착장에 돌아왔어요.

더위 피하는 개(Dog)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배에서 내리니 강아지 한마리가 더위를 피하고 있네요.

많이 더워보입니다.

하지만 저녀석이 보기엔 제가 더 더워보였는지 안쓰러운 표정을 지어주더군요.

팡아만 국립공원 투어를 마칠때까지 낮잠을 자고 있던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푸켓 빠통 오션수끼로 향했습니다.

버스가 서있는동안 누가 에어컨을 띠어갔는지 차 안이 영 후덥지근 하더군요.

게다가 저녁은 뜨거운 수끼입니다. 이열치열을 실감하게 하는 최고의 콤비죠.

오션수끼 음식(Ocean suki's dish) - 푸켓 팡아만 국립공원, 제임스 본드섬 (Phuket - Pangaman national park,James bond island)
이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수끼집이라는데,  올림픽공원 옆의 홈수끼가 2800배 정도는 더 맛있어요!

혹시 올림픽공원 근처 사시는분은 가서 한번 드셔보세요.:D

저녁 식사 후에는, 빠통 거리를 좀 거닐다가 숙소로 돌아와 첫날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날은 피피섬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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