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식탁엔 무엇이 올랐나요? 식품주식회사.
저는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정신과 육체의 건강 둘 모두에 말이지요.
튼튼한 몸을 유지하려면 먹거리를 잘 골라야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다들 귀가 솔깃하잖아요?
식품주식회사에선 우선 식품산업의 현실을 까발립니다.
그리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먹거리를 고르도록 조언하지요.
피부로 와 닿는 내용은 네 가지 정도입니다.
우선 가축 부문 단독으로 전체 지구 온난화 효과의 18%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축이 온난화에 영향을 끼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줄은 몰랐어요.
그렇다고 완전 채식주의자가 될 생각은 없지만,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먹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다음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인식이에요.
요즘엔 마트에도 유기농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가격이 일반 식품보다 매우 비싼 편이지요.
그래서 유기농 식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유기농 식품을 사 먹는 일이 병든 식품 산업을 치료하는 큰 방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유기농과 가까워지기 어려웠겠지요. 이젠 되도록 유기농 식품을 선택해야겠습니다.
세 번째는 대기업들이 밑도급을 통해 책임 회피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꼭 식품 산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벌어지고 있지요.
함께 일할 동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부품처럼 쓰다 버릴 사람을 찾는 일이 만연합니다.
돈벌이에 쓸모가 없어지면 다른 부품으로 교체하지요.
기업도 결국 사람이 만든 것인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기업의 배를 불리기 위해 인간의 삶이 희생됩니다.
기업이 눈앞의 이익보단 인류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은 바이오 연료입니다.
바이오 연료.
그 이미지가 참 좋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옥수수 에탄올을 예로 들어 보지요.
25갤런들이의 SUV 차량 연료통을 채우기 위해 소요되는 곡물이면 한 사람이 1년 내내 먹을 양식이 된답니다.
거기에다가 연료를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물도 엄청나다네요.
사람이 먹을 식량과 물이 풍족하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 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선 우리가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당장 행동할 방안에 대해 알려줍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면 환경친화적인 삶에 한 걸음 다가가고, 기아 퇴치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품주식회사 - 책에서 전하는 몇 가지 조언
식품 주권을 지키는 방법
- 식품의 원산지를 밝히라고 요구한다.
- 지역의 농부들을 지원한다.
-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다.
농장동물들에 행해지는 가혹행위를 지원하지 않는 3R
- 학대받은 동물들에게서 나온 식품을 제거함으로써 식단을 ‘순화(Refine)’한다.
- 육식 소비를 ‘절제(Reduce)’한다.
- 채식을 선택하는 폭을 늘려 육식을 채식으로 점차 ‘대체(Replace)’한다.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선택
- 유기농 식품을 선택한다.
- 에너지 투입량과 식품이동거리(food mile)·푸드프린트(Foodprint)를 고려한다.
- 음식 쓰레기와 포장재를 줄인다.
- 고기의 소비 자체를 줄여나간다.
- 동물에서 나온 식품 소비를 줄인다.
- 가공식품 소비를 줄인다.
- 포장 없는 자연식품을 구매한다.
- 산업형 농업을 수행하는 기업농이 아니라, 생태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농사를 지으면서 지역의 생태계와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가족 소농을 지원한다.
*푸드프린트(Foodprint) - 구매하는 식품이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생성한 온실가스의 양을 반영한다. ‘가장 찬’ 음식이 가장 낮은 푸드프린트를 남긴다.
육류를 살 떄 고려할 것
- 어떤 방식으로 사육하는가? - 동물의 본성을 누리도록 기르는가?
- 무엇을 먹이는가? - 억지로 부적절한 음식을 먹이진 않는가?
- 항생제를 투여하는가?
- 호르몬, 스테로이드 또는 성장촉진제들을 투여하는가?
기아를 퇴치하는 방법
- ONE의 목소리에 동참하기(http://www.one.org)
- 발자취(탄소 풋프린트)를 줄이기
- 음식을 남기지 말고 나누어 먹기.
- 소식하고 음식 남기지 않기
- 고기 덜 먹거나 채식하기
- 수입품 덜 먹기
- 공정무역 산물 구매하기
- 제3 세계 원조단체 후원하기
공동텃밭을 시작하기 위한 10단계
-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결성한다.
- 기획위원회를 구성한다.
- 모든 자원을 파악한다.
- 후원자를 확보한다.
- 부지를 선정한다.
- 대지를 정리하고 개발한다.
- 텃밭을 조성한다.
- 어린이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 규칙을 정해서 글로 정리한다.
- 구성원들이 서로 연락할 수 있게 돕는다.
국내 텃밭 정보
- 농업기술센터 주말농장
- 상자 텃밭
- 도시농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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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협 -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민주적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협동조합.
- 한살림 (http://www.hansalim.or.kr)
- 두레생협연합 (http://www.dure.coop)
- iCOOP생협연대 (http://www.icoop.or.kr)
- 생협전국연합회 (http://www.co-op.or.kr)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http://www.wrn.or.kr)
녹색 식생활 정보(http://www.greentable.or.kr)
국외
공익과학센터- The 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http://www.cspinet.org)
하이퍼 인터내셔널 - Heifer International (http://www.heifer.org)
식량과 발전 정책 연구소/ 푸드퍼스트 - The Institute for Food and Development Policy / Food first (http://www.foodfirst.org)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