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에 토익시험을 봤다.

여자친구가 토익시험 한 번 볼까 하는데 심심하니 같이 보러 가자는 이유였다.

책 한번 펼쳐보지 않고 시험을 본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점수가 괜찮았고, 이 기회에 영어를 좀 더 공부해서 실력을 한 단계 높여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지만, 좀 더 세련된 표현으로 소통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 실력이 늘었다는 객관적인 지표를 얻기 위해 뭘 공부할까 망설였다. 처음에는 캠브릿지 CAE를 생각했었는데, 공부할 자료가 별로 없어서 IELTS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목표는 C1등급. IELTS로는 7.0였다.

최종 시험 점수는 6.5로 원래 목표했던 점수에는 못 미치지만,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

아이엘츠가 영어 실력을 100% 보장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수를 잘 받으려면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 점검에 좋다.

이제 IELTS 시험공부는 그만하고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서 세련된 영어로 소통하는 수준을 만들어 가야겠다.

IELTS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

  1. 한강납줄개(Rhodeus pseudosericeus)같은 생소한 단어도 접해봤다.
  2. I am interested in something이나 Thank you. 처럼 기본적인 표현만 주로 쓰다가 I am intrigued by something이나 I am grateful to you 같은 표현도 무리 없이 사용하게 되었다. 즉, 표현이 좀 더 다듬어졌다.
  3. 영어를 사용할 때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을 알게 되었고, 상당 부분을 고쳤다.
  4. 아이엘츠 시험공부를 안 하게 되니까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게 되었다.

시험 기록

2016.06.25.

마음 먹은 김에 책을 샀다.

공부를 하나도 않고 시험 보면 어떤 점수가 나올까 궁금해서 한 번 봤다.

결과는 처참했으나, 공부 하나도 안 한 것 치고는 괜찮은 점수라고 느꼈다.

Listening:5.0

Reading:5.5

Writing:4.0

Speaking:5.0

Overall:5.0


2017.07.29.

그 후로 1년 동안 영어 공부를 조금 했다. 아이엘츠 공부를 따로 한 건 아니고,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으며 어휘를 늘리는 정도 였다. 그 이유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기는 싫었고, 영어 실력을 높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읽기 실력은 약간 늘었지만, 다른 점수는 역시 처참했다.

특히 쓰기 점수가 충격적이었다.

Listening:5.0

Reading:6.5

Writing:4.5

Speaking:5.0

Overall:5.5


2018.03.24.

아이엘츠 라이팅을 중심으로 공부를 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뭐고, 어떤 식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것이 좋으며,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위주로 라이팅만 두 달 정도 공부했다.

라이팅 점수는 생각보다 괜찮았으나, 전체적인 점수는 어딘가 아쉬웠다.

Listening:5.5

Reading:6.0

Writing:6.0

Speaking:5.5

Overall:6.0


2018.09.29

실력 점검이란 이름으로 IELTS시험을 봐 왔지만, 반드시 목표로 삼았던 점수를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시험 응시료도 부담스러우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시험을 더 보기로 했다.

이번엔 진짜 마음먹고 공부해서, 시험 점수를 높여보자는 생각으로 IELTS 시험 위주로 공부했다.

아기 낮잠 시간과 늦은 밤 시간을 활용해 하루 최소 2시간 이상씩 두 달 좀 넘게 공부했다. 모의고사도 이번에 처음으로 한 권 풀어봤다(캠브리지 아이엘츠 12).

철저하게 시험 위주로 골고루 공부했다. 점수도 나오지 않으면서 '난 리스닝은 잘해’라는 근자감이 있었는데 한 번도 점수가 잘 나온 적이 없으므로 리스닝에서 점수를 깎아 먹는 부분이 뭔지 파악했다.

Listening: 7.5

Reading: 7.0

Writing: 6.0

Speaking: 6.0

Overall Band: 6.5


전반적인 IELTS 공부 팁

  1. 영어공부가 아닌 IELTS 시험에 맞춘 공부를 한다.
  2. 기간을 짧게 잡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3. 실력 있는 선생님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습관적인 실수를 줄인다.

어휘(Vocabulary)

어휘는 모든 파트에 공통으로 중요하다.

  1. 줄리정’s 불법 IELTS VOCA를 기본서로 삼고 여러번 읽어서 익숙해지도록 했다.
  2. 라이팅 모델 답안이나, 뉴스 기사 등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는 예시 문장과 함께 정리해두고 읽었다.

IELTS 파트별 공부법

리스닝(Listening)

쉐도잉과 딕테이션 연습을 했다.

BBC를 틀어놓고 틈만나면 쉐도잉 하려고 했다.

쉐도잉(Shadowing) : 영어를 듣고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똑같이 따라 말한다.

딕테이션(Dictation) : 받아쓰기

딕테이션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자주 틀리는 유형을 정리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이다.

  • the를 빼먹고 들음
  • want to - 연음 못들음
  • stemcells 중간에 띄어쓰기 필요. stem cells
  • well-known 사이에 대쉬
  • 영국식 스펠링 (예: enrol l이 하나다, programme)
  • 시대를 나타낼 땐 대문자(예: The Bronze Age)
  • 스펠링을 불러주는 것은 대문자와 대쉬를 이용한다.(That’s Kayleigh. That’s K-A-Y-L-E-I-G-H.)

리딩(Reading)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읽고, 어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모의고사는 캠브리지 아이엘츠 12를 한 번 풀어봤다.


라이팅(Writing)

  1. 모델 에세이를 옮겨쓰며 쓸만한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
  2. 첨삭을 몇 차례 받으며 어떤 실수를 했는지 피드백을 받고, 고쳐나갔다.

모델 에세이 옮겨쓰기

첨삭

눈에 띄었던 실수들

  • also 앞에서 동사를 자꾸 빼먹는다.
  • 수동, 능동
  • 단수, 복수
  • 단수 명사 앞에 관사 주의
  • despite는 전치사다. 문장을 동반할 땐 접속사인 although가 적절하다.

시험 전

답안지에 PART1(150자 이상)과 PART2(250자 이상)를 써보고, 자신의 평소 글씨 크기로 몇 줄을 써야 기준을 넘기는지 알아둔다.

예)

PART1 20줄 이상.

PART2 33줄 이상.

스피킹(Speaking)

다양한 토픽으로 모델 답안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몇 개 만들고 포기했다.

꾸준히 했던 것은 아이엘츠 브로(http://ieltsbro.com/forecast)의 예상 문제를 가지고 녹음해보고 다시 들으며 틀린 부분을 찾아 정리해 두는 것이다.

아이엘츠 브로 문제를 가지고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를 통해 선생님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아래 4가지 기준(criteria)에 따른 피드백을 받는다.

  1. Fluency and Coherence
  2. Lexical Resource
  3. Grammatical Range and Accuracy
  4. Pronunciation

아래는 내가 받았던 피드백이다.

문법(Grammatical Range and Accuracy)

  • 현재와 과거 시제를 혼합해서 쓴다.
  • 시제 신경쓰자.
  • 일반동사 부정형에 do, does 빼먹고 쓴다.
  • people/children에 s를 붙였다.
  • 단복수
  • 엉전치사
  • 비교급을 중복해서 쓴다(more richer -> richer)
  • 만약 단어 잊으면 아이에게 설명하듯이 쉽게 풀어 설명한다.

어휘 (Lexical Resource)

  • 특별히 반복해서 쓰는 단어가 있다 -> 동의어를 입에 붙도록 연습한다.
  • 기초적인 어휘를 쓴다 -> 보다 고급 어휘를 찾아서 대체한다.

유창성 및 일관성 (Fluency and Coherence)

  • 대답이 끝났다는 것을 청자가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 문제의 답을 명확하게 먼저 말해라. 불필요한 반복 같은 것을 제거해라.
  • fillers(Uhmm. ah…) 줄인다.
  • and랑 then을 너무 많이 썼다. and… and… and…and then. -> 익히 알고있는 First, Second, Third등과 another, last but not least 잘 쓰자.
  • intonation 조금 더 신경쓰자.
  • 정보를 최대한 많이 주도록 한다. 사는 곳에 대한 설명이라면, 가격, 어느 도시인지, 얼마나 살았는지,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뭔지 등등 많이 이야기하라.
  • 문장을 이을 때 pause를 넣어서 글을 읽지 않은 사람도 알아듣도록 중요한 부분을 강조한다.
  • 문장의 마지막 단어를 swallow하는 경향이 있다.
  • 모음(Vowel sound) 강세(emphasis)를 신경쓰자.
  • 말하는 속도를 일정하게 하자. 말이 너무 빨라지면 단어가 뭉게진다.
  • 인토네이션 신경쓰자. 특히 긴 글을 읽을 때는 구두점을 잘 끊어 읽자.
  • 아는거 나온다고 빨리 말하려고 하지 말고 일관된 속도를 유지하라.
  • 사람들은 들으면서 정보를 처리하고자 하기 때문에 아무도 빨리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 적당한 속도로 일관되게 말하는 연습을 하라.
  • 청자가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설명한다.(Visualise)

발음 (Pronunciation)

  • f와 p 발음 구분
  • l과 r 발음 구분
  • C와 S 발음 구분
  • 입에서 힘을 좀 빼고 말해보라.
  • cuisine = kwi’zeen 퀴진
  • wrapped = rapt를 left처럼 발음했다.
  • reached 리치트
  • treats 트리츠 (t 발음을 너무 강하게 하지 않는다)
  • quit 쿠잇promote- pro-mowt (ote가 아니라 owt)
  • hopes - howps (ope가 아니라 owps)
  • busy- bi-zi (bhi-zi가 아니다.)
  • authoritarianism 오토! th발음할때 바람을 뱉으며 발음한다 토호!

오답노트

모의고사를 풀면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한다.

오답노트에는 아래 정보를 적는다.

  1. 문제
  2. 답안
  3. 오답
  4. 정답
  5. 틀린이유
  6. 문제의 문장이 답안에서 다른 표현으로 바뀐(paraphrasing) 부분 표기
  7. 같은 유형을 계속 틀리면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기.

재채점

마지막 시험의 라이팅 점수가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재채점을 요청했다.

재채점 결과 점수가 올라가면 재채점 비용은 환불 받는다.

  • 9월 29일 시험
  • 10월 18일 성적표 수령/재채점 요청 등기 발송
  • 11월 08일 재채점 결과가 나왔다며 환불계좌와 주소 요청
  • 11월 13일 최종 성적표 수령

스피킹&라이팅 파트에 도움이 되었던 책 - 영어 스피킹 기적의 7법칙

스피킹은 물론 라이팅에서도 도움이 된 책이다.

특히 주장(Claim) - 이유(Reason) - 하나 이상의 예(Example)로 이어지는 메시지 하우스(Message House)가 유용하다.

의미단위

  • 영어식 사고의 최소단위를 '의미단위’라고 한다.
  • 모든 문장에는 의미단위가 하나 이상 들어 있으며, 문법 구조상 혹은 내용상 의미를 가진 단어의 묶음이다.
  • 문장을 의미단위로 끊고 , 정보 패키지로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듣는 이는 이해가 쉬워지고 말하는 이는 전달력이 좋아진다.

말하는 이가 의미단위로 끊어서 말하게 되면 흩어지기 쉬운 단어들을 간편한 상자에 넣어 '정보 패키지’로 듣는 이에게 하나씩 건네주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보 패키지를 하나씩 받아 차례차례 내용을 이해하고 흡수해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놀라우리만큼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의미단위마다 끊어 말하는 방법을 잘 익히면 듣는 이뿐 아니라 말하는 이에게도 매우 유익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훨씬 유창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즉, 각 의미단위를 끊는 곳에서 다음에 말하려는 아이디어를 머릿속으로 생각해 필요한 단어를 수집해서 조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일 수록 자주 끊어서 말한다 -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www.dr-vance.com/kr/models)

의미 단위를 빠르게 인식하는 단서들

  1. 아이디어(Idea) : 의미단위를 인식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단서로 문장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합니다.

    긴 문장을 말할 경우에는 특히 어떤 아이디어를 의미단위로 만들어 듣는 사람에게 전달하려는지 말하기 전에 확실히 인식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이 새로운 영어식 사고법을 습관화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2. 접속사(Conjunction) : 접속사 앞에서 하나의 의미단위가 끝나고, 접속사부터 새로운 의미단위가 시작됩니다.
  3. 문법(Grammar) : 어떤 문장 구조로 되어 있는지도 의미단위를 찾는 단서가 됩니다.
  4. 강조(Emphasis) : 어떤 중요한 단어나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싶을 때, 그 앞에서 끊을 수 있습니다. 즉, 강조할 내용 앞에서 하나의 의미단위가 끝나고, 거기서부터 다음 의미단위가 됩니다.
  5. 구두점(Punction) : 구두점은 일상 대화에서는 직접적인 관계까 없지만, 발표 등에서 원고를 읽을 때에는 잘 끊어 읽기 위한 하나의 단서가 됩니다.

한국인의 스피킹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 유형

  1. 단어마다 끊어 말하는 ‘팝콘 스타일’ : 문장을 '의미단위’가 아니라 '단어’마다 끊어 말하는 것입니다.

    원어민은 사고의 최소단위인 의미단위는 도중에 끊기는 일이 없다는 전제하에 듣는다.

    단어마다 끊어서 말하면 '이 사람은 신경질적이다’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듣는 사람에게 세련된 인상을 주기 어렵게 됩니다.
  2.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끊는 ‘급브레이크 스타일’ : 의미 단위 도중에서 갑자기, 게다가 아무 의미 없이 끊어 버리는 것입니다.
  3. 문장을 끊지 않고 단숨에 말해버리는 ‘성급한 스타일’ : 의미 단위 사이를 너무 적게 끊는 것입니다. 즉 문장을 거의 끊지 않고 단숨에 말해 버리는 것입니다.

말하기 전에 첫 의미단위를 인식하고 그 아이디어를 말하기 위해 필요한 단어를 모두 머릿속에서 수집합니다. 그리고 첫 의미단위를 다 말했으면 그 뒤의 끊어 말하는 데서 다음 의미단위를 인식하고 그 아이디어를 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단어를 머릿속에서 수집합니다. 아무리 길고 복잡한 문장이라도 이러한 과정의 반복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의미단위 사이에서 생각하는 리듬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의미단위를 말하기 시작했으면 도중에 갑자기 멈추거나 단어마다 끊는 일 없이 매끄럽게 이어서 말하도록 합니다.

절대로 잊지 말하야 할 점은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그저 빨리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 이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속도와 방법으로 말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의미 단위로 끊으면 반드시 거기서 짧게 쉬도록 합니다. 이 쉬는 시간은 상황에 따라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대화에서는 짧게, 프리젠테이션 발표에서는 길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는 어떤 상황이든 약 1초라고 생각해 두면 좋겠지요. 또 문장의 끝에서도 적당히 쉬도록 하십시오. 문장은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단위일 뿐 아니라 다음에 말하려는 문장의 첫 의미단위에 대해 생각할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문장 끝의 포즈(pause)는 약 2초 두는 것을 기준으로 해주십시오.

포즈를 이용해서 다음 의미단위으이 아이디어에 대해 머릿속으로 생각하도록 하고 그 의미단위를 말하기 시작하면 의미단위 안에서는 끊어지지 않도록 말하는 연습을 해주십시오.

사고 템플릿

  • 사고 템플릿을 사용하려면 먼저 실행자를 정하고 그것을 주어로 하여 문장을 만들어 나간다.
  • 문장의 액션이나 목표보다 실행자에 초점을 맞추어 스토리를 전개한다.
  • 어떤 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계속해서 새로운 실행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듣는 사람이 상황이나 문맥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실행자를 선택하되, 실행자를 가능한 적게 선택하고, 듣는 사람이 쉽게 액션과 관련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실행자를 주어로 선택한 다음, 액션을 동사로 표현한다.
  • 액션을 표현하는 동사는 주어 바로 뒤에 놓는다.

'발음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주 많겠지만, 예상과는 달리 한국인의 전형적인 영어 발음은, 특별히 잘 안 되는 몇 가지 소리를 제외하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영어의 사고 템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의 사고 템플릿(Thinking Template)'이란 '원어민의 잠재의식 속에 존재하는 문장을 만들거나 인식하는 틀’을 말합니다.

게으르게들리는 생략되는 발음(생략하면 안됨)

[t] 발음: management, perfect, accountant [끝의 t음 생략]

finished, watched [끝의 t음 생략 또는 d로 발음]

[d] 발음: send, friend, hold, used [끝의 d음 생략]

[s] 발음: costs, tasks, helps, starts [끝의 s음 생략]

유성음 뒤 s의 [z]발음:

builds [z], seems [z], plans [z], drives [z] [끝의 z음 생략 또는 s로 발음]

메시지 하우스(Message House)

주장(Claim) - 이유(Reason) - 하나 이상의 예(Example)

I think X, because Y, For example, Z.

저는 X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Y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Z입니다.

메시지 하우스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1. 이유는 주장과 관련돼야 한다.
  2. 영어권에서의 정당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기소개

  • 자신의 직업은 알기 쉽게 설명한다(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Hi, I’m 이름. You can call me 호칭(이름을 부르기 어려운 경우 짧고 쉬운 호칭).

I’m from 출신지, Korea, famous for 지역특징(출신지의 유명한 것에 대해 말한다. 예를 들면 공예품, 스포츠, 유명인, 산업, 사건 등)

I’m a 직업, which means I 업무(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나 그 목적 등을 일반인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짧게 표현한다)

I enjoy 취미(자신의 취미를 한 두 가지 말한다).

And it’s very nice to meet you!



IELTS 준비에 도움이 되었던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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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초 공부법


0초 만에 공부할 환경을 만들고, 문제를 보면 0초 만에 답이 떠오를 정도로 확실하게 공부하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아래 3가지 조언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
1. 책 한 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부분은 건너뛰고 여러 번 읽는다.
2. 공부하는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실제로 공부를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3. 어떠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할 때는 가설을 세우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 나간다. 무턱대고 광범위하게 자료 수집하는 건 일하는 기분은 들지만, 시간 낭비다.

사는 동안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되는데, 이런 조언들을 기억한다면 좀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되겠다.


0초 공부법 - 책갈피


저장고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지식·경험·기억을 말합니다. 이를 사용해 우리는 책에 있는 문장을 이해합니다. 지금 이렇게 이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도 당신이 우리말에 대한 저장고, 즉 지식·경험·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저장고 차이에 주목하고, 그 차이를 조금이라도 메꿔나가는 것, 공통의 것을 늘려나가는 작업이야말로,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건너뛰며 읽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을 마주할 때, 그 부분을 천천히 읽거나 잠시 멈춰 몇 번이고 반복해 읽으면서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논리’입니다. 사람들은 문장의 흐름을 처음 순서대로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해하려고 하고, 그것이 '생각하기’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실제로 생각하는 것, 즉 사고와 논리는 별개입니다.

책애 쓰인 문장은 어디까지나 저자가 이미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표현한 형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문장의 논리에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이해를 방해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사고의 본질은 비약과 자유이지 논리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해’는 이미 가지고 있는 기억과 연결시켰을 때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해든, 아니면 그 이해의 토대가 되는 기억이든, 그것은 피라미드의 계층구조처럼 처음에는 대략적으로밖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접속사나 그에 준하는 역하를 하는 단어가 구조적으로 하나의 선으로 된 문장을 입체적으로 나타내고, 이해하기 쉽게 만듭니다.

뇌나 문장에 표현하는 내용이 입체적이기 때문에, 접속사나 소제목, 제목, 목차 등에 주목하면서 건너뛰며 읽어나가는 것이 내용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3가지 차이

  1.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저장고(지식·경험·기억)의 차이
  2. 사고와 논리의 차이
  3. 문장과 뇌의 이해 구조의 차이

이미 눈치 챘을지도 모르겠지만, 건너뛰기를 한 번 혹은 몇 번만 하면 충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시험에 필요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기억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너뛰며 읽기를 대량으로 반복해야 합니다.

'정독의 환상’이란 천천히 꼼꼼하게 읽으면, 제대로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속도는 당신의 기억과 이해의 토대를 판단하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자동반사적으로’ 판단하고 기억해내는 수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 수준이 시험 당일에 목표로 해야 할 상태, 바로 '0초 해답’입니다.

고민 고민하다 마지막에 쥐어짜낸 답과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생각해낸 답은 정답률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답안 작성에 필요한 과정이나 지식을 0초 만에 떠올리는 것은 가능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합격하기 위해 목표로 해야 할 상태만 명확해지면, 누구라도 공부하게 됩니다.

0초 공부법에서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시험공부를 시작하는 첫 단계에서 기출문제를 활용할것을 권합니다.

공부하는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버리면, 반드시 질의 저하가 따라옵니다. 나는 이것을 '범위와 질의 균형’이라고 부르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 균형을 무시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험에 합격하려면, 지식의 도넛화와 정반대로 중심부의 기초 지식을 철저하게 마스터해 확실하게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모르는 부분을 천천히 읽거나 멈추지 않고 읽어나가는 것, 더 나아가서는 모른느 부분이나 읽고 싶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건너뛰는 것이 '0초 독해’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을 때(혹은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는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언가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기억이나 이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쓸데없는 노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르는 부분에서 멈춰 끙끙대며 생각만 하는 모습은, 배운 적이 없는 외국어로 된 책을 해설서나 사전 없이 읽으려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아무리 말의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전체의 문맥, 문맥과 던어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면 “아 그 얘기구나!” 하는 상황은 오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부분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부분을 어떻게든지 이해하려고, 그 부분에 멈춰서 꾸역꾸역 고민하는 상태가, 바로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않는 상태입니다.

0초 독해는 모르는 부분을 애쓰면서 읽지 않습니다. 또한 계속 읽는 것이 힘들면 그 부분을 재빨리 뛰어넘어 잘 읽히는 부분, 읽고 싶은 부분을 읽습니다.

자칫 어설프고 성의 없는 독해법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워킹메모리(작업 기억, 작동 기억)'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굉장히 합리적인 독해법입니다.

지금 당장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워킹메모리를 압박해 멈춤 현상이 일어나 , 더욱더 이해를 방해하게 됩니다.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 방식은 한편으로는 성실한듯 보이지만 워킹메모리의 측면에서 보면, 많은 물건을 한 번에 옮기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 읽고 싶은 부분은 저절로 주의가 기울여지고, 특히 노력하지 않아도 그 상태가 지속됩니다.

0초 독해는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몇 번이고 읽습니다. 즉 대량으로 0초 독해를 반복해나가는 겁니다.

단 한 번에 기억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뇌에 부담을 주는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0초 독해는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별하는 읽기이기도 합니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작업입니다.

우리 안에는 0초 독해를 가로막는 브레이크 같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알고 싶다는 강박관념과 이해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것에 대한 찝찝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힙니다.

이것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이 기분 나쁜 상태를 받아들일 수 있는 도량, 즉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인간적으로 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알게 됐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받아들이는 것도 효과적인 대처법입니다.

손쉽게 쓱쓱 풀 수 있는 문제라면 풀어도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라면 곧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갑니다.

추천하는 것은 항목별 기출문제입니다.

항목별 기출문제는 유사한 문제가 몰려 있어 읽기가 수월합니다.

4가지 스텝은 0초 독해를 진행하기 위한 가이드이자 읽는 대상을 보여줍니다. 목차에서 제목·소제목, 그리고 본문으로 점점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흐름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4가지 포인트는 0초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멈추지 않기’를 실천하기 위해 의식해야 할 것들을 말합니다. 첫 번째는 적절한 난이도, 두 번째는 정해진 시간, 세 번째는 매일 전 범위 한 번 읽기, 네 번째는 직소 퍼즐처럼 읽기 입니다.

목차를 읽으면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목과 소제목은 본문보다 눈에 잘 띕니다. 이것들만 주목해서 읽어나가는 것은 간단한 일입니다.

본문 사이사이에 있는 제목과 소제목을 읽을 때에는 그 이외의 정보도 함께 인식된다는 점입니다.

읽는 것이 힘들어지면, 무리해서 읽지 않아도 됩니다.

막힐 것 같을 때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목차로 되돌아 가는 겁니다. 우선은 멈추지 말고, 목차를 대략 몇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읽어 보세요. 두번째 방법은 바로 지금까지 읽었던 부분을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는 겁니다.

독서나 공부라고 하면, 읽고 있는 책이나 풀고 있는 문제집, 교재로부터 정보를 다운로드하듯이, 거기에 있는 문장을 자신의 머릿속으로 가져오는 작업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0초 독해에서 우선 이해되는 부분,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으라고 하는 것도 그곳이 자신의 기억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 또는 사용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부분도 “아, 이런 이야기였구나” 하면서 점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읽기 싫은데’하는 심리 상태가 됐을 때에는 망설이지 말고 건너뜁니다.

새로운 전문용어는 익숙하지 않아서 워킹메모리에 걸리는 부하가 커집니다. 그런데 거기서 용어의 정의나 의미 등을 계속해서 읽으려고 하면, 워킹 메모리가 용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뇌에는 일시적으로 기억을 보존하고, 계산이나 사고 등의 작업을 하는 영역이 있는데 이것을 '워킹메모리’라고 부른다.

새로운 용어 등은 기존의 기억과 곧바로 연결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워킹메모리를 가득 채워서 용량을 압박한다.

내용은 일단 떼어두고 구조를 읽는 것, 즉 읽을 의욕이 생기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우리말로서의 '형태’를 읽는 겁니다.

'누가, 무엇을 했다’고 하는 '내용’은 모르더라도 '누가’에 해당하는 부분이 어디고, '무엇을 했다’에 해당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구조’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자신이 읽기 좋도록 나만의 방식으로 편한대로 편집해나갑니다.

구조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철칙입니다. 그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곳만 읽습니다.

몰입을 하기 위한 열쇠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의 난이도입니다.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어려운 정도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이 한정된 만큼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5분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읽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과목의 기출문제에 나온 제목만 보는 것, 즉 ‘민법’ ‘헌법’ 같은 제목만 봤더라도 그 범위를 1회전 해싿고 생각해도 됩니다.

매일 전 범위를 회전하는 것은 지금 내 상태를 매일 시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험 당일까지 내가 도달해야 할 상태와 현재 상태와의 차이가 명확해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를 매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알기 쉬운 부분만이라도 맞춰놓으면, 그 전까지만 해도 별로 특징이 보이지 않고,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모르던 부분도 점점 명확히 보이고 잘 알게 됩니다.

‘잘 이해했다’ '확실히 외웠다’고 생각해도 막상 실제로 떠올리려 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초 시험에서 '시험’은 내 현주소,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훌륭한 작업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암기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문제집이나 교재에서 눈을 떼고, 무엇을 알았고, 무엇을 외웠는지 떠올려보기만 하면 됩니다. 이건 그야말로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0초 시험이라고 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무엇을 외웠고 외우지 못했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나 자신, 공부한 내용을 잘 모르는 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이 듭니다.

0초 해답이 가능한 상태까지 기억과 이해가 장착된 내용은 두꺼운 컬러 펜으로 칠해 보이지 않게 표시하는 겁니다.

문제집을 펼쳤을 때 왼쪽과 오른쪽 면의 내용을 모두 파악해 지울 수 있게 되면, 그 페이지는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으니 스테이플러로 집어버립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시간도 아깝기 때문입니다.

0초 독해를 하면, 어느 정도 외웠고 이해했는지를 체크하는 0초 시험으로 가는 허들이 낮아지고, 더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해한 부분, 암기한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겁니다.

'읽는다’는 행위에는 '떠올린다’는 행동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물을 인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이해하려고 할 때에도 '떠올리기’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0초 공부’는 공부하기까지의 시간이 0초라는 의미로, 공부하겠다고 생각한 순간 공부를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도, 필요한 노력이나 방법을 고민하지 않고, 꽤 많은 시간을 쓸데없이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공부하겠다고 생각한 그 순간부터 실제로 공부리르 시작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숨어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욕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겠다"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그 원인은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철저하게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행동할 수 없습니다.

3가지 0초를 실천하면 할수록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할지가 명확해집니다.

0초 공부는 당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행동을, 시험공부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분야에 적용시키는 기술입니다.

의욕을 끌어올리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신을 무장하거나 여러가지 심리학적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공부하면 실제로 기억과 이해가 깊어집니다.

공부를 하면 의욕이 생긴다고 하는 사실은, 뇌 과학적으로도 실증되었습니다. 뇌에는 중격의지핵(Nucleus Accumbens)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공부(행동)을 하면 그 부분이 활성화되고, 의욕이 원천이 되는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계속하다 보면, 처음에는 싫었던 시험공부도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입니다.

이해하거나 기억에 저장한 지식은 새로운 지식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토대가 되고, 다음에 공부할 때 더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만듭니다. 즉, 공부해서 지식을 기억하고 이해하면 할수록 공부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기출문제나 교재 같은 것은 내가 공부하기 편하도록 마음대로 바꿔도 됩니다.

굵고 진하게 크게 써서 읽기 좋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뇌가 '이건 쉽다’고 여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자 수도 적을 뿐더러 글자 크기도 비교적 커서, 목차 정도라면 한번 읽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차 항목에 있는 제목을 머릿속에서 질문으로 바꾼 뒤, 스스로 질문해보면 그것이 바로 시험이 됩니다.

목차를 정리한 책을 머릿속에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0초 공부법은 지금까지 블랙박스 상태였던 시험공부라고 하는 지적 작업을 백주대낮처럼 밝은 빛에 노출시켜 스스로의 사고나 행동까지도 눈에 보이게 시각화하고, 낭비 요인을 철저하게 없애나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자신의 기억 수준, 이해 수준과 혹독하게 마주하다 보면, 점점 자신이 원하는 수준과 현실 사이의 차이가 좁혀집니다.

PDCA 사이클(Plan Do heck Act Cycle)은 생산 관리나 품질 관리 등 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계획(Plan), 실행(Do), 평가(Check), 개선(Act)의 4단계를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0초 공부법은 지금까지 장인들이 묵묵히 경험치로 해왔던 생산 작업을 정리된 생산라인에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유명 컨설턴트나 컨설팅 업체의 최고경영자가 말하는, 컨설턴트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가설을 세워 사고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어떤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때, 무작정 알아보거나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초기 단계에 '이렇지는 않을까’하고 가설을 세워서 거기에서부터 정보를 수집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보를 수집하거나 생각할 때 하나의 축이 생겨, 굉장히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가설을 세운다는 것은 결단을 한다는 뜻이고, 결심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서 불안감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가설을 세워 생각하는 것의 반대 모습은, 무조건 정보를 망라해서 조사하고, 세부적인 내용이나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보는 행동 패턴입니다. 결론에 해당하는 가설을 명확하게 언어화하는 것을 피하려 하고, 무조건 자료 조사, 정보 수집에만 몰두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고, 스스로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쓸데없는 작업이 많아 일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거나 조사하는 도중에도 일을 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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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유학생들이 뽑은 20년 연속 최고의 강의, 영어 스피킹 기적의 7법칙


영어 말하기 수준을 높여주는 좋은 책이다.
한국인이 자주 하는 말하기 실수, 끊어 읽기(의미 단위마다 1초, 문장 끝은 2초), 메시지 하우스(주장 - 이유 - 예시)가 특히 도움이 되었다.
생략하면 안 되는데 발음을 생략하면 게으르게 들린다는 부분도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큰 기대 없이 읽었던 책인데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영어 스피킹 기적의 7법칙 - 책갈피


의미단위

  • 영어식 사고의 최소단위를 '의미단위’라고 한다.
  • 모든 문장에는 의미단위가 하나 이상 들어 있으며, 문법 구조상 혹은 내용상 의미를 가진 단어의 묶음이다.
  • 문장을 의미단위로 끊고 , 정보 패키지로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듣는 이는 이해가 쉬워지고 말하는 이는 전달력이 좋아진다.

말하는 이가 의미단위로 끊어서 말하게 되면 흩어지기 쉬운 단어들을 간편한 상자에 넣어 '정보 패키지’로 듣는 이에게 하나씩 건네주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보 패키지를 하나씩 받아 차례차례 내용을 이해하고 흡수해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놀라우리만큼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의미단위마다 끊어 말하는 방법을 잘 익히면 듣는 이뿐 아니라 말하는 이에게도 매우 유익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훨씬 유창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즉, 각 의미단위를 끊는 곳에서 다음에 말하려는 아이디어를 머릿속으로 생각해 필요한 단어를 수집해서 조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일 수록 자주 끊어서 말한다 -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www.dr-vance.com/kr/models)

의미 단위를 빠르게 인식하는 단서들

  1. 아이디어(Idea) : 의미단위를 인식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단서로 문장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합니다.

    긴 문장을 말할 경우에는 특히 어떤 아이디어를 의미단위로 만들어 듣는 사람에게 전달하려는지 말하기 전에 확실히 인식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이 새로운 영어식 사고법을 습관화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2. 접속사(Conjunction) : 접속사 앞에서 하나의 의미단위가 끝나고, 접속사부터 새로운 의미단위가 시작됩니다.
  3. 문법(Grammar) : 어떤 문장 구조로 되어 있는지도 의미단위를 찾는 단서가 됩니다.
  4. 강조(Emphasis) : 어떤 중요한 단어나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싶을 때, 그 앞에서 끊을 수 있습니다. 즉, 강조할 내용 앞에서 하나의 의미단위가 끝나고, 거기서부터 다음 의미단위가 됩니다.
  5. 구두점(Punction) : 구두점은 일상 대화에서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발표 등에서 원고를 읽을 때에는 잘 끊어 읽기 위한 하나의 단서가 됩니다.

한국인의 스피킹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 유형

  1. 단어마다 끊어 말하는 ‘팝콘 스타일’ : 문장을 '의미단위’가 아니라 '단어’마다 끊어 말하는 것입니다.

    원어민은 사고의 최소단위인 의미단위는 도중에 끊기는 일이 없다는 전제하에 듣는다.

    단어마다 끊어서 말하면 '이 사람은 신경질적이다’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듣는 사람에게 세련된 인상을 주기 어렵게 됩니다.
  2.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끊는 ‘급브레이크 스타일’ : 의미 단위 도중에서 갑자기, 게다가 아무 의미 없이 끊어 버리는 것입니다.
  3. 문장을 끊지 않고 단숨에 말해버리는 ‘성급한 스타일’ : 의미 단위 사이를 너무 적게 끊는 것입니다. 즉 문장을 거의 끊지 않고 단숨에 말해 버리는 것입니다.

말하기 전에 첫 의미단위를 인식하고 그 아이디어를 말하기 위해 필요한 단어를 모두 머릿속에서 수집합니다. 그리고 첫 의미단위를 다 말했으면 그 뒤의 끊어 말하는 데서 다음 의미단위를 인식하고 그 아이디어를 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단어를 머릿속에서 수집합니다. 아무리 길고 복잡한 문장이라도 이러한 과정의 반복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의미단위 사이에서 생각하는 리듬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의미단위를 말하기 시작했으면 도중에 갑자기 멈추거나 단어마다 끊는 일 없이 매끄럽게 이어서 말하도록 합니다.

절대로 잊지 말하야 할 점은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그저 빨리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 이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속도와 방법으로 말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의미 단위로 끊으면 반드시 거기서 짧게 쉬도록 합니다. 이 쉬는 시간은 상황에 따라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대화에서는 짧게, 프리젠테이션 발표에서는 길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는 어떤 상황이든 약 1초라고 생각해 두면 좋겠지요. 또 문장의 끝에서도 적당히 쉬도록 하십시오. 문장은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단위일 뿐 아니라 다음에 말하려는 문장의 첫 의미단위에 대해 생각할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문장 끝의 포즈(pause)는 약 2초 두는 것을 기준으로 해주십시오.

포즈를 이용해서 다음 의미단위의 아이디어에 대해 머릿속으로 생각하도록 하고 그 의미단위를 말하기 시작하면 의미단위 안에서는 끊어지지 않도록 말하는 연습을 해주십시오.

사고 템플릿

  • 사고 템플릿을 사용하려면 먼저 실행자를 정하고 그것을 주어로 하여 문장을 만들어 나간다.
  • 문장의 액션이나 목표보다 실행자에 초점을 맞추어 스토리를 전개한다.
  • 어떤 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계속해서 새로운 실행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듣는 사람이 상황이나 문맥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실행자를 선택하되, 실행자를 가능한 적게 선택하고, 듣는 사람이 쉽게 액션과 관련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실행자를 주어로 선택한 다음, 액션을 동사로 표현한다.
  • 액션을 표현하는 동사는 주어 바로 뒤에 놓는다.

'발음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주 많겠지만, 예상과는 달리 한국인의 전형적인 영어 발음은, 특별히 잘 안 되는 몇 가지 소리를 제외하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영어의 사고 템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의 사고 템플릿(Thinking Template)'이란 '원어민의 잠재의식 속에 존재하는 문장을 만들거나 인식하는 틀’을 말합니다.

영어로 대화할 때 여러분이 '영어의 사고 템플릿’에 맞는 문장을 얘기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혹시 여러분의 발음이 다소 나쁘더라도 원어민의 머리에 쉽게 받아들여져 '이해하기 쉬운 영어’라고 느끼게 됩니다.

영어의 사고 템플릿이란 쉽게 말해 '실행자(Doer) - 액션(Action) - 목표(Goal)'의 순서로 문장을 만들거나 인식하는 틀을 말합니다.

연음(Linking)

단어와 단어가 끊어지지 않게, 매끄러운 소리의 흐름으로 영어를 말하는 방법

  • '모음과 모음’의 연음: 자음[y]와 [w]를 2개의 모음 사이에 매개음으로사용하면 좋다.
  • '자음과 자음’의 연음: 앞 단어의 끝 자음을 발음할 때, 다음 단어의 첫 자음을 발음할 준비를 하고 있도록 하다.
  • '자음과 모음’의 연음 : 앞 단어의 끝 자음이 뒷 단어의 첫 번째 모음쪽으로 이동하여 발음되어, 새로운 단어처럼 발음이 변한다.
  • 자음과 모음의 연음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회화에서의 기본 문법(과거형, 복수형, 3인칭 단수)이 틀리게 들릴 가능성이 있다.
  • 연음을 이해하지 않는 상태에서 청취력 향상은 불가능하다.

게으르게들리는 생략되는 발음(생략하면 안됨)

[t] 발음: management, perfect, accountant [끝의 t음 생략]

finished, watched [끝의 t음 생략 또는 d로 발음]

[d] 발음: send, friend, hold, used [끝의 d음 생략]

[s] 발음: costs, tasks, helps, starts [끝의 s음 생략]

유성음 뒤 s의 [z]발음:

builds [z], seems [z], plans [z], drives [z] [끝의 z음 생략 또는 s로 발음]

멜로디

  • 언어에서 음의 높이를 '톤’이라고 부른다. 이 톤을 음표라고 생각하고 잎 높이의 변화를 음표에 의해 연주되는 멜로디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영어 특유의 멜로디를 습득하지 않는 한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
  • 영어 멜로디는 한국어보다 넓은 음역을 가지기 때문에 톤의 폭을 넓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 문장에 하나 이상 있는 중요한 정보를 갖는 포커스 워드에 가장 높은 톤을 두는 게 영어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기본이다.
  • 장문에서는 각 의미단위의 포커스 워드가 톤이 가장 높고 그 앞뒤가 낮아지는 파형 패턴이 반복되어 멜로디가 만들어진다.
  • 포커스 워드가 높은 톤으로 표현됨으로써 중요한 정보가 잘 전달된다.
  • 기본적인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방법 이외에 4개의 특별한 멜로디 패턴이 있으며, 이는 영어 의사소통을 돕는다.
  • 4개의 패턴이란, 문장 끝이 올라가는 ‘Yes/No 의문문’, 문장 끝이 내려가는 ‘5W1H 의문문’, 항목마다 올라갔다가 마지막 항목에서 내리는 ‘나열문장’, '대비되는 어구를 올리는 문장’이다.

영어의 톤에 근접하는 두 가지 연습법

톤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을 목소리 볼륨을 크고 작게 하는 것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톤 스텝(ton step)

고저의 수준을 의식하며 톤을 조절하는 연습입니다.

먼저, 같은 음을 사용하여 '저음’에서 '고음’으로, 그리고 다시 '고음’에서 '저음’으로 톤 사이를 계단 오르내리듯 이동하는 연습을 합니다. '아[a]'하고 가능한 낮은 음으로 3초 정도 소리낸 되, 가능한 높은 음으로 재빨리 이동하여, '아[a]'하고 3초 정도 소리 냅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아[a]'하고 가능한 높은 음으로 3초 정도 소리낸 뒤, 가능한 낮은 음으로 재빨리 이동하여, '아[a]'하고 3초 정도 소리내 봅니다.

'톤 스텝’에서 '스텝’은 톤을 순간적으로 상하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톤을 상하로 이동시킨다는 것은 목소리를 크게 하거나 작게 하는 것과는 다르므로 주의합시다.

톤 슬라이드(ton slide)

톤을 재빨리 상하 이동해 변화시키는 톤 스텝과는 달리, 톤 슬라이드는 톤을 매끄럽게 이동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톤 슬라이드를 사용하여 가능한 한 톤의 폭을 매끄럽게 이동시키고 톤의 폭을 넓혀가는 연습을 합니다.

대표적인 이정표 언어

  • 새로운 화제 시작하기

    So, : 그래서,

    So, how’s your work going? (그래서, 일은 잘 되어가?)

    Well, : (대화를 잠깐 멈추면서) 자, 저

    Well, I got an email from my friend in New York. (저, 그러니까 뉴욕에 사는 친구한테 이메일을 받았어.)
  • 의견 말하기

    In my view, : 제 견해로는, 제 생각에는

    In my view, there is a difficulty with their marketing.(제 견해로는 그 사람들의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It seems to me that… : (저한테는) ~인 것 같은데요.

    It seems to me that the stores are more crowded than last year. (내가 보기에는 작년보다 가게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이유 말하기

    I say this because… : ~때문에 말하는 겁니다.

    I say this because the prices were lower last year. (가격이 작년에 더 낮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Here’s why. :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Here’s why. The weather will be cooler and there will be fewer tourists.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질 거라서 관광객들이 더 줄어들 겁니다.)
  • 자신이 말한 것을 더 명확하게 혹은 구체화하기

    In fact, : 사실

    In fact, I sent you two emails last month.(사실 지난달에 이메일 두 통을 당신한테 보냈어요.)

    You know, : 아시겠지만

    You know, it’s hard to understand his pronunciation. (아시겠지만, 그 사람 발음은 알아듣기 어려워요.)
  • 예를 들기

    For example, : 예를 들어

    For example, the company had a ten percent decrease in sales.(예를 들어, 회사의 판매량이 10퍼센트 감소했습니다.)

    For instance, : 예를 들어

    For instance, our city began a traffic safety campaign.(예를 들어, 우리 도시는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 덧붙이기

    Also, : 게다가, ~도 또한

    Also, you might want to order coffee.(게다가 당신은 커피를 주문하고 싶을지 몰라요.)

    In addition, : 게다가

    In addition, there is a good mall nearby.(게다가, 근처에 괜찮은 쇼핑몰이 있어요.)
  • 순서 제시하기

    First of all, : 첫째

    First of all, I’m concerned about being over budget.(첫째, 예산초과가 우려됩니다.)

    And then, : 그러고 나서

    And then, we visited the museum.(그러고 나서 우리는 박물관을 방문했어요.)

    Next, : 다음에

    Next, we had lunch.(다음에 우리는 점심을 먹었어요.)

    After that, : 그 이후에

    After that, we returned to the hotel.(그러고 나서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어요.)

    Finally, : 마지막으로

    Finally, we went to bed.(마지막으로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어요.)
  • 결과 말하기

    As a result, : 결과적으로

    As a result, I could’nt attend the meeting.(그 결과 저는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Consequently, : 결론적으로

    Consequently, we cancelled our reservation.(결론적으로 우리는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 이전에 말한 것 언급하기

    Previously, : 이전에, 미리

    Previously, we talked about the schedule.(이전에 우리는 일정해 대해 얘기했어요.)

    Earlier, : 예상보다 일찍, 앞서

    Earlier, you requested information about our employees.(앞서 우리 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셨습니다.)
  • 비교, 대비하기

    Comapred with X, : X에 비해

    Compared with public schools, private schools offer smaller classes.(공립학교에 비해 사립학교는 학습당 인원 수가 적습니다.)

    In contrast, : 대조적으로

    In contrast, our competitors are increasing their marketing budget.(대조적으로 우리 경쟁사들은 마케팅 예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 강조하기

    Clearly, : 분명하게

    Clearly, the most exciting scientific advances are in biotechnology.(분명하게 가장 흥미로운 과학적 진보를 이룬 분야는 생명공학입니다.)

    Certainly, : 틀림없이

    Certainly, I agree with you. (틀림없이, 당신 말에 동의합니다.)
  • 복잡한 것을 짧게 말하기

    In brief, : 요약하면

    In brief, customers pay attention to price more than quality.(요약하면, 소비자들은 품질보다는 가격에 더 주목합니다.)

    In a nutshell, : 한마디로 말해서

    In a nutshell, diet and exercise are the only ways to lose weight.(한마디로 말해서 다이어트와 운동은 살을 빼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말한 것을 반복하기

    As (I) mentioned earlier, : 앞서 제가 말했듯이

    As I mentioned earlier, I have to go to New York in May.(앞서 재가 말했듯이, 5월에 뉴욕에 가야 합니다.)

    As (I) noted before, : 전에 언급했듯이

    As noted before, several people have complained about noise.(앞서 언급했듯이, 여러 사람들이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 감정이나 태도 표현하기

    Surprisingly, : 놀랍게도

    Surprisingly, the plane arrived early.(놀랍게도 비행기가 일찍 도착했다.)

    Sadly, : 슬프게도

    Sadly, no one survived the plane crash.(슬프게도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Fortunately, : 다행스럽게도

    Fortunately, I got a big bonus this year.(다행스럽게도 나는 올해 보너스를 많이 받았다.)

    Interestingly, : 흥미롭게도

    Interestingly, people now prefer buying books on the Internet.(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지금 인터넷에서 책 사는 것을 선호한다.)

    Luckily, : 다행스럽게도

    Luckily, we checked the room before everyone arrived.(다행스럽게도 모두가 도착하기 전에 우리는 방을 점검했다.)

    Unfortunately, : 불행하게도

    Unfortunately, I forgot to bring my phone.(불행하게도 나는 전화기 가져오는 걸 잊었다.)

    Frankly, : 솔직히

    Frankly, your message arrived too late.(솔직히 당신의 메시지는 너무 늦게 도착했다.)

    Amazingly, : 놀랍게도

    Amazingly, they aggreed to all of our requests.(놀랍게도, 그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요청에 동의했다.)
  • 결론 짓기, 끝으로 요약하기

    To sum up, : 요약하자면

    To sum up, there is no way we can finish the project on time.(요약하자면 정시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In conclusion, : 결론적으로

    In conclusion, the cost depends on the size of the order and the delivery date.(

    결론적으로 비용은 주문량과 배송일에 따라 달라진다.)

관용적인 이정표 언어

  • 상대방의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아 확인하고 싶을 때

    Let me be sure I understand what you’ve said.: 당신이 말한 내용을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 이 뒤에 상대방의 말을 자신이 이해한 대로 말한다.

    I hear you saying…: ~라고 하신 거 맞지요?
  • 상대방이 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또는 상대가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바꾸어 말할 때

    Here’s what I mean.: 제 말은 이런 뜻입니다. -> 이 뒤에 알기 쉽게 내용을 바꾸어 말한 문장이 이어진다.

    The point I am trying to make is…: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
  • 우선하는 것을 말할 때

    As I see it, the most important point is…: 내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

    In my view, the main thing is…: 내가 보기에 중요한 것은…
  • 상대방이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Does that make sense?: 이해가 되세요?

    :Do you follow me?: 이해가 되세요?
  • 상대방의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았을 때

    I didn’t quite catch that.: 저는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I’m not sure I follow you.: 무슨 말씀이신지 확실히 이해가 안 돼요.
  • 이야기를 끊거나 질문하고 싶을 때

    Uh, could I just say …? : 어, ~라고 말해도 될까요?

    Uh, I have a quick question. : 어, 간단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 상대방에게 찬성할 수 없을 때

    Yes, that may be true, but … : 맞아요.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겠지만…

    :Well, I can see your point, but … : 글쎄요. 말씀의 요지는 알겠지만…

    :I see what you mean, but … : 말씀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 제안할 때

    It might be a good idea if we … : 우리가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수 있어요.

    :Let’s … : ~합시다.
  • 찬성할 때

    That sounds good. : 좋은데요.

    That’s a great idea. : 좋은 생각인데요.
  • 조건을 말할 때

    It depends on what you mean. : 당신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에 달려 있지요.

    It depends on where you are going. : 당신이 어디에 가느냐에 달려 있지요.

    It depends on who is doing the experiment. : 누가 실험을 하느냐에 달려 있지요.

    It depends on our budget. : 우리 예싼에 달려 있지요.
  • 상대의 말에 대꾸할 때

    I see. : 알겠어요.

    Really? : 정말요?

    Is that so? : 그런가요?

    Oh? : 네?

    Uh-huh. : 응.

    Mm-mm. : 어느 정도는.

    How interesting! : 정말 흥미로운데요!

    Cool! : (편한 상황에서) 좋아요!

    Awesome! : (편한 상황에서) 멋져요!

메시지 하우스(Message House)

주장(Claim) - 이유(Reason) - 하나 이상의 예(Example)

I think X, because Y, For example, Z.

저는 X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Y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Z입니다.

메시지 하우스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1. 이유는 주장과 관련돼야 한다.
  2. 영어권에서의 정당성을 고려해야 한다.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

영어를 단지 '이해(comprehend)'하면서 듣는 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즉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평가하고, 요약(organize -> evaluate -> summarize)하면서’ 듣는다.

청취시 질문

주장(Claim)에 대해

'무엇이 요점인가?'하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말하는 이가 무엇을 요구하거나 주장하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한다.

이유(Reason)에 대해

'왜 자신이 찬성해야 하는가?'하고, 말하는 사람의 주장에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는지를 자신에게 묻는다.

예시(Example)에 대해

'이유를 뒷받침하기 위해 어떤 사실이 제시되고 있는가?'하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주장에 대한 강력한 예시나 증거가 있는가를 확인한다.

누락된 부분에 대한 질문

  • 주장이 없을 때

    What’s the problem? : 무엇이 문제인가요?

    What’s your idea/suggestion? : 당신 생각은 무엇이죠?
  • 이유가 없을 때

    Why is that? : 왜 그런가요?

    Why do you suggest that? : 왜 그런 제안을 하시죠?
  • 예나 증거가 없을 때

    Can you give me an example? : 예를 들어 주시겠어요?

    In what ways? : 어떤 점에서요?

영어 전화 통화의 도입부 3단계 : 인사 - 칭찬 - 용건으로의 도입

스몰토크

  • 스몰 토크를 시작하는 화제는 상대방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 스몰 토크를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화제는 날씨, 음식, 가족, 지리이다.
  • 스몰 토크를 시작하는 말에 대한 응답은 EXPAND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개인적인 정보를 약간 곁들여 화제가 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자신이 다음에 이야기할 아이디어를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한다.
  • 화제를 확장했으면 대화를 더욱 Encourage한다. 그것에는 신체적, 언어적 수단이 있다.
  • 신체를 사용한 방법에는 ‘고개 끄덕이기’, ‘눈 마주치기’, '표정 변화’등의 바디랭귀지가 있다.
  • 말을 사용한 방법이란 '협력적 표현의 적절한 사용’과 '정보를 묻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 스몰 토크를 잘하려면 자신의 취미나 그 밖의 관심사에 대해 상대방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 두는 게 중요하다.
  • 대화할 때 상대방의 이름을 말하면 스몰 토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은 검증된 기술이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서양인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바로 '자신의 이름’이라고 한다.)

스몰토크를 잘 이끌어가는 공식 <SEE>

  • Seek 공통의 화제 찾기
  • Expand 대답 확장하기
  • Encourage 대화 더 이끌어내기

자기소개

  • 자신의 직업은 알기 쉽게 설명한다(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Hi, I’m 이름. You can call me 호칭(이름을 부르기 어려운 경우 짧고 쉬운 호칭).

I’m from 출신지, Korea, famous for 지역특징(출신지의 유명한 것에 대해 말한다. 예를 들면 공예품, 스포츠, 유명인, 산업, 사건 등)

I’m a 직업, which means I 업무(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나 그 목적 등을 일반인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짧게 표현한다)

I enjoy 취미(자신의 취미를 한 두 가지 말한다).

And it’s very nice to meet you!

Hello, I’m 이름. I work for a 회사 company and enjoy 취미, and I like 취미2. And you?

예시

Hello, I’m Jowon Kim. I work for a graphic design company and enjoy watching baseball, and I like to go skiing in the winter. And you?

안녕하세요. 저는 김주원입니다. 그래픽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고 야구 보는 걸 좋아합니다. 겨울에는 스키 타는 걸 좋아하죠. 당신은요?

흔한 질문 대답 요령

How are you? 어떠세요? : 자신의 현재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 최근 사건에 대해 말한다.

Where are you from? 어디 출신이세요? : 자신이 출신지의 관광협회에 근무하고 있어 그 지역을 홍보한다고 가정하면 훌륭한 대답을 준비할 수 있다.

What do you do? 직업이 뭐에요? : 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업무 내용을 이야기한다.

How’s your work going? 요즘 일은 어떠세요? : 업무상 최근에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한다.

When did you start to learn English? 영어를 언제부터 배우기 시작하셨어요? : 자신의 영어 이력에 특이사항을 포함시켜 말한다.

I’m …으로 자기 소개를 하는 게 프로답다. My name is …라고 하면 어린애처럼 들린다.

영어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동사 250

동사:뜻

be:있다, 존재하다.

have:가지다, 있다.

do:하다

say:말하다

go:가다

get:얻다, 입수하다

make:만들다

see:보다

know:알다

take:가지고 가다

think:생각하다

come:오다

give:주다

look:보다

use:사용하다

find:발견하다, 찾다

want:원하다

tell:말하다

put:놓다, 두다

work:일하다

become:되다

mean:의미하다

leave:떠나다

seem:~처럼 보이다

need:필요하다

feel:느끼다

ask:묻다

show:보여주다

try:노력하다

call:~라고 부르다

keep:지키다

provide:제공하다

hold:잡다

follow:따라가다

turn:돌다, 돌리다

bring:가져오다

begin:시작하다

like:좋아하다

write:쓰다

start:시작하다

run:달리다

set:놓다

help:도와주다

play:놀다

move:움직이다

pay:지불하다

hear:듣다

meet:만나다

include:포함하다

believe:믿다

allow:허락하다

lead:인도하다

stand:서다, 서 있다

live:살다

happen:있다, 발생하다

carry:들고 있다, 나르다

talk:말하다, 이야기하다

sit:앉다

appear:~인 것 같다

continue:계속하다

let:놓아두다

produce:생산하다

involve:수반하다, 포함하다

require:얻다, 획득하다

suggest:제안하다

consider:고려하다

read:읽다

change:변하다

offer:제공하다

lose:잃다

add:추가하다

expect:기대하다

remember:기억하다

remain:남다

fall:떨어지다

speak:말하다

open:열다

buy:사다

stop:멈추다

send:보내다

decide:결심하다

win:이기다

understand:이해하다

develop:발전하다

receive:받다

return:돌아오다

build:짓다

spend:쓰다

describe:묘사하다

agree:동의하다

increase:증가하다

learn:배우다

reach:~에 이르다

lie:눕다

walk:걷다

die:죽다

draw:그리다

wash:씻다

hope:바라다

create:창조하다

sell:팔다

report:보고하다

pass:지나가다

accept:받아들이다

cause:일으키다

watch:보다

break:깨뜨리다

support:지지하다

explain:설명하다

stay:머무르다

wait:기다리다

cover:가리다

apply:신청하다

raise:들어올리다

claim:주장하다

form:형성하다

base:~에 근거를 두다

cut:자르다

cost:(값이나 비용이) 들다

grow:자라다

contain:포함하다

warn:경고하다

bear:참다

join:연결하다

reduce:줄이다

establish:설립하다

face:마주하다

choose:고르다

wish:원하다, 바라다

achieve:성취하다

drive:운전하다

deal:다루다

place:놓다, 두다

seek:찾다

fail:실패하다

serve:제공하다

end:끝나다

occur:일어나다

kill:죽이다

act:행동하다

plan:계획하다

eat:먹다

close:닫다

belong:~에 속하다

represent:대표하다

love:사랑하다

rise:증가하다

prepare:준비하다

manage:경영하다

discuss:의논하다

prove:증명하다

catch:잡다, 받다

pick:고르다, 선택하다, 뽑다

enjoy:즐기다

suppose:생각하다, 추정하다

wear:입고 있다

argue:언쟁하다

introduce:소개하다

enter:들어가다

arrive:도착하다

pull:끌다

reply:대답하다

thank:감사하다

present:증정하다

control:지배하다

affect:영향을 미치다

point:가리키다

identify:확인하다

relate:관련시키다

force:강요하다

compare:비교하다

suffer:고생하다

announce:발표하다

obtain:얻다

indicate:나타내다

forget:잊다

publish:출판하다

visit:방문하다

listen:듣다

finish:끝내다

fight:싸우다

surprise:놀라게 하다

maintain:유지하다

save:구하다

design:디자인하다

improve:개선하다

avoid:방지하다, 막다

wonder:궁금하다

tend:경향이 있다

express:나타내다

determine:알아내다

exist:존재하다

share:함께 쓰다, 공유하다

smile:웃다, 미소짓다

treat:대하다

remove:제거하다

satisfy:만족시키다

throw:던지다

fill:채우다

assume:추정하다

mention:말하다, 언급하다

admit:인정하다

replace:대신하다

intend:의도하다, 생각하다

encourage:격려하다

miss:놓치다

drop:떨어지다

fly:날다

reveal:드러내다

operate:작동되다

discover:발견하다

record:기록하다

refuse:거절하다

prevent:막다

teach:가르치다

answer:대답하다

depend:의존하다

hit:때리다, 치다

regard:여기다, 평가하다

result:발생하다

attempt:시도하다

arrange:마련하다, 처리하다

realize:깨닫다, 알아차리다

complete:완료하다, 끝마치다

notice:의식하다

extend:연장하다

check:점검하다

laugh:웃다

sound:~인 것 같다

recognize:알아보다

fit:맞다

push:밀다

sign:서명하다, 조인하다

define:정의하다

shake:흔들리다

study:공부하다

examine:조사하다

mind:꺼리다

drink:마시다

gain:얻다

attend:참석하다

hang:걸가

perform:수행하다

marry:결혼하다

protect:보호하다, 지키다

confirm:확인하다

mark:표시하다

imagine:상상하다

travel:여행하다

demand:요구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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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발상 영어의 발상


한국어와 영어를 비교하며 학술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재미로 읽기 좋다.
특히 관사의 사용에 따른 의미 변화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한국어의 발상 영어의 발상 - 책갈피


SVO 언어(영어) SOV언어(한국어)
전치사 + (대)명사 (대)명사+후치사(또는 토씨)
종속접속사+절 절+접속사(상당어)
조동사+본동사 본동사+조동사(상당어)
명사(선행사)+관계사절 관계사절+명사
동사+부사 부사+동사
명사+형용사구 형용사구+명사
형용사+‘than’+기준어 기준어+‘보다’+형용사

'는/은’으로 나타내는 주제가 무표(無標, unmarked)적이라면, '(으)로 말하자면’으로 나타내는 주제는 유표(有標, marked)적이다.

John broke the window. 을 What did JOHN do?의 답으로 간주한다면 John이 문장의 주어이자 주제가 되며, 우리말로는 '존은’으로 옮겨져야 한다. 하지만 WHO broke the window?의 답이라면 우리말로는 '존이’가 알맞다. John은 주어일 뿐 주제는 아닌 것이다.

a look, a walk, a nap이 목적어가 되는 경우 영국영어에서는 have를 쓰고, 미국영어에서는 take가 쓰인다. A bath나 a shower가 목적어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휴가’의 뜻으로 영국에서는 a holiday가, 마국에서는 a vacation이 쓰이는데, '휴가를 가다’는 영국영어에서는 have a holiday이고, 미국영어에서는 take a vacation이다. 하지만 a drink나 a dream, a talk등이 목적어인 경우에는 미국영어에서도 have만이 쓰인다.

영어의 경우 술어동사로 쓰이고 있는 것은 '-을 -하게한다’는 뜻을 기본적 의미로 지니고 있는 make, take, permit, force, bring, keep, help또는 이에 준하는 동사이다.

한국어의 경우 이런 동사들은 유생(有生)명사(특히 사람)를 주어로 삼는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사람 아닌 무생물도 주어가 될 수 있다.

make, take, permit, force, bring, keep, help…등이 술어동사로 쓰인 무생물주어 구문에서, 주어가 되는 무생물명사는 의미상 (넓은 의미에서의)원인과 이유를 나타낸다.

이 원인과 이유가 한국어에서는 부사구나 부사절로 나타난다.

kiss her hand : 입맞춤은 대상의 일부에 한정된 접촉에 불과하다.

kiss her on the hand : 키스를 한 신체 부위는 그녀의 손이지만, 심리적으로 키스의 대상이 된 것은 그녀의 손이 아니라 그녀이다.

'장소’가 목적어가 되는 경우는 대상이 목적어가 되는 경우와 달리 '(장소에) 가득히…'란 의미를 함축하는 것이다. 한국어의 '심다’는 '장소’가 목적어의 자리에 오지도 못하고 '가득히’란 의미가 함축되어 있지도 않다.

한국에서는 똑같은 '침묵’이지만, 영어에서는 silence가 관사 없이 쓰이면 '소리를 내지 않는/소리가 나지 않음’이란 뜻을 나타내며, 부정관사와 함께 쓰이면 '소리를 내지 않는/ 소리가 나지 않는 동안’이란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침묵은 금이다"는 Silence is golden이 맞고, '침묵이 흘렀다’는 There was a slience가 맞다.

동물:고기

calf:veal

cow:beef

deer:venison

pig:pork

sheep:mutton

lamb:lamb

birds:birds

chicken:chicken

fish:fish

hope : 앞으로 일이 잘 되리라는 바람과 기대를 나타내는 감정

a hope : 희망사항

hopes : 가능성이 큰 희망

현재완료의 용법을 학습은 했지만 그 용법의 자유로운 구사가 몸에 베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은 현재완료에는 완료와 결과, 경험, 계속이란 세 가지 용법이 있다는 것을 달달 외우곤 한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현재완료를 적절히 사용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만큼 한국어와 영어는 시간관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 그 발상과 문법체계가 다른 것이다.

(18) John tells me you’ve got a new car.

I hear poor old Mrs. Baxter has lost her son.

The ten o’clock news says that it’s going to rain.

술어동사로 쓰인 tell, hear, say가 관여했던 시간은 실제로는 과거에 속한다. 과거에 속하기 때문에 과거나 현재완료시제로 쓰여도 무방하다. 그런데 왜 현재시제가 쓰였을까? 이 (18)에 나오는 동사들은 정보의 전달과 관련이 있는 동사들이다. 과거의 사실을 기술하는데도 현제시제가 쓰인 것은 이런 정보전달동사의 현재형이 '누가 말해주어서 또는 누구한테 들어서 현재 그런 정보를 알고 있다(=Now I have the information)'는 뜻을 드러내 주는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영어의 간접부정 표현에는 전치사도 곧잘 이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beyond와 above다.

It’s beyond belief. : 믿기지가 않네.

It’s beyond me : 이해할 수가 없다.

Beyond doubt : 의심할 여지가 없다.

His behavior is above reproach : 그의 행동은 나무랄 데가 없다.

She is above deceit : 그녀는 남을 속일 사람이 아니다.

You must answer my questions, If you refuse, … : 내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해. 만약 대답을 안 하면, …

There is a great difference between A and B that defies all attempts at comparison : A와 B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The ball has lost its bounce : 이 공이 이제 튀지를 않는구나.

Get serious : 농담하지 마.

Words failed me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Last night I slept badly : 어젯밤에는 잠을 잘 자지 못했다.

Everyone likes to stay young : 모두들 나이를 먹고 싶어 하지 않는다.

I’m at the end of my patience : 나도 이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

He turned a deaf ear to our warning : 그는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His explanation leaves something to be desired : 그의 설명은 만족스럽지 못해요.

The England team failed to win a place in the finals : 영국 팀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14)

a.

A : You can never buy it cheaper.

B: Oh, yes?

b.

A: 그건 더 싸게 살 수 없습니다.

B: 그런가요?

(14)a. 문장에서 yes?는 '상대방이 한 말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란 뜻을 함축하며, 특히 그런 말이 청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 쓰인다.

(4)

a.

A: Is he going to come?

B: should if he wants his name to be considered.

b.

A: 그가 올까요?

B: 올지도 모르지. 올 참이었거든. 하긴 오지 않을지도 몰라. 체면을 생각한다면 와야 하는데.

(4)의 (a)와 (b)를 비교해 보면 영어의 경우 조동사는 생략문에서 그다음에 나오는 동사를 생략할 수가 있다. 그러기에 (4.a)의 B에는 조동사가 여러 개 나오는데, 그 다음을 잇는 동사가 생략이 되어 있어서 짤막해진 문장이 긴장감을 준다.

Peter ate no peaches and Harry ate no grapes.

-> A. Peter ate no peaches and Harry no grapes. (O)

-> B. Peter ate no peaches and Harry grapes. (X)

-> C. Peter ate no peaches, nor Harry grapes. (O)

not이나 no 등의 부정사를 포함하는 두 절이 and로 연결된 문장에서의 부정사의 생략은 비문법적이다. 두 번째 절에 나오는 부정사를 생략하기 위해서는 and가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nor로 바뀌어야 한다.

타동사로 쓰이는 drink(-을 마시다)는 다음과 같은 여러 낱말을 목적어로 삼을 수 있다.

drink + a lot of water
alcoholic beverage
coffee
tea

자동사로 쓰이는 drink는 '술(alcoholic beverage)을 마시다’란 뜻만을 나타낸다.

문맥이 분명한 경우 생략할 수 있는 목적어

drive : a car

play : football, baseball등의 운동명, the piano, the flute, the violin 등의 악기명

save : money

change : clothes/one’s behavior/one’s appearence

cook/eat : food/meal

draw : picture/drawing

pack : clothes/possessions/trunk/suitcase

pass : course/test/exam/inspection

pay : money/bill

plow: land

order : food/meal/things for sale

sow : seeds

win/lose : games/bets/money

#영어의 피동형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쓰인다.

  1. 행위자가 일반인을 나타내기 때문에 굳이 밝힐 필요가 없을 때
  2. 행위자가 너무 분명할 때
  3. 행위자를 표면에 드러내지 않으려 할 때
  4. 행위자가 불분명할 때

sell이나 open은 타동사로 쓰이는 경우 ‘(-을) 팔다’, '(-을) 열다’란 뜻을 나타내며, 'be+과거분사+by…'의 형식으로 피동의 의미를 나타낸다. 그런데 sell과 open은 자동사로도 쓰인다. 그리고 자동사로 쓰이는 경우, sell과 open은 ‘(-이) 팔리다’, '(-이) 열리다’란 피동의 뜻을 나타낸다.

Open처럼 타동사로 쓰이고 피동형을 만들기도 하면서, '저절로’란 의미를 함축하는 자동사로도 쓰이는 동사의 예로 다음이 있다.

burst, close, drop, grow, hurt, melt, move, roll, shake, shut, stop, turn

의사 수동태(quasi-passive)를 만드는 과거분사들이 결합하는 전치사 중심 분류

about : annoyed, pleased, delighted, worried

He was very worried about her reaction.

at : disguested, amused, pleased, delighted, surprised

I was surprised at your attitude.

by : annoyed, shocked, excited, surprised, frightened

She was frightened by a mouse that ran into the room.

in : interested

I’m very interested in history

of : convinced, scared, frightened

I’m convinced of her innocence.

with : delighted, disappointed, pleased, satisfied

She’s never satisfied with what she’s got.

흔히 진행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문법형식인 'be±ing’에는 여러가지 용법이 있는데 그 용법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1. 어떤 동작이나 행위가 진행중임을 나타낸다.

    They are swimming in the pool.

    이 진행형에 쓰인 동사가 주어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중단, 계속, 또는 반복이 가능한 동사이기 때문이다.
  2. (어떤 일이) 아직 오나성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He’s writing a novel.

    '지금 이 순간 그가 소설을 쓰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소설을 쓴다는 일은 상당히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이 완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동사의 진행형은 '그 일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낸다. Build a house, knit a sweater가 만드는 진행형도 이 용법에 속한다.
  3. (습관 또는 규칙적인 동작이나 행위의) 일시적인 반복을 나타낸다.

    I get up at 7 every morning, but this week I’m getting up at 6.

    영어에서 습관적인 행위는 단순현재시제가 쓰이지만, 습관 내지 규칙적인 행위의 반복이 일시적(당분간)인 경우는 진행형이 쓰인다.
  4. 가까운 앞날에 예정되어 있는 일을 나타낸다.

    (4) We’re leaving tomorrow.

    (5) My aunt’s coming to stay with us.

    '우리는 내일 떠날 것이다’란 뜻이지 '떠나는 중이다’란 뜻은 아니다.

    가까운 앞날에 예정되어 있는 일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진행형은 (4)처럼 흔히 미래를 나타내는 부사(구)와 함께 쓰지미나, 문맥이 분명한 경우는 (5)처럼 부사 없이 쓰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용법에 흔히 쓰이는 동사들은 leave, stay, come, start등이 있다. 사전에 계획이나 준비가 필요하고, 가까운 앞날에 그러한 일의 실행을 예정할 수 있는 동사들이 이런 동사들인 것이다.

상태동사

  1. (비자의(非訾恣意)적인)지각동사 및 인지 (認知)동사

    believe, desire, dislike, feel, hate, hear, hope, know, like, love, remember, see, think, understand, want, wish….
  2. 관계동사

    apply to, be, belong to, have, lack, matter, need, owe, possess, require, resemble, seem….

    이 상태동사들은 진행형을 만들지 못한다. 중단이나 반복을 주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동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찾다’와 대응하는 영어로는 look for와 find가 있다. look for는 찾는 '진행형 과정’을 나타내며 find는 그런 과정의 '종착점’을 전제로 한다.

a. 너, 그동안 찾고 있었던 것 찾았니?

b. Did you find what you had been looking for?

Hope도 진행형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동사에 속한다. 하지만 (27)과 같은 문맥에서는 진행형을 만들 수 있는데, 진행형의 사용은 돈을 빌리려는 상대방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일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진행형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이 돈을 빌려주었으면 하는 화자의 바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27) I hope/I’m hoping to borrow some money.

자연스러운 한국어에서 영어의 it은 흔히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나타난다.

  1. it을 생략한다.
  2. 앞에 나온 명사를 그대로 반복한다.

It은 앞에 나오는 명사뿐만 아니라 절이나 문장의 내용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런 it에 대해 한국어는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

  1. it을 생략한다.
  2. '그것’으로 옮긴다.
  3. 앞에 나오는 절이나 문장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풀어서 나타낸다.

한국어의 '의’와 영어에서는 of가 아닌 다른 형태로 나타는 경우 (N은 noun phrase(명사구))

  1. 'N1의 N2’가 'N2+of 이외의 다른 전치사_N1’로 나타나는 경우
  2. 'N1 + N2’로 나타나는 경우
  3. 'N1의 형용사 + N2’로 나타나는 경우
  4. 'N1 + -`s 소유격 + N2’로 나타나는 경우

한국어에서는 '소유’의 개념을 '존재’란 관점에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고, 영어에서는 '소유’와 '존재’를 별도의 기념으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20) the haves and the have-nots

보통 '가진 자들과 안 가진 자들(갖지 못한 자들)'로 번역하는데, 이는 (20)의 직역이고, 더 자연스러운 번역은 (21)이다.

(21) 있는 자와 없는 자

퇴근시간, 옆자리의 동료가 말을 걸어 왔다.

(7) What are you going to do this evening?

이 동료는 술이라도 한 잔 함께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 질문을 받은 상대가 다음(8)처럼 말했다면 같이 어울리기를 기대했던 동료는 상대방이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8)은 화자가 동료와는 함께 행동할 수 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8) I’m going to take my wife out.

그 화자가 (8)대신 (9)처럼 말했다면 어떨까?

(9) a. I think I’ll take my wife out.

b. I am thinking of taking my wife out.

c. I was thinking of taking my wife out.

(9.a)에서는 I think가 부가됨으로써 부드러워지고 있다. (9.b)에서의 화자의 태도는 더욱 부드럽다. '일시성’을 나타내는 현재진행형이 사용됨으로써, 아내를 불러내려는 생각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치기 때문이다. ©에서는 (b)의 현재진행형이 과거진행형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진행형은 '일시적’으로, 그것도 과거에 그런 생각을 가졌었다는 것이니까,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는 뜻이 되는 셈이다.

그러니까 (8)과 (9)의 (a-c) 가운데서, 오늘 저녁을 함께 보내자는 상대방의 제의를 설사 거절하려는 의도일망정, 상대방이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가장 자상한 배려를 한 응답은 (9.c)이다.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더욱 정중하게 하는 데 특히 조동사와 진행형의 과거형이 문법상의 장치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어에서도 격식성은 who talks to whom about what, where, when and how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라진다.

  1. 상대방이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연장자일 때 격식성은 높아진다.
  2.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사이가 가까울수록 격식성은 낮아진다.
  3. 대화의 주제가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격식성은 높아진다.
  4. 상대방이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경우라도 그 수가 많을 때는 격식성이 높아진다.
  5. 동일한 뜻을 동일한 상대에게 전달하는 경우에도 글(written form)은 말(spoken form)보다 격식성이 높다.
  6. 공식적이나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는 격싱성이 높아진다.

언어학에서는 의례성이 강한 언어 행위를 'phatic communion(교감적 언어사용)'이란 명칭으로 부른다. '교감적 언어사용’은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하지만 원만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윤활유와 같은 필수적인 구실을 한다.

한국어에서 생일에 "생일 축하합니다"가 가장 흔히 쓰이는 인사말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영어에서는 (Congratulations on your b2ㅂ 1`irthday!란 표현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Happy birthday!가 일반적이다.

Happy birthday!는 I wish you a happy birthday!를 줄인 말이니까 정확하게 따진다면 '생일 축하합니다’란 뜻이 아니다. 좀 더 충실히 그 뜻을 살린다면 Happy birthday!는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기를!'쯤이 될 것이다. 매년 한 번씩 찾아오는 생일은 행복하게 맞이하기를 '축원(祝願)하는 대상이지, '축하’의 대상은 아닌지도 모른다.

"다녀오겠습니다"는 학교나 직장에 가기 위해, 또는 일을 보러 밖에 나갈 때 집에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 하는 인사인데, 영어로는 번역하기 힘들뿐더러, 영어에는 이에 대응하는 인사가 없다. 굳이 찾아보자면 Good-bye!정도가 될 것이다.

한편 "잘 다녀와"는 문맥에 따라서는 Have a nice day! 정도로 번역될 법하고, "다녀왔습니다."는 굳이 번역하면 문맥에 따라서는 I’m home이, 그리고 "다녀왔니?"에 해당하는 영어는 Hi또는 Hello 정도가 될 것이다.

"어디 가십니까?"를 직역하면 Where are you going?이 되는데, 청자가 영미인인 경우라면 그는 "어디 가십니까?"란 말을 듣고는 당황할 가능성이 있다. 영어에는 이와 같은 인사가 존재하지 않으니까 Where are you going?을 사생활의 침범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상대방과 헤어질 때 쓰이는 인사로는 "수고하십시오/수고하세요"도 있다. 이 인사 표현도 영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는다. 굳이 대응표현을 찾자면 Take it easy쯤이 되지 않을까?

말할 것 없이 "수고하십시오/수고하세요"와 Take it easy는 전자나 후자나 똑같이 Goodbye! 정도의 의미와 기능을 갖는 인사말이다. 그런데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굳이 따져본다면, 이 두 인사표현은 거의 반대에 가깝다. 전자는 '애를 쓰라’는 뜻이고, 후자는 ‘서두르지 말고 너무 애를 쓰지 말라’(=relax and avoid hard work or strain)는 뜻인 것이다.

한국어가 동작이나 상태를 생생하게 나타내기 위해 귀에 들려오거나 눈에 비치는 소리나 모양을 감각적으로 나타내려는 경향이 있다면, 영어는 귀에 들려오거나 눈에 비치는 소리와 모양을 동사를 이용해 추상화하거나 개념화하고 있는 것이다.

Walk는 그 걸음걸이를 상세화하여 다음과 같은 의미의 동사로도 대체할 수 있다.

cavort (신이나서 뛰다)

easy (천천히 움직이다)

gallop (전속력으로 달리다)

glide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hobble (절뚝거리며 걷다)

hop (한 발로 깡충깡충 뛰다)

inch (조금씩/서서히 움직이다)

jerk (훽/갑자기 움직이다)

prance (활기차게 뽐내며 걷다)

saunter (느긋하게 걷다)

shuffle (질질 발을 끌며 걷다)

slide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slither (매끄럽게 움직이다)

squirm (꿈틀꿈틀 움직이다)

stomp (쿵쿵거리며 걷다)

storm (쿵쾅거리며가다)

stride (성큼성큼 걷다)

stroll (어슬렁어슬렁 걷다)

stumble (비틀비틀 걷다)

totter (아장아장 걷다)

trot (총총걸음으로 걷다)

waddle (뒤뚱뒤뚱/어기적어기적 걷다)

waltz (덩실덩실 춤추듯이 걷다)

wriggle (꿈틀거리며 나아가다)

clang : 땡그렁 울리다

growl: 으르렁거리다

clatter: 덜컹덜컹 소리나다/소리를 내다

crunch: 오독오독 깨물다/(자갈을) 저벅저벅 밟다

방향부사구와 함께 쓰이면 원래의 뜻에 '이동하다’란 뜻이 덧붙여진다.

come/go와 오다/가다의 차이점

· 한국어에서 ‘가다’/'오다’를 구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출발점과 도착점이 '이쪽에서 저쪽’이냐 '저쪽에서 이쪽’이냐이다.

· 영어에서는 이동주가 도착점에 도착 시 도착점에 이동주의 상대가 되는 청자나 화자가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다.

Grow a beard는 '턱수염을 기르다’이고 grow hair는 '머리를 기르다’이다. 그런데 grow a beard/hair가 '턱수염/머리를 자르지 않고 내버려두다’란 뜻이라면, wear a beard는 '신체의 보호를 위하거나 멋을 부리기 위해 턱수염을 기르다’라는 뜻을 함축한다.

'요리하다’와 cook의 공통점과 차이점

의미 요리하다 cook
음식을 준비하다 필수 필수
가열하다 선택 필수
솜씨 있게/맛이 있게 만들다 필수 선택
요리동사 방법 설명
bake 흔히 오븐 속에 넣어 가열하다. 감자, 빵 등이 목적어가 되며 육류를 목적어로 삼지 않는다.
broil(미)(grill(영)) 고기나 생선 등을 직접 불에 접촉시키거나 석쇠 위에 올려놓고 가열하다. 또한 불길이 위에서 내려오도록 만들어진 요리기구의 철판에 올려놓고 가열하다
roast (덩치가 상대적으로 큰 육류 등을) 직접 불에 노출시키거나 오븐에 넣어 가열하다.
boil 펄펄 끓인다.
simmer 비등점 또는 비등점보다 조금 낮은 물(액체)속에서 서서히 비교적 오랜 시간 보글보글 끓이다.
fry 기름
steam 증기

한국어에서는 물이 요리를 위한 '도구’인 경우(즉 물에 넣고 가열하는 경우)는 ''삶다’를 쓰고, 물이 요리의 '(일부)대상’이 되는 경우는 '끓이다’가 쓰인다.

'지지다’나 '볶다’를 영어로 옮기기 위해서는 맥락에 따라 boil, stew, fry in oil, roast등을 적절히 활용하여야 할 것이고, '무치다’는 mix with seasonings쯤으로 풀어서 설명하여야 할 것이다. '데치다’에 가까운 영어로는 parboil이란 말이 있다.

Cooking apple은 '삶아서 요리용으로 쓰이는 사과’를 가리키고, eating apple은 '생식(生食)용 사과’를 가리킨다.

roast에는 '-ed’를 붙이지 않고, 동사의 원형이 그대로 형용사로 쓰인다.

'무릎’하면 knees를 연상하지만, 영어의 knees와 관련이 있는 또 하나의 낱말은 lap이다. Lap도 우리말로는 '무릎’인데, knees와 lap이 서로 의미가 다르다면, 우리말의 '무릎’에는 knees와 lap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이다.

lab은 '(아빠나 엄마가 귀여운 어린아이를 앉혀 놓고 어르기 위해)앉아서 두 다리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다.

영어의 기본적인 열 한 가지 색 이름

white, black, red, green, yellow, blue, brown, purple, pink, orange, grey

  • Crystal, D. 1987. The Cambridge Encyclopedia of Language. p. 106.

한국어의 고유어가 쓰이는 색 이름 다섯 가지

검정,하양,노랑,빨강,파랑

A white lie :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한 악의 없는 거짓말

영어의 유의어

see : (시각이 정상적임을 전제로)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눈에 보인다

look at : 짧은 시간 동안 어떤 대상을 의도적으로 유심히 보다.

watch : 얼마 동안 어떤 대상을 의도적으로 유심히 보다.

speak : 언어 능력에 관해 말할 때 쓰인다. He is an excellent speaker(그는 말을 잘한다)와 같이 말의 질(quality)을 말할 때 쓰인다. '공식적인, 격식을 갖춘 자리’를 함축한다.

talk : 말의 양(quantity)을 말할 때 쓰인다. '격식을 갖추지 않은 자리’를 함축한다.

say : '말하다’란 뜻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동사다. 인간명사뿐만 아니라, 무생물명사도 주어로 삼을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tell : 문장의 4형식을 만드는 대표적 동사의 하나인데, 정보, 명령 또는 이야깃거리가 직접목적어의 내용을 이룬다.

대체로 make, let, get은 사람 아닌 사물도 목적어로 삼을 수 있지만 have는 그렇지 못하다. Have가 무생물명사를 목적어로 삼는 것은 과거분사가 목적격보어의 자리를 차지한 경우이다. 과거분사를 목적격보어로 삼는 목적어는 그저 피동적이다.

little : '작기는 하지만 마음에 들고 호감이 가는 것’을 두고 말할 때 흔히 쓰인다. 비교급과 최상급으로는 별로 쓰이지 않으며, 보통은 명사를 직접 수식할 뿐 서술적으로 쓰이지도 않는다. 격식성이 낮다.

small : '개인적인 감정의 반영’이라는 점에서는 중립적이다. 흔히 정도를 나타내는 rather, quite, fairly, pretty등의 부사를 수반하고, 비교급과 최상급의 형식으로도 자유롭게 쓰인다. 격식성이 높다.

quick : (어떤 목적을 달성하거나 -을 하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 반응이 즉각적이다.

fast : 일정 거리를 이동하는데 사람, 동물 또는 물체의 움직임이 일정 기간 계속적으로 빠르다.

swift : '어떤 일이 막힘없이 신속하게 진행된다’란 뜻을 내포하기도 하고, 어떤 사물을 시적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쓰이기도 한다.

beat : 연속적인, 또는 습관적인 타격

hit : 빨리 끝나는 (단번의) 타격

strike : 노여움 등 강한 감정이 원인이 된 타격

known (down) : 타격을 가해 쓰러(넘어)뜨리다

punch : 주먹으로 치다(hit hard with one’s fist)

slap : 손바닥으로 치다(hit with one’s palm)

pat : 어깨나 등을 가볍게 토닥거리다.

tap : 손이나 발로 가볍게 빠른 속도로 두드리다.

rap : 가볍게 빨리 두드리다.

spank : 벌을 주기 위해 손바닥으로 특히 어린 아이들의 볼기를 찰싹 때리다.

high : 시선의 초점을 정점에 둔다.

tall : '수직으로 뻗은 길이의 밑으로부터 끝까지 직결된 거리’를 기준으로 삼는다.

become : 감정, 건강 및 기타 신체 조건 또는 상태, 날씨 등의 변화를 나타낼 때 쓰인다. 격식성이 높다.

get : 감정, 건강 및 기타 신체 조건 또는 상태, 날씨 등의 변화를 나타낼 때 쓰인다. 격식성 이 낮다.

gecome/get : angry, cynical; fat, ill, odd, stale; cloudy, cold, dark; famous, popular

turn : (사람의) 얼굴색과 사물의 색깔의 변화에 쓰인다.

go : 육체 또는 정신상의 바람직하지 않은 변화나 사물의 기능 또는 질의 변화를 나타낼 때도 쓰인다.

come : 흔히 결과적으로 잘 풀린 변화를 나타낸다.

grow : become gradually(차츰 -하게 되다)라는 뜻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격식성이 높다.

mountain : 울툭불툭 솟은 바위나 일 년 열두 달 정상에 눈이 덮여 있는 모습이 전형적일만큼 높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높이가 100미터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얼마든지 '산’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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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2·3 영어공부


북한에서 넘어와 기초가 부족했던 필자가 영화로 영어공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방법은 좋지만, 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기가 지겨워서 계속하기 힘들었다.

나의 1·2·3 영어공부 - 책갈피


내가 너에게 꿈을 찾으라고 했던 건, 꿈이 우리 인생의 방향이기 때문이다. 방향이 있으면 옆길로 새더라도 원래의 길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친척 하나 없는 한국 사회에서 방황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바른 방향이 필요하고, 그게 바로 꿈이다.

영상 공부법 6단계

1단계: 첫 20분을 자막 없이 보면서 분위기를 파악한다.

2단계: 한글 자막으로 다시 보면서 내용을 파악한다.

3단계: 다시 자막 없이 보면서 들리는 부분을 따라 말한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0.5배속으로 보면서 따라 말해본다. 잘 들리지 않는 표현은 여러 번 돌려 보면서 익힌다. 세 번 이상 다시 봤는데도 들리지 않으면 영어 자막으로 정확한 문장을 파악하고 준비해둔 노트에 시간과 함께 써둔다.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해본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노트에 정리한다. 써먹고 싶은 좋은 내용은 노트에 쓴 후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든다.

주의 : 미리 스크립트를 읽고 영상을 보면 상황 속에서 표현을 익히는 대신 스크립트에 적혀 있는 문장을 해석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눈과 귀와 입으로 상황 속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니 스크립트는 미리 보지 마세요.

4단계: 스크립트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노트에 따라 쓴다. 스크립트를 읽을 때는 마치 캐릭터가 된 듯이 실감나게 읽는다. 그래야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익힐 수 있다. 스크립트를 쓸 때는 손으로 써야 오래간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아는 표현이라도 전부 따라 쓴다. 필사가 끝나면 3단계에서 잘 들리지 않았던 표현이나 스크립트를 읽을 때 발음하기 어려웠던 문장을 영상으로 다시 들으면서 따라 말해본다.

같은 방법으로 다음 20분을 공부한다. 이런식으로 6일이면 120분짜리 영상 하나를 다 볼 수 있다. 영상 한 편을 끝내고 나면 5단계로 넘어간다.

5단계: 1~4단계를 반복하면서 영상을 확실하게 마스터한다. 충분히 숙달되었다면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 없이 감상한다.

각 단계를 한번에 마쳐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6단계 : 감상평을 쓴다.

영어 원서

  1. 내 흥미를 끄는 책이어야 한다.
  2. 쉽게 전개된 책이어야 한다. 정치, SF, 추리, 전문서나 등장 인물이 많은 책은 피한다.
  3. 처음 다섯 페이지를 읽어본다. 한페이지의 70~80퍼센트를 이해할 수 있으면 현재 실력에 맞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4. 매일 분량을 나누어 조금씩 읽는다.
  5. 문맥을 통해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할 수 없다면 노트에 써두고 영영사전을 찾아본다.
  6. 정해진 분량을 다 읽고 나면 적어두었던 단어를 공부한다.
  7. 단어장을 만든다. 노트 맨 위에 단어를 쓰고 영영사전에 나온 정의를 쓴다. 그 밑에 영영사전에서 본 예문 하나를 옮겨 쓴다. 사전에서 본 예문 밑에 스스로 그 단어를 사용한 영어 문장을 만들어본다.

TED 3단계 공부전략

1단계 : 연설을 자막 없이 보다가 들리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만 영어자막으로 확인한다. 이미 열두편의 영화를 정복했으므로 놀랍게도 영상이 쉽게 들린다.

2단계 : 스크립트를 뽑아서 큰 소리로 읽으면서 모르는 표현과 단어를 정리한다. 그 단어들을 이용해 최소 두 개 이상의 문장을 만들어보면 도움이 된다. 영상 공부법 때처럼 스크립트 전체를 받아 적을 필요는 없다.

3단계: 들었던 연설을 하루에 다섯 번씩 반복해서 5일을 듣는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날에는 연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세계화 시대에 영어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이고 좋은 도구이다. 그리고 좋은 도구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 방법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도구를 만드는 방법을 모르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온전한 도구를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바른 방법으로는 적은 시간을 들여 좋은 도구를 만들 수 있다. 영상 공부법은 최소의 비용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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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MBR(Master Boot Record) 복구하기


리눅스와 윈도우 듀얼부팅을 사용하다가 더는 리눅스 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개발 편의성 때문에 리눅스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이젠 64bit 버전의 윈도우즈에서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을 지원하니 윈도우에서도 개발이 쉬우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필요한 몇몇 파일을 백업하고 우선 부트로더를 Grub에서 윈도우 단일 부팅으로 변경하려고 시도했다. 그 첫 번째 방법은 Bootice라는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실패했다.


Bootice로 grub 듀얼부팅을 윈도우 단일 부팅으로 바꿔주기

BOOTICE (https://sites.google.com/site/gbrtools/home/software/bootice-portable/information)

1. BOOTICE 실행
2. Destination Disk에서 Grub 설치된 디스크를 선택 (예: C:)
3. Process MBR 버튼 클릭
4. Windows NT 5.x / 6.x MBR 선택
5. Install / Config 버튼 클릭
6. Windows NT 6.x MBR 버튼 클릭 (windows 10)
7. Close 버튼 클릭

이렇게 짧은 시간에 부트로더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니, 정말 유용한 유틸리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재부팅을 했는데, 윈도우 10이 아닌 오랜만에 보는 DOS화면이 나를 반겨준다.
C: 프롬프트는 깜빡이는것이 믿기 어려웠던 나는 차분히 재부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몇 번을 시도해도 내가 원하는 윈도우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
이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 한 대와 16기가 이상의 USB 메모리가 하나 필요하다.


윈도우즈 미디어 만들기 도구로 MBR 복구하기

1. 윈도우 미디어 만들기 도구(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를 다운받아 usb에 설치한다.
2. USB를 이용해 부팅한다.
3. Shift 키 + F10 키를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다.
4. diskpart를 실행한다.
5. select disk 0 실행한다.
5-1. list partition 실행하여 부트파티션이 있으면 그 파티션을 선택하고 8번으로 간다. 아니면 6번으로 간다.
6. create partition primary size=100 실행한다.
7. select partition 1 실행한다.(생성한 부트파티션)
8. Format fs=ntfs label="System" quick 실행한다.(파티션 포멧)
9. Active 실행한다.
10. exit 로 diskpart를 종료한다.
11. bootrec /fixmbr 실행한다.
12. bootrec /fixboot 실행한다.
13. bootrec /rebuildbcd 실행한다.

드디어 MBR이 복구되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시도 끝에 파티션이 다 망가진 뒤였기 때문에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야 했다.
DELL 노트북은 복구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었다.(https://www.dell.com/support/article/kr/ko/krdhs1/sln298442/dell-recovery-restore-usb-%EB%93%9C%EB%9D%BC%EC%9D%B4%EB%B8%8C%EB%A5%BC-%EC%83%9D%EC%84%B1%ED%95%98%EA%B3%A0-%EC%82%AC%EC%9A%A9%ED%95%98%EB%8A%94-%EB%B0%A9%EB%B2%95?lang=ko)
그리고 복구한 윈도우 버전이 7이어서 10으로 업데이트해 줬다.(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

만약 부트로더를 손댈 생각이라면 중요 파일은 우선 백업해두고, 복구 usb를 만들어 둔 뒤에 손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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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게으르게 똑게육아 올인원


똑게육아는 육아 서적 중에 베이비위스퍼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두 권 중 하나다.
그래서 무언가 엄청난 비법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기대했으나, 별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훈육 부분은 다른 책들보다 꽤 자세하게 나와 있는 편이라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FFR과 유아어를 터득해서 아이가 폭발하지 않고, 나도 평온하게 잘 키워보자.

똑똑하고 게으르게 똑게육아 올인원 - 책갈피


육아용품은 한 템포 빨리 적응시켜 수월하게 가자

BLW란 Baby Led Weaning의 약자로 '아기주도 이유식’을 뜻합니다.

BLW는 엄마가 음식을 '떠먹이는 것’이 아닌 아이가 선택권을 가지고 ‘스스로 먹기’ 때문에 잘 먹는 아이, 아이의 소근육 발달, 엄마의 피로도 급감 등등 여러모로 대만족 포인트가 많아요. 부모가 BLW의 개념을 알고 있어서 일부라도 접목시켜 본 아이들은 음식이라면 다 먹고 보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돼요. 방법은 간단해요. 테이블 트레이에 적당한 음식들을 잘라서 올려놓아 아이가 탐색하며 음식을 다룰 기회를 주는 것이죠.

절충된 BLW

개월 내용 비고
6개월 쌀미음, 야채미음, 고기미음 시작 과일, 삶은 고구마, 감자 등 핑거푸드
7개월 아이주도 이유식을 간식에 접목+이유식 상대적으로 무른 음식을 핑거푸드로 활용
8개월 핑거푸드 적극 활용+이유식
9개월 아이주도 이유식+이유식 혹은 진밥
10개월 일반 밥+간을 하지 않은 반찬 밥전 주먹밥 등 활용

BLW를 활용한 똑게 이유식

  1. BLW식 : 음식을 섞거나 갈아서 조리하지 않습니다.(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느끼는 것을 추구해요.) -> 똑게식 철충: 죽 또는 진밥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10~11개월까지)
  2. BLW식 : 일부 음식을 그 자체 덩어리째 줍니다. -> 똑게식 절충: 아이가 ‘직접 먹게 하되’ 위험해 보이는 건 미리 잘게 잘라주고, 자두, 수박, 복숭아, 삶은 감자, 삶은 단호박 등 물렁한 것들은 그 자체로 쥐여 주어 먹게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3. BLW식 : 알레르기 유발 음식, 지금 먹기 싫은 것은 아기가 알아서 뱉습니다. -> 똑게식 절충 : 부모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주기 전에 양과 시기 등을 고려합니다.

개월별 사용 재료, 주의 재료 - 참고 『우리 아기 1000일 이유식을 부탁해 』

구분 초기(4~6개월) 중기(7~9개월) 후기(10~12개월) 완료기(13~15개월)
곡류 / 국수류 쌀, 찹쌀, (알)수수 9개월: 현미, 흑미, 깨 (알)보리, 옥수수 (알) 밀가루 잡곡 (알) 율무, 메밀
채소류 감자, 고구마, 브로콜리, 청경채, 단호박, 애호박 당근, 시금치, 배추, 비타민, 양상추, 양파, 버섯, 연근 (알) 콩나물 12개월 : 피망, 파프리카, 고사리, 쑥 (알) 토마토, 가지
과일류 사과, 배, 바나나, 수박 (알) 복숭아, 살구, 자두 참외, 건포도, 멜론 홍시, 포도 12개월 : 단감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망고 (알) 귤, 딸기, 키위
육류 쇠고기 안심, 닭고기 안심, 가슴살 12개월 : 닭고기 모든 부위 돼지고기는 이때부터
생선류 / 조개류 / 해조류 생선류 먹이지 않음 6개월 : 다시마, 김 미역, 파래 (알) 고등어, 삼치, 오징어, 게, 조개, 전복
계란 / 유제품 먹이지 않음 (알) 달걀노른자, 요구르트, 아기치즈 (알) 달걀흰자, 우유
콩류 완두콩, 강낭콩, 검은콩, 밤콩 9개월 : 녹두 (알) 연두부 12개월 : 팥 (알) 유부
견과류 먹이지 않음 밤 9개월 : (알) 잣 피스타치오, 해바라기씨, 은행, (알) 호두, 땅콩

숟가락과 포크 연습 Tip

  • 숟가락에 음식을 올려 아이에게 주면, 아이가 그 작동원리를 배우는 데 도움이 돼요.
  • 막대스틱 모양의 음식을 소스나 요구르트 등에 담가서 찍어 먹게 하면 숟가락 사용법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어요.
  •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때마다 아이 자리에 숟가락과 포크를 놓아주면 준비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답니다.
  • 아이가 터득해나갈 때 방해하지 마세요. 그저 여러분이 포크와 숟가락을 이용해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롤모델 역할을 해주시는 게 최고!
  • 아이가 준비되기 전에 사용할 것을 독려하거나, 강요하지 마세요. 사용법을 가르치려 들면 아이는 속상하고 재미가 없어진답니다.

잠연관 - 참고 『The Happy Sleeper』

잠연관이란? 아이가 푹 잠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한 특정 행위

도움이 되지 않는 잠연관 도움이 되는 잠연관
• 둥가둥가, 바운싱
• 모유수유, 젖병수유
• 아기그네
• 진동의자, 그 외 여러 기구들
• 아기가 다시 입에 넣을 수 없는 공갈젖꼭지• 유모차나 카시트 위에서 자기
• 잠친구 인형, 이불(위험하지 않은 것들로 준비)
• 앞뒤로 조금씩 바운싱을 주다가 잠들기 전에 내려놓기
• 화이트 노이즈, 혹은 자연의 소리 밤새 틀어 두기
• 손을 빠는 것
• 아이 자신이 좋아하는 자세로 움직여서 잠자세 잡기
• 자기 잠자리에서 혼자 노래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말하며 잠들기

똑게 대원칙 : 깨어 있을 때 내려놓기

특히 5개월 이후에는 '눕다’잡연관이 꿀잠 능력을 선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랍니다. D-1부터 이 똑게 대원칙을 깔고 시작하시면, 스무스하게 더 잘 터득하겠죠.

똑게식 진정 계단

  • 1단계 - 콧바람 : 아기 근처에서 머무르기 (즉각 대응하지 말고, 아기가 왜 우는지 상황 및 원인 파악)
  • 2단계 - 손부채질 : 아기에게 말 걸어주기 (응원: 아가야, 너는 잘할 수 있어! 잘하고 있어!), 노래를 불러주기, 입으로 쉬시~ 소리 내주기,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
  • 3단계 - 물 한 컵 : 공갈젖꼭지 입에 넣어주기, 잠친구 인형 보여주면서 진정시켜 보기
  • 4단계 - 물 두 컵 : 간단한 스킨십 - 등 두드리기, 가슴이나 배, 머리 쓸어주기
  • 5단계 - 양동이 한 개 : 아기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움직여준다.
  • 6단계 - 소화기 대동 : 아기를 안아 올려 부드럽게 둥가두가, 바운싱 등을 해준다.
  • 7단계 - 물대포 발사 : 젖 먹이기

수면교육 방법 3가지

  1. 그냥 울리기

    아기를 그냥 아기침대에 내려놓고서 "잘 자~^^"하고 나오는 겁니다. 자리를 뜨는 거에요.
  2. 점진적으로 울리기

    ① 아기를 아기 침대에 두고서 쉬~소리를 틀어 두시고 “잘 자” 하면서 방을 나옵니다.

    ② 3분 정도 우는 것을 기다리다가 문을 엽니다.

    ③ 아기방에서 몇 초 정도 머무는 겁니다.(최대 30초)

    ④ 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5분 뒤에 다시 들어가셔서 똑같이 재빨리 체크하시고 사랑스러운 격려를 해주시고 나가는 겁니다.
  3. 울리지 않기(안눕법)

    ① 아이를 아기침대(잠자리)에 내려놓습니다. 만약 자고 있었다면 깨워서요.

    ② 아이가 울면 안아 올려 진정시킵니다.

    ③ 그래서 아이가 진정을 하면 다시 내려놓습니다.

    ④ 또 울면 다시 안아 올립니다.

똑게육아 ‘놀’ 7계명

  1.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건강한 정신 상태다.
  2. 무슨 놀이를 하느냐보다 엄마의 올바른 놀이 태도가 중요하다.
  3. 엄마와 아이가 신나게 웃을 수 있는 활동을 하라.
  4.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라.
  5. 아이의 반응에 관심을 가져라.
  6. 아이의 감정을 엄마가 잘 파악해 말로 표현해준다.
  7. 엄마 손은 쉬고 아이 손은 움직이게 하라.

똑게 ‘놀’ 유형

  1. 블렌딩 타임 - 엄마, 아빠와 상호작용하거나 자연스럽게 함께 공존하는 시간.
  2. 스페셜 타임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질적으로 밀도 높은 1:1의 시간
  3. 혼자 노는 타임 - 혼자 세상을 탐구하고, 여러 가지 능력을 계발해보는 시간

부모어를 사용해보세요. - 참고 『Einstein Never Used Flash Cards』

과장된 표정과 함께 어설픈 과장된 노랫소리와 같은 억양, 높은 음조로 '부모어’를 시도해 보세요. 만 3살까지는 이 대화법이 아이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고 해요.

스페셜 타임의 규칙 - 참고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1.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 봅니다.
  2. 아이에게 미리 시간을 알려주고, 무슨 놀이를 할지 선택하게 해주세요.
  3. 시작과 끝을 분ㅇ명히 하세요.

    주의사항

    ① 낮잠 시간 전이나 잠을 자기 전은 피하세요

    ② 원래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대체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③ 벌을 준다고 스페셜 타임을 없애지 마세요.

    ④ 스페셜 타임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차단하세요.

훈육은 가르치고 인내해 주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아기는 점점 영리해진답니다. Needs는 Wants로 발전해 나가므로 건강한 한계선들을 세워두셔야 합니다.

똑게식 훈육의 큰 틀

똑게 훈육 기본원리

아이에 대한 존중과 관심, 뇌에 대한 이해

기본 모토

명탐정 셜록 홈즈로 빙의하자, 왜? 무엇을? 어떻게?(왜. 무. 어) 질문 떠올리기

왜? - 왜 아이가 이렇게 행동했을까?

무엇을? - 이 순간에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싶은가?

어떻게? - 어떻게 하면 이 교훈을 잘 가르쳐줄 수 있을까?

전제사항

건강한 정신 수준 높이기 선행! 기본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들어주려면 '나’자신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어야 한다.

대참사(생떼) 예방법

• 4가지 질문으로 미리 문제상황 예방하기

배고픈가? → 먹을 것을 챙겨줍니다. (“알고 있었어~” 하는 미소^^와 함께)

졸린가? → 아이가 더 이상 에너지 발산을 하지 않도록 돕고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외로운가? → 부모가 투입이 됩니다. (관심을 가져 주며 같이 놀아줍니다.)

화가 났나?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며 건강하게 화를 없애줍니다.

• 평소 아이를 존중하며 대화하기

• 현명하게 관심 가지기

• 참을성 길러주기

<똑게 훈육 큰 틀>

• 1층 뇌→ 2층 뇌로 이동시켜 아이에게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성공적으로 선물해준다!

• 아이에게 2층 뇌를 사용해볼 기회를 준다.

아래층 뇌 1층 - 감정적/본능적 기능, 파충류의 뇌/원시적인 뇌, 불의 상태(격분, 생각하지 않고 반사적인 반응)

위층 뇌, 2층 - 이성적 기능, 인간의 뇌, 얼음의 상태(평정심, 생각해본 뒤에 반응)

<똑게 훈육 세부 스킬>

유아가 떼쓸 때 많은 부모들이 지나친 반응을 보여요. 유아의 생떼 중 절반은 단 몇 초만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거나 조금 심각한 겨우에는 '친절한 무시 방법’을 더해보세요.

<기본 비법>

유아어 터득

유아 세상의 '현지 언어’와 같아요. 연습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자연스러워져요.

유아어로 말하기

① 짧은 어구로 말해요.

② 반복해서 말해요.

③ 목소리와 몸짓에 아이 감정을 반영해요.

<그린/옐로/레드 상황별 기법>

그린라이트 반짝이기 - 평상시에 해주세요.

① 좋은 행동은 칭찬해주세요.

• 관심 주기(스페셜 타임),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소문내기(가십핑), 보상해주기(손등 도장 찍어주기, 달력에 스티커 붙여주기)

②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 살짝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해서 아이가 이겼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세요.

• 선택안을 제시해 보세요.

③ 참을성을 길러주세요.

• 잠깐 기다리기 -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 매직 숨 고르기 타임 - '숨 고르기’를 하면서 '10만 세 봐’라고 해보세요.

• 손을 이용해 뇌를 가르쳐주세요 - 관찰자아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어요.

④ 생활을 규칙적으로 이끌어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세요.

• 잠자리에서 달콤한 수면의식 시간, 스페셜 타임, 잠친구 인형 등

⑤ 간접적으로 가르쳐 보세요. 은근 슬쩍~ 이렇게가 더 효과적이래요.

• 동화를 같이 만들어 보세요. 역할놀이를 통해 예절을 보여주세요.

옐로 라이트 반짝이기 - 나쁜 행동은 경고해 주세요

① FFR(Fast Food Rule)과 유아어 - 떼쓰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최악으로 치닫지 않고 아이가 잘 진정해요.

② 일관된 한계선을 정해주세요. - 그래야 아이가 더 편안함을 느낀대요.

③ 타협을 제시해 보세요. - 그저 '안 돼’라고 외치지 말고, 둘 다 승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윈윈하는 타협안을 만들어 보세요.

④ 1인칭 화법으로 존중하며 말해 보세요.

"다리미 만지면 안 돼!"라고 말하기보다는 "나는 네가 다리미를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보세요. “나는 ~하고 싶어” “나는 ~하고 싶지 않아” “나는 ~했으면 좋겠어” “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따뜻한 말투)

예) “피아노 좀 그만 쳐!” → “엄마는 이제 네가 피아노를 그만 쳤으면 좋겠어.”

⑤ 손뼉 치면서 경고 - 나쁜 행동인 걸 알려줄 수 있어요.

⑥ 친절한 무시

레드 라이트 켜기 - 위험한 행동은 바로 멈춰주세요.

①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는 재빨리 정확한 한계를 설정해줘야 해요.

② 타임아웃은 제대로 활용해야 해요. 그래야 효과가 있답니다.

③ 아이의 특권이나 아끼는 물건을 빼앗는 벌주기는 5~6세 정도의 유아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래요.

④ 피해야 할 훈육 - 체벌, 협박, 창피 주기

참고 『No-Drama Discipline』,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Your Competent Child』

훈육에 대한 생각의 전환

벌주기, 컨트롤하기 → 가르쳐주기, 아이의 삶에 필요한 스킬을 만들어주기

  1. 아이를 '친구 또는 낯선 사람’이라 생각하고 말해보세요.

    행동을 비판하는 언어가 아니라, 감정을 보호하는 언어를 사용하죠.

    우리는 깜빡 우산을 놓고 간 손님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죠.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 집에 올 때마다 뭘 놓고 가시더라고요. 난 당신이 놓고 간 물건이나 돌려주러 다니는 노예가 아니에요! 머리를 어디 두고 다니시나 봐요?”

    그저 "준희 씨, 여기 우산 있어요"라고 간단히 말하지 “주의가 산만하시군요!”:라고 덧붙이지도 않죠.
  2. 홈즈 빙의

    어떠한 상황에 대해 '판단’하거나 '화’를 내는 것 대신 '호기심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좌절감을 얼른 호기심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돼"라거나 “왜 그랬니?” 묻지 마시고 그저 마음속으로 이유를 추적해보세요.
  3. 육아에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육아를 잘하려면, 부모들도 의사들처럼 특별한 기술들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들이 쓰는 말은 수술하는 의사의 메스와 같아요.

    그 부모의 대응이 적당했든 적당하지 않았든 그것은 아이의 인격에 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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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이 하루 단식


단식을 오랫동안 안 했더니 하루에 한 끼라도 굶으면 견디기가 어렵다.
점점 입에서 맛있는 음식들만 찾게 되고, 생각 없이 시간 되면 먹게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단식을 해봤다.
단식 전날 꽤 든든한 저녁을 먹어서인지 겨우 하루 굶는데 음식을 보고 식탐이 일었다.
약 40시간 정도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몸에 크게 무리가 가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단식의 기쁨을 느끼기 전에 무기력함을 겪었는데, 이 무기력함이 지나가면 몸에 활력이 돈다.
단식하고 새삼 느낀 것은 평소에 단 음식을 인식하던 것보다 많이 먹었다는 것이다.
단식을 마치고 나면 그 기간만큼은 당분 섭취를 제한하는데,
평소에 마시던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커피나 아포가토, 유자차 등을 마시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다만 단식과 더불어 단 음식을 제한하는 덕분인지 최근 막히던 코가 뻥 뚫려서 상쾌하다.
확실히 단 음식은 가래가 끓게 하고, 콧물을 더 찐득하게 해서 코를 막히게 만든다.
앞으로도 종종 단식으로 몸을 점검해야겠다.

식사


단식 전날


아침

크림 스프
파니니(닭가슴살, 소고기)
감자튀김
커피 한 잔

점심

유자차 한 잔

저녁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350g
잡곡밥
위스키 한 잔

야식

유자차 한 잔
귤 2개

단식 전날치고 꽤 든든히 먹었다.


단식일


아침

단식

저녁

단식

겨우 하루 굶는데 배가 고프다. 중간에 배고픈데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보다.

단식 종료일


아침

단식

저녁

현미잡곡밥
취나물무침
깻잎절임
미역줄거리
도라지볶음
송이버섯조림
멸치볶음


음료

밤 9시에 루이보스 차 600ml 정도

아침에 심하게 배고픔을 느꼈고 몸에 힘이 빠진 기분이었다.
아기 이유식 먹이면서 한 숟가락 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거운 물건을 들면 힘에 부친다.
오전이 지나자 몸에 활력이 돌고, 단식의 기쁨이 찾아왔다.
저녁을 꼭꼭 씹어먹으니 쌀의 단맛이 잘 느껴진다.
평범한 끼니에 고마움을 느낀다.

단식 다음날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변의 상태다.
평소에도 몸에 크게 해가 되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편이지만,
단식 후에 변은 변기에 묻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잔변감이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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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같은 시대를 사는 다른 사람.


82년생 김지영과 나는 같은 학년으로 국민학교에 다녔을 테고, 어쩌면 내가 칠판지우개를 터는 동안 수많은 김지영 씨가 내 곁을 스쳐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중학생 때나 고등학생 때 분명 여러 차례 그녀들과 마주쳤을 텐데. 아니 어쩌면 그 이후라도....
작가는 82년생 김지영이 주변의 여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작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고 했지만 왜 나는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소설 속 김지영 같은 인물이 그려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건 내가 남자라서 여성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주변에 김지영 씨 같은 사람이 없어서일까?
물론 살면서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하거나 거지 같은 경험을 했던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겠지만, 적어도 성인이 된 이후에 김지영 씨처럼 불행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 모르겠다.

이 소설에서는 여성이 처하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 자료를 들어 드러낸다.
확실히 여성은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소설 속 바바리맨이나, 버스까지 따라 탔던 미친놈. 그리고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는 방범 요원 등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범죄를 시작으로 보다 강력한 범죄가 일어나기 쉬우며,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어떤 남성이 작정하고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여성은 큰 위험에 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술을 마셨던 아니던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살다 보면 태도가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뒤에서는 헐뜯는 악당들도 마주치게 되고, 때로는 눈앞에서 자기 목소리가 더 크니 자기 말을 들으라는 불합리한 인간도 만나게 된다.
거래처 부장처럼 자기가 갑이라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을 마구 부리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게 당연한 권리인 줄 알고, 이성이든 동성이든 간에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이빨을 터는 작자들이다.
힘의 우위에 있는 누군가가 여차하면 힘을 행사할 생각으로 상대방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억울하고 손 떨리고 재수 없는 일임이 틀림없다.
뭐 이런저런 재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누군가는 김지영 씨처럼 속으로 삭이고, 누군가는 강혜수 씨처럼 부당함을 소리쳐 외치고, 누군가는 김은실 팀장처럼 더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바꾸려고 한다.
모두가 똑같이 대처할 수 없다. 사회에서는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더럽게 치사해도 다른 성취를 위해서 잠깐 눈을 감아야 할 수도 있고, 다 포기하고 맞설 수도 있다. 이건 개인의 의지와 선택에 달린 일이다.

82년생 김지영의 1982년부터 2011년까지를 읽으며, 사회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문제들을 잘 집어준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82년생 김지영 그녀가 결혼하는 2012년부터는 전혀 공감이 안 된다.

결혼 전에 서로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하지 않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동반자로서 함께 살아갈 이유가 있나?
자기 인생인데 서로에 대한 신뢰와 확신도 없이 될 대로 되라 슬롯머신 돌리듯 결혼을 할 수가 있나?
아이를 가지는 부분에서도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겠네. 오빠도 힘들겠다. 근데 나 오빠가 돈 벌어 오라고 해서 회사 다니는 건 아니야. 재밌고 좋아서 다녀. 일도, 돈 버는 것도."
라는 말을 하고는 덜컥 애를 가지다니?
만약 둘 사이에 서로 만족할 만한 협의가 없었다면,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는 피임에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닌가?
만약 그런 합의도 없이 남자가 피임을 거부한다면, 늦기 전에 이혼하는 게 나은 선택이리라. 배려라곤 없는 사람과 함께 사는 건 혼자 사는 것만 못할 테니까.
그런 선택의 시간을 다 지나 보내고, 세상 밖으로 아이가 나올 때쯤 해서 어떻게 육아를 할지에 대해 부부가 이야기를 나눈다니. 불행 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강 건너에 목적지가 있다면 강을 어떻게 건널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게 당연하다.
'강을 건너다 물살이 갑자기 급해지거나 발을 헛디뎌서 빠져 죽을 수도 있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하지?'
'수영을 배우고 몸통에 밧줄을 묶어서 건널까?'
'뗏목이나 배를 만들까?'
이런 준비를 하고 건너도 시행착오를 하기 마련인데, 김지영 씨와 정대현 씨 부부는 '어! 강이다! 일단 뛰어!' 그러고 뛰어들었다.
그럼 여유롭게 강을 건너기는 당연히 어렵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수밖에 없다.

둘은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이상한 결론이 났다.
'육아는 누가 전담할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를 커다란 종이에 차분히 정리해 갔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보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그 한 사람은 당연히 김지영 씨였다. 정대현 씨의 직장이 더 안정적이고 수입이 많기도 하고, 그런 모든 이유를 떠나 남편이 일하고 아내가 아이를 키우며 살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보자면 이 사람들은 신생아가 태어나면 약지 손가락을 자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서슴없이 손가락을 자를 것이다.
가족의 일은 가족 구성원이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지 일반적인 걸 따를 일이 아니다. 그리고 안정을 포기하느니 자기 삶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일반적이기 때문이라는 변명으로 합리화했다.

김지영 씨가 결혼할 무렵부터 일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인과다.
그녀는 세 번의 선택을 했다.
첫째, 정대현 씨와 결혼하기로 했다.
결혼 후 생활이 전혀 어떨지 상상이 안 가는 사람이라면 결혼하면 안 된다.
하물며 결혼하면 나빠질 것으로 보이면 더더욱 안 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괜찮았다.'라는 소설속 내용을 보건대 김지영 씨는 부정적인 미래가 예상되는데도 결혼을 했다. 왜 그랬을까?
둘째, 아이를 낳기로 했다.
아이를 낳으면 자신만 잃을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를 낳기보다는 그것들을 지키고 싶다면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되었다.
아이는 정말 가지고 싶지만 키울 자신은 없다면 둘이서 잘 상의를 하고 합의점을 찾은 뒤 아이를 가졌어야 했다.
행여나 정대현 씨가 강압적으로 아이를 가지게 했다면, 그는 감옥에 가는게 맞다.
셋째, 육아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를 가진 뒤에 부부간에 많은 이야기를 했다.
경제적인 이유든 다들 그러니까 그래서든 간에 결국 김지영 씨가 아이를 돌보기로 했다.
물론 그 결정은 번복될 수 있다.
"막상 키우다 보니까 너무 힘들다. 얼마 있다가 나랑 바꿔줘."
이렇게 역할을 바꾸면 되는 것 아닌가?
김지영 씨는 결혼한 뒤로 어쩔 수 없다며 핑계만 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 그녀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위협으로만 받아들인다.

세상엔 엿 같은 일이 많다.
누군가 빅엿을 줬을 때 "나는 괜찮으니 당신이나 드세요."
이렇게 사이다 발언을 하면 좋겠지만, 살다 보면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어쩔 수 없이 엿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생강엿을 먹을지 호박엿을 먹을지 정도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 엿이면 다 엿이지 포기하고 아무 엿이나 먹는 사람은 인생이 불평이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고민하는 사람은 기회를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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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 임신에서 출산까지.


전통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많은 시간을 육아에 할애해 왔다.
엄마가 아이를 돌볼 때 장점이 많다. 특히 모유 수유는 아빠가 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부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장점 또한 있다.
아이를 낳자마자 몸을 추스리는 것도 버거운 엄마가 아이까지 전담해서 돌보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엄마가 아홉 달 동안 아기를 몸속에서 키워서 낳았다면, 체력을 비축해 둔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때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아빠가 어떻게 아이를 돌봐야 하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
육아 정보는 장비리뷰를 제외하고는 아빠보단 엄마 위주로 공유되는 게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아가 궁금한 아빠들을 위해 나의 아빠 육아 경험을 간단히 적어볼까 한다.

우리는 부모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이를 낳고 키우기로 했다면, 잘 준비해서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게 그 첫 단계이다.

우선 가볍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이 다큐들을 보면, 왜 엄마 아빠가 잘 준비할수록 건강한 아이가 나오는지 알 수 있다.
그럼 임신에서 출산까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아이를 가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물론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했다고 아이가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아빠 건강검진

  • 혈액 검사
  • 소변 검사
  • 매독혈청 검사
  • 에이즈 검사
  • 간염 검사
  • 간기능 검사
  • 결핵 검사

엄마 백신 접종

  • 홍역 백신 접종
  • 볼거리 백신 접종
  • B형간염 백신 접종
  • 자궁경부암백신 백신 접종
  • 디프테리아(Tdap) 백신 접종
  • 독감 백신 접종
  • 풍진(MMR) 백신 접종
  • 수두 백신 접종
  • 풍진과 수두는 임신부 투여 금지 약물이므로 접종 후 1개월 간 피임한다.

피할 것

  • 음주
  • 흡연 - 흡연은 생식세포에서 정자가 만들어지는 약 2개월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비 엄마의 간접흡연은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기는 출산 시 평균 24g이 적었다.
  • 약물 노출
  • (엄마)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 이 약물은 태아의 중추신경계기형, 안면기형, 심장기형 유발과 관계가 깊다.

먹을 것

  • 엽산 - 엽산은 태아의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영양분으로 임신 초기 태아의 뇌와 신경관 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정자의 퀄리티가 좋아지고, 임신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게 된다.

임신 중

엄마가 신경쓸 일이 매우 많다.

아빠는 엄마가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지내도록 돕고, 육아를 위한 체력을 키워놓자.

태교는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고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로간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잘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태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잘먹고 잘쉬고 적당히 움직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빠가 피할 것

  •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

엄마가 피할 것

  • 사우나나 온탕, 증기실 - 체온이 높지 않는 게 좋다.
  • 흡연
  • 알코올 섭취
  • 약물
  • 카페인
  • 인공색소

엄마가 먹을 것

  • 비타민B - 임신 중 우울증 예방에 좋다.
  • 마그네슘 - 임신 중 마그네슘 결핍은 고혈압과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곡물류, 녹색 채소, 견과류에 풍부하다.
  • 아연 - 아연이 불충분하면 면역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기와 콩 등 고단백 식품에서 하루에 최소 15밀리그램의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엽산 보충제 - 태아의 성장을 돕고 기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색 잎 채소류에 많다. 가임기 여성과 임신부는 하루에 400~800 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해야 한다.

엄마가 할 것

초기(1~12주)
  •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행동을 조심한다.
  • 태아의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입덧이 심해도 영양 섭취에 신경쓴다.
  • 약물 복용이나 X선 촬영 등은 피한다.
  • 혈액형 검사 - 임산부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평가.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하여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임
  • 일반혈액 검사 -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을 검사하여 임신 합병증을 예방함
  • 매독혈청 검사 - 매독은 태아 사망 및 선천성 매독을 일으킴
  • B형, C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 임산부의 간염어부는 신생아의 간염관리에 중요함.
  • 풍진항체 검사 - 풍진은 태아 감염을 일으켜 백내장, 선천성심장병 등 여러 기형을 유발함.
  • 에이즈 검사 - 선천성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함
  • 소변 검사 -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병, 요도염, 신우신염, 신장병 등을 진단하여 임산부 위험 및 유산, 조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
  • 자궁경부암 검사 -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검사함
  • 초음파 검사 -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상 임신을 진단하고 포상기태, 자궁외 임신 등 병적 임신을 조기에 발견하여 자궁과 난소의 이상도 진단함 (방사선 위험도 없고 간편함)
  • 갑상선 검사 - 임산부의 갑상선기능은 건강한 태아발육에 관여함. 무증상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확인을 위해 필요함
  • 임균배양 검사 - 임질은 임신 중 어느 시기에도 임신에 나쁜 영향을 초래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유산이나 인공유산 후 감염을 일으킴
  • 클라미디아 배양 검사 - 클라미디아는 조기분만, 조기파수, 주산기 사망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신생아의 안결막염을 일으킴
  • 톡소플라스마증 검사 - 태아 감염을 일으켜 홍체 망막염, 간비장 비대, 뇌수종, 소뇌증 등 여러 기형을 유발함
  • 거대세포바이러스 검사 - 태아 감염을 일으켜 뇌수종, 귀머거리, 홍채망막염 등 여러 기형 외에도 지능지체, 태아 발육 부전 등을 유발함
  • 자궁경부암검사
  • 취약X증후군 (정신지체 선별검사)
초기 (11~13주)
  • 임신 초기 초음파 (목덜미 투명대, 무뇌아)
  • Intergrated test 1차 채혈
  • 융모막검사 (염색체 이상진단)
중기 (15주~20주)
  • Intergrated test 2차 채혈
  • 철분제 복용시작 (빈혈있는 경우에는 초기부터 복용)
  • 양수검사 (염색체 이상 진단)
  • 산모혈액채취검사(NIPT) (태아 염색체 이상 진단)
  •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 간단한 맨손 체조를 시작한다.
  • 등을 곧게 펴고 바른자세를 취한다.
중기 (20주~24주)
  • 정밀 초음파
  • 태아 심장 초음파
  • 한 달에 체중이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임신 비만에 주의한다.
  • 염분 제한과 식이 조절로 임신중독증 예방에 힘쓴다.
  •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외출한다.
중기 (24주~28주)
  • 임신성 당뇨검사
  • 입체초음파(4D)
  • 배가 땡기면 바로 편한 자세로 쉰다.
  • 임신중독증 예방에 특히 주의 한다.
  • 임산부 체조와 산책 등 운동을 꾸준히 한다.
  • 서서히 육아 용품을 준비한다.
말기 (32주)
  • 조산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복식호흡, 임산부 체조를 규칙적으로 한다.
  • 출산용품을 미리 준비한다.
  • 성생활을 조심한다.
말기 (36주)
  • 소화되기 쉬운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 몸무게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조심한다.
  • 외출시 항상 건강보험과 진료카드를 휴대한다.
  • 출산준비물 챙기기, 집안 정리 하기 등 출산 준비를 마친다.
말기 (40주)
  • 입원용품과 출산용품을 챙긴다.
  • 혼자 외출하는 것은 삼가고, 비상연락처와 산모 수첩을 항상 휴대한다.
  • 언제라도 입원할수 있도록 몸을 늘 깨끗하게 한다.
  • 출산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간다.

엄마 출산 준비물

출산 준비물은 30주가 넘어가면 가방 하나에 잘 챙겨두자.
  • 생리대
  • 속옷
  • 가운이나 카디건류
  • 양말
  • 슬리퍼
  • 손수건
  • 세면 용구
  • 화장품
  • 물티슈
  • 진료카드
  • 회음부 쿠션
  • 물컵
  • 립글로스
  • 수유 쿠션
  • 기타 개인용품

아기 출산 준비물

  • 속싸개
  • 겉싸개
  • 아이 모자
  • 양말
  • 가재 손수건
  • 배냇저고리
  • 카시트 - ISOFIX를 지원하는 카시트를 사면 편리하다. (싸이벡스 제로나 플러스 사용 중)

출산시 남편 역할

  • 입술 수분 보충
  • 호흡 같이 해주기(타이머 챙기자)
  • 구령 (아이야 빨리 나오자. 하나 둘 셋!)
  • 땀 닦아주기
  • 허리 마사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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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망친다는 말에 겁먹지 마세요(The Myth of the Spoiled Child)


널리 알려진 육아 상식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육아를 바라보는 책이다. 아이를 버릇없이 하는 것은 양육의 관대함보다는 체벌이라는 연구 결과가 흥미로웠다. 아이가 말 잘 듣는 순종적으로 자라기보다는 관성에서 벗어나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 아이로 커가길 바란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를 망친다는 말에 겁먹지 마세요 - 책갈피


「소아학Pediatrics」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세 살짜리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장래의 아이 성향과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결과를 찾았다. 2년 후 일부 아이들은 유별나게 소란스럽고 말을 듣지 않으며, 시비가 잦고 요구도 많은 데다가 심술궂은 성향을 보였다. 그런데 버릇없는 아이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이런 행동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관대한 양육이 아니라 바로 체벌이었다.

나는 '협동적working-with’양육 유형에 대한 논의가 더 유용하다고 본다. 이것은 ‘일방적doing-to’ 양육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문구 자체에는 통제보다는 협업이, 힘보다는 사랑과 이성이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는 다음 요소도 포함된다.

• 아이를 조건 없이 받아 준다. 아이가 무엇을 하는가의 여부로 따지지 않고 아이의 됨됨이 그대로 사랑한다.

• 아이와 관련된 일에는 아이가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규칙적으로 제공한다.

• 복종을 유도하기보다 아이의 욕구 충족과 길잡이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 나쁜 행실을 위반 행위로 간주해 처벌하기보다 문제 해결과 지도의 기회로 삼는다.

• 아이 행동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 기저에 있는 동기와 이유를 이해한다.

47개 연구 검토에서 아동기 불안은 거부·애정 철회·적대적·과잉 관여 양육 유형에 전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가장 놀라운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부모가 자율성을 적극 지지한 아이들이 불안 수준이 가장 낮았고, (2) 양육 변수를 전부 모아놓고 보면 불안 비율은 매우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익숙해지는 편이 낫다Better Get Used To It’라는 말에는 삶이란 힘들고 괴로운 것이며 무엇으로도 그걸 바꿀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상 일이 다 그런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와 직장을 바꾸려는 노력은 다 부질없으니 아이들은 이 현실에 잘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어른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BGUTI에는 이런 의미가 숨어 있다. 보상과 처벌·등급과 순위를, 역사상 바로 이 시기에 나타나 우리 사회를 규정하는 관습으로서 고민하지 않고 단지 '삶의 방식’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아이들의 비판적 감성은 표출되기도 전에 사산되고 만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책은 결코 토의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BGUTI는 자기 충족 예언이 되고 만다.

BGUTI는 순종의 비법이다. 이는 아이에게 불리한 환경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한다. 오히려 불리한 환경이 아이곁에 오래오래 서성이게 할 뿐이다.

장난감으로 주의를 돌린 아이들이 더 오래 기다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효과가 가장 큰 것은 "금욕도 냉정한 결단"도 아니었다. 기다리는 동안 자기통제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 Mischel, 1996, p.209

심리학자 잭 블록(Jack Block)은 두 가지 요점을 덧붙였다. 첫째, 자제력 부족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발성, 융통성, 상호 간 온정 표현, 개방성, 창의력의 기반을 제공할 수도 있다. 둘째, 자제력이 자나치면 너무 부족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려할 만하다. 그런데도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의 자제력이 부족하면 조바심을 내고 문제행동으로 규정지으려 한다. 블록이 보기에 자제력은 전반적으로 칭찬받는 개념이지만, 그렇다고 얽매이지 않은 충동 성향을 절대적이고 엄격한 충동 통제로 바꾸려는 태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이 큰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일만 제대로 한다면, 권위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이 “엄격하고 무뚝뚝하고 판에 박히고 감정이 메마르다” 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그건 이상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근성 있는 사람도 계속 버티기만 하다 새로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그 사실을 문제로 여기지는 않는다. 그녀가 정의하고 두둔하는 근성의 의미는 실제로 이렇다. “삶에서 어떤 특정한 일을 하기 위해 다른 많은 일들을 포기하는 행위.” 예를 들면, 더크워스는 아이들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긴다. “한 가지 악기에 매달리는 아이를 보면 근성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더 재미는 있겠지만, 높은 성취도를 얻기 위해서는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흥미롭게도, 순전한 즐거움 때문에 일을 지속하는 사람은 자기훈련까지 동원해야 할 필요가 없다. 이들은 악착같이 물고 늘어질 필요가 없으며 더크워스가 고안한 '근성 척도’에서 고득점을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 수필가 애니 딜라드(Annie Dillard)는 작가가 되는 과정을 논하면서 이렇게 평했다. “글은 의지로 쓰는 게 아니라 변치 않는 열정으로 쓰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덧붙였다. “한밤중에 일어나 우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정신력에만 의지해야 한다면 그 아이는 굶어 죽을 것이다. 젖을 먹이는 행위는 사랑에서 나온다.”

손 떼야 할 시기를 안다는 것은 지혜와 혜안뿐만 아니라 용기와 기지가 필요한 일이다. 해 오던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어쩌면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이기에, 하던 일에서 손을 떼고 "이제 그만!"이라 외치려면 결단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끈기의 좋은 점만큼이나 중요한 메시지로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를, 그리고 열정을 촉발시키기를 원한다. 이는 그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지와 상관없이 시작한 일은 마쳐야만 한다는 가르침과 전혀 다르다.

좋은 성적이란 때로 교실의 권력자가 주는 '인정 표시’에 불과하다. 그러나 성적에 다른 기능이 있다 해도, 그것의 타당성과 신뢰도가 낮은 것은 문제가 된다. 더욱이 높은 성적을 좇는 학생은 놀라운 근성을 보이는 반면, 배우는 내용에 흥미가 적고 사고방식이 피상적이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게다가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가장 쉬운 과제를 선호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그들의 목표는 새로운 사고가 아니라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돌아보면 '쿠이 보노? cui bono?'라는 라틴어 질문이 떠오른다. “누가 이득을 보는가?” 시키는 일은 무조건 참고 견디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식비지원, 의료보장, 공영주택을 포함한) 다른 무엇보다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빈곤 대책이라는 이 놀라운 주장은 과연 누구의 이익에 부합할까? 생활고와 싸우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는 시각에는, 상위 1퍼센트 부유층의 재산이 하위 80퍼센트의 재산 총액보다 세 배나 더 많다는 이 경제 구조에 결함이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런 사람들이 탓할 대상은 '성격상의 강점’이 없는 자기 자신이다.

부모로서 우리가 마주한 시험대는 저항이 적은 아이에게 쏠리는 마음을 이겨내고 눈앞의 성공을 척도로 여기는 관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특히 성공을 관습적이고 공허한 기준으로 규정한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아이들이 성적, 돈, 남의 평가 같은 기념품을 모으느라 삶을 소비하기보다 가슴 뛰게 하는 영감의 소유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가? 우리는 아이들이 개인의 이익에만 몰두하기보다 다각적으로 생각하길 바라지 않는가? 새로운 관점으로 전통을 평가하고, 늘 그래왔다는 이유만으로 따르기보다 어리석고 자멸적이며 억압적인 현상에 물음을 던지기 바라지 않는가?

이 야심만만한 계획에는 세 가지 근본적인 구성요소가 있다. 첫째, 배려의 마음을 지지해 주고 친사회적 성향을 끌어올리기. 둘째,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기주장을 밀어주기. 셋째, 회의적 태도와 저항의 가치를 포용할 수 있도록 돕기.

많은 아이들이, 너무도 많은 아이들이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일상적으로 '대중매체 바로 보기media literacy’교육을 해야한다.

우리는 "보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비판적으로 본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려 줄 수 있다. 필요치 않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팔기 위한 광고 전략을 어떻게 꿰뚫어 볼지, 숨어 있는 가치를 어떻게 확인할지, 심리를 조종하려는 시도를 어떻게 뿌리칠 수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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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공부


이 책에 좋은 점은, 그동안 읽어왔던 육아서적을 한번 정리해주는 요약서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나, 감정 코칭형 부모, 영상매체는 만 2세 이후에 보여주도록 하라는 조언들은 다른 책들에서도 많이 다루는 내용이다.
부모공부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의지력은 쓰면 쓸수록 고갈된다는 것과 만 3세 이전에 외국어에 이중언어에 노출되면 두 언어를 모두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다는 것; 책은 18개월 이후부터 읽어주면 효과가 좋고, 7세부터는 스스로 읽게 하면 좋다는 것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는 책을 스스로 읽기 어렵기 때문에 실패의 부정적인 경험이 쌓이기 때문이란다.
꽤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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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마크 무레이븐(Mark Muraven)은 연구를 통해 '의지력’이란 쓸수록 고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각각 쿠키와 초콜릿, 래디시(무)를 주었다(실험 참가자들은 미각 테스트를 하는 줄 알았고, 지시에 의해 한 끼를 굶은 상태였다.). 그런 다음 한 그룹에게는 쿠키와 초콜릿만 먹으라고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래디시만 먹도록 했다. 학생들이 할당된 양을 먹고 나자, 이제 다음 테스트까지 기다리는 동안 가벼운 수수께끼 문제를 풀라고 했다. 그런데 그 수수께끼는 사실 답이 없는, 매우 어려운 기하학적 문제였다. '의지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를 보는 실험이었던 것이다. 실험 결과 쿠키와 초콜릿을 먹은 그룹은 문제를 푸는데 평균 20분을 매달렸다. 하지만 래디시만 먹어야 했던 그룹은 문제 풀이를 8분 만에 포기해버렸다. 심지어 신경질을 부리는 학생들까지 있었다. 그들은 이미 쿠키와 초콜릿을 먹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며 의지력을 소진했기에,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의지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무레이븐의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의 의지력은 유한하며 쓸수록 소진된다. 의지력이 소진되면 유혹에 저항하며 자신을 억제하기가 힘들어진다. 의지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충분히 쉬어야만 하며 신경 쓸 일이 적어야 한다.

결혼 초기에 갈등이 생겼을 때 문제의 원인을 배우자의 타고난 기질이나 성격에 두고 대화한 부부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초점을 두고 대화한 부부보다 더 불행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원인을 상대의 기질로 놓고 말하면, '낙인’을 찍는 것이므로 앞으로 개선점을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상황으로 놓고 이야기하면 언제든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멸’의 뉘앙스가 담긴 말을 할 경우 파경에 이를 확률이매우 높다고한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경멸’을 담는 말은 절대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ACE, Adverse Childhood Experience)의 항목(1문항당 1점)

  1. 집안 어른이 모욕을 주거나 신체적인 위협을 가했다.
  2. 집안 어른이 매질을 하거나 뺨을 때리거나 상처를 입혔다.
  3. 어른이 성적 학대를 했다.
  4. 가족 중 아무도 사랑하거나 지지해주지 않는다고 느꼈다.
  5. 부모가 별거나 이혼을 했다.
  6. 음식이나 의복이 부족하거나, 부모가 너무 술에 취하거나 약에 취해있어서 자식을 돌볼 수 없을 정도였다.
  7. 어머니, 혹은 양어머니가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
  8. 알코올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자와 함께 살았다.
  9. 가족 구성원 중에 우울증이거나 자살충동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10. 가족 구성원이 투옥된 적이 있었다.

    ACE점수가 높을수록 중독성 행위부터 만성 질병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안 좋은것들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ACE 점수가 4점 이상인 사람들은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ㅇ벗는 사람들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2배, 알코올 중독 가능성이 7배, 18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7배나 높았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인 르네 스피츠(Rene Spitz)는 20세기 초에 세워진 미국 고아원에 있었던 고아들을 연구했다. 이 아이들은 매우 세심하게 관리되었다. 고아원은 매우 청결했으며 영양공급도 충분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이들 중 37%가 만 2세가 되기도 전에 죽었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우울 증세를 보였다. 청결한 환경에서 잘 먹고 관리를 잘 받았는데, 왜 아이들의 상태가 안 좋아졌을까?

이 고아원은 아기에 대한 엄격한 분리 보호를 강조했다. 간호사들이 아기를 보듬고 만지고 쓰다듬으면 외부의 질병이 옮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하루 종일 혼자 지냈다. 결국 아이들은 인체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병들고 죽어갔던 것이다.

유전학자들에 따르면, 어미 쥐가 새끼 쥐를 아주 어릴 때부터 핥아주고 쓰다듬어주면, 새끼쥐의 DNA 배열에 특정 화학물질이 부착되는 메틸화(methylation)가 진행된다고 한다. 즉 신체 접촉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아이의 인생 전체, 그리고 아이의 후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달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양육자와 안정 애착을 보이는 아이들은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아이들보다 여러 면에서 발달상 우위를 보인다. 12~18개월에 안정 애착인 아이들은 불안정 애착 아이들보다 긍정적 정서를 더 많이 보이며, 부정적 정서는 더 적게 보인다. 놀이도 좀 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상징놀이를 하며 문제해결 능력이 더 낫다. 특히 해체/혼란 애착인 영아들은 또래집단에서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애착 관계는 공교롭게도 시간이 지나도 잘 변하지 않는다.

6가지 특징을 보인 엄마는 영아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민감성 : 영아의 신호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반응

긍정적 태도 : 긍정적 정서와 애정을 표현

동시성 : 영아와 서로 부드러운 상호작용을 구조화

상호성 : 영아와 엄마가 동일한 사물에 대해 주목하는 상호작용을 구조화

지원 : 영아의 활동에 대해 밀접하게 주목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

자극 : 영아를 향한 빈번한 활동

만약 아이가 양쪽 부모에게 모두 안정 애착을 가지게 된다면, 아동기와 청소년기 동안 또래와도 잘 지낼 뿐만 아니라 자기조절 능력이 높으며, 문제행동이나 비행을 일으킬 확률이 낮았다.

감정은 먼저 다 받아주되, 행동은 분명한 한계를 정해주는 반응이 감정코칭의 핵심이다. 바로 이런 감정코칭이 전형적인 권위적 양육자의 모습이다. 아이에 대해 민감하고 감정에 수용적이지만, 해야 할 행동과 그렇지 않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설명으로 통제한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상하지 않으면서 부모의 요구에 순종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다양한 대안을 제안하고, 그 제안 안에서 자신의 목표, 가치, 흥미에 따라 결정을 할 수 있을 때, 자기 결정감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자율성은 아이에게 단순히 의사결정을 많이 하게 하는 허용적, 방임적 양육이 아니라 오히려 권위적 양육방식에서 꽃피게 되는 것이다.

권위적 부모들은 아이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그리고 이런 관심과 고민을 통해 아이가 현실적으로 성취할 능력의 한계를 명확히 알게 된다. 그래서 아이가 달성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자유와 자율성을 허용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부모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자율성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심한 처벌을 받았을 경우, 내가 동생을 때리지 않는 이유는 부모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가 없을 때는 그 이유가 사라지므로 다시 동생을 때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약한 처벌을 받으면, 외적 정당성이 희미해지면서 내가 왜 동생을 때리지 않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못 찾고 헤매는 상황이 된다. 부모의 행동이 원인이 아니므로, 아이는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 이를테면 나는 실제로는 여동생을 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거나, 처음부터 때리고 싶지 않았다거나, 어린아이를 때리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고 스스로 정당화를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약한 처벌은 '외적 정당화’가 아니라 '내적 정당화’를 강화게 요구한다. 만약 이러한 내면화가 이루어지면, 이제 아이는 부모가 있든 없든 동생을 때리지 않게 된다.

특정 행동에 대해 강한 보상이 없는데도 그 일을 하게 되면, 인지부조화가 일어나 자신이 그 일을 원래 좋아했다거나, 그것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등의 내적 정당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특정 행동에 대한 내면화가 이루어지면 외부의 조건과 관계없이 그 행동을 하게 된다.

대화의 초점을 상황에 맞추고 '설명’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인격을 들먹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기분-요청의 방법을 쓰면, 아이는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영아기 때 양육자의 일관성 없는 행동은 아이와 불안정 애착을 낳는다. 뿐만 아니라 심리학자 버트 우치노(Bert Uchino)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관계에서 부정적인 관계보다 긍정과 부정을 왔다 갔다 하는 양면적 관계가 정신건강에 더 안좋다고 한다. 일관성이 없는 관계는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우을증과 삼ㄹ에 대한 불만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학령 전 아이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시청할 경우 학업 및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데 꽤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이라도 최소한 만 2세는 넘은 후에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아들이 스크린을 보는 것은 아무런 실익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롭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폭력적인 영상을 계속 보면 '나쁜 세상 신념(mean-world belief)'을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 나쁜 세상 신념이란 이 세상이 실제보다 더욱 위험하며,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폭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

연구에 의하면, 아동용 영상을 8~16개월 이하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어휘력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준다. 17개월 이상 아이들은 어휘력이 부진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휘력이 좋아지지도 않는다. 어린아이들의 어휘력은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가장 크게 좋아진다.

만 2세 이하, 절대로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는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만 2세, 최소한 18개월 이전까지는 최대한 영상을 멀리해야 한다. 영아는 실제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알아간다. 이때까지는 부모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미디어에 의지하지 않도록 한다. 취학 전 아이들은 한 번에 1시간, 초등학생들은 2시간 이내로 시청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학자들은 적지만 일관성 있는 성 차이가 몇 가지 있다고 한다.

언어능력: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여아가 남아보다 언어 유창성 검사에서 적지만 일관성 있는 언어적 우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수리능력: 청소년기가 넘어서면, 남아는 여아보다 산술적 추론 검사들에서 적지만 일관성 있는 우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또한 높은 수학적 성취 측면을 보면 수학자 중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많다.

공격성: 만 2세 남아는 여아보다 물리적으로 더 공격적이며, 사춘기에 들어서면 폭력 관련 범죄에 연루될 확률이 10배나 높다. 반대로 여아는 남아보다 냉대와 무시 등으로 상대의 사회적 지위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적개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더 많다.

정서 표현: 여아는 남아보다 분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서를 더 자주 표현한다.

발달 취약성: 남아는 여아보다 태아일 때 더 위험하며, 자폐증, 읽기장애, 언어장애, 정서장애등 발달상의 문제를 보일 확률이 더 높다.

부모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성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차이는 매우 사소하다는 것이다.

수백 편의 논문을 메타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외둥이는 오히려 형제가 있는 아이들보다 자존감과 성취동기가 강하다고 한다. 또한 지적으로 약간 더 유능하며, 또래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기대하고 믿고 있는지 등 마음의 작용을 더 빨리 습득하는 경향이 있다. 형제자매가 있으면 가장놀이를 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형제가 없더라도 부모가 자주 놀아주면, 아이들은 마음에 대한 이론을 더 잘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형 아이들은 '틀렸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고 더 효율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이때 뇌파를 측정했더니, 정보를 확보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과 관련된 뇌파가 출렁거렸다. 반면 고정형 아이들은 '틀렸다;는 말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아의 위협을 느끼는 뇌파가 요동쳤다.

그렇다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어떻게 교육시켰을까? 생각보단 간단하다. 드웩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너희들의 두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두뇌는 연습으로 힘을 키울 수 있는 근육과 같다. 열심히 노력하면 더 똑똑해질 수 있다. 너희들이 과거에 익힌 기술이나 능력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능력을 익히는 데 연습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기억해라. 단시간에 무언가를 완전히 익힐 수 있는 법은 없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마라. 너희들의 두뇌는 연습을 통해 더 똑똑해질 수 있다.”

드웩 교수는 학생들에게 '뇌의 가소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다.

'과정’이나 '태도’를 칭찬 받은 아이들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고, '결과, 재능, 존재 자체’에 대해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질 확률이 높다.

비판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능력이나 존재 자체에 대해 비판이나 비난을 하면, 아이는 스스로를 고정된 사람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그 과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재능이 없어서라는 생각에 지배를 당하는 것이다.

생후 3개월에는 시각 자극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가 뇌의 시각 피질 발달의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허블(David Hubel)과 토르스텐 비셀(Torsten Wiesel) 박사는 생후 2주, 10주, 1세, 6세의 고양이와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한쪽 눈에 시각 자극을 받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생후 3개월 전에 눈을 가린 경우에는 신경망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시력을 잃어버렸다. 반면 1세 이후에 눈을 가린 경우에는 시각에 큰 문제가 없었다. 결국 생후 3개월 전후가 시각적 신경망을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인 셈이다.

흥미롭게도 우리 뇌의 시냅스 수는 성인 때가 아니라 생후 1년이 되었을 때 최고로 많아서, 이 시기에는 성인의 2배가 넘는다. 즉 이때에 아기들은 시냅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외부로부터 풍부한 자극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그리고 자극과 경험이 충족되는 부분은 시냅스가 연결되며 신경망을 만들고, 자극이 없거나 경험의 빈도수가 낮으면 신경망을 형성하지 않고 시냅스가 소멸하게 된다. 영아는 하루에 200억 개의 시냅스를 소멸시키며, 선택과 집중을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 36개월 정도가 되면, 인간으로서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뇌의 신경망을 거의 다 완성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만 3세까지 그 어느 시기보다 더욱 아이와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고, 눈을 맞추며 소통하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풍부한 자극과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아이는 건강한 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부모가 '뇌의 가소성’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이끌어줄 때, 아이는 성장형 사고방식이라는 큰 무기를 가지고 삶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유전자 분석이 대중화되어 있는 요즘도, 지능에 명백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는 유전자를 단 2개밖에 찾지 못했다. 하나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인데, 그것도 노년의 지능에 약간의 영향을 줄 뿐이다. 다른 하나는 뇌를 크게 만드는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를 통해 높일 수 있는 아이큐는 겨우 1.29에 불과하다.

가정환경도 아이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만약 형제 간의 터울이 3년 이내라면, 첫째가 둘째보다 아이큐가 높고, 둘째는 셋째보다 아이큐가 높은 경향이 있다. 첫째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부모가 모든 관심을 쏟게 되지만, 둘째는 아무래도 관심을 나누어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형제 간의 터울이 3년이 넘으면 사라진다. 4~5세 이상이 되면 부모의 손이 덜 필요하며, 첫째가 동생에게 관심을 줌에 따라 둘째의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인 길퍼드(J. P. Guilford)는 창의성이 수렴적 사고보다 확산적 사고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수렴적 사고는 메뉴얼을 잘 습득하여 정답이 뚜렷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반대로 확산적 사고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생성하는 능력이다. 연구 결과 확산적 사고와 아이큐의 상관성은 뚜렷하지 않았다. 오히려 확산적 사고는 아이의 가정환경에 더 강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자 리처드 바그너(Richard Wagner)는 아이큐는 업무 성과와 관련해서 겨우 4%의 차이밖에 예측하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아이큐가 120이 넘으면, 업무 성과와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

다중지능 - 하워드 가드너(Haward Gardner)

언어지능: 단어의 의미와 소리에 대한 민감성, 언어의 구조와 언어가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민감성

공간지능: 시공간적 관계를 정확하게 지각하고 이러한 지각을 변형하며, 관련 자극이 없을 때도 시각적 경험의 측면을 재창조하는 능력.

논리수학지능: 추상적인 상징체계를 조작하고, 그들의 관계를 지각하며,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능력.

음악지능: 음의 높낮이 및 선율에 대한 민감성, 음조와 음악적 구절을 더 큰 리듬으로 결합하는 능력, 음악의 정서적 측면을 이해하는 능력.

신체운동지능: 자신을 표현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몸을 기술적으로 사용하는 능력, 사물을 기술적으로 다루는 능력.

인간친화지능: 타인의 기분, 기질, 동기 및 의도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

자기성찰지능: 자신의 내부 상태에 대한 민감성,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적응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자연친화지능: 자연적인 환경의 유기체(동물군, 식물군)에 영향을 미치거나 이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요인들에 대한 민감성.

영성지능: 인생의 의미, 죽음, 인간적 조건의 다른 측면에 관계되는 주제에 대한 민감성.

돌 전의 아기는 부모의 말에 따라 정확하게 반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단어를 정말 알아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아기는 단어의 뜻을 알기 전에, 부모가 하는 말의 억양과 몸짓언어를 통해 의미를 파악한다. 대체로 12개월 즈음이 되면 옹알이는 모국어의 억양을 따라가기 시작하며, 11개월 아기들에게 몸짓언어 없이 단어만 들려주면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13개월 아기들은 부모가 몸짓언어 없이 개별 단어를 들려주어도 그대로 반응하기 시작한다. 즉 돌이 지나면서부터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대화에서구사하는 어휘는 수백 개 정도에 불과하며, 복잡하고 긴 문장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결국 아이의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주어야 하며, 새로운 개념과 어휘가 자주 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가 이러한 과정을 섬세하게 진행할 때, 아이들은 자신의 언어 천재성을 잃지 않고 더욱 키워나갈수 있다.

이중언어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취학 전에 2가지 언어에 노출되어야 한다. 만 3세 이전에 이중언어에 노출된 아이는 만 3세가 되면 두 언어가 독립된 체계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만 4세 무렵에는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만 3세 이후라도 취학 전이라면, 외국어를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독일 방송을 많이 본 네덜란드 아이들이 독일어 단어나 문법을 전혀 습득하지 못했음을 발견했다. 또한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CD로 중국어 음성을 들은 아기들도 중국어를 거의 습득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영유아들은 살아 있는 실체와 상호작용을 할 때에 제대로 된 지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들은 언어 습득 과정에서 단순히 주변에서 듣는 것에 멈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개입함으로써 언어 발달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이중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모국어와 동등할 정도로 해당 언어에 실제로 노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어민에 가까운 외국어 습득은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독서라는 뇌의 통합작용에 필요한 주요 뇌 부위들은 7세가 지나야 미엘린(myelin)화 된다.

이제 왜 5세에 독서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7세에 시작하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5세는 독서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뇌 기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찍 독서를 시작하면, 아이는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노력하지만 실패를 계속 겪게 된다. 그런 경험이 누적되면 독서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일찍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부모의 책 읽어주기에 탄력을 받기 시작할 때는 18개월이 되면서부터이다. 이때쯤 아이들은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 깨달음은 아이의 뇌가 청각과 시각 등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은수저』는 300쪽이 넘지 않는 책이다. 집중해서 읽으면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6년 동안 이 책 한 권만을 가르칠 수 있었을까?

하시모토는 아이들이 이 책을 매일 조금씩 읽게 하되, 책에 나오는 모르는 어휘는 모두 찾아보고, 단어의 동의어와 반대어까지 찾아서 습득하게 했다. 한 단락마다 주제를 정하고 정리하게 했으며, 관련 글쓰기를 하고, 등장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다양한 기준으로 토론을 하게 했다. 심지어 책 속에 등장한 식물이나 장소들을 직접 보거나, 등장인물이 경험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책 한 권을 온마음과 정신과 몸으로 습득하게 한 것이다. 또한 책 속에 나온 또 다른 책, 내용과 관련된 다른 책들을 함께 읽는 파생 독서를 하게 했다. 그래서 하시모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6년 동안 수백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1. 절대 많이 읽어주려고 하지 말자. 분량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2. 책 선정의 주도권을 넘겨주자. 아이가 스스로 고른 책을 읽어주자.
  3. 아이를 품에 안고 읽어주자. 부모의 포근한 품에 안겨 같이 책을 읽으면, 아이는 독서를 부모의 사랑과 연결할 것이다.

집에서 슬로리딩 하기(초등학생)

  1. 슬로리딩용 책 선정하기
  2. 느리게 읽기
  3. 단어 찾아보기
  4. 배경 지식 찾기
  5. 그리기
  6. 직접 경험하기
  7. 파생 독서
  8. 토론하기
  9. 재독하기
  10. 독후감

18~24개월 영아들은 거울에서 자기를 인식하지만, 자기 개념이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다. 만 2~3세 아이들은 영상이나 사진에서 자신의 과거 모습을 봐도 그것이 '현재’의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만 2~3세 아이의 자기 개념을 '현재 자기’라고 한다. 만 4~5세가 되어야 과거의 내 모습과 현재의 자기 모습을 연결시켜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확장된 자기’개념이 형성된다.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빠진 사람은 비판에 직면하면 복수를 하거나 위협받는 자기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기를 비판한 사람을 공격할 확률이 높다. 나르시시즘은 높은 자존감이 아니라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자기 과장이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가 노력하면 언제든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믿는다면, 그 아이는 자기의 잠재력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아이의 잠재력을 무시하고, 실패할 때 실망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깎아내릴 경우, 아이의 자존감은 곤두박질치고 아이의 안에 살아 있는 잠재력의 불씨는 꺼지게 될 것이다.

아기들은 생후 12개월을 넘어서면 무언가를 가리키기 시작한다. 가리키기는 언어 습득 속도와 상관관계가 있다. 가리키기를 잘 하지 않는 아기는 언어 습득 속도가 늦고,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서툴며 사회인지가 떨어진다.

아기들이 어떤 사물을 향해 옹알이를 할 때, 그 단어를 상세히 알려주는 식으로 반응하면 향후 새로운 단어를 더 잘 익히게 된다.

질문에 답변을 많이 해주는 부모보다 질문에 질문으로 부드럽게 응답한 부모의 아이들이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교육학자인 존 헤이티(John Hattie)는 교육방식의 효과성에 대한 논문 800개를 분석하여 교육의 효과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교사의 3가지 요인을 찾았다. 그것은 지속적인 피드백, 교육으로 전달하는 내용의 질, 그리고 반복 주입식 교육법이었다.

에릭 웨스트바이와 도손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마음에 드는 학생과 마음에 안 드는 학생들의 목록을 만들게 한 다음에 그것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사들이 가장 꺼리는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규정을 만들고,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결국 교사들은 창의적인 아이들을 체제에 순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말썽꾸러기라고 치부하며, 마음속으로부터 차별대우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사의 힘은 막강하다. 아이들은 당연히 교사의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려고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교정하게 된다. 결국 많은 아이들에게 내재된 창의성의 씨앗이 이런 과정 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

부모가 사소한 일탈 행위 하나하나마다 강압적으로 잔소리를 하고 위협하면, 아이는 체제의 순응자로 길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체제 순응자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는 결과에 큰 손상을 입지 않는다. 다시 말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에 무언가를 해보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실제로 부딪쳐보고 해보고 경험할 때,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움을 터득해나가는 것이다.

데이비드 갤런슨(David Galenson)의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인 인물은 개념적 혁신가와 실험적 혁신가로 나뉜다. 개념적 혁신가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개념을 실행하지만, 실험적 혁신가는 시행착오를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감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탄생시킨다.

개념적 혁신가는 타고나는 경향이 있지만, 실험적 혁신가는 일종의 태도의 문제로, 누구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즉 도전에 주저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지면 된다.

2~7개월이 되면 기쁨, 분노, 슬픔, 놀람 공포라는 5가지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 감정들은 문화와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영아들이 동시에 가지고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기본감정(basic emotion)'이라고 한다.

첫돌이 지난 영아들은 만 2세가 될 때까지 수치심, 죄책감, 당혹감, 부러움, 자부심 등과 같은 '복합감정(complex emotion)'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복합감정은 ‘자기의식적 감정’, 또는 '자기평가적 감정’이라고 한다. 아이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는 자기 인식 능력을 가지게 된 후에 복합감정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의무를 실천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죄책감을 느끼는 아이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다른 사람과의 결과에 집중하며, 자기 잘못에 대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접근한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를 때렸을 경우 죄책감을 느끼는 아이는 친구에게 공감적 고통을 느끼며, 더 나아가 손을 내밀어 미안함을 표시하여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하지만 수치심을 느끼는 아이는 모욕감을 느끼고,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는 느낌을 받는다. 수치심은 모든 초점을 자기 자신에게 매몰되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지를 말살시킨다. 수치심을 느끼는 아이는 타인을 피하려 하거나 숨으려고 한다. 또한 도덕성과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다 나아가 자기혐오, 심한 질투심, 타인에 대한 증오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반면 죄책감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제대로 성숙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느껴야만 하는 감정이다.

부모가 창피를 주거나 비하를 하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못된 행동은 명확히 규정하지만, 아이가 친구의 마음에 고감할 수 있게 하며, 더 나아가 부모가 아이가 스스로 잘못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수치심보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흥미롭게도 만 3세가 되면 아이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위장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사회적 규칙과 자신의 감정 사이의 불일치를 미세하게나마 느끼기 때문이다.

주디 던(Judy Dunn)연구팀에 의하면, 만 3세 아이가 다른 가족들과 감정 경험에 대해서 다화를 자주 할수록 공감 능력이 올라가고, 실제로 친구들과의 분쟁도 잘 해결한다고 한다. 특히 미취학 아동들과 긍정적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 감정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할 때, 아이의 감성 지능이 올라간다고 하니 감정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신경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의 연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은, 우리가 선택을 하는 근거가 되는 '합리적 추론’은 '감정’이 없다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성을 통해 판단을 내린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자신도 모르게 감정에 많은 부분을 의존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안 좋은 방귀 냄새를 맡았을 때 다른 사람에 대해 더 혹독한 판단을 한다. 또한 쓴 음욜르 마시면 순간 각박한 사람이 된 듯 판단하고, 달콤한 음료를 마시고 난 뒤에는 너그러운 사람처럼 평가를 한다.

아이들은 항상 감정이 흘러넘치는 속에서 살고 있다. 결국 아이들이 어떠한 것을 '선택’했을 때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감정’을 선택의 근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원치 않는데도 어떤 일을 계속하게 된다면 감정이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감정코칭형 부모

감정코칭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을 해주지만, 동시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해 배려 깊은 설명을 하며 명확하게 한계를 그어준다. 예를 들어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고 있는 아이에게 먼저 "나도 어렸을 때 치과에 가는 게 너무 두려웠어.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라고 공감을 표한 후,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이가 지금보다 더 아프게 될 뿐만 아니라, 이를 못 쓰게 되면 네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된다"라고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감정코칭형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고, 감정 조절을 잘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에도 탁월한 경향이 있다.

헤크먼 교수가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명확했다. 아이의 학업과 이후의 삶에 지능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비인지기술로,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제력, 끈기, 투지 같은 성실성이다.

영국의 연구는 더 극적이었다. 명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 연구를 한 결과, 성실성이 지능보다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4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지력, 즉 자제력은 한정되어 있고, 고갈되면 더 이상 그 힘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성실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집중하는 일 이외에 자제력을 소모하는 요소들을 제거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일명 '오디세우스 기법’이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나아가가 큰 공을 세운 후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포세으돈의 저주로 10년 동안 생고생을 하게 된다.

한번은 세이렌 섬을 지나게 되었다. 그 섬에는 요정 세이렌이 있었는데,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이를 홀렸다. 수많은 뱃사람과 여행자들이 그 노래에 홀려서 배가 난파되거나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무사히 세이렌 섬을 지날 수 있었다. 마녀 키르케의 조언에 따라 밀랍으로 선원들의 귀를 단단히 틀어막고, 자신의 몸은 돛대에 묶어버렸던 것이다. 즉 환경 설정을 통해 자제력을 유지한 것이다.

욕망을 억제하는 것은 자제력을 소모하는 행위다. 자제력을 소모하면 집중을 못할 뿐만 아니라 유혹에 굴복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아예 유혹이 될 만한 것을 제거해버림으로써 자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좋다.

공격성의 해결

• 가정에서 강압적 분위기 줄이기 - 부부 싸움을 하거나 체벌을 하는 가정환경은 아이의 공격성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 비공격적인 환경 조성 - 공격성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의 공격성은 많이 수그러들 수 있다.

• 잘못된 고정관념 줄이기 - 폭력을 용인하는 반응을 보이는 부모가 있다.

• 정서 명명하기 - 아이들이 부정적 감정이 있을 때는 그 감정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말하도록 교육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 감정 이입 경험 -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말하고, 다툼을 중재했을 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이 어떠할 것인지 자주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놀이의 분류

  1. 비사회적 활동 : 아이는 다른 아이들의 놀이를 보거나 혼자 놀이를 하며, 대체로 다른 아이들이 하고 있는 것을 무시한다.
  2. 방관자 놀이: 놀고 있는 다른 아이 주변을 서성거리면서 구경한다. 그러나 다른 아이와의 놀이에 참여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3. 병행놀이: 아이들은 서로 옆에서 놀지만 상호작용이 거의 없고, 놀고 있는 다른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4. 연합놀이: 이제 장난감을 공유하고 놀이 재료들을 서로 바꾸어 논다. 그러나 자신의 놀이에 집중하며 공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동은 하지 않는다.
  5. 협동놀이: 이제 아이들은 가상 주제를 연기할 수 있고 상호적 역할을 취하고 공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협동한다.

    나이가 들수록 방관자 놀이나 병행놀이는 줄어들고 연합놀이와 협동놀이가 늘어난다고 한다.

취학 전 '놀이선호도’가 높은 부모의 아이들이 '학습선호도’가 높은 부모를 둔 아이들보다 여러 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놀이선호도가 높은 부모의 아이들은 아이 스스로 평가한 자기주도성/학습주도성, 그리고 교사가 평가한 아이의 수업 이해 및 참여도, 또래와의 관계, 일상생활에서의 자기주도성, 또래 주도성,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학업성취도 모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와 놀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은 부모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인데, 놀이의 긍정적 효과는 학습의 목적 없이,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끌 때 비로소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통 부모들은 학습과 놀이를 모두 중요시한 나머지, 놀이에 학습을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솔직히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런 식의 놀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놀이를 '가짜 놀이’라고 한다. 아이는 가짜놀이에 흥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놀이에 재대로 참여하지 못한다. 또한 놀이는 부모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의 자율성을 보장해줄 때 '진짜 놀이’가 된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질문

  1. 나는 아이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얼마나 주고 있는가?
  2. 나는 아이에게 너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은가?
  3. 나는 아이에게 요구하는 것만큼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가?
  4. 나는 아이에게 '심리적 자유감’을 주고 있는가? 아이가 내 눈치를 너무 보고 있지 않은가?
  5. 아이와의 진정성 있는 교제시간(놀이, 대화, 스킨십)은 얼마나 되는가?
  6. 아이는 얼마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
  7. 아이가 가지고 있는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아이에게 어떠한 삶의 목적을 가르쳐주고 있는가?
  8. 나는 진정 행복한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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