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 발비드레라 국립 공원.

경로-'발비드레라 국립 공원(Parc de Vallvidrera)'

도시에도 볼거리가 충분하지만, 아침 공기를 마시며 숲을 거니는 것은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지요.
바르셀로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까딸루냐 광장(Plaza Catalunya)에서 S1이나 S2를 타고 바익사도르(Baixador de Vallvidrera)에서 내리면 공원 입구지요.
시내에서 일부러 찾기엔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가까웠기에 부담 없이 아침 산책을 했어요.
이십 분 코스부터 두세 시간을 걷는 코스까지 다양한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나무-'발비드레라 국립 공원(Parc de Vallvidrera)'

나무-'발비드레라 국립 공원(Parc de Vallvidrera)'

파란 하늘에 쭉쭉 뻗은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걸렸어요.:D
키가 큰 소나무와 참나무가 반겨주는 멋진 숲입니다.
혹시 도심의 딱딱한 길을 걷기에 지쳤다면, 이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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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숨결이 생생한 킬라니 국립공원.

호수를 끼고 넓게 펼쳐진 숲.
신선한 녹색의 기운이 콧속으로 빨려 들어옵니다.
규모가 워낙 큰 공원이라 킬라니에 터전을 잡더라도 모두 둘러보기엔 한평생이 걸릴듯해요.
날씨가 어떠냐에 따라 같은 장소도 분위기가 다를 테고,
계절이 바뀌면 갔던 곳도 새로운 옷을 입을 테니까요.
저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을 정도의 거리만 둘러봤습니다.

Mukross House-'National Park Killarney'

우선 공원에 들어와 한 시간 좀 넘게 걸으면 머크로스 하우스(Mukross House)가 보입니다.
앞에 널따란 잔디 광장이 있어서 잠시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이죠.

숲-'National Park Killarney'

그리곤 커다란 나무가 모여 사는 길을 따라 쭉 걸어요.

Torc Waterfall-'National Park Killarney'

그럼 토크 폭포(Torc Waterfall)가 나옵니다.
물이 참 시원해 보여서 발을 담갔더니,
시원한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맨발로 눈 밟은 것보다 세 배 정도 발이 시렸어요.
물놀이는 햇빛 쨍한 한여름이 아니면 힘들 듯합니다.
폭포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은 왠지 맨발로 걸어보고 싶더군요.
맨발로 두 시간쯤 걸으니 신발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항상 신발로 싸매고 다녀서 그런지 피부가 약해요.
돌멩이라도 하나 밟으면 악 소리가 절로 나오죠.
걸음은 더뎌졌고, 덕분에 마실 나왔던 사슴 가족과 눈인사를 나눴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드니 깜짝 놀라 멀리 떠나더군요.
저 멀리서 나란히 서서 가만히 절 바라보는 사슴 가족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Ross Castle-'National Park Killarney'

다음 날 아침엔 위쪽의 다른 입구를 통해 로스 성(Ross Castle)을 다녀왔습니다.
시내에서 코앞이라 동네 사람들 아침 산책 코스로 딱 맞겠어요.
다음에 킬라니 국립공원을 다시 찾는다면 다른 길도 거닐어보고 싶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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