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존재를 저에게 처음 알려준 스타우트 맥주 기네스!

기네스 맥주

Guinness draught-'기네스 맥주'

이십 대 초반.
맥주를 좋아하는 친구 하나가 시커먼 맥주 기네스를 소개했습니다.
한 번.
두 번.
자꾸 보게 되니 정이 드는군요.
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뒤를 캤습니다.
“원산지 : 아일랜드”
네. 그는 멀리서 왔군요.
한국에선 뜸하게 만나던, 아이리쉬 친구 기네스.
아일랜드에선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재즈 페스티벌을 열 정도로 잘 나가는 친구거든요.
며칠전 슈퍼에 들렀는데 기네스 드래프트가 자꾸 눈길을 끕니다.
우정이 가득 담긴 12팩을 사들고 왔죠~♬
겨우내 따뜻하게 보낼 땔감을 준비한 듯 든든합니다.
아일랜드에 와서 기네스 맥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몇 개 주워 들었어요.
예전의 아일랜드에선 산모가 임신하면 기네스를 왕창 마셨다고 합니다.
기네스 맥주 광고 슬로건이 ‘기네스는 건강에 좋습니다.’ 여서 그랬는지,
기네스를 마시면 튼튼한 아이가 태어난다고 믿었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해준 아일랜드 친구는 참 건강해 보입니다.:D
아프리카에 판매되는 기네스는 도수가 좀 높답니다.
엑스트라 스타우트로 7.5도쯤 한다네요.
이 기네스가 아프리카에선 어떤 용도로 이용될까요?
아주 로멘틱한 밤을 보내고 싶을 때.
아프리카의 남자들은 기네스와 아이란을 섞어 마신다고 합니다.
비아그라 대용이라네요.
효과가 궁금하신 분은 한국에서 한번 시험해 보세요.:D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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