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철학를 자본주의 사회에 적용하는 방법. 세스고딘의 린치핀.

린치핀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2011년 올 한해 읽은 실용서 중에 최고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실용서임에도 자신의 철학을 잘 담았어요.
불교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합니다.
모든 부분에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세스 고딘의 린치핀에는 제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공장’에서 일하는 ‘톱니바퀴

예술가

우선 그가 선택한 이 단어들이 마음에 듭니다.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몇 부분에 대해 적어볼게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10가지 요인

  1. 도전과 책임
  2. 유연성
  3. 안정적인 작업환경
  4. 직업적 발전
  5.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것
  6. 의욕을 자극하는 동료와 상사
  7. 일 자체의 재미
  8. 조직 문화
  9. 자신이 속한 지역과 공동체

토론토대학교의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전문가 2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38가지 동기부여 요인을 정리했답니다. 위의 목록은 그중 상위 열 가지 요인을 추린 것이죠.
이 목록 중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일 자체의 재미를 꼽습니다.
저는 뭘 할 때 ‘재미’가 없으면 의욕이 안나요.

성격의 다섯 가지 요소

  • 열린 마음
  • 진지함
  • 외향성
  • 친화성
  • 정서적 안정감

이 요소들은 대부분의 심리학자가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눈여겨보는 성격의 요소랍니다.
저는 느낌으로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 인가를 압니다.
내가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내가 나쁜 마음을 먹고 바라보면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되는 거에요.
결국 내가 어떤 마음으로 다가 가느냐에 달려 있죠.

그렇다면 현명한 것은 무엇일까? 후회 없이 사는 것이다.

후회 없이 사는 것은 어려서부터 저의 오랜 소망이었습니다.
지금은 좀 바뀌었어요. ‘미련 없이 죽는 것’ 으로요.

 

아미그달라에서 솟아나는 탐욕과 두려움에 맞서는 훈련을 하지 않고서는 굴복할 수 밖에 없다.

나쁜 것에 한번 익숙해지면 좋은 것은 불편하기만 합니다.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죠.
수렁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던가,
빠져나오기 위해 한 걸음을 내 딛는 것은 선택입니다.
탐욕과 두려움에 빠져 허우적 대다 보면 결국 머리까지 수렁에 잠길 거에요.

 

‘자본주의 이전’에 우리가 지녔던 자아로 되돌아가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평화롭게 먹고살 수 있으며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스 고딘의 린치핀에서 가장 깊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자본주의는 곳곳에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덕에 많은 기술이 발전했지만,
인간의 정신은 오히려 퇴화된 것 같아요.
이제는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힘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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