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에서 하루에 하나 씩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 소년이 주인공 입니다.
재치 있는 말솜씨와 관중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 소년이에요.
그가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면, 저 또한 한 명의 관객이 되어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에 책이 꽤 두꺼운 편이라 한참 걸려야 읽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마지막 장을 읽고,  이야기가 끝나 버린것에 아쉬워 했죠.
이야기는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에 관한 것이 많아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아자르 삼촌 이야기 였습니다.
'아자르 삼촌은 천재 조각가였다.
어머니 집안은 아버지 집안과는 달리 기술자보다는 예술가적 기질을 더 많이 타고 났다.
아랍에서 기술자들은 예술적 감각이 모자라는 불쌍한 사람들로 취급 받는다.
반면 기술자들은 예술가들을 게으름뱅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구가 와 닿더라고요.
게으름뱅이라고 예술가인 것은 아니지만,
전 예술에 관심 있는 게으름뱅이입니다.
글을 쓰는것 또한 예술이라고 한다면 말이죠.
단지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글 보다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글을 쓰고싶어요.
1001개의 거짓말.
두꺼운 책이 거짓말 처럼 금방 읽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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