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트 커먼즈 코리아 콘퍼런스. 공유본색.

요즘은 콘텐츠가 풍족한 세상입니다.
구미에 맞는 콘텐츠를 찾는게 어렵지 않지요.
하지만 아무거나 가져다 쓰면 안됩니다.
저작권 침해가 되니까요.

공유 콘텐츠는 누구나 가져다 써도 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에선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지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를 처음 듣게 된 건 수년 전 한 소프트웨어 콘퍼런스에서였습니다.
‘아 이제 소프트웨어 말고 다른 것도 공유하는구나.’
그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CC라이선스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가 ‘공유’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것 같아요.

오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에서 준비한 공유 본색 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공유 콘텐츠를 맘껏 쓸 수 있고,
또 어떤 식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면 좋을까 알아보고자 왔는데요.
국가 프로젝트인 공공데이터와 공유저작물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폭넓게 확보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콘퍼런스 참가 목적에는 저작권위원회 세션이 적합했어요.
인공위성 쏘아 올리신 송호준 작가님 세션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세션 메모


창작과 공유의 관계 (윤종수)

Copyright를 주장했을 때 시장 영역에서 꼭 이득을 얻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의 본질은 시장이 아니라 저작권자에게 준 권리가 본질이다.

인터넷 액티비즘, 공유운동 (이진순)

인간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인가?
현실에선 죄수의 딜레마가 끊임없이 반복한다.

최후통첩 게임
한 사람은 이윤을 나누는 방법을 정한다.
한 사람은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를 정한다.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 비율대로 이윤을 얻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둘 다 이윤을 얻지 못한다.

사람들이 공유하는 이유.
사람은 무언가 발자취 남기고 싶어한다.

남들이 말하는 미친 짓을 공유하다. (송호준)

사회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의미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의미와 상품은 다르다.
인공위성 티셔츠는 팔리지 않는다.
티셔츠는 티셔츠로 승부를 봐야 한다.
공개를 통해 창작의 권위를 해체하고 또 다른 창작을 하자.
예술 심사에서 떨어진 이유는 프레임이 없어서.
예술 집단도 기존의 프레임에 얽매여있다.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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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누리 저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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