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뚱보식당

푸짐한 인심. 군산 뚱보식당.

입구-'군산 뚱보식당'

군산엔 맛집이 많고 많다지만, 가볍게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뚱보식당을 찾았다.
유명해서 그런지 오후 두 시가 넘었는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삼십 분을 넘게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게 되었다.
6,000원에 15가지가 넘는 반찬이라니! 가격은 정말 착하다.
밥도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밥통에서 퍼먹으면 된다.
배고픈 대식가에겐 이만한 식당이 있을까 싶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싱겁게 먹는 편인 내게는 대체로 음식이 짠 편이었다.
반찬의 가짓수는 많으나 특별하게 맛있는 반찬은 없다.
못 먹겠다 맛없는 것도 없고, 이거다 싶은 메뉴도 없는 무난한 집 반찬.

반찬-'군산 뚱보식당'

뚱보식당의 강점은 푸짐한 양에 있다.
한참을 기다려서 먹을 만큼 맛집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모두 배가 고파서인가보다.
각박한 생활에 사람이 고파서인가 보다.
북적대는 식당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맡으며 따뜻한 밥 한 공기로 배도 채우려고 이렇게들 기다리나 보다.

뚱보식당.
딱히 음식이 맛있어서라기보단, 요즘에 드문 인심으로 푸짐하게 상을 차려줘서 이름이 났는가 보다.

군산 뚱보식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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