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뜰 무렵 - 시나이산 투어 (Mountain Sinai Dahab)
해 뜰 무렵 - 시나이산 투어

일출 - 시나이산 투어 (Mountain Sinai Dahab)
일출 - 시나이산 투어

내려오는 길 - 시나이산 투어 (Mountain Sinai Dahab)
내려오는 길 - 시나이산 투어

다합에 도착해서 적응이 덜 되었을 때 시나이산을 다녀왔습니다.
뒹굴거리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아마 다합에서 움직이지 않았을꺼에요.
시나이산은 꽤 춥다는 소리를 들어서,
내복바지를 빌려서 입고 갔습니다.
위에는 옷이란 옷은 다 껴입고 올라갔죠.
침낭도 챙겨서 갔습니다.
'이 정도면 추위를 견뎌낼 수 있겠지.'
시나이산에 올라가는 동안은 춥지 않습니다.
땀이 나죠.
하지만, 정상에 올라가면 해 뜨기 까지 두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땀이 식으면서 엄청난 추위가 몰려오죠.
시나이산 정상은 정말 춥습니다.
오죽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와~ 해뜬다 빨리 내려가자!"
멋있는 일출도 일단 살고 나서 봐야죠.
얼어 죽을 판에 뭘 감상하겠어요.
그래도 해 뜨는 광경은 참 멋졌습니다.
산봉우리 사이로 천천히 태양이 천천히 떠오르며,
추위가 조금씩 가십니다.
'살았다.' 는 느낌이 들죠.
시나이산.
다른것 보다 극심한 추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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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Oasis Fighting Kangaroo Dahab)
입구 -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

마당 -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Oasis Fighting Kangaroo Dahab)
마당 -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

내가 묵었던 방 -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Oasis Fighting Kangaroo Dahab)
내가 묵었던 방 202호 -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

다합에 막 도착해서 며칠 간은 숙소를 떠돌았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동양인들에게 유명한 세븐헤븐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숙소에요.
가격은 세븐헤븐보다 조금 비싸지만,
다합의 여유를 즐기기엔 적합한 곳이에요.
방도 열개가 조금 넘어서, 투숙객이 적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 다니지 않는 편이죠.
다만 성수기에는 방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방이 빌 때까지 와서 물어봐야 합니다.
저는 한달이 좀 넘게 이 숙소에 머물며,
다합의 여유를 맘껏 즐겼어요.
주방은 작지만,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음식을 해 먹기도 좋습니다.
방앞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서,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기도 좋아요.
오아시스 파이팅 캥거루에 묵기 전엔 사브리펜션에 묵었는데,
그곳도 조용하고 좋은 곳이지만, 캥거루만의 큰 장점이 있죠.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거든요.
제가 묵는 동안 이집트 상황이 안 좋아서, 인터넷을 한동안 못쓰긴 했지만 말이에요.
다시 다합에 오게 된다고 해도, 묵고 싶은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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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 다합에서 먹고 지낸 음식들 (Foods Dahab)
아침 식사 - 다합에서 먹고 지낸 음식들

몰토 - 다합에서 먹고 지낸 음식들 (Foods Dahab)
몰토 - 다합에서 먹고 지낸 음식들

핫초코 - 다합에서 먹고 지낸 음식들 (Foods Dahab)
핫초코 - 다합에서 먹고 지낸 음식들

매일 식당에서 밥을 사먹다 질리고, 나가서 먹기도 귀찮습니다.

달걀 한판과 차, 빵과 쨈을 사다놓으면 아침은 걱정이 없죠.
누텔라는 수입품이라 가격이 좀 비싸지만,
딸기쨈이나, 무화과 쨈은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이 심심할 때면 1파운드짜리 몰토를 먹습니다.
넉넉히 사다놓고 하나씩 꺼내먹으니 좋더라고요.
여행중에 만났던 친구 하나는 몰토가 좋다며 이집트에서 한국으로 돌아갈때 30개 들이 한박스를 사갔어요.
참 괜찮은 군것질 거리죠.
워낙 초콜렛을 좋아하는 편이라, 핫초코도 사 먹었습니다.
빨간 박스에 들어있는 핫초코는 맛이 없고 사진의 핫초코가 맛이 좋아요.
우유와 함께 타 마시면 좋습니다.
가끔씩 식당에서 밥을 먹고,
또 가끔은 여행자들과 요리를 해 먹습니다.
자주 먹는 식량을 쌓아두니, 끼니 걱정이 없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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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 다합 킹 치킨(King Chicken Restaurant Dahab)
간판 - 다합 킹 치킨

치킨 굽는 중 - 다합 킹 치킨(King Chicken Restaurant Dahab)
치킨 굽는 중 - 다합 킹 치킨

비둘기 고기 - 다합 킹 치킨(King Chicken Restaurant Dahab)
비둘기 고기 - 다합 킹 치킨

킹치킨은 론리플래닛에 소개된 적 있는 맛집입니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제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아냈어요.
그 메뉴는, 치킨 시시케밥과, 양고기 시시케밥, 타진, 그리고 비둘기(!)
전 그냥 통닭보다는 시시케밥이 맛있더라고요.
통닭이 들어간 음식을 시키면 밥과 함께 나오고,
시시케밥류를 시키면 빵이 나옵니다.
구이류 외에도, 소고기 타진도 밥과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이집트와서 신기했던 건 비둘기 고기를 식당에서 판다는 거였습니다.
맛이나 보려고 킹치킨에 갈 때 마다 있느냐고 물었는데,
인기가 좋은지 항상 없더라고요.
결국 세 번째 갔을 때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닭을 압축해 놓은 듯 한 밀도 있는 맛이에요.
양은 참 작습니다.
먹을게 없어요.
그래도 밀도 있는 비둘기 고기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합에서 오래 지낸다면 킹치킨 한번쯤 가볼 만 해요.
해변가 식당에 질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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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물 - 다합에서 물 사기(Drinking Water Dahab)
나쁜 물 - 다합에서 물 사기

좋은 물 - 다합에서 물 사기(Drinking Water Dahab)
좋은 물 - 다합에서 물 사기

저는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하루에 1.5리터 하나는 필요합니다.
다합에 오랫동안 있다보니,물을 큰통으로 사다 마시는 게 저렴합니다.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에요.
T.D.S(Total Dissolved Solid)라 불리는 고형물질 수치가 높은 물이 있습니다.
T.D.S수치가 높다고 몸에 나쁜 고체가 많이 포함된것은 아닙니다.
오히러 몸에 좋은 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중동이석회가 많은 지역이라,
수치가 너무 높으면, 석회가 많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아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위의 물은 6리터이고 고형물질 수치가 높으며,
아래 물은 7리터이고 고형물질 수치가 낮습니다.
가격은 같죠.^^
네슬레 물은 비싼 편이니, 고형물질 수치가 비슷하고 저렴한 아쿠아 생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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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자리 - 엘 파나 식당 (El Fanar Restaurant Dahab)
해변 자리 - 엘 파나 식당
저녁의 테이블 - 엘 파나 식당 (El Fanar Restaurant Dahab)
저녁의 테이블 - 엘 파나 식당
새우 - 엘 파나 식당 (El Fanar Restaurant Dahab)
새우 - 엘 파나 식당

다합 해변엔 수많은 식당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나가면 종업원들이 호객행위를 하죠.
"친구 밥먹고 가~"
해변가 식당의 음식맛은 거기서 거깁니다.
제가 가본곳 중에서 특별히 맛집이라고 꼽을곳은 없군요.
해변가 음식점 중엔 인도 음식점인 너바나가 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왜 엘 파나 단골이 되었을까요.
엘파나의 음식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골에겐 특별 메뉴를 준비해주죠.
물론 처음가도 그 단골 메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맨날 먹으면 좀 질리지만 숙소에서 가깝고 친절해서 자주 갔습니다.
아침메뉴중에선 이집션,아메리칸,잉글리쉬식 아침과 스페니쉬 오믈렛이 괜찮습니다.
저녁 단골 메뉴로는 생선,닭,코프타,오징어와 스파게티 메뉴가 있고,
오징어만 좀 별로고 나머진 다 괜찮은 편입니다.
엘 파나는 밥해먹기도 귀찮고, 멀리 나가기도 귀찮을 때 딱 좋은 식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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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둔 식량 - 후르가다 오아시스 리조트(Oasis resort Hurghada)
쌓아둔 식량 - 후르가다 오아시스 리조트

후루가다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있습니다.
오아시스 리조트는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리조트에요.
우리나라 콘도처럼 시설이 잘 갖추어 있어서, 조용히 쉬기 좋은 곳이죠.
수영장도 있지만, 제가 갔을 땐 물이 워낙 차서 들어가지 않았네요.
후루가다에서 가격대가 저렴한 리조트지만,
해변과는 거리가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주변에 리조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라,
공사하는 소리가 좀 시끄러웠어요.
공사 소음만 없다면,
조용히 책 읽고 수영도 하면서 여유를 부리기 좋은 곳입니다.

Oasis Resort
www.oasisresortapartme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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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 룩소르 카르낙 신전 (Temple Karnak Luxor)
조각상 - 룩소르 카르낙 신전

일렬로 늘어선 조각상 - 룩소르 카르낙 신전 (Temple Karnak Luxor)
일렬로 늘어선 조각상 - 룩소르 카르낙 신전

살아있는 조각상 - 룩소르 카르낙 신전 (Temple Karnak Luxor)
살아있는 조각상 - 룩소르 카르낙 신전

카르낙 신전은 이집트에서 가장 큰 신전입니다.
그래서 인지 관광객도 엄청 많더군요.
그 커다란 신전을 다 덮을 정도로 말이에요.
그 사람들 무리에 휩싸여 입구로 들어가면,
일렬로 쭈욱 늘어서 있는 동물 조각상들이 위용을 보입니다.
계속 휩쓸려 다니면, 신전을 한 바퀴 다 돌 것 같네요.
그래서 샛길로 빠져 호수 근처에서 해가 질 무렵까지 좀 쉬었습니다.
새벽부터 룩소르를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했거든요.
고고학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구석구석 다 돌아 보고 싶지도 않았고요.
다리의 피로를 좀 풀리고 나니, 걸을 만 해서 천천히 입구까지 돌아 나왔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 오벨리스크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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