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코타키나발루에서 코타(Kota)는 시(市)라는 뜻이다. 즉 키나발루 시.
아마도 동남아에서 제일 높다는 키나발루 산이 있어서 이런 이름을 붙였나 보다.
코타키나발루 하면 옥빛 바다와 백사장이 떠올랐는데, 산이 있을 줄이야.
그것도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해발 4,095m로 대략 한라산 두 배쯤 되는 높이며,
세계에서는 20번째로 높은 산이란다.(http://en.wikipedia.org/wiki/Listofpeaksbyprominence)
저 산에 가면 공기가 다를까?
궁금하다.
키나발루 산은 키나발루 국립공원 허가가 없이는 오르지 못한다.
숙소 예약을 마친 사람에 한하여 안내자를 동반하고 올라갈 수 있다.
산 하나 오르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고민이 되었지만,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살면서 코타키나발루에 몇 번이나 오겠어?!’

호주인 여행자 블로그(http://notesofnomads.com/climbing-mt-kinabalu-on-a-budget/)와
말레이시아인 여행자 블로그(http://beforeitsnews.com/travel/2013/07/climbing-mount-kinabalu-the-cheapest-way-2455210.html)를 참조해서 키나발루산 등반 계획을 짰다.

키나발루 산에 오르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산장을 운영하는 Sutera Sanctuary Lodges에 연락하여 직접 예약을 하는 것이다.

Sutera Sanctuary Lodges 롯지 가격표

http://www.mysabah.com/download/mt-kinabalu-laban-rata-room-rates.html


아래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
info@suterasanctuarylodges.com.my
sales.ssl@suteraharbour.com.my
sslmresv1@suteraharbour.com.my
petronella.t@suteraharbour.com.my

직접 예약하면 아래 4가지를 포함한 1박 2일 일정이 596링깃이란다.
* 하루 숙박
* 다섯끼의 식사
* 등반 허가서
* 등반 보험

그러나 예약이 쉽지 않다. 키나발루 산에 오르기 반년 전부터 예약되는데, 이 산에 오르려고 미리미리 예약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겨우 한 달 앞둔 상태라 예약이 가득 찼었고,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 했다.

키나발루 산 등정 상품을 판매하는 여려 여행사에 연락을 취했는데, 그중 아래 두 곳이 답장도 빠르고 친절했다.

http://www.divedownbelow.com/sabah-travel-centre/kinabalu-park/climb-mount-k/

http://www.stickyricetravel.com/mount-kinabalu

라반라타 산장은 가득 찼고, Via Ferrata 옵션 포함인 Pendant hut에 자리가 좀 남았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옵션을 넣어 Pendant hut을 예약했다.
이 패키지엔 숙소와 식사, Via Ferrata만 포함된다.

총 소요 비용은 아래와 같다.
* Pendant hut(식사, Via Ferrata 포함) : 947.6 MYR (920 + 카드수수료)
* 키나발루 공원 왕복 교통 50 MYR (편도 20 MYR 버스, 택시 쉐어 30 MYR)
* 키나발루공원 입장료 : 15 MYR
* 팀폰 게이트 왕복 교통 : 16.5 MYR
* 등반 허가서 : 100 MYR
* 가이드 : 128 MYR
* 정상 등반 인증서 : 10 MYR

총 비용 : 1267.1 MYR

Via Ferrata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여행사 상품 가격과 비슷하다.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면 좋은 점은 키나발루 공원까지 왕복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키나발루 공원행 미니버스는 사람이 다 차야 출발하는데, 한 시간 동안 다른 손님이 한명 밖에 타지 않아서 난감했다. (한 시간 기다리고 택시를 타야 하나 고민하던 10분 만에 승객 8명을 채우고 출발했다.) 돌아올때도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버스가 오지 않았다. 다행히 시내로 가려는 현지인들을 만나 택시비를 협상하여 나누어 내고 시내로 돌아왔다.
운이 나쁘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돈을 조금 더 주고 여행사를 이용하는 게 마음 편하겠다.
Sutera Sanctuary Lodges에 직접 예약하는 데 성공했다면 택시로 왕복 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택시비는 100~150링깃에 흥정 가능한데, 4명 정도 모인다면 미니버스 가격보다 그리 비싸지도 않다.

Ranau행 미니버스 정류장-'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Climbing mount Kinabalu Preparation'

버스를 이용하려면 아침 여섯 시에 호텔 드림텔 코타키나발루 바로 앞에서 Ranau행 미니버스를 타면 된다.

키나발루 국립공원 입구-'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Climbing mount Kinabalu Preparation'

미니버스로 꼬부랑 산길을 거쳐 한 시간 반 정도 달리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입장료를 내고 오른쪽으로 꺾어 건물이 많은 쪽으로 가면, 등반을 위한 서류 작업을 하는 곳이 나온다.

Mountain TORQ 사무실-'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Climbing mount Kinabalu Preparation'

Pendant hut을 예약했다면 우선 Mountain TORQ사무실에서 예약 확인서를 받는다.

여행자 안내소-'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Climbing mount Kinabalu Preparation'

그 확인서를 들고 방문자 안내소로 가서 등반 허가서와 보험 값을 낸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가이드 고용 비용을 내고 가이드와 동행을 시작한다.
팀폰 게이트에서 키나발루 산 정상인 로우픽 왕복 가이드 고용 비용은 1~3인은 128 MYR, 3~6인은 150 MYR이다.

주의사항-'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Climbing mount Kinabalu Preparation'

주의사항을 한번 잘 읽어본다.
‘몸이 아픈 자. 이 산을 오르지 마라.’

방문자 안내소 옆 건물에서 팀폰 게이트 왕복 교통비를 내고, 차를 타고 올라간다.

팀폰 게이트-'키나발루산 등반 준비 Climbing mount Kinabalu Preparation'

차에서 내리면 팀폰 게이트가 큼지막한 글씨로 환영 인사를 건넨다.
‘안전 등반하세요! (Selamat Mendaki)’

산을 안전하게 오르려면 다음 네 가지 준비물은 꼭 챙겨야 한다.
* 방수‧방풍 되는 옷
* 따뜻한 여벌 옷
* 장갑
* 해드 랜턴

자. 동남아에서 제일 높은 산.
해발 4,095m의 키나발루 산 정상에 올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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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 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시내 중심-'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시내는 아기자기해서 도보로 둘러보기 좋다.
그래서 시내 중심 쪽에 호텔을 잡으면 돌아다니기 편리하다.

위즈마 메르데카-'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환전소-'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하는 것 보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하는 것이 좋은데 시내 북쪽에 위즈마 메르데카(Wisma Merdeka)에 환전소가 많다.
위즈마 메르데카는 자유빌딩이라는 뜻인데, 환전을 통해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소비할 자유를 준다. :D
환전소마다 환율이 다르므로 몇 군데 비교해보고 환율이 높은 곳에서 큰 단위의 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잔돈은 환율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자. 이제 돈도 생겼겠다.
더위를 식혀줄 음료를 마셔보자.
코타키나발루에서 마실 만한 것은 세 가지다.
버블티, 코코넛, 커피.
스무디 맛집은 못 찾았다. (위즈마 메르데카 스무디 집에서 한번 마셔봤는데 가격대비 별로였다.)

요요 버블티-'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코타키나발루에서 자주 눈에 띄는 버블티 집은 요요(Yoyo)와 쿨시티(Cool City)로 두 곳 모두 맛이 괜찮다.

코코넛-'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코코넛을 손질하는 아주머니-'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코코넛은 지나가다 보이는 매점이나 식당에서 많이 파는데, 양도 많고 신선한 코코넛을 숟가락으로 긁어서 코코넛 물과 얼음에 곁들여 먹으면 맛이 참 좋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또 코타키나발루에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라는 커피집이 종종 보이는데, 커피가 찐하고 괜찮다.

필리피노 마켓-'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필리피노 마켓-'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신선한 과일은 해변에서 열리는 필리피노 마켓에서 사면 된다.
단 밤이 깊으면(9시 정도) 문을 닫는 곳이 많으니, 일찌감치 가서 사는 게 좋다.
망고가 특히 맛이 좋아서 폭풍흡입 했더니, 망고 알레르기 때문에 불편했다.
왜 망고를 먹을 때마다 입술이 퉁퉁 붓고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걸까?
정말 망고 알레르기라는 게 있는 건가 찾아봤더니.
망고나무가 옻나무과란다.
몸이 옻나무의 우르시올(urushiol)이라는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나 보다.
그래도 심한 건 아닌 게, 일주일 정도면 몸이 안정을 찾기 때문이다.
망고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병원 가서 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 한다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다.
껍질과 꼭지. 씨 부분이 몸에 닿는 것을 피하고 과육만 좀 먹는다면 괜찮다고 하니 앞으로는 씨에 붙은 과육은 칼로 손질되는 만큼만 먹어야겠다.
필리피노마켓은 과일뿐 아니라, 신선한 채소, 고기, 해산물, 건어물등 다양하게 파는 농축수산 종합시장이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오래 머문다면, 필리피노 마켓에서 장을 봐서 요리해 먹는 것도 좋겠다.

석양-'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해질녘-'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석양을 바라보는 사람들-'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코타키나발루는 석양이 참 아름답다.
해 질 무렵 워터프론트에 자리를 잡고 해가 넘어가는 걸 지켜본다.
코타키나발루 석양이 색다른 분위기를 띄는 건 아마도 구름 덕인 것 같다.
뭉게구름에 노을 빛깔을 담아 파란 하늘에 띄운다.
하늘의 푸른색과 석양의 붉은색이 섞여 보랏빛이 되는가 싶더니,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온다.

석양-'코타키나발루 둘러보기 Sightseeing Kota Kinabalu '

밤이 되는 과정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인생에 밤이 찾아올 땐 왜 이리 두려운 걸까?
평생 밤이 오지 않을 듯 살면,
매일 찾아오는 밤마다 괴롭다.
날이 저물어야 비로소 아침이 찾아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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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색 바다 앞 펼쳐진 코타키나발루 해변. 마누칸 섬.

제셀턴 포인트-'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좋고 가까운 섬은 세 곳으로,
제셀턴 포인트에서 작은 모터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사피, 마무틱, 마누칸.
거기서 거긴데, 사피가 제일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간다.
우선 제셀턴 포인트로 가서 마음에 드는 여행사 보트 표를 끊는다.
처음엔 Aparu Holiday를 이용했다.
직원들이 밝고 시원시원한 건 좋지만 배 시간을 잘 안 지켰다.
그래서 다음엔 Beachbums 배를 탔는데 친절하고 배 시간도 잘 지켜서 좋았다.

기다림-'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표를 끊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배로 안내한다.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물살을 가르며 달리면 금세 바나나 모양의 마누칸 섬에 도착!

선착장 물고기-'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선착장 근처에 물고기가 많다.
섬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두 번 가도 할인은 없다.
왕복 배값이 30링깃.
섬 입장료가 10링깃.
총 40링깃이 든다.

시설-'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섬에는 식당, 화장실, 샤워실 다 잘 갖추어 놨다.
이정표엔 조깅트랙도 보였으나 가보진 않았다.
식당 가격은 코타키나발루 시내 로컬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관광지임에도 바가지를 안 씌우는 게 인상적이다.

바다-'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해변-'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백사장 모래는 고운 편이고, 바닷물은 깨끗하다.
다만 바닥에 산호가 좀 있으니 아쿠아 슈즈 등으로 발을 보호하는 것이 좋겠다.
나무 아래에 앉을 땐 개미를 조심해야 한다.
뭣 모르고 나무 아래를 걷다가 개미 군단에게 습격을 받고 백사장을 내달렸다.
쪼그만 녀석들인데 턱이 발달했는지 물리면 따끔하다.
백사장에 누워 햇볕도 좀 쐬고,
물안경에 스노클을 차고 바다로 뛰어들며 섬에서 하루를 만끽한다.
물속엔 해삼이 특히 눈에 많이 띄는데,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게 맛있어 보인다.
물고기도 여럿이 모여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녀석들이 깨문다.
개미한테 물린 만큼 따갑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크기도 개미만 한 물고기인가 보다.
아주 얕은 곳에선 물지 않고, 허리 이상 되는 깊이에서 주로 문다.
심장이 약하다면 조심해야겠다.
물속에서 갑자기 따끔하면 놀라니까.
뭐 그래도 피가 날 정도로 살점을 물어뜯는 건 아니라, 물놀이를 즐기는 데 큰 무리가 되진 않는다.

해변-'코타키나발루 마누칸 섬 Manukan Island Kota Kinabalu'

마누칸 섬.
조용하고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섬이다.
휴양이 목적이라면 마누칸섬에 숙소를 잡고 며칠 쉬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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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괜찮은 코타키나발루 해산물 식당.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말레이시아에 화교가 많아서인지, 코타키나발루에선 중국식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은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편이고, 규모도 크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식당을 찾다가 실패해서,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에 갔다.
위치는 Star City Mall의 5시 방향을 넓게 차지하고 있으니, 우선 Star City Mall을 찾으면 된다.

주문은 여기서-'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무얼 먹을까?-'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웰컴!’
너도나도 입맛을 다시며 해산물을 쳐다본다.
무게와 가격이 나와 있어서 대략적인 가격 계산이 가능하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우선 계산대로 갔다.
가지고 온 현금이 얼마 없어서 어떤 카드로 계산되는지 물어보기 위해서다.
“카드 되죠?”
“아니요. 현금만 돼요.”
낭패다.
‘굴 하나에 7링깃이던데, 굴 한 접시 먹기도 빠듯하겠어.’
겨우 100링깃 남짓 가지고 있던 터라 주문을 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래도 애써 찾아왔으니 맛이라도 보고 가야지.’
우선 테이블을 잡고 테이블 번호를 외운다.
번호는 18번.
그리고 해산물 근처로 가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다.
중국어를 할 줄 알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켰을 텐데,
생존 중국어로 요리 양념을 고르기엔 무리다.
해산물 종류가 많아 주문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지,
직원은 친절하게 메뉴를 추천해준다.
“게는 좀 드셔야죠?”
“새우, 오징어 이런 거 다 맛있어요.”
“조개는 어때요?”
“밥은 맨밥이랑 볶음밥 있어요~”
추천 요리에서 몇가지 추려 주문했다.
자리에 앉으니 음식이 금방 나온다.

게-'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게, 칠리 조개, 조개탕 -'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게.
오동통하고 살이 많아 좋은데, 먹기가 너무 귀찮다.
칠리소스를 곁들인 조개 요리는 먹기도 간편하고 맛있다.
게, 조개 볶음, 조개탕. 그리고 볶음밥.
이렇게 먹으니 65링깃 나왔다.
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정보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웹사이트

http://wsr.com.my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주소

Lot G 18, Ground Floor, Kompleks Asia City, Phase 2A, Jalan Asia City, 88300 Kota Kinabalu, Sabah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연락처

088-447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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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렝 맛집. 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해산물을 먹으려고 Api-api street에 있다는 Ocean seafood village를 찾아갔다.
그런데 잘못된 약도를 보고 갔으니, 암만 찾아도 해산물 식당이 보일 리 없다.
배고프고 지친 상태에서 센터 포인트 쇼핑몰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밤 9시가 넘어서 대부분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다.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자.’
해산물 식당을 찾으려는 일념으로 Api-api Center를 뺑뺑 돌던 중 스쳐 지났던 로컬 식당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간판-'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메뉴-'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타쿠와 식당. 배 채울 음식은 뭐든 팝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24시간 영업하는 식당.
‘맛은 어떨지 몰라도 굶주린 영혼을 달랠 순 있겠지.’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미고렝과 나시고렝을 시켰다.

미고렝-'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볶음면인 미고렝은 정말 짜고 맛도 없다.
‘이게 뭐야. 면은 퉁퉁 불어가지고.’
말레이시아 음식이 싫어질 지경이다.

나시고렝-'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그러나 접시에 꾹꾹 눌러 고봉으로 쌓인 나시고렝.
말레이시아 볶음밥.
아저씨가 불을 좀 다룰 줄 아신다.
밥알 하나하나에 불 맛이 배 있다.
이건 정말 숨은 맛집.
우리 동네 차이나타운엔 중국집 많고 많은데,
웍을 이 정도로 잘 쓰는 중국집을 보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에서 여러 번 먹은 차오판도 그냥 괜찮은 볶음밥 정도였지,
이 정도로 불 맛이 잘 밴 밥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이 집 아저씨는 웍의 고수다.
분명 중국에 유학 가서 말레이로는 유일하게 십 대 고수 중 한 명이 되었는데, 암수를 당해서 말레이시아로 피신한 게 분명하다.
아무튼, 볶음밥. 나시고렝 정말 맛있었다.
한가지 함정은 24시간 영업이라는 거다.
암만 고수라도 잠은 자야 할 테니 말이다.
키가 좀 작고 머리스타일은 브루스리.
몸은 약간 마르고 웃는 인상의 아저씨.
나시고렝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말 잘 볶으신다.
면도 한참 볶으셨는데, 면은 꽝이니 먹지 말자.
Restaurant Taqwaa.
어쩜 그날따라 잘 볶아졌는지도 모르지만, 나시고렝 맛집이다.

타쿠와 식당(Restaurant Taqwaa) 주소

Lorong Api-api 1, Api-Api Centre,Kota Kinabalu, 8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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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위치 좋은 코타키나발루 호텔. 드림텔 코타키나발루.

호텔 바로 앞에 택시 승차장과 키나발루 국립공원행 미니버스 타는 곳이 있고,
길 하나를 건너면 코타키나발루 중심가인 가야 스트리트다.
위치만 가지고도 장사가 될 호텔인데, 깔끔하고 친절하기까지 하다.
가격도 착하고 WIFI가 무료!
하지만 무선 인터넷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간혹 인터넷에 연결되면 환호성이 나올 정도니까.
한 명이 스트리밍 사용하면 끝이다. OTL

옷장-'드림텔 코타키나발루. Hotel Dreamtel Kota Kinabalu.'

침대-'드림텔 코타키나발루. Hotel Dreamtel Kota Kinabalu.'

방은 깔끔하고 금고도 작동이 잘 된다.

아침 식사-'드림텔 코타키나발루. Hotel Dreamtel Kota Kinabalu.'

아침 식사도 나쁘지 않다.
만약 아침을 못 먹고 나갈 경우엔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 주기도 하는데,
빵 한 조각과 물. 그리고 팩에 든 과일 맛 주스뿐이니 든든한 식사를 기대하지는 말자.
드림텔 코타키나발루.
위치 좋다.
깨끗하다.
친절하다.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다음에 혹시 또 코타키나발루에 가게 된다면 다시 묵고 싶은 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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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접근성 좋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숙소. 사바 오리엔탈 호텔.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행 비행기를 타면 밤늦게 도착한다.
코타키나발루는 밤 열 시가 넘으면 문을 닫는 상점이 많으니, 늦은 시간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사바 오리엔탈 호텔은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가까워서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좋다.
하지만 시내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니, 시내를 돌아다닐 예정이라면 다른 호텔을 잡는 것이 좋다.

객실-'사바 오리엔탈 호텔. 코타키나발루. Sabah Oriental Hotel Kota Kinabalu.'

객실은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낡았으나 청소가 잘 되어 깔끔하다.

베린저 파운더스 이스테이트 샤도네이 와인-'사바 오리엔탈 호텔. 코타키나발루. Sabah Oriental Hotel Kota Kinabalu.'

베린저 파운더스 이스테이트 샤도네이를 한 병 사왔는데,
와인오프너가 없어 프런트에 연락했더니 늦은 시각에도 바로 올라와 마개를 따준다.
친절하다.

나시레막-'사바 오리엔탈 호텔. 코타키나발루. Sabah Oriental Hotel Kota Kinabalu.'

오믈렛-'사바 오리엔탈 호텔. 코타키나발루. Sabah Oriental Hotel Kota Kinabalu.'

아침 뷔페도 꽤 괜찮은 편이다.
밥에 커리를 얹어 내 맘대로 나시레막을 만들어 한 접시 뚝딱 해치우고,
따끈한 오믈렛까지 먹었더니 배가 든든하다.

코타키나발루 사바 오리엔탈 호텔.
방은 아늑하고,
직원은 친절하며,
밥도 괜찮다.
시내와 접근성이 조금 아쉽지만 나무랄 데 없는 호텔이었다.

코타키나발루 사바 오리엔탈 호텔 웹사이트

http://sabahoriental.c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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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나라 공화국. 가평 남이섬.


입구-'남이섬. Namisum Gapyeong Korea.'

얘기만 많이 들었지, 직접 들어가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미나라 공화국이라 불리는 가평의 남이섬.
작년에 자전거로 가보려고 마음먹었다가 자전거는 출입금지라는 말에 지나쳤는데,
꼭 남이섬까지 자전거를 끌고 들어갈 필요는 없겠다.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로 커다란 섬도 아니니까.
남이섬에 방문하기 전날 자라섬에서 캠핑하고,
자전거에 짐을 한가득 실은 채 남이섬 입구까지 왔다.

사물함-'남이섬. Namisum Gapyeong Korea.'

입장권을 끊으며 자전거는 어떻게 하나 물었더니, 다행히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미니벨로 정도는 들어갈 만큼 커다란 사물함이 있어서 짐을 넣는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커다란 사물함은 가격이 1,500원이라 그런지 텅텅 비었는데,
정말 필요한 사람만 쓰도록 하기에 적절한 가격정책인 것 같다.
이 커다란 사물함에 텐트며 가방이며 몽땅 넣은 덕에 남이섬에서 몸도 마음도 가벼웠다.:D

숲-'남이섬. Namisum Gapyeong Korea.'

남이섬은 신경써서 관리한 티가 난다.
나무도 계획해서 종류별로 심어둔 것 같고,
산책로도 잘 가꾸어 놓았다.

화쟈이웬 사천볶음면-'남이섬. Namisum Gapyeong Korea.'

화쟈이웬 우육면-'남이섬. Namisum Gapyeong Korea.'

그리고 식당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마침 밥 시간이라 화쟈이웬이라는 중국 음식점에 갔는데,
관광지 식당답지 않게 깔끔하고 맛도 좋다.

송충이-'남이섬. Namisum Gapyeong Korea.'

주말이면 무려 삼만 명이 나미나라 공화국 남이섬을 찾는다고 한다.
사람으로 가득 찬 길을 걷자니 시끌벅적한 게 마치 놀이동산에 온 기분이다.
아마도 이미 유명세를 탄 남이섬 산책로를 고즈넉이 거닐기는 어려울 듯하지만,
송충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자적 기어간다.


가평 남이섬 여행정보


남이섬 웹사이트

http://www.namisum.com

남이섬 전화번호

031-580-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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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충주댐에서 팔당역까지. 남한강 자전거 종주.

기다림-'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자전거 뒤에 짐을 잔뜩 싣고 충주행 새벽 버스를 기다린다.
남한강 코스는 인기가 좋아서인지 함께 기다리는 자전거가 무려 여덟대나 되었다.
‘이번 충주행 버스에 이 많은 자전거를 다 실을 수 있을까?’
다행히 버스 화물이 없어서, 자전거 여덟대 앞바퀴를 빼고 차곡차곡 쌓아 싣고 충주로 출발했다.
버스 터미널에서 바퀴를 끼우고, 짐을 싣고 오전 열 시에 남한강 종주를 시작!

탄금대 인증센터-'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탄금대-'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탄금대 풍광이 좋아 이대로 멈춰 서고 싶은 마음도 잠시 들었지만,
페달을 밟다 보면 다시금 멋진 순간을 맞이하리라.

충주댐 인증센터-'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충주댐-'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탄금대에서 충주댐 인증센터까지는 길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중간에 팔당 쪽으로 길을 잘못 들어 돌아가긴 했어도 대체로 순조로웠다.
그러나 충주댐에 거의 다 도착할 즈음 언덕이 시작되었고,
허벅지가 뻐근해질즘에 충주댐 정상에 도착했다.

온달마루-'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한우육회비빔밥-'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충주댐 구간이 제일 힘들다지?!’
남한강 종주를 시작하기 전에 읽은 몇몇 후기에서 가장 어려웠다는 구간을 지났더니 마음이 가볍다.
이젠 탄탄대로를 달리기만 하면 되는 건가?!
길은 편한데 햇볕이 너무 뜨겁다.
배도 채우고 몸에 열도 식힐 겸 온달마루라는 식당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한우 육회 비빔밥 한 그릇 먹으니 힘이 좀 난다.

비내섬 가는 길-'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비내섬 인증센터를 향해 달려볼까?
대체로 탄탄대로~
그러나.
인증센터에 다다를 즈음 되니 언덕이 시작된다.
충주댐 오를 때만 힘든 게 아니었다.
인증 센터 사이에 오르막이 하나씩은 꼭 있다.
비내섬 인증센터에서 강천보 가는 구간에 창남이고개는 경사가 아주 심한 편은 아니지만 길고 지루하다.
야영하면서 그늘막 좀 쳐보겠다고 30cm 펙을 왕창 들고 왔는데, 다 버리고 나무젓가락이나 넣어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치는 구간.
창남이고개.
이런 고개를 한 해에 백번 정도만 넘어도 다리가 백만 불짜리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초원이 다리처럼.:D
창남이고개를 지나 내려오면 오른편에 매점이 하나 있는데,
물건 가격도 착하고 시설이 깨끗하여 잠시 쉬어가기 좋다.

강천보-'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강천보-'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드디어 강천보!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다.
아마도 급경사에 급커브가 합쳐져서 위험하여 그런듯한데, 나무판을 너무 지나치게 박아놨다.
좀 힘들어도 타고 올라가는 게 나은데, 짐을 잔뜩 싣고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려니 팔이 부들부들 떨린다.

강천보 인증센터-'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약수터-'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강천보 인증센터를 조금 지나오면 작은 약수터가 나오니,
물통이 비었다면 여기서 충분히 채워가는 것이 좋겠다.
여주대교까지 가는 길에 은모래유원지는 자전거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고,
사람들이 북적여 주의하면서 가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탈것을 타다가 중앙선을 갑자기 넘어오는 경우도 있고, 역주행하기도 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여주축산농협 하나로마트-'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혼돈의 은모래유원지를 지나, 잠시 여주축산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샀다.
아무래도 한밤중에나 도착할 것 같으니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로.
마트에서 동네 아저씨 한 분이 안줏거리를 사러 오셨다가 자전거 여행을 꿈꾼다 말씀하신다.
힘은 들겠지만 그래도 자전거로 여행하고 싶으시다며.
“가다가 힘들면 쉬고, 경치 좋으면 앉고, 어쨌든 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거 아니에요?”
“네 그럼요. 좀 천천히 가면 어때요. 쉬엄쉬엄 즐기며 가는 거죠~”
장을 다 보고 각자 갈 길을 갔지만,
어쩌면 자전거 여행길에 또 마주칠지 모르는 일이다.

만발한 꽃-'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꽃판-'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꽃이 만발했다.
이런 길은 걸어서 여행하는 것도 좋겠다.
걷기 좋은 데선 걷고, 삭막한 길에선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와 도보여행을 함께할만한 자전거가 있다면 어떨까?

여주 석양-'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여주보 세븐일레븐 편의점-'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달리다가 불현듯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배가 고픈데. 야영장에 도착하면 후딱 짐부터 정리하고 밥 먹어야지. 음식은 충분하니까.
아, 근데 부탄가스랑 라이터를 안 가지고 왔잖아?!
마트에서 장 볼 때 깜빡 잊었네. 가는 길에 가게가 있을까??’
다행히 여주보 인증센터 근처에 편의점이 하나 있다.
여기에서 필요한 물건을 모두 구하니 마음이 놓인다.
이제 오늘의 종착지까지 얼마 안 남았다~

크림파스타-'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샐러드-'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오늘의 종착지. 이포보 웰빙 캠핑장.
한 달 전에 대기 순번을 받아두었는데, 출발 이틀 전에 자리가 나서 운 좋게 예약했다.
우선 짐 정리를 간단히 하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크림 파스타와 샐러드에 가볍게 맥주도 한잔.
시장이 반찬이라고.
면발이 퉁퉁 불었지만 그래도 맛있다.
그러나 이날 캠프장 분위기는 꽝이다.
한 팀은 애 하나가 계속 소리를 질러대는데 부모가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
근처에 자리 잡은 한 팀은 새벽까지 술 마시면서 큰 소리로 떠든다.
대부분은 조용히 캠핑을 즐기고 가는데, 딱 몇 팀이 전세 낸 듯 난리다.
‘그래도 온종일 달려서 피곤하니까 자야지.’
겨우 잠이 좀 들려던 찰나, 시끄럽게 떠들던 사람 중 하나가 텐트를 퍽! 소리 나게 쳐서 잠이 달아났다.
“누구세요?”
슬리퍼 신은 발은 입구에 서서 기웃대더니, 미안하다는 소리도 없이 후다닥 도망을 간다.
이런 신발.
주먹이 쥐어진다.

텐트-'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해는 뜨고....
일어나서 텐트를 뒤집어 말리며 짐을 정리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포보 전망대-'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이포보 전망대 인증 도장-'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이포보 인증센터-'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이포보 전망대는 이포보 웰빙캠핑장 코앞이다.
많은 사람이 스탬프를 못 찾는데,
전망대에 들어가면 보이는 데스크 한편에 이포보 인증도장이 있다.
그리고 도장을 꼭 전망대에서 찍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전거길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빨간 상자가 보이니 말이다.
두 곳 모두 도장은 똑같다.

이포보 인증센터-'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이포보에서 개군 레포츠공원 가는 길-'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자.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이포보 인증센터부터 개군 레포츠공원까지 달리는 길 풍경이 유독 마음에 든다.
길마다 걸려있는 오디 막걸리 현수막이 자꾸 눈길을 잡아끌지만,
아침부터 막걸리는 좀 그래서 외면하고 달렸더니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개군 레포츠공원을 지나면, 최후의 언덕이다.
후미개고개!
경사가 12도라는데 왜 이리 힘든지.
대부분 앉아서 시간을 보내서, 체력이 달리나 보다.
‘아무래도 30cm 펙은 네 개만 들고 다닐까 봐.’
비록 오를 땐 힘들어도 내리막은 시원하다.

산삼주-'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옥천 냉면-'남한강 자전거 종주 Bike Riding Namhan river Korea'

‘이제 고개는 더 없겠지?’
양평 옥천 냉면에서 산삼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팔당까지 팔팔하게 달렸다.
북한강 생각하고 남한강 왔더니 힘들긴 했지만, 자전거 도로가 잘 된 편이라 위험은 없었다.
후미개고개 근처 경치가 좋던데, 근처 살면서 자전거로 고개 좀 넘어다니면 운동 되고 좋겠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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