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집.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할머니 냉면.

고등학생 시절 화평동에 자주 갔습니다.
무더운 여름.
이천 오백 원이면 세숫대야 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달랬지요.
성장기라 엄청난 양의 음식을 흡입했었는데,
이곳에서 냉면을 먹으면 배를 두들기고 나왔어요.
사리도 먹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먹어도 되었거든요.
그 추억이 생각나서 냉면집을 찾았습니다.
화평동 골목의 수많은 냉면집 중 제일 마지막 집입니다.
다른 냉면집과 맛 차이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이 집 냉면이 제일 맛있었던 기억을 더듬어 왔지요.

메뉴-'인천 맛집 화평동 할머니 냉면'

오랜만에 오니 가격이 두 배로 뛰었습니다.
하긴 십 년도 더 지났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옛날엔 비냉이 오백 원 정도 비쌌던 기억인데 이젠 물냉과 가격이 같네요.
그래도 역시 냉면은 물냉이죠!
“물냉 주세요!”

물냉면-'인천 맛집 화평동 할머니 냉면'

커다란 그릇에 냉면이 담겨 나옵니다.
냉면의 맛을 좌우하는 건 양념과의 조합이에요.
식초와 겨자. 그리고 열무김치를 적당히 넣어줍니다.
그리고 잘 섞으면 맛 좋은 냉면이 완성됩니다.
“후루룩!”
성공입니다.
맛있어요.
특히 열무김치가 참 맛있습니다.
시원한 열무 냉면이 당기신다면 한 번 가보세요.
양을 많이 드시는 분은 곱빼기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리를 따로 시켜 먹으면 맛이 없거든요~

화평동 원조 할머니 냉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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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고리키 단편집.

문학은 언제나 정치적입니다.
작가가 추구하는 성향이 담겨있지요.
그 성향이 어떻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글에도 힘이 없습니다.
고리키의 글에는 자신의 메시지가 뚜렷이 드러납니다.
짧은 단편 한편 한편에 목소리를 잘 담은 고리키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 단편집의 특징은 딴 사람 이야기가 많다는 겁니다.
집시 로이코 조바르와 랏다의 사랑 이야기, 독수리의 아들 라라.
심장을 뽑아 길을 밝힌 단코 이야기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였고,
다른 단편들은 관찰자가 주인공을 지켜보는 시점에서 쓰였어요.
대체로 동네 어르신에게 듣는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생동감 있거든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러시아 소설에 자주 나오는 사샤 (Саша [Sasha])가 뭔지 궁금하여 찾아봤습니다.
찾아보니 남자이름 알렉산드르(Александр [Aleksandr]) 및
여자이름 알렉산드라(Александра[Aleksandra])의 애칭이라는군요.
단편 중 ‘코노발로프’의 주인공 이바노비치는 알렉산드르가 아닌데도 사샤라고 불리는 걸 보면,
이름에 크게 상관없이 사용하는 애칭인가 봅니다.
혹시 번역하신 최윤락 박사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노르웨이 베르겐-'고리키 단편집'

고리키 단편집 - 책갈피

그는 항상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교하더군. 하나님께 순종하면 원하는 모든 걸 들어 주실 거라고 말이야. 그런데 정작 자신은 다 헤진 남루한 옷을 입고 있기에, 내가 하나님한테 새 옷이나 한 벌 주십사 해보시지 그러냐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며 욕을 마구 퍼부어 대면서 날 내쫓는 거야. 그러면서도 남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설교하더군. 그러니까 내가 좀 무례하게 굴었다고 하더라도 용서해 줘야 하는 거 아냐? 선생이란 작자들도 다를 건 하나도 없어. 아껴 먹으라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하루에도 열 배나 더 처먹거든.
- 마카르 추드라

생각만 한다고 해서 길 가운데 놓인 바위가 치워지지는 않습니다. 생각과 고민에 시간과 힘을 낭비해서야 되겠습니까? 일어납시다! 숲을 헤치고 나아갑시다! 끝은 반드시 있을겁니다. 이 세상에 끝이 없는 걸 보신 적이 있습니까? 갑시다, 자, 여러분!
- 단코

내가 무슨 생각을 한 줄 알아요, 여기 오는 동안? 아저씨를 노로 쳐서 돈을 빼앗고 시체를 바다 속에 버리자…. 어때요? 누가 아저씨를 찾겠어요? 찾는다 해도 누가 죽였는지 관심을 갖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거예요. 이 땅에서 아무 쓸모 없는 인간이 하나 죽었기로서니 누가 죽였든 무슨 상관이냐고요!
- 가브릴라

자신의 창자를 채울 단 몇 근의 빵을 얻기 위해 수천 근의 빵을 어깨에 짊어지고 무쇠 선박의 뱃속을 드나드는 인간들의 긴 행렬은 눈물겹도록 우스꽝스럽다.
- 첼카시 중

비렁뱅이! 돈이 뭐라고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지? 탐욕스럽기는…. 분수도 모르고 돈 때문에 자신을 팔아?
- 그라시카 첼카시

인간은 각자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야. 그렇게만 살면 누가 죄를 짓겠어?
- 이바노비치 코노발로프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삶의 질서에 대한 책이 없을까?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말이야.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이 어떤 것인지 난 알아야 겠어. 난 늘 내가 저지른 일로 인해 혼란스러워. 처음엔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하지만 나중엔 해서는 안 될 일로 밝혀지거든.
- 이바노비치 코노발로프

언제나 인간은 누군가에게 자기의 사랑을 쏟고 싶은 욕망이 있다. 비록 그 사랑이 묵살되고나 더럽혀질지라도 그런 것은 전혀 상관 없다. 인간은 이웃의 생명을 자기의 사랑으로 망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랑은 하면서 애인을 존경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스물여섯 사내와 한 처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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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땅고.

2008년에 스윙을 시작했습니다.
한 재미있게 출 땐 주 3빠도 다녔는데,
최근엔 빠에 언제 간지 기억도 안 나는군요.
작년 겨울쯤에 한 번 간 게 마지막 출빠였던 거 같네요.
딱히 춤에 관심이 떨어진 건 아닌데,
예전만큼은 아닌가 봐요.

‘스윙 말고 다른 춤을 춰 보면 다시 그 열정이 살아날까?’
이런 기대를 고 땅고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땅고는 꼭 배워보고 싶은 춤이었어요.
가끔 영화나 TV에서 땅고를 접할 때면,
‘이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8주 동안 초급 수업을 들어보니, 스윙과 뭐가 다른지 약간 알겠습니다.
자유분방한 스윙에 비해 좀 엄격하다고 할까요?
우선 땅고엔 LOD(Line Of Dance)라는게 있습니다.
춤을 출 때 줄을 맞추어 반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하지요.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바깥쪽에 자리를 잡은 사람은 바깥에서 돌고,
안에 자리를 잡았으면 안쪽에서 쭉 돌아야 합니다.
고속도로 주행할 때처럼 앞사람과의 속도와 간격을 잘 맞춰 따라가야 하고,
뒷사람을 위해선 갑자기 멈춘 다던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지양해야 합니다.
땅고는 3년은 열심히 춰야 초보에서 벗어난다고 하니, 우선 3년은 춰봐야겠지요?

아래는 초보 땅게로의 관점에서 정리해본 땅고 초급 용어와 패턴 정리입니다.
3년 후에 패턴에 대한 정의가 지금과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네요.:D


땅고 용어 정리

땅고(tango) : 유럽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이주한 이주민들로부터 시작된 음악이다.
보통 두 대의 바이올린, 피아노, 더블베이스, 그리고 반도네온에 의해 연주된다. (출처 : 위키백과)
땅게로(Tanguero) : 남자. 리딩하는 쪽. 한국에선 보편적으로 리더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나, 사실 땅고의 남성 고수에게 붙는 칭호라고 함.
땅게라(Tanguera) : 여자. 리딩받는 쪽. 한국에선 보편적으로 팔로워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나, 사실 땅고의 여성 고수에게 붙는 칭호라고 함.
(출처 : 땅게로/땅게라의 명칭에 대하여.)
LOD(Line Of Dance): 춤을 추는 방향. 반 시계 방향으로 돈다.
딴따(Tanda): 탱고에서 한번 홀딩 후 춤을 추는 단위. 한 파트너와 세 곡을 춘다.
꼬르띠나(Cortina) : 딴따와 딴따 사이에 땅고와 다른 노래를 틀어 플로어 정리의 시간을 가진다.
까베쎄오(Cabeceo) : 춤을 추고 싶은 상대와 눈을 마주친후 고개를 옆으로 까딱 하여 춤을 청하는 방법.
꼬르띠나때는 춤을 청하지 않고, 곡이 시작되면 들어보고 청한다.

땅고 초급 패턴 정리

걷기 : 자연스럽지만 무게 중심을 확실히 하고 가슴이 먼저 나가고 발이 따라간다.
6살리다,8살리다 : 전후좌우로 걷는다. 무게중심을 확실히 옮겨줘야 땅게라가 리딩을 받는다.
락스텝: 걸음 중간에 락을 걸어준다. 방향 전환 등에 사용한다.
끄루사다 : 살리다 중 땅게라의 두 발을 크로스 시키면서 무게중심을 바꾸는 동작이다.
오쵸 꼬르따도 : 오초를 중간에 끊어 방향 전환 등에 사용한다.
오쵸 : 피벗을 통해 8자 모양으로 스텝을 밟도록 리딩한다.
히로 : 땅게라와 상체의 평행을 유지하며 땅게로 주위를 빙빙 돌도록 리딩한다.
메디아루나 : 오초에서 히로 들어간다.(?)
볼레오 : 리딩 중간에 상체를 멈추어 땅게라의 다리가 관성으로 허공에 던져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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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책을 읽는 방법.

얼마 전 독서에 관련된 책을 세 권 빌렸습니다.
‘포커스 리딩’,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그리고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알고 보니 ‘포커스 리딩’은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중 하나였고,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은 수필 모음집이었지요.
그리고 이번에 읽은 ‘책을 읽는 방법’은 속독과 자기계발서를 까는 내용이 반이고, 소설은 천천히 읽는 게 좋다고 주장해요.
또한, 글쓴이와 주변 작가들이 소설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 소개했습니다.
책을 읽고 평론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마음에 듭니다.
그건 저 역시 슬로우 리딩을 지향하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편입니다.
기술서는 후다닥 보기도 하지만,
문학을 읽을 땐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빨리 읽는 걸 선호하는 사람은 빨리 읽으면 되고,
천천히 음미하는 게 좋으면 느리게 읽으면 됩니다.
하긴 책 읽는 법이 따로 있겠어요.
읽다 보면 자신만의 독서 스타일이 생기는 거지요.
아무튼 ‘책을 읽는 방법’엔 어릴 적부터 책을 즐겨 읽던 소설가의 관점과 기법이 담겨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책 감상평이 500권쯤 되면 나름의 비결을 책으로 한 번 써 볼까요?
대략 일 년에 20권 정도 감상평을 올리니, 이대로 25년쯤 블로깅하면 책이 한 권 나오겠군요.:D

베트남 하롱베이-'책을 읽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 - 책갈피

정보의 항상적 과잉공급사회에서 진정한 독서를 즐기기 위해서는.
‘양’의 독서에서 ‘질’의 독서로, 망라형 독서에서 선택적 독서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속독은 ‘내일을 위한 독서’ 이다. 그에 반해 슬로 리딩은 ‘오 년 후, 십 년 후를 위한 독서’이다.

왜 소설은 속독을 할 수 없는 것일까? 그것은 소설에 다양한 노이즈가 있기 때문이다.
플롯(줄거리)에만 관심이 있는 속독자에게 소설 속의 다양한 묘사와 세세한 설정들은,
무의미하고 때로는 플롯을 파묻히게 만들어 방해하는 혼입물로 느껴질 것이다.
소설에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한 필요악 정도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확실히 스피디하게 스토리 전개만 좇아가고자 한다면 그러한 요소들은 노이즈이다.
그러나 소설을 소설답게 만들어주는 것 역시 바로 그 노이즈들이다.
‘머리로 쓴 도식적 소설’이 재미없는 것은, 그것이 노이즈가 없는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몽테스키외 정도 되는 일류 지성의 소유자가 이십 년이나 걸려 생각한 것을 어떻게 우리가 한두 시간 듬성듬성 읽고서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물며 속독법으로 일 분에 삼십 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맹스피드로 눈에 새겨넣고는 이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 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까?
그것은 최상의 보르도를 단숨에 마셔버리는 것과 같은 부끄럽고 천박한 짓이 아닐까?

속독의 경우는 단어만 죽 훑어보고 조사나 조동사는 경시하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자기 마음대로 단어를 연결해버려,
긍정이냐 부정이냐 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 파악조차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

글을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휘력보다도 조사, 조동사의 사용법에서 드러난다.

책을 읽는 또 하나의 기쁨은 타자와의 만남이다.
자신과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의 생각을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
이를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자유로운 ‘오독’을 즐기고
다른 한편으로는 ‘작자의 의도’를 생각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항상 ‘왜?’라는 의문을 갖고 읽을 것. 이것이 깊이있는 독서체험을 위한 첫번째 방법이다.

우리는 항상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 어딘가에 ‘천재원망(天才願望)’을 품고 있고,
속독책은 그런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하면 된다!’ 라는 암시를 들먹인다.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 이것이야말로 독서의 본래 목적이다.

읽은 후에 누군가에게 설명할 것을 전제로 책을 읽으면 잘 모르는 부분은 다시 읽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이해력도 높아진다.

양의 독서는 이제 끝내야 한다. 앞으로는 자신에게 소중한 책을 소중히 여기며 읽는 독서를 하자.
세상에 넘쳐나고 있는 막대한 책들은, 평생 동안 아무리 애써도 극히 일부밖에는 읽을 수 없다.

“독서에는 시기가 있다. 책과의 절묘한 만남을 위해서는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그 이전의, 젊은 시절의 기억에 석연치 않은 무언가를 각인시킬 뿐인,
삼진 혹은 파울 같 은 독서법에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법이다.”
<나라는 소설가의 창작법> - 오에 겐자부로

논쟁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의견→이해→그러나,부정→자신의 논지 전개’라는 형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반론(상대의 주장) → 반론’의 ‘일반론’ 부분에,
일반론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주장으로 쉽게 반박할 수 있는 주장을 슬쩍 집어넣는 것은 조금 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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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아침인지.
또 해가 언제 졌는지.
왜 이렇게 캄캄한지 알아차리는 감각이 둔해지고,
그게 언제 그렇게 된 건지 몰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술도 잘 만나지 않고,
사람을 마시는 일조차 드물다.
숨을 들이쉬는 건지 내뿜는 건지.
하루가 지났는지 일주일이 흐른 건지 모르겠다.

햇빛도 잘 안 드는 방에서 움직이질 않았더니, 좀이 쑤시고 기력이 없다.
그러니 괜히 기분까지 울적해져서,
두 달 전부터 운동 삼아 자유 공원에 오르기 시작했다.
카메라와 책 한 권 들고.
책이야 한두 장 넘겨 보았지만,
카메라 셔터엔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
갈색의 앙상한 가지에서 야리야리한 이파리를 내보이는 생명의 힘이나,
바람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 지저귀는 새 소리를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삶-'자유공원 가는 길'

셔터를 누른 곳.
그곳은 무심히 지나치던 길거리로,
내겐 티끌만큼도 의미 없던 장소였다.
그런데 저건 뭘까?
녹슨 철탑이 왜 여기에 있지?
뭔가 일반적인 주택가 한복판에 어울리지 않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이상을 품고 반짝반짝 빛나는 탑을 세운다.
꿈을 이루리라.
그래, 드디어 탑을 세웠어!
그리고 그 탑은 녹슬어 풍경에 녹아든다.
저기 빨간 벽돌집.
노란 빌딩.
초록 지붕도 그렇게 생겨났을 거야.

너무 많은 꿈을 꾸진 말아야지.
지저분하니까.
그래도 꿈꾸며 살아야지.
심심하니까.
그렇게 하나씩 세우고 녹슬어 가는 거겠지.
그런 것들이 모여 어떤 풍경을 만들어 가는 게 삶이구나.
그러고 보니 저 녹슨 철탑이 주변 풍경과 꽤 자연스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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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동 소문난 중국집. 중화방.

중화요리를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닙니다.
차이나타운에 수많은 중화요리 집이 있지만,
가끔 가는 집이라곤 짬뽕 유명한 진흥각 밖에 없었죠.
중화방은 웹서핑 중 우연히 발견한 중국집입니다.
‘어? 중화방? 여기 유명해? 집 앞인데 언제 한번 가볼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마침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둘이서 중화방에 방문했습니다.
탁자도 몇 개 없는 조그마한 동네 중국집이에요.

그림-'신포동 중화방'
벽에 걸린 그림 덕에 중식당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뭘 먹을까 메뉴판을 펴놓고 고민하다 깐풍기를 시켰습니다.

그림-'신포동 중화방'
중화방 깐풍기 양이 많지 않아요.
하나를 집어 먹었더니 맛은 나쁘지 않더군요.
‘근데 중화방이 왜 맛집이지?’
의문을 간직한 채,
깐풍기에 이과두주 세 병을 비웠지요.
어느덧 깐풍기 접시가 다 비워졌습니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좋네요.
자리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중화방이 왜 맛집일까요?
보통 닭 요리를 먹으면 입에 느끼함이 남습니다.
이과두주의 가호를 받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중화방 깐풍기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어요.
깔끔한 중화요리가 당긴다면 지나가다 한번 들러보세요~
면류나 밥류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평타 이상은 친다고 합니다.

중화방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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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로 건강을 지킵시다. 1일 1식.

저는 하루에 두 끼를 먹습니다.
아침과 저녁을 먹지요.
2년 전 밥 따로 물 따로 식사법을 시작하면서 식사량을 줄여가기로 다짐했어요.
언제부터 하루에 한 끼를 먹게 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고픔의 미학을 알아가는 중이니, 시기야 어찌 되었든 1일 1식을 하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마음을 품은 지 1년이 지나고서 1일 1식이라는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습니다.
마침 ‘소식’에 관심을 둔 저로서는 1일 1식이 참 반가웠지요.
그래서 언제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하다가 얼마 전 읽게 되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면서 몸 상태가 좋다는 걸 느꼈지만 이렇다 할 과학적 설명이 어려웠는데,
1일 1식에선 굶기의 장점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을 잘해놓았네요.
꼭 하루에 한 끼를 먹는 1일 1식을 할 생각이 없더라도,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시리아 호스텔의 아침식사.-'1일 1식'

1일1식 - 책갈피

당뇨병이란 모든 포식기관이 퇴화되어 가는 병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먹이를 찾는 감각기관인 눈이 퇴화하여 결국에는 실명에까지 이른다.
이를 ‘당뇨병성 망막증’ 이라 한다.
또 직접 먹이를 쫓을 필요가 없어진 다리도 퇴화하여 발끝부터 썩어간다. 이는 ‘당뇨병성 괴저’라고 한다.

여성은 피하지방형, 남성은 내장지방형
내장 지방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을 의학적으로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고 한다.
외부로부터 균이나 독성물질이 침입했을 때 림프구는 이 사이토카인이라는 공격물질을 분비해적에 대항한다.
그러나 사이토카인은 자기 몸과 외부의 적을 분간하지 못한다.

카페인은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이다.
알칼로이드란 니코틴이나 코카인, 모르핀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 마약성분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차 속에는 탄닌(tannin)이 들어있다.
식후에 차를 마시면 속이 개운해지고 포만감이 완화되는 것은 이 같은 탄닌의 작용으로 소화관의 점막이 변성을 일으켜 소화흡수 장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우엉이나 레드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항산화 기능을 가졌다.

장수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sirtuin)은 기아상태일 때만 발현한다.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소장은 서둘러 모텔린(motilin)이라는 소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위를 수축시켜서 아직 위 속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음식물을 소장으로 보내려고 한다.
이를 ‘공복기의 수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뱃속에서 꼬르를 소리를 내는 정체다.
모텔린으로 위장을 쥐어짜도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그렐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렐린은 공복으로 자극을 받은 위점막에서 분비된다. 이는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뇌하수체에 작용해서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성장 호르몬의 다른 이름은 ‘회춘 호르몬’이다.
배가 고파서 배에서 꼬르를 소리가 나면 회춘 호르몬이 분비되어, 당신은 점점 더 젋고 매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다.
또한 굶주림과 추위에 처했을 때 뇌세포가 늘어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심장은 종말분열세포로 된 장기로 일생 동안 뛰는 심장박동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운동을 하려면 심장 박동수를 높이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 자주 걷는 습관을 들여서 뼈 건강을 유지한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한 4가지 조건

  • 과식하지 않는다.
  • 지방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 설탕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 염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나구모식 건강비결

  • 1일 1식
  • 채소는 잎째·껍질째·뿌리째, 생선은 껍찔째·뼈째·머리째, 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먹는다.
  • 즉 완전식품을 섭취한다.
  • 수면에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골든타임을 포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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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작가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글을 잘 쓰는 작가들은 특별한 독서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요?
우연히 눈에 띈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입니다.
책과 문학 글쓰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수필을 묶어 놓은 수필집이에요.
책 참 재미있습니다.
인생의 내공이 뒷받침되어야 글에 힘이 실린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지요.
이 책에 인용된 아래 문장이 참 와 닿습니다.
이 말처럼 보고 듣고 느낀 것. 그것에 대한 사유를 통해 피에 녹인 것을 글로 써 내려갈 때 제대로 된 글이 나오지 않을까요?

“글로 쓰인 모든 것들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피로써 쓰는 글이다.
(Von allem Geschriebenen liebe ich am meisten, was einer mit seinem Blute schreibt)”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이런 문장을 읽으면 뜨끔합니다.
아직 저의 정신세계는 지극히 빈약하거든요.
마치 빈혈에 시달리는 도시의 비둘기 같습니다.
아이들이 흘린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 먹고 고개나 까닥거리며 구구거리는 새 말이에요.
그래도 이런 모습을 가감 없이 비춰주는 거울 같은 책들이 고맙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현재를 극복해 나갈 테니까요.
이 책에서 헤르만 헤세의 필력에 감탄하기도 하였지만,
또 하나의 즐거움은 그의 서재를 엿본 것이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 목록이 계속 늘어나는군요.:D

Burg Germany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Die Welt der Bücher)'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 책갈피


진정한 비평가를 식별하는 표지

자기가 구사하는 언어와 허물없이 친숙하여 오용하는 법이 없으니 살아있는 좋은 글을 쓴다.
자신의 주관성과 개인적인 기질을 절대 억누르지 않고 오히려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와 노력이 있기 때문에,
독자가 비평가의 주관적인 척도나 기호를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잣대처럼 활용할 수만 있다면,
비평가의 반응을 통해 객관적 가치를 쉽게 읽어내게 된다. 즉 개성이 강하고 그것을 스스로 똑똑히 드러낸다.

한 편의 시가 탄생하는 기원에는 너무나 명백한 뜻이 있다.
그것은 살아 있는 영혼이 자신의 체험과 격동을 또렷이 의식하고자 또는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내뿜는 분출이요,
외침·아우성·탄식·몸짓·반응이다. 이와 같은 일차적이고 가장 중요하고 근원적인 기능 면에서 따지자면,
어떤 시도 판단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우선은 자신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독자의 세가지 유형

첫째 유형의 독자는 마치 음식을 먹듯이 책을 대하는 순진한 독자로, 배불리 먹고 마시듯 그대로 받아들인다.
둘째 유형의 독자는 마부를 따르는 말이 아니라 마치 사냥꾼이 짐승의 자취를 더듬듯 작가를 추적한다.
셋째 유형의 독자는 너무나 개성적이고 자신에게 충실해서, 무엇을 읽든 완전히 자유로운 태도로 대한다.
그가 책을 읽는 이유는 교양을 쌓기 위함도, 재미를 얻기 위함도 아니다. 책은 모든 대상들과 다름없이 다만 출발점이요 단초일 뿐이다.
사람들을 세 유형 중 어느 한 부류로 반드시 분류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오늘은 둘째 유형에, 내일은 셋째 유형에 속했다가 모레는 다시 첫째 유형에 속할 수도 있는 것이다.


참되고 올바른 진리라면 뒤집어놓더라도 끄덕없어야 할 것 같다.
참인 것은 그 역 또한 참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진리란 특정한 극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통찰을 간략한 문장으로 담은 것인데, 모든 극에는 그 반대극이 있기 때문이다.

노자가 부처보다, 파랑이 빨강보다 못하지 않듯, 노인이 청춘보다 못한 것은 아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노인네가 청춘인 척하려 들면 우스워질 뿐이다.

친구여, 당신은 말하자면 자기 자신만 빼고는 세상의 모든 걸 너무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다분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이 당신을 진지하게 생각해주지 않을까봐 두려워하지요.

하지만 정말 문제가 되는 건 꼬인 심사로 바라볼 때입니다.
그러니까 나이 들고 허약한 사람, 보수주의자, 대머리, 옛날식만 추종하는 사람이
모자 없이 다니는 젊은이들을 개인적으로 연관시켜,
‘틀림없이 나를 약 올리려고 저러고 다니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때는 모든 게 고약해집니다.

작가의 소임이란 단순한 것을 중대하게 말하는 일이 아닌, 중대한 것을 단순하게 말하는 일이다.
- 빌헬름 셰퍼(Wilhelm Schafer)

헤르만 헤세의 세계문학 선정목록

원어표기가 아닌 로마자 알파벳으로만 표기하였습니다.
표기 : 제목 혹은 장르 @작가

종교와 신화

성경
베딘타(Vedanta)
불경
길가메시(Gilgamesch)
논어 @공자
도덕경 @노자
@장자

유럽문학

천일야화
민담집 @그림형제
대서사시 @호메로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그리스 시화집(Anthologia Graeca)
@아리스토파네스
영웅전@플루타르코스
@루키아노스

그리스 신화

고대 대표 설화 @구스타프 슈바프(Gustav Benjamin Schwab)

로마 시대

@호라티우스
@베르길리우스
@오비디우스
@타키투스
@수에토니우스
사티리콘 @페트로니우스
황금 당나귀 @아풀레이우스
참회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신곡 @단테
데카메론 @보카치오
광란의 오를란도(Orlando Furioso) @아리오스토
@빌란트(Christoph Martin Wieland)
소네트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시집 @미켈란젤로
자서전 @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
@골도니(Carlo Goldoni)
@고치(Carlo Gozzi)
@레오파르디(Giacomo Leopardi)
@카르두치(Giosue Carducci)
독일 민담집 @리하르트 벤츠
니벨룽겐의 노래
쿠드룬
시집 @발터 폰 데어 포겔바이데(Walther von der Vogelweide)
트리스탄과 이졸데@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Gottfried von StarBburg)
파르치발(Parzival) @볼프람 폰 에셴바흐(Wolfram von Eschenbach)
시선집 @미네젱거

프랑스 문학

@비용(Francois Villon)
수상록 @몽테뉴
가르강튀아(Gargantua), 팡타그뤼엘(Pantagruel) @라블레(Francois Rabelais)
팡세, 예수회 서한문(Les Provinciales) @파스칼
르시드(Le Cid), 오라스(Horace) @코르네유(Corneille)
페드르(Phedre), 아탈리(Atalie), 베레니스(Berenice) @라신(Jean-Baptiste Racine)
타르튀프(Tartuffe) @몰리에르(Moliere)
@라퐁텐(Jean de La Fontaine)
텔레마크(Telemach) @페늘롱(Francois de Salignac de La Mothe Fenelon)
캉디드(Candide), 자디그(Zadig) @볼테르
피가로 @보마르셰(Perre-Augustin Caron de Beaumarchais)
고백록 @루소
질 블라스(Gil Blas) @르사주(Alain-Rene Le sage)
마농 레스코 @아베 프레보(Abbe Prevost)
적과 흑, 파르마의 수도원 @스탕달 - 본명: 마리 앙리 벨(Marie Henri Beyle)
악의 꽃 @보들레르
고리오 영감, 외제니 그랑데(Eugenie Grandet), 들나귀 가죽(La Peau de chargrin), 삼십 세 여인(La femme de trente ans) @발자크
@메리메(Prosper Merimee)
보바리 부인, 감정교육 @플로베르
목로주점, 모레신부의 죄(La faute de l’Abbe Mouret) @졸라
@모파상
@폴 베를렌(Paul Verlaine)

영국 문학

캔터베리 이야기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셰익스피어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들 @체스터필드(Chesterfield)
걸리버 여행기 @스위프트(Jonathan Swift)
로빈슨 크루소, 몰 플랜더스 @니얼 디포Daniel Defoe)
톰 존스(Tom Jones) @필딩(Henry Fielding)
페러그린 피클의 모험(The Adventures of Pergrine Pickle) @스몰릿(Tobias George Smollet)
신사 트리스트럼 샌디의 생애와 의견(The Life and Opinion of Tristram Shandy, Gentleman),풍류 여정기(A Sentimental Journey through France and Italy) @스턴(Laurence Sterne)
@셸리(Percy Bysshey Shelley)
@키츠
차일드 헤럴드의 편력(Childe Harold’s Pilgrimage) @바이런
아이반호(Ivanhoe) @월터 스콧(Walter Scott)
어느 아편중독자의 고백(Confessions of an English Opium-Eater) @드퀸시(Thomas De Quincey)
@매콜리(Dame Emilie Rose Macaulay)
영웅숭배론, 의상철학(Sartor Resartus) @칼라일
허영의 시장(Vanity Fair), 속물 이야기(Book of Snobs) @새커리(Williams Make-peace Thackeray)
피크윅 페이퍼스(The Pickwick Papers),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 @ 찰스 디킨스
에고이스트, 리처드 페버럴의 시련(The Ordeal of Richard Feverel) @메러디스(George Meredith)
@스윈번(Algernon Charles Swinburne)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 @오스카 와일드

미국 문학

@애드거 앨런 포(Edger Allan Poe)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스페인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질 블라스
@피카레스크
악당왕 파블로 세고비아(Historia de la vida del Buscon Ilamado don Pablos) @케베도이 비예가스(Quevedo y Villegas)
@칼데론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틸 울렌스페겔(Tyl Ulenspegel) @드 코스테(de Coste)
막스 하벨라르(Max Havelaar) @물타툴리(Multatuli - Edard Douwes Dekker)

히브리어 시와 송가 @할레비(Jehuda Halevy)
바알 솀 전기(Die Legende des Baalschem), 위대한 설교자(Der grobe Maggid) @마르틴 부버

북유럽

구 에다의 노래(Songs from the elder edda) @그림형제
에길의 사가(Egils Saga) @스칼데 - 바이킹 시대 스칸디나디아의 궁정시인들
아이슬란드 책(Islanderbuch) @보누스(Arthur Bonus)
동화 @안데르센
단편집 @야콥센(Jens Peter Jacobsen)
@입센
@스트린드베리

러시아

@푸슈킨
죽은 넋 @고골리
아버지와 아들 @투르게네프(Ivan Sergeevich Turgenev)
오블로모프(Oblomov) @곤차로프(Ivan Aleksandrovich Goncharov)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죄와벌, 백치 @도스토예프스키

독일

니벨룽겐의 노래
성경, 독일 고전주의자 루터 @루터
방랑자 케루빔(Der Cherubinische Wandersmann) @앙겔루스 질레지우스(Angelus Silesius)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Der Abenteuerlicher Simplicissimus) @그림멜스하우젠(Hans Jakob Christoph Grimmelshausen)
셸무프스키의 진실하고 진기하고 모험적인 수륙 여행기(Schelmuffskys kuriose und sehr gefahrliche Reisbeschreiburg zu Wasser und zu Land) @로이터(Christian Reuter)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Die Abenteuer des Baron Munchhausen)
@레싱
@클롭슈토크(Fridrich Gottieb Klopstock)
@헤르더
오베론(Oberon), 압데라의 사람들(Die Geshichte der Abderiten) @빌란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노벨레, 파우스트 @괴테
하인리히 슈틸링의 청년시대(Heinrich Stillings Jugend) @융슈틸링(Johann Heinrich Jung-Stilling)
반츠베커의 사자(Wandsbecker Bote)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
@실러
실러의 대화(Schillers Gesprache) @페터젠
반항기(Flegeljahre), 지벤케스(Siebenkas), 티탄 @장 파울
보석상자(Schatzkastlein), 알레만 시(Alemannische Gedichte)@헤벨
@횔덜린
@노발리스
클레멘스 브렌타노의 봄의 화환(Clemens Brentanos Fruhlingskranz), 소년의 마술피리(Des Knaben Wunderhorn) @브렌타노
세습 신사들(Majoratsherren), 이집트의 이자벨라(Isabella von Agypten) @아르님
금발의 에크베르트(Der blonde Eckbert), 삶에 불필요(Des Lebens UberfluB), 세벤의 폭동(Aufruhr in den Gevennen) @티크(Ludwig Tieck)
장화 신은 고양이(Der gestiefelte Kater)
메를린 이야기(Geschichte Merlin) @프리디리히 슐레겔
운디네 @푸케
@클라이스트(Heinrich von Kleist)
페터 슐레밀의 이상한 이야기(Peter Schlemihls wundersame Geschichte) @샤미소(Adelbert von Chamisso)
어느 건달의 생활(Aus dem Leben eines Taugenichts) @아이헨도르프
악마의 영약(Elixiere des Teufels) @호프만
@레나우
@드로스테
희곡과 일기 @헵벨
@하이네
모차르트(Mozart), 슈투트가르트의 난쟁이(Das sttgarter Hutzelmuannlein), 화가 놀텐(Maler Nolten) @뫼리케
늦여름(Nachsommer), 비티코(Witiko), 습작집(Studien), 가지각색 돌(Bunte Steine) @슈티프터
보이체크(Woyzeck), 당통의 죽음(Dantons Tod), 레온체와 레나(Leonce und Lena)@게오르크 뷔히너

스위스

@예레미아스 고트헬프(Jermias Gotthelf)
녹색의 하인리히, 젤트빌라의 사람들(Die Leute von Seldwyla), 격언시(Sinngedicht) @고트프리트 켈러
위르크 예나취(Jurg Jenatsch) @C. F. 마이어(Conrad Ferdinand Meyer)
에케하르트(Ekkehard) @셰펠
아부 텔판(Abu Telfan), 쉬데룸프(Der Schudderump) @라베

철학

@소크라테스
@플라톤
@크세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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