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런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노숙으로.. 런던 게트윅 공항 (Gatwick Airport London)

비치타올을 덮고 잡니다. - 런던 게트윅 공항 (Gatwick Airport London)
비치타올을 덥고 잤어요. - 런던 게트윅 공항

편안한 쿠션의 4칸의자 - 런던 게트윅 공항 (Gatwick Airport London)
편안한 쿠션의 4칸의자 - 런던 게트윅 공항

노숙존은 PC방 - 런던 게트윅 공항 (Gatwick Airport London)
노숙존은 PC방 - 런던 게트윅 공항

'응? 버스비가 좀 비싸네?'
런던 게트윅행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예약하던 중이었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대의 버스가 비싸더라고요.
'공항에서 몇 시간 기다리고 아침 버스 타고 가면 되겠네.'
그 공항에서 몇 시간이 얼마나 고달플지 생각을 못하고.
마침 잘되었다고, 숙박비를 하루 아끼겠다며 좋아했죠.
런던을 경유 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동생 역시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버스와 호스텔을 함께 예약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해 생각해보니, 잠을 설치고 다음날 피곤한 것 보다,
편안하게 자고 구경을 하는 게 여러모로 남는 것이라는 게 팍 와 닿더군요.
예약은 이미 다 시간 맞추어 해 놓았고, 노숙을 시작했죠.
생각보다 노숙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노숙존에는 누워있는 사람들로, 의자가 모두 찰 정도더라고요.
나름 쿠션있는 의자에 침낭을 깔고 최대한 편히 자보려고 했습니다.
'짐나두고 잠들지 마세요. 보안문제로 짐을 가져다 버릴 수 있습니다.'
라는 방송이 15분에 한번 정도 들려오고,
노숙존 바로 옆의 오락실이 새벽부터 열어서 시끄러운 것만 빼면, 괜찮았어요.
생각만큼 춥지는 않았거든요.
어쨌거나 무사히 밤을 지새우고 런던 게트윅 공항을 떠나게 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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