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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90일 짜리 중국비자를 받아서, 여행중에 중국에 잠시 머물며 家(JIA : Joy In Action) 에서 인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복작업도 줄이고, 홈페이지도 손보고, 영상촬영과 편집도 하면서 보내고 있죠.(밥도 합니다.)

오늘은 몇몇 인턴들이 중국의 102.8 City FM에 출연한다기에, 구경차 따라갔습니다.

'중국 라디오 방송국은 어떻게 생겼을까?'

한국에서도 못가봤었기에 더 궁금했죠.

방송국 사무실에 도착하니,

오늘 방송에 질문할 내용들이 적힌 종이를 주더군요. 그래서 얼떨결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어는 '니쉬팔로마!' 정도 밖에 모르는 저로서는 해석이 불가능한 암호였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온 친구와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중국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질문들에 답을 채워갔습니다.

"이 질문은 건너뛰죠. 가 중국어로 뭐지?"

질문항목 옆에  '티아오꿔'라고 적고는 뿌듯해 합니다.

'워 시 한궐련, 수어이 워 부후에이슈어한유(저는 한국인이에요. 그래서 중국어는 못하죠)' 따위를 적어서는 라디오 DJ를 따라 녹음실로 향했습니다.

TV라면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실없이 웃어보이기라도 할텐데, 좀 난감했죠.

라디오 DJ가 내 뱉는  말의 속도는 거의 래퍼 아웃사이더님의 속사포랩 수준이어서, 뭔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유는 중국어 못하는 '한궐련'이기 때문이죠.:D)

"중쒜씨는 중궈에 온지 얼마나 되었죠?"

한국어를 잘하는 중국친구를 바라보니 "언제 왔냐구요." 라고 동시통역을 해줘서,

"삼주지언!" 이라고 중국풍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못알아 듣더군요.

'산주이치엔' 이라고 해야된답니다.

DJ가 미국에서 온 인턴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물으니, "전갈" 이라고 대답하길래 눈치껏 어떤 질문인지 알아들었습니다.

저에게도 묻길래 당당하게 돼지띠 라고 말했더니, 갸웃 거리더라구요.

'응? 쟤는 전갈띠라잖아. 난 돼지띤데.'

2초정도 더 생각하니 안타깝게도 12가지 동물중에 전갈이 없더라구요.

별자리를 물었던 거죠.

잡지 운세란에 띠별운세랑 별자리운세가 같이 있어서 잠시 혼란이 있었을 뿐이에요. (중국어 못하는 '한궐련'도 그정도 눈치는 있었어요. 정말입니다.)

몇마디 하다보니 금새 40분정도의 녹음이 끝났습니다.

중국어 장애를 극복하고 라디오에 출연했으니,

저도 한류열풍에 일조하는거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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