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 하는 로봇 청소기. 아이로봇 브라바 380t

청소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일이다.
주 중에는 밤에 툭탁대면 이웃에 시끄러울까 봐 마음껏 청소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주말에 날 잡아서 청소하자니 주말에는 좀 쉬고 싶다.
10분이면 배터리가 다 달아버리는 무선청소기를 돌리는 일 정도야 괜찮다.
하지만 걸레질하려면 걸레를 빨아 꼭 짜고는 구석구석 밀어야 하는데, 힘도 들고 시간도 잡아먹는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던 녀석이 브라바 380t라는 걸레질하는 로봇 청소기다.
정가는 꽤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아마존에서 상품박스 손상으로 관세 내 가격으로 올라온 제품을 직구로 구매했다.

구성-'아이로봇 브라바 380t(iRobot Braava 380t Mopping Robot)'

박스 안에는 로봇 청소기 본체, 충전기, 내비게이션, 물 걸레용 걸레판, 마른 걸레용 걸레판, 물걸레와 마른걸레 한 장씩, 그리고 설명서와 보증서 등이 들어있다.
내비게이션은 천장이 잘 보이는 곳에 두면 로봇이 공간을 탐색할 때 쓴다고 한다.

시험-'아이로봇 브라바 380t(iRobot Braava 380t Mopping Robot)'
우선 시험 삼아 브라바 380t를 돌렸더니 먼지가 이만큼이나 나왔다.

그런데 이 걸레를 빨아서 말리는 게 귀찮다.
편하자고 로봇 청소기 샀는데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기는 싫다.

부직포-'아이로봇 브라바 380t(iRobot Braava 380t Mopping Robot)'

그래서 280*200 규격 청소용 부직포를 사서 끼워줬더니 청소 깨끗이 잘한다.

브라바 380t.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가끔 추락하고 카펫 위로 올라오기도 하지만 대신 청소를 해주는데 이쯤이야 괜찮다.
매일매일 바닥에 광나게 청소하는 게 아니라,
걸레질을 분기별이나 월말에 한 번쯤 하던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청소기다.
진공청소기가 아니라 그리 시끄럽지 않아서 집에 있으면서 돌려도 부담 없다.
그리고 집에 있는 인형들을 태워서 돌리면 SF 영화에 나오는 로봇을 보는 기분이 나서 재미있다.
브라바 380t에 올리는 인형은 둥글둥글하고 중심이 아래로 잡혀있는 인형이 좋다.
인형을 올려놓으면 구석에 들어가지 못하니, 잠깐 재미로만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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