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고향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

"아. 뭐가 이리 높아?"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까지 올라가는 데 한참입니다.
몽마르뜨 언덕은 지하철역에서부터 시작 되나봐요.

몽마르뜨 언덕

언덕에 오르니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주말이라 더 그런가 봐요.
완벽한 관광지군요.
태양이 뜨거워서, 그늘지고 좀 조용한 곳을 찾아 언덕을 누볐습니다.

몽마르뜨 뮤지엄 담쟁이 덩굴

몽마르뜨 뮤지엄 건물의 담쟁이덩굴을 보니 동네 생각이 나네요.
그러고 보면 제가 사는 동네는 몽마르뜨 언덕과 참 닮아있어요.
멋진 담쟁이덩굴 길을 비롯한, 경사가 심한 언덕까지.
관광지가 아니라 몽마르뜨 언덕처럼 사람이 많지 않기에 더욱 좋습니다.
조그만 공원에 자리를 깔고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소풍 나온 파리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공원의 구석구석을 메우고 있네요.
감미로운 연주를 들으며, 초록 빛깔 잎사귀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을 바라보는 것이 썩 즐겁습니다.

곤돌라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 지하철 역 앞 공원에 조금 더 앉아 있었습니다.

사랑해 벽

많이 봤던 '사랑해' 벽.
수많은 이들이 사랑을 끄적거려 놓았네요.
귀에 익은 스윙 재즈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사랑스러운 음악에 저절로 몸이 들썩거렸어요.
다음에 파리에 올 땐 솔로 찰스턴이라도 배워 와야겠습니다.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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