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함께 하는 훈훈한 크리스마스.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영화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러브 엑츄얼리가 떠오릅니다.
이번이 세 번째로 보는 걸로 기억되는군요.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보긴 이번이 처음이에요.
제대로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던데요?!
영화가 참 따뜻하고 훈훈합니다.
영화를 볼 때 마다 새로워요.
이 영화가 나온 게 2003년이고 지금이 2012년이니,
9년 정도 전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텐데,
그 때 받았던 느낌과는 다르군요.
저의 사상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나 봐요.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니까요.
러브 액츄얼리는 마치 종합 과자 선물 세트 같습니다.
크래커부터 카라멜까지 여러 종류의 과자가 들어있는 그 과자 상자요.
이 영화는 그만큼 다양한 색깔의 이야기를 들려 주지요.
등장 인물은 많지만, 이번에 볼 때 가장 눈에 뜨인건 한 남자와 여자입니다.
한 남자는 친구의 마누라를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당신은 완벽합니다. 나에겐!’ 라는 스케치북 고백으로 유명한 남자.
저는 그 장면보다 결혼식에서 몰래 찍은 비디오를 들켰을 때가 인상적이었어요.
안절 부절 못하다가
잠바도 안걸치고 추운데 걸어 나와서,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그 장면.
왠지 울컥 했습니다.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을 때,
망설임 없이 말을 했다면 이렇게 몰카나 찍는 일이 발생했을까?
미리 고백했다면 진작에 좋던 나쁘던 결론은 났을 거고,
훨씬 평온한 마음으로 이번 겨울을 보냈을 텐데?!
라는 비명이 아니었을까요?
한 여자는 바람난 남편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눈물로 보내는 여자입니다.
기분 좋게 크리스마스 쇼핑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남편의 코트 속에 묵직한 그것.
앙증맞은 팬턴트의 사랑스러운 목걸이.
딴 여자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일 것이라곤 예상 못했습니다.
‘당연히 내껀줄 알았는데.. 어쩜 이럴수가.’
그 덕에 크리스마스를 망쳤죠.

문득 이소라씨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제가 저 여자 입장이라면 어땠을지 잠시 생각해 봤는데,
저도 별반 다름 없이 반응 했을 것 같군요.
어떤 상황에도 영향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뭘까요?
러브 액츄얼리.
큰 웃음과 따뜻함은 물론,
행복에 대해 깊이 숙고할 기회를 준 크리스마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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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개그 영화 입니다.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와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는 모든게 다 어설프지만,
말장난 같은 대사가 웃음의 포인트라고 할까요?
첫 장면부터 멋진 말을 타고 등장하는 아더왕 덕분에 웃음이 났어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
가볍게 볼 수 있는 고전 코믹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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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2008) [천일의 스캔들,멜로,애정,로멘스,The Other Boleyn Girl]

이미지출처 : lovecat.tistory.com

욕심을 과하게 부리면 망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또한, 내가 생각하는 것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것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그렇게 친하고 즐겁던 가족이,



너무나 큰 야망으로 인해 망해가는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 보여준다.



교양으로 철학 수업을 들을 적에,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다시금 생각난다.



“대화를 하기위한 전제조건은, 상대와 내가 180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라는 말, 생각은 하며 살고 있지만,



실제로 대화를 하다보면, 나의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것이 많은 것 같다.



좀 더 대화의 전제조건을 염두하고 대화에 임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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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속죄(Atonement) [어톤먼트,멜로영화,속죄,atonement]

이미지출처 : www.kfcenter.or.kr

무언가 엄청난 멜로 영화일꺼라는 기대를 품고 영화를 감상했지만..

예상과는 좀 다르게, 다큐멘터리를 보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영화의 전개는 작은 사건 하나 하나를 보여주고,

다른시점에서 다시 그 시점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좀 혼란스러웠다.



장면장면들에는 ‘신경을 많이 쓴 영화다!’ 라는것이 느껴지지만,



무언가 공허하고, 빠진듯 싶은 영화다.



한국식의 멜로 영화를 생각하고 본다면, 영화를 보는 도중에 잠이들어버릴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들..


  • 옛날엔 참 DNA수사같은걸 못하니까 저런 누명을 썼구나.. CSI가 범인을 밝혀줘야 되는데..
  • 애들을 조심해야 한다.
  • 재미삼아 던진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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