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처럼 보이는 공구 트레드. 페블 2SE 시계줄로 사용하기.

만약에….
내가 베어 그릴스처럼 야생에 던져진다면 어떻게 살아남을까?
그럴 때 트레드처럼 다양한 공구가 있다면 유용하지 않을까?
2015년. 레더맨에서 트레드(Tread)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레더맨 스켈레툴을 캠핑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으니 저건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고 일주일이 지나자 현실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캠핑가서 스켈레툴에서 쓰는 거라곤 플라이어랑 병따개 정도잖아?!'
하물며 플라이어도 없는 레더맨 트레드(Tread)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 게 분명했다.
게다가 가격도 스켈레툴CX 보다 배는 비싸다.
야생에 떨어졌을때 십자 드라이버 따위가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공구가 필요한 도시 환경에서는 훨씬 사용하기 편리한 공구가 가까이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자꾸 이 아무짝에도 쓸 곳이 없는 공구가 끌렸기에 위시리스트에서 넣어둔 지 2년이 넘었다.

우연인지. 페블 2 SE가 싸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단돈 오만원에 스마트 워치를 당신손에!'
한 번쯤 써보고 싶긴 했지만 충전을 자주 하기는 귀찮을 것 같았고 가격도 기능에 비해 높았던 스마트 워치.
이거다.
레더맨 트레드를 시곗줄로 사용한다면 적어도 시곗줄 용도로는 쓸만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레더맨 트레드와 페블2 SE, 트레드와 페블을 이어줄 22mm 링크를 질렀다.

트레드 박스-'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개봉-'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실착-'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설명서-'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분리-'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기다리던 트레드가 도착했다.
이건 그저 시커멓고 묵직한 쇳덩어리로 예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얇은 팔목에 차기에는 너무 커서 설명서를 보고 링크를 뽑아내기로 했다.
살면서 한 번도 필요한 적 없었던 공구는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테니 과감히 두 개를 뽑아냈다.
나사는 십원짜리로 쉽게 풀고 조여진다. 잘 만들었다.

페블 2 SE-'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페블 2 SE-'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트레드에 장착할 페블 2 SE도 도착했다.

페알못이라 페블 Pebble 2 SE 기본정보(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0688753)를 읽고 찬찬히 설정을 해봤는데,
클리앙 뽐뿌 구글과 스택오버플로 레딧에 나와있는 101가지 비법을 동원해도 지금 사용 중인 원플러스 2와는 연결이 불안정했다.
워치페이스도 설치되지 않고, 앱도 설치되지 않는다.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자 입에서도 에러 메시지가 나오는 듯 했다. 이런 Ssssssssssssssya.....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도 연동이 잘 안 돼서 혹시나 아이폰에선 되는가 시도했더니 아주 잘 된다.
그래서 아이폰에 연결해 한글 패치도 하고, 앱과 워치페이스를 받아서 다시 원플러스2와 연결했다.
불안정한 연결 탓인지 알림이 한참 뒤에 와서 스마트워치 기능을 제대로 활용은 못하지만,
레더맨 트레드와 잘 어울리는 시계 알맹이라는 점을 위안으로 삼는다.

22mm 링크-'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22mm 링크-'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트레드에 페블을 직접 연결하려고 22mm 링크를 샀다.
이 링크는 묵직한 쇳덩어리 두 덩어리와 핀, 시계 연결할 때 쓰는 공구가 들어있다.
포장이 페블2 SE보다 고급지고, 가격도 시계보다 비싸다.
만약 이 링크가 없었다면 트레드에 페블을 끼워 맞추려고 페블에 구멍을 뚫다가 시계를 몇 개 망가뜨렸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행여나 시계가 수명을 다해서 버리게 되면 다른 22mm 시계로 갈아타기 편리하니 맘 편하게 링크를 샀다.
시계와 아주 잘 연결된다.

트레드에 장착된 페블-'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레더맨 트레드 링크 중 반을 빼야 했지만 시곗줄로서 역할을 잘 한다.
지금껏 써본 공구는 병따개가 다인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맥주를 샴페인처럼 따버렸다.
두번째 병을 딸 때는 꽤 익숙해져서 다른 병따개를 쓸 때와 다름이 없었다.
나중에 육각 렌치라도 한 번 쓸 일이 생기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생각보다 아주 무겁지는 않다.
모래주머니보다 매우 가볍다.
그런데 왜 자꾸 킹오브파이터의 장거한이 생각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나사 빠진 트레드-'레더맨 트레드 & 페블 2 SE (Leatherman Tread & Pebble 2 SE)'

완성된 시계를 차고, 자전거를 탄 첫날.
잘 달리던 중에 팔에서 뭐가 떨어지면서 바퀴에 감겼다.
도로를 달리던 중이라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뻔하였으나 다행히 트레드 나사 두 개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시계에도 기스가 크게 생겼지만 기능에는 문제가 없어 잘 쓰고 있다.
분명 자전거를 타기 전날 밤 나사를 꽉 조였는데, 자전거가 바닥 요철에 덜컹거리면서 나사가 풀렸나 보다.
살아 숨 쉬는 것이 새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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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를 만드는 스타트업. 캐스퍼 라텍스 메모리폼 매트리스 직구.

잠을 제대로 못 잔 날은 몸이 찌뿌둥하고 종일 머리가 무겁다.
그리하여 편안한 잠자리가 중요한데 침대 생활을 주로 하는 요즘에는 매트리스가 수면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좋은 매트리스가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어떤 매트리스가 좋은 매트리스일까?
국내엔 A사나 S사 침대가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가격대비 품질은 그냥 그렇다고 한다.
한 지인 말로는 씰리침대가 좋다는데, 국내 판매 가격은 넘사벽이다.
그럼 씰리 침대를 직구해보면 어떨까?
그렇게 매트리스 쇼핑이 시작되었다.

우선 매트리스 사이트로 유명한 US매트리스에서 어떤 침대가 있나 확인해봤다.

http://us-mattress.com


씰리,스턴스앤포스터,템퍼패딕등 다양한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팔고 있다.
백화점에 가서 씰리 스프링 침대와 템퍼패딕 메모리폼 침대에 누워봤다.
나는 메모리폼이 더 좋더라.
메모리폼 침대로 결정!
그런데 메모리폼 침대는 직구를 해도 비싸다.
좋은 매트리스가 중요하긴 하지만 100만 원대보다 높은 가격은 부담스럽다.
템퍼패딕 매트리스를 직구 하고 싶지만 직구를 해도 200만 원은 나오겠다.
그리하여 다른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있는지 찾아봤고, 그러다 찾은 침대가 bedinabox다.

상당히 평이 좋고 가격도 퀸사이즈가 749 USD로 괜찮다.
'그래서 이 침대를 사는 거야!' 라고 마음이 87.5% 정도 기울었다.

Bed in a box 리뷰

한 두푼 하는 침대가 아니니 사기 전에 조금 더 알아보려고 메모리폼 침대에 관한 글을 찾아 읽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메모리폼 침대에서 '잠'만 자는 건 몰라도, '라면 먹고 갈래?' 이후의 상황에선 별로라는 의견이다.
스프링 침대처럼 소리가 나지 않는 점은 좋지만, 반동이 없어서 힘들다는 둥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어떨지는 해보기 전엔 모르잖아?
확인해본다고 매장에서 ㅍㅍㅅㅅ를 해볼 수도 없고 말야.

메모리폼 매트리스 위에서 역사는 이루어지는가?

그러다가 한 아저씨의 썰에 용기를 가졌다.
"우리는 25년전에 물침대에서 아이 둘을 가졌지. 물침대 멀미 따위가 우릴 어쩌지는 못했어."
리뷰에서 물침대는 메모리폼만큼이나 악명이 높다.
하긴 언제나 장비보다 엔진이 중요하다.
그리고 라면을 먹고 가려는 마음. 간절히 바라는 마음만큼 중요한 게 없지.
라면을 먹고 가려는 마음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음으로써 그것이 실행되는 것은 어쩌면 사실이 될는지도 모르는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
그래서 메모리폼 침대를 지르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러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캐스퍼 매트리스를 알게 되었다.
Bed in a box 매트리스를 사려고 구글에 'bed in a box mattress'를 검색했더니,
2페이지에 casper 매트리스가 나오는 거다.

침대 스타트업이라니!
일단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잠자리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멋있다.
침대가 딱 편안하게 생긴 게 마음에 들어서 리뷰를 찾아봤더니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어떤 사람은 캐스퍼가 매트리스계의 애플이라고 호평하더라.

캐스퍼 매트리스(Casper mattress) 리뷰

가격은 퀸사이즈가 850 USD인데 추천링크를 따라가면 50 USD를 할인해준다.

보통 침대 매트리스가 무거우니 배를 통해서 직구하는데, 캐스퍼 매트리스는 아주 무거운 편이 아니라 그냥 항공 배송대행을 했다.
배송비는 미국에서 집까지 18만원 나왔다.(화물 택배비 포함)

상자-'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퀸 사이즈-'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캐스퍼 패키지-'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먼 길을 와서 그런가? 상자가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퀸사이즈 잘 맞게 배송되었고, 개봉하면 고맙다는 편지와 매트리스가 나온다.
비닐은 함께 들어있는 플라스틱 칼로 뜯으면 된다.

MADE IN THE USA-'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캐스퍼는 Made in the USA라서 관세 면제가 된다.

이케아 퀸 사이즈 프레임에 넣은 캐스퍼 매트리스-'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매트리스 커버-'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침대 -'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the casper mattress'

이케아 퀸 사이즈 침대 프레임에 잘 들어간다.
프로텍트 어 베드 매트리스 커버도 씌우고, 시트도 깔면 침대 완성!

작년 5월부터 10개월가량 이 침대를 쓰면서 단점은 딱 하나였다.
집 말고 다른 데서 자면 캐스퍼 침대 생각이 난다.
그만큼 마음에 쏙 드는 매트리스다.

아마도 내가 캐스퍼 매트리스를 한국으로 들여온 1호 사용자일듯하다.
사실 매트리스를 직구로, 그것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스타트업의 제품을 산다는 건 모험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만족이다.
오랜 시간 인지도를 쌓아온 브랜드 매트리스를 직구하는 것도 좋겠지만,
기능에 충실하고 가격 거품을 뺀 스타트업 매트리스를 한 번 써보는 건 어떨까?

스타트업은 열정.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캐스퍼 매트리스 50 USD Discount(할인) 링크

http://casper.com/friends/casper-dis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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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 가구를 이케아로 조립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상자-'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가구는 이런 상자에 들어있다.

설명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상자를 열면 명쾌한 설명서가 눈에 띈다.

부품-'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조립 중-'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완성-'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설명서를 보고 이런저런 부품들을 뚝딱뚝딱 조립하면 된다.
조립이 간편에 별도의 공구가 없어도 되는 게 큰 장점이다.

그러나 수영을 할 때 오리발 달면 속도가 나는 것처럼 별도의 공구가 있으면 더 좋다.
특히나 많은 이케아 가구를 조립해야 한다면 더 그렇다.
그래서 여러 추가 도구를 이용해서 조립했다.

이케아 가구 조립 공구

  • 십자/일자 드라이버
  • 스킬 2588 전동 드릴
  • 보쉬 다목적 드릴 비트 세트 Promo-V-line 41PCS
  • 고무망치
  • 쇠망치
  • 펜치
  • 스패너
나사를 조이는 조립이 많기에 드라이버, 드릴과 비트가 제일 많이 쓰이고 고무망치는 나무 아귀가 잘 안맞을때 판을 덧대고 툭툭 쳐서 아귀를 맞출 때 쓴다. 펜치는 너트를 잡아주고 나사를 조여야 할 때 등 범용으로 쓰인다. 쇠망치는 못을 박을 때 쓴다. 스패너는 너트를 조이거나 잡을 때 쓰지만 없어도 무방하다. 정말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사포도 있으면 좋겠다.

이케아 가구 몇 개 조립하는데 공구를 사야 할까?
쇠망치, 드라이버, 펜치 이 셋 정도만 있으면 조립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나는 가구가 하나가 없는 집에 모든 가구를 조립하느라 전동 공구 덕을 톡톡히 봤다.

조립한 이케아 가구 목록

  • 장식장 1
  • 티테이블 1
  • 소파 1
  • 주방용 수납장 1
  • 식탁 1
  • 의자 4
  • 침대 1
  • 서랍장 1
  • 협탁 2
  • 책장 3
  • 책상 1
  • 옷장 4

펜치 활용-'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펜치 활용-'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펜치의 활용

이케아 가구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육각 렌치를 손으로 돌리면 손가락이 아프다.
힘 안 줘도 돌아갈 때 까지는 손으로 돌리고, 마무리는 펜치로 잡고 하면 좋다.
이렇게 양면이 다 나사로 되어있는 부품은 한쪽을 펜치로 잡아 고정하면 조립이 한결 편하다.

옷장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옷장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옷장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옷장 조립. 봉.-'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옷장 조립

이케아 팍스 옷장 조립은 생각보다 간편하다.
프레임을 완성하고 못을 박을 때는 프레임을 잘 맞춰 눌러서 네 귀퉁이에 먼저 못을 박고 돌아가면서 나머지 못을 박는다.
팍스는 특히 문을 달 때 주의해야 한다.
중간 경첩 높이가 좌우가 다르다.
왼쪽은 위에서 29번째고, 오른쪽은 30번째로 왼쪽이 한칸 높다.
한쪽만 위치를 파악하고 양쪽 다 똑같이 경첩을 달았다가 고생했다.
또 하나의 복병은 옷걸이 봉이다.
봉 양 끝에 달린 플라스틱을 먼저 달고 봉을 넣으려면 힘들다. 소코반 마스터도 이건 쉽게 못 푼다.
한쪽만 옷장에 나사로 고정해두고, 나머지 한쪽은 봉에 달아서 옷장에 끼운 다음에 나사로 고정한다.
손잡이는 양쪽 다 정확히 위치를 재고 연필로 표시한 다음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조립한다.

침대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침대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침대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침대 조립

침대가 들어갈 방을 비우고 침대 상자만 가지고 들어가서 조립을 시작한다.
프레임을 완성하면 돌리기가 어려우므로, 머리와 다리 방향을 처음에 잘 잡는다.
갈빗살 조립은 한쪽 축을 세워서 갈빗살을 세로로 세워 꼽고 나머지 축을 꼽으면 편하다.
눕혀서 조립하려면 한세월이다.

식탁 -'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식탁-'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그 밖에 이케아 가구 조립 팁

조립이 조금 복잡한 가구는 부품이 나뉘어서 들어있다.
설명서 순서대로 뜯어서 사용하자.
다 뜯어서 풀어 놓으면 정신없으니 봉투 윗부분만 뜯어서 쓰면 좋다.
부품을 식탁처럼 상판과 다리를 따로 팔기도 하니 마음에 드는 부품을 잘 조합하자.
식탁을 조립할 때 마음에 드는 다리 재고가 계속 안 들어와서 상판만 사두고 두 달 가까이 다리가 들어오기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서 그런지 만족도가 높다.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래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래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래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가구 판매장을 나오면 식품 판매장이 있다. 거기서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레드라는 딱딱한 빵을 판다.
가구 조립하다 말고 요리하기는 부담스러우니, 이 빵에 원하는 걸 얹어서 먹으면 간편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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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덜 춥게! 난방비 줄여주는 단열 뽁뽁이 창문에 잘 붙이기.


얼마 전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다.
수면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릴 지경이었다.
그리하여 뽁뽁이를 붙이기로 마음먹었다.
뽁뽁이의 기적을 경험한 뒤라면 그 포근함을 쉽사리 잊지 못한다.
난방비를 통신비처럼 LTE 무제한 요금제로 쓴다면 뽁뽁이가 필요 없겠지만,
가스 요금은 정직하니까.
더 추워지기 전에 뽁뽁이를 붙이자.

여러 선구자에 따르면 그냥 물보다는 세제나 베이킹소다 등을 섞으면 잘 안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주방 세제를 잘 섞어서 창문에 정성스레 붙였다.
올겨울을 따듯하게 보내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정성이 부족했던 걸까?
뽁뽁이는 붙은 지 사흘 만에 창문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고작 반나절 만에 창문에서 떨어졌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항상 욕심이 문제다.
한기가 스며들 틈 없도록 빈틈없이 메꾸겠노라 창문이 꽉 차게 뽁뽁이를 붙였더니 실리콘 부분이 덜 붙어서 뽁뽁이가 떨어진 것이다.
떨어진 뽁뽁이를 창문보다 약간 작게 잘라서 붙이면 창문에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실수는 붙이는 면을 잘못 골랐다는 거다.
요즘 나오는 단열 뽁뽁이는 양면이 다 평평해서 아무 쪽으로나 붙여도 잘 붙을 줄 알았는데,
막상 붙여보니 창문에 착 감기는 면이 있는가 하면, 물기 때문에 겨우 붙어있는 느낌을 주는 면이 있다.
착착 감기는 면으로 붙여준다.

잘못 붙인 예-'단열 뽁뽁이 잘 붙이기'
실리콘까지 덮으면 잘 떨어진다.

잘 붙인 예-'단열 뽁뽁이 잘 붙이기'
약간 모자란 듯싶게 붙이는 게 낫다.


뽁뽁이 잘 붙이는 법


1. 창문 크기보다 약간 작게 뽁뽁이를 자른다.
2. 세제 혹은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을 분무기에 넣는다. (물 500mL에 세제는 콩알만큼 넣었다.)
3.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충분히 뿌려준다.
4. 뽁뽁이를 창문에 붙여보고 착 감기는 맛이 없으면 반대편으로 돌려서 다시 붙여준다.
5. 부드러운 천으로 뽁뽁이를 쓸어주며 공기를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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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무게 속에 책장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자책(ebook) 단말기 B-612 리뷰!

전자책 단말기 북큐브 B-612

박스 풀셋-'전자책 단말기 북큐브 B-612'

이번 여행을 나오기 전 전자책 단말기는 하나 꼭 장만해 나오고 싶었습니다.
노트북으로 책을 읽으면 눈이 심하게 피로했거든요.
수많은 전자책 단말기 중에서 고르고 고른 북큐브 B-612!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려고 했던 제품은 누트3 펄 버전이나 페이지원이었어요.
아이리버 제품은 CDP, MP3플레이어 등 여러 제품을 써 보았지만,
잔고장이 잦아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아마존 킨들은 사용자 평이 좋지만, 가격대가 높아서 제외했어요.

단말기-'전자책 단말기 북큐브 B-612'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 북큐브 B-612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마음에 드는 전자책 단말기였어요.
우선 기본 기능인 책을 읽는 용도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WIFI를 지원해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해요.
또한, 윈도우 CE 기반이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오페라 브라우저까지 설치했지만, B-612로 웹서핑을 할 일은 없네요.^^;
전자책 기능, MP3 파일 재생 기능, 이미지 뷰어 기능, 그리고 사전 기능을 주로 사용해요.
종이 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재미는 없지만,
영혼의 양식을 담는 그릇으론 충분합니다.
종이책이 가정식 백반이라면,
전자책 단말기는 압축 에너지 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 전자책 단말기를 추천합니다!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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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 피아오 티포트(Piao I Tea pot)
포장 - 피아오 티포트(Piao I Tea pot)

차 우리는 중 - 피아오 티포트(Piao I Tea pot)
차 우리는 중 - 피아오 티포트(Piao I Tea pot)

우려낸 차 - 피아오 티포트(Piao I Tea pot)
우려낸 차 - 피아오 티포트(Piao I Tea pot)

티백에 들어있는 차를 마실 땐 괜찮지만,
가루차는 마실 때 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분명 거름망이 어디 있었는데...'
찾다가 귀찮아서 컵에서 찻잎을 바로 우리면,
마실 때 마다 입에 찻잎이 들어오죠.
그래서 구입한 피아오 티포트.
우선 찻잎을 거름망에 넣고 뜨거운 물을 넣고 우립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잘 우려진 차가 주전자로 떨어져요~
저는 우선 감잎차를 한번 우려 봤는데,
부스러기 하나 없이 잘 걸러지는군요.
좋습니다.
이 티포트 덕분에 앞으로 차 마시는 시간이 더 즐겁겠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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