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 축제에 갔을 때, 보령 특산품 코너에 있던 보령 머드 동동주를 한 병 사 왔습니다.
제가 산 건 700ml짜리 병이지만, 더 큰 병에 든 것도 있더라고요.
포장을 꽤나 거창하게 해서 줍니다.
보령 머드 동동주 겉 포장엔 '순수하고 산뜻한 맛' 이라고 호기심을 자극 하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선물용 케이스- 보령 머드 동동주 (Boryeong mud dongdongju)
선물용 케이스 - 보령 머드 동동주

이 술엔 머드가 첨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머드를 어떤 식으로 넣은 걸까, 갯벌에서 발효를 시킨 걸까?'
아니면 술을 빚을 때 머드를 약간 넣었을 수도 있죠.
기본재료인 흰 쌀, 누룩, 머드에 검은콩, 붉은 고추, 녹차도 약간 첨가 되어 있어요.
그럼 맛이 어떤지 마셔 볼까요?

단맛이 강합니다.
이걸 무슨 맛이라고 해야 할지...
동치미 국물에 설탕 탄 맛?
어무이께서는 한모금 마셔 보시고는, 취향이 아니라며 저보고 다 마시라고 하십니다.
뭐. 마실만은 해요.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은 보령의 특산물 머드 동동주'
이라는 홍보문구에 뭔가 특별한 맛을 기대 해서인지,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보령 머드 축제 기간을 맞아 한번쯤 마셔 볼 만 한 술이었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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