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계 여행안내서. 티베트 사자의 서.

궁금했던 티베트 불교 철학을 맛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수년 전 친구를 기다리며 동네 책방에서 티베트 관련 책을 읽었어요.
그 책이 티베트에 대한 신비감을 키웠는데,
이 티베트 사자의 서라 불리는 중간계 여행 안내서를 읽고 나니,
티베트가 미지의 세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건 힌두교에 대한 상식이 없어 진언종 사상 이해가 쉽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따로 힌두교 서적을 찾아보고 싶단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사자의 서에서는 우리가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후를 안내합니다.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자아 성찰보다는 종교적인 부분이 더 강조된 듯 보였어요.
그래도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책입니다.

베트남 깟빠섬-'The Tibetan Book of the Dead'

중간계 여행 안내서. ‘사자의 서’ 이야기.

무가 ‘있다[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이것·저것·그것 또는 이러한 상태·저러한 상태·그러한 상태라고 대명사를 써서 지칭하는 것도 잘못이다.

5가지 요소의 해체 체험
흙이 물로 신기루
물이 불로 연기
불이 바람으로 반딧불
바람에서 의식으로 밝은 촛불
거친 차원의 의식이 1단계 직관으로 달빛 밝은 하늘
1단계 직관에서 2단계 직관으로 햇빛 찬란한 하늘
2단계 직관에서 3단계 직관으로 순수한 어두움
3단계 직관에서 투명한 차원으로 투명한 새벽 빛

숨을 크게 들여마시고 지금 이렇게 살아 있음을 느끼도록 하라. 그대의 결점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위험으로부터 그대를 보호하라 그러나 그 일에 몰두하여 넋을 잃지 않도록 하라.

붓다에게는 궁극적인 진리의 몸, 기쁨이 넘치는 깨달은 몸, 중생을 위해 나투는 몸이 하나로 존재한다.

탐욕과 분노와 망상, 이 3가지 독은 깨달음을 방해하고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근본 원인이다.

푸른색 사파이어 - 공간(空)
백색 다이아몬드 - 물(水)
노란 색 황금 - 땅(地)
붉은 색 루비 - 불(火)
초록색 에머랄드 - 바람(風)

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모두 그대 자신의 의식이 투영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시오.

과거는 맑고 텅 비어 자취도 없으며, 미래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것이며, 현재는 만들어 낸 것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일뿐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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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만난 틱낫한 스님. 마음챙김 수련회.

수행홀-'Mindfulness retreat with Thich Nhat Hanh'

작년 겨울. 아일랜드엔 명상원이 없나 찾다가 틱낫한 스님의 방문 소식을 접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란 지론을 가진 터라 고민이 되었죠.
‘분명 사람이 많이 몰릴 테고 가서, 사람 구경만 하다 오는 건 아닐까?’
하긴 수행이야 홀로 하는 건데 누굴 만나서 어떤 얘길 듣던 뭐 그리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어떤 맛있는 음식도 소화할 준비가 된 사람이나 씹어 삼키는 거지요.
제가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었다면 결국은 나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누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도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어떤 기연을 얻겠다기 보단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하기로 했어요.
가는 김에 경치 좋다는 킬라니 구경도 좀 할 요량으로 말이죠.
유럽에선 불교 설법을 어떤 식으로 하나 궁금하기도 했어요.
결론은 아주 만족스러운 명상 수련회였습니다.
우선 최근에 단식을 마치고선 채식 위주의 식사에 관심이 많은데,
명상 수련회에서 나오는 채식(Vegan)음식을 보며 고른 영양의 채식 식단을 짜는 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도 닦는데 관심이 많은 800명의 유럽인과 담소를 나누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알아차림-'Mindfulness retreat with Thich Nhat Hanh'

전에 한국에서 수련원을 갔을 땐 ‘수행’의 성격이 강했는데,
이번에 다녀온 아일랜드의 수련회는 ‘휴식’의 성향이랄까요?
우 레와타 반떼께 수행을 배울 때, 노력을 ‘너무’ 하지 말고 즐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태껏 어느 정도의 정진이 가장 즐거운가의 갈피를 못 잡았어요.
틱낫한 스님의 명상 수련회 덕에 그 즐거움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 고마운 기회였어요.
틱낫한 스님이 하신 법문에 크게 감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이미 알던 것이에요.
불교의 가르침에 흥미를 느낀 뒤로 여기저기서 주워들었던 것들이죠.
제가 스님을 존경하는 부분은 그것을 어떻게 설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진리에 다가가도록 풀어서 설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하였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불교에 관심이 전혀 없던 사람이나 어린아이도 쉽게 알아듣도록 다양한 비유를 들어 하시는 설명을 듣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서구권 사람들이 종교적인 위화감을 전혀 느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행선-'Mindfulness retreat with Thich Nhat Hanh'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

종소리 명상 (Bells of Mindfulness)
어떤 순간이든 종이 울리면 하던 것을 멈추고 호흡에 집중합니다.
마음 챙김의 보조 수단으로서 종소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절 명상 (Touching the Earth)
절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서구인들을 위한 절 명상 방법입니다.
틱낫한 스님의 재치가 엿보이는 명상 법이에요.
‘땅에 고마움을 담아 땅을 만지세요.’
하면 절을 합니다.
땅을 만지면서 우리의 조상이 이곳에 잠들었고
우리도 역시 잠들 존재이며,
후손 또한 이 땅에서 태어날 것을 알아차립니다.

포살 (Beginning Anew)
대화를 할 땐 상대방의 말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가만히 듣습니다.

  1. 꽃에 물 주기 (Flower watering)
    우리가 느낀 행복을 다른 이들과 나눕니다.
    남들이 가진 좋은 씨앗에 물을 준다고 표현하네요.
  2. 후회의 공유(Sharing regrets)
    우리의 서투름으로 인해 일어난 행위를 공유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를 합니다.
  3. 고통의 표현(Expressing a hurt)
    다른 이의 어떤 행위로 고통을 받았다면 툭 터 놓고 이야기합니다.
    상대방은 고통을 주려고 한 것이 아닌데 그것이 뜻하지 않게 자신에게 고통이 되기도 하기에,
    서로 오해를 푸는 자리입니다.
  4. 어려운 문제의 공유와 지원 요청(Sharing a long-term difficulty and asking for support)
    어려운 문제를 공유하여 상황이 나아지도록 방향을 잡고 서로 도움을 줍니다.

다섯 계율 (Five Mindfulness Trainings)
불교 전통의 다섯 계율에 깨달음의 길인 팔정도를 녹여 놓았습니다.
이 가르침은 틱낫한 스님이 항상 강조하는 가르침이라고 하네요.
계율을 의미하는 Precept가 아닌 Training으로 명칭을 정한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 명칭이 전통적인 계율보다 자율적인 느낌을 받고 능동적인 행동을 떠오르게 하거든요.

  1. 산목숨을 해치지 마라. <바른 생각, 바른 견해>(Reverence for Life)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려 하지 마라.<바른 생계, 바른 행동>(True Happiness)
  3. 삿된 음행을 하지 마라. (True Love)
  4. 거짓말을 하지 마라.<바른말>(Loving Speech and Deep Listening)
  5.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술이나 약물 따위에 취하지 마라. (Nourishment and Hea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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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간절함이 담긴 대승경전. 실상묘법연화경(實相妙法蓮華經).

법화경은 널리 알려진 대승경전의 하나로, 다양한 비유가 특히 재미있는 경전입니다.
이 경전을 읽으며, 어떻게 이 경전이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법화경은 너무나 중생적인 경전입니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믿어라.’
‘널리 퍼뜨려라.’
이 세 가지를 주로 설하거든요.
대승불교가 출현한 시점엔, 기존 불교 승단의 꼴이 말이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개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불교에 등을 돌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파격적인 가르침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것이 이 법화경입니다.
이 경전을 읽다 보면 그 간절함이 절로 느껴져요.
‘우리는 모두 수행하는 보살이고, 부처님이 될 것이니 믿어주세요!’
법화경을 쓰며, 온 힘을 기울였을 한 사상가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불교를 널리 퍼뜨린 덕분에, 불교의 가르침을 오늘날 우리가 접하기 쉽도록 한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사상을 불교에 ‘편승’시켜 대승이라 이름 지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네요.
법화경에서 굳이 불제자를 성문, 독각, 보살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은,
글쓴이의 사상을 대중에게 이해시켜야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딱히 소승이라고 부를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수행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면, 자연히 세상에 이롭도록 살게 되는데 말이에요.
‘소승. 걔들은 지들만 알아.’
자기도 모르는 이가 어떻게 남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돕겠습니까?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한 불교 사상가의 책.
법화경은 확실히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사상을 담은 대승경전입니다.

중국 보자흑의 연꽃-'대승 경전 법화경'

법화경 속의 가르침

세 가지 고통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오는 괴로움
사물이 변하는 데서 오는 괴로움
좋아하는 것을 잃게 되는 괴로움

세 가지 탈것의 구별은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중생들이 각자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세 가지 탈것이 마련된 것이다.

모든 존재는 환상이나 꿈과 같으며 파초의 줄기처럼 심이 없으며 메아리와 같다고 아는 사람. 또 삼계에 속하는 모든 것은 환상이나 꿈과 같아서 속박된 것도 아니며 해탈한 것도 아니라고 알고 열반도 식별하지 않는 사람. 또 모든 존재는 평등하고 공이며 서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상화하지 않고 어떤 실체도 보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이야 말로 위대한 지혜를 지닌 분이시며 남김없이 존재의 전체를 보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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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대표 경전. 금강경과 화엄경.

중국 운남 보자흑 불상 동굴

두 불교 경전을 읽었습니다.
금강경(金剛經)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소의 경전이고,
화엄경(華嚴經) 또한 잘 알려진 대승불교 경전으로 화엄종의 소의 경전이죠.
금강경은 내용이 축약적이나 좋은 가르침을 잘 담았다고 느꼈고,
화엄경은 말이 좀 길어 약간 지루했는데, 불법을 풀어서 쉽게 이해시키기 위함인 듯합니다.
그중 중생의 상태에 따라 올바른 법을 설하는 방법.
그리고 세간과 출세간에 대한 설명을 특히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불교가 중국을 걸쳐 우리나라로 전파될 때,
어떠한 가르침을 주로 설했는지 발자취를 보는 것도 즐겁네요.:D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의 흥미로운 가르침.

수보리여 구도자는 자기집착이 전혀 없이 보시 행을 해야 하니 보시하는 물건이나 보시 받는 사람에게 집착하는 마음을 없앨지니 이와 같은 보시 행이 참다운 보시이다. 이와 같은 보시 행을 하더라도 보시하여 오는 결과를 바라지 말지니 생각 두어 바란다면 시장상인과 똑같으니 사고파는 그 행위와 무엇이 다르리오?

생사열반은 본래 평등하니 멸도가 없다.
사상이 있으면 중생이요 사상이 없으면 부처이다.

사상(四相)

  • 아상(我相) - 나라는 생각
  • 인상(人相) - 너라는 생각 (상대적인 존재)
  • 중생상(衆生相) - 다른 존재로부터 상대적인 이득과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생각
  • 수자상(壽者相) - 좀 더 오래 살려는 생각 또는 이미 일어난 일을 담아두는 생각(다음 인과를 가져 옴)

밥을 먹어 주린 창자를 달랠 줄 알면서도 법을 통해 어리석은 마음을 고칠 줄 모른다. 행과 지혜를 갖춤에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자기도 이롭고 남도 같이 이롭게 하는 것은 새의 두 쪽 날개와 같다.

화엄경[대방광불화엄경]의 흥미로운 가르침.

젖은 나무에는 불이 잘 피지 못하는 것과 같이 불법 안에서 게으른 자 또한 그와 같습니다.
한편 불을 피울 때에도 자주자주 쉬게 되면 불길은 약해지고 이윽고 꺼져버립니다. 게으른 자도 이와 같습니다.
게으른 자가 불법을 구한다고 하는 것은 눈을 감고 빛을 보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탐욕 하는 중생에게는 보시를 가르치고, 바른 생활을 하지 않는 중생에게는 지계를 가르치며, 성 잘 내는 중생에게는 인욕을 가르치고, 게으른 중생에게는 정진을 가르치며, 마음이 혼란하기 쉬운 중생에게는 선정을 가르치고, 어리석은 중생에게는 지혜를 가르치며, 사랑이 없는 중생에게는 자애를 가르치고, 사람을 상해하는 중생에게는 자비를 가르치며, 마음이 괴로운 중생에게는 기쁨을 가르치고, 애욕이 강한 중생에게는 버리는 마음을 가르칩니다.

지혜가 없는 곳에서는 지혜가 날 수 없으며 세간은 항상 어두워서 지혜가 나올 수 없습니다. 빛과 빛 아닌 것이 하나가 될 수 없으니 지혜와 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간은 스스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다른 이가 이룬 것도 아니지만 이루어짐이 있으니 역시 파괴도 있는 것이고, 세간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세간이 파괴도 하거니와 세간을 분명히 통달한 이는 이 둘을 말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을 세간이라고 하고 어떤 것을 세간이 아니라고 하지만 세간과 세간 아닌 것은 이름만 다를 뿐이며 삼세와 오온을 말하여 세간이라 하고 그가 멸한 것을 세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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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틱낫한 스님의 사랑의 가르침.

두 번째 읽는 틱낫한 스님의 책입니다.
전에 읽었던 책은 ‘첫사랑은 맨 처음 사랑이 아니다.’ 인 데요.
그 책은 설법을 그대로 옮겨 적은 책이라고 한다면,
이번 책은 처음부터 글로 쓰인 느낌을 받습니다.
짜임새가 있고, 내용에 와 닿는 부분도 많았어요.
여러 스승의 깨달음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떤 사진가는 기다란 망원렌즈를 선호하고,
누구는 광각렌즈를 즐겨 쓰기도 하잖아요?
깨달음에 접근하는 방식도 이와 다름없다고 봅니다.
고수가 된 다음에는 어떤 렌즈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하수일땐 아무리 대단한 렌즈를 써도, 렌즈의 성능을 다 뽑아내지 못해요.
우선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렌즈를 선택하고, 그것을 익히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다보면 뭘로 찍더라도 사진에 감동을 담는 고수가 되는거죠.
사진가의 내공을 쌓으려면 많이 찍어봐야 하듯이,
깨달음을 얻으려면 자신을 끊임없이 지켜봐야 합니다.

사랑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구절.

불경 해설자들은 행복은 몸과 마음 모두와 관계가 있는 반면, 기쁨은 근본적으로 마음에 관계된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 예로 흔히 이러한 비유를 들곤 한다.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이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그 물을 마시면서 행복을 느낀다.

한 브라만 교도가 붓다에게 물었다.
“스승이시여, 이 세상에 죽여도 괜찮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붓다가 대답했다.
“그렇다. 그것은 분노다. 분노를 죽이면 평화와 행복이 온다. 세상의 모든 현자들이 죽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적이 바로 분노이다.”

분노는 하나의 에너지일 따름이다. 모든 에너지는 변환시킬 수 있다. 명상이란 하나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다른 에너지를 변형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는 행복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함께 산다는 것은 기술이다. 마음 한가득 호의와 선의를 품고 있으면서 상대방을 몹시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 호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기술은 우리 삶의 기본 요소다. 말과 행동을 기술적으로 하라. 그 기술의 본질은 충만한 의식이 있다. 의식이 충만하면 기교도 좋아진다.

마음에 와 닿는 구절.

우페크샤(평정)가 없는 사랑은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여름날 부는 한 줄기 바람은 참으로 상쾌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깡통 속에 넣어 영원히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하려 든다면 바람은 죽어버린다.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 또한 마찬가지다. 참된 사랑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자유를 그대로 지켜가게 해준다.

‘오늘 나는 나의 이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하루를 살았는가?’ 이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발걸음을 두세 걸음 걸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회는 깊이 병들어 있다. 아무런 방비 없이 젊은이를 이런 사회 속에 집어넣는다면 그는 날마다 폭력과 증오, 두려움, 불안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차츰 병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내면에 일종의 진공 상태를 느끼며 그것을 먹고, 읽고, 이야기하고, 담배를 피우고, 마시고, TV를 보고, 극장에 가는 것으로, 그리고 심지어는 과로까지 해서 채우려 든다. 이런 것들 속에서 피난처를 구하는 것은 우리를 점점 더 허기지게 하고 불만스럽게 할 뿐이다.

다섯 종류의 사람을 만났을 때.

  1. 상대의 말이 아니라 행동이 우리를 화나게 할 때.
    - 그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고 행동은 무시하라.
  2. 독사와 같은 사악함을 담아 말을 하지만 그 행동은 친절하고 도움이 될 때.
    - 그의 행동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내뱉는 말들은 무시하라.
  3. 말과 행동 모두가 불쾌감을 주는 사람의 경우.
    - 당장 눈에 띄진 않더라도 그에게 어떤 긍정적인 면이 없나 찾아보도록 하라.
  4. 말과 행동, 생각 모두가 싫은 사람의 경우.
    - 그 모두가 불쾌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가 고통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가 그를 사랑하지 않고 돕지 않는다면 누가 그러겠는가?
  5. 말과 행동, 생각 모두가 건전하고 유익한 사람의 경우.
    - 그처럼 맑은 호수와 같은 사람을 만나면 곁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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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읽고 싶었던 불교 경전.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불교 경전은 어마어마하게 종류가 많습니다.
저처럼 기억력이 부족한 사람은 설령 오랜 시간이 걸려 경전을 모두 읽는다 해도,
처음에 읽었던 경전의 제목을 보고 가물가물 할거에요.
‘내가 이걸 읽었던가?’
그리고 세상엔 깨달음에 대한 서적이 차고 넘칠뿐더러,
책 말고도 가르침을 주는 것은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삶은 한정되어 있으니, 모든 것을 접할 순 없죠.
그러니 선택을 해야 합니다.
깨달음의 가르침이 담긴 능엄경은 제가 가장 읽고 싶었던 경전이었어요.
책장을 펼치니 우선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권위적인 말투와 붓다에 대한 신격화가 많이 보이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깨달음을 직접 적더라도, 전달이 쉽지 않은데,
주워들은 이야기로 경전을 만들고,
그것이 여러 번의 편집과 번역을 거쳐 제 손에 잡힌 것이니.
분명 잡소리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요.
그중 한글로 적어 놓은 ‘대불정시다다반다라무상보인시방여래청 정해안’ 같은 부분은 저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합니다.
마치 으후루꾸꾸루후으후루꾸꾸루후으후루꾸구 처럼 글씨의 나열로 보일 따름이에요.
하지만 능엄경엔 제 마음에 드는 내용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매듭과 감각대상에 관한 비유와 능엄경 8권의 부록으로 들어있는 유가수련증험설이 좋았어요.

중국 운남 보자흑 - Puzhehei

마치 방 안에 등불을 켜 놓으면 그 등불이 반드시 방 안을 먼저 비추고 난 뒤에 방문을 통하여 뜰과 마당을 비추는 것과 같습니다.
- 아난다

고타마 싯타르타의 가르침

문수야! 하나의 달만이 참된 것이라면 그 중간에는 자연 ‘달 이다. 달이 아니다.’라고 할 것이 없느니라.

물의 힘은 불보다 열세이면 맺혀서 높은 산이 된다. 이면 돋아나서 풀이나 나무가 된다. 그러므로 숲과 늪이 타버리면 흙이 되고 쥐어짜면 물이 된다.

보리를 얻은 자는 잠을 깬 사람이 꿈 속의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마음에는 비록 꿈 속의 일이 분명하지만 무슨 수로 꿈 속에 물건들을 취할 수 있겠느냐?

여래의 상(常), 낙(樂), 아(我), 정(淨)과 계합하기를 바라거든 먼저 마땅히 나고 죽는 근본부터 골라 버리고, 나고 죽지 않는 맑고 원만한 성품에 의해서 이룩해야 하리니 맑음으로써 허망하게 났다 죽었다 하는 것을 돌이켜서 이를 항복받아 본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서 본래의 명각(命覺)인 나고 죽음이 없는 성품을 얻어 인지(因地)의 마음을 삼은 다음에야 과지(果地)를 닦아 증득함을 원만하게 이루는 것이 마치 흐린 물을 맑게 할 적에 고요한 그릇에 담아서 흔들리지 않게 오래 두면 모래와 흙은 저절로 가라앉고 물만이 앞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것은 처음으로 객진번뇌(客塵煩惱)를 항복 받았다고 이름할 것이요, 앙금을 버리고 순수한 물만 남게 한 것과 같은 것은 근본무명(根本無明)을 영원히 끊었다고 이름할 수 있으니 밝은 모양이 정밀하고 순수하면 일체가 변하여 나타나도 번뇌가 되지 않아서 모두가 열반의 청정하고 오묘한 덕과 부합하나니라.

상낙아정((常樂我淨) : 열반의 공덕은 생멸의 변천이 없어 어디서든 자유자재 하고, 생사의 고통을 여의어 즐겁고, 나라는 집착 대상을 여의고, 모든 더러움을 여의어 청정한 상태.

대상을 보는 것은 밝음을 인해야 하고 어두우면 볼 수 없거니와 밝지 않더라도 스스로 발하면 모든 어두운 현상이 영원히 어둡지 않으리니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이미 소멸되면 어찌하여 밝은 깨달음이 원만하고 오묘함을 이루지 못하겠느냐?

듣는 가운데 소리가 저절로 생겼다 없어졌다 할지언정 네가 듣는데 있어서 소리가 생기고 없어짐이 너의 듣는 성품으로 하여금 있었다 없었다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맺히고 풀림이 원인한 바가 같아서 성인과 범부가 두 길이 아니라네.
너는 어우러진 마음 속의 성품을 보아라. 허공과 실체 이 두 가지가 다 아니니, 혼미하여 어두우면 곧 무명이요 밝게 열리면 곧 해탈이니라.
맺힌 것을 푸는데는 차례를 지켜서, 육(六)이 풀리면 일(一)도 따라서 없어지리라. 감각기관 가운데 원만한 놈을 선택하면 흐름에 들어가서 바른 깨달음을 이루리라.

여섯 개의 매듭이 같지는 아니하나 근본 원인을 따져보면 하나의 수건으로 된 것인데 섞이게 한다는 것은 마침내 성립될 수 없나니라.

곧 너의 여섯 개의 감각기관도 역시 이와 같아서 필경에는 같은 가운데 마침내 다른 것이 생기나니라.

만약 큰 거짓말을 끊지 못한 사람은 마치 사람의 똥을 깎아 전단의 형체를 만들려는 사람과 같으니 향기를 구하고자 하여도 그렇게 될 리가 없나니라.

 

 


  

처음에 단량법에(壇場法)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여 정욕과 애욕이 다 끊어지고 계율이 정결해지면 삼경(三庚) 때에 이르러 금꽃이 발생하고 봄 기운이 화창해지면서 황홀하고 아득하여 마음과 그 대상들이 모두 고요하게 되리니 이는 처음 간혜지의 징험이니라. 그 다음은 심장의 경락(心經- 심경)이 넘치고 솟아올라 입에 단 침이 생기고 다음은 음과 양이 서로 치고 받아서 배에서 우레소리 같은 것이 울려오며, 다음은 혼백이 안정되지 못해서 꿈에 놀래거나 두려움이 많아지고 다음은 지니고 있던 질병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으며, 다음은 단전이 따뜻해지고 얼굴 모습이 맑고 수려해지고 다음은 깜깜한 방에 있어도 원만한 빛이 일산 같이 비치며, 다음은 꿈 속에 용기가 솟구쳐서 다른 물건이 해칠 수 없고 다음은 관문이 잠겨 굳게 봉해져서 몸 밖으로 새어나가는 정기가 저절로 끊기며 다음은 우레 소리가 한 번 울림에 뼈 마디가 모두 통하여 이어지고 다음은 습기가 저절로 사라져서 탐욕이 움직이지 않나니 이는 십신 누진통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침이 가공되어서 치즈처럼 엉기게 되고 다음은 점점 비린내 나는 것으로 입과 배를 채우는 것을 싫어하며, 다음은 참 기운이 차츰 가득차게 되어 음식 먹는 것이 줄어들고 다음은 근골이 가볍고 건장해져서 그 몸이 나는 듯이 가볍고 다음은 눈동자가 그린 듯이 선명해지고 또 번개처럼 빛나며, 다음은 백 걸음 밖에 있는 가을 털처럼 작은 것도 볼 수 있게 되고 다음은 오래전에 있던 흉터나 주름살이 저절로 없어져서 흔적이 없이 되며, 다음은 눈물 콧물이나 땀이 나오지 않고 다음은 삼시(三尸)와 구충(九蟲)이 모두 없어지며, 다음은 도태가 원만해지고 참 기운이 가득해져서 음식을 끊게 되나니 이는 십주 사다함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온 몸의 붉은 피가 다 흰 연고처럼 변하고 다음은 입과 코에 저절로 오묘한 향기가 나며, 다음은 백발이 다시 검어지거나 빠진 이가 새로 나게 되고 다음은 내부가 명랑하게 밝아져서 장부를 환하게 볼 수 있으며, 다음은 다른 사람의 병을 입으로 불어서 치료하며 수은을 입김으로 말리고 다음은 추위와 더위가 침입하지 못하고 죽고 삶이 간섭하지 못하며, 다음은 손으로 반석 위에 그리면 글자가 완전하게 새겨지고 다음은 혼백이 돌아다니지 아니하여 꿈과 잠이 없어지며, 다음은 신비한 광채가 명랑해져서 다시 낮과 밥이 없이 되고 다음은 자태는 옥수와 같고 살은 금색처럼 투명해지나니 이는 십행 아나함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속 뜻이 맑고 높아서 큰 허공과 합해지고 다음은 양정(陽精)이 체를 이루어서 신부(神府)가 견고해지며, 다음은 고요한 중에 이따금 하늘 음악 소리가 맑게 들려오고 다음은 안으로 항상 화엄국토에 노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다음은 안의 성품이 출현하고 밖의 신이 찾아와 조회하게 되고 다음은 천시(天時)와 사람의 일을 다 미리 알 수 있게 되며, 다음은 용맹스런 힘이 매우 화창하여 항상 위로 올라가게 되고 다음은 공덕과 수행이 원만하여 부처님의 도록(圖錄)을 받게 되며, 다음은 붉은 노을이 눈에 가득하고 금빛이 몸을 감싸며, 다음은 채색 구름이 둘러 싸서 형체와 정신이 모두 오묘하게 되나니 이것은 십회향 아라한의 징험이니라. 대장부의 도가 이루어지고 덕이 세워지는 일이나 그러나 이 뒤에도 다시 위로 향하여 공부해 나갈 일이 있나니라.
- 유가수련증험설(瑜伽修煉證驗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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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틱낫한(釋 一行) 스님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대승 경전 법문 모음집.

이 책을 읽으며 참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와 상성이 맞지 않는 책이었거든요.
틱낫한 스님이 연애한 이야기 말고는 별 흥미로운 이야기가 없었어요.^^;
그런데 왜 고마움을 느꼈느냐면,
이번이 처음 불교 관련 서적을 읽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불교에 흥미를 붙이도록 도와준 책은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다섯 번을 더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이었으니까요.
같은 불교 가르침을 전하는 데도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주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이라고 다시 한 번 느끼네요.
틱낫한 스님이 이 책에서 하신 말씀 중 공감 가는 부분이 두 곳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정부와 대통령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그들이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 이 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비춰주고 있으니까요.
우리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이 아니고 바로 우리임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다시 그를 비난하거나 탓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주장은 예전에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에세이를 읽을 때 공감이 가던 부분과 일치합니다.
대통령이 강이나 파헤치고 자기 배를 채우는 데 힘 쓰는 건 물론 마음에 안 들지만,
자신이 만약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어떨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저에게 돈이 아주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면, 저 역시 그 자리를 이용해 돈을 긁어모으려 애쓰겠죠.
전 지금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요인은 하나라고 봅니다.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습니다.’
즉 ‘여러분 돈 벌게 해 드리겠습니다.’
이 사회의 사람들이 얼마나 물질적인 가치에 의미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번 총선과 연말 대선에선 단지 ‘저 정당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뽑던가,
‘이 사람은 내 욕심을 채워줄 것 같아서.’ 뽑지 않고,
우리나라가 건강하게 일어서도록 힘쓸 사람에게 투표했으면 합니다.

머리를 쥐어짜는 일은 장애만 자꾸 만들어낼 뿐이지요. 머리를 쓰지 말고 귀를 기울이세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봤자 머리만 아프다는 걸 느끼던 차에, 이 글을 보니 와 닿더라고요.
현대인들은 쓸 데 없는 곳에까지 머리를 굴리다보니 지칩니다.
그래서 진정 필요한 곳엔 머리를 쓰지 못하는게 아닐까요?

이 책에서 틱낫한 스님께선 대승경전을 가지고 설법을 하십니다.
적어도 여기 소개된 경전은 읽어야 틱낫한 스님과 말이 좀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을 읽고 싶은 불교 경전 목록 2,3,4에 올려놓았습니다.

목마른 이에게 사람들이 그에게 강으로 가라고 알려주었다.
그는 강으로 가서 물이 많은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저 많은 물을 어떻게 다 마시란 말인가?”
그는 물 마시기를 거부하고 강둑에 앉아 죽어간다.

- 백유경(百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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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여기에 적어 놓은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은 메뉴판과 같습니다.
맛집에 대한 소문을 듣기만 하다가, 이제서야 식당에 들어와 메뉴를 펼친 것이죠.

하지만 맛이 어떤지, 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될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적인 메뉴들을 하나씩 먹어보고,
맛은 어떤지 나에게 맞는지 시험을 해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요.
by 月風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
우 조티카 사야도 -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

우 조티카 사야도 [미얀마]

『자유로운 마음』 - 정낙선 옮김

이 책은 제가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책입니다.
우 조티카 사야도는 저와 전혀 다른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비슷한 점도 많아서 그런지 참 끌리는 스승이에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반가웠습니다.
책을 읽을 때 마다 안심이 되더군요.
남들과 다른 생활 양식에 대해, 가끔 불안을 느낄 때가 있었거든요.
이 책은 저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스스로의 방식대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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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의 삶은 깨끗합니다.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밝고 가볍습니다.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다른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삶은 더욱 편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과 관습을 의지합니다.
그것은 다리가 튼튼하지 않은 사람이 지팡이에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다리가 튼튼한 사람은 지팡이가 필요 없습니다.
전통이란 지팡이와 같습니다.

신념이 없는 사람에게 자유는 없습니다.
환경이 모든 것을 결정 해 준다면 무엇을 선택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을 하려면 괴로움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지 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하십시오.

아무것도 모험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아무 것도 없으며,
그는 아무 것도 되지 않습니다.

번데기는 안전하지만 생기가 없습니다.
나비는 자유롭고 아름다우며 활력이 있습니다.

새차를 사는 것은 변화가 아닙니다.
발전이 아닙니다.
계산이 증가하는 것이지, 능력이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확실한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변화와 발전이 없는 고정된 것이 나쁘다는 뜻입니다.

서로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인생과 그, 자신의 인생과 자신입니다.
두 개의 인생을 하나가 되게 더할 수는 없습니다.

금방 밥을 먹자마자 다음 먹을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의 마음이 고픈 것입니다.
돈이 얼마나 있든지 돈에 대해서 만 생각을 하는 것은,
그의 마음이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남들이 갖지 못한 자유를 얻었다면,
그 자유는 남을 침해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자유일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습관과 집착으로 하는 것들은 자유가 아닙니다.

과거의 경험 속에서 교훈만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상은 안됩니다.
과거를 그리워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싶으면,
그들이 칭찬을 하도록 그들이 좋아하는 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난을 두려워 하면,
그들이 비난하지 않도록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자유는 없습니다.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할 줄 아는 습관이 많아질 때
자신의 마음이 더욱 자유로워졌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플라스틱 꽃나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씨앗을 뿌려서 무성하게 자라나는 꽃나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어야 하고,
활짝 피어야 할 것입니다.

물질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도
자신의 인생을 소유하지 못했다면,
인생을 팔아먹은 것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자유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남이 시키는 일을 하고,
주는 대로 받는 삶에 만족해 합니다.
노력한 만큼 이득이 없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지혜를 더 사용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능력을 더 발휘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종속적인 삶을 만족스러워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남의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면,
훈련 받은 대로만 할 줄 아는 서커스의 코끼리와 같습니다.
공식대로만 살아갑니다.
이 음악엔 이 춤만 추고,
저 음악엔 저 춤만 추는 식입니다.
그래서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 나오면 춤을 못 춥니다.
사람들은 서커스의 코끼리와 같습니다.


지혜가 늘 새로우면, 모든 것이 새로울 것입니다.
지혜가 낡으면 모든 것이 낡은 것들 뿐일 것입니다.

목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도착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목적이 있는 사람만이 어느 길로 갈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목적이 없는 사람은 어느 길로 가건 특별하지 않습니다.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합니다.

행복은 자연적인 성품입니다.
따라서 원인이 갖추어졌을 때 생겨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적절한 값을 치르겠다고 확고하게 결정하십시오.
자기 자신을 정말로 존경하고, 가치를 두고,
신뢰하는 사람은 공짜를 바라지 않습니다.
정장한 대가를 치렀을 때 원합니다.

동물들은 grow up 하지 않고 grow old만 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인간은 grow up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나이는 들지만 grow up 하지 않고,
지혜가 향상 하지 않으면 동물과 뭐가 다를까요?

부모가 자신들의 자유를 팔아 버렸으면,
자녀에게도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팔아버렸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것은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힘이 없는 사람들은 마법, 점술, 무속, 부적들을 믿습니다.
그들은 오직 한 가지,
자신의 지혜만 믿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자유롭지 않게 하면,
자신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자신도 마음이 아픕니다.
남에게 마음이 평화롭지 않게 했다면,
자신도 평화로움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자유를 원하지만 자유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은
자유의 시작입니다.

먼저 쉽고 편안한 환경을 얻기 위해 애쓰지 말고,
첫 번째로 자유롭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쉽고 편안한 삶은 함정과 같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용기 있게 인정하면,
마음이 가볍고 깨끗해 집니다.

나는 자유로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지 않다면
나의 자유는 진짜 자유가 아닙니다.
잠깐 주어진 가짜 자유입니다.
특권을 주는 것은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특권을 얻은 사람은 동정을 구하는 삶을 얻은 것입니다.
그는 평등한 인간관계를 갖지 못합니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상벌 제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채찍이라는 건,
남들이 두려워서 착하게 살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자유를 상실한 것입니다.
당근이라는 건,
이런 일을 하면 돈 혹은 지위 혹은 원하는 어떤 것을
주겠다고 말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욕망을 유혹하는 것입니다.

『여름에 내린 눈(Snow in the summer)』 – 최순용 옮김

관계가 수단으로서 이용되어선 안됩니다.
관계는 결국 사랑과 이해,
존경과 인정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빚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당신이 집착의 본성을 꿰뚫어 보지 않고,
마음에게 집착을 놓아버리라고 강요한다면,
집착은 금세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분명하게 보고 깊이 이해하는 것이
집착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가능하면 어리석은자들(bāla)과 사귀는 것을 피하십시오.
만약 피할 수 없을 때는,
그들의 잘못된 충고를 따르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깊은 이해와 수용이 없을 때 외로움이 있습니다.
가족조차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합니다.

루비를 찾고 있는 사람은 다이아몬드를 보지 못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색깔이 없기 때문이지요.
다이아몬드는 색깔이 없지만, 광체가 있습니다.

당신을 좌지우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이 그들에게 그 힘을 주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만약 내 자신과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내 삶은 결코 성공한 삶이라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상’과 ‘분별(해야 할 것,말아야 할 것)’은 내겐 더 이상 무의미 합니다.
대신 나는 내 ‘마음’을 믿습니다.
내 마음을 깊이 알아차릴 때, 나는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삶을 영위해 가는 기준을 외부 세계에서 구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종잡을 수 없이 쉽게 변하는 답일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외부의 요소들이 내면에 존재하는 나침반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요.

무의미와 막막함.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답답함에
한 없는 절망을 느껴본 사람만이
결국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절망을 통해 바른 길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관찰과 지성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출가 하기전 붓다의 마음 상태와 같은 것입니다.

나는 이제까지 무의식적으로 다른 지성인들이 용납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실용적이고 유용하고,
어떠한 관점에서 보아도 합리적인 그런 삶의 방식을 추구해 왔습니다.
타인의 이해와 사고방식을 너무 존중했거나 의식해온 것입니다.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압니다.

행복 자체는 내게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단순한 숙고와 성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삶을 통해,
이상이 아닌 실체의 삶으로써 모든 것을 진정으로 이해해 가는 것.
내게 만족이란 이런 것을 의미합니다.

대 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피상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자기가 태어난 사회 속에서,
그 사회가 이미 만들어 놓은 가치관에 따라 살아갑니다.
아무런 저항 없이 그 사회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입니다.

인생을 사는 것은 하나의 예술입니다.
뛰어난 예술 작품을 만드는데 정해진 공식은 없습니다.
예술가는 항상 기민해야 하며,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한 번에 한 순간만 사십시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마십시오.

세상은 미쳐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일에 화를 내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떤 것에도 전혀 만족할 수 없으면서
우리들은 여전히 “...하다면 행복할텐데.”라고 되뇌입니다.
하지만 만족을 추구하는 것은 곧 고통을 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사실을 깊이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서 놓아버림을 배우게 됩니다.

욕망은 우리로 하여금 ‘욕망이 충족되면 행복해진다.’고 믿게 만듭니다.
그러나 욕망을 충족 시키는 것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언젠가,언젠가, 언젠가는... 행복해 질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언젠가’는 항상 당신보다 한 발 앞서 갑니다.
“나는 지금 행복해”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행운아 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가장 단순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먼저 당신 마음을 가능한 한 단순하게 만드십시오.

단지 쓸모가 있다고 해서 사지는 마십시오.
세상의 쓸모 있는 것들 중에는 불필요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우리 삶에는 어떤 이상(理想)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삶의 방향이나 목적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주의할 점은 그 이상에 함몰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최상의 이상은 항상 사띠하는 것입니다.
비현실적인 자아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배우기 전에,
단순히 삶을 극복하는 방법 만을 알고자 합니다.
하지만 가슴이 없이 머리로만 사는 것은 삶을 건조하게 만들 뿐입니다.

늙어가면서 더욱 좋은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통해
앞으로의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절실하게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여느 사람들 보다는 정확한 촉각을 가진 맹인들과 같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보거나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그들을 가슴으로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따뜻하고 차가운지, 부드럽고 단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나는 그들의 냄새를 맡습니다.
이것으로 나는 그들이 깨끗한지, 혹은 깨끗한 척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인생에는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분명 존재 합니다.

나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음(doing nothing)’을 아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이런 생활이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오직 그 이유 때문에 나를 지원해 줍니다.
이러한 문화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를 가능케 해준 붓다께 감사합니다.

‘타인들 보다 앞서지 않으려는 것’ 나는 이런 태도를 좋아합니다.

누군가를 바꾸는 것에 전념하는 사람들은
공갈범이나 거짓말쟁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있는것(what is)과 있지 않은 것(what is not)을 비교하지 않는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더욱 평화로울 것입니다.

‘카테고리(category)’란 단어의 어원을 알고 있습니까?
이 단어는 고발이나 비난을 뜻하는 라틴어의 categoria와
그리스어 kategoria에서 왔습니다.

고요함을 의도하거나 통찰을 얻고자 함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
현재 있는 곳으로 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화’는 에고의 작용일 뿐입니다.
‘화를 내는 사람’이란게 존재 할 수 있습니까?
화는 단지 하나의 자연현상일 뿐입니다.
화는 에고를 부추깁니다.
그러나 마음이 그 화에 동요하지 않고,
마음을 바라보되 동일시 하지 않으면,
탐욕이나 화 같은 것을 흥미롭게,
고요하고 명료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자만이 있을 때 그것을 분명히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몰아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분명하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머지는 저절로 처리될 것입니다.

겸손해 지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단지 강요된 겸손일 뿐입니다.
대신 자만을 사띠하면 됩니다.
당신 마음을 분명하게 본다면,
자연스럽게 겸손해 질 것입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건 불 건전한 마음 상태는
가지고 있을 가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불건전한 마음 상태 없이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마음이 상황을 통제하는 것,
즉 대항하거나 가로막거나 촉진시키거나 지속시키려고 하는 순간에,
마음은 안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담마에 관한 책을 읽거나 독경을 들을 때,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상은 너무 높아서, 우리는 그 곳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한,
감각적인 쾌락을 즐기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감각적인 쾌락을 즐기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관찰하십시오.

사띠를 하기 가장 좋은 때는 바쁠 때 입니다.

나는 내 마음의 어두운 부분을 점점 더 알아차려 갑니다.
그리고 내가 그것을 받아들일수록,
그것은 점점 더 드러나고 내 마음은 더욱 편안해 집니다.

당신의 생각이 멈출 때,
심지어 알아차리는 것 조차 멈출 때,
당신 마음이 완전한 침묵에 도달했을 때,
방심하지 않고 깨어있을 때,
그때 당신은 사물의 덧없는 본성, 꿈과도 같은 본성을 볼 것입니다.

『마음의 지도』  – 박은조 옮김

이 책은 수행 지침서 입니다.
하지만 수행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책에 설명된 내용과 중복되고,
저는 아직 수행의 16단계 자세히 알 필요를 못 느껴요.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말들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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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해침을 당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해칠 수 없습니다.

유익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유익하지 않은 일을 합니다.
유익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유익한 일을 합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것과 유익하지 않은,
두 가지 방식만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은 끝이 없고 필요한 것은 매우 적습니다.

생각은 과거나 미래입니다.
현재는 알아차릴 수 있을 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밤하늘에 번개가 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이.

“과거를 쫓지 마십시오.” 이것은 과거를 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현재를 벗어나 과거에 머물면서 과거를 반복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과거에 유용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래를 바라지 마십시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닐지를 미리 생각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유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미래의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주의 깊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해야 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십시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이들은 자신의 시간을 아주 소중하게 사용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진정한 배려, 사랑, 자비로 그 사람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들과 며칠 또는 몇달 만을 함께 할 수 있고,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한다면,
그 사람이 옆에 없어도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 레와타 반떼 -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

우 레와타 반떼 [미얀마]

보통 사람들은 마음의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몸도 늙어가고 마음 역시 늙어갑니다.
그래서 치매와 같은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행자들은 꾸준히 마음을 알아차리는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몸은 늙을지라도 정신은 늙지 않습니다.
꾸준히 수행을 하기에 오히려 단련이 됩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아쉬운 감정이 일어날 뿐이고,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일어날 뿐입니다.
물론 목표는 있어야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현재에 집중해서 살아야 합니다.
만약 계속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면,
시간이 얼마가 흐르더라도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현재에서 집중하여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를 살면 미래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니까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선하게 살려면
다른 이들의 마음의 습관을 알거나,
자신의 마음의 습관을 알아야 합니다.
남의 것을 알기보다 자신의 것을 알기가 편합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지시하는 순간에 정확히 알지 못해서
우선 말이나 행동 등의 행위를 하고는
뒤돌아 보곤 걱정하거나 후회를 합니다.
마음이 무얼 원하는지 행위를 하기 전에 안다면,
많은 안 좋은 행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관찰하다 보면 약점과 장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약점을 처음 발견 했을 땐 싫고 받아들일 수 없지만,
계속 보다 보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면, 비슷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 또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모든 어두운 부분과 환한 부분을 분명히 알 때
삶은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마음은 한 곳에 집중 하는 것을 지루해 합니다.
원래 마음은 감각 대상(sensual object)을 좋아하니까요.
지루해 하지 않고 환영을 한다면 집중력은 향상 될 것이고,
집중력이 향상 되면 흥미가 생길 것입니다.
계속 하십시오.

우리가 누군가와 자주 대화를 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게 됩니다.
‘성격이 이렇구나.’ 라고 알게 되죠.
하지만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았다고 해서
내가 그 성격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죠.
자신의 마음과 대화도 이와 같습니다.
가끔은 좋은 마음이 떠오르고,
가끔은 나쁜 마음이 떠오릅니다.
마음이 그렇다고 그냥 아십시오.
원하는 마음이 떠오르지 않는 다고
화내거나 윽박지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게 내 마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환경이 안 좋다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것은 살고 있는 곳의 단점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물질을 보아야 합니다.
끊임 없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보면,
일어나고 사라짐이 없는 평화로운 열반으로 가고 싶을 것입니다.

아짠 차 선사 -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

아짠 차 선사 [태국]

『위빠사나,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 김열권·김해양 옮김.

마음은 낮은 곳을 향해 흐르는 물과 같이 감각을 쫒아 이리저리 정신없이 방황합니다.
농부들이나 기술자들은 인간에게 유용하도록 물을 다루는 법을 압니다.
인간은 영리하여 물을 막아 큰 저수지와 수로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오로지 물을 수시로 끌어들여 더 유용하게 쓰기 위한 것입니다.
저장된 물은 전력의 에너지원이 되며,
물의 흐름을 조절함으로써 범람을 막고
낮은 곳으로 물을 모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적은 것을 좋아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이는 많은 것을 좋아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긴것, 짧은것, 짠것, 매운것 등)은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의견을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거미를 지켜보십시오.
적당한 자리를 찾아 그물을 친 거미는 그 가운데 매달려 미동도 없이 조용히 머무릅니다.
잠시후에 파리가 날아와 거미줄에 내려 앉습니다.
파리가 닿아 거미줄이 흔들리자마자 거미가 확 달려들어 그물로 휘감습니다.
파리를 묶어서 한 쪽에 저장하고 난 후에
거미는 다시 그물 한 가운데로 돌아와 심신을 가다듬고 조용히 기다립니다.
우리에게 중심은 분명한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기민하게 깨어있는 상태에서,
정확하고 정밀하게 매사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법 수행에 있어서 최상의 수행법으로 붓다께서는 ‘놓아버리는’ 공부를 가르치셨습니다.
어떤것도 지니지 마십시오! 떨쳐 버리십시오!
좋은 것을 보아도 놓아 버리십시오.
옳은 것을 보아도 놓아 버리십시오.
마음이 자유롭고 독립되도록 하십시오.
선행을 하고나면, 그것을 마음속에 지니지 말고 놓아 버리십시오.
나쁜 행위를 삼가고서도 그것을 놓아 버리십시오.
붓다께서는 우리에게 현재의 이 순간에,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과거나 미래 속에서 그대 자신을 잃어 버리지 마십시오.

가량 우리가 지금 무거운 바위를 끌고 간다고 칩시다.
조금 지나자마자 무거움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바위를 어떻게 놓아 버려야 할 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무거운 짐을 계속 짊어지고 갑니다.
누군가 바위를 던져 버리라고 일깨워 줘도 우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걸 던져버리면 나에게 남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잖아!”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아만, 즉 ‘나’라는 자의식은
바로 이 무거운 바위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명상 수행 중에 어떤 감정이 일어나면 지혜가 즉시 제동을 걸며 일깨워 줍니다.
‘그만 둬!’,’잊어버려!’,’신경 쓸 것 없어!’
또한 어떤 사람이나 내일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를 때도
‘아니야!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그냥 놓아버리자!’,
’모든 것은 불확실해. 절대로 확실한 건 없어!’ 하는 식으로 벗어나게 해 줍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마음을 현재 순간에 두십시오.
마음에 무엇이 일어나는지 오직 알아차리기만 하고 그대로 두십시오.
없애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마음이 평상 상태로 돌아올 것입니다.
좋거나 나쁘거나, 뜨겁거나 차갑거나,
빠르거나 느리거나 간에 차별심을 두지 마십시오.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자아라는 것도 없고 모두가 있는 그대로 일 뿐입니다.
의혹이 일어나면 그 일어나고 사라짐을 관찰하십시오.
매우 간단합니다. 무엇에도 매달리지 마십시오.

모든 이들이 그대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것은
자신의 고통만 초래할 뿐입니다.
아무도 그대를 위해 대신 수행 해 줄 수 없으며,
그대 또한 다른 누구를 위해 수행 해 줄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살펴보는 일은 자신의 수행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을 살펴본다고 지혜가 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 행위는 그대에게 큰 번뇌만 안겨 줄 따름입니다.
비교하지 마십시오. 차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자신의 자만심만 키울 뿐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대를 나쁘게 말하거든,
오로지 자신을 들여다 보십시오.
그들이 틀렸다면 그들을 무시해 버리십시오.
만약 그들이 맞다면 그들에게 배우십시오.
어느 쪽이든 화를 낼 필요는 없지 않나요?

만일 남의 것이든 자신의 것이든 무엇인가에 매달려 집착한다면,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웃집에 난 불을 손으로 끄려하면 틀림없이 뜨거울 것입니다.
자기 집에 난 불이라도 손을 대면 뜨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삶. 그 자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일어나는 그대로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 놔두어야 합니다.

세상을 거울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세상 모든 것들은 단지 자기 마음의 반영일 뿐입니다.

불 옆에 서 있지 않으면 화상을 입지 않을 것이며,
수신자가 없는 편지는 되돌아가게 마련입니다.
자질구레한 알음알이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유유자적 세상을 살아가는 수행자는 평정에 듭니다.

제발 정신 차리도록 하십시오!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바로 자신일 뿐입니다.

행복감이 일어날 때 우리는 그것을 압니다.
불만이 일어날 때도 우리는 그것을 압니다.
행복과 불만을 나의 것으로 동일 시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행여라도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못하다고, 같다고 생각한다면
고통만 따를 뿐입니다.

번뇌는 고양이와 같습니다.
먹이를 주는 한 고양이는 주인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수행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빼앗기지 않는다 해도,
세월이 그것을 빼앗아 갑니다.

아짠 문 선사 -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

아짠 문 선사(아짠 차 선사의 스승)

지식의 산은 인간을 향상 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시킵니다.
붓다는 깔라마 사람들에게 사유, 추측, 소문, 전통, 교리에 의존하지 말고
체험으로 확인하라 이르셨습니다.

화내지 않는 것. 비폭력은 깨달음을 원하는 자가 갈고 닦아야 할 수행 덕목입니다.

자신의 스승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따라서 자신에 의지하고 법에 의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콧구멍으로 숨을 쉬어야지 남의 콧구멍으로 숨을 쉴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결점을 찾아 내면을 들여다 보십시오.
자신을 계발하거나 개선하지 않는 한,
타인의 장점이나 단점을 발견하는 따위의 일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러한 번뇌에 대응하는 자신의 처신에 대해 있는 그대로 관찰하십시오.
만일 사소한 번뇌를 하찮게 여겨 관찰하지 않는다면,
맛을 알지 못하는, 국물 속의 국자와 같은 신세가 됩니다.
국자가 아니라 담마의 맛을 아는 혀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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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무념 스님과 응진 스님이 번역하신 법구경 이야기 입니다. 불교 경전인 법구경 주석서를 번역한 책으로, 부연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불교에 대한 기반 지식이 없어도 편히 읽을 수 있어요.

'경전' 하면 딱딱할 것이란 선입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구경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 책을 읽는 것 같았어요.
'담마파다' 에서 '담마'는 진리,'파다'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야말로 진리의 말씀을 모아 놓은 경전이에요.
재미도 있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는 가르침도 담고 있죠.
법구경 이야기를 읽고, 마음에 드는 게송을 추려 보았습니다.
언제쯤이면 이 게송들이 제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까요?
by 月風

법구경 이야기

붓다-'법구경 이야기'

그가 내게 욕을 하고 나를 때리고, 나를 패배 시키고 나를 훔쳤다.
이렇게 앙심을 품는다면 그 원한은 고요해지지 않으리라.  (법구경:3)
그가 내게 욕을 하고 나를 때리고, 나를 패배 시키고 내 물건을 훔쳤다.
이런 생각을 품지 않으면 그 원한은 고요해 지리라. (
법구경:4)

어리석은 자는 언젠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에 다투고,
지혜로운 이는 잘 알기에 다투지 않는다. (
법구경:6)

경전을 가르칠 지라도,
제멋대로 지내며
실천하지 않는 자는
남의 소를 세는 목동처럼
깨달음의 열매를 맛 볼 수 없네. (
법구경:19)
경전을 적게 암송 할 지라도,
가르침을 실천하여
탐욕, 성냄과 어리석음을 없애고
가르침을 여실히 알아 해탈한 이는
이 삶과 저 삶을 붙잡지 않고,
깨달음의 열매를 맛보리라. (
법구경:20)

마음은 다스리기 어려움나니
항상 좋아하는 곳으로 빠르게 치닫는다.
마음을 길들여야 훌륭하나니
길들여진 마음이 행복을 가져온다. (
법구경:35)

적이 적에게 해를 끼치고
원수가 원수에게 해를 끼치는 것보다
삿된 마음이 내게 더 큰 해를 끼친다. (
법구경:42)

부모도 친척도
어느 누구도 해 주지 못하나니
바르게 나가는 마음만이
자신을 더욱 거룩하게 하리라. (
법구경:43)

아름답지만 향기 없는 꽃이
이익이 없듯이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이익이 없다. (
법구경:51)
아름다우면서 향기로운 꽃이
많은 이익을 주듯
잘 설해진 훌륭한 가르침도
따르고 실천해야만 많은 이익이 있다. (
법구경:52)

자신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는
오히려 지혜로운 자이지만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는
그야말로 정말 어리석은 자이다. (
법구경:63)

어리석은 자의 재주와 힘은
전혀 이득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독이 되어
자신의 복과 지혜마저 파괴할 뿐이다. (
법구경:72)

잘못을 일러주고 꾸짖어 주는
지혜로운 이를 만난다면
땅에 묻힌 금 항아리를
가리켜주는 사람처럼 가까이 하라.
그를 가까이 하면
나아갈 뿐 물러나지 않으리라. (
법구경:76)

농부는 물길을 내어 물을 끌어들이고
활 만드는 이는 화살을 곧게 만든다.
목수는 굽은 나무를 곱게 다듬고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잘 다스린다. (
법구경:80)

큰 바위산이 거센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이는
비난과 칭찬에 동요하지 않는다. (
법구경:81)

훌륭한 이는 집착을 버리고
덕 있는 이는 바라는 것을 말 하지 않으며
지혜로운 이는 행복과 불행을 만나더라도
기뻐하거나 낙담하지 않는다. (
법구경:83)

선악 그 두가지를 버리고
번뇌를 뛰어넘어 슬픔과 탐욕에서 벗어난 해맑은 사람
그를 일컬어 아라한이라고 한다. (
법구경:84)

이로움을 주지 않는 천 마디 말보다
들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이로움을 가져다 주는
한 마디 말이 더 가치있다. (
법구경:100)

전쟁터에서 백만 명을 정복한 것보다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사람이
더 위대한 승리자이다. (
법구경:103)

마음에 때가 없고 오염이 없는
청정한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
해로운 과보가 그에게 되돌아간다.
바람을 거슬러 던진 흙가루를
자신이 뒤집어 쓰듯이 (
법구경:125)

하늘 위 바다 속도 아니요
깊은 산 동굴 속도 아니다.
덮쳐오는 죽음을 피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
법구경:128)

살아있는 생명은
폭력에 떨고 죽음을 두려워 한다.
내가 두려워 하듯 남도 그러하니
그 누구도 괴롭히지 말라. (
법구경:129)

가는 말이 거칠면 오는 말도 거칠다.
거친말은 괴로움의 원인이니
그대에게 되돌아와 상처를 입히리라. (
법구경:133)

남을 꾸짖고 가르치듯이 자신을 꾸짖는다면
자신을 잘 다스린 사람이며 남을 다스릴 만 한다.
왜냐하면 자신을 다스리기가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
법구경:159)

어리석은 자는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성인의 가르침을 욕 되게 한다.
열매를 맺으면 죽는 대나무처럼
그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 (
법구경:164)

남을 이롭게 한답시고
자신의 이로움을 게을리 하지 마라.
자신의 이로움을 잘 살핀 뒤에
해야 할 일을 마쳐야 하리라. (
법구경:166)

지난 날 저지른 악행을
선행으로 덮는 사람
그가 세상을 비추네.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
법구경:173)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싫어하는 사람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함도 괴로움이고
싫어하는 사람을 보는 것도 괴로움이다. (
법구경:210)

집착이 슬픔을 낳고
집착이 두려움을 낳는다.
집착에서 벗어나면 슬픔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법구경:214)

분노는 자비로 이기고
악은 선으로 이겨라.
인색은 보시로 이기고
거짓말은 진실한 말로 이겨라. (
법구경:223)

늘 비난만 받거나
언제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고
현재에도 없다. (
법구경:228)

지혜로운 이는
몸과 말과 마음을 잘 지키고 다스리나니
그런 이가 진정
자신을 온전히 다스리는 사람이다. (
법구경:234)

탐욕보다 더한 불길은 없고
성냄보다 더한 밧줄은 없다.
어리석음보다 더한 그물은 없고
갈애보다 더한 강물도 없다. (
법구경:251)

말을 잘 한다고
지혜로운 자가 되지 않는다.
평화로우며 미움이 없고
두려움을 주지 않는 사람
그가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다. (
법구경:258)

작거나 크거나
그 어떤 허물도 짓지 않는 사람.
이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출가자이다. (
법구경:265)

여자에 대한
미세한 그리움이라도 남아있으면
얽매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송아지가 어미 소에 매어 있듯이. (
법구경:284)

여기서 우기를 보내고
저기서 겨울과 여름을 보내리라.
어리석은 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죽음의 위험이 다가오는 줄을 모른다. (
법구경:286)

아들도 지켜줄 수 없고
부모나 친척도 지켜줄 수 없다.
죽음이 닥친 이를
어느 누구도 지켜줄 수 없다. (
법구경:288)

눈 덮인 히말라야처럼
착한 사람은 멀리 있어도 잘 드러나고
밤에 쏜 화살처럼
악한 사람은 가까이 있어도 잘 드러나지 않네 (
법구경:304)

노새나 준마나 힘센 코끼리도 길들이면 훌륭하지만,
가장 훌륭한 것은 자신을 길들이는 것이다. (
법구경:322)

자신이야 말로 자신의 보호처이고
자신이야 말로 자신의 의지처이니
말 장수가 좋은 말을 잘 보호하듯이
그렇게 자신을 보호하라. (
법구경:304)

남을 괴롭히지 않는 것도 훌륭하지만
괴롭힘을 당하고서 화내지 않는 것은 더욱 훌륭하다.
해치려는 마음이 옅어질 수록
괴로움도 사라지리라. (
법구경:390)

지나간 과거를 붙들고 근심하지 말고
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지도 말라.
지금 이 순간도 마음이 머무는 바가 없다면
그대는 평화롭게 살아가리라.

늙음경 (숫따니빠따 제 사 장(sn4.6)에 나오는 경이다)
인생은 짧고 모두가 백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아무리 오래 살려고 해도 결국은 늙고 죽음이 온다.
집착 때문에 사람들은 슬퍼하지만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이 없고 곧 헤어지게 된다.
이 사실을 잘 알아 너무 오래 세속 생활을 하지 마라.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죽으면 사라진다.
현자는 이 사실을 알아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는다.
꿈속에서 만난 사람은 깨어나면 사라지듯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것도 이와 같다.
살아 생전에 보고 듣고 이름도 불러보지만
죽으면 이름만 남을 뿐이다.
탐욕스러운 자는 슬픔과 회한과 인색함을 버리지 못하고
현자는 소유를 버리고 평온속에 노닌다.
집착이 없는 비구는 홀로 머물며
거처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현자는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고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며
슬픔과 이기심도 머물지 않는다.
마치 연잎에 물방울이 머물지 못하듯이.
연잎이 물방울에 젖지 않듯
현자는 보고 듣고 인식한 것에 미혹되지 않는다.
현자는 인식에도 현혹되지 않고
청정하게 되는 것도 원치 않으며
탐착하지도 않고 탐착에서 벗어나려고도 하지 않는다.

축원게송
그대가 바라고 원하는 모든 일들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보름달이 가득 차듯이 모든 소망이 가득 채워지기를!
그대가 바라고 원하는 모든 일들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마나보주처럼 그대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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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불교를 접하며, 생기는 의문들을 정리 하였습니다. 앞으로 의문이 생기는 것은 추가 하고, 답을 찾으면 답을 달며 계속 갱신 할 예정입니다.

불교는 정말 알수록 매력적인 철학입니다.
저는 불교를 종교적인 믿음의 관점에서 접근 하는 것이 아니고,
행복을 누리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접근 하고 있어요.
불교에선 더 없는 행복에 이르는 길에 대해 가르치고 있죠.
사실 저는 우리나라의 국학에 관심이 더 많지만,
자료가 부족한 국학을 홀로 공부하기엔 내공이 부족합니다.
나중에 내공이 좀 더 쌓이면 국학을 공부하고 싶어요.
우선은 체계가 잘 잡혀있는 불교 기반으로 길을 걷습니다.
경전을 보거나, 법문을 듣다 보면 의문이 드는 점이 있는데,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께 질문을 하면, 보통 종교적인 관점에서 풀이를 해주십니다.
예를 들자면,
'안개속을 걸어도, 맑게 개인 곳을 걷듯 걸으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안개가 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법을 따라 안개가 걷힐때 까지 걷다 보면 갠다.'
라는 식으로요.
저는 보다 능동적인 해답을 원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우선 의문을 적어 봅니다.

by 月風

불교를 접하며 드는 의문들

혼백(魂魄)을 불교사상에 입각하여 보면, 혼(魂)은 의식,  마음을 백(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경전 또한 과거의 전통과 관습이 아닌가?

부처님 시대에도 이득과 명예를 쫒는 비구들이 많았다. 지금이라고 다를까?

부처님은 붓다가 되기위해 바라밀을 닦는 동안,
아내와 자식을 보시한 적이 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이 있는데,
자신의 바라밀을 닦기 위해서 보시를 하는것이 과연 올바른가?

경전에 등장하는 숫자들은 규칙성이 있는듯 하다.
001 - 일체지
002 - 육군비구가 둘씩 짝 지어 다닌다.
003 - 삼법인
004 - 사성제, 사분석지, 사념처, 사대요소
005 - 오계
006 - 육사외도. 육군비구
007 - 칠각지
008 - 팔계, 여덟가지 필수품
010 - 십선계, 십악업
080 - 부처님 열반 나이
120 - 장수하는 이들의 나이
500 - 큰 무리의 대부분은 500명

인체의 입자는
물,불,바람,땅,영양 요소와 더불어 생명 기능, 눈 감성 요소, 귀 감성 요소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각 입자에 있는 요소의 기능은 각각 다르다고 한다(같은 땅의 요소라도.)
그렇다면 입자가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도록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혹은 한 가지 요소 만으로 이루어 지도록 변화를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실험을 해 보려면, 깔라빠를 포착하는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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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만화책 보듯이 쉽게 보아 넘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고 두고 보려고, 초기불교에 대해 정리했어요.

언젠간 초기불교에 대해 정리한 이 글이 만화책을 읽듯 가벼운 마음으로 볼 날이 오겠죠.아직은 너무 심오하네요.^^;


불방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부 모아 한 낱말로 나타낼 수 있다면 불방일(appamāda)이다. 부처님의 말씀 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고, 부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는 마지막 순간에도 이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 방일((pamāda)의 반대어 이다.

방일(pamāda)
흐리멍텅, 혼미, 부주의 라는 뜻으로 mada(미치다, 취하다)에서 생겨난 단어이다.
  • 나쁜 행위에만 마음이 가 있는 상태이다. 무엇을 하거나 말하거나 생각하거나 나쁜 쪽으로만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방일이다.
  • 욕망을 일으키는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에 마음이 빼앗긴 상태이다. 마음이 이 5가지 대상으로 달려가는 것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방일이다.
  • 나쁜 짓을 하지 않더라도 좋은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방일이다. 왜냐면 마음은 좋은쪽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나쁜 쪽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한량없는 삶
한량없는 삶(Anekajati)은 부처님이 깨닫자 마자 읊으신 게송이다.

Anekajātisaṁsāraṁ, sandhāvissaṁ anibbisaṁ
Gahakāraṁ gavesanto, dukkhā jāti punappunaṁ.
Gahakāraka diṭṭosi, puna gehaṁ na kāhasi
Sabbā te phāsukā bhaggā gahakūṭaṁ visaņkhataṁ
Visaņkhāragataṁ cittaṁ taņhānaṁ khayamajjhagā.

한량 없는 삶, 윤회속을 헤매이며
집 짓는 자를 찾아 헤매었으나 찾지 못하여,
계속해서 태어남은 괴로움 이었네.
오, 집 짓는 자여, 이제 그대를 보았으니,
그대는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
서까래는 부서졌고 대들보는 뿔뿔히 흩어졌으며,
마음은 닙바나에 이르러 갈애의 소멸을 성취하였노라.

12연기
avijjāpaccayā sańkhārā,
무명을 조건으로 상카라들이 일어나고,
sańkhārāpaccayā viññāņaṃ,
상카라들을 조건으로 의식이 일어나고,
viññāņapaccayā nāmarūpaṃ,
의식을 조건으로 정신과 물질이 일어나고,
nāmarūpapaccayā saļāyatanaṃ,
정신과 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 기관이 일어나고,
saļāyatanapaccayā phasso,
여섯 감각 기관을 조건으로 접촉이 일어나고,
phassapaccayā vedanā,
접촉을 조건으로,느낌이 일어나고,
vedanāpaccayā taņhā,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일어나고,
taņhāpaccayā upādānaṃ,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일어나고,
upādānapaccayā bhavo,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일어나고,
bhavapaccayā jāti,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일어나고,
jātipaccayā jarāmaraņaṃ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sambhavanti.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 죽음, 슬픔,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뇌, 절망이 일어난다.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samudayo hoti.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무더기가 일어난다.

Aviijjāya tveva asesavirāganirodhā sańkhārānirodho,
무명이 남김 없이 사라지면 상카라들이 사라지고,
sańkhārānirodhā viññāņanirodho
상카라들이 사라지면 의식이 사라지고,
viññāņanirodhā nāmarūpanirodho,
의식이 사라지면 정신과 물질이 사라지고,
nāmarūpanirodhā saļāyatananirodho,
정신과 물질이 사라지면 여섯 감각 기관이 사라지고,
saļāyatananirodhā phassanirodho,
여섯 감각 기관이 사라지면 접촉이 사라지고,
phassanirodhā vedanānirodho,
접촉이 사라지면 느낌이 사라지고,
vedanānirodhā taņhānirodho,
느낌이 사라지면 갈애가 사라지고,
taņhānirodhā upādānanirodho,
갈애가 사라지면 취착이 사라지고,
upādānanirodhā bhavanirodho,
취착이 사라지면 존재가 사라지고,
bhavanirodhā jātinirodho,
존재가 사라지면 태어남이 사라지고,
jātinirodhā jarāmaraņaṃ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nirujjhanti.
태어남이 사라지면 늙음, 죽음, 슬픔,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뇌, 절망이 사라진다.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이와 같이 모든 괴로움의 무더기가 사라진다.

12 연기의 순서
무명 – 상카라(行) - 의식(識) – 정신과 물질 – 여섯 감각 기관[토대] – 접촉(觸) – 느낌(受) – 갈애(愛) – 취착(取)[집착] – 존재(有)[업] – 태어남(生) – 늙음과 죽음(老死)
삼세(三世) 인과(因果)
과거 과거의 다섯 가지 원인 – 무명, 상카라, 갈애, 취착, 존재
현재 현재의 다섯 가지 결과 – 의식, 정신과 물질, 여섯 감각 기관, 접촉, 느낌
현재의 다섯 가지 원인 – 무명, 상카라,갈애, 취착, 존재
미래 미래의 다섯가지 결과 – 의식, 정신과 물질, 여섯 감각 기관, 접촉, 느낌


팔정도 (깨달음에 이르는 길)
바른 말
바른 노력
바른 견해
바른 행동
바른 마음챙김
바른 생각
바른 생계
바른 집중(삼매)


  • 바른 말(正語) – 바른(능숙한) 말은 진실을 말하고, 악한말, 거친말, 쓸데 없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부처의 길로 나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능숙한 말인지 확인 하는 방법은 말을 하기 전에 다음을 자신에게 묻는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인가? 친절한가? 유익한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가? 지금이 말하기 적절한 때인가?’
  • 바른 행동(正業) – 바른(능숙한) 행위는 윤리적 생활을 하는 것. 특히 살생이나 도둑질(주지 않는 것을 갖는것을 삼간다.), 그릇된 성행위나 약물중독을 삼가라는 원칙을 제시한다. 고기를 먹는 것이 곧 살생은 아니다. 살생은 의도, ㅇ람, 계획, 그 계획의 실행까지를 포함한다. 고의적인 감감의 남용은 모두 피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탐욕을 놓아버리도록 돕고, 타인에 대한 관대한 마음을 계발하게 한다.
  • 바른 생계(正命) – 바른(능숙한) 생계는 적절한 직업이나 일을 선택하는 것이 왜 영적 수행에 중요한지, 그리고 직업윤리에 관련된 의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첫번째 단계에서 이 직업이 본질적으로 남과 자신에게 해로운지 아닌지를 고려한다. 두번째 단계에서, 이 직업이 오계중에 어떤것을 위반하게 하는지 안하는지 고려해 본다. 마지막으로 직업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이 마음의 안정을 방해하는지 안하는지 묻는다.
    손에 상처가 없으면, 독약을 만져도 해롭지 않다.
    상처가 없으면 독약이 스며들지 못하는 것처럼.
    악한 마음이 없으면 악이 스며들지 못한다. (DH 124)
  • 바른 노력(正精進) – 바른(능숙한) 노력은 명상에 동기를 부여하는 네 가지. 즉 부정적인 마음 상태를 예방하고, 부정적인 마음 상태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배양하고,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네 단계를 설명한다. 열 가지 족쇄가 강하고 거칠게 나타나는 다섯 가지 장애로는 탐욕, 악의, 혼침과 졸음, 들뜸과 걱정, 의심이 있다. 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시하기,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리기, 장애를 그 반대의 특성을 가진것으로 치환하기, 자신을 설득하기, 그래도 안된다면 온 힘을 다해 장애를 짓밟아 버리는 방법이 있다.
  • 바른 마음챙김(正念) – 바른(능숙한) 알아차림은 알아차림 명상의 실천. 특히 자신의 몸,느낌,마음,마음의 대상에 대한 알아차림을 기르는 것을 다룬다. 알아차림은 무상(無常)·불만족(苦)·영원하거나 변하지 않는 자아나 영혼은 없다(無我)는 모든 존재의 세가지 특성(三法印)에 관한 통찰 지혜를 둔다. 마음을 호흡과 결합시키면 마음을 현재로 가져오게 된다. 호흡은 또한 다른 현상들을 고찰한 다음에 마음이 돌아올 수 있는 집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 바른 집중(正定,삼매) – 바른(능숙한) 집중은 우리가 명상하면 도달할 수 있는 ㅔ 단계의 깊은 선정에 대해서 다룬다. 능숙한 집중의 특징은 건전할 것, 초점이 하나의 대상에 모아져 있을 것, 알아차림과 함께 적용할 것. 이렇게 세 가지 이다. 상당 기간 건전한 집중을 연습하면, 호흡이 아주 미세해져서 사라진 것 같을 것이다. 코끝등 초점을 맞추고 있던 지점의 기억이 ‘집중의 표상’이라고 하는 즐거운 감각으로 바뀐다. ‘하나의 대상에 초점이 모아짐’은 집중의 표상이 사라진 다음에 마음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마음상태를 말한다. 완전한 집중 1단계의 구성요소는 향하는 생각, 지속적 고찰, 기쁨, 행복감, 통합기능을 하는 집중이다. 그것은 대단히 즐겁다.
  • 바른 견해(正見) – 바른(능숙한) 이해. 즉 부처의 메시지를 능숙하게 이해하는 것은 인과응보와 사성제의 관점에서 능숙한 행위를 이해하고, 그것들이 부처의 가르침의 체계 전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 바른 생각(正思惟) - 바른(능숙한) 생각은 보시 또는 놓아버리기, 자애, 그리고 연민이라는 세가지 긍정적인 생각을 가르친다.

일곱 가지 재산
세간의 재산은 아무리 많더라도 재난을 당하거나 도둑 맞거나 사업이 망하면 사라진다.
그러나 믿음, 계행, 악행을 두려워함, 악행을 부끄러워함, 법문을 들음, 보시, 지혜라는 재산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고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해탈로 인도한다.


두 가지 의무
와사두라(vāsadhura) - 삶의 의무 또는 수행의 의무로 수행을 통해 일대사(一大事)를 해결하는 것
빠리얏띠두라(parriyattidhura)교학의 의무로 삼장을 외우고 가르쳐 삼장의 가르침이 끊어지지 않게 후대에 전하는 것
출가자는 둘 중 한 가지만 선택해서 평생 살아가는 거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출가자는 세 가지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첫 번째는 교학을 배우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배운바를 실천에 옮기는 것. 즉 수행을 말하며 세 번째는 깨달음을 실현하여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홀로있음
viveka(멀리 떠남)의 번역어 이다. 멀리 떠남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몸에서 멀리 떠남 – 친구들과의 놀이나 세속의 잡다한 일상사에서 멀리 떠나 숲에 들어가 홀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닦는 경우를 말한다. 즉 외부의 감각 대상의 유혹에서 벗어나 홀로 머무는 것이다.
  2. 마음에서 멀리 떠남 – 8선정중 하나에 들어 마음이 일시적으로 번뇌에서 멀리 떠난 경우 이다. 즉 내면의 욕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3. 갈애에서 멀리 떠남 – 닙바나를 증득하여 갈애와 집착에서 영원히 멀리 떠난 경우이다. 복잡한 세속을 벗어나 산으로 들어가는 것 만이 멀리 떠남 또는 출가라고 생각한다면 불교를 염세주의나 허무주의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하지만 진정한 멀리 떠남은 몸이 어디에 있든 마음이 외부의 대상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깨어있음이 진정한 멀리 떠남이다.

두타행
두타행(Dhutanga)은 옷, 음식, 거처에 대한 것을 제거하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 번뇌(오염원)을 제거하고 홀로 머물고, 청정한 지혜를 얻기 위해 수행한다.
분 류 수행법
입는 가사에 관한 것
(衣)
시체를 싸는 천으로만 가사를 만들어 입는 수행
가사 한 벌(三衣)만 수용하는 수행
음식에 관한 것
(食)
탁발음식만 수용하는 수행
차례대로 탁발하는 수행
한 자리에서만 먹는 수행
발우[한 개]의 탁발 음식만 먹는 수행
나중에 얻은 밥을 먹지 않는 수행
거처에 관한 것
(住)
숲에 머무는 수행
나무 아래 머무는 수행
노천에 머무는 수행
공동 묘지에 머무는 수행
배정된 대로 머무는 수행
정진에 관한 것
(精進)
눕지 않는 수행


행복의 근원 세가지
  • 집착에서 오는 가장 낮은 단계의 행복 – 감각의 탐닉, 육체적 쾌락, 물질적 만족등 세속적 행복
  • 출리(出離,renunciation)의 행복 – 감각적 욕망이 없는 마음가짐. 정신적인 계발을 추구하기 위하여 세속적 인연을 끊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혼자사는 기쁨. 보시(generosity)는 출리의 강력한 형태의 하나다.
  • 가장 고귀한 행복 – 깨달음의 각 단계에 이를 때마다 생기는 지복(至福)

네 가지 필수품
  1. 의복
  2. 탁발 음식
  3. 거처 – 거처는 작은 꾸띠에서 거대한 사원까지 다 해당 된다.

비구 8물
비구가 항상 갖추어야 할 여덟 가지 필수품
  1. 웃가사
  2. 아랫가사
  3. 두겹가사
  4. 발우
  5. 물 거르는 주머니
  6. 삭도
  7. 바늘
  8. 깔개

가사를 입는 방법
  1. 사원 안에서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입는다.
  2. 법회와 우뽀사타와 같은 공식 행사나 스승을 친견 할 때는 왼팔 전체를 감싼다.
  3. 탁발을 가는 등 사원 밖을 벗어날 때는 목 위와 손 다리를 제외한 온 몸을 감싼다.
    *탁발을 나갈 때 고개를 좌우로 돌려 구경해서는 안된다. 오직 정면 3,4미터 앞 만을 응시하고 눈은 내리 깔고 발의 움직임에 마음을 집중하고 다섯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대상에 주의 깊게 알아차려 감각 기능을 보호한다.


불교의 세계관
세 상
영역
수명


4

31
비상비비상처천
84000대겁
30
무소유처천
60000 대겁
29
식무번쳐천
40000 대겁
28
공무변처천
20000 대겁

16
4선
27


색구경천
16000 대겁
26
선견천
8000 대겁
25
선현천
4000 대겁
24
무열천
2000 대겁
23
무번천
1000 대겁
22
무상유정천
500 대겁
21
광과천
500 대겁
3선
20
변정천
64대겁
19
무량정천
32 대겁
18
소정천
16 대겁
2선
17
광음천
8 대겁
16
무량광천
4 대겁
15
소광천
2 대겁
초선
14
대범천
1 무량겁
13
범보천
½ 무량겁
12
범중천
1/3 무량겁

11
욕계
육천
11
타화자재천
16000 천상 년
10
화락천
8000 천상 년
9
도솔천
4000 천상 년
8
야마천
2000 천상 년
7
삼십삼천
1000 천상 년
6
사대왕천
500 천상 년
인간
5
인간
정해지지 않음
악처
4
아수라계
정해지지 않음
3
아귀계
정해지지 않음
2
축생계
정해지지 않음
1
지옥
정해지지 않음
사악처
  1. 지옥 – 사천왕천에 사는 야마왕들과, 사천왕 천에 속하는 나찰들이 지옥사자로써 야마왕을 돕는다.
    1. 팔대 지옥
      1. 등활지옥
      2. 흑습지옥
      3. 중합지옥
      4. 규환지옥
      5. 대 규환 지옥
      6. 초열지옥
      7. 대 초열 지옥
      1. 무간지옥
    1. 소지옥
      1. 분뇨 지옥
      2. 뜨거운 잿더미 지옥
      3. 가시나무 숲 지옥
      4. 칼잎나무 지옥
      5. 잿물 지옥
  1. 축생 – 이들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동물, 곤충, 고기, 새, 벌레 들이다.
  2. 아귀 – 탐욕이 강한 굶주림 귀신이다.
  3. 아수라 – 바다 속, 강변 등지에서 머무는 매우 굶주리고 목마른 존재 들이다. 이 아수라는 아귀의 일종이다.

악처에 태어나는 원인 (열가지 악업)
  • 몸으로 짓는 세가지 악업 – 살생, 도둑질, 삿된 음행
  • 입으로 짓는 네가지 악업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 증언을 하는 거짓말, 화합을 깨고 분란을 일으키는 이간질, 남을 화나게 하는 욕설,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꾸며내는말
  • 마음으로 짓는 세가지 악업 – 탐욕, 성냄, 삿된 견해

인간
부모를 죽일 정도의 아주 악한 마음부터, 붓다가 될 수 있는 선한 마음까지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한다.

욕계 천상
  • 사천왕천 – 천상중에서 가장 낮은 하늘이며 수미산의 중간에 있다고 한다.
  • 삼십삼천 – 호화롭고 아름답다. 남자는 20세 여자는 16세의 모습의 아름다움으로 한 평생 머문다. 십선계를 지키고 선행 공덕을 지은 자는 욕계 천상에 태어난다.

색계
색계 선정에 든 상태에서 임종을 맞으면 색계에 태어난다.

무색계
무색계 선정에 든 상태에서 임종을 맞으면 무색계에 태어난다.

정거천
정거천은 번뇌가 거의 없는 아나함과를 성취한 성인들이 이곳에 태어나 머물다가 아라한이 되어 이곳에서 빠리닙바나에 든다.


붓다의 제자

41명의 으뜸가는 장로 중 11명
  • 안냐 꼰단냐(Anñā Kondañña) – 최초의 비구
  • 사리뿟다(Sāriputta, 사리불) – 지혜 제일, 상수제자
  • 마하 목갈라나(Mahāmoggalāna, 목건련) - 신통 제일
  • 마하 깟사빠(Mahākassapa, 대가섭) – 두타행(dhutanga) 제일
  • 왁깔리(Vakkali) – 신심 제일
  • 라훌라(Rāhula) – 계·정·혜 삼학에 대한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는 데서 제일
  • 아난다(Ānanda,아난) 다문(多聞)제일, 법문을 기억하는데서 제일, 법문을 이해하는데서 제일, 노력에서 제일(법문을 배우려는 노력,기억하고 암송하려는 노력,시봉하려는 노력등), 시자 소임에서 제일
  • 바꿀라(Bakula) – 건강에서 제일
  • 우빨리(Upāli, 우바리) – 지계(持戒) 제일
  • 까디라와니야 레와따(Khadiravaniya Reata) – 숲속에 머무는 데서 제일
  • 모가라자(Mogharāja) – 거친 옷을 입는데서 제일

13명의 으뜸 장로니 중 5명
  • 마하 빠자빠띠 고따미(Mahāpajāpati Gotami) – 최초의 비구니
  • 케마(Khemā) – 비구니 가운데 지혜 제일
  • 웁빨라완나(Uppalavannā) – 비구니 가운데 신통 제일
  • 빠따짜라(Patacārā) – 비구니 가운데 지계 제일
  • 끼사고따미(Kisāgotami) – 비구니 가운데 누더기를 입는 데서 제일

10명의 으뜸가는 남자신도 중 5명
  • 따붓사(Tapussa),발리까(Bhallika) – 최초로 귀의한 재가신도
  • 아나타삔디까(Anāthapindika) – 보시제일
  • 찟따(Citta) – 재가신도 가운데 설법 제일
  • 나꿀라삐따(Nakulapita) – 부처님과 친밀한 데서 제일
  • 수라암밧타(SūraAmbattha) -신심 제일

10명의 으뜸가는 여자신도 중 4명
  • 수자따(Sujāta) – 최초로 귀의한 여자 재가신도
  • 위사카 미가라마따(Visākhā) – 여자 신도 가운데 보시 제일
  • 까띠야니(Kātiyāni) – 신심 제일
  • 나꿀라마따(Nakulamatā) – 부처님과 친밀한데서 제일

참고 자료
『부처의 길, 팔정도』 -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 지음, 오원탁 옮김.
『법구경 이야기』 – 무념·응진 역.
『한국 파욱 센터 예불문』
초기 불교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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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