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통에 숙성시킨 에일 맥주 올라덥.

Ola Du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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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수돗물 마시고 배탈이 나서 고생을 했습니다.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수돗물 먹어도 아무 탈이 없었는데 아일랜드의 수돗물은 저한테 안 맞는군요.
그래서 가게에 물을 사러 갔죠.
그런데 맥주가 먼저 눈에 띕니다.
'Haviestoun Ola dubh 18년 산! 원래 만 원 하는 거, 초특가 팔천 원!'
'뭐야 맥주가 뭐 이리 비싸. 술집도 아니고 슈퍼에서.'
위스키 통에 숙성시킨 에일 맥주.
도수는 8도.
Ola Dubh는 까만 기름(Black Oil)이란 뜻이라 써 있네요.
한 번도 마셔보지 못한 스타일의 맥주라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맛이 괜찮군요!
입안 가득 퍼지는 쌉싸름한 향과
끝의 달곰함.
마음에 드는 맥주에요!
지금껏 마셔본 맥주 중에 으뜸입니다.
40년산도 있다던데, 다음에 한번 마셔봐야겠어요.:D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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