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세바스티안 소갈비 구이 맛집. 네스토르 바.


네스토르 바 입구-'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산 세바스티안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며칠 묵으며 그냥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도 기본은 했다.
네스토르 바(Bar Nestor)는 박물관을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그리고 여기서 소고기를 한 번 먹고 나서는 이걸 먹으러 스페인에 종종 와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본 소고기 중에 제일 맛있다.
그 소고기 메뉴 이름은 Chuleta de buey로 소갈비 구이로 킬로당 40유로에 판다.
다른 집에서도 Chuleta de buey를 먹어 보았는데, 그 집도 맛이 괜찮았지만, 네스토르 바에서 먹은 고기가 훨씬 더 맛있었다.
일단 여기서 고기를 한 번 맛보면, 내가 지금껏 먹어왔던 소고기는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지 자아 성찰에 빠지게 된다.
마치 내가 나라고 믿어왔던 존재가 다른 무엇이 된 것처럼 네스토르 바의 이 소갈비 구이는 내가 지금껏 알던 소고기를 오징어로 만들어 버렸다.

고추와 토마토-'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무엇으로 드릴까요?-'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토마토-'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고추-'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고기 Chuleta de buey-'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네스토르 바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얼만큼을 구워줄까 묻고, 조금 기다리면 맛있게 구워서 나온다.
고기 위에 뿌려진 하얀 가루가 소금인지 필로폰인지 모르겠지만, 입에 착착 감기긴 맛이 일품이다.
토마토 샐러드와 구운 고추를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다.
네스토르 바.
Chuleta de buey.
자꾸만 생각나는 맛집이다.

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Bar Nestor)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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