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부슬비가 내리는 저녁 골목을 지나다가 느낌이 좋은 식당을 발견했다.
밥을 먹기엔 늦은 시간이라 이틀 뒤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 두었다.
이틀은 금방 지나갔고, 기대에 찬 발걸음으로 자카란다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하기 쉬운데 자카란다 식당은 큰 만족을 주었다.
일단 분위기가 좋고, 친절했으며, 음식 맛도 보통 이상이었다.
마드리드에서 살다 오신 주인아저씨는 동네 사람 대하듯 편안히 대해주시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친절히 설명도 잊지 않으셨다.
끝이 좋아야 좋은 기억을 남기는 법인데,
디저트는 미각에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곳 음식이 맛있다고 기억하는 데는 테이블에 앉자마자 나온 올리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좋은 올리브로 집에서 만든 올리브 절임.
지금껏 먹어본 올리브 중 제일 맛있었다.
산탄데르 자카란다 레스토랑.
분위기, 친절, 맛 삼박자를 고루 갖춘 좋은 식당이다.

자카란다 레스토랑 위치



입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메뉴-'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올리브-'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빵-'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이름 모를 요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이름모를 요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고기-'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오징어 먹물 밥-'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고기-'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케이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초코 디저트-'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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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음식, 쇼핑 부족한 것 없이 다 있는 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


우르메아 강변(Urumea Itsasadarra)-'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산 세바스티안.
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 길을 걷기로 결정하고 가장 기대되었던 도시다.
지난 여름 이곳에서 보냈던 추억이 이번 여행의 기대감을 빵처럼 부풀렸다.
이곳에 다시 오기를 얼마나 바랐던가?!

우르굴 산(Monte Urgull)-'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우르굴 산 풍경(Monte Urgull)-'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바다-'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요트-'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지난 여행 때는 오르지 않았던 우르굴 산을 아침 산책 삼아 올랐다.
이때는 요트 축제가 있는 기간이라 산 세바스티안에 사람이 아주 많았다.
사람들이 우르굴 산에 올라 팀 응원복을 입고 요트 경기를 응원했다.

네스토르 바 소갈비 구이(Bar Nestor ,Chuleta de Buey)-'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네스토르 바 소갈비 구이(Bar Nestor ,Chuleta de Buey)-'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다시 찾은 네스토르 바
여기 고기를 다시 맛보기를 얼마나 학수고대했던가?!
그러나 그때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주던 직원도 없었고,
요트 축제로 사람이 워낙 붐벼서인지 고기도 대충 구워 나왔다.
겉은 심하게 탔고, 속은 하나도 안 익었다.
고기 품질도 전만 못하다.
게다가 고기를 먹는 내내 바로 옆에서 쪼그려 앉은 사람들이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네스토르 바가 산 세바스티안이라는 도시 추억의 반을 차지했는데, 이제는 여기 네스토르 바 때문에 산 세바스티안을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산 세바스티안에 온다면 이 동네 축제 기간을 꼭 피해서 와야지.
어쩜 그때는 고기 맛이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핀초(Pintxos)-'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핀초(Pintxos)-'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핀초(Pintxos)-'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그래도 밤중에 돌아다닌 핀초(Pintxos) 투어는 좋았다.
특별히 바를 정해서 간 건 아니고, 골목마다 한 집씩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다 맛있었다.
문어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고, 염소 치즈(Queso de cabra)의 풍성한 향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길거리 아이스크림(Gelateria Boulevard)-'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길거리 아이스크림(Gelateria Boulevard)-'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길거리 아이스크림(Gelateria Boulevard)-'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Gelateria Boulevard
이번 산 세바스티안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먹거리를 말하라면 이 아이스크림 집이다.
그냥 길거리 아이스크림 가게이고, 이 동네는 이 아이스크림 집이 아주 많다.
'뭐 그저 그런 아이스크림이겠지 그래도 더우니까 한 입 먹자.'
한 입 먹었는데, 입맛에 딱 맞는 아이스크림이다.
다른 맛 아이스크림은 그냥 그런데,
레몬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단지 내가 원래 좋아하는 레몬 맛과 코코넛 맛에 다른 잡맛이 안 섞여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하루 두 번씩 꼬박 먹었다.
한 번에 세 가지 맛을 먹었는데, 다른 맛은 다 그냥 그런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그래서 결국 리몬, 코코 + 아무거나로 메뉴가 굳혀졌다.
다음에 또 산 세바스티안에 가면 이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

해변-'산 세바스티안 둘러보기(Sightseeing San Sebastian, Spain)'

산 세바스티안은 해변도 참 좋은데, 이번에는 일광욕만 좀 하고 물에 들어가진 않았다.
산 세바스티안.
작은 동네인데 놀 거리도 많고, 맛집도 많다.
짧은 동선으로 많은 걸 즐기기 좋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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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미슐랭 3스타 맛집. 아르작.


아르작-'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건물-'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산 세바스티안은 인구가 20만도 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미식가라면 꼭 들러봐야 할 도시로 꼽힌단다.
맛집이 워낙 많아서라고 하는데, 아무 데나 들어가도 평균 이상의 맛이었다.
미슐랭 가이드도 이곳을 놓치기 싫었는지 치열하게 맛집투어를 하고는 30곳이 넘는 맛집을 엄선했다.
시간과 돈의 여유가 있다면 모든 맛집을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러나 단지 며칠 머물다 가는 여행자에겐 해변에 누워 햇볕을 받고, 바다에 뛰어들어 파도를 즐기는 것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만큼이나 즐겁기에 유명한 맛집을 한곳만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3개 준 맛집이 산 세바스티안에는 무려 세 군데나 된다.
마르틴 베라사테기, 아켈라레 그리고 아르작.
셋 중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아르작을 가보기로 했다.
바스크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평을 본 것 같았고, 트립어드바이저 평도 썩 괜찮았다.
그리고 아르작은 중심가에서 제일 가까웠다.
찾아가기 부담 없어서 설령 아주 특출나게 맛있지 않더라도 실망을 덜 할 것 같았다.
일단 분위기를 보려고 점심 즈음 들렀다.
조용한 동네에 평범한 건물.
아르작이라는 간판도 그리 튀지 않고, 손님도 눈에 띄지 않는다.
혹시 바로 식사가 되는지 물었더니 당일 예약이 모두 차서 안 된단다.
다행히 이틀 후 점심에 예약이 된다기에 예약을 걸었다.
"까바 한잔 하시겠습니까?"
의도치 않은 낮술을 하고 돌아왔다.
사실 아르작에 발을 디디기 전까지는 고민을 많이 했다.
'밥 한 끼에 너무 큰 돈을 쓰는 건 아닐까?'
끼니를 때우는 값이라면 지나치게 큰돈이다.
그렇지만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요리라는 특별한 경험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테이블-'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이틀은 금방 지나갔고 입맛을 다시며 아르작을 찾았다.
뭐가 제일 입맛에 맞을지 알면 단품을 주문하는 것이 좋겠지만,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맛보려고 아르작 테이스팅 메뉴를 주문했다.

빵-'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요리-'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요리-'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요리-'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요리-'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요리-'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 달걀.-'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 초콜릿-'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디저트-'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테이스팅 메뉴-'산 세바스티안 아르작 Arzak San sebastian'

요리가 나올 때마다 감탄했다.
우선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뛰어난 맛으로 미각을 만족하게 한다.
아르작의 한 접시 음식에 얼마나 큰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겠다.
요리마다 이야기를 담으려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과연 미슐랭 3스타에 오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파도치는 바다화면을 띄운 태블릿 위에 생선 요리를 올려 나왔을 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한 번쯤은 겪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회와 비둘기요리에선 약간 비린맛이 나서 아쉬웠지만, 나머지 요리는 다 맛있었다.
둘이서 테이스팅 메뉴와 까바 두잔을 마시고 500유로가 나왔으니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만약 산 세바스티안에 다시 가서 열흘을 지낸다면, 아르작을 가기보단 네스트로 바에서 소고기를 10번 먹겠다.
그건 이미 아르작을 경험했기 때문이고,
만약 아르작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그 경험을 위해 한 번은 꼭 들르겠다.
음식의 맛과 멋. 그리고 장인정신을 엿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르작.
이곳에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요리를 맛보았다.

아르작 홈페이지

https://www.arzak.info/index.php

산 세바스티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아르작 위치



산 세바스티안 미슐랭 가이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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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세바스티안 소갈비 구이 맛집. 네스토르 바.


네스토르 바 입구-'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산 세바스티안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며칠 묵으며 그냥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도 기본은 했다.
네스토르 바(Bar Nestor)는 박물관을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그리고 여기서 소고기를 한 번 먹고 나서는 이걸 먹으러 스페인에 종종 와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본 소고기 중에 제일 맛있다.
그 소고기 메뉴 이름은 Chuleta de buey로 소갈비 구이로 킬로당 40유로에 판다.
다른 집에서도 Chuleta de buey를 먹어 보았는데, 그 집도 맛이 괜찮았지만, 네스토르 바에서 먹은 고기가 훨씬 더 맛있었다.
일단 여기서 고기를 한 번 맛보면, 내가 지금껏 먹어왔던 소고기는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지 자아 성찰에 빠지게 된다.
마치 내가 나라고 믿어왔던 존재가 다른 무엇이 된 것처럼 네스토르 바의 이 소갈비 구이는 내가 지금껏 알던 소고기를 오징어로 만들어 버렸다.

고추와 토마토-'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무엇으로 드릴까요?-'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토마토-'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고추-'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고기 Chuleta de buey-'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 Bar Nestor'

네스토르 바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얼만큼을 구워줄까 묻고, 조금 기다리면 맛있게 구워서 나온다.
고기 위에 뿌려진 하얀 가루가 소금인지 필로폰인지 모르겠지만, 입에 착착 감기긴 맛이 일품이다.
토마토 샐러드와 구운 고추를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다.
네스토르 바.
Chuleta de buey.
자꾸만 생각나는 맛집이다.

산 세바스티안 네스토르 바(Bar Nestor)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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