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있는 도미토리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AslanGuest House Sanliurfa Turkey)
옥상에 있는 도미토리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건물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AslanGuest House Sanliurfa Turkey)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건물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

식당 겸 정원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AslanGuest House Sanliurfa Turkey)
식당 겸 정원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

아침 식사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AslanGuest House Sanliurfa Turkey)
아침 식사 - 산리우르파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

문 연지 반년밖에 안되었다는 아슬란 게스트 하우스는,
19세기 집을 개조하여 만든 숙소입니다.
발릭리 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도미토리는 3층인데, 화장실이 1층에 있어서 좀 번거로운 점과
무선 인터넷은 이용할 수 없는 점이 좀 아쉬운 곳이었지만,
나머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넓고 쾌적한 방이 우선 마음에 들었고,
깨끗하고 조용한 마당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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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란 테페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아슬란 테페 - 말라티아 구경

아슬란 테페 유적사이로 솟아난 뼈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아슬란 테페 유적사이로 솟아난 뼈 - 말라티아 구경

옛 여행자 숙소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옛 여행자 숙소 - 말라티아 구경

참 오래된 집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참 오래된 집 - 말라티아 구경

호수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호수 - 말라티아 구경

말라티아는 작은 도시로 구경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박물관과 아슬란 테페 정도 일까요?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아슬란 테페는,
복원 중인 유적 하나와 폐허라고 부르기 민망한 공터가 있을 뿐입니다.
근처의 마을엔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
여관으로 쓰였던 건물이 흥미로웠습니다.
가운데가 뚤린 사각형 모양의 건물로,
중앙엔 분수가 있고 사각형 벽을 따라 방이 있습니다.
방 앞에는 말을 매어둘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고요.
비록 지금은 영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텅 빈 여관 마당에서 건물을 한번 둘러보니,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이 상상 되었습니다.
마을 근처에 있는 조그만 호수가 하나는 해질녘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사람들이 종종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곳이죠.
박물관은 별  기대 없이 갔습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괜찮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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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람에 희생된 소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Byram Malatya Turkey)
바이람에 희생된 소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바이람 나마즈 가는길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Byram Malatya Turkey)
바이람 나마즈 가는길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소 잡는 의식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Byram Malatya Turkey)
소 잡는 의식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새벽같이 일어나 이슬람 식으로 세수를 하고,
발을 닦고 바이람 나마즈(바이람 예배)를 드리러 모스크로 갑니다.
조그만 동네 모스크엔, 온 동네 남자들이 다 모여서 마당까지 발 디딜 틈이 없네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순 없지만,
주문 같은 기도문을 어설프게 웅얼거리며 나마즈를 드렸습니다.
나마즈가 끝난 후엔 아침을 먹고 조금 쉬고는,
소를 잡는 곳으로 갔어요.
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이슬람 문화에 호기심이 부쩍 생겼었죠.
그중 하나가 이 바이람 인데요.
양이나 소를 잡아 신에게 바친 후 가족과 친구들이 나눠 먹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기를 배푸는 명절입니다.
처음 보는 소 잡는 장면은 유쾌하지 않았지만,
궁금했던 소설 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와 닿았습니다.
바이람 때 여행을 하신다면 계획을 널널하게 잡는게 좋아요.
바이람 기간에는 영업을 안 하는 곳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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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 말라티아 부육 호텔 (Buyuk Hotel Malatya Turkey)
열쇠 - 말라티아 부육 호텔

식당 - 말라티아 부육 호텔 (Buyuk Hotel Malatya Turkey)
식당 - 말라티아 부육 호텔

엘리베이터 - 말라티아 부육 호텔 (Buyuk Hotel Malatya Turkey)
엘리베이터 - 말라티아 부육 호텔

여행자가 드문 말라티아에선 호스텔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몇 곳의 호텔을 들어가 보았지만,
바이람이 가까워서인지 빈방이 없더군요.
빈방은 있었으나, 가격만 물어보고 나왔던 부육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정찰제여서 에누리는 일체 없다네요.
호텔은 낡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곳입니다.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인터넷도 빵빵하게 잘 잡힙니다.
아침은 다른 곳과 별 다름없는 터키식 아침 식사이지만,
뷔폐식이기에 마음껏 편식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당에 비추는 따스한 아침 햇살이 식욕을 한층 북돋아 주죠.
오랜만에 편안하게 몸과 마음의 피로를 모두 풀어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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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래메로 가는 승객을 네브쉐히르에서 내리도록 하고,
투어를 팔아 치우기에 안 좋은 소문이 무성한 곳입니다.
괴레메의 여행사와 펜션들에서 상도덕이 없다고 욕하는 곳이에요.
저는 원래 투어를 좀 할 생각이었기에 가격만 맞으면 예약하려고,
네브쉐히르의 삐끼를 따라 갔어요.
다양한 언어로 후기가 적힌 종이들로 사무실이 도배 되어 있습니다.
물론 나쁜 건 잘 안 붙여 놓겠지만,
한국어로 써진 후기들을 읽어보니 대체로 평이 좋아요.
레드투어와 그린투어를 하려고, 가격을 물어봤죠.
알아봤던 가격 그대로 부르기에, 괴레메 가서 하겠다고 하니까 좀 할인해 주더라고요.
어차피 하려고 했던 투어를 저렴하게 예약해서 기분 좋게 사무실을 나왔어요.
레드 투어가 있는날 아침.
다른 투어 팀들은 모두 떠나고,
저 혼자 한 시간 동안 펜션 앞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좀 늦는구나?'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봤죠.
오는 중이랍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래요.
한 시간 더 기다렸죠. 안 와요.
환불을 받으려고 네브쉐히르 버스 터미널의 사무실에 찾아갔더니 직원이 없어요.
전화를 해보니, 자긴 좀 바쁘다고 저녁때 다른 호텔에 와서 돈을 받아가라네요.
그 호텔에 찾아가서 돈을 받으러 왔다고 하니,
자기는 모르는 일 이라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겨우 돈을 받았네요.
짜증이 나서 전화를 걸었더니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이제 돈 돌려 받았으니까 아무 문제 없는거지? 끝난거야~"
옛 사람들은 마음이 고와서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고 했었는데,
저는 욕밖에 줄 수 없더라고요.
"WTF? 잘끝나? 내가 니네 때문에 하루 종일 얼마나 개 고생을 했는데, 이거 어떻게 보상 할 거야?"
그래서 결국.
"아 진짜 진짜 쏘리. 그린투어 그냥 해줄게 오케이?"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네브쉐히르에 있는 락타운 여행사.
 복불복인 여행사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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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굽 바위산 - 네브쉐히르와 우르굽(Nevsehir and Urgup)
우르굽 바위산 - 네브쉐히르와 우르굽

우르굽 마을 - 네브쉐히르와 우르굽(Nevsehir and Urgup)
우르굽 마을 - 네브쉐히르와 우르굽

일몰 - 네브쉐히르와 우르굽(Nevsehir and Urgup)
일몰 - 네브쉐히르와 우르굽

레드 투어를 가는 날 아침.
아무리 기다려도 투어 버스가 오질 않습니다.
두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말이죠.
네브쉐히르 버스 터미널에 있는 사무실에서 환불을 받으려고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친구가 터키 여행 막바지라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었습니다.
대형 마트 중엔 BIM이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다는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정보 등을 들을 수 있었죠.
투어를 예약했던 사무실엔 직원이 없어서 허탕을 쳤지만,
마침 네브쉐히르 장날이라 군것질 거리를 묵직하게 샀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네요. 하하.
네브쉐히르 월요일 장은 과일,견과류,의류,생필품등
팔 수 있는 건 다 파는 큰 규모의 장이 열려요.
주변에 대형 마트도 많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장 보러 많이 나온 걸 보면,
가격대가 괜찮은 모양입니다.
장을 보고 버스를 타는 길에 통닭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통닭은 언제나 진리죠.
마침 가격도 저렴해서 한 마리 사서 우르굽으로 갔습니다.
우르굽엔 유명한 와인셀러가 있으니,
괜찮은 녀석을 건지면 통닭과 함께 먹을 기대에 부풀었었죠.
막상 와인셀러에 도착했을 땐 마음을 움직이는 와인을 못 찾아서 그냥 나왔어요.
'버스 막차는 6시니, 어디 공원에나 앉아서 맥주랑 통닭을 먹으면 되겠군.'
어슬렁대며 여유를 부리다가, 혹시나 해서 막차를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4시에 끊겼다는군요.
공원에서 먹으려고 했던 맥주와 통닭을 들고 네브쉐히르행 버스를 탔습니다.
중간에 내려서 괴레메까지 걸어가기 위해서죠.
도로 한가운데 내려 괴레메 방향으로 좀 걷다가 산 중턱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배가 고팠거든요.
해지는 카파도키아를 바라보며 먹는 치맥은 진리였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나니 괴레메 까지 걸어 가는 길이 힘들지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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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 솓은 바위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Goreme panoramic view, Uchisar castle)
삐죽 솓은 바위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파노라믹 뷰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Goreme panoramic view, Uchisar castle)
파노라믹 뷰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산속의 찻집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Goreme panoramic view, Uchisar castle)
산속의 찻집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우치사르 케슬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Goreme panoramic view, Uchisar castle)
우치사르 케슬 - 괴레메 파노라믹 뷰, 우치사르 케슬

카파도키아 괴레메에 숙소를 잡고,
가장 먼저 돌아본 곳은 괴레메 파노라믹 뷰와 우치사르 케슬입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삐죽삐죽 솓은 바위가 마냥 신기하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 우치사르까지 가는 길 풍경이 참 만족스럽습니다.
반바지를 입고 가서, 가시 달린 잡초에 생채기가 좀 나긴 했지만 말이에요.
산길엔 위험해 보이는 개가 돌아다니니, 주의해서 걸어야 합니다.
길을 좀 해매었지만 무사히 우치사르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점심때라 허름한 식당에서 도네르 케밥으로 점심을 먹었어요.
괴레매는 비싼 레스토랑만 즐비하여, 이런 저렴한 식당이 그리웠거든요.
점심을 먹고 나니 배도 든든하겠다,
천천히 소화를 시키며 우치사르 케슬을 구경하고 왔죠.
목적지는 물론, 오가는 길의 풍경도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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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건물 - 괴레메 락 벨리 펜션 (Goreme Rock Valley Pension)
펜션 건물 - 괴레메 락 벨리 펜션

펜션 입구 - 괴레메 락 벨리 펜션 (Goreme Rock Valley Pension)
펜션 입구 - 괴레메 락 벨리 펜션

아침 식사 - 괴레메 락 벨리 펜션 (Goreme Rock Valley Pension)
아침 식사 - 괴레메 락 벨리 펜션

'중앙 난방으로 24시간 따뜻합니다.'
올림포스에서 하도 춥게 자서,
이 설명에 끌려 락 벨리 펜션에 투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참 따뜻하고 좋더군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가격도 착했어요.
좀 아쉬웠던 건, 도미토리에 전원 플러그가 별로 없어서,
사람이 많으면 전기 제품 쓰기가 함들다는 것과,
방에서 무선인터넷이 안 잡힌다는 것이었죠.
체크아웃 시간이 아침 10시로 좀 이른 편인데,
아침을 먹고 9시에 올라오니,
이미 침대 시트를 빼서 정리를 하고 있을 땐 좀 당황스러웠어요.
아침 식사는 무난한 편이고,
다른 곳은 보통 아침에 차, 혹은 커피 둘 중에 선택을 하는데,
락 벨리 펜션엔 애플 티도 있어요.
날씨가 좀 따뜻했다면 수영장을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이용을 못해봤네요.
체크아웃하고, 원한다면 짐을 무료로 보관 해 줍니다.
저는 짐을 보관하고 레드 벨리를 구경하고 왔죠.
잘 쓰던 유니버설 플러그를 두고온 곳이라 참 기억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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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에서 본 풍경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Cappadocia Red Valley Rose Valley)
동굴 속에서 본 풍경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비둘기 집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Cappadocia Red Valley Rose Valley)
비둘기 집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삐죽 솓은 바위들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Cappadocia Red Valley Rose Valley)
삐죽 솓은 바위들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바위 산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Cappadocia Red Valley Rose Valley)
바위 산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위에서 내려다 본 협곡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Cappadocia Red Valley Rose Valley)
위에서 내려다 본 협곡 - 카파도키아 레드 벨리, 로즈 벨리

카파도키아를 떠나는 날.
가볍게 돌아볼 곳을 찾다가 레드벨리와 로즈벨리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초반엔 걷다가 마음에 드는곳이 있으면 멍 때리고 앉아있기도 하고,
여유가 넘쳐 흘렀어요.
하지만 점점 버스를 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찾던 길은 안 나오는군요.
지름길을 한번 찾아 보려다가 실패해서 길을 잃고,
발을 한번 헛 딛어서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목숨도 잃을 뻔했어요.
'아 정말 대자연이란. 빌어먹게도 광활하고 멋지구나.'
마음에 여유가 사라질수록 이 멋진 풍경이 보이지 않고,
노랫소리처럼 들려오던 바람소리가 비명소리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던 길은,
하루 종일 산길을 해매다 살아 돌아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어요.
다행히 해가 지기 전이라,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건 무리가 없었기에,
'일몰 구경하기 좋은곳'까지 돌아가서 도로를 따라 괴레매로 걸어갔습니다.
쉬지 않고 걸으니 딱 한 시간 걸리더라고요.
다행히 시간을 맞추어 네비셔행 버스 막차를 타고 터미널로 갈 수 있었어요.
역시 처음 가는 곳은 여유를 두고 천천히 가는 게 좋아요.
길을 잃어버려서 공황에 빠졌던 그 장소는,
일부러라도 한번쯤 길을 잃어버려 버려야 할만큼 멋진 장소였어요.
버스표를 미리 사두지 않았다면,
될 테면 되라는 심정으로 좀 더 헤매 보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
그때 좀 더 헤매었으면, 지금 이렇게 살아서 글을 쓰고 있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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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교회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일라라 벨리 산책로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일라라 벨리 산책로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언더그라운드 시티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언더그라운드 시티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투어에 빠질 수 없는 인증샷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투어에 빠질 수 없는 인증샷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Cappadocia green tour)

괴레메에서 거리가 좀 있고,
개별적으로 다닐 때 입장료와 교통비를 포함하면,
투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기에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투어 코스입니다.
셀리메 교회, 일라라 벨리,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중점으로 돌아요.
교회는 여기저기 많이 있는 바위 동굴이라 별 특별한 감동은 없었네요.
제가 느끼기엔 그린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일라라 벨리의 산책로를 따라 벨리시아까지 가는 길입니다.
황량한 바위산들만 보다가 와서 그런지,
시냇물도 졸졸 흐르고, 단풍도 멋지게 진 산책로가 참 좋더라고요.
사막을 걷다가 오아시스를 만나면 이런 기분일까요?
벨리시아에 도착하면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요.
우리 투어팀이 먹은 아나톨리아라는 식당의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종업원들이 좀 불친절했어요.
점심을 먹고 언더그라운드 시티로 이동을 했어요.
개미굴처럼 생긴 지하도시는, 깊고 넓었습니다.
천장이 낮아서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느라 좀 고생스러웠죠.
언더그라운드 시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누군가 화장실을 못찾아서 예배당에 큰일을 봐 놓았던 겁니다.
아무래도 크기로 보아 가축이 저지른 일 같았는데,
동굴을 돌아다니면서 가축은 보지 못했습니다.
미스테리 였죠.
다음에 다시 간다면,
투어를 신청하지 않고, 일라라 벨리만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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