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념 미술의 대표주자인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인비저블 포스.


전시 소개-'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금속-'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유리-'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금속, 돌-'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그림-'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천안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약간의 시간이 생겨 아라리오 갤러리에 들렀다.
미리 알고 간 것이 아니고 무작정 옮긴 발걸음인데 마침 전시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케이지 우에마츠는 중력과 만유인력, 그리고 물리학과 천문학적 관점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지만 처음 보는 나는 알 턱이 없다.
텅 빈 공간의 한편을 차지한 구조물을 천천히 돌아본다.
유리와 돌 나무 그리고 금속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 흔치 않은 모습으로 나를 기다린다.
자주 찾지 않으니 이런 공간이 낯설다.

인비저블 포스-'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인비저블 포스-'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이 두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손에 쥐려고,
신기루 같은 환상을 향해 나가는 건 아닐까.
손에 잡히지 않는 것.
꿈.
이상.
억지를 부리는 건 아닐까.
어쩌면 그 끝도 이처럼 텅 비어있을지도 모른다.

나무, 돌-'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공간-'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케이지 우에마츠 개인전. Keiji Uematsu - Invisible force'

채워있으면 어떻고 비어있으면 어떤가.
그 여정이 즐거우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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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 - 광덕사 나들이(Kwangduksa)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 - 광덕사 나들이

단청 문양 - 광덕사 나들이(Kwangduksa)
단청 문양 - 광덕사 나들이

미얀마 파욱 센터에서 오신 스님들 - 광덕사 나들이(Kwangduksa)
미얀마 파욱 센터에서 오신 스님들 - 광덕사 나들이

미얀마 파욱 센터에서 오신 스님들 - 광덕사 나들이(Kwangduksa)
미얀마 파욱 센터에서 오신 스님들 - 광덕사 나들이

천안에서 한두 해 지낸 것도 아닌데,
광덕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두마을 위빠사나 선원이 광덕사 근처에 있어서,
미얀마 스님들과 함께 광덕사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절 입구에 있는 튼튼한 기둥의 호두나무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화창한 하늘과 단청 무늬가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사찰.
참 아름답군요.
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며 스님들은 즐거워 하십니다.
특히 원효 대사의 해골물 설화를 그려 놓은 벽화를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사찰 옆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워져 있고,
등산로도 있어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 같아요.
광덕사.
처음 찾았지만, 자주 온 듯 익숙하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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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마을 가는 길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호두마을 가는 길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대수행홀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대수행홀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산책길에 만난 장미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산책길에 만난 장미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산책로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산책로 -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천안 광덕산 근처의 호두마을 선원에 다녀왔습니다.
공기가 맑고, 산책로도 잘 되어있는 것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밥도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점은 시끄럽다는 거였어요.
공사 소리도 시끄러웠고, 고물 삽니다 자동차도 방송을 하며 자주 오가죠.
2층에 수행홀이 있고 1층에는 숙소가 있는데,
소리가 다 울려요.
누가 물이라도 틀거나, 문을 조금만 조금만 세개 닫아도 쿵 소리가 납니다.
저는 초보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하지만 소리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라면,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듯 해요.

저는 57박 58일의 일정으로 오늘까지 있다 오려고 계획 했었습니다.
'사마타-위빠사나' 수행을 하려고 말이죠.
하지만 전 40일째 되는 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명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져 있다는 걸 발견했거든요.
지금 필요한 건 명상이 아니라, 요양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40일동안 하루에 8시간 이상 좌선을 했지만,
잠시도 집중을 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수행에 진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를 비롯해서,
저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어요.
명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딱히 변한 것은 없습니다.
바지가 계속 흘러내리던 것만 빼고요.
딱 맞던 바지가 헐렁해졌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는 앞으로 차차 하기로 하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하시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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