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바라본 필레신전 - 아스완 필레신전(Philea Temple Aswan)
배에서 바라본 필레신전 - 아스완 필레신전

장풍 반사 - 아스완 필레신전(Philea Temple Aswan)
장풍 반사 벽화^^; - 아스완 필레신전

아스완에서 아부심벨 신전 투어를 신청할 때 롱투어를 신청하면,
아부심벨을 들러서 오는길에 몇 곳을 더 들릅니다.
필레신전과 하이댐, 그리고 만들다 만 오벨리스크를 들르죠.
아부심벨 신전을 포함해서 네곳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이곳 필레신전입니다.
아부심벨 신전은 신전이라기보다 '잘 지어진 대피소' 같은 느낌을 받았었죠.
어째서 필레신전보다 아부심벨 신전을 먼저 보여주는지 알겠어요.
필레신전을 먼저 보고 갔다면 분명 실망이 컷을테니 그렇겠죠?
하이댐이나 오벨리스크는 별로였지만, 필레신전 하나로 롱투어를 신청할 만 해요.
필레신전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섬에 있는 신전이라 그런지 보존상태가 다른곳보다 좋더군요.
나일강과 잘 어우러진 신전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신전 안쪽은 대충 보고 나와서,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어요.
투어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온다면 책한권 들고와서 읽다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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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신전 - 아부심벨 신전(Temple Abu Simbel Aswan)
람세스 신전 - 아부심벨 신전

네페르타리 신전 - 아부심벨 신전(Temple Abu Simbel Aswan)
네페르타리 신전 - 아부심벨 신전

이집트를 여행하기 전, 소설 람세스를 읽었습니다.
'이집트에 피라미드와 사막 말고도 뭐가 더 있었군.'
아부심벨 신전은 소설 람세스에 등장하는 장소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람세스가 아부심벨의 아름다움에 감탄해서 지은 신전이라는 말에 혹했죠.
숙소에서 투어를 예약해두고 새벽 세시에 일어나 미니버스를 타고 아부심벨로 향했습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왜 새벽 세시에 깨워서 길에 차를 세워놓고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라고요.
어쨌거나 아부심벨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와~ 저게 람세스 조각이구나!'
'아! 저게 네페르타리로군!'
우선 밖에서 신전을 한번 보고 감탄사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죠.
아부심벨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진 신전을 느긋하게 감상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정신없이 시끄러웠고, 주어진 시간이 짧았습니다.
그리곤 신전 내부에 새겨진 의미를 알 수 없는 글들을 보고 나왔습니다.
처음엔 마냥 신기했지만, 내용을 모르니 다 비슷해 보이더군요.
고고학을 좀 공부하고 왔더라면 좀 더 재미있었을까요?
'바위산을 파내느라고 고생꽤나 했겠군.'
아부심벨 신전을 보고 난 소감입니다.
특별히 '아름답다.' 거나, '웅장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아부심벨 신전을 맘 편히 감상하려면, 관광객이 없는 시간에 따로 와야 할 듯 해요.
급하게 보고 왔음에도 아부 심벨 신전 주변의 경관은 멋졌습니다.
람세스2세가 반해서 신전을 지을 생각을 했을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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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 아비르 식당 (Abeer Restaurant Aswan)
간판 - 아비르 식당

코프타 - 아비르 식당 (Abeer Restaurant Aswan)
코프타 - 아비르 식당

'저녁은 뭘 먹어볼까~?'
어슬렁거리며 동네를 배회하다 아비르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어두운 골목길.
어릴적 이런 골목길을 지나갈 때면, 형들이 불렀죠.
"얼마있어? 뒤져서 나오면 1파운드에 한대야."
보통 관광지는 두종류의 식당이 붐비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가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식당이나,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
우연히 지나간 골목길에서 이 식당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갈 때마다 현지인들로 붐비더라고요.
시시케밥 전문점이에요.
양고기 시시케밥이 참 맛있습니다.
기차역에서 쭈욱 내려오다 분수대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쭉 오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아비르 식당2는 거리에 있지만 테이크아웃 전문이고,
안에서 식사를 하시려면 골목의 아비르1로 가셔야 해요.
아비르 식당은 중동을 여행하며 가장 맛있게 먹은 시시케밥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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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 (Nubian Oasis Hotel Aswan)
아침 식사 -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은 아주 지저분하고 안 좋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왠만 하면 다른 곳에 묵을 생각이었어요.
바로 옆에 호텔에 가보니, 이집트에서 봤던 곳 중에 최악입니다.
그 호텔을 먼저 보고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을 가니,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그래서 삼박 사일을 이곳에서 묵었습니다.
뭐 약간 지저분한 편이지만, 지내는 데 무리 없었어요.
여기에 묵었던 어떤 분은 샤워할 때 물이 안 빠져서,
복도까지 물이 찰랑찰랑 거린 일도 있었다는군요.
그런 방에 묵었다면 안 좋은 소리가 나올만 하지만,
제가 묵었던 방은 나름 쾌적하고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카이로보다 저렴한 데다가,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들었죠.
엘리베이터가 가끔가다 작동을 하는 덕분에, 운동도 되더라고요.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에 묵으신다면, 꼼꼼히 살펴보고 체크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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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 아스완 행 밤 기차 (Night Train Cairo)
저녁 식사 - 아스완 행 밤 기차

기차 외관 - 아스완 행 밤 기차 (Night Train Cairo)
기차 외관 - 아스완 행 밤 기차

카이로에서 아스완 까지 가는 침대 기차.
시설이 아주 좋다고 들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죠.
말은 근사하게 초호화 호텔 열차이지만,
일반적인 침대 기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뭔가 호화스러운 걸 찾을 순 없었어요.
침대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요.
다만 저녁과 아침 식사가 포함 되는것이 장점이라고 할까요?
맛도 꽤 괜찮아요.
그래도 침대 칸 기차는 인기가 좋습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어요.
가격도 꽤 나가는데 말이에요.
기차만 보면 호화 판이라 할 수 없지만,
열시간이 넘게 직각으로 앉아서 가는 버스에 비하면 확실히 좋은 시설입니다.
일단 편안하게 누워서 갈 수 있으니까요.
상대적인 '호화' 열차죠.^^;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편히 누워서 갈 수 있는 침대기차.
기차역 앞 이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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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막 - 바하리야 사막투어 (Desert Bahariya)
백사막 - 바하리야 사막투어
 
사막여우 - 바하리야 사막투어 (Desert Bahariya)
사막여우 - 바하리야 사막투어
 
흑사막 - 바하리야 사막투어 (Desert Bahariya)
흑사막 - 바하리야 사막투어
 
샌듄 - 바하리야 사막투어 (Desert Bahariya)
샌듄 - 바하리야 사막투어

영선씨께서 운영하시는 미도 사파리에서 예약하여 바하리야 사막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한국 음식이 그리운 분이라면 이곳 투어를 예약하는것도 괜찮아요.
일단 바하리야에 도착해서 버스에 내리면 사무실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점심으로 한국 라면을 끓여주시죠.
라면을 먹고나면 투어 일정을 확인하고, 투어를 떠나게 됩니다.
원래 흑백사막 투어만 하려고 했으나, 샌듄투어를 추가로 신청했죠.
아쉬웠던 점은 차량 섭외가 늦어져서 백사막에 도착하니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였던 것입니다.
돈을 더 주고 오아시스쪽으로 가는 투어를 신청한것은,
오아시스로 이어지는 오프로드길이 멋지다는 말을 듣고였는데 아무것도 볼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좁은 차량에 여럿이 끼어서 가려니 힘들었어요.
하지만 백사막에서의 하룻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밤에 보름달이 떠서 별은 별로 못봤지만,
달빛이 비추는 백사막이 참 멋졌습니다.
귀엽게 생긴 사막여우도 많이 봤어요.
3시간짜리 샌듄투어는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모래사막을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샌드보드를 한번 타고나서 온몸이 모래투성이가 되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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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 기자 피라미드 (Pyramid Giza Cairo)
피라미드 - 기자 피라미드
 
스핑크스 - 기자 피라미드 (Pyramid Giza Cairo)
스핑크스 - 기자 피라미드

피라미드!
이집트에 꼭 와보고 싶었던 큰 이유는 피라미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기대에 부풀어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를 찾아갔지요.
사람이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뭐 유명한 관광지이니 사람이 많은 것이겠지.'
멀리서 본 피라미드는 웅장해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이가 듬성 듬성 나가서 그런지 좀 안되 보였습니다.
하루 종일 천천히 피라미드를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한 시간 정도 돌아보니 빨리 탈출하고 싶더군요.
낙타꾼들이 쉴새 없이 호객 행위를 했거든요.
"낙타 탈래? 낙타? 낙타? 낙타? 낙타?? 낙타낙타낙타?? 낙타낙타?"
한 열댓번 까지는 웃으며 안 탄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짜증을 유발 시키네요.
가는 길을 낙타로 막고 말을 겁니다.
"낙타 타지? 응? 낙타야 낙타. 타라타. 낙타타. 낙타! 낙타!!'
그놈의 낙타 꾼들 쉴새 없이 다가와서 귀찮게 굴더군요.

그래도 멀리서나마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몇 개를 보고 왔더니 피라미드에 미련은 안 남네요.
기자 피라미드는 처음부터 흥정을 잘해서 낙타 타고 보는 것이 스트레스가 덜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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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월드에서 평이 좋은 곳인 사라인 호스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변에 있어서 조용한 것이 큰 장점이죠.
아침도 든든하게 잘 나오는 편이에요.
이집트에서 택시를 타면 가격을 흥정하고 타도 내릴 때 헛소리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곳에서 두번 택시를 예약 했을땐 내릴 때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았어요.
택시 기사와 언쟁을 벌이지 않아도 되어 좋았죠.
Wifi 신호가 약한 것은 좀 아쉬웠지만 나머지는 모두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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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 카이로 선호텔 (Sun Hotel Cairo)
침대 - 카이로 선호텔
식당 - 카이로 선호텔 (Sun Hotel Cairo)
식당 - 카이로 선호텔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묵었던 숙소입니다.
아는 형이 묵고 있다고 하여 체크인을 했죠.
9층에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을 땐 오르기 힘들어요.
그래도 선호텔은 전체적으로 참 깨끗한 편입니다.
샤워기 물살이 쌘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세탁 요금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 오랜만에 세탁도 맡겼죠.
주방에서는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요.
도착한 날 새벽에 아는 형이 끓여준 너구리가 참 맛있었습니다.
선호텔 깨끗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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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 카이로에서 시티은행 찾아가기 (Way to Citibank Cairo)
주유소 - 카이로 시티은행 가는길
이집트 국립 은행  - 카이로에서 시티은행 찾아가기 (Way to Citibank Cairo)
이집트 국립은행 - 카이로 시티은행 가는길
시티은행 - 카이로에서 시티은행 찾아가기 (Way to Citibank Cairo)
시티은행 - 카이로 시티은행 가는길

미리 환전을 해오지 않은 경우 ATM에서 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찾을 수만 있다면, 시티은행에서 인출을 하는 편이죠.
카이로 타흐릴 광장 근처에서도 시티 은행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초행길이라 물어 물어 한참 만에 시티은행을 찾아냈어요.
'드디어 찾았다!'
성취감에 환호라도 하고 싶었지만,
거리에 총든 경찰이 쫙 깔려있어서 자극 시키기 싫어서 조용히 은행으로 들어갔죠.
우선 타흐릴 광장에서 모감마 정부청사 쪽으로 건너와서 직진 하세요.
주유소까지 직진을 하고 우회전을 합니다.
그리고 첫째 골목에서 좌회전을 한 후 길을 따라 쭈욱 가세요.
아랍은행이 보이고, 이집트 국립은행이 보이는군요. 거의 다 온거에요.
^ 모양의 모퉁이를 돌면 시티운행이 보입니다.
출금 수수료 아끼면, 코샤리 라도 한그릇 사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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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감마 (Mogamma) - 카이로에서 이집트 비자 연장하기. (Visa Extension in Cairo Egypt)
모감마 - 카이로
사진 한장을 챙겨서 정부청사인 모감마 건물로 들어갑니다.
1층에서 여권은 이름이 있는 앞면과, 비자면을 복사해서 이층으로 올라갑니다.
혹시 사진이 없으시다면, 1층에서 찍으시면 되요.
경찰이 지키고 있는 카운터에서 7번 양식을 받아 작성하고,
44번 창구에서 비자연장용 인지를 구입합니다.
7번 양식에는 비자연장을 얼마나 원하냐는 질문이 있는데, 저는 6개월이라 적었습니다.
인지를 붙여서 32번 창구에 가져가면 서류를 확인 후 말합니다.
"내일 아침 38번 창구에서 비자를 받으세요."
만약 아침 일찍 갔다면 그날 비자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제가 좀 게으름을 피웠거든요.
다음날 아침 일찍 38번 창구로 찾아가면,
신청서를 쓰윽 보고는 여권을 달라고 합니다.
여권을 건내 주면 이렇게 말하죠.
"두 시간 후에 여권 찾으러 오세요."
저는 느긋하게 숙소에서 뒹굴 거리다가 세 시간 후에 찾아갔죠.
그날 따라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처리가 안되었습니다.
창구는 비자 연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죠.
"내 여권!"
"내꺼 안 나왔습니까?!!!"
아주 소란스러웠어요.
거의 문 닫는 시간이 되어서야, 비자가 붙은 여권을 받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좀 인구 적은 소도시에서 연장을 받는게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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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는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장면 장면이 참 좋더라고요.
누군가를 보고 빠져드는 순간.
그가 내 옆에 있을 때의 행복감.
그리고 그 행복이 깨어졌을 때의 상실감을 잘 표현한 영화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헤어지고 한참 후에,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가는 기차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입니다.
둘이 커피를 마시며 웃고 떠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나는 못 잊겠는데..
힘들어 죽겠는데.
내 앞에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날 대합니다.
심지어 가벼운 농담도 던지죠.
그 앞에서 힘들다고 울 수 있나요.
억지로 웃어가며, 맞장구를 쳐줍니다.
젠장.. 이게 뭐 하는짓인지.........
'사랑'
누군가가 너무 좋고, 너무나 빠져들고, 곁에 없으면 힘들고..
싸우고 나면 미칠것 같고, 상대방을 위해 나를 바꾸는 노력도 부단히 합니다.
한번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나는 열번 울음을 삼킵니다.
그런것이 사랑이라고 믿었어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집착 같아요.
요즘엔 이런 생각이 듭니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하고,
서로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이것이 사랑에 더 가깝다고 말이에요.
500일의 썸머.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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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의 끝무렵이 되어서야.
이집트 여행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이 잘 안되었기 때문이죠.
이집트에선 참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최근에 이집트에 큰 일이 터졌지만, 그 일에 영향을 받은것은,
인터넷을 한동안 못했다는 일 뿐이네요.
이집트에서 나이도 한살 먹고, 구정 까지 보냈군요.
두달 남짓이지만, 꽤 오래 있었던 기분이에요.
그동안 써논 글을 폭탄처럼 한방에 투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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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쿨 뮤지컬은 가슴 뛰는 것을 발견한 친구들의 이야기 입니다.
완전 악역이 없이 다같이 즐기는 유쾌한 뮤지컬 영화에요.
초반부터 딱 유쾌함이 묻어 나오더라고요.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을 땐,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아쉽습니다.
책의 마지막엔 결국 이야기가 끝나버리니까요.
이야기가 좀 더 지속되길 바라죠.
하이스쿨 뮤지컬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좀 더 길면 좋겠다.'
하지만 빠른 전개로 한참 재미있을 때 마무리를 짓죠.
뒷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야기가 늘어졌다면, 영화를 보다가 한눈을 팔게 되었을 지도 몰라요.
하이스쿨 뮤지컬.
소주 첫잔 처럼, 끊어 마실 수 없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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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공부하듯 단락 별로 끊어서 본 이후로,
오랜만에 본 재미없는 영화였습니다.
이상하게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그럼에도 몇 번의 시도 만에 끝까지 본 이유는 제목 때문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떤 사람과 가까워 지면, 상대방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더 흐르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되죠.
그러나 알고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극히 일부분 입니다.
항상 함께 있는 제 자신에게서도 가끔씩 몰랐던 부분을 발견 하는걸요.
남자가 이쁜 여자를 보면 침을 흘린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말이죠.
하지만 조건 반사가 아닌 부분들은 함부로 넘겨 짚어선 안되는데,
가끔 그걸 잊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무얼 말하려는 진 모르겠지만,
저에게 점점 잊혀지려는 한 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학창시절 교양으로 들었던 철학시간에 교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대화의 전재 조건은 상대방이 나와 180도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화를 하다 보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인지 서로 비슷한 부분을 찾으려 애씁니다.
그러다 나와 전혀 다른 부분을 발견하면 놀라고 말죠.
저는 다른 점을 발견 했을 때,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어요.
좁은 저의 시야로만 생각 하는 걸 벗어나서 말입니다.
또 이 영화에서는 세상 사는게 힘든 것은 짝을 못 만나서라고 말합니다.
적성을 못 찾아서도, 가난해서도 아니라고 말이죠.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세상 사는게 힘든 이유는 자꾸 힘든 것만 생각하고 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휴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끔찍해."
"이번 회의 때 또 한번 깨지 겠구만."
이런 생각 말고, 행복한 생각들로 가득 채운다면, 그만큼 행복해지겠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재미는 없지만 한번 쯤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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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정말 춤을 잘 추고 싶었습니다.
스텝업3를 보니 고등학교 때 일이 생각났습니다.
춤 동아리 친구네 놀러 가서 옥상에서 안무 연습하던 일.
그리고 댄스 댄스 레볼루션에 한참 빠져서 학교 근처 오락실을 누볐던것도요.
영화를 보다 전율을 느낀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탱고'를 추는 장면이에요.
그 장면을 보고 다시 한번 탱고를 꼭 배우고 말겠다 다짐했죠.
스텝업3에 나온 탱고는 생각 했던것 처럼 멋졌거든요.
어릴 적 헤드스핀 처음 봤을 때 처럼 감동 받았어요.
스윙 댄스에 취미를 가지고선 소셜댄스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전 몸이 뻣뻣해서 춤을 즐기지 못했었는데,
스윙 댄스를 배운 후로는 춤의 재미에 빠져들었죠.
눈으로 볼 때보다 직접 출 때 훨씬 신나요.
스텝업3를 보고 춤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씨네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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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중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사실 한국에 있으나 이집트에 있으나, 사고로 죽을 확률은 비슷하겠지만,
왠지 이곳 이집트는 죽음과 더 가까운 기분이 든다.
만일 내가 죽는다면.
여행 중인 내가 갑자기 어떤 사고로 죽어버린다면.
어무이께서 많이 힘드실 것이다.
우선 마음을 진정 시키시고, 이모나 외삼촌에게 전화를 하실 것이다.
친한 친구 분들께도 연락을 하시고 또 멍하니 계실 것이다.
그리고 나선 어무이 께서 알고 계신 내 친구 한둘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실 것이다.
그러면 내 생각에 그 연락을 받은 친구나, 소식을 전해 들은 친구 중에.
두 명 정도는 우리 어무이를 뵈러 올 것이다.
내가 따로 왕래하는 친척은 없으나, 힘든 어무이를 위로하러 이모와 외삼촌 정도는 잠시 들를 것이다.
그리고 어무이와 친분이 있는 분들이 와서 위로의 말을 건 내고 가시겠지.
여행하며 가까운 사람들을 가깝게 챙기지 못한 나는 그들에게서 이미 멀어졌으므로,
혹시나 나중에 안다고 해도 커피와 함께 먹는 쿠키처럼 잠깐 내 이야기가 나왔다가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나중에 라도 내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면,
마음으로 애도를 표해줄 이가 몇 은 있길 기대해본다.
한 다섯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저 아는 사람이 아닌, 가까이서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면..
다섯 정도는 그렇게 나를 기억해 주지 않을까?
주구장창 나와 술을 마시던 녀석들은.
분명 만나면 내 이야기를 가끔 할 것이다.
내가 죽고나서 처음 일년 정도는 술을 마실 때면 꽤 자주 내 이야길 꺼내겠지.
그후에는 점점 뜸해지겠지만,
가끔씩. 날 기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면 씁쓸하게 한 마디씩 안주꺼리로 나올것이다.
그렇게 차츰 잊혀져 가겠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관리를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끊어져 버린다.
왕래가 없으면 금새 잡초가 무성히 자라나는 산길처럼 길이 사라진다.
하지만 방향을 알고 있는 이는 길을 몰라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는 얼마 없다.
내가 누군가에게 갈 때 바닥에 난 길만 쳐다보고 가는 일이 태반이듯이 말이다.
길을 보고 가면 편하기 때문이다.
잘 닦여져 있기에 위험도 없고, 그저 보이는 대로만 가면 되니까.
그래서 나도 힘들게 방향을 기억하기 보단 그저 상대방이 만들어 놓은 길로만 다녔다.
이젠.사람을 만나는데 있어서 길을 닦는데 열중하기보단  방향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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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개그 영화 입니다.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와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는 모든게 다 어설프지만,
말장난 같은 대사가 웃음의 포인트라고 할까요?
첫 장면부터 멋진 말을 타고 등장하는 아더왕 덕분에 웃음이 났어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
가볍게 볼 수 있는 고전 코믹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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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경비 - 면세점 (Dutyfree)
벡스 맥주 6캔 (Beck beer six pack)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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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요르단 암만 여행경비(Amman) 1
요르단 비자 (Jordan visa) 10 JOD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day) 4 JOD
저녁 (Dinner) 1 JOD
택시 (Taxi) 2.5 JOD
# Total   17.5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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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요르단 암만 여행경비(Amman) 2
점심 (Lunch) 2 JOD
암만 시타델& 고고학 박물관 입장료 (Amman citadel & archaeological museum enterence fee) 2 JOD
초코케이크 한 조각 (a piece of Chocolate cake) 0.75 JOD
# Total   4.75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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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요르단 암만 여행경비(Amman) 3
점심 (Lunch) 0.3 JOD
사해 - 암만 비치 왕복 택시 (dead sea - taxi amman beach roundtrip) 12 JOD
사해 암만 관광 해변 입장료(dead sea - amman tourist beach enterence fee) 15 JOD
진흙 (Mud) 3 JOD
저녁 (Dinner) 2 JOD
간식 (Snack) 1.5 JOD
# Total   33.8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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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요르단 와디무사 여행경비(Wadi Musa) 4
숙소 이틀치 - 만수르 호텔 (Accomodation 2day - Mansour hotel) 8 JOD
와하디트 터미널행 세르비스 택시 (service taxi to South bus terminal) 0.5 JOD
와디무사행 버스 (Bus to Wadi Musa) 5 JOD
간식 (Snack) 1.4 JOD
숙소 이틀치 - 발렌타인 여관 아침,저녁식사 포함 (Accomodation 2day - Valentine inn include Dinner and breakfast) 21 JOD
페트라 중고 티켓 (Petra used ticket) 25 JOD
# Total   60.9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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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요르단 와디무사 여행경비(Wadi Musa) 5
점심 도시락 (Lunch box) 2.5 JOD
# Total   2.5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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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요르단 아카바 여행경비(Aqaba)  6
아카바행 버스 (Bus to Aqaba) 5 JOD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day) 5 JOD
점심 (Lunch) 0.8 JOD
바디로션 (Body lotion) 3.25 JOD
물과 음료수 (Water and Beverage) 1 JOD
저녁 (Dinner) 3.5 JOD
조각 케잌 (A piece of cake) 0.6 JOD
# Total   19.15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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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요르단 아카바 여행경비(Aqaba)  7
아침 (Breakfast) 1.3 JOD
점심 (Lunch) 0.35 JOD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day) 5 JOD
저녁 (Dinner) 2.5 JOD
# Total   9.15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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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요르단 아카바 여행경비(Aqaba)  8
점심 (Lunch) 0.4 JOD
간식 (Snack) 0.55 JOD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day) 5 JOD
저녁 (Dinner) 2.8 JOD
물 (Water) 0.35 JOD
# Total   9.1 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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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요르단 아카바 여행경비(Aqaba)  9
아침 (Breakfast) 1.4 JOD
점심 (Lunch) 0.35 JOD
음료수 (Beverage) 0.3 JOD
선착장행 버스 (Bus to port) 0.5 JOD
간식 (Snack) 0.5 JOD
# Total   3.05 JOD

누웨이바행 페리 (Ferry to Nuweiba)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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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Total 159.9 JOD + 77 USD
요르단 여행경비 약 3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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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호텔(Red Sea Hotel)은 무선 인터넷이 된데요!"
인터넷 사용에 목말라 있던 일행들과 함께 부랴부랴 짐을 챙겨 숙소를 옮겼습니다.
"아저씨. 여기 무선 인터넷 되요?"
"물론이죠!"
"뜨거운 물은 잘 나오나요?"
"24시간 잘 나옵니다."
일행들 모두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체크인을 했죠.
막상 체크인을 하고 나니 침대 하나는 고장 나 있군요.
완벽히 찬물만 나오는 샤워기와, 물이 안 내려가는 변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요?
택도 없죠.
혹시 이곳에 묵으실 분은 화장실 변기 물 꼭 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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