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신포동 물고기.

입구-'신포동 이자카야 물고기 Izakaya Mulgogi '

물고기-'신포동 이자카야 물고기 Izakaya Mulgogi '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술집은 대체로 시끌벅적하다.
또 이런 공간은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뒤섞이기 일쑤고, 담배 연기가 가득 찬다면 비흡연자들은 괴롭기 마련이다.
이자카야 물고기는 천장을 높이 하여 활기찬 분위기는 살리면서,
소음과 담배 연기를 잡아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요리 주점이다.

오코노미야키-'신포동 이자카야 물고기 Izakaya Mulgogi '

분위기뿐 아니라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이니 한잔하고 싶을 때면 발걸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이자카야 물고기의 훤칠한 청년은 항상 주위를 살피다가 필요한 것을 바로바로 가져다주신다.
여러 주점이나 음식점에서 처음 주문할 때 말고는 직원이 테이블을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자카야 물고기는 그런 면에서도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이자카야 물고기.
이야기 나누며 가볍게 한 잔 걸치기 좋은 주점이다.

신포동 이자카야 물고기 위치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 굽는 빵이 맛있는 신포동 카페. 더 도자기.

입구-'신포동 더 도자기 The Dojagi Cafe'

최근 들어 신포동에 새로운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다.
어떤 곳은 호기심에 들렀다가 실망만 하고 나오게 되고,
또 어떤 곳은 한 번 들어가 보려고 마음을 먹더라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더 도자기도 지날 때마다 눈에 자꾸 밟히던 곳으로,
이번에 새로운 동네 맛집으로 등극했다.:D
날이 더워서 묵밥을 먹으려다가 묵밥집이 문을 닫아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더 도자기.
매우 만족스러운 카페다.
더 도자기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숙주가 들어간 면을 먹으려고 시켰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가지 볶음밥과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먹었다.

가지 볶음밥-'신포동 더 도자기 The Dojagi Cafe'

가지 볶음밥은 그냥 괜찮은 맛으로 집에서도 이 정도 맛을 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신포동 더 도자기 The Dojagi Cafe'

더 도자기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바게트와 함께 나오는데,
이게 정말 맛있다.
운이 좋아 빵이 막 구워진 시간에 맞춰 가서 빵이 참 맛있었다.
지금껏 살면서 먹어본 바게트 중에 으뜸이다.
어쩜 그 날 특별히 빵 반죽이 잘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바로 구워 나온 바게트를 먹었더니 지금껏 먹어왔던 바게트가 과연 그 바게트인가 싶다.
바게트에 감동해서 디저트까지 먹었다.

케이크-'신포동 더 도자기 The Dojagi Cafe'

조각 케이크는 맛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 그냥 그렇다.
그러나 요거트 크림 롤케이크가 일품이다.
촉촉한 롤에 요거트 크림이 딱 붙었다.
롤 케이크 안에 발라진 크림 혹은 잼과 빵이 따로 노는 느낌이라 항상 아쉬웠는데,
더 도자기에서 만든 이 롤케이크는 마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듀엣 가수의 노래처럼 혀에서 감미롭게 녹아든다.
더 도자기.
신포동 맛집으로 자리 잡을 듯하다.

신포동 더 도자기 위치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맛비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월동 어스 팩토리.

구월동엔 식당과 술집이 수두룩하지만, 막상 맛집을 찾기 어렵다.
어스 팩토리는 최근에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어스 키친(Us Kitchen)이라는 식당의 분점이다.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착한 가격으로 괜찮은 음식을 만드는 어스 키친과 쏙 빼닮은 어스 팩토리.
처음 가보았음에도 낯설지 않다.

호가든 생맥주-'구월동 어스 팩토리 Us Factory Inchoen'

호가든 생맥주 + 고르곤졸라 피자 세트가 눈에 띄어서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맥주 맛이 별로였다.

스테이크-'구월동 어스 팩토리 Us Factory Inchoen'

빠네-'구월동 어스 팩토리 Us Factory Inchoen'

고르곤졸라 피자-'구월동 어스 팩토리 Us Factory Inchoen'

스테이크가 적당히 잘 구워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고,
다른 음식 맛도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구월동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맛없는 식당도 오래 살아남는 편인데,
어스 키친과 어스 팩토리는 어디 가서도 꾸준히 장사가 될만한 식당이다.
어스 팩토리.
깔끔하고, 직원 친절하고, 가격 착하고, 맛 괜찮다.
좋은 식당이다.

어스 팩토리 위치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초코 빙수 맛집. 인천 구월동 도레도레 카페.

진동벨-'구월동 도레도레 Doré Doré Cafe'

이름을 날리는 유명 커피 가맹점이 수두룩한 이토타워 도레도레란 카페가 있다.
구월동을 대표하는 카페라고 생각된다.
처음에 도레도레를 찾았을 땐 점포 하나에서 브런치도 팔고 커피도 팔고 했었는데,
이젠 도레도레 계열 점포가 무려 네 곳으로, 2층 도레 식탁에서는 밥을 팔고,
1층엔 도레도레 브런치 카페, 도레도레 고마워 케이크, 그리고 도레도레 디저트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이토타워 중앙에 위치한 도레도레 디저트 카페.
고마워 케이크가 처음에 생겼을 땐 자주 갔었지만, 요즘엔 거의 찾질 않는다.
막 문을 열었을 땐 케이크 한 조각이 엄청나게 컸었는데 케이크 크기도 줄어들었고,
손님이 많아져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고마워 케이크에서 파는 대부분 케이크를 맛보았는데 대체로 맛이 좋다.
하지만 디저트 한 조각 먹으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데 지쳐서 이젠 아주 가끔만 찾는다.

반면에 이토타워 중앙에 위치한 도레도레 디저트 카페는 맛이 훌륭한 맛에 비해 자리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물론 빈자리가 없을 때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앉을 자리가 있다.

도레 빙수, 커피 빙수-'구월동 도레도레 Doré Doré Cafe'

요즘엔 여름이라 빙수를 파는데, 이 집 빙수가 일품이다.
도레 빙수, 딸기 빙수, 초코 빙수, 커피 빙수를 팔았었는데,
요즘에 딸기 수급이 어렵다며 딸기 빙수가 없어지고 망고 빙수가 새로 생겼다.
도레도레 커피 빙수는 정말 맛이 없다.
사실 도레도레 커피가 유난히 맛없어서 커피 빙수도 그냥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호기심에 한 번 먹어봤는데 역시나 꽝이다.
반면에 다른 빙수들은 괜찮다.
기본 팥빙수인 도레 빙수도 이름을 날리는 여러 빙수 전문점보다 괜찮다.

초코 빙수-'구월동 도레도레 Doré Doré Cafe'

최고의 빙수는 초코 빙수!
우유 얼음에 초콜릿 소스만 올라간 이 단순한 빙수가 제일이다.
도레도레는 전문 쇼콜라티에가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데,
초콜릿 소스가 얼음을 살짝 덮은 빙수는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맛있다.
여름은 너무 더워서 빨리 지나면 좋겠는데,
막상 여름이 지나면 도레도레 초코 빙수가 생각나서 여름이 기다려질 것 같다.


도레도레 위치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격대비 괜찮은 코타키나발루 해산물 식당.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말레이시아에 화교가 많아서인지, 코타키나발루에선 중국식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은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편이고, 규모도 크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식당을 찾다가 실패해서,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에 갔다.
위치는 Star City Mall의 5시 방향을 넓게 차지하고 있으니, 우선 Star City Mall을 찾으면 된다.

주문은 여기서-'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무얼 먹을까?-'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웰컴!’
너도나도 입맛을 다시며 해산물을 쳐다본다.
무게와 가격이 나와 있어서 대략적인 가격 계산이 가능하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우선 계산대로 갔다.
가지고 온 현금이 얼마 없어서 어떤 카드로 계산되는지 물어보기 위해서다.
“카드 되죠?”
“아니요. 현금만 돼요.”
낭패다.
‘굴 하나에 7링깃이던데, 굴 한 접시 먹기도 빠듯하겠어.’
겨우 100링깃 남짓 가지고 있던 터라 주문을 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래도 애써 찾아왔으니 맛이라도 보고 가야지.’
우선 테이블을 잡고 테이블 번호를 외운다.
번호는 18번.
그리고 해산물 근처로 가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다.
중국어를 할 줄 알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켰을 텐데,
생존 중국어로 요리 양념을 고르기엔 무리다.
해산물 종류가 많아 주문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지,
직원은 친절하게 메뉴를 추천해준다.
“게는 좀 드셔야죠?”
“새우, 오징어 이런 거 다 맛있어요.”
“조개는 어때요?”
“밥은 맨밥이랑 볶음밥 있어요~”
추천 요리에서 몇가지 추려 주문했다.
자리에 앉으니 음식이 금방 나온다.

게-'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게, 칠리 조개, 조개탕 -'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Welcome Seafood Restaurant Kota Kinabalu'

게.
오동통하고 살이 많아 좋은데, 먹기가 너무 귀찮다.
칠리소스를 곁들인 조개 요리는 먹기도 간편하고 맛있다.
게, 조개 볶음, 조개탕. 그리고 볶음밥.
이렇게 먹으니 65링깃 나왔다.
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코타키나발루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정보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웹사이트

http://wsr.com.my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주소

Lot G 18, Ground Floor, Kompleks Asia City, Phase 2A, Jalan Asia City, 88300 Kota Kinabalu, Sabah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연락처

088-447 866



by


Tags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시고렝 맛집. 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해산물을 먹으려고 Api-api street에 있다는 Ocean seafood village를 찾아갔다.
그런데 잘못된 약도를 보고 갔으니, 암만 찾아도 해산물 식당이 보일 리 없다.
배고프고 지친 상태에서 센터 포인트 쇼핑몰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밤 9시가 넘어서 대부분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다.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자.’
해산물 식당을 찾으려는 일념으로 Api-api Center를 뺑뺑 돌던 중 스쳐 지났던 로컬 식당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간판-'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메뉴-'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타쿠와 식당. 배 채울 음식은 뭐든 팝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24시간 영업하는 식당.
‘맛은 어떨지 몰라도 굶주린 영혼을 달랠 순 있겠지.’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미고렝과 나시고렝을 시켰다.

미고렝-'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볶음면인 미고렝은 정말 짜고 맛도 없다.
‘이게 뭐야. 면은 퉁퉁 불어가지고.’
말레이시아 음식이 싫어질 지경이다.

나시고렝-'코타키나발루 타쿠와 이슬람 식당. Restaurant Taqwaa Kota Kinabalu Malaysia'

그러나 접시에 꾹꾹 눌러 고봉으로 쌓인 나시고렝.
말레이시아 볶음밥.
아저씨가 불을 좀 다룰 줄 아신다.
밥알 하나하나에 불 맛이 배 있다.
이건 정말 숨은 맛집.
우리 동네 차이나타운엔 중국집 많고 많은데,
웍을 이 정도로 잘 쓰는 중국집을 보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에서 여러 번 먹은 차오판도 그냥 괜찮은 볶음밥 정도였지,
이 정도로 불 맛이 잘 밴 밥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이 집 아저씨는 웍의 고수다.
분명 중국에 유학 가서 말레이로는 유일하게 십 대 고수 중 한 명이 되었는데, 암수를 당해서 말레이시아로 피신한 게 분명하다.
아무튼, 볶음밥. 나시고렝 정말 맛있었다.
한가지 함정은 24시간 영업이라는 거다.
암만 고수라도 잠은 자야 할 테니 말이다.
키가 좀 작고 머리스타일은 브루스리.
몸은 약간 마르고 웃는 인상의 아저씨.
나시고렝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말 잘 볶으신다.
면도 한참 볶으셨는데, 면은 꽝이니 먹지 말자.
Restaurant Taqwaa.
어쩜 그날따라 잘 볶아졌는지도 모르지만, 나시고렝 맛집이다.

타쿠와 식당(Restaurant Taqwaa) 주소

Lorong Api-api 1, Api-Api Centre,Kota Kinabalu, 88000



by


Tags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빵이 맛있는 경양식집. 등대 경양식.

간판-'신포동 등대 경양식 lighthouse restaurant incheon'

입구-'신포동 등대 경양식 lighthouse restaurant incheon'

등대 경양식 간판은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몹시 낡았다.
건물 외부만 보면, 이 집이 과연 장사를 하는 걸까 의문이 든다.
‘정말 Welcome일까?’
등대 경양식은 40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경양식집이다.
오래도록 신흥동에서 장사하던 국제경양식은 얼마 전에 연수동 쪽으로 이사를 하였으나 씨싸이드와 등대 경양식은 신포동에서 자리를 지킨다.

스프-'신포동 등대 경양식 lighthouse restaurant incheon'

크림 수프가 좀 멀겋지만, 맛은 썩 괜찮다.

빵-'신포동 등대 경양식 lighthouse restaurant incheon'
사과쨈과 마가린-'신포동 등대 경양식 lighthouse restaurant incheon'

등대 경양식에선 직접 빵을 만든다. 일반적인 모닝빵과는 다르게 술빵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빵인데, 듬뿍 나오는 사과쨈과 마가린을 발라 먹으면 맛이 참 좋다.
뭐 원래 빵을 좋아하니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D

비프까스-'신포동 등대 경양식 lighthouse restaurant incheon'

바삭하게 잘 튀겨 나오는 비프까스는 식감이 좋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신포동은 오래된 동네이니만큼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 많다.
군데군데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기도 하는데, 다른 동네에서 문을 열었다면 꽤 괜찮은 집에 속할지 모르는 곳일지라도 신포동에서는 그냥 그런 집이 되어 버린다.
등대 경양식.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특별히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발길을 잡아끄는 매력을 지닌 맛집이다.

신포동 등대경양식 정보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등대경양식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해안동4가 3

등대경양식 전화번호

032-773-3473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민어 전문 횟집, 목포 영란횟집.

입구-'목포 영란횟집 Youngran Raw Fish Restaurant Mokpo'

목포역에서 멀지 않은 민어의 거리.
여기에 싱싱한 민어가 전문인 영란횟집이 있다.
주메뉴는 민어회와 민어 전인데,
회와 전을 반반씩 시켜서 먹어도 된다.

민어 부속-'목포 영란횟집 Youngran Raw Fish Restaurant Mokpo'

영란횟집에서 민어회를 시키면 처음에 민어 부레와 껍질이 나온다.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한 게 맛이 좋다.
쌈 채소가 신선해서 회가 나오기도 전에 거의 다 뱃속으로 사라졌다.

민어 회-'목포 영란횟집 Youngran Raw Fish Restaurant Mokpo'

민어 전-'목포 영란횟집 Youngran Raw Fish Restaurant Mokpo'

그리고 잠시 후.
두툼한 회 한 접시와 민어 전이 나왔다.
민어회는 식감이 좋고 풍성한 맛이었고,
민어 전은 명태전보다 부드러운 게 입에서 살살 녹았다.
영란횟집은 테이블이 일렬로 길게 붙어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이 지인에게 물었다.
“나한테 행복이 뭔지 알아?”
그 손님은 맞장구를 친다.
“뭔데?”
둘은 술잔을 부딪치고 목을 축인다.
“바로 민어를 먹는 거야. 아. 정말 이런 호사가 없다.”
그 손님에게 민어가 큰 행복을 전해 줬는가 보다.
내 입도 그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지,
순식간에 민어 접시를 비웠다.
매운탕에 밥 한 공기로 마무리하고, 만족스럽게 배를 두들기며 영란횟집을 나섰다.
영란횟집.
가히 맛집이라 부를만하다.

목포 민어의 거리 영란횟집 정보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영란횟집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번화로 47(전남 목포시 중앙동1가 1-1)

영란횟집 연락처

061-243-7311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크림치즈 바게트가 맛있는 빵집. 목포 코롬방제과.

입구-'코롬방제과 Colombang Bakery Mokpo'

아침에 맛있는 빵을 먹으면, 하루가 즐겁다.
하긴 맛있는 빵은 언제 먹은들 즐겁지 않을까?
코롬방 코롬방 노래를 부르며 목포에 도착해서는 숙소보다도 먼저 빵집에 들렀다.
늦은 시간이라 빵이 다 팔리고 휑한데, 계산대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꽁무니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진다.
‘정신과 시간의 코롬방’
앞에 있던 분은 예약손님이었는지, 빵을 한 봉지 가득 사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가신다.
드디어 차례가 와서 기대에 부푼 마음에 묻는다.
“무슨 빵이 있나요?”
복장을 갖춰 입은 제빵사분이 답을 주신다.
“새우 바게트가 있습니다.”
“새우 바게트요? 다른 빵은 없나요?”
“네. 새우 바게트만 있습니다.”
앞에 손님처럼 이것저것 골고루 사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새우 바게트 세 개 주세요.”

새우 바게트-'코롬방제과 Colombang Bakery Mokpo'

새우 바게트는 독특하긴 했지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냥 바게트에 머스타드 소스 발라놓은 맛이다.
바게트 모양이 등을 편 새우를 닮긴 했지만,
새우 바게트에서 딱히 오동통통 살찐 새우의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다음엔 다양한 빵을 사려고 아침 일찍 코롬방제과를 찾았고,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기본 빵을 주워담고 쿠키도 하나 샀다.
크림치즈 바게트는 오후에나 나온다고 해서 빵 나온다는 시간에 맞추어 코롬방제과에 와서는 이십 분을 기다려 샀다.
빵 하나 사자고 이런 귀찮음을 감내하다니.
목포에는 나만큼이나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 빵돌이가 많은가보다.
팥빵, 생크림빵, 슈크림빵, 버터크림빵, 롤케익, 참깨 쿠키등은 딱히 특별할 게 없다.
물론 코롬방제과는 전통 있는 빵집이니만큼 맛이 없진 않지만,
빵 만드는데 자부심 있는 빵집치고 이 정도 맛 못 내는 빵집 없다.
기본 빵은 우리 동네 프렌치빌이라던가 효창공원 우스블랑, 유기농 빵집 브레드박스 등에서 만든 빵이 훨씬 맛있다.
코롬방제과 빵 중에 딱 하나 확실히 맛있는 빵은 크림치즈 바게트 하나였다.
크림치즈 바게트 먹으려고 코롬방제과를 세 번이나 갔는데,
맛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다. :D
아~ 글을 쓰다 보니 또 코롬방제과 크림치즈 바게트가 생각나서 침이 고인다.

목포 코롬방제과 정보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코롬방제과 주소

전남 목포시 무안동 1

코롬방제과 연락처

061-243-2161



by


Tags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삼대째 이어온 100년 전통 나주 곰탕 맛집. 하얀 집.

간판-'나주 곰탕. 하얀 집. Hayanzip Gomtang Restaurant Naju'

벽화-'나주 곰탕. 하얀 집. Hayanzip Gomtang Restaurant Naju'

가마솥이 팔팔 끓는 그림에서 소가 뛰쳐나올 기세!
‘여긴 뭔가 있는 집이다.’
다들 그런 생각인지, 오후 세시가 넘었는데 문밖까지 줄이 늘어서 있다.
‘저녁을 먹으러 온 건 아닐 텐데, 곰탕 한 그릇 먹자고 이렇게 기다린단 말야?’
좀 의외였지만, 막상 나조차도 곰탕 한 그릇 먹자고 여기까지 왔잖는가.
생각보다 줄은 금방금방 줄었고, 자리에 앉았다.
“수육 곰탕 주세요!”
수육 곰탕.
전문용어가 나왔다.
수육도 명사이고, 곰탕도 명사로서,
두 단어가 합쳐지면 완전 맛있는 곰탕이라는 뜻이 된다.

밑반찬-'나주 곰탕. 하얀 집. Hayanzip Gomtang Restaurant Naju'

나주 곰탕 하얀 집 밑반찬은 단출하다.
김치.
깍두기.
된장.
마늘.
고추.
이게 다다.
고추 맛은 보통 단계별로 분류된다.
오이고추는 이게 오인지 고춘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매운맛은 없지만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은 고추이고,
보통 고추는 약간 매콤하다.
그리고 청양고추는 꽤 매워서 입이 얼얼할 정도이다.
이날 나온 나주 곰탕 하얀 집 고추는 이 분류에 포함하기엔 좀 무리였다.
굳이 표현하자면 코끼리가 한입 먹으면, 코로 물구나무를 서서 브레이크 댄스를 출 만큼 매웠는데, ‘옆 테이블 곰탕을 발로 차는 난동꾼. 나주 곰탕 하얀 집에 출현!’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갈까 봐 필사적으로 참았다.
게다가 이건 외통수다.
매운맛을 달래줄 그 무엇도 없기 때문이다.
생마늘을 먹어서 매운맛을 달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뜨거운 곰탕을 한 수저 떠먹어도 고통스럽다.
곰탕도 곰탕이지만 이 매운 고추가 정말 기억에 남는다.
바로 이 고추가 나주 곰탕 하얀 집 마케팅 수단이 아닐까?

-'나주 곰탕. 하얀 집. Hayanzip Gomtang Restaurant Naju'

수육 곰탕이 나왔다.
완전 맛있는 곰탕. 수육 곰탕.
짜장면이랑 짬뽕 중에 고민되는 사람을 위해 선구자는 짬짜면을 만들었다.
나주 곰탕 하얀 집에서는 수육을 시키기엔 부담스럽고, 곰탕만 먹기엔 아쉬운 사람을 위해 수육 곰탕을 만들었나 보다.
수육 곰탕엔 고기 건더기가 가득하다.
와. 정말.
진짜.
맛있다.
수육 곰탕 = 완전 맛있는 곰탕
다음에 또 나주 지날 일이 생기면 가던 길에서 좀 벗어나더라도 하얀 집 와서 곰탕 한 그릇 먹고 가야겠다.:D

나주 곰탕 하얀 집 정보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하얀 집 주소

전남 나주시 중앙동 48-17

하얀 집 연락처

061-333-4292



by


Tags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쫄깃한 맛이 일품. 담양 떡갈비 맛집. 연잎 떡갈비 돌쇠정.

‘담양엔 떡갈비가 맛있다지?’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는 되도록 음식을 사 먹지 않는다.
붐비는 곳은 맛이 없더라도 장사가 되니까.
수십 년간 한 자리에서 맛을 이어온 집이 아니라면,
값만 비싸고 맛은 그냥 그럴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떡갈비는 먹고 싶다.
‘도심에서 좀 벗어난 곳은 어떨까?’
유명한 관광지 근처는 아니면서, 교통이 괜찮은 곳.
동네 사람들이 와서 먹지 않는다면 망하기 딱 좋은 곳.
그런 곳에 자리 잡은 연잎 떡갈비 돌쇠정에서 떡갈비를 먹기로 했다.
원래는 창평원조숯불갈비집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그 집이 연잎 떡갈비 돌쇠정으로 바뀌었다.
내부가 깔끔하고, 방마다 칸막이를 쳐놔서 조용하게 밥 먹기 좋았다.

입구-'담양 연잎 떡갈비 돌쇠정 Damyang lotus leaf Grilled Short Rib Patties'

간판에 보이듯이 이 집은 떡갈비가 전문이고,
떡갈비 1인에 18,000원으로 담양 시내보다 저렴하다.

맛은 어떨까?

밑반찬-'담양 연잎 떡갈비 돌쇠정 Damyang lotus leaf Grilled Short Rib Patties'

밑반찬은 전라도답지 않게 그냥 그렇다.
평범한 맛으로 아무 동네식당에서나 내올 만한 반찬이다.

이 집은 딱 두 가지가 맛있다.

묵사발-'담양 연잎 떡갈비 돌쇠정 Damyang lotus leaf Grilled Short Rib Patties'

하나는 처음에 나오는 도토리 묵사발!
이야~ 정말 매콤달콤 새콤 한게 맛좋다.

떡갈비-'담양 연잎 떡갈비 돌쇠정 Damyang lotus leaf Grilled Short Rib Patties'
떡갈비-'담양 연잎 떡갈비 돌쇠정 Damyang lotus leaf Grilled Short Rib Patties'

그리고 주요리인 연잎 떡갈비!
연잎에 곱게 쌓여 나온다.
이 연잎을 조심스레 벗겨내면....
맛좋은 떡갈비가 나타난다.
담양 떡갈비 별로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나는 담양 창평에 자리한 연잎 떡갈비 돌쇠정에서 맛있게 잘 먹었다.

담양 연잎 떡갈비 돌쇠정 정보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175-2

전화번호

061-381-9070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작 요리 전문 주점. 구월동 기모찌.


구월동 로데오거리는 인천 사람들 약속 장소로 많이 애용된다.
백화점이 두 개.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에 극장이 세 개나 있고,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는 물론 인천 지하철과 인천 시외버스터미널 덕에 접근성이 좋아서 사람이 몰린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밥집과 술집이 거리에 즐비한 데 반해 맛집은 드물다.

입구-'구월동 이자까야 기모찌'

수작 요리 전문 주점 기모찌는 구월동 로데오 거리와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술집이다.
로데오거리가 파릇파릇한 2030 젊은이들의 거리라면,
기모찌는 304050607080들이 주로 찾는 구월동 문예길 음식거리와 더 가깝다.
여기는 가히 맛집이라 불릴만하다.

파인 찹스테끼-'구월동 이자까야 기모찌'

파인찹스테끼는 기모찌 인기메뉴다.
처음 가서 먹었을 때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그 이후로 기모찌에 자주 오게 되었다.
이제는 그때 만큼 감동은 없지만, 그래도 자주 시켜 먹는 편이고, 맛이 괜찮다.

크림깐쇼새우-'구월동 이자까야 기모찌'

크림깐쇼새우는 이번에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 맛 좋다.
지금까지 기모찌에서 먹은 메뉴 중에 베스트 3에 들 정도다.

지금까지 베스트 3은 파인찹스테끼, 크림깐쇼새우, 고로케.
그러나 조만간 순위 변동이 생길듯하다.
아직 생 연어 사시미를 안 먹어 봤기 때문인데,
기모찌에서 가장 자랑하는 메뉴인 만큼 베스트 3안에 진입하지 않을까?
좌석이 별로 없으니, 오픈 시간인 여섯 시에 맞춰 가는 게 좋다.
일곱 시 반쯤 되면 만석인 경우가 많았다.
일요일은 쉰다.

사케-'구월동 이자까야 기모찌'

기모찌.
따끈한 사케 한잔에 수작 요리.
부어라 마셔라 죽어라 술독에 빠질 생각이 아니라면, 한잔 하기 딱 좋다.

구월동 기모찌 위치

큰 길가라 눈 똑바로 뜨고 가면 찾기 쉽다.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네 사람만 아는 서울역 맛집. 여수회무침.


간판-'서울역 여수 회무침.'

'회무침이라니?!'
회는 횟집에서나 먹었지, 회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집은 처음이다.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꽉꽉 차 있었는데,
단체 손님이 많은 것으로 보아 주로 직장인들 회식장소로 이용되는 장소 같다.
차림표를 보니 장어탕이라든가, 다른 집에선 보기 힘든 음식이 다양하다.
그래도 회무침 집이니 회무침을 먹어 봐야지.
회무침과 해물전, 그리고 알대구탕을 내오는 세트 메뉴를 시켰다.

회무침-'서울역 여수 회무침.'

회무침이란 음식을 평소에 먹을 일이 없어서 좀 생소한데,
매콤살콤한 회무침에 고소한 콩가루가 올려진 맛이 꽤 괜찮다.
해물전도 맛있고, 대구탕도 감칠맛 나게 잘 끓였다.
하지만 감동할 정도의 맛은 아니라서,
꼭 서울역에서 약속을 잡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찾아서 올 만한 집은 아니다.
이 정도의 맛집은 웬만한 동네에 하나씩은 있으니까.
그리고 회식 손님이 많아서 너무 시끄러워 귀가 피곤한 점도 있다.
서울역 여수회무침.
여럿이 가서 왁자지껄 떠들썩하게 한잔 걸치고 싶다면 가볼 만한 동네 맛집이다.

서울역 여수회무침 위치.

서울역 5번출구에서 직진하다 보면 2층에 간판이 보인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우니, 천천히 걸으며 간판을 확인하는게 좋다.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커리향 풍기는 치킨. 레게 치킨.


이 집은 정말 우연히 알게 된 맛집이다.
때는 2008년 초여름.
동교동 골목을 자주 지나다닐 일이 생겼다.
물론 그전에도 술집 '틈'을 종종 갔지만,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기에 레게 치킨의 존재를 몰랐었다.
동교동에선 되지도 않는 춤을 춰보겠다며 팝핀 댄스를 배웠었는데,
연습실에서 뻣뻣한 몸을 한참 혹사하고 나와 홍대입구역으로 향할 때면,
매콤한 카레 냄새가 코에 스며들곤 했다.
'아. 향기에 취한다. 저긴 무슨 집일까?'
나도 모르게 입가에 흘러내리는 침인지 땀인지를 닦으며 지나쳤다.

막상 레게 치킨을 먹게 된 건 그로부터 한참 후.
팝핀 레슨이 끝나고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팝핀은 남이 추면 멋진데, 왜 내가 추면 경기 일으키는 거 같은지.
각기병 걸린 닭처럼 보이기 싫어서 접었다.
아무튼, 레게 치킨에 처음 문을 딱 열고 들어섰는데!
자리가 없다.
레게 치킨에서 얼마나 건강하고 살이 잘 오른 닭을 썼는지,
닭에 굶주린 중생들이 이미 모든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물론 자리가 얼마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서 주문했고, 닭이 나왔다.
이 기분은 시골 마을에서 하루에 한 대뿐인 읍내행 버스를 기다리다 잡아탄 기분이다.

닭-'레게치킨(Raggae Chicken)'

감자와 양파 튀김이 얹혀진 닭.
부드럽고 향기롭고 맛있다.

그 뒤로 몇 번을 더 찾았는데,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수동에 레게 치킨 분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한다.
갸하하라는 빈티지 샵 옆에 있었는데, 자리가 한결 넓어서 좋았다.
레게 치킨 본점처럼 맛도 있고.

입구-'레게치킨(Raggae Chicken)'

좀 오랫동안 안 갔더니 분점이 대로변으로 이사했다.
평범한 대로변을 따라가다가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골목길 같은 델 따라 들어가면 마법의 레게 치킨집이 나온다.

현관-'레게치킨(Raggae Chicken)'

맛집 소문은 발도 없이 천 리를 가는지 분점에도 사람이 꽉꽉 차있었는데,
운 좋게 딱 한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앉았다.
레게 치킨 맛은?
여전히 좋다.
그런데 내 입맛이 좀 변했다.
요즘은 튀긴 닭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그래도 이 동네에서 굳이 닭을 먹어야겠다면?
레게 치킨.

입구-'레게치킨(Raggae Chicken)'

매콤한 레게치킨이랑 크롬바커 한잔 좋다!


레게치킨 위치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by


Tags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