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산탄데르 은행-'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산탄데르.
현금이 떨어져 가까운 ATM을 찾았을 때 보았던 빨간 로고.
새빨간 바탕에 S어쩌구der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는 살라만더라고 잘못 읽었던 기억.
카드를 넣고 돈을 안 내놓으면 어쩌나, 카드도 안 내놓으면 어쩌나 했던 걱정과는 달리 돈도 카드도 공손하게 내뱉었던 산탄데르 은행의 ATM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다.
그때만 해도 산탄데르에 직접 오게 될 줄 몰랐다.
꼭 오고 싶었던 도시도 아니고 그저 한참 걷다 멈추기 적당한 위치였으며 공항에서 원하는 곳까지 비행기가 다닌다는 단순한 이유로 산탄데르에 묵게 되었다.
도착한 첫날 여행자 안내소에 가서 듣기로는 현대 미술관도 있고 막달레나 궁전이나 MMC가 참 가볼 만 하다고 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해산물은 꼭 먹어야 한다며 도심에서 한참 떨어져 보이는 곳에 동그라미를 여러 번 치며 거듭 강조했다.

MMC-'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거리-'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거리-'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우선 해양박물관(MMC, Museo Marítimo del Cantábrico).
상당히 볼거리가 많다.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좀 해봤다면 갤리온을 한 척이라도 얻길 간절히 원했을 것이다.
이 박물관엔 그런 배가 옛날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조선 공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두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물놀이 가서는 보기 어려운 수많은 해양 생물 표본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하에는 멋진 아쿠아리움도 있으니 둘러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


막달레나 궁전 가는 길-'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나무의자 조각-'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섬-'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 궁전-'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 궁전 내부-'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 궁전(Palacio de la Magdalena)은 정원을 참 잘 꾸며놨다.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볼 수 있는데 인원도 한정적이며 내가 갔을 땐 스페인어로만 설명해주어서 알아듣기도 어렵고 지루했다.
방이랑 홀이랑 한번 쓱 둘러보고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뭔 옷장 하나에도 그렇게 사연이 많은지.
아무튼, 정원은 참 잘 꾸며놨다.
찬찬히 걸으며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할아버지-'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낚시꾼-'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다이빙 동상-'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동상-'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궁부터 해양박물관을 거쳐 시내 중심가까지 경관을 감상하며 걸으면 좋다.
단, 날씨가 좋다면!
날씨가 굳을 땐 참 을씨년스럽다.
길을 따라 쭉 걸으면 시내 중심가에 물놀이를 즐기는 소년들 동상(Los raqueros)이 있다.
나는 운이 좋아서인지 동상처럼 낚시하는 사람도 같이 보았다.
주변이 탁 트여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현대미술관은 볼거리가 별로 없다.
동네 주민들이 십시일반 잡동사니를 한둘씩 기부해서 만든 만물상 느낌이다.

자 이제 볼거리는 대충 다 보았으니 먹으러 가보자.
여행자 안내소에서 동그라미 백만 번 치며 강조했던 해산물 식당.
과연 그럴 만 하다. 특히 랍스타!
지도에 표시된 이 지역에 해산물 식당이 몰려있다.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 식당에서 먹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자카란다 식당이나,
엘 세르발에 가보는 것도 좋다.

술 한잔하면서 가벼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까사 리타(Casa lita)라는 핀쵸바가 참 좋다.
저 옆을 지날 때면 둘러서 술 한잔, 핀쵸 한 두개를 뚝딱 해치우고서야 발걸음이 떨어졌다.


다 좋지만, 산탄데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을 꼽으라면 Al Punto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 따듯한 아침을 제공해 주었고,
직원들은 친절했으며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커피를 곁들인 토르티야를 2.2유로에!
아주 좋다.
특히 맛있었던 건 Rabas다.
Calamares가 아니라 Rabas라고 쓰여있어 뭔가 했는데, 오징어 튀김이다.
오징어 튀김이 뭐 별건가?
근데 머릿속에서 자꾸 오징어가 돌아다닌다.
아! 거기 오징어 튀김 정말 맛있었는데.
아~ 산탄데르 랍스터도 맛있었지만, 오징어 튀김 정말 맛있었는데….
자꾸만 떠오른다.
어쩌면 예전 어벤져스 촬영팀이 한국에 왔을때 김밥을 먹으면서 이런 감탄사를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오! 참치마요 김밥. 입에서 살살 녹는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
게다가 이게 겨우 2달러? 말도 안돼!'
내가 라바스를 자꾸 떠올리는 것도 그런 류의 충격 때문일지 모르지만, 우연히 이곳에 들른다면 꼭 먹어보자.
난 다음에 가면 두 개 시켜서 혼자 다 먹을 생각이다.
이 식당이 원래는 현대미술관 근처에 있었지만, 구글 지도에 물어보니 지금은 이사를 했다고 나온다.


Al Punto 웹사이트

http://www.tabernasalpu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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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입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엘 세르발은 산탄데르에서 알려진 맛집 중 하나로, 미슐랭 가이드 2017에서 별 하나를 받았다.
사실 딱히 미슐랭 가이드에 나와서 찾아갔다기보다는, 숙소 가까이에 괜찮은 식당이 있나 찾다가 얻어걸렸다.
식당을 향하는 내내 혹시 잘못 들었나 생각될 정도로 예상하기 힘든 곳에 있다.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다면 절대 찾지 못할 곳에 숨은 맛집.
엘 세르발.
엘 세르발이란 이름을 번역기에 돌렸더니 북유럽에서 '생명의 나무'로 신성시되는 마가목이란다.
아마도 유리창에 그려져 있는 나무가 엘 세르발이 아닐까?

빵-'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요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요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요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오징어-'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생선-'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소고기-'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디저트-'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디저트-'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초콜릿-'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자리에 앉으면 빵을 가득 싣고 와서는 묻는다.
"어떤 빵을 드릴까요?"
빵을 고르면 즉석에서 썰어 주고, 여러 종류 올리브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 빵을 찍어 먹는다.
빵을 좋아하는 나는 처음부터 만족스러웠다.
이어져 나오는 요리들은 '과연, 미슐랭 별을 받은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장식이 화려하진 않아도 눈이 즐겁고,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커피를 주문하면 맛 좋은 초콜릿도 선물로 준다!
세상에.
빵이랑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두 배의 만족을 얻어 가리라.
엘 세르발.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칸타브리아의 맛집은 날 실망케 하지 않았다.

엘 세르발 웹사이트(예약)

http://www.elserbal.com/

엘 세르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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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전경-'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침대-'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뷰-'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해변-'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긴 도보 여행을 마치고, 위 칸과 아랫 칸의 삐걱대는 침대 소리가 없는 조용한 독실.
숙소 이름이 거창하게 그란 호텔 빅토리아가 아니어도, 작은 민박집이었더라도 기분이 좋았을 거다.
그래도 거창한 이름 덕분인지 직원들이 친절했고, 방도 깨끗한 편이었다.
아침밥 나쁘지 않고, 저녁도 한 번 먹어봤는데 썩 괜찮은 편이다.
여행에서 특별히 좋은 경험을 선사한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처참한 상처를 남기지도 않았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에 체크인하는 날.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러 밖에 나가려는데,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비가 억수로 온다.
우비를 입고 나가면 우비째 바다로 떠내려갈 것 같은 폭우가 눈앞에 쏟아졌고,
뱃속에서는 천둥 번개처럼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비 오는 날이 참 좋다.
밖에 나갈 일만 없다면.
그래서 이 좋은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호텔에서 저녁을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진 않을지라도, 폭우에 부러진 나뭇가지처럼 목이 꺾이는 것보다야 무엇이라도 좋았다.
이런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먹은 밥이라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괜찮았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
이 숙소에서 며칠을 묵기로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다가 가깝다는 것이다.
숙소에 작은 발코니가 있고,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가볍게 슬리퍼만 신고 나가 바다에 뛰어들어 신나게 놀고 나서는 숙소에 돌아와 씻으면 된다.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바다에 가볼까?' 마음만 먹었다 하면 비가 쏟아져 내려서, 지리적 이점을 누리지 못했기에 아쉬웠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시내 중심에선 멀지만, 버스정류장은 가까우니 중심가를 오가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곳은 누구든 쉽게 잊어 버릴만큼 별 특색이 없으나, 내게는 신뢰 있는 호텔로 기억된다.
그 이유는 보름 전에 택배로 보냈던 물건을 오랫동안 잘 보관해 줬기 때문이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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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부슬비가 내리는 저녁 골목을 지나다가 느낌이 좋은 식당을 발견했다.
밥을 먹기엔 늦은 시간이라 이틀 뒤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 두었다.
이틀은 금방 지나갔고, 기대에 찬 발걸음으로 자카란다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하기 쉬운데 자카란다 식당은 큰 만족을 주었다.
일단 분위기가 좋고, 친절했으며, 음식 맛도 보통 이상이었다.
마드리드에서 살다 오신 주인아저씨는 동네 사람 대하듯 편안히 대해주시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친절히 설명도 잊지 않으셨다.
끝이 좋아야 좋은 기억을 남기는 법인데,
디저트는 미각에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곳 음식이 맛있다고 기억하는 데는 테이블에 앉자마자 나온 올리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좋은 올리브로 집에서 만든 올리브 절임.
지금껏 먹어본 올리브 중 제일 맛있었다.
산탄데르 자카란다 레스토랑.
분위기, 친절, 맛 삼박자를 고루 갖춘 좋은 식당이다.

자카란다 레스토랑 위치



입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메뉴-'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올리브-'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빵-'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이름 모를 요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이름모를 요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고기-'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오징어 먹물 밥-'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고기-'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케이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초코 디저트-'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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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도보여행의 마지막 날.
바닥에 물기는 남아있지만,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는다.
걸어야 할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발걸음이 가볍다.
다 쓰러져가는 집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는 이런 작은 마을에서 삶은 어떨지 상상해 본다.
푸른 하늘과 풀 내음이 집안 가득 흘러들겠지.
집에서 오십 걸음만 걸어도 파도 소리가 들려오고,
거리 여기저기서 햇볕을 쐬는 동물들과는 가벼운 눈인사를 나누며 지나겠지.
때론 낚싯대 들고 갈매기 나는 바닷가로 나가 적당한 바위에 서서는 물길 따라 흔들리는 찌를 바라보며 멍하니 한나절을 보내겠지.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약간의 과일로 해결하고, 일하러 나가야지.
일?
이런 곳에서 내가 무얼 할 수 있나?!
현실에 벽에 부딪힌 생각의 파도가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린다.

마지막 길에서 마주한 바다는 거칠었고, 깎아지른 절벽과 함께 나를 압도했다.
위대한 자연을 피부로 실감했다.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란 참 작고 약한 존재인데,
왜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려고 하는가?
어쩌면 그것은 작은 자들의 본능적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그토록 멀어 보였던 목적지가,
며칠 만에 코앞으로 다가왔다.
작은 배에 몸을 실으며 지나온 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그동안 험하다 욕지거리를 내뱉은 적도 있지만,
덕분에 이렇게 다 왔노라고.

산탄데르.
오랜만에 커다란 도시를 마주하니 어리둥절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푸짐한 해산물 모둠으로 배를 채우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도보 여행은 여기까지다.

즐거운 여행 되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아침하늘-'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아침 하늘-'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돌담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식빵 고양이-'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소모(Somo)-'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바닷가 마을-'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바다 옆 집-'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말-'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집 팔아요-'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말 조각-'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흙 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바다-'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바다-'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말뚝-'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옥수수-'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도보여행자-'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파도-'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파도-'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대자연-'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대자연-'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파도의 연주-'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해변-'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이정표-'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산티아고 이정표-'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뱃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산탄데르-'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성당-'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비오는 시장-'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해산물-'카미노 데 산티아고 북쪽길. 궤메스에서 산탄데르. (Camino del Norte - Güemes to Sant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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