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 Ein Lied Von Liebe Und Tod, 1999)[글루미선데이,애정,멜로,로맨스,슬픈영화,Gloomy sunday]

이미지출처 : alti2784.cafe24.com

꽤 오래전에 나온 이 영화.

크리스마스의 여유로운 오후를 나와 함께한 영화다.




조아킴 크롤(자보), 스테파노 디오니시(안드라스), 벤 벡커(한스), 에리카 마로잔(일로나)가 주요 등장 인물로,



자보  ◀▶ 일로나 ◀▶ 안드라스

▲ 

한스


이런식의 러브스토리다.



한스는 사랑을 얻지 못해 자살을 하려고 했던 나약한놈으로, 자보가 구해줬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이라고 말하고는, 자기 실속만 챙긴다.



참 마음에 안드는 녀석이었다.



자보는 일로나와 원래 알던사이로, ‘평생 당신과 욕조에서 목욕하고 싶다.’라고 프로포즈 하지만,



안드라스가 죽기 전까지는 승낙을 못받고, 자보가 죽기 얼마전에 승낙을 받았지만…



죽을날을 알았던 자보는 씁쓸한 표정으로 거절한다.



글루미 선데이는 안드리스가 일로나를 짝사랑할때 작곡한 노래로,



아름답지만 우울하다.



서로 좋아서 연애를 해도 힘든데, 짝사랑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비록 그사람을 생각하면 너무도 행복하고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지만,



그사람이 바로 내앞에서 다른 사람과 다정히,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다면,



매일 봐왔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그런 기분을 잘 표현해 낸 곡 이라 생각된다.



시련이 예술가를 만든다더니..



안드라스가 참 대표적인 케이스로 보인다.



일로나는 참으로 매력적인 아가씨지만,



질투심이 많은 사람은 감당이 안될꺼라 생각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보와 안드라스가 참으로 대단한 녀석들이라고 생각되었다.



어느 누구하나 해피엔드로 끝나지 못한 우울한 로맨스였지만,



아름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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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Lat Den Ratte Komma In - Let the Right One In)[렛미인,멜로,애정,로맨스,Let the Right One In,Lat Den Ratte Komma In]

이미지출처 : gojo.tistory.com

색다른 러브스토리.

금발의 이쁘장하게 생긴 사내녀석과,



흑발의 깊은 눈동자를 가진 여자아이의 사랑을 그려낸다.



순수해 보이는 사랑이지만,



영화에서 소녀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아저씨가 죽는 장면 이후로,



어린 금발녀석이 커가며 다크써클이 어디까지 내려올지… 안타까웠다.



하지만, 누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빠져버린 사랑이기에,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저녀석은 참 행복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록 장르에 공포가 포함되긴 하지만,



피가 좀 많이 나오고, 사지가 좀 분리되고 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렇지,



로맨스 투성이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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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열심히 스윙댄스를 배우고 있다.



오늘 린디 초급 졸업공연 준비를 위해 연습을 가서,



맥주를 한잔 마시고..



안무를 짜고..



연습을 응원하러 온 6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들고온 먹거리를 먹으며,



안무연습을 하고,



연습시간이 끝나갈 무렵 마냥 신나서 맥주를 들이키고 나왔는데,



무언가 아쉽다.



술한잔 더하고싶다.



안타깝게도 배가 너무 불러서, 더이상 뭘 먹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며 뿔뿔히 헤어지고는,



버스에 오른다.



이 버스를 처음타고 돌아가는길에 얼마나 멀었던가..



이제는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휴대폰이 핫팩이 될때까지 통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집앞 정류장.



버스에서 내리니 밤공기가 12월 치고 제법 따뜻하다.



투박하고 네모난 핫팩을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간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통화가 끊기기에, 걸어서 15층까지 올라간다.



한참 통화를 하다보니 베터리가 없다고 삑삑대서, 아쉽게도 밤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와서는,



냉장고에서 차가운 생수를 한잔 꺼내마시고는 터덜터덜 방으로 들어가 옷을 벗는다.



샤워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피식 했다가..



찬물로 몸을 행굴때쯤 뿌연 거울사이로 비친 눈가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



아무래도 미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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