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시각으로 책을 바라보기.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몇 년 전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해 들었던 책이다. 언제 한번 봐야지 하고 묵혀두었다가 최근에 자꾸 눈에 띄어서 읽어보았다.
새로운 책은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사람이 모든 책을 다 읽기는 어렵다.
그래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을 보여준다.
피에르 바야르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할 일이 꼭 있는 모양이지만,
나는 굳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해야 할 상황이 없다.
그냥 읽어본 적 없다고 대답한다.
혹 책은 읽지 않았지만 아는 작가라면, 그로 인해 책 모습이 대략 윤곽이 잡힌다.
그런 식으로 어떤 책인지 추측하며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하는데,
피에르 바야르도 그런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책을 읽었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단 일 년만 지나도 내용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소화한 부분만 남고 그 나머지는 전혀 처음 보는 내용처럼 낯설다.
아마 같은 책을 둘이나 셋이서 함께 읽어도, 서로의 머리와 가슴에 스며든 글귀가 똑같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읽은 책을 이야기하는 것도 서로 읽지 않은 책을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글자에 얽매이지 않고 문맥을 이해하면 된다.
예전에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것을 혼내지 말라는 영상을 보았다.
거짓말은 창조의 과정이고, 그 창조적 과정을 멈추지 않았을 때 위대한 이야기꾼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읽지 않은 책.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면 어떤가?
우리는 화성에 가보지 않았지만, 그곳 생활을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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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총체적 시각으로 책을 바라보기.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몇 년 전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해 들었던 책이다.
언제 한번 봐야지 하고 묵혀두었다가 최근에 자꾸 눈에 띄어서 읽어보았다.
새로운 책은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사람이 모든 책을 다 읽기는 어렵다.
그래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을 보여준다.
피에르 바야르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할 일이 꼭 있는 모양이지만,
나는 굳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해야 할 상황이 없다.
그냥 읽어본 적 없다고 대답한다.
혹 책은 읽지 않았지만 아는 작가라면, 그로 인해 책 모습이 대략 윤곽이 잡힌다.
그런 식으로 어떤 책인지 추측하며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하는데,
피에르 바야르도 그런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책을 읽었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단 일 년만 지나도 내용의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소화한 부분만 남고 그 나머지는 전혀 처음 보는 내용처럼 낯설다.
아마 같은 책을 둘이나 셋이서 함께 읽어도, 서로의 머리와 가슴에 스며든 글귀가 꼭 같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읽은 책을 이야기 하는 것도 서로 읽지 않은 책을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장에 얽매이지 않고 문맥을 이해하면 된다.
예전에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것을 혼내지 말라는 영상을 보았다.
거짓말은 창조의 과정이고, 그 창조적 과정을 멈추지 않았을 때 위대한 이야기꾼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읽지 않은 책.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면 어떤가?
우리는 화성에 가보지 않았지만, 그곳 생활을 상상할 수 있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책갈피

훌륭한 사서가 되는 비결은 자신이 맡은 모든 책들에서 제목과 목차 외에는 절대 읽지 않는 거라고 말이야. 그는 이렇게 말했네. “책의 내용 속으로 코를 들이미는 자는 도서관에서 일하긴 글러먹은 사람이오! 그는 절대로 총체적 시각을 가질 수 없단 말입니다!”
- 로베르트 무질 ⌜특성없는 남자⌟ 필립 자코테 역

교양을 쌓은 사람들은 안다. 불행하게도 교양을 쌓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나, 교양인들은 교양이란 무엇보다 우선 ‘오리엔테이션’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교양을 쌓았다는 것은 이런 저런 책을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 즉 그것들이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요소를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 속에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내부는 외부보다 덜 중요하다. 혹은, 책의 내부는 바로 책의 외부요, 각각의 책에서 중요한 것은 나란히 있는 책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학을 깊이 성찰하고자 하는 진정한 독자에게는 어떤 책 한 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책들이 중요하며, 어떤 한 책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그런 총체적 시각과, 그 책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때보다 폭넓은 어떤 구성에의 참여를 망실케 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희극, 즉 코미디라는 말은 코마이komai(시골 마을)라는 말에서 비롯됩니다. 말하자면 희극이라는 것은 시골 마을에서 식사나 잔치 뒤에 벌어지는 흥겨운 여흥극인 셈이지요. 희극이란 유명한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비천하고 어리석으나 사악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희극은 등장인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지도 않습니다. 희극은 보통 사람의 모자라는 면이나 악덕을 왜곡시켜 보여줌으로써 우스꽝스런 효과를 연출하지요.
- 움베르트 에코 ⌜장미의 이름⌟ 장 노엘 쉬파노 역

텍스트를 접할 수 없다는 사실은 그 저작의 투사((投射)적 특성만 더욱 강화시키게 되며, 그럴 때 책은 두 사람 각각의 갖가지 환상을 담는 그릇이 된다. 호르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을 교회의 각종 문제들이 그에게 안겨주는 고민의 핑계거리로 만들고, 한편 바스커빌은 그 책을 신앙에 대한 자신의 상대주의적 성찰에 필요한 하나의 요소로 여긴다. 그들의 환상이 서로 일치하거나 아니면 그들이 어떤 환상을 공유 하기가 더욱 더 힘이 든 것은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엄밀하게 말해 그 책을 손에 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책들을 뒤적거릴 뿐, 그것들은 탐구하지 않는다. 거기에서 뭔가 남는 것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더 이상 다른 사람의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나의 판단에 도움이 된 것은 단지 바로 그것, 즉 판단에 영향을 준 그 담론들과 상상력들이다. 그밖에 저자며 장소, 말들과 다른 여러 정황들, 나는 그것들을 마구 잊어버린다.
- 몽테뉴 ⌜수상록⌟ PUF 출판사

“죽은 이들은 걸을 수가 없어요.”하고 청중들이 마치 한 사람처럼 이구동성으로 항의했다.
아무래도 타협을 해야겠다 싶어 내가 말했다. “‘유령’은 죽은 사람의 그림자에요.”
그러나 그들은 또 다시 이의를 제기했다. “죽은 이들에게는 그림자가 없어요.”
“하지만 제 고향의 유령들에겐 그림자가 분명히 있어요.”하고 내가 좀 쌀쌀맞게 말했다.
그러자 노 추장이 나서서 좌중에서 곧바로 터져 나오는 불신의 종알거림을 잠재우고는, 미신을 믿는 무식한 젊은이들이 공들여 만든 신통찮은 작품을 대했을 때 예의상 취해주는 그런 꾸며낸 표정을 지으며 나의 말에 찬동하고 나섰다. “당신네 나라에서는 죽은 이들이 꼭 좀비가 아니어도 아마 틀림 없이 걸어 다닐 수가 있을 거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는 자루 깊이 손을 넣어 말린 콜라나무 열매 한 조각을 꺼내더니, 중독이 뒤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한쪽 끝을 깨물어 먹은 뒤 나머지를 화해의 표시로 내밀었다.
- 로라 보헤넌, ⌜티브 족의 햄릿⌟ 장 베리에 역

우리가 읽었다고 생각하는 책은 사실은 다른 사람들의 책들과 무관한-물론 물직적으로는 우리가 손에 잡았던 바로 그 책과 같은 책이겠지만, 우리의 상상에 의해 다시 손질된 텍스트 조각들의 잡다한 축적인 것이다.

어떤 저자에게 그가 쓴 어떤 책에 대해 읽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지 말고 좋게 말해주라는 것이다. 결코 저자는 자신의 책에 대한 요약이나 논리 정연한 코멘트를 기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것을 해주지 않기를 바란다. 단지 그는 사람들이 되도록 더할 수 없이 모호한 표현으로 자신이 쓴 것을 좋았다고 얘기해주길 기대할 뿐이다.

어떤 책을 읽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다고 그 책에 대한 의사 표명을 스스로 금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 방법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거의 실천이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문화에서 ‘비독서’를 인정하는 데는 치유할 수 없는 죄책감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그의 실수는 이 작품을 그가 알고 있는가에 대해 ‘모호성’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은 데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만들어지는 어떤 결정불능의 문화 공간으로부터 배제된다. 여기서 ‘결정불능의 문화 공간’이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무지의 여지를 허용하는 공간을 말하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아무리 심화된 교양이라 해도 모든 교양은 구멍과 균열을 중심으로 구축되며(앞에서 롯지는 “교양 속의 균열”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해서 교양이 정보들의 총체로서의 어떤 정합성을 지니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암묵적인 규칙들 가운데 하나는 어떤 사람이 어떤 책을 읽었다고 말할 때, 어떤 점에거 그가 실제로 그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만약 그런 말들의 진실에 관한 모호성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제기된 질문들에 분명하게 대답을 해야 한다면, 이 공간 안에서의 삶은 곧바로 불가능해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어떤 책을 읽었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확실하여, 진실성이란 개념 자체가 이 공간 안에서는 문제가 되는 까닭이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으려면 가정과 학교에 의해 강압적으로 전파되는 흠결 없는 문화라는 강박적인 이미지, 일생 동안 노력해도 일치시킬 수 없는 그 이미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진실보다는 자기 진실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의 내면을 억압적으로 지배하며 우리 자신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것, 즉 교양 있는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자만이 자기 진실에 이를 수 있다.

어떤 책을 읽지 않았다는 것은 가장 흔히 있는 경우이며, 부끄러움 없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것, 즉 책이 아니라 어떤 복합적인 담론 상황-책은 이 담론 상황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결과이다-에 관심을 갖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우선은 그 작품을 칭찬하며 “진실”을 말한다. 그러면 그런 우호적인 서두를 보고 그의 글을 신뢰하게 된 독자가 그의 비평 기사를 공평하다고 편단하여 계속 읽어나가려 할 것이다.

“책을 두 가지 약속 사이에서 질식”시켜버리는 “사설 기사”의 방식이 그렇다. 제목에서 서평을 예고해놓고 일반적 고찰들만 잔뜩 늘어놓다가, 이러한 고찰들은 그 책을 돌아보게 하며 이에 관해서는 다음 기사에 논하겠다고 말하는 방식이다. 물론 다음 기사는 나오지 않는다.

“모든 관념에는 반드시 앞과 뒤가 있단 말이야. 그러나 어느 쪽이 뒤인지는 아무도 책임지고 확언할 수 없는 거야. 사상의 영역에서는 모든 것이 양면적이야. 관념이라는 것은 두 개의 원소로 되어 있어.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의 전설이야말로 비평의 비유인 동시에 상징이라고 할 수 있지.”
- 발자크 ⌜잃어버린 환상⌟ 르 리브르 드 포쉬 출판사

사실, 텍스트의 유동성과 자기 자신의 유동성을 다 함께 인정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제시하려 할 때 엄청난 자유를 부여해주는 중요한 패라고 할 수 있다. 발자크의 주인공들은 잠재적 도서관의 놀라운 탄력성을 잘 보여주며, 이 도서관이 사물을 보는 자기 시각의 정당성에 가치를 부여하기로 결심한 이의 요구에 얼마나 쉽게 순응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책을 읽었건 읽지 않았건 간에, 그리고 소위 독자라고 하는, 읽은 사람들의 이런 저런 지적에 자기 의사를 바꾸는 일도 없이 말이다.

만남의 우연에서 튀어나오는 각각의 책에 대해, 그것을 지나치게 분명한 단언들로 축소시켜버리는 것보다는 그것이 내는 다양한 소리를 모두 받아들여 그 잠재적 가능성들을 하나도 상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베니스로 향하는 배에 승선한 커플의 이미지 같은, 책에서 비롯된 것- 제목이나 부분적인 내용, 혹은 옳거나 그릇된 인용 등-을 지금 바로 이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창조될 수 있는 관계들의 모든 가능성에 열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읽지도 않고 떠들어댄다거나 혹은 순수한 의미에서 책에 나오지 않은 사견들을 얘기한다며 나를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책들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어떤 주관적인 진실을 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또한 내가 그런 사실들에 호소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그 순간과 정황에 유의하여, 내가 거기에서 지각한 것을 가능한 최선을 다해 정확하게 묘사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들에 대해 다소의 유감이 있네. 창조적 능력은 비평적 능력보다 고급이기 때문일세. 그 양자는 정말 비교가 안되네.
길버트: 그건 순전히 근거 없는 반론일세. 비평 능력이 없으면 창조라는 말에 걸맞는 어떤 예술적 창조도 있을 수 없네. 조금 전에 자네는 예술가로 하여금 우리를 위해 인생을 예술적으로 실현하여 그 인생을 일시적으로 완벽하게 해주는 수단인 미묘한 취사선택의 정신에 대해, 까다로운 선별 본능에 대해 말했네. 한데, 바로 그 선택의 정신, 생략의 미묘한 요령이 실은 비평 능력의 가장 특징적인 형태를 구성하는 것일세. 그런 비평 능력이 없는 사람은 어떤 예술적 창조도 불가능하다네.
- 오스카 와일드 ⌜비평은 예술이다⌟ ⌜전집⌟ 필립 닐 역

작가나 화가에게 자연(自然)이 부차적인 위치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평가에게 문학이나 예술은 부차적인 위치에 있다. 그것들의 기능은 비평가에게 대상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의 자극제로 쓰이는 데 있다. 비평의 진정한 유일의 대상은 작품이 아니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많은 작품들이 별로 흥미롭지 않아서 그것들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위대한 작품들이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자기에 관한 성찰만이 비평 활동을 정당화하고 비평을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데도 그런 이익을 망각한 채 책을 지나치게 주의하여 읽는 행위는 읽는 사람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텍스트에 대한 거짓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거짓이다.

읽지 않은 책에 관한 담론은 자기 발견의 가능성을 떠나서도, 일단은 우리를 창조적 과정 한가운데에 위치시킨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를 그러한 과정의 기원으로 다시 끌고 가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담론은 그것을 실천하는 이에게 자기 자신과 책들의 분리가 이루어지는 최초의 순간, 즉 다른 사람들의 말의 무게에서 마침내 해방된 독자가 자기 자신의 텍스트를 만들어내며 작가가 되는 힘을 자기안에서 찾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탄생하는 창작 주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이란 읽을 때마다 다시 꾸며지는 것이란 점을 그들에게 알려주는 일은 곧 별 피해 없이, 심지어는 이득을 얻기까지 하며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을 그들에게 제공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통찰력 있게 말할 줄 안다는 것은 책들의 세계를 훨씬 웃도는 가치가 있다. 많은 작가들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교양 전체는 담론과 그 대상 간의 연관을 끊고 자기 얘기를 하는 능력을 보이는 이들에게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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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도보 여행 안내서. 은의 길 (욕하지 말고) 웃으며 걸으세요.

은의 길 (욕하지 말고) 웃으며 걸으세요.

제목이 좀 깁니다.
하지만 유쾌한 이 책의 성격을 잘 나타내 준다고 생각해요.
‘스페인의 도보 여행길. 비아델라플라타를 완벽하게 파헤친다! 상세 지도와 현지 정보 전격 수록.’
이런 제목이 붙었다면, 지도 코너나, 덩치 좋은 가이드북 사이에 파묻히지 않았겠어요?
정보로 꽉 찬 안내 책자는 왠지 교과서를 읽는듯하여 머리가 아픕니다.
간혹 서점에 가더라도 가이드북 코너는 잽싸게 지나치는 편이죠.
그래도 가끔은 안내서를 뒤적이게 될 일이 생깁니다.
새로운 마을에 도착하여 동네 지도를 구하지 못했을 때에요.
물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되지만,
날씨가 궂거나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다면 그러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 마을 지도 한 장이 참 큰 도움이 돼요.
‘은의 길 (욕하지 말고) 웃으며 걸으세요’엔 마을 약도가 잘 나온 편입니다.
숙소나 슈퍼 정보도 간략히 소개해 두었어요.
도보 여행안내서인 만큼 코스 공략도 되어 있지만,
보통의 안내서처럼 자세한 설명이 된 건 아닙니다.

코스 시작 지점에서 전방으로 백 미터를 걷고, 그다음엔 오른쪽 45도 각도로 꺾습니다.
직진으로 이백칠십 미터를 간 후, 아홉 시 방향의 길로 들어섭니다.
다시 사백 미터를 전진하면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으니 시속 이 킬로미터로 서행하세요.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도착지까지 길을 안내해 두었다면,
네비게이션을 보고 가는 것과 별다르지 않겠죠.
그러면 길을 걷는 내내 책을 들여다봐야 하니,
도보 여행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걷다가 책을 꺼내 볼 일이 없는 게 가장 좋다고 봐요.
하지만 도저히 길을 찾기 어려울 땐 먼저 간 여행자가 남기고 간 표식이 도움됩니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가시면 마을입니다. 오른쪽 길로 갔더니 막다른 골목이더라고요.”
딱 이 정도만 귀띔합니다.
그럼 책의 나머지 부분은?
글쓴이가 길을 걸으며 겪은 그날그날의 일화가 담겼어요.
여행기 + 안내서라고 보면 되겠네요.
꼭 은의 길을 가지 않더라도 재미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읽다가 한 번 정도는 웃으실 거에요. :D
앞으로도 이처럼 독특하고 술술 읽히는 여행 안내서가 책방에 모습을 드러내길 바랍니다.



리오네그로델푸엔테 가는 길 - 죽여주는 댐(God dam)

이미 틀이 잡힌 분야의 관례를 뒤집는 건 위험이 큽니다.
그럼에도 이 안내서를 출판하는 모험을 감행하신 푸른길 출판사의 김선기 대표님.
책이 나올 때까지 꼼꼼히 신경 써주신 편집자 이유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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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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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전 읽기는, 저처럼 고전에 문외한인 사람도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감명 깊게 읽은 고전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회사나 단체를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브로셔라고 부르죠?
‘우리 조직은 이런 비전을 가졌으며, 이러저러한 특출난 능력을 지녔다..’
저는 아직 재미난 브로셔는 한 번도 읽어보질 못했네요.
하지만 고전을 잔뜩 소개해 놓은 나의 고전 읽기는 참 흥미로운 안내 책자입니다.
짤막한 글이 뭉친 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한 장씩 읽기 좋아요.
게다가 저처럼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하지 않던 사람에겐 더욱 좋습니다.
마치 잠들기 전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할머니처럼,
흥미 진진하게 고전을 들려주거든요.

출판 평론가 표정훈 씨가 장자를 소개하는 글만 봐도,
군밤 먹으며 듣기 딱 좋은 옛날 이야기 입니다.

옛날에 해조(海鳥) 한 마리가 노(魯)나라에 춤추며 내려왔다. 노나라 임금은 상서로운 징조라 여겨 그 새에게 술을 권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 들려주면서,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를 대접했다. 해조는 크게 놀라 주위를 둘러보더니, 슬픔에 잠겨 한 점의 고기도 먹지 않고 한 방울의 물도 마시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흘 만에 죽고 말았다. 새에 알맞은 방법으로 대접하려면 새를 깊은 숲 속에 살게 하고, 넓은 고원에서 노닐게 하며, 강과 호수에서 제 맘대로 떠다니며 기분 내키는 대로 피라미와 미꾸라지를 잡아먹을 수 있게 하고, 제 맘대로 날아다니거나 멈출 수 있게 해야 한다. - 나의 고전 읽기

나의 고전 읽기를 통해, 새로이 읽고 싶은 책이 몇 권 생겼습니다.
사실 읽을거리 목록은 만들어 놓고, 그대로 읽진 않아요.
그저 손이 가는 데로 읽는 편입니다.
목록의 책이 손에 잡히면 그때야 기억이 납니다.
‘아, 내가 이 책을 언젠가 읽으려고 했었지.’
나의 고전 읽기를 통해 내년 독서 목록에 고전 한 권쯤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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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내는 출판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책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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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문학동네 여행 에세이)http://cafe.naver.com/booknomad/
명진출판http://www.myungjinbooks.com
넥서스Bookhttp://www.nexusbook.com/
북하우스http://www.bookhouse.co.kr
창비http://www.changbi.com/about/contact.asp
이가서 
김영사http://www.gimmyoung.com/
한길사http://www.hangilsa.co.kr
청어람미디어http://cafe.naver.com/chungarammedia.cafe
상상출판http://www.esangsang.co.kr
열번째행성(위즈덤하우스)http://www.10star.co.kr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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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http://www.prunsoop.co.kr/
꿈의열쇠http://cafe.naver.com/dreamkeybook.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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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책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은 편지와 그림에서 묻어나는 이중섭의 삶과 사랑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이름이 뭐라고?"
"중섭이요."
"이중섭?"
"아니요. 김씨인데요. 김중섭이에요."
어릴 적 어르신들이 이름을 물을 때면 항상 되묻곤 하셨습니다.
유명 화가와 이름이 같아서였죠.

 

한국을 빛낸 백 명의 위인들 중 한 분. '황소 그림 중섭' 호는 대향(大鄕) 구촌(九寸).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화가 이중섭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지를 읽으며, 참 솔직하고 외로운 사람이었다는걸 느꼈어요. 사랑, 뽀뽀라는 단어가 편지를 뒤덮고 있습니다. 보고싶은 이를 보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지내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이중섭. 그의 그리움과 애절함이 편지에 묻어 있네요. 쓸쓸한 병실에서 홀로 숨을 거둔 화가. 그는 그 외로운 삶 속에서, 따뜻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가족. 아이들. 새. 게. 사슴. 그리고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소.

황소-'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소 말고도 멋진 그림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이 책에 소개된 작품 중에 <달과 까마귀>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초록 아이들과 알록달록한 사슴이 그려진 <두 어린이와 사슴>도 인상적입니다. 화가 이중섭의 마지막 그림 인<돌아오지 않는 강> 또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이 책은. '황소 그림 중섭'으로만 알고 있던 '화가 이중섭'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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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마르크 샤갈은 제가 좋아하는 화가 세 명중에 한 명입니다.
저는 미술의 역사나 그림을 판정하는 법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것이 없어요.
그래서 제게 좋은 그림이란,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 마다 새롭고 즐거운 그림이에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봐도, 분석 하진 않습니다.
'아. 이 그림 마음에 드네. 샤갈이라는 화가가 그렸군.'
정도 일까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 집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래서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찾아 보았어요.


샤갈 -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 최영숙 옮김(Marc chagall Ma vie)
[ K ] Yousuf Karsh - Portrait of Marc Chagall (1965) - By Cea


예전에 에드바르드 뭉크와 반 고흐에 대한 책을 한 권씩 읽었습니다.
화가가 직접 쓴 책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바라본 책이죠.
이번에 마르크 샤갈의 자서전을 읽고 나서,
다음엔 화가가 직접 쓴 자서전을 찾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서전에서 우선 머리로 들어온 것은 마르크 샤갈에 대한 정보에요.
전 샤갈에 대해 전혀 몰랐거든요.
'러시아 사람이었구나.'
'유대인이구나."
"유대교 문화속에서 성장했구나.'
'장남이구나.'
'솔직하구나.'
'오래 살았구나.'
'딸을 낳았구나.'
'결혼을 두 번 했구나.'
'명랑하구나.'
이런 것들이죠.
마르크 샤갈의 자서전을 읽고 나니,
그림만 좋은게 아니라 마르크 샤갈이란 사람도 좋아집니다.
샤갈이 글을 재치있게 잘 썼더라고요.
제가 책을 재미있게 읽은 건, 번역하신 분이 매끄럽게 잘 옮겨주신 덕분이겠죠.:D
마르크 샤갈의 자서전을 읽고, 그에 대해 약간이나마 알게 되어 기쁩니다!


나와 마을(Moi et le village, Marc Chagall) -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 최영숙 옮김(Marc chagall Ma vie)
나와 마을(Moi et le village, Marc Chagall) - By La case photo de Got


'자연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사실적 입체주의를 때려 부수자!'
그것들은 나를 슬프게 하고 나를 구속했다.
모든 의문들-양감, 원근법, 세잔, 아프리카의 조각들-이 다시 솟아났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교적인 예술을 향해 콧노래를 부르며 형식주의의 신을 만들어 내는 이 시대는 무엇인가?
우리의 어리석음이 환영 받으리라!
속죄. 단지 표면에서가 아닌 깊은 속으로부터의 혁명이 필요하다.
나를 몽상가라 부르지 말라! 오히려 나는 현실주의자이다. 나는 이 땅을 사랑한다.

-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L'Âne rouge dans le ciel (Donkey in the red sky) -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 최영숙 옮김(Marc chagall Ma vie)
[ C ] Marc Chagall - L'Âne rouge dans le ciel (Donkey in the red sky) (1965) - Detail II (Bottom Register) - By Cea



'하느님, 우리 모두 샤갈처럼 샤갈(러시아어로 '걷다'라는 뜻)하게 하소서.'
- 마야코프스키(Vladimir Vladimirovich Mayakovs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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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전 그림에 소질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
그림 관련 수업은 항상 점수가 바닥이었죠.
유명하다는 화가의 그림을 봐도,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화가 세명의 그림을 보기 전엔 말이죠.
고흐, 샤갈, 뭉크.
그들의 그림은 아무것도 몰라도 느낄 수 있었어요.
그중의 한명.
에드바르드 뭉크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지, 아니면 번역하신분의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건 달이 아니네. 자네 몰랐나? 달은 둥글 다는걸.' - 에드바르드 뭉크
책을 읽다가, 뭉크가 했다는 이 대사를 보곤 피식 웃었죠.


'남자들과 여자들의 차이점은 곡선과 직선과의 차이만큼이나 크네.
자기의 여자와만 배타적으로 살고 있는 남자는 자신을 이루는 특징들 중 어느 한 부분을 잃게 되지.
파악하기 힘들고 교활해져.
그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되지.
그렇지만 같은 상황에서 여자는 더욱 교활해지고 더욱 여자다워지지.'

'성교 후에 남자는 지치는 반면, 여자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네.
남자는 잿빛이 되고 눈은 힘을 잃고 공허해지는데 여자는 따뜻해지고 빛을 발하게 되지.
여자가 무너질 때는 오직 남자가 여자를 떠날 때 뿐이네.
그렇게 되면 이번엔 여자의 눈이 공허해지고 재처럼 창백한 표정이 되지.'

에드바르드 뭉크는 여자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애를 하다가 총 맞아 죽을뻔한 뒤로 여자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나 봐요.
만약 그 일이 없었다면,뭉크의 그림이 조금 밝아졌을까요?^^
멋쟁이 에드바르드 뭉크.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면 꼭 만나보고 싶은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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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그림.

어릴 적엔 미술 수업 시간이 싫었습니다.

저는 그림에 소질이 없었거든요.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은 그저 부러울 따름이었죠.

미술에 관심이 없으니, 화가들에 관심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그저 이름이 유명한 화가는 이름이나 좀 들어봤을 뿐 그 화가에 대해서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죠.

최근에, 그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거든요.

촛점 흐린 렌즈처럼 뭉뚱그린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핵심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제가 알고 있던 반고흐는 '상태 안 좋은 고독한 화가' 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순진하고 고집쟁이에 자기 합리화가 강한 정신 병자 화가' 로 말이죠.

천재고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여겨졌던 빈센트 반고흐가,

그냥 주변에 널려있는 정신 나간 사람들처럼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에서 호감이 갔어요.

'특이한 놈.' 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인 제 주변엔,

보편화 되기보다 이상을 쫓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정신 나간 사람들 요.

편파적이지 않고, 유행에 휩쓸리지도 않으며, 자신의 길을 굳게 믿고 나아간 화가.

이 책을 읽고 나니, 빈센트 반고흐는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사람 이었습니다.

저처럼 빈센트 반고흐에 대해 근거 없는 이미지를 심어두고 계셨던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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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방랑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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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여행책,서적,준비물,book,travel,mytatteredangels.com
이미지출처 : mytatteredangels.com


여행 준비를 하며 읽었던 책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도와 짧은 평입니다.



여행 정보 위주



여행 정보 책 - 세계 일주 바이블 (가슴속 꿈이 현실이 되는 책) *10
[심태열 최대윤 저 , 중앙books]
세계여행의 꿈을 현실화 하기위해 가장 먼저 샀던 책.
10번을 봤는지, 20번을 봤는지.. 보고또봐도 알차다.

여행 정보 책 - 지구별 워커홀릭 *6
[채지형 저 , 삼성출판사]
다양한 지역의 여행정보도 있고,
꽤 흥미진진하다.

여행 정보 책 - 티벳속으로 (라샤에서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의 카트만두로) *10
[여동완 저 , 이레]
티벳 여행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여행 정보 책 - 미국(큐리어스) *3
[에스더 와닝 저 , 노지양  역 , 휘슬러]
몇장 읽다가 재미없어서 관뒀다.
교과서 같다.

여행 정보 책 - 세계를 간다:. 3, 미국U.S.A. *6
[맵스&가이드]
엄청 방대한 내용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행 정보 책 - Hello 동남아시아 10개국 *9
[홍원겸 저 , 김영사]
동남아시아 여행정보를 잘 담고 있다.

여행 정보 책 - Hello 태국북부 캄보디아 라오스 *7
[이현숙 저 , 김영사]
동남아시아 10개국 책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

여행 정보 책 - 태국 앙코르 와트 (Just go 시리즈) *7
[시공사편집부 저 , 시공사]
동남아시아 10개국 책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

여행 정보 책 - 베트남 앙코르 와트 (Just go 시리즈) *7
[시공사편집부 저 , 시공사]
동남아시아 10개국 책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

여행 정보 책 -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2 (콜롬비아·베네수엘라·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8
[박민우 저 , 플럼북스]
마치 소설처럼 재미있다.

여행 정보 책 - (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여행의 기술 (Vegabonding) *7
[롤프포츠 저 , 강주헌 역 , 넥서스Book]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들과 주의점들을 소개해 놓았다.
제목에 비해서는 잡지같은 느낌이다.

여행지 문화

여행 문화 책 - 티베트 천장, 하늘로 가는 길 *8
[심혁주 저 , 책세상]
티벳의 장 풍습과 전반 문화에 대해서 다룬다.

여행 문화 책 - 신의 지문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6
[그레이엄 핸콕 저 , 이경덕  역 , 까치글방(까치)]
나의 책을 빌려주며, 친구집 책장에서 빌려왔던 책
엄청 길고 지루하고 머리아프다.
하지만 내용은 꽤 구성지고 알차다. 내 흥미를 별로 끌지 못해서 아쉽지만...


여행기 , 에세이

여행기 - 80만원으로 세계여행 *3
[정상근 저 , 두리미디어]
킬링타임용


여행기 -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5
[홍은택 저 , 한겨레출판]
흥미도가 떨어졌다.

여행기 - 지구별 여행자 *10+
[류시화 저 , 류시화  역]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정말 좋은책이다.

여행기 -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변종모의 먼 길 일 년) *9
[변종모 저 , 달 ]
좋다. 몰입도가 최고여서 지하철 역을 지나쳤다. 그래서 1점 깎았다.
서평쓰고 이벤트 당첨되서 마냐나 신보 시디까지 받았다.

여행기 - 시간의 끝에서 나일의 새벽은 시작되고 (나일강을 따라 떠나는 이집트 문화기행) *6
[함승모 저 , 책세상]
이집트 문화여행을 하며 쓴 여행기 형식

여행기? - 그건, 사랑이었네 *7
[한비야 저 , 푸른숲]
재미있는 이야기책이지만...

여행기 - 여행생활자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여행기) *8
[유성용 저 , 갤리온]
재미있고, 멋지다.

여행기 -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8
[오소희 저 , 북하우스]
재미있게 잘썼다.
여행기 - 여행의 기술 *9
[알랭 드 보통 저 , 정영목  역 , 이레]
별 기대 없이 읽었으나,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언어 (여행 외국어)

여행 외국어 - 스페인 언어 문화사 *4
[이강국 저 , 송산출판사]
재미없다.

여행 외국어 - (통째로 익히는)기초 스페인어 *4
[유연창 저 , 삼영서관]
재미없다.

여행 외국어 - 주말에 끝내는 스페인어 첫걸음 *8
[김수진 저 , 김영사]
재미있게 잘 썼다. 하지만 스페인어는 역시 쉽지않았다.

그 외의 책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월든(Walden) *10+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 강승영  역 , 이레]
{청소년을 위한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 권혁  역 , 돋을새김 ]}
정말 좋은책이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내 방 여행 *7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 저 , 장석훈  역 , 지호]
꼭 멀리 여행을 떠나야 하는걸까? 라는 의문을 던진책.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무소유 *9
[법정 저 , 범우사]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게으름의 즐거움 (Petits Plaisirs de la Paresse) *7
[피에르 쌍소 저 , 함유선  역 , 호미 ]
느림의 미학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여행도 하고 돈도 버는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 *6
[채지형(출판기자) 저 , 위즈덤하우스]
기대를 많이하고 봐서 그런지 아쉬웠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유혹하는 글쓰기 *8
[스티븐 킹 저 , 김진준  역 , 김영사]
재미있게 잘 써놨다. 마치 소설을 읽는것처럼 몇번이나 피식거렸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창조적 글쓰기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의 지혜) *6
[애니 딜러드 저 , 이미선  역 , 공존 ]
별로 기억에 남질 않는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4시간(The 4 Hour Workweek) *10+
[티모시 페리스 저 , 최원형  역 , 부키]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지만, 포괄적인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좋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80/20 법칙 : 현명한 사람은 적게 일하고 많이 거둔다 *10+
[리처드 코치 저 , 공병호  역 , 21세기북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롱테일경제학 : 80/20법칙 블루오션전략을 뛰어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10
[크리스 앤더슨 저 , 이호준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80/20과 대립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상호보환적이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넛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8
[캐스 R. 선스타인, 리처드 H. 탈러 저 , 안진환  역 , 리더스북]
별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별 특별할 것 없는 선택의 요령에 대해 다룬책.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초보자를 위한 데생교실 *7
[RUDY DE REYNA 저 , 편집부  역 , 삼호미디어]
화가가 되려는것은 아니다.. 단지 심미안을 좀 키워볼까 하는 생각에 읽었다.

여행전 읽어볼만한 책 -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UNDERSTANDING EXPOSURE) *9
[브라이언 피터슨 저, 김문호 역 , 청어람 미디어]
잊고있던 부분을 많이 상기시켜주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소설

여행에 들고가면 좋은 책 - 뇌(L Ultime Secret) *6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 이세욱  역 , 열린책들]
내가 하고싶은데로 다 하고 사는것 처럼 보인다며 친구가 추천해준책.
꽤 흥미진진한 소설이긴 했다.

여행에 들고가면 좋은 책 - 다크메이지 - 하프블러드 - 데이몬 - 트루베니아 연대기 *9
[김정률 저 , 서울북스]
아~ 요즘들어 무협지만 읽고 판타지는 잘 안보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12권을 읽고싶다..

여러 무협지들 *9
언제나 흥미진진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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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의 이야기.
    월풍도원에선 기부를 받습니다.

무협지 추천[재미있는 무협지,무협지 목록,읽을만한 무협지,판타지소설,무협소설]

이미지출처 : anecdotist.blogspot.com

내가 무협지를 좋아하게 된게 언제부터던가..

책은 잘 쳐다보지도 않던 내가..

영웅문도 1권 보다가 말았던 내가..

삼국지도 1권읽고 말았던 내가..

책을 보기 시작한건 묵향을 읽기 시작하면서 였다.

그 이후로 나는 신무협 판타지라는 장르에 빠져버렸고..

'뭔가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때면 무협지를 찾아서 봤다.

묵향 비뢰도처럼 많이 알려진 신무협 판타지부터..

이름없는 무협지까지.

최근에는 백준님의 초일과 송백 1부 2부를 읽었다.

보통 무협지는 끝에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경향이 많은데,

내용 전개가 다 끝난뒤에도 해피앤딩으로 끝나서 좋았다.

지금까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무협지는 아무래도 만선문의 후예.

일단 사람을 죽이는 일이 없고 그저 즐거운 무협지여서 좋았다.

위에 열거한 무협지를 제외하고 이밖에도 기억에 남는 무협지들은..

궁귀검신 시리즈, 학사검전, 삼류무사, 기문둔갑(이책을 읽고선 주역책도 사서 보게 되었다.ㅋ)

보표무적, 치우천왕기(무협이라고 보긴 좀 그렇지만.. 재미있다. 무척이나.)

권왕무적, 군림천하.

뭐 등등등..

이밖에도 그리 기억에 남진 않아도 괜찮게 봤던 여러 소설이 있었고,

어지간해서는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놓은 책은 없었다.

신무협 판타지라는 장르의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무얼 보는게 좋을지 궁금하다면, 위에 나열된 책들을 먼저 읽어보는걸 추천하고 싶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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