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묵었던 방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Kadir Tree house Pension Olympos Turkey)
내가 묵었던 방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팔자 좋은 개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Kadir Tree house Pension Olympos Turkey)
팔자 좋은 개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바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Kadir Tree house Pension Olympos Turkey)
바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Kadir Tree house Pension Olympos Turkey)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난로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Kadir Tree house Pension Olympos Turkey)
난로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올림포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묵었던 카디르 펜션.
Rock climbing 축제와, 터키의 국경일 연휴가 겹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우선 이틀치 숙소를 계산하고, 여섯명이 쓰는 도미토리에 짐을 풀었어요.
방엔 암벽 등반을 좋아하는 케나다 친구가 먼저 쓰고 있었고,
제가 두번째라 조용히 지낼 수 있었죠.
하룻밤을 자보니, 정말 조용히 얼어죽을 수 있겠다고 느껴서,
다음날 담요를 4개 덮고 잤습니다.
이곳은 야외 캠핑장도 함께 있는데, 그 추운 날씨에도 텐트 치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어군요.
혹시 요즘 나온 텐트는 난방도 되는 걸까요?
이곳 식사는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아침에 양파와 치즈, 그리고 고추를 넣고 만들어 주는 오믈렛이 참 맛있죠.
꼭 말기 전의 치즈 계란말이 맛이라고 할까요?
저녁도 맛이 좋아요.
여럿이 캠핑을 왔다면, 이곳에서 쭈욱 지냈을 꺼에요.
하지만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도미토리가 너무 추웠던 것도 이유중 하나죠..
가격대비 기본은 갖춰 놓은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단. 바다에 매일 걸어 다니기엔 거리가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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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일출 - 올림포스 가는길 (The way to Olympos)
지중해의 일출 - 올림포스 가는길

저산만 넘으면.. 올림포스 - 올림포스 가는길 (The way to Olympos)
저 산만 넘으면.. 올림포스- 올림포스 가는길

양봉장 - 올림포스 가는길 (The way to Olympos)
양봉장 - 올림포스 가는길

갈림길 - 올림포스 가는길 (The way to Olympos)
갈림길 - 올림포스 가는길

밤차를 타고 비몽사몽 안탈랴 버스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올림포스행 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2터미널에 가면 된다는 설명을 듣고 가보니,
운이 좋게 10분 후면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자~ 올림포스 내리세요."
드디어 도착이구나 싶어 내린곳은 도로변에 위치한 간이 휴게소군요.
이곳에서  돌무쉬를 타고 올림포스로 내려가는 11키로를 내려가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한시간쯤 기다리니 돌무쉬가 올라옵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올라 탔더니, 한시간 후에 출발한다는 말을 하는군요.
'에이~ 11키로밖에 안되는데 좀 걷자.'
올림포스로 가는 길은 한적한 숲길이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차들도 드물게 다녀서 조용한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했지요.
'올림포스 7Km' 표지판을 지나 느긋하게 걷고 있을 때 였습니다.
"어디까지가?"
오토바이를 탄 터키 친구가, 가던길을 멈추고 물어보는군요.
올림포스를 간다고 하니 태워서 올림포스의 카디르 통나무 펜션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덕분에 편히 올림포스에 도착해서 첫 숙소를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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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파는 개 - 셀축 쉬린제 마을 (Sirince Selcuk Turkey)
와인 사세요~- 셀축 쉬린제 마을

빨간 지붕 - 셀축 쉬린제 마을 (Sirince Selcuk Turkey)
빨간 지붕 - 셀축 쉬린제 마을

와인 가게 - 셀축 쉬린제 마을 (Sirince Selcuk Turkey)
무스타파 아저씨 와인 가게 - 셀축 쉬린제 마을

지붕 위의 고양이 - 셀축 쉬린제 마을 (Sirince Selcuk Turkey)
와인 한모금 주면 안잡아 먹지 - 셀축 쉬린제 마을

올리브 나무 - 셀축 쉬린제 마을 (Sirince Selcuk Turkey)
올리브 나무 - 셀축 쉬린제 마을

'어디 갈 만한 곳이 있나~?'
에페스는 다녀왔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 쉬린제 마을을 알게 되었습니다.
와인이 유명하다는 말에, 여행 다니며 한잔씩 마실 와인을 한 병 구입할 목적으로 떠난 곳이죠.

빨간 지붕이 눈에 띄는 작은 마을인 쉬린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보통 손에 와인이나 올리브 기름을 한병씩 사서 내려가죠.
그래서 그런지 단지 구경꾼으로 돌아다니기엔 왠지 불편했어요.
상인들은 물건을 사갈 '손님'만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 보였거든요.

'빨리 술이나 한 병 사서 내려가야겠다.'
몇 곳에서 시음을 해보니, 맛이 괜찮은 곳이 두 곳 있었습니다.
무스타파 아저씨의 와인가게와, 그 골목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있는 집이었죠.
두 집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무스타파 아저씨 가게에서 한 병 구입했습니다.
맛도 괜찮았고, 들고 다니기 편하게 1.5리터 페트병으로 구입이 가능했던 게 큰 이유였어요.

목적을 달성했으니, 시끌벅적한 작은 마을 쉬린제에서 빠져나올 시간입니다.
언덕을 따라 쉬린제에서 셀축으로 가는 길엔 올리브 나무가 산을 덮고 있어요.
올리브 나무를 이곳에서 처음 보았네요.
멀리서 보면 꼭 자고 일어났을 때의 부스스한 머리 모양 같아요.
올리브 나무 길이 끝나면, 철조망이 쳐진 집인지 농장인지 모를 곳들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터키에서 만날 개들을 다 만나고 왔죠.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걸어 볼만한 길이에요.
오랜만에 길가에 걸어가는 외국인을 보았는지 개들이 자꾸 말을 거는데
알아들을 수 없기에 그저 웃음만 지어 보였습니다.
적극적인 한 녀석은 이빨로 스킨쉽을 시도하다가, 저의 풀스윙 포도주 맞을뻔했죠.
"이런 강아지가!"
3분간 이를 드러내고 침을 흘리며 쫓아오길래 한마디로 쫓아 버렸습니다.
"야! 보신탕 거리 구하러 온 거 아니니까 한번만 봐줘.ㅠ_ㅠ"

이제 조금만 더 걸으면 셀축입니다.
'아까 그 개한테 물렸으면 보험은 되는 건가?'
'침을 흘리는게 광견병 걸린 것 같았어..'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며 걷고 있는데 저 멀리 서 터키 친구가 부릅니다.
"어이 이봐 여기 와서 한잔 하고 가."
미친개의 시련이 가니, 술의 낙이 오는군요.
나무 기둥에 기대어 둘이서 올리브와 귤을 안주삼아 와인을 마시고 있는 자리에 비닐 봉투를 깔고 앉습니다.
그냥 바닥에 앉으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자기가 앉아있던 봉투를 건네주더라고요.
괜찮다고 다시 건네주니 치질 퍼포먼스를 리얼하게 해주면서,
타지에서 치질 걸리지 말고 따뜻하게 비닐 봉투에 앉으랍니다.
말은 안 통하지만, 술 마시고 노는덴 역시 별 말이 필요 없군요.
집에서 만들어온, 올리브 절임이 짜지 않고 술 안주로 딱 입니다.
지금껏 먹어본 올리브 절임 중에 최고의 맛이었죠.
쉬린제에서 와인을 샀다고 하니, 와인은 dogancilar였나 위쪽의 어디가 맛있다고 말해 주더군요.
(술김에 들어서 그 마을 이름이 잘 기억 나진 않습니다. D로 시작을 했는데.^^;)

목적지는 쉬린제 마을 이었지만,
올리브 나무.
귤나무.
개 때.
그리고 낮술이 거나 하게 취해 비틀 대며 걸어온 거리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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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모스크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Isabey Mosque Selcuk Turkey)
구름과 모스크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파란 하늘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Isabey Mosque Selcuk Turkey)
파란 하늘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모스크 내부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Isabey Mosque Selcuk Turkey)
모스크 내부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앉아 있기 좋은 계단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Isabey Mosque Selcuk Turkey)
앉아 있기 좋은 계단 - 셀축 이사베이 모스크

이사베이 모스크는 셀축 번화가 근처를 돌아다니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비칠 때, 계단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행복함이 몰려와 셀축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스크를 구경 왔던 다른 관광객들도 소란스럽지 않았기에,
조용히 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광합성을 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햇살이 워낙 좋은 날이라,
그동안 햇빛을 보지 못해 약을 달라고 깜빡거리는 손목시계도 금새 정신을 차리더군요.
햇빛이 구름에 가려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모습이,
마치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듯 합니다.
MP3 플레이어의 전원을 끄고 이어폰을 집어 넣으니,
까마귀와 참새가 재잘거리는 소리가 또 한곡의 음악이 되네요.

이사베이 모스크는 여행자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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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고양이들 - 셀축 (Selcuk Turkey)
거리의 고양이들 - 셀축

풀 뜯는 당나귀 - 셀축 (Selcuk Turkey)
풀 뜯는 당나귀 - 셀축

하나 남은 아르테미스 신전 기둥 - 셀축 (Selcuk Turkey)
하나 남은 아르테미스 신전 기둥 - 셀축

건국 기념일 화환 - 셀축 (Selcuk Turkey)
건국 기념일 화환 - 셀축

파묵칼레에서 만났던 그들 - 셀축 (Selcuk Turkey)
파묵칼레에서 만났던 그들 - 셀축

유명한 곳이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빌 것이라 예상했던 셀축은,
우려했던 것보다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거기에 주요 볼거리들이 걸어서 볼 수 있는 작은 곳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에페스 유적이 있는 셀축에서 에페스 맥주를 마시겠어!'
목적했던 대로 에페스가 있는 셀축에서 에페스를 엄청 마셨죠.
혼자 마셨다면 한 두 캔으로 그쳤겠지만,
파묵칼레에서 술멤버를 에페스 구경 중 다시 만났거든요.
저는 반대편 출구에서 들어왔기에 인사를 하고 따로 유적을 돌아보고는,
저녁 때 에페스 유적 출구에서 만나 아르테미스 궁전 터를 구경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배가 고파서 한마디 말도 없이 저녁을 해치운 우리는 그제서야 한 두 마디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파묵칼레에서 처럼 늦게 까지 놀진 않았지만,
맥주에 와인에 엄청 마시고는 작별 인사를 했죠.
셀축 이후의 일정은 서로 달라서, 터키에서 다시 만나긴 힘들었거든요.

혼자 하는 여행이지만,
이따금 이렇게 죽이 맞는 사람들과 먹고 마시는 일도
여행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셀축에 오래 머물진 않았지만,
이곳을 여행하며 만났던 좋은 사람들 덕에 기억에 오래 새겨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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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샐러드 - 셀축 음식점 (Restaurant Selcuk Turkey)
3가지 샐러드 - 셀축 음식점

피데 - 셀축 음식점 (Restaurant Selcuk Turkey)
피데 - 셀축 음식점

시시 케밥 - 셀축 음식점 (Restaurant Selcuk Turkey)
시시 케밥 - 셀축 음식점

시시 케밥집 - 셀축 음식점 (Restaurant Selcuk Turkey)
시시 케밥집 - 셀축 음식점

셀축에서 가장 눈에 많이 뛰었던 음식은 두 가지 입니다.
피데와 시시케밥.
피데는 간단히 점심으로 먹기 좋았어요.
물론 다른 음식점들도 많았지만,
유달리 시시케밥이 눈에 들어 온건 제가 꼬치 요리를 좋아해서겠죠.^^;
시시케밥을 처음 먹었던 곳은 밥 약관과 시시 케밥을 같이 내오는 집이었어요.
배가 엄청 고파서 케밥이 나오기도 전에 샐러드와 빵 한바구니를 비워 버렸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맛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냄새가 맛있게 나는데?'
다음날 거리를 배회하다 발견한 시시케밥집.
사진에 있는 포장마차처럼 보이는 곳인데요.
즉석에서 구워주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 졌는진 모르겠지만,
이곳 시시 케밥은 가격대비 정말 최고였어요.
낯술을 많이 마셔서 몽롱한 상태로 먹었지만,
맛이 끝내 주더라고요!
다음에 또 셀축에 가게 된다면 제정신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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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스 가는길 - 셀축 에페스 유적 (EFES Selcuk Turkey)
에페스 가는길 - 셀축 에페스 유적

머리는 어디로 - 셀축 에페스 유적 (EFES Selcuk Turkey)
머리는 어디로 - 셀축 에페스 유적

폐허 - 셀축 에페스 유적 (EFES Selcuk Turkey)
폐허 - 셀축 에페스 유적

원형 극장 - 셀축 에페스 유적 (EFES Selcuk Turkey)
원형 극장 - 셀축 에페스 유적

원형 극장에서 셀카 - 셀축 에페스 유적 (EFES Selcuk Turkey)
원형 극장에서 셀카 - 셀축 에페스 유적

파묵칼레에서 만난 여행자의
'터키에서 셀축을 가지 않는다면, 팥 없는 붕어빵을 먹는 셈.'
이라는 조언의 영향을 받아 셀축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유적의 이름 때문 이었습니다.
'에페스가 있는 셀축에서 에페스를 마시면 왠지 끝내주는 맛이겠는데?!'
란 생각 때문이었죠.

첫날은 밤차를 타고와서 피곤한지라 일찍 자고,
다음날 에페스 유적에 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유적이라 그런지,
폭우가 내렸음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고고학이나 역사에 흥미가 없는 편이라,
잘 보전된 유적을 보아도 특별한 감동을 느끼진 못햇지만,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원형 극장인데요.
북쪽 출입구로 들어가서 작은 원형 극장부터 보았는데,
무대를 지나 갈 때 왠지 두근거리더라고요.
아마 이곳 소극장에서 명성을 꽤나 얻으면,
큰 무대에서 공연 할 수 있게 되었겠죠?
'물론 연습은 충분이 했겠지만, 무대에 오르기 직전의 긴장은 어쩔 수 없었을 꺼야.'
객석이 얼마 없는 소 극장이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희망의 무대였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큰 원형 극장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은 이따금씩 관중으로 이곳에 와서, 다음에 저 무대에 오를 각오를 다지고 갔겠지.'
극장에 앉아있으니 과거의 환호와 박수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이곳 에페스는 비록 유적이 되어버린 곳이지만,
옛 사람들의 기대와 설렘은 이곳에 지금까지 머물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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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 셀축 누르 펜션 (Nur pension Selcuk Turkey)
아침 식사 - 셀축 누르 펜션

"저 혹시 누르 펜션이 어딘가요?"
셀축에 내려, 버스 터미널 앞을 서성이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어? 그거 우리 펜션인데?"
운이 좋았죠.
덕분에 차를 얻어타고, 누르 펜션까지 갔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방도 깨끗한 펜션이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셀축 번화가와는 좀 떨어져 있어서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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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공원 -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해질녘의 공원 - 파묵칼레

공원 앞의 낙타 -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공원 앞의 낙타 - 파묵칼레

공원의 야경 -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공원야경 - 파묵칼레

'히에라 폴리스 말고는 볼 것이 없는 곳'

많은 여행자들이 잠깐 찍고 가는 곳이 이곳 파묵칼레 입니다.

일정이 바쁘지 않다면 하루 정도는 숙박을 하고 떠나지만,

오전에 와서 히에라 폴리스를 보고, 밤차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곳이죠.

중심가도 넉넉히 잡고 걸어서 십 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동네죠.

그렇지만 이곳엔 저의 발길을 잡아 끄는 장소가 한 곳 있었습니다.

'파묵칼레 히에라 폴리스 밑 공원' 이 바로 그곳인데요.

한가로이 공원 의자에 앉아,

호수에서 노니는 오리 때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해요.

조그마한 호수 주위로 의자 몇 개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전부인 공원 이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조명 받은 석회산을 비추는 호수의 모습이 볼 만 하죠.

날 마다 호수의 야경을 안주 삼아,

터키의 맥주인 에페스(EFES)를 마시다 보니,

금세 3박 4일이 흘러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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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샐러드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초반 샐러드 - 파묵칼레 음식점

코코레쉬 곱창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코코레쉬 곱창 - 파묵칼레 음식점

닭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닭 - 파묵칼레 음식점

매운 순무 쥬스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매운 순무 쥬스 - 파묵칼레 음식점

생선구이와 빵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생선구이와 빵 - 파묵칼레 음식점

파묵칼레에서 나흘동안 지내며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첫날은 Pide라고 크게 적혀있는 집에서 피데를 먹었는데요.

가격대비 피데가 작은 편이고,

초반 샐러드는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먹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샐러드의 이름을 단박에 외웠을까요.

초반 샐러드 = 식초가 반

그 다음날 점심엔 허구헌날 빵으로 끼니를 때운 것이 지겨워서,

'한국인 20% 할인' 이라는 광고판이 붙어있는 집에서 스파게티를 먹었어요.

'스파게티는 어지간하면 맛있게 나오겠지?!'

역시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하나 봅니다.

생존을 위해 먹긴 해야 하지만, 입 속으로 넣기 힘든 음식이 나오더라고요.ㅠㅠ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저녁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발소 옆의 허름한 식당에 가보았어요.

아~~ 감동의 맛 코코레쉬!

한국에서 알콜과 함께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었던 필수 영양식!

곱창의 맛입니다.

그저 그런 곱창집 맛이라도, 오랜만에 맛보는 곱창이라 참 맛있게 먹었어요.

파묵칼레 여행자 정보센터에서 좌측 언덕으로 올라가다 나오는 이발소 옆 식당.

 아주 좋아요. 가격도 착한 곳이죠.

마지막 날 저녁은 Pide집 옆 식당에서 생선구이를 먹어 보았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술안주인데..'

빵하고 생선을 먹으려니 좀 어색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파묵칼레는 좁아서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지만,

느긋하게 한바퀴 돌다 보면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눈에 들어 오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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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 파묵칼레 아르테미스 요룩 호텔 (Artemis Yoruk Hotel Pamukkale Turkey)
수영장 - 파묵칼레 아르테미스 요룩 호텔

장난꾸러기 강아지 - 파묵칼레 아르테미스 요룩 호텔 (Artemis Yoruk Hotel Pamukkale Turkey)
장난꾸러기 녀석 - 파묵칼레 아르테미스 요룩 호텔

처음엔 인터넷으로 찾은 오즈베이 호텔 이틀 묵었습니다.

좀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한적하고 좋더라고요.

아침 식사도 괜찮은 편이었고요.(달걀 후라이가 마음에 들었죠.)

이틀을 묵고 아르테미스 요룩 호텔로 옮긴 이유는,

수영장과 자쿠지가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원래는 오즈베이 호텔보다 가격이 좀 더 나가는 호텔인데,

비수기라 할인을 해주었죠.^^

수영장 물은 너무 차가워서 숨이 멎을뻔 했지만,

오랜만에 물에 들어가니 좋더군요.

찬물에서 놀고 나와 자쿠지에 들어가니 따땃한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밥은 어떨까? 맛있을까?'

은근히 기대했던 아침식사는 뷔페식이고,

다양한 치즈와 신선한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단체 관광객이 몰려오지 않았다면,

3일쯤 더 묵고 싶었는데,

호텔이 가득 찰 정도로 사람이 많이 와서,

하루만 놀고 체크아웃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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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는 아이들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Pamukkale Hierapolis ancient City Turkey)
물놀이 하는 아이들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원형 극장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Pamukkale Hierapolis ancient City Turkey)
 원형 극장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유적이 된 도시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Pamukkale Hierapolis ancient City Turkey)
유적이 된 도시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위치 잘 잡은 의자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Pamukkale Hierapolis ancient City Turkey)
위치 잘 잡은 의자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파묵칼레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Pamukkale Hierapolis ancient City Turkey)
파묵칼레..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고대 도시 구경중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Pamukkale Hierapolis ancient City Turkey)
고대 도시 구경중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

파묵칼레는 하얀 뒷산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 뒷산을 올라 가보니, 놀 거리가 많았습니다.

'위쪽에 이런 고대 도시가 있었구나!'

커다란 규모에 감탄을 하며 고대도시를 구경 했어요.

조금 걷다 보니 다리가 아파서,

원형 경기장에 도착해서 가지고 온 MP3를 꺼내 자리에 앉았죠.

무대를 바라보며 음악을 들으니 라이브 콘서트에 온 것 마냥 기분이 들떴네요.^^

파묵칼레 히에라 폴리스의 길은 산책하기 좋게 잘 닦여 있습니다.

혹시나 발을 헛디디게 될 까봐 안전 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고대도시의 흔적들과,

석회층 위로 비친 석양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걸으니,

이곳 파묵칼레 히에라 폴리스는 정말 잘 만들어진 공원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매일 들어 올 수 있는 정기권이 있었다면,

표를 끊어놓고 몇번이고 더 올라왔을 꺼에요.^^

의자만 보면 엉덩이를 붙이고 일어날 줄 모르는 저는,

구석구석 모두 둘러보진 못했어요.

하지만 물과 빵을 싸가지고 올라와서 먹으며,

석양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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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 iKEDi (iKEDi Istanbul Turkey)
큰 고양이들 - 터키 이스탄불 iKEDi

 - 터키 이스탄불 iKEDi (iKEDi Istanbul Turkey)
직접 만든 강아지 - 터키 이스탄불 iKEDi

 - 터키 이스탄불 iKEDi (iKEDi Istanbul Turkey)
이랴~! - 터키 이스탄불 iKEDi

 - 터키 이스탄불 iKEDi (iKEDi Istanbul Turkey)
내 작품(?)을 마음에 들어하는 터키 친구들과 - 터키 이스탄불 iKEDi

왠지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을 쳐다보니,

커다란 고양이 작품 두녀석이 고개를 까닥 거리며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응? 저게 뭐야?'

iKEDi라는 축제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예술을 모두가 쉽게 접하도록 여는 축제라고 합니다.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축제죠.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면,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강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양손으로 들고 움직이면, 달려가는 움직임을 보이는 강아지를 볼 수 있어요.

돌고래, 비둘기등을 만든 팀들도 보이더군요.

하얀 스펀지로 만들어진 여러 동물이 발랄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강아지에게 코와 입을 그려주고,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있을 때 터키 친구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거 뭐야? 나에게 주지 않겠어?"

저는 웃으며 대답했죠.

"물론! 10유로만 줘."

농담이었는데 정말로 돈을 꺼내서 주려고 하더라고요.^^;

딸에게 선물로 가져다 주고 싶답니다.

그 친구의 딸이 제가 만든 강아지를 보고 기뻐했을진 알 수 없지만,

저에게 강아지를 건네 받은 친구는 참 기뻐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스탄불에서 3박 4일간 지내며 가장 재미있었던 일이었네요.^^


혹시 이 행사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www.idans.info를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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