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개그 영화 입니다.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와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는 모든게 다 어설프지만,
말장난 같은 대사가 웃음의 포인트라고 할까요?
첫 장면부터 멋진 말을 타고 등장하는 아더왕 덕분에 웃음이 났어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
가볍게 볼 수 있는 고전 코믹 영화였습니다.
by 月風
오래된 개그 영화 입니다.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나와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는 모든게 다 어설프지만,
말장난 같은 대사가 웃음의 포인트라고 할까요?
첫 장면부터 멋진 말을 타고 등장하는 아더왕 덕분에 웃음이 났어요.
몬티 파이튼의 성배.
가볍게 볼 수 있는 고전 코믹 영화였습니다.
전 그림에 소질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
그림 관련 수업은 항상 점수가 바닥이었죠.
유명하다는 화가의 그림을 봐도,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화가 세명의 그림을 보기 전엔 말이죠.
고흐, 샤갈, 뭉크.
그들의 그림은 아무것도 몰라도 느낄 수 있었어요.
그중의 한명.
에드바르드 뭉크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지, 아니면 번역하신분의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건 달이 아니네. 자네 몰랐나? 달은 둥글 다는걸.' - 에드바르드 뭉크
책을 읽다가, 뭉크가 했다는 이 대사를 보곤 피식 웃었죠.
'남자들과 여자들의 차이점은 곡선과 직선과의 차이만큼이나 크네.
자기의 여자와만 배타적으로 살고 있는 남자는 자신을 이루는 특징들 중 어느 한 부분을 잃게 되지.
파악하기 힘들고 교활해져.
그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되지.
그렇지만 같은 상황에서 여자는 더욱 교활해지고 더욱 여자다워지지.'
'성교 후에 남자는 지치는 반면, 여자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네.
남자는 잿빛이 되고 눈은 힘을 잃고 공허해지는데 여자는 따뜻해지고 빛을 발하게 되지.
여자가 무너질 때는 오직 남자가 여자를 떠날 때 뿐이네.
그렇게 되면 이번엔 여자의 눈이 공허해지고 재처럼 창백한 표정이 되지.'
에드바르드 뭉크는 여자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애를 하다가 총 맞아 죽을뻔한 뒤로 여자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나 봐요.
만약 그 일이 없었다면,뭉크의 그림이 조금 밝아졌을까요?^^
멋쟁이 에드바르드 뭉크.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면 꼭 만나보고 싶은 화가입니다.
위대한 옛 이집트 왕의 이야기 책 람세스.
작가인 크리스티앙 자크는 옆에서 지켜보지도 않고,
지루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풀어냈습니다.
약간의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잘 버무려져 있어요.
저는 지루한 책은 읽지 못합니다.
정말 좋은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더라도, 눈에 들어 오지가 않더라고요.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들만 읽을 수 있죠.^^;
람세스를 읽기 직전에 판타지 소설 하나를 재미있게 읽은 후라,
상대적으로 흥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첫 장을 펼쳤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소설 람세스는 저의 눈과 머릿속을 충분히 즐겁게 해주었어요.
씁쓸한 기분이 들었던건, 누비아족과 리비아인등 이집트에 정복 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였습니다.
이미 지난 일인데 수긍 하지 않고 끊임없이 반란을 꿈꾸는 무리들.
정복자의 입장에선 성가신 일이었겠죠.
하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친 나라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그 사람들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투쟁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람세스가 주인공인 이 소설에선 단지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무리였을테지만 말이에요.
삼천년도 지난 옛날이나, 첨단을 달리는 21세기나 이런 상황은 별 다름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이나 티벳, 쿠르디쉬족등..
그들이 나라를 되찾으려 하면 테러리스트로 치부합니다.
힘으로 그들을 침략하고, 빼앗은 것들은 지난 일이라는 거죠.
평화를 사랑한다고 묘사된 람세스 에게도 그들은 흘러간 세월 타령 하는 반도일 뿐입니다.
소설 람세스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중간에 튀어나오긴 하지만,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국가 간의 전쟁은 물론, 질투와 시기와의 싸움,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이런 싸움들은 보통 서로의 기준에 상대를 짜 맞추려고 하기에 생겨납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걸까요.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영혼도 서슴없이 파는 소설 속의 악당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에게 끊임없이 무언가가 들어오길 바라고,
나가는 것은 불편해 합니다.
오로지 받는 기쁨 만을 알지요.
주는 기쁨은 모르기에 더욱더 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하면 불행해지는 사람들이죠.
음식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위가 늘어나는 것처럼,
받기만 할 수록 욕심은 늘어나죠.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을 모두 누리며 사는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젤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 - 다마스쿠스 박다시 아이스크림
다마스쿠스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박다시 아이스크림.
하도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기대감에 부풀어 가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그냥 그랬습니다.
만들다 만듯한 맛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지나가다가 한번 더 시도해봤습니다.
초코맛을 먹었죠.
이건 꽤 맛있더군요.
역시 평소에 즐겨 먹던 맛을 먹어야 하나 봅니다.
딸기맛도 먹어봤는데, 전 초코맛이 더 맛있더라고요.
박다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원래 좋아하는 맛으로 골라 드세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던가 '엄마는 외계인' 같은 맛은 없어요.^^;
수도원 건물 - 마르무사 수도원
뒷산 - 마르무사 수도원
노동 - 마르무사 수도원
눈만 깔면 최상급 코스인 도로 - 마르무사 수도원
별이 빛나는 밤 - 마르무사 수도원
'사막 한가운데 있는 수도원이라.. 멍 때리기 좋을 것 같아.'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고 마르무사 수도원을 찾았습니다.
처음 갔을 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하지만 날이 갈 수록 마르무사 수도원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조용히 명상을 하며, 저 자신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열심히 수다의 시간을 가지다 왔죠.
타인과의 대화 또한 대화의 시간이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마르무사 수도원의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는 거의 비슷합니다.
빵과 치즈, 살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살구 쨈에, 토마토등의 야채와 올리브죠.
처음엔 맛있었는데, 점점 질리더라고요.
마르무사 수도원에서는 보통 자율적으로 소일거리를 하는 편이지만,
때론 친절한 미소와 함께, 약간의 압박이 가해집니다.
신부님 한분이 일하라고 아침 먹고 있을 때 치워버렸죠.
그러곤 말씀하십니다.
"어서 가서 돌을 날라라. 플리즈."
수도원에 있는동안, 노동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왔습니다.
바위를 나르고,
아몬드 나무를 심기 위해, 흙으로 덮혀 있는 바위에 구멍을 파기도 했죠.
위험한 일이 많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해야 해요.
바위를 나르다가 새끼 발가락에라도 떨어지는 날에는,
엄마를 찾으며 울게 되니까요.
마르무사 수도원에서 지내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일과는,
저녁 미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미사 전에 있는 한 시간의 침묵 시간 동안 조용히 명상을 할 수 있었거든요.
마르무사 수도원에서의 생활.
예상과는 좀 달랐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