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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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스페인 세비야 여행경비(Seville) 1
시내행 버스 (Bus to seville town) 2.4 EURO
시내버스 (Bus) 1.3 EURO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 day) 12.95 EURO
점심 (Lunch) 8.1 EURO
저녁 (Dinner) 4.2 EURO
# Total 28.9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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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스페인 세비야 여행경비(Seville) 2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 day) 12.95 EURO
저녁 (Dinner) 5.49 EURO
# Total 18.4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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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스페인 세비야 여행경비(Seville) 3
숙소 하루치 (Accomodation 1 day) 13 EURO
세비야 대성당 입장료 (Seville Catheral) 8 EURO
저녁 (Dinner) 11.07 EURO
산티아고길 기부금 (Donation to Amigos del Camino de Santiago) 3.5 EURO
# Total 35.57 EURO


//산티아고 은의길(Via de la plata)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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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귈레나 여행경비(Santiponce -> Guillena) 4
알베르게 (Albergue) 5 EURO
식품 (Foods) 7.14 EURO
# Total 12.1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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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카스티 블랑코 여행경비(Castiblanco de los Arroyos) 5
알베르게 (Albergue) 5 EURO
식품 (Foods) 7.5 EURO
# Total 12.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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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알마덴 여행경비(Almaden de la plata) 6
알베르게 (Albergue) 5 EURO
식품 (Foods) 9.7 EURO
# Total 14.7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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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엘 레알 여행경비(El Real de la Jara) 7
숙소 (Accomodation) 10 EURO
식품 (Foods) 4.31 EURO
# Total 14.31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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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모네스테이로 여행경비(Monesterio) 8
숙소 (Accomodation) 12 EURO
식품 (Foods) 15.34 EURO
# Total 27.3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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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푸엔테 데 깐토스 여행경비(Fuente de Cantos) 9
숙소 (Accomodation) 12 EURO
식품 (Foods) 9.15 EURO
# Total 21.1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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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자프라 여행경비(Zafra) 10
숙소 (Accomodation) 10 EURO
식품 (Foods) 5.08 EURO
# Total 15.08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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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비아프랑카 여행경비(Villafranca de los Barros) 11
숙소 (Accomodation) 15 EURO
식품 (Foods) 1.82 EURO
# Total 16.82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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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토레메지아 여행경비(Torremejía) 12
숙소 (Accomodation) 12 EURO
식품 (Foods) 3.45 EURO
# Total 15.4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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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알 후센 여행경비(Aljucén) 13
숙소 (Accomodation) 10 EURO
저녁 (Dinner) 12 EURO
목욕탕 (Termas Aqva Libera) 5 EURO
# Total 27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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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알 쿠에스카르 여행경비(Alcuéscar) 14
기부금 (Donation) 5 EURO
식품 (Foods) 9.9 EURO
# Total 14.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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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발데살로르 여행경비(Valdesalor) 15
핫초코 (Hot chocolate) 1.5 EURO
# Total 1.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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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까사 데 까세레스 여행경비(Casar de Cáceres) 16
음식 (Foods) 9.5 EURO

# Total 9.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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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까냐베랄 여행경비(Cañaveral) 17
음식 (Foods) 6.65 EURO

# Total 6.6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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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갈리스테오 여행경비(Galisteo) 18
숙소 (Accomodation) 6 EURO
음식 (Foods) 5.99 EURO

# Total 11.9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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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올리바 데 플라센시아 여행경비(Oliva de Plasencia) 19
숙소 (Accomodation) 15 EURO

# Total 1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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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알데누에바 델 까미노 여행경비(Aldeanueva Del Camino) 20
음식 (Foods) 6.68 EURO

# Total 6.68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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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깔자 데 베할 여행경비(La Calzada De Bejar) 21
숙소 (Accomodation) 10 EURO
저녁 (Dinner) 8 EURO
아침 (Breakfast) 3 EURO

# Total 21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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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푸엔테로블 데 살바띠에라 여행경비(Fuenterroble de Salvatierra) 22
기부금 (Donation) 5 EURO

# Total 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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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 페드로 데 로자도스 여행경비(San Pedro de Rozados) 23
숙소 (Accomodation) 10 EURO
식품 (Foods) 7.7 EURO

# Total 17.7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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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칼자다 데 발둔시엘 여행경비(Calzada de Valdunciel) 24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13.3 EURO
양말 (Socks) 3 EURO

# Total 21.3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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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엘 쿠보 데 라 티에라 델 비노 여행경비(El Cubo de la Tierra del Vino) 25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6.5 EURO

# Total 11.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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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자모라 여행경비(Zamora) 26
기부금 (Donation) 5 EURO
식품 (Foods) 11.44 EURO

# Total 16.4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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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몬타마르타 여행경비(Montamarta) 27
숙소 (Accomodation) 4 EURO
식품 (Foods) 6.9 EURO

# Total 10.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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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그란자 데 모렐루엘라 여행경비(Granja de Moreruela) 28
식품 (Foods) 9.21 EURO

# Total 9.21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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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타바라 여행경비 (Tábara) 29

# Total 0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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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타 마르타 데 테라 여행경비(Santa Marta de Tera) 30
기부금 (Donation) 5 EURO
식품 (Foods) 8.9 EURO

# Total 13.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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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리오네그로 델 푸엔테 여행경비(Rionegro del Puente) 31
숙소 (Accomodation) 7 EURO
저녁 (Dinner) 4.2 EURO

# Total 11.2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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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아스투리아노스 여행경비(Asturianos) 32
숙소 (Accomodation) 4 EURO
저녁 (Dinner) 5 EURO
간식 (Snacks) 3.9 EURO

# Total 12.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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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레퀘호 여행경비(Requejo) 33
숙소 (Accomodation) 5 EURO
알러지 연고 (Ointment for allergy) 6.65 EURO
식품 (Foods) 9.1 EURO
간식 (Snacks) 3.3 EURO

# Total  24.0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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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루비안 여행경비(Lubián) 34
숙소 (Accomodation) 3 EURO
식품 (Foods) 9.4 EURO

# Total  12.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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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아 구디냐 여행경비(A Gudiña) 35
숙소 (Accomodation)  5 EURO
전화 (Phone call) 1 EURO
식품 (Foods)  9.85 EURO

# Total 15.8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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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캄포베쎄로스 여행경비(Campobecerros) 36
숙소 (Accomodation) 5 EURO
저녁 (Dinner) 7 EURO

# Total  12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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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라자 여행경비(Laza) 37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10.38 EURO

# Total 15.38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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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빌라 데 바리오 여행경비(Vilar de Barrio) 38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12.17 EURO

# Total 17.17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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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쑨퀘이라 데 암비아 여행경비(Xunqueira de Ambia) 39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8.35 EURO

# Total 13.3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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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오렌세 여행경비(Ourense) 40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7.8 EURO
비누 (Soap) 0.89 EURO
바디로션 (Body lotion) 1.75 EURO
복권 (Lottery ticket) 1 EURO
# Total 16.4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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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세아 여행경비(Cea) 41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5.8 EURO

# Total 10.8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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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카스트로 도존 여행경비(Castro Dozón) 42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10.04 EURO

# Total 15.04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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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락세 여행경비(Laxe) 43
숙소 (Accomodation) 5 EURO
저녁 (Dinner) 10 EURO

# Total 1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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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메델로 여행경비(Medelo) 44
숙소 (Accomodation) 5 EURO
식품 (Foods)  9.08 EURO

# Total 14.08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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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오우테이로 여행경비(Outeiro) 45
숙소 (Accomodation) 5 EURO

# Total 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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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여행경비(Santiago de Compostela) 46
숙소 4일치 (Accomodation 4days) 48 EURO
식품 (Foods) 22,05 EURO

# Total 70.0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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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여행경비(Santiago de Compostela) 47
피녜스테라 버스 왕복표(Fisterra roundtrip bus ticket) 22.05 EURO

# Total  22.05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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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여행경비(Santiago de Compostela) 48
기부금 (Donation) 1 EURO

# Total  1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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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여행경비(Santiago de Compostela) 49
식품 (Foods) 6.58 EURO
맥주 두병 (two beers) 4 EURO
# Total  10.58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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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스페인 산티아고 은의길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여행경비(Santiago de Compostela) 50
공항행 버스 (Bus to Airport) 3 EURO

# Total  3 EURO

일반 106.68 EURO +산티아고길 580.32 EURO

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표 (Flight to Frankfurt) 110.93 USD

Local Total 687 EURO + 110.93 USD

스페인 여행 경비 약 1,20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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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 12미리 반삭
긴 머리 - 12미리 반삭

'12미리 반삭으로 해주세요.'
"네. 위이이이잉. 끝났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짧게 자를 때면, 왠지 속은 기분이었다.
'이건 내가 잘라도 되겠는데?'
그 첫 번째 시도는 10년도 전이었다.
고2때.
면도기로 삭발을 시도한 거다.
자르는 김에 신경 써서 깔끔하게 하느라 세 시간은 걸렸던 듯 하다.
'어우 귀찮어. 한참 걸리네. 미용실이 괜히 있는 게 아냐.'
그 후로 십 년이 넘게 단골 미용실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기는 동네 미용실로 인해.
단골 미용실은 문을 닫았고,
다른 미용실을 몇 곳 가보았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쁘게 해주세요.'
하고 머리를 자르고 나면 항상 실망스러운 거다.
'이건 이쁜 바야바 스타일이잖아.'
중간 단계 - 12미리 반삭
중간 단계 - 12미리 반삭

그 이후로 한참 동안 머리를 안 잘라서 많이 자랐는데,
너무 길고 귀찮아서, 12미리 반삭으로 머리를 잘랐다.
부처님오신날 컨셉이랄까.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바리깡','미용기'를 검색했더니.
'우리 미미,뽀삐(개) 털 잘 짤려요.'
이런 리뷰가 대부분이네.
계속 찾다 보니, '전문가용 이발기. 진짜! 사람도 사용 가능.'을 발견!
이거다 싶어 파나소닉 ER1411S를 주문했다.
파나소닉 ER1411S - 12미리 반삭
파나소닉 ER1411S - 12미리 반삭

부처님오신날 특선 영화를 보면서 머리를 자르기 시작.
우선 색종이 자르는 문방구 가위로 긴 머리를 쓱쓱 자르고,
바리깡에 기름칠을 했다.
"위이잉."
소리가 제법이다.
'어렸을 때 이런 이발소 바리깡이 내 머리를 농락했는데.곳 곳에 분화구를 만들었지.'
약간은 긴장한 상태에서, 머리에 전문가용 이발기 ER1411을 가져다 대었다.
"드르르르륵."
부드럽게 잘 깎인다.
'어 이거 쉬운데? 연꽃처럼 스크레치도 좀 내볼까?'
아마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연꽃 스크레치를 했다면.
내 머리는 지금 12미리가 아니라 1미리 였을거다.
그럼..
스님이 지나가며 합장 하겠지?
반삭 거의 완성 - 12미리 반삭
반삭 거의 완성 - 12미리 반삭

잘려진 머리칼 사이로 유난히 눈에 띄는 머리카락이 하나 있다.
하얀 새치 머리카락.
'이건 분명 십 년 전엔 못 보던 거야.'
이렇게 내 몸은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간다.
'하지만 정신은 여러 해 동안 별 발전이 없구나.'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중에 99%는 잡생각.
긴 머리카락은 치렁 치렁 내 눈을 가리고,
바람이 불면 내 코와 입에 달라붙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이제 머리카락은 잘라 버렸으니,
잡생각을 버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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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술병 - 술 한잔 하자
쌓여가는 술병 - 술 한잔 하자

술 마셨어요. - 술 한잔 하자
술 마셨어요. - 술 한잔 하자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면,
자연스럽게 이 말이 튀어나온다.
"술 한잔 해야지?"
만나자 마자 술집으로 향하고,
안주가 나오기도 전에 술잔을 헹군다.
반갑다고 한잔.
건강을 위하여 한잔.
어쨌든 한잔.
우리의 모임은 대부분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났다.
게임을 할 때는 함께 PC방을 가기도 했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적도 있지만,
점점 다양성이 줄어 들었다.
다양성이 줄어들고 부턴,
황혼에서 새벽까지 술로 지새우곤 했다.
얼마 전.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는 친구들을 만났을 때.
삼차로 커피숖을 갔다.
술집이든 커피숖이든 이야기를 하기엔 충분하니까.
이것은 큰 변화다.
여럿이 모여 술을 한잔 걸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술을 좋아하는 친구의 전화가 왔다.
"우리 이제 낮에 만나자. 술 마시지 말고, 그냥 밥만 먹자. 힘들어.ㅋ"
한 삼 년 전부터 술을 줄이자고, 서로 빈말을 하긴 했지만.
이 날 따라 친구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나도 술을 줄이겠다는 결심이 선 뒤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이것은 큰 변화다.
앞으론.
'술 한잔 하자.'
대신.
'만나자.'
'얼굴 보자.'
'놀자.'
'보고 싶다.'
라는 말을 더 자주 써야지.
'보고 싶다. (술 한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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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 친구네 놀러 갔을 때.
친구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저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건기에 하마,악어,사자의삶' 이 었어요.
다큐가 끝나고, 채널을 돌리다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영화 소개가 나왔습니다.
'저거 재미있겠네? 언제 봐야겠다.' 생각 했는데,
오늘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공중파에서 해주더군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중년의 나이까지 한 남자의 성장을 담아낸 이야기죠.
올바른 행위를 모르는 어린 시절의 실수.
탐욕이 충족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쾌락.
그 쾌락을 잃어버렸을 때 받는 고통.
그리고 뉘우침.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내용도 좋았지만,
아름다운 배경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배경이었던 주산지에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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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선 불경이 나왔고,
이스라엘에선 성경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 고유의 경전은 없을까요?
이 책에선 우리 민족 고유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을 소개합니다.
81자의 짧은 글에 진리를 담은 경전이죠.
이정도면 후학들이 충분히 알아  들으리라 생각하고 남기셨겠지만,
저로썬 무슨 말인지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주재주(主宰主)-1, 천부인(天符印)-5, 천부원본(天符源本)-81...
그림까지 곁들여 가며 설명 되어 있지만 봐도 모르겠어요.^^;
봉우 권태훈 선생님과 노주 김영의 선생님의 주해가 들어있지만,
풀어놓은 해석을 보고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도는 쪼개지고 뭉치고 움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결국 하나다.
진리는 단순하니,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라는 교훈은 얻었어요.
하지만 아직 저에겐 어렵기만 하니,
우선 천부경 부분은 접었습니다.
나중에 차근차근 봐야겠어요.
천부경 설명중에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도 종종 나옵니다.
한문(漢文)이 한(漢)나라의 글자가 아니고, 상형문자(象形文字)로서의 우리 글이 전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한글은 표음문자(表音文字)로서의 우리 글이고요.
결국 둘 다 우리 글이라는거죠.
천부경을 설명하는 중에, 천부경과 유불선(儒佛仙)의 비교표가 있습니다.
이 표를 보고 종교에 대한 저의 가설을 확고히 다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천부경:도(道) 유 도(儒道) 불 도(佛道) 선 도(仙道)
길을 가는 법 홍익인간(弘益人間) 인(仁) 자비(慈悲) 권선징악(勸善懲惡)
길을 가는 이 성통(性通) 솔성(率性) 견성(見性) 명성(明性)
도착한 이 공완(功完) 성인(聖人) 부처(佛) 신선(神仙)
천부경과 유불선(儒佛仙)의 비교표

'길을 가는 법', '길을 가는 이', '도착한 이' 라는 명칭은 제가 편의상 붙인 것입니다.
이 표를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여러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진리(眞理) = 도(道) = 신(神) 이라고 가정할 때, 결국 모두 같은 길을 추구하는 것이니까요.
도를 닦는다는것도 진리를 깨우치기 위함이고,
신을 믿는다는 것도 진리를 깨우치기 위함이라는 겁니다.
걸어가든, 뛰어가든, 자전거를 타고가든, 비행기를 타고가든.
주위를 둘러보며 가든, 앞만 보고 가든, 함께 가든, 혼자 가든.
결국 진리를 향해 가는 거죠.

천부경의 해설 다음엔 아주 짧게, 삼일신고(三一神誥) 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겨우 여덟 페이지 뿐이지만, 가르침은 아주 크게 다가왔어요.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앞의 세 장은 본래 한배검의 가르침이고,  뒤의 두 장은 앞의 세 장에 대한 풀이라고 합니다.
1장 천훈(天訓)에서는, 하늘이 어디에나 있고, 또한 아무것도 정의된 것이 없기에,
모든것을 포용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2장 신훈(神訓)은 신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저마다 지닌 본성에서 씨알을 구하라.' 라는 가르침이 와 닿았어요.
3장 천궁훈(天宮訓) 은 하늘궁전 혹은 천국, 천당에 이르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자성(自性)을 통하고 모든 공적을 이룬 이.'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깨달음을 얻어야 갈 수 있지,
남에게 의지하고 관광버스 타고 가듯 갈 순 없다는 가르침이죠.^^;
4장 세계훈(世界訓)은 그야말로 세계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5장 진리훈(眞理訓)은 진리에 대한 가르침 입니다.
세가지 참함
성품(眞性) : 착함도 악함도 없다.- 상철(上哲 - 으뜸 밝은 이)
목숨(眞命) : 맑음도 흐림도 없다. - 중철(中哲 - 중간 밝은 이)
정기(眞精) : 두텁고 얇은 것이 없다. - 하철(下哲 - 아래 밝은이)

땅에 태어나면서 얻는 세가지 망령됨
마음(心) : 성품에 의지한 것으로 착함과 악함이 있다. 착하면 복 되고 악하면 화가 된다.
기운 (氣) :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 맑음과 흐림이 있다.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는다.
몸(身) : 정기에 의지한 것으로 두텁고 엷음이 있다.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게 된다.

참함과 망령됨이 서로 맞서 짓는 세 길 (이것이 굴러 다시 열여덟 경계(境界) 를 이룸)
느낌(感) : 기쁨, 두려움, 슬픔, 성냄, 탐냄, 싫음
숨쉼(息) :  향내, 술내, 추위, 더위, 마름, 축축함
부딪침(觸) : 소리, 빛깔, 냄새, 맛, 음탕, 닿음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과 맑고 흐림과 두텁고 엷음을 서로 섞어서,
경계(境界)의 길을 따라 함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떨어지고 만다.
밝은이는 느낌을 그치고,
숨쉬는 것을 고르게 하며,
부딪침을 금하여
한 뜻으로 되어 가서 망령됨을 돌이키니, 곧 참(眞) 이다.

선기옥형에 대한 부분은 슬쩍 봐도 머리가 아파서 그냥 지나쳤어요.^^;

제 2 부는 백두산족의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천문지리, 의학, 체술, 정신수련법의 네편으로 나뉘어 있어요.
천문지리와 의학 부분은 건너뛰고 뒤의 두 편만 보았습니다.
체술 부분을 읽다가 택견에 대해 나온 부분을 보니, 반가웠어요.
조선 말엽에 서울 배화여고 자리인 필운대(筆雲臺),
가 서촌 한량의 택견도 총 본산이었다고 해요.
'문밖 택견'과 '문안 택견'의 두 종류가 있었는데,
문밖 택견은 휙 뛰면서 발을 차되 주로 상체를 차는데 실력이 왠만해서는  실수 하기가 쉽고,
문안 택견은 무릎 아래만 차는데 실수를 적게 하고 방어에 안전하다고 설명되었습니다.
문밖 택견은 높은 발질을 위주로 하는 택견 같고,
문안 택견은 낮은 발질 위주의 택견 같네요.
체술의 장에는 빨리 걷는 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축지법처럼 땅을 줄인다던가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고,
걸음을 걷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어요.
우리가 보통 걷는 방식은 신식 보법이라고 합니다.
신식 보법은 기관차식으로서,
정면을 향해 그대로 뛰어가되 양팔을 앞뒤로 흔들며,
양다리를 앞으로 높이 들어가며 뛴다고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의 재래식 보법은 항공식으로서 날짐승의 양날개로 비행하는 비법을 본받았다고 합니다.
정면을 향한 자세에서 15도 우측을 향해 서서, 왼쪽 발로 15도 왼쪽 방향으로 전진 시키고,
양손을 좌우쌍익형(左右雙翼形)으로 보좌하면서 행하는 것으로,
속력이 자연히 증강하여지고 호흡이 순조로워져서 인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재래식 보법을 꾸준히 연마하면, 걸음을 편안하고 빠르게 걸을 수 있다고 해요.

자 이제 드디어 이 책을 보게 된 이유인 정신수련법에 관한 편입니다.
   ↙●↖
  ↙ │  ↖
●─●→ ●
  ↘ ↑
   ↘●
이 그림은 오행연기법(五行鍊氣法)입니다.
단전에서 왼쪽의 좌협 으로 간 후,
좌협에서 단전 위쪽의 명문으로 갑니다.
그 다음 명문에서 오른쪽 아래인 우협으로 가고,
우협에서 단전 아래의 모제로 갑니다.
그리고 다시 단전으로 올라옵니다.

단학에 대해 알기쉽게 풀이한 연정 16법도 나와 있습니다.
연정 제 1법은 묵좌식상(默坐息想)으로 다른 생각없이 번뇌를 이겨내고,
괴로움을 참아내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하루 두시간씩은 하되,
총 정좌 시간 20일이면 충분하다고 설명 되어 있네요.
하루 두 시간씩 20일을 말하는 것인지, 시간으로 20일을 말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으로 20일이면 480시간.
아침 저녁으로 한 시간씩, 두 시간을 수행한다고 했을때, 240일 이네요.
연정 제 2법은 자연호흡으로 코로 자연스럽고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들이쉴 때는 가슴이 충만하도록 숨을 들이쉬어야 하는데,
불편할 정도로 들이쉬지 말고, 순탄한 호흡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하루 두시간 이상씩, 총 정좌 시간 30일.
1일=24시간을 말 하는 것이라면 720시간이 걸립니다.
연정 제 3법은 조식(調息)으로 길고 들이쉬고 내쉬는 시간을 균일하게 호흡하는 것입니다.
총 정좌시간 120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연정 제 4법은 유기(留氣)로 단전에 호흡을 머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단전에 숨을 머무르게 한다고 억지로 힘을 주면 병이 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숨 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4시간씩 1개월 수련을 하면 1호흡에 20초 전후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연정 제 5법은 단전에도 기운이 충만하게 들어서면 왼쪽 갈비뼈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 단계가 성공하면 비로서 호흡법에 입문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네시간씩 2개월 이상이 소요 된다고 하네요.
연정 제 6법은 기운을 명문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연정 제 7법은 기운을 오른쪽 갈비뼈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연정 제 8법은 기운을 모제로 밀어 내리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오행 연기법입니다.
이후부터는 꾸준히 수련하면,
기를 아무 불편함 없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엔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저는 관심 있는 일부분만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죠.
언젠간 천부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제 2부. 백두산 족의 문화 편은,
재미있는 옛날 예기들 덕분에 전래동화 읽는 기분도 들었어요.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 속에서,
이런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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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아버지의 등
친구 - 아버지의 등

 - 아버지의 등
아기 용품 - 아버지의 등

 - 아버지의 등
천도 복숭아 - 아버지의 등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가니, 친구가 마중을 나왔다.
"야! 너 내 번호도 모르면서 전화도 한번 안 해보고 내려오면 어떻게 해?"
번호가 바뀐 줄 몰랐다.
하지만 어쨌든 만났으니까.
친구는 낚시를 가고 싶어했지만,
풍랑 주의보 때문에 삼박사일을 친구 집에서 보냈다.
어차피 얼굴 보러 간 거니,
어디에 있는지는 별 중요하지 않다.
친구 컴퓨터에 깔려있는 게임도 하고,
아프리카 사자의 생활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도 보았고,
때론 술도 한잔 하며, 잘 놀다 왔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또 친구는 흘러간 영화를 보길 좋아하는데,
전에 왔을 땐 대부1,2,3을 함께 보았고,
이번엔 취권2.
엽문 시리즈등의 흘러간 영화를 보았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저번에 부산에 내려왔을 때와 달라진 것은,
친구가 곧 예쁜 딸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다.
'애가 생기면 뭐가 달라질까?'
궁금했다.
친구네서 지내는 중,
친구 커플과 아기용품을 사러 갔다.
양말.
젖병.
욕조.
그리고 이름 모를 아기 용품들.
이날 따라 친구의 등이 아버지의 등으로 보인다.
믿음직스러운 등.
그리고 어떤 짐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듯한 어깨.
아기 용품을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여,
친구와 둘이 장을 장을 보았다.
과일 코너에서 친구는 천도 복숭아를 집어 들었다.
'30% 할인 초특가! 두 개에 구천 육백 육십원?!'
친구도, 나도 미친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끼리 놀러 갈 때 장을 보았다면 아무도 집어 들지 않았겠지만,
이 친구는 곧 아버지가 되니까.
"얼마 전에 천도 복숭아가 땡긴다 하더라고."
라며 장바구니에 복숭아를 집어 넣는다.
장을 보고 와서,  친구 커플이 해준 근사한 저녁을 먹고 잤다.
다음날.
친구 컴퓨터에 깔린 게임을 신나게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책을 읽는 소리가 들린다.
"이순신 장군님은 아주 훌륭한 장군이었어요."
딸을 여장부로 키우려고 하나 보다.
딸에게 이순신 장군 전기를 읽어주는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아버지가 된다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지금 친구의 기분은 어떨까.

사람은 살면서.
가까운 가족 관계를 세번 맺게 된다고 한다.
첫째는 부모님의 선택으로 태어나, 자식이 되는 관계.
둘째는 서로의 선택에 의해서, 부부가 되는 관계.
셋째는 부부의 선택으로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되는 관계라고 한다.
친구는 가족 관계의 첫째인,
자식으로서의 역할로 유지하며 한참을 살아왔다.
사물을 분간하고 사람을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십 년도 넘게 그렇게 살아 온 것이다.
그러나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는 가족관계는,
살아왔던 시간에 비하면 너무나 순식간에  맺어진다.
그래서 친구에겐 아버지가 된다는 기쁨도 보였지만
동시에 세가지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
새로운 역할에 대한 낯설음이 보였다.
그래도 잘 살아가리라 믿는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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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시작 화면 - 가벼운 무료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오피스 시작 화면 - 가벼운 무료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MS오피스는 날이 갈 수록 무거워 지는 느낌이라,
가벼운 오피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오픈오피스를 먼저 사용해 보았지만, 자꾸 튕기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찾아본 가벼운 무료 오피스가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외에,
도표그리기, 공식,데이터 베이스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에서, 오픈 오피스의 유용한 확장기능을 사용 할 수 도 있어요.
저는 오픈 오피스용 한글 맞춤법 검사기와, 영어 문법 검사기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잘 작동하는군요.^^
혹시 리브레오피스(Libre Office)가 윈도우 7에서 튕긴다면,
호환성에서 윈도우 XP로 지정하고 사용을 해 보세요.
가벼운 무료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포터블을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료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포터블

한글 맞춤법 검사기 확장

영어 문법 검사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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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 Lyx에서 한글 사용하기
설정 - Lyx에서 한글 사용하기

구조화가 잘 된 문서를 만들어주고,
수학식도 간단하게 넣을 수 있으며,
어디서나 호환이 잘 된다는 LaTex를 한번 써 보려고 설치했습니다.
도통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우선 GUI환경인 Lyx 2.0를 설치했습니다.
Tex는 MikTex를 설치했어요.
"이 문서는 Lyx 2.0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시험적으로 PDF 문서를 만들어 보려고 하니, 오류가 나더군요.
Preference에서 한참 헤맸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었죠.
찾고 보니 참 간단합니다.

  1. Document Setting > Language 메뉴로 갑니다.
  2. Language를 Korean 으로 바꾸어 줍니다.
  3. Encoding은 Other에서 Unicode (CJK) (utf8)로 선택해 줍니다.


이 설정으로, Lyx 2.0에서 한글을 이용 할 수 있어요.
간단한 글만 쓰는 저는, 굳이 LaTex를 쓸 필요가 없더군요.^^;
나중에 혹시 워드에서 만들기 힘든 문서가 생기면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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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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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경비(Frankfurt) 1
시내행 버스 (Bus to Frankfurt Main) 13 EURO
점심 (Lunch) 4 EURO
지하철 (Subway) 2.4 EURO
숙소 하루치(Accomodation 1 day) 15 EURO
저녁 (Dinner) 7.5 EURO
# Total  41.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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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경비(Frankfurt) 2
아침 (Breakfast) 7.5 EURO
지하철 (Subway) 3.9 EURO
군것질 (Snacks) 15.5 EURO
음료수 (Beverage) 0.9 EURO
면세 술 한병 (Duty free liquor) 14.9 EURO
# Total  42.7 EURO


한국행 비행기표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끊음 (Flight to Incheon - mileage) 243,000 KRW

Local Total 84.6 EURO + 243,000 KRW

독일 프랑크프루트 여행 경비 약 37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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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바가바드 기타가 뭐야?
일렉기타. 통기타. 클레식기타는 들어봤는데...'
예전에  바가바드기타를 언급한 책을 읽었었어요.
그 책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바가바드기타(Bhagavadgītā)'는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었죠.
바가바드 기타는 '바라타 왕조의 대 서사시'라 불리는 마하바라타 안에 들어있어요.
바가바드기타의 목적은 환상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이 책에 설명되어 있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참 길다고 느껴졌습니다.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바가바드기타를 비노바 바베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라,
비노바의 견해가 많이 첨부되어 더 긴 것 같아요.
읽으며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을 좀 두 서 없이 늘어놓아 볼까 해요.
'한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24시간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한 길은 모든 것을 하면서 한순간도 움직이지 않는 것 입니다.'
라는 말은 정중동(靜中動)의 이치를 설명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움직임 속에서 고요함을 보던,
고요함 속에서 움직임을 보던,
결국 둘은 같은 것.
진리를 추구한다는 이야기죠.
정일집중(精一執中)의 중요성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쓸데 없는데 한눈 팔고, 집중하라고 말이에요.
모든 종교에서 중요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신앙심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의심하지 말고, 오로지 믿으라는 것.
예전엔 이 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진리의 효과를 경험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의심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배움을 통해, 무지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우치라는 말은 불교의 사상과도 많이 닮아 있어요.
몸은 단지 진리를 깨우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하고,
집착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많은 종교에서 그렇게 말하죠.
기독교에서 기도를 할 때 많이 등장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를 주님의 도구로 바르게 써 주옵시고..' 처럼 말이죠.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 또 있습니다.
자연은 세가지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견해 인데요.
선(삿트바),격정(라자스),암흑(타마스) 입니다.
암흑은 게으름을 대변하며, 몸을 열심히 움직임으로써 다스릴 수 있다고 합니다.
격정은 욕망을 대변하며,올바른 방향과 나의 활동가능 범위를 정하는 것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의 경우는, 목적을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합니다.
마치 숨쉬는 듯 자연스럽게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바른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힌두교의 견해인지 비노바의 견해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자연의 손실을 채우기 위해 행하는 행위는 제사(아즈나) 이고,
사회에 대하여 진 빚을 갚으려고 하는 섬김이 바로 나눔(보시-다나) 이다.
라는 이야기 인데요.
제사와 나눔을 억지로 누가 시킨다면 거부감이 들겠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 간다면,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실천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바가바드기타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열매를 바라지 말고, 행위를 실천하라.'
는 소리는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올바른 길을 가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가바드기타에도 역시 베다경전이 여러번 언급되는데,
다음에 꼭 베다 경전을 읽어봐야겠어요.
비노바바베가 들려주는 바가바드기타를 제 맘대로 요약하면 참 간단합니다.
'진리를 올바르게 알고, 믿으며, 실천하라!'
진리는 가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진리를 보는 법을 알지 못할 뿐이죠.
매직 아이를 보는 법을 깨우치듯,
진리도 노력하면 깨우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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