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2·3 영어공부


북한에서 넘어와 기초가 부족했던 필자가 영화로 영어공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방법은 좋지만, 나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기가 지겨워서 계속하기 힘들었다.

나의 1·2·3 영어공부 - 책갈피


내가 너에게 꿈을 찾으라고 했던 건, 꿈이 우리 인생의 방향이기 때문이다. 방향이 있으면 옆길로 새더라도 원래의 길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친척 하나 없는 한국 사회에서 방황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바른 방향이 필요하고, 그게 바로 꿈이다.

영상 공부법 6단계

1단계: 첫 20분을 자막 없이 보면서 분위기를 파악한다.

2단계: 한글 자막으로 다시 보면서 내용을 파악한다.

3단계: 다시 자막 없이 보면서 들리는 부분을 따라 말한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0.5배속으로 보면서 따라 말해본다. 잘 들리지 않는 표현은 여러 번 돌려 보면서 익힌다. 세 번 이상 다시 봤는데도 들리지 않으면 영어 자막으로 정확한 문장을 파악하고 준비해둔 노트에 시간과 함께 써둔다.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해본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노트에 정리한다. 써먹고 싶은 좋은 내용은 노트에 쓴 후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든다.

주의 : 미리 스크립트를 읽고 영상을 보면 상황 속에서 표현을 익히는 대신 스크립트에 적혀 있는 문장을 해석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눈과 귀와 입으로 상황 속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니 스크립트는 미리 보지 마세요.

4단계: 스크립트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노트에 따라 쓴다. 스크립트를 읽을 때는 마치 캐릭터가 된 듯이 실감나게 읽는다. 그래야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익힐 수 있다. 스크립트를 쓸 때는 손으로 써야 오래간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아는 표현이라도 전부 따라 쓴다. 필사가 끝나면 3단계에서 잘 들리지 않았던 표현이나 스크립트를 읽을 때 발음하기 어려웠던 문장을 영상으로 다시 들으면서 따라 말해본다.

같은 방법으로 다음 20분을 공부한다. 이런식으로 6일이면 120분짜리 영상 하나를 다 볼 수 있다. 영상 한 편을 끝내고 나면 5단계로 넘어간다.

5단계: 1~4단계를 반복하면서 영상을 확실하게 마스터한다. 충분히 숙달되었다면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 없이 감상한다.

각 단계를 한번에 마쳐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6단계 : 감상평을 쓴다.

영어 원서

  1. 내 흥미를 끄는 책이어야 한다.
  2. 쉽게 전개된 책이어야 한다. 정치, SF, 추리, 전문서나 등장 인물이 많은 책은 피한다.
  3. 처음 다섯 페이지를 읽어본다. 한페이지의 70~80퍼센트를 이해할 수 있으면 현재 실력에 맞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4. 매일 분량을 나누어 조금씩 읽는다.
  5. 문맥을 통해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할 수 없다면 노트에 써두고 영영사전을 찾아본다.
  6. 정해진 분량을 다 읽고 나면 적어두었던 단어를 공부한다.
  7. 단어장을 만든다. 노트 맨 위에 단어를 쓰고 영영사전에 나온 정의를 쓴다. 그 밑에 영영사전에서 본 예문 하나를 옮겨 쓴다. 사전에서 본 예문 밑에 스스로 그 단어를 사용한 영어 문장을 만들어본다.

TED 3단계 공부전략

1단계 : 연설을 자막 없이 보다가 들리지 않거나 모르는 부분만 영어자막으로 확인한다. 이미 열두편의 영화를 정복했으므로 놀랍게도 영상이 쉽게 들린다.

2단계 : 스크립트를 뽑아서 큰 소리로 읽으면서 모르는 표현과 단어를 정리한다. 그 단어들을 이용해 최소 두 개 이상의 문장을 만들어보면 도움이 된다. 영상 공부법 때처럼 스크립트 전체를 받아 적을 필요는 없다.

3단계: 들었던 연설을 하루에 다섯 번씩 반복해서 5일을 듣는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날에는 연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세계화 시대에 영어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이고 좋은 도구이다. 그리고 좋은 도구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 방법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도구를 만드는 방법을 모르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온전한 도구를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바른 방법으로는 적은 시간을 들여 좋은 도구를 만들 수 있다. 영상 공부법은 최소의 비용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by


Tags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윈도우 MBR(Master Boot Record) 복구하기


리눅스와 윈도우 듀얼부팅을 사용하다가 더는 리눅스 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개발 편의성 때문에 리눅스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이젠 64bit 버전의 윈도우즈에서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을 지원하니 윈도우에서도 개발이 쉬우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필요한 몇몇 파일을 백업하고 우선 부트로더를 Grub에서 윈도우 단일 부팅으로 변경하려고 시도했다. 그 첫 번째 방법은 Bootice라는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실패했다.


Bootice로 grub 듀얼부팅을 윈도우 단일 부팅으로 바꿔주기

BOOTICE (https://sites.google.com/site/gbrtools/home/software/bootice-portable/information)

1. BOOTICE 실행
2. Destination Disk에서 Grub 설치된 디스크를 선택 (예: C:)
3. Process MBR 버튼 클릭
4. Windows NT 5.x / 6.x MBR 선택
5. Install / Config 버튼 클릭
6. Windows NT 6.x MBR 버튼 클릭 (windows 10)
7. Close 버튼 클릭

이렇게 짧은 시간에 부트로더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니, 정말 유용한 유틸리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재부팅을 했는데, 윈도우 10이 아닌 오랜만에 보는 DOS화면이 나를 반겨준다.
C: 프롬프트는 깜빡이는것이 믿기 어려웠던 나는 차분히 재부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몇 번을 시도해도 내가 원하는 윈도우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
이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 한 대와 16기가 이상의 USB 메모리가 하나 필요하다.


윈도우즈 미디어 만들기 도구로 MBR 복구하기

1. 윈도우 미디어 만들기 도구(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를 다운받아 usb에 설치한다.
2. USB를 이용해 부팅한다.
3. Shift 키 + F10 키를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다.
4. diskpart를 실행한다.
5. select disk 0 실행한다.
5-1. list partition 실행하여 부트파티션이 있으면 그 파티션을 선택하고 8번으로 간다. 아니면 6번으로 간다.
6. create partition primary size=100 실행한다.
7. select partition 1 실행한다.(생성한 부트파티션)
8. Format fs=ntfs label="System" quick 실행한다.(파티션 포멧)
9. Active 실행한다.
10. exit 로 diskpart를 종료한다.
11. bootrec /fixmbr 실행한다.
12. bootrec /fixboot 실행한다.
13. bootrec /rebuildbcd 실행한다.

드디어 MBR이 복구되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시도 끝에 파티션이 다 망가진 뒤였기 때문에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야 했다.
DELL 노트북은 복구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었다.(https://www.dell.com/support/article/kr/ko/krdhs1/sln298442/dell-recovery-restore-usb-%EB%93%9C%EB%9D%BC%EC%9D%B4%EB%B8%8C%EB%A5%BC-%EC%83%9D%EC%84%B1%ED%95%98%EA%B3%A0-%EC%82%AC%EC%9A%A9%ED%95%98%EB%8A%94-%EB%B0%A9%EB%B2%95?lang=ko)
그리고 복구한 윈도우 버전이 7이어서 10으로 업데이트해 줬다.(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

만약 부트로더를 손댈 생각이라면 중요 파일은 우선 백업해두고, 복구 usb를 만들어 둔 뒤에 손대도록 하자.



by


Tags : , , , ,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똑똑하고 게으르게 똑게육아 올인원


똑게육아는 육아 서적 중에 베이비위스퍼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두 권 중 하나다.
그래서 무언가 엄청난 비법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기대했으나, 별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훈육 부분은 다른 책들보다 꽤 자세하게 나와 있는 편이라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FFR과 유아어를 터득해서 아이가 폭발하지 않고, 나도 평온하게 잘 키워보자.

똑똑하고 게으르게 똑게육아 올인원 - 책갈피


육아용품은 한 템포 빨리 적응시켜 수월하게 가자

BLW란 Baby Led Weaning의 약자로 '아기주도 이유식’을 뜻합니다.

BLW는 엄마가 음식을 '떠먹이는 것’이 아닌 아이가 선택권을 가지고 ‘스스로 먹기’ 때문에 잘 먹는 아이, 아이의 소근육 발달, 엄마의 피로도 급감 등등 여러모로 대만족 포인트가 많아요. 부모가 BLW의 개념을 알고 있어서 일부라도 접목시켜 본 아이들은 음식이라면 다 먹고 보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돼요. 방법은 간단해요. 테이블 트레이에 적당한 음식들을 잘라서 올려놓아 아이가 탐색하며 음식을 다룰 기회를 주는 것이죠.

절충된 BLW

개월 내용 비고
6개월 쌀미음, 야채미음, 고기미음 시작 과일, 삶은 고구마, 감자 등 핑거푸드
7개월 아이주도 이유식을 간식에 접목+이유식 상대적으로 무른 음식을 핑거푸드로 활용
8개월 핑거푸드 적극 활용+이유식
9개월 아이주도 이유식+이유식 혹은 진밥
10개월 일반 밥+간을 하지 않은 반찬 밥전 주먹밥 등 활용

BLW를 활용한 똑게 이유식

  1. BLW식 : 음식을 섞거나 갈아서 조리하지 않습니다.(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느끼는 것을 추구해요.) -> 똑게식 철충: 죽 또는 진밥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10~11개월까지)
  2. BLW식 : 일부 음식을 그 자체 덩어리째 줍니다. -> 똑게식 절충: 아이가 ‘직접 먹게 하되’ 위험해 보이는 건 미리 잘게 잘라주고, 자두, 수박, 복숭아, 삶은 감자, 삶은 단호박 등 물렁한 것들은 그 자체로 쥐여 주어 먹게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3. BLW식 : 알레르기 유발 음식, 지금 먹기 싫은 것은 아기가 알아서 뱉습니다. -> 똑게식 절충 : 부모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주기 전에 양과 시기 등을 고려합니다.

개월별 사용 재료, 주의 재료 - 참고 『우리 아기 1000일 이유식을 부탁해 』

구분 초기(4~6개월) 중기(7~9개월) 후기(10~12개월) 완료기(13~15개월)
곡류 / 국수류 쌀, 찹쌀, (알)수수 9개월: 현미, 흑미, 깨 (알)보리, 옥수수 (알) 밀가루 잡곡 (알) 율무, 메밀
채소류 감자, 고구마, 브로콜리, 청경채, 단호박, 애호박 당근, 시금치, 배추, 비타민, 양상추, 양파, 버섯, 연근 (알) 콩나물 12개월 : 피망, 파프리카, 고사리, 쑥 (알) 토마토, 가지
과일류 사과, 배, 바나나, 수박 (알) 복숭아, 살구, 자두 참외, 건포도, 멜론 홍시, 포도 12개월 : 단감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망고 (알) 귤, 딸기, 키위
육류 쇠고기 안심, 닭고기 안심, 가슴살 12개월 : 닭고기 모든 부위 돼지고기는 이때부터
생선류 / 조개류 / 해조류 생선류 먹이지 않음 6개월 : 다시마, 김 미역, 파래 (알) 고등어, 삼치, 오징어, 게, 조개, 전복
계란 / 유제품 먹이지 않음 (알) 달걀노른자, 요구르트, 아기치즈 (알) 달걀흰자, 우유
콩류 완두콩, 강낭콩, 검은콩, 밤콩 9개월 : 녹두 (알) 연두부 12개월 : 팥 (알) 유부
견과류 먹이지 않음 밤 9개월 : (알) 잣 피스타치오, 해바라기씨, 은행, (알) 호두, 땅콩

숟가락과 포크 연습 Tip

  • 숟가락에 음식을 올려 아이에게 주면, 아이가 그 작동원리를 배우는 데 도움이 돼요.
  • 막대스틱 모양의 음식을 소스나 요구르트 등에 담가서 찍어 먹게 하면 숟가락 사용법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어요.
  •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때마다 아이 자리에 숟가락과 포크를 놓아주면 준비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답니다.
  • 아이가 터득해나갈 때 방해하지 마세요. 그저 여러분이 포크와 숟가락을 이용해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롤모델 역할을 해주시는 게 최고!
  • 아이가 준비되기 전에 사용할 것을 독려하거나, 강요하지 마세요. 사용법을 가르치려 들면 아이는 속상하고 재미가 없어진답니다.

잠연관 - 참고 『The Happy Sleeper』

잠연관이란? 아이가 푹 잠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한 특정 행위

도움이 되지 않는 잠연관 도움이 되는 잠연관
• 둥가둥가, 바운싱
• 모유수유, 젖병수유
• 아기그네
• 진동의자, 그 외 여러 기구들
• 아기가 다시 입에 넣을 수 없는 공갈젖꼭지• 유모차나 카시트 위에서 자기
• 잠친구 인형, 이불(위험하지 않은 것들로 준비)
• 앞뒤로 조금씩 바운싱을 주다가 잠들기 전에 내려놓기
• 화이트 노이즈, 혹은 자연의 소리 밤새 틀어 두기
• 손을 빠는 것
• 아이 자신이 좋아하는 자세로 움직여서 잠자세 잡기
• 자기 잠자리에서 혼자 노래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말하며 잠들기

똑게 대원칙 : 깨어 있을 때 내려놓기

특히 5개월 이후에는 '눕다’잡연관이 꿀잠 능력을 선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랍니다. D-1부터 이 똑게 대원칙을 깔고 시작하시면, 스무스하게 더 잘 터득하겠죠.

똑게식 진정 계단

  • 1단계 - 콧바람 : 아기 근처에서 머무르기 (즉각 대응하지 말고, 아기가 왜 우는지 상황 및 원인 파악)
  • 2단계 - 손부채질 : 아기에게 말 걸어주기 (응원: 아가야, 너는 잘할 수 있어! 잘하고 있어!), 노래를 불러주기, 입으로 쉬시~ 소리 내주기,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
  • 3단계 - 물 한 컵 : 공갈젖꼭지 입에 넣어주기, 잠친구 인형 보여주면서 진정시켜 보기
  • 4단계 - 물 두 컵 : 간단한 스킨십 - 등 두드리기, 가슴이나 배, 머리 쓸어주기
  • 5단계 - 양동이 한 개 : 아기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움직여준다.
  • 6단계 - 소화기 대동 : 아기를 안아 올려 부드럽게 둥가두가, 바운싱 등을 해준다.
  • 7단계 - 물대포 발사 : 젖 먹이기

수면교육 방법 3가지

  1. 그냥 울리기

    아기를 그냥 아기침대에 내려놓고서 "잘 자~^^"하고 나오는 겁니다. 자리를 뜨는 거에요.
  2. 점진적으로 울리기

    ① 아기를 아기 침대에 두고서 쉬~소리를 틀어 두시고 “잘 자” 하면서 방을 나옵니다.

    ② 3분 정도 우는 것을 기다리다가 문을 엽니다.

    ③ 아기방에서 몇 초 정도 머무는 겁니다.(최대 30초)

    ④ 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5분 뒤에 다시 들어가셔서 똑같이 재빨리 체크하시고 사랑스러운 격려를 해주시고 나가는 겁니다.
  3. 울리지 않기(안눕법)

    ① 아이를 아기침대(잠자리)에 내려놓습니다. 만약 자고 있었다면 깨워서요.

    ② 아이가 울면 안아 올려 진정시킵니다.

    ③ 그래서 아이가 진정을 하면 다시 내려놓습니다.

    ④ 또 울면 다시 안아 올립니다.

똑게육아 ‘놀’ 7계명

  1.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건강한 정신 상태다.
  2. 무슨 놀이를 하느냐보다 엄마의 올바른 놀이 태도가 중요하다.
  3. 엄마와 아이가 신나게 웃을 수 있는 활동을 하라.
  4.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라.
  5. 아이의 반응에 관심을 가져라.
  6. 아이의 감정을 엄마가 잘 파악해 말로 표현해준다.
  7. 엄마 손은 쉬고 아이 손은 움직이게 하라.

똑게 ‘놀’ 유형

  1. 블렌딩 타임 - 엄마, 아빠와 상호작용하거나 자연스럽게 함께 공존하는 시간.
  2. 스페셜 타임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질적으로 밀도 높은 1:1의 시간
  3. 혼자 노는 타임 - 혼자 세상을 탐구하고, 여러 가지 능력을 계발해보는 시간

부모어를 사용해보세요. - 참고 『Einstein Never Used Flash Cards』

과장된 표정과 함께 어설픈 과장된 노랫소리와 같은 억양, 높은 음조로 '부모어’를 시도해 보세요. 만 3살까지는 이 대화법이 아이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고 해요.

스페셜 타임의 규칙 - 참고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1.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 봅니다.
  2. 아이에게 미리 시간을 알려주고, 무슨 놀이를 할지 선택하게 해주세요.
  3. 시작과 끝을 분ㅇ명히 하세요.

    주의사항

    ① 낮잠 시간 전이나 잠을 자기 전은 피하세요

    ② 원래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대체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③ 벌을 준다고 스페셜 타임을 없애지 마세요.

    ④ 스페셜 타임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차단하세요.

훈육은 가르치고 인내해 주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아기는 점점 영리해진답니다. Needs는 Wants로 발전해 나가므로 건강한 한계선들을 세워두셔야 합니다.

똑게식 훈육의 큰 틀

똑게 훈육 기본원리

아이에 대한 존중과 관심, 뇌에 대한 이해

기본 모토

명탐정 셜록 홈즈로 빙의하자, 왜? 무엇을? 어떻게?(왜. 무. 어) 질문 떠올리기

왜? - 왜 아이가 이렇게 행동했을까?

무엇을? - 이 순간에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싶은가?

어떻게? - 어떻게 하면 이 교훈을 잘 가르쳐줄 수 있을까?

전제사항

건강한 정신 수준 높이기 선행! 기본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들어주려면 '나’자신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어야 한다.

대참사(생떼) 예방법

• 4가지 질문으로 미리 문제상황 예방하기

배고픈가? → 먹을 것을 챙겨줍니다. (“알고 있었어~” 하는 미소^^와 함께)

졸린가? → 아이가 더 이상 에너지 발산을 하지 않도록 돕고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외로운가? → 부모가 투입이 됩니다. (관심을 가져 주며 같이 놀아줍니다.)

화가 났나?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며 건강하게 화를 없애줍니다.

• 평소 아이를 존중하며 대화하기

• 현명하게 관심 가지기

• 참을성 길러주기

<똑게 훈육 큰 틀>

• 1층 뇌→ 2층 뇌로 이동시켜 아이에게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성공적으로 선물해준다!

• 아이에게 2층 뇌를 사용해볼 기회를 준다.

아래층 뇌 1층 - 감정적/본능적 기능, 파충류의 뇌/원시적인 뇌, 불의 상태(격분, 생각하지 않고 반사적인 반응)

위층 뇌, 2층 - 이성적 기능, 인간의 뇌, 얼음의 상태(평정심, 생각해본 뒤에 반응)

<똑게 훈육 세부 스킬>

유아가 떼쓸 때 많은 부모들이 지나친 반응을 보여요. 유아의 생떼 중 절반은 단 몇 초만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거나 조금 심각한 겨우에는 '친절한 무시 방법’을 더해보세요.

<기본 비법>

유아어 터득

유아 세상의 '현지 언어’와 같아요. 연습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자연스러워져요.

유아어로 말하기

① 짧은 어구로 말해요.

② 반복해서 말해요.

③ 목소리와 몸짓에 아이 감정을 반영해요.

<그린/옐로/레드 상황별 기법>

그린라이트 반짝이기 - 평상시에 해주세요.

① 좋은 행동은 칭찬해주세요.

• 관심 주기(스페셜 타임),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소문내기(가십핑), 보상해주기(손등 도장 찍어주기, 달력에 스티커 붙여주기)

②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 살짝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해서 아이가 이겼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세요.

• 선택안을 제시해 보세요.

③ 참을성을 길러주세요.

• 잠깐 기다리기 -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 매직 숨 고르기 타임 - '숨 고르기’를 하면서 '10만 세 봐’라고 해보세요.

• 손을 이용해 뇌를 가르쳐주세요 - 관찰자아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어요.

④ 생활을 규칙적으로 이끌어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세요.

• 잠자리에서 달콤한 수면의식 시간, 스페셜 타임, 잠친구 인형 등

⑤ 간접적으로 가르쳐 보세요. 은근 슬쩍~ 이렇게가 더 효과적이래요.

• 동화를 같이 만들어 보세요. 역할놀이를 통해 예절을 보여주세요.

옐로 라이트 반짝이기 - 나쁜 행동은 경고해 주세요

① FFR(Fast Food Rule)과 유아어 - 떼쓰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최악으로 치닫지 않고 아이가 잘 진정해요.

② 일관된 한계선을 정해주세요. - 그래야 아이가 더 편안함을 느낀대요.

③ 타협을 제시해 보세요. - 그저 '안 돼’라고 외치지 말고, 둘 다 승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윈윈하는 타협안을 만들어 보세요.

④ 1인칭 화법으로 존중하며 말해 보세요.

"다리미 만지면 안 돼!"라고 말하기보다는 "나는 네가 다리미를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보세요. “나는 ~하고 싶어” “나는 ~하고 싶지 않아” “나는 ~했으면 좋겠어” “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따뜻한 말투)

예) “피아노 좀 그만 쳐!” → “엄마는 이제 네가 피아노를 그만 쳤으면 좋겠어.”

⑤ 손뼉 치면서 경고 - 나쁜 행동인 걸 알려줄 수 있어요.

⑥ 친절한 무시

레드 라이트 켜기 - 위험한 행동은 바로 멈춰주세요.

①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는 재빨리 정확한 한계를 설정해줘야 해요.

② 타임아웃은 제대로 활용해야 해요. 그래야 효과가 있답니다.

③ 아이의 특권이나 아끼는 물건을 빼앗는 벌주기는 5~6세 정도의 유아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래요.

④ 피해야 할 훈육 - 체벌, 협박, 창피 주기

참고 『No-Drama Discipline』, 『The happiest toddler on the Block』, 『Your Competent Child』

훈육에 대한 생각의 전환

벌주기, 컨트롤하기 → 가르쳐주기, 아이의 삶에 필요한 스킬을 만들어주기

  1. 아이를 '친구 또는 낯선 사람’이라 생각하고 말해보세요.

    행동을 비판하는 언어가 아니라, 감정을 보호하는 언어를 사용하죠.

    우리는 깜빡 우산을 놓고 간 손님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죠.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 집에 올 때마다 뭘 놓고 가시더라고요. 난 당신이 놓고 간 물건이나 돌려주러 다니는 노예가 아니에요! 머리를 어디 두고 다니시나 봐요?”

    그저 "준희 씨, 여기 우산 있어요"라고 간단히 말하지 “주의가 산만하시군요!”:라고 덧붙이지도 않죠.
  2. 홈즈 빙의

    어떠한 상황에 대해 '판단’하거나 '화’를 내는 것 대신 '호기심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좌절감을 얼른 호기심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돼"라거나 “왜 그랬니?” 묻지 마시고 그저 마음속으로 이유를 추적해보세요.
  3. 육아에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육아를 잘하려면, 부모들도 의사들처럼 특별한 기술들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들이 쓰는 말은 수술하는 의사의 메스와 같아요.

    그 부모의 대응이 적당했든 적당하지 않았든 그것은 아이의 인격에 영향을 끼칩니다.


by


Tags :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 맞이 하루 단식


단식을 오랫동안 안 했더니 하루에 한 끼라도 굶으면 견디기가 어렵다.
점점 입에서 맛있는 음식들만 찾게 되고, 생각 없이 시간 되면 먹게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단식을 해봤다.
단식 전날 꽤 든든한 저녁을 먹어서인지 겨우 하루 굶는데 음식을 보고 식탐이 일었다.
약 40시간 정도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몸에 크게 무리가 가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단식의 기쁨을 느끼기 전에 무기력함을 겪었는데, 이 무기력함이 지나가면 몸에 활력이 돈다.
단식하고 새삼 느낀 것은 평소에 단 음식을 인식하던 것보다 많이 먹었다는 것이다.
단식을 마치고 나면 그 기간만큼은 당분 섭취를 제한하는데,
평소에 마시던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커피나 아포가토, 유자차 등을 마시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다만 단식과 더불어 단 음식을 제한하는 덕분인지 최근 막히던 코가 뻥 뚫려서 상쾌하다.
확실히 단 음식은 가래가 끓게 하고, 콧물을 더 찐득하게 해서 코를 막히게 만든다.
앞으로도 종종 단식으로 몸을 점검해야겠다.

식사


단식 전날


아침

크림 스프
파니니(닭가슴살, 소고기)
감자튀김
커피 한 잔

점심

유자차 한 잔

저녁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350g
잡곡밥
위스키 한 잔

야식

유자차 한 잔
귤 2개

단식 전날치고 꽤 든든히 먹었다.


단식일


아침

단식

저녁

단식

겨우 하루 굶는데 배가 고프다. 중간에 배고픈데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보다.

단식 종료일


아침

단식

저녁

현미잡곡밥
취나물무침
깻잎절임
미역줄거리
도라지볶음
송이버섯조림
멸치볶음


음료

밤 9시에 루이보스 차 600ml 정도

아침에 심하게 배고픔을 느꼈고 몸에 힘이 빠진 기분이었다.
아기 이유식 먹이면서 한 숟가락 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거운 물건을 들면 힘에 부친다.
오전이 지나자 몸에 활력이 돌고, 단식의 기쁨이 찾아왔다.
저녁을 꼭꼭 씹어먹으니 쌀의 단맛이 잘 느껴진다.
평범한 끼니에 고마움을 느낀다.

단식 다음날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변의 상태다.
평소에도 몸에 크게 해가 되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편이지만,
단식 후에 변은 변기에 묻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잔변감이 남지 않는다.



by


Tags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82년생 김지영. 같은 시대를 사는 다른 사람.


82년생 김지영과 나는 같은 학년으로 국민학교에 다녔을 테고, 어쩌면 내가 칠판지우개를 터는 동안 수많은 김지영 씨가 내 곁을 스쳐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중학생 때나 고등학생 때 분명 여러 차례 그녀들과 마주쳤을 텐데. 아니 어쩌면 그 이후라도....
작가는 82년생 김지영이 주변의 여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작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고 했지만 왜 나는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소설 속 김지영 같은 인물이 그려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건 내가 남자라서 여성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주변에 김지영 씨 같은 사람이 없어서일까?
물론 살면서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하거나 거지 같은 경험을 했던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겠지만, 적어도 성인이 된 이후에 김지영 씨처럼 불행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 모르겠다.

이 소설에서는 여성이 처하는 여러 문제를 구체적 자료를 들어 드러낸다.
확실히 여성은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소설 속 바바리맨이나, 버스까지 따라 탔던 미친놈. 그리고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는 방범 요원 등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범죄를 시작으로 보다 강력한 범죄가 일어나기 쉬우며,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어떤 남성이 작정하고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여성은 큰 위험에 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술을 마셨던 아니던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살다 보면 태도가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뒤에서는 헐뜯는 악당들도 마주치게 되고, 때로는 눈앞에서 자기 목소리가 더 크니 자기 말을 들으라는 불합리한 인간도 만나게 된다.
거래처 부장처럼 자기가 갑이라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을 마구 부리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게 당연한 권리인 줄 알고, 이성이든 동성이든 간에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이빨을 터는 작자들이다.
힘의 우위에 있는 누군가가 여차하면 힘을 행사할 생각으로 상대방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억울하고 손 떨리고 재수 없는 일임이 틀림없다.
뭐 이런저런 재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누군가는 김지영 씨처럼 속으로 삭이고, 누군가는 강혜수 씨처럼 부당함을 소리쳐 외치고, 누군가는 김은실 팀장처럼 더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바꾸려고 한다.
모두가 똑같이 대처할 수 없다. 사회에서는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더럽게 치사해도 다른 성취를 위해서 잠깐 눈을 감아야 할 수도 있고, 다 포기하고 맞설 수도 있다. 이건 개인의 의지와 선택에 달린 일이다.

82년생 김지영의 1982년부터 2011년까지를 읽으며, 사회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문제들을 잘 집어준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82년생 김지영 그녀가 결혼하는 2012년부터는 전혀 공감이 안 된다.

결혼 전에 서로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하지 않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동반자로서 함께 살아갈 이유가 있나?
자기 인생인데 서로에 대한 신뢰와 확신도 없이 될 대로 되라 슬롯머신 돌리듯 결혼을 할 수가 있나?
아이를 가지는 부분에서도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겠네. 오빠도 힘들겠다. 근데 나 오빠가 돈 벌어 오라고 해서 회사 다니는 건 아니야. 재밌고 좋아서 다녀. 일도, 돈 버는 것도."
라는 말을 하고는 덜컥 애를 가지다니?
만약 둘 사이에 서로 만족할 만한 협의가 없었다면,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는 피임에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닌가?
만약 그런 합의도 없이 남자가 피임을 거부한다면, 늦기 전에 이혼하는 게 나은 선택이리라. 배려라곤 없는 사람과 함께 사는 건 혼자 사는 것만 못할 테니까.
그런 선택의 시간을 다 지나 보내고, 세상 밖으로 아이가 나올 때쯤 해서 어떻게 육아를 할지에 대해 부부가 이야기를 나눈다니. 불행 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강 건너에 목적지가 있다면 강을 어떻게 건널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게 당연하다.
'강을 건너다 물살이 갑자기 급해지거나 발을 헛디뎌서 빠져 죽을 수도 있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하지?'
'수영을 배우고 몸통에 밧줄을 묶어서 건널까?'
'뗏목이나 배를 만들까?'
이런 준비를 하고 건너도 시행착오를 하기 마련인데, 김지영 씨와 정대현 씨 부부는 '어! 강이다! 일단 뛰어!' 그러고 뛰어들었다.
그럼 여유롭게 강을 건너기는 당연히 어렵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수밖에 없다.

둘은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이상한 결론이 났다.
'육아는 누가 전담할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를 커다란 종이에 차분히 정리해 갔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보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그 한 사람은 당연히 김지영 씨였다. 정대현 씨의 직장이 더 안정적이고 수입이 많기도 하고, 그런 모든 이유를 떠나 남편이 일하고 아내가 아이를 키우며 살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보자면 이 사람들은 신생아가 태어나면 약지 손가락을 자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서슴없이 손가락을 자를 것이다.
가족의 일은 가족 구성원이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지 일반적인 걸 따를 일이 아니다. 그리고 안정을 포기하느니 자기 삶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일반적이기 때문이라는 변명으로 합리화했다.

김지영 씨가 결혼할 무렵부터 일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인과다.
그녀는 세 번의 선택을 했다.
첫째, 정대현 씨와 결혼하기로 했다.
결혼 후 생활이 전혀 어떨지 상상이 안 가는 사람이라면 결혼하면 안 된다.
하물며 결혼하면 나빠질 것으로 보이면 더더욱 안 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괜찮았다.'라는 소설속 내용을 보건대 김지영 씨는 부정적인 미래가 예상되는데도 결혼을 했다. 왜 그랬을까?
둘째, 아이를 낳기로 했다.
아이를 낳으면 자신만 잃을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를 낳기보다는 그것들을 지키고 싶다면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되었다.
아이는 정말 가지고 싶지만 키울 자신은 없다면 둘이서 잘 상의를 하고 합의점을 찾은 뒤 아이를 가졌어야 했다.
행여나 정대현 씨가 강압적으로 아이를 가지게 했다면, 그는 감옥에 가는게 맞다.
셋째, 육아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를 가진 뒤에 부부간에 많은 이야기를 했다.
경제적인 이유든 다들 그러니까 그래서든 간에 결국 김지영 씨가 아이를 돌보기로 했다.
물론 그 결정은 번복될 수 있다.
"막상 키우다 보니까 너무 힘들다. 얼마 있다가 나랑 바꿔줘."
이렇게 역할을 바꾸면 되는 것 아닌가?
김지영 씨는 결혼한 뒤로 어쩔 수 없다며 핑계만 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 그녀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위협으로만 받아들인다.

세상엔 엿 같은 일이 많다.
누군가 빅엿을 줬을 때 "나는 괜찮으니 당신이나 드세요."
이렇게 사이다 발언을 하면 좋겠지만, 살다 보면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어쩔 수 없이 엿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생강엿을 먹을지 호박엿을 먹을지 정도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 엿이면 다 엿이지 포기하고 아무 엿이나 먹는 사람은 인생이 불평이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고민하는 사람은 기회를 찾더라.



by


Tags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빠 육아. 임신에서 출산까지.


전통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많은 시간을 육아에 할애해 왔다.
엄마가 아이를 돌볼 때 장점이 많다. 특히 모유 수유는 아빠가 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부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장점 또한 있다.
아이를 낳자마자 몸을 추스리는 것도 버거운 엄마가 아이까지 전담해서 돌보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엄마가 아홉 달 동안 아기를 몸속에서 키워서 낳았다면, 체력을 비축해 둔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때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아빠가 어떻게 아이를 돌봐야 하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
육아 정보는 장비리뷰를 제외하고는 아빠보단 엄마 위주로 공유되는 게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아가 궁금한 아빠들을 위해 나의 아빠 육아 경험을 간단히 적어볼까 한다.

우리는 부모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이를 낳고 키우기로 했다면, 잘 준비해서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게 그 첫 단계이다.

우선 가볍게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이 다큐들을 보면, 왜 엄마 아빠가 잘 준비할수록 건강한 아이가 나오는지 알 수 있다.
그럼 임신에서 출산까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아이를 가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물론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했다고 아이가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아빠 건강검진

  • 혈액 검사
  • 소변 검사
  • 매독혈청 검사
  • 에이즈 검사
  • 간염 검사
  • 간기능 검사
  • 결핵 검사

엄마 백신 접종

  • 홍역 백신 접종
  • 볼거리 백신 접종
  • B형간염 백신 접종
  • 자궁경부암백신 백신 접종
  • 디프테리아(Tdap) 백신 접종
  • 독감 백신 접종
  • 풍진(MMR) 백신 접종
  • 수두 백신 접종
  • 풍진과 수두는 임신부 투여 금지 약물이므로 접종 후 1개월 간 피임한다.

피할 것

  • 음주
  • 흡연 - 흡연은 생식세포에서 정자가 만들어지는 약 2개월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비 엄마의 간접흡연은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기는 출산 시 평균 24g이 적었다.
  • 약물 노출
  • (엄마)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 이 약물은 태아의 중추신경계기형, 안면기형, 심장기형 유발과 관계가 깊다.

먹을 것

  • 엽산 - 엽산은 태아의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영양분으로 임신 초기 태아의 뇌와 신경관 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정자의 퀄리티가 좋아지고, 임신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게 된다.

임신 중

엄마가 신경쓸 일이 매우 많다.

아빠는 엄마가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지내도록 돕고, 육아를 위한 체력을 키워놓자.

태교는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고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로간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잘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태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잘먹고 잘쉬고 적당히 움직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빠가 피할 것

  •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

엄마가 피할 것

  • 사우나나 온탕, 증기실 - 체온이 높지 않는 게 좋다.
  • 흡연
  • 알코올 섭취
  • 약물
  • 카페인
  • 인공색소

엄마가 먹을 것

  • 비타민B - 임신 중 우울증 예방에 좋다.
  • 마그네슘 - 임신 중 마그네슘 결핍은 고혈압과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곡물류, 녹색 채소, 견과류에 풍부하다.
  • 아연 - 아연이 불충분하면 면역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기와 콩 등 고단백 식품에서 하루에 최소 15밀리그램의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엽산 보충제 - 태아의 성장을 돕고 기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색 잎 채소류에 많다. 가임기 여성과 임신부는 하루에 400~800 마이크로그램을 섭취해야 한다.

엄마가 할 것

초기(1~12주)
  •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행동을 조심한다.
  • 태아의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입덧이 심해도 영양 섭취에 신경쓴다.
  • 약물 복용이나 X선 촬영 등은 피한다.
  • 혈액형 검사 - 임산부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평가.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하여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임
  • 일반혈액 검사 -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을 검사하여 임신 합병증을 예방함
  • 매독혈청 검사 - 매독은 태아 사망 및 선천성 매독을 일으킴
  • B형, C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 임산부의 간염어부는 신생아의 간염관리에 중요함.
  • 풍진항체 검사 - 풍진은 태아 감염을 일으켜 백내장, 선천성심장병 등 여러 기형을 유발함.
  • 에이즈 검사 - 선천성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함
  • 소변 검사 -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병, 요도염, 신우신염, 신장병 등을 진단하여 임산부 위험 및 유산, 조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
  • 자궁경부암 검사 -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검사함
  • 초음파 검사 -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상 임신을 진단하고 포상기태, 자궁외 임신 등 병적 임신을 조기에 발견하여 자궁과 난소의 이상도 진단함 (방사선 위험도 없고 간편함)
  • 갑상선 검사 - 임산부의 갑상선기능은 건강한 태아발육에 관여함. 무증상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확인을 위해 필요함
  • 임균배양 검사 - 임질은 임신 중 어느 시기에도 임신에 나쁜 영향을 초래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유산이나 인공유산 후 감염을 일으킴
  • 클라미디아 배양 검사 - 클라미디아는 조기분만, 조기파수, 주산기 사망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신생아의 안결막염을 일으킴
  • 톡소플라스마증 검사 - 태아 감염을 일으켜 홍체 망막염, 간비장 비대, 뇌수종, 소뇌증 등 여러 기형을 유발함
  • 거대세포바이러스 검사 - 태아 감염을 일으켜 뇌수종, 귀머거리, 홍채망막염 등 여러 기형 외에도 지능지체, 태아 발육 부전 등을 유발함
  • 자궁경부암검사
  • 취약X증후군 (정신지체 선별검사)
초기 (11~13주)
  • 임신 초기 초음파 (목덜미 투명대, 무뇌아)
  • Intergrated test 1차 채혈
  • 융모막검사 (염색체 이상진단)
중기 (15주~20주)
  • Intergrated test 2차 채혈
  • 철분제 복용시작 (빈혈있는 경우에는 초기부터 복용)
  • 양수검사 (염색체 이상 진단)
  • 산모혈액채취검사(NIPT) (태아 염색체 이상 진단)
  •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 간단한 맨손 체조를 시작한다.
  • 등을 곧게 펴고 바른자세를 취한다.
중기 (20주~24주)
  • 정밀 초음파
  • 태아 심장 초음파
  • 한 달에 체중이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임신 비만에 주의한다.
  • 염분 제한과 식이 조절로 임신중독증 예방에 힘쓴다.
  •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외출한다.
중기 (24주~28주)
  • 임신성 당뇨검사
  • 입체초음파(4D)
  • 배가 땡기면 바로 편한 자세로 쉰다.
  • 임신중독증 예방에 특히 주의 한다.
  • 임산부 체조와 산책 등 운동을 꾸준히 한다.
  • 서서히 육아 용품을 준비한다.
말기 (32주)
  • 조산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복식호흡, 임산부 체조를 규칙적으로 한다.
  • 출산용품을 미리 준비한다.
  • 성생활을 조심한다.
말기 (36주)
  • 소화되기 쉬운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 몸무게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조심한다.
  • 외출시 항상 건강보험과 진료카드를 휴대한다.
  • 출산준비물 챙기기, 집안 정리 하기 등 출산 준비를 마친다.
말기 (40주)
  • 입원용품과 출산용품을 챙긴다.
  • 혼자 외출하는 것은 삼가고, 비상연락처와 산모 수첩을 항상 휴대한다.
  • 언제라도 입원할수 있도록 몸을 늘 깨끗하게 한다.
  • 출산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간다.

엄마 출산 준비물

출산 준비물은 30주가 넘어가면 가방 하나에 잘 챙겨두자.
  • 생리대
  • 속옷
  • 가운이나 카디건류
  • 양말
  • 슬리퍼
  • 손수건
  • 세면 용구
  • 화장품
  • 물티슈
  • 진료카드
  • 회음부 쿠션
  • 물컵
  • 립글로스
  • 수유 쿠션
  • 기타 개인용품

아기 출산 준비물

  • 속싸개
  • 겉싸개
  • 아이 모자
  • 양말
  • 가재 손수건
  • 배냇저고리
  • 카시트 - ISOFIX를 지원하는 카시트를 사면 편리하다. (싸이벡스 제로나 플러스 사용 중)

출산시 남편 역할

  • 입술 수분 보충
  • 호흡 같이 해주기(타이머 챙기자)
  • 구령 (아이야 빨리 나오자. 하나 둘 셋!)
  • 땀 닦아주기
  • 허리 마사지

참고자료



by


Tags : , , ,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광고를 클릭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