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산탄데르 은행-'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산탄데르.
현금이 떨어져 가까운 ATM을 찾았을 때 보았던 빨간 로고.
새빨간 바탕에 S어쩌구der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는 살라만더라고 잘못 읽었던 기억.
카드를 넣고 돈을 안 내놓으면 어쩌나, 카드도 안 내놓으면 어쩌나 했던 걱정과는 달리 돈도 카드도 공손하게 내뱉었던 산탄데르 은행의 ATM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다.
그때만 해도 산탄데르에 직접 오게 될 줄 몰랐다.
꼭 오고 싶었던 도시도 아니고 그저 한참 걷다 멈추기 적당한 위치였으며 공항에서 원하는 곳까지 비행기가 다닌다는 단순한 이유로 산탄데르에 묵게 되었다.
도착한 첫날 여행자 안내소에 가서 듣기로는 현대 미술관도 있고 막달레나 궁전이나 MMC가 참 가볼 만 하다고 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해산물은 꼭 먹어야 한다며 도심에서 한참 떨어져 보이는 곳에 동그라미를 여러 번 치며 거듭 강조했다.

MMC-'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거리-'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거리-'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우선 해양박물관(MMC, Museo Marítimo del Cantábrico).
상당히 볼거리가 많다.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좀 해봤다면 갤리온을 한 척이라도 얻길 간절히 원했을 것이다.
이 박물관엔 그런 배가 옛날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조선 공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두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물놀이 가서는 보기 어려운 수많은 해양 생물 표본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하에는 멋진 아쿠아리움도 있으니 둘러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


막달레나 궁전 가는 길-'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나무의자 조각-'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섬-'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 궁전-'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 궁전 내부-'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 궁전(Palacio de la Magdalena)은 정원을 참 잘 꾸며놨다.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볼 수 있는데 인원도 한정적이며 내가 갔을 땐 스페인어로만 설명해주어서 알아듣기도 어렵고 지루했다.
방이랑 홀이랑 한번 쓱 둘러보고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뭔 옷장 하나에도 그렇게 사연이 많은지.
아무튼, 정원은 참 잘 꾸며놨다.
찬찬히 걸으며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할아버지-'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낚시꾼-'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다이빙 동상-'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동상-'산탄데르 둘러보기(Sightseeing Santander)'

막달레나궁부터 해양박물관을 거쳐 시내 중심가까지 경관을 감상하며 걸으면 좋다.
단, 날씨가 좋다면!
날씨가 굳을 땐 참 을씨년스럽다.
길을 따라 쭉 걸으면 시내 중심가에 물놀이를 즐기는 소년들 동상(Los raqueros)이 있다.
나는 운이 좋아서인지 동상처럼 낚시하는 사람도 같이 보았다.
주변이 탁 트여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현대미술관은 볼거리가 별로 없다.
동네 주민들이 십시일반 잡동사니를 한둘씩 기부해서 만든 만물상 느낌이다.

자 이제 볼거리는 대충 다 보았으니 먹으러 가보자.
여행자 안내소에서 동그라미 백만 번 치며 강조했던 해산물 식당.
과연 그럴 만 하다. 특히 랍스타!
지도에 표시된 이 지역에 해산물 식당이 몰려있다.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 식당에서 먹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자카란다 식당이나,
엘 세르발에 가보는 것도 좋다.

술 한잔하면서 가벼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까사 리타(Casa lita)라는 핀쵸바가 참 좋다.
저 옆을 지날 때면 둘러서 술 한잔, 핀쵸 한 두개를 뚝딱 해치우고서야 발걸음이 떨어졌다.


다 좋지만, 산탄데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을 꼽으라면 Al Punto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 따듯한 아침을 제공해 주었고,
직원들은 친절했으며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커피를 곁들인 토르티야를 2.2유로에!
아주 좋다.
특히 맛있었던 건 Rabas다.
Calamares가 아니라 Rabas라고 쓰여있어 뭔가 했는데, 오징어 튀김이다.
오징어 튀김이 뭐 별건가?
근데 머릿속에서 자꾸 오징어가 돌아다닌다.
아! 거기 오징어 튀김 정말 맛있었는데.
아~ 산탄데르 랍스터도 맛있었지만, 오징어 튀김 정말 맛있었는데….
자꾸만 떠오른다.
어쩌면 예전 어벤져스 촬영팀이 한국에 왔을때 김밥을 먹으면서 이런 감탄사를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오! 참치마요 김밥. 입에서 살살 녹는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
게다가 이게 겨우 2달러? 말도 안돼!'
내가 라바스를 자꾸 떠올리는 것도 그런 류의 충격 때문일지 모르지만, 우연히 이곳에 들른다면 꼭 먹어보자.
난 다음에 가면 두 개 시켜서 혼자 다 먹을 생각이다.
이 식당이 원래는 현대미술관 근처에 있었지만, 구글 지도에 물어보니 지금은 이사를 했다고 나온다.


Al Punto 웹사이트

http://www.tabernasalpu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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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입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엘 세르발은 산탄데르에서 알려진 맛집 중 하나로, 미슐랭 가이드 2017에서 별 하나를 받았다.
사실 딱히 미슐랭 가이드에 나와서 찾아갔다기보다는, 숙소 가까이에 괜찮은 식당이 있나 찾다가 얻어걸렸다.
식당을 향하는 내내 혹시 잘못 들었나 생각될 정도로 예상하기 힘든 곳에 있다.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다면 절대 찾지 못할 곳에 숨은 맛집.
엘 세르발.
엘 세르발이란 이름을 번역기에 돌렸더니 북유럽에서 '생명의 나무'로 신성시되는 마가목이란다.
아마도 유리창에 그려져 있는 나무가 엘 세르발이 아닐까?

빵-'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요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요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요리-'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오징어-'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생선-'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소고기-'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디저트-'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디저트-'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초콜릿-'엘 세르발, 산탄데르 (El Serbal, Santander)'

자리에 앉으면 빵을 가득 싣고 와서는 묻는다.
"어떤 빵을 드릴까요?"
빵을 고르면 즉석에서 썰어 주고, 여러 종류 올리브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 빵을 찍어 먹는다.
빵을 좋아하는 나는 처음부터 만족스러웠다.
이어져 나오는 요리들은 '과연, 미슐랭 별을 받은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장식이 화려하진 않아도 눈이 즐겁고,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커피를 주문하면 맛 좋은 초콜릿도 선물로 준다!
세상에.
빵이랑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두 배의 만족을 얻어 가리라.
엘 세르발.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칸타브리아의 맛집은 날 실망케 하지 않았다.

엘 세르발 웹사이트(예약)

http://www.elserbal.com/

엘 세르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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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쇼크


오랜만에 접하는 영문법 책이다. 영어의 역사를 설명해 놓은 부분이 특히 재미있다.

영문법 쇼크 - 책갈피

서양문명의 시작인 크레타인은 농사꾼이 아니라 장사꾼인 상인이었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일상생활인 상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갖게 됩니다.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유럽의 언어들은 대부분 명사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명사를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로 나누고, 명사를 단수명사와 복수명사로 나누지요. 이렇게 명사를 분류하는 습관이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그것은 서양문명의 시작인 상업문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영국인과 바이킹이 교환거래를 하면서 언어충돌로 인해 전치사가 탄생한 것입니다.

중세 영어의 특징

첫째, 프랑스어 문법의 진행형을 받아들여 영어에 없던 진행형이 12C부터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둘째, to부정사의 출현입니다.
셋째, 다양한 관계사의 출현입니다.

현대 영어의 특징

첫째, 전치사에 더욱 의존하는 언어가 됩니다.
둘째, 영어에 수학적, 과학적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셋째, 영어에 경제 개념이 도입되어 축약과 생략이 빈번해집니다.
넷째, 동명사가 매우 발달했습니다.

8품사

영어 단어는 품사가 정해져 있지 않고 하나의 단어로 여러가지 품사로 사용합니다.
영어 단어는 우리말과 달리 단어의 품사가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명사 자리에 쓰면 명사, 형용사 자리에 쓰면 형용사, 부사자리에 쓰면 부사, 동사 자리에 쓰면 동사가 됩니다.
  1. 명사 n.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붙여놓은 말. 영어로 명사는 noun인데 name(이름)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2. 대명사 pron. : 명사를 대신하는 말입니다. 영어로 대명사는 pronoun인데 pro(대신하는)+noun(명사)의 결합으로 명사를 대신하는 말입니다.
  3. 동사 v. : 동작(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영어로 동사는 verb입니다. 영어 동사는 자동사(vi)와 타동사(vt)로 나누고, 동작동사와 비동작동사(=상태 동사)로 나누어야 합니다. 많은 동사가 자동사, 타동사 겸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4. 자동사 : 단어에 조사(=전치사)가 붙어있지 않은 단어
  5. 타동사 : 단어에 조사(=전치사)가 붙어있는 단어
  6. 자동사 + 전치사 = 타동사
  7. 동작동사 : 움직임을 표현하는 동사. 시작과 끝이 있고, 시작과 끝을 반복할 수 있는 동사. 동작 중(현재 분사) - 동작 완료(과거분사) 현재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동작이 반복됨을 나타냄.
  8. 상태동사 : 움직임을 표현하지 않는(상태를 나타내는) 동사. 상태 변화(과거분사). 현재시제는 오직 현재의 상태만을 알려줌.
  9. 형용사 a. adj. :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형용사는 명사를 설명해 주는 말로 기억해야 합니다. 영어의 형용사는 때로는 명사라는 것을 꼭 기억해 두세요. 영어로 형용사는 adjective인데 ad(이동)+ject(던지다)로 명사로 이동하여, 명사에 던저서 수식하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10. 부사 ad. : '동사, 형용사, 부사'를 꾸며주는 말입니다. 영어로 부사는 adverb인데 ad(이동)+verb(동사)로 주로 동사로 이동하여 동사를 수식하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11. 전치사 pre. : 명사 앞에 두는 말로 명사를 연결하는 말입니다. 영어로 전치사는 preposition인데 pre(앞) +position(위치)으로 명사 앞에 위치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치사는 우리말의 조사와 같습니다.
  12. 감탄사 : 탄식하는 말입니다. 느낌표 !가 붙는 단어들이죠.
  13. 접속사 conj. : 연결하는 말입니다. 단어와 단어, 구와 구,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영어로 접속사는 conjunction인데 con(함께)+joint(접합)의 결합으로 단어와 단어, 구와 구, 문장과 문장을 접합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ing는 명사이고, '동작 중'과 동작이 끝난 '과거개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be+V+ing

  • 현재진행형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 ~할 예정(=계획)이다
  • 동작 중임을 나타내지 않고 동작이 끝난 과거 개념으로 사용하는 동사(wear, sit, lie, stand, hold, hang, carry, lean) I'm wearing jeans는 '나는 바지를 입고 있는 중이야.'가 아니다.
  • It(그것은) + is(이다) + being(되고 있는 중) + v. 그것은 일시적으로 ~한 상태다.
  • is(이다) + V -ing (동작 중)
  • was(이다 + V -ing (동작 중)
  • will be(일 것이다 + V -ing (동작 중)

무의지 동사와 의지 동사

  • see : (무엇이 보여서) ~을 보다. - look: (사람의 의지로) ~을 보다.
  • hear : (귀가 열려 있어서) ~을 듣다. - listen: (사람의 의지로) ~을 듣다.
  • smell : 냄새가 나다.
  • taste : 맛이 나다.

과거분사

  • 불규칙을 제외하고 동사원형에 -ed를 붙여 만든다.
  • 동사 원형에 붙이는 -ed의 의미는 '~을 갖고 있는(have, with)'이다.
  • 과거분사의 품사는 명사, 형용사이다.
  • 동작동사의 과거분사는 동작 완료이다.
  • 상태동사의 과거분사는 상태 변화이다.
  • 과거형의 -ed는 언제 발생했는지 시간을 갖고 있고, 과거분사의 -ed는 '동작이 완료된 상태, 상태가 변한 상태'로 어떤 상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 한번의 동작인 경우에는 '완료상태 그대로 있다'이다.
  • 한번의 동작이 아닌 경우에는 완료 동작의 반복을 나타낸다.

현재 완료 (have + 과거분사)

a. have(~을 갖고 있다)+완료상태 = 지금 완료상태 그대로 갖고 있다.
b. have(~을 갖고 있다)+변화상태 = 지금 변화상태 그대로 갖고 있다.
* have는 'vt. ~을 가지고 있다'는 본래의 뜻이다.
* 'be+과거분사'는 부조건 수동태가 아니다. 자동사인 경우에 'be+과거분사=have+과거분사'이다.
* 현재완료 표현이 쉽게 이해되지않는 경우 과거분사를 목적어 뒤로 돌려 수동태 문장으로 바꿔 보면 의미 파악이 바로 된다.
* 과거분사 앞에 생략된 be동사를 채워 넣으면 문장 전체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다.

have been V-ing

  1. 계속 하고 있는 중이다 (동작 중)
  2. 조금 전까지 계속 했었다 (조금 전에, 방금 막 끝냈다=동작 완료)

since는 ~부터
for는 ~동안
will은 주관적인 추측, 말을 하는 시점에 즉흥적인 의지.
be going to(be + V-ing)는 객관적인 추측, 말을 하는 시점 이전에 이미 결정해 놓은 계획.

will be V-ing

  • 지금 ~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현재의 추측)
  • 그때 ~ 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미래의 추측)
  • ~할 계획이다.

if가 '~면'인 경우 '~일 것이다.'는 추측의 will을 사용하면 황당한 말이 된다.
if가 '~면'인 경우 '~하겠다'는 want의 will은 사용해도 자연스런 말이 된다.

조동사

  • 조동사의 기본 기능은 추측이다.
  • 조동사 과거형은 과거, 현재, 미래 모두에 사용된다. (조동사 과거형은 단어만으로 시제를 알 수 없는 상황어다.)
  • could는 can의 과거형 '~할 수 있었다' 이다.
  • 'could는 ~할수도 있다, ~일 수도 있다.'로 현재나 미래에 사용한다.
  • could를 사용해 물으면 공손한 표현이 된다.
  • could와 was able to를 우리말로 옮기면 '~할 수 있었다'이다.
    * could는 과거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일에 사용
    *
    was able to는 과거의 어떤 구체적인 상황에서 한 번 할 수 있었고, 그것을 실제로 했다는 것까지 알려줌.
  • could have pp는 '~할 수도 있었다'이다.
  • could have pp는 '~했을지도 모른다'이다.
  • could have pp는 by now등을 붙여 현재의 추측에도 쓰인다.
  • couldn't have pp는 '~할 수도 없었다'이다.
  • mustn't는 '~해서는 안 된다', don't have to는 '~할 필요가 없다' 이다.
  • mustn't는 '~아님에 틀림없다.' can't는 '~일 리가 없다'이다.
  • '조동사 have pp'는 '조동사+과거'의 결합과 '조동사+현재완료'결합이 있다.
  • will은 '~일 것이다','~하겠다','~고집 한다','~을 원하다(want)', '~하곤 한다', '~하기 마련이다 ~하는 습성이 있다', 'n. 의지, 소망, 유언 vt. 유언하다'
  • would는 요청하거나 부탁할 때 사용한다.
  • should, ought to는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근거가 있는(=객관적인) 추측을 할 때 사용한다.
  • had better는 하지 않으면 손해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들어있다.
  • 조언이나 충고인 should와 경고의 뉘앙스를 갖고 있는 had better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 used to와 would의 차이는 현재의 정보를 알려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 would rather A than B는 'B보다 차라리 A하고 싶다'이다.
  • 'had better+동사원형'은 '~하는 것이 좋다'이다.
  • 'can't but+동사원형'은 '~할 수밖에 없다'이다.

수동태

  • 과거분사의 품사는 명사다
  • be(되다)+과거분사(=명사'를 우리말로 옮기면 '명사 되다'이다.
  • 수동태 학습의 핵심은 과거분사를 명사로 인식하는 것에 있다.
  • 동작수동인 경우에 'be+과거분사'에서 be대신에 get을 사용할 수 있다. get의 뜻은 '~되다'로 become,be의 동의어다.

동명사

  • -ing는 원래 보통 명사다.
  • -ing는 과거느낌을 갖고 있다.
  • -ing는명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우리말로 옮기면 '~것, 기'이다.

'동사원형+ing'는 V-ing로 -ing의 뜻은 다음과 같다.

  • -ing의 뜻은 '~것, ~기'로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 -ing의 뜻은 '~중(=하고 있는)'으로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 -ing의 뜻은 '~만드는, ~시키는'으로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 -ing는 특별한 의미 없이 형용사를 만드는 단순접미사이다.

과거분사

  • 과거분사는 동작 완료와 상태 변화이다.
  • 완료는 능동 완료와 수동 완료가 있다.
  • 자동사의 과거분사는 능동 완료이다.
be동사와 결합하여 '~하고 있는 중이다'로 사용할 수 있으면 현재분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동명사이다.
현재분사가 맞는지 과거분사가 맞는지는 앞에 be동사를 채워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감정유발 타동사

  • 감정유발 타동사는 '~만들다, ~시키다'로 끝난다.
  • 감정유발 타동사+-ing는 '~만드는, ~시키는'이다.
  • 감정유발 타동사 +-ed는 '감정을 갖고 있는'이다.
  • 감정은 사람이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 주어를 사용해야 한다.

to부정사

  • 부정사=동사원형이다.
  • to부정사는 과거개념과 미래개념으로 나누어 학습해야 한다.
  • 의미상 주어 (타동사+목적격+to부정사,자동사+for+목적격+to부정사)
    이미 발생한 과거동작이거나, 실제로 발생하는 동작에는 미발생 동작을 의미하는 to를 붙이지 않는다.

동사의 형변환

감정유발 타동사(vt) : ~하게 만들다. (ex : satisfy ~를 만족시키다)
V-ing : 감정을 갖게 만드는/시키는 (ex : satisfying 만족시키는)
V-ed : 감정을 갖고 있는 (ex : satisfied 만족한)

순수 우리말과 한자로 된 동의어

sell vt. : ~을 팔다, 판매하다
steal vt. : ~을 훔치다, 도난하다
cut vt. : ~을자르다 , 절단하다
forget vt. : ~을 잊다, 망각하다
watch vt. : ~을 지켜보다, 관찰하다
see vt. : ~을 보다, 목격하다
ask vt. : ~을 묻다, 질문하다
read vt. : ~을 읽다, 독서하다
finish vt. : ~을 끝내다, 종결하다
believe vt. : ~을 믿다, 신뢰하다
cause vt. : ~을 일으키다, 야기하다
hold vt. : ~을 열다, 개최하다
mail vt. : ~을 보내다, 발송하다
learn vt. : ~을 배우다, 학습하다
spend vt. : ~을 쓰다, 사용하다
pay vt. : ~을 갚다, 지불하다
lose vt. : ~을 잃다, 분실하다
trust vt. : ~을 믿다, 신뢰하다
punish vt. : ~을 벌주다, 처벌하다
wrap vt. : ~을 싸다, 포장하다
build vt. : ~을 짓다, 건축하다, 건설하다
send vt. : ~을 보내다, 발송하다, 파견하다
call vt. : ~을 부르다, 호명하다
keep vt. : ~을 지키다, 유지하다, 보관하다
write vt. : ~을 쓰다, 기록하다, 작성하다
elect vt. : ~을 뽑다, 선택하다, 선발하다
teach vt. : ~을 가르치다, 지도하다, 교육하다
eat vt. : ~을 먹다, 시식하다
kill vt. : ~을 죽이다, 살해하다
wake up vt. : ~을 깨우다, 기상시키다
catch vt. : ~을 잡다, 포획하다, 나포하다
collect vt. : ~을 모으다, 수집하다
close vt. : ~을 닫다, 휴업하다, 폐점하다
follow vt. : ~을 따르다, 미행하다
carry vt. : ~을 보내다, 운반하다, 이송하다
hit vt. : ~을 때리다, 구타하다, 가격하다
destroy vt. : ~을 부수다, 파괴하다
burn vt. : ~을 태우다, 소각하다
scatter vt. : ~을 흩어지게 하다, 분산시카다
find vt. : ~을 찾다, 발견하다

숙어처럼 굳어진 수동태 표현들

be absorbed in : ~에 빠져 있다
be involved in : ~에 관련되어 있다
be covered with : ~로 덮여져 있다
be satisfied with : ~에 만족하다
be married to : ~와 결혼해 있다
be made of : ~로 만들어져 있다
be bound for : ~ 행이다
be surprised at : ~에 놀라다
be concerned about : ~에 대해 걱정하다
be interested in : ~에 흥미가 있다
be fed up with : ~에 질려 있다
be filled with : ~로 채워져 있다
be pleased with : ~로 기뻐하다
be composed of : ~로 구성되어 있다
be known for : ~로 유명하다
be based on : ~에 근거되어 있다
be worried about : ~에 대해 걱정하다

단어 자체가 수동의 의미를 갖는 동사들

sell : vi. 팔리다 vt. ~을 팔다
wash : vi. 씻기다 vt. ~을 씻다
feel : vi. 느껴지다 vt. ~을 느끼다
blame : vi. 비난받다 vt. ~을 비난하다
read : vi. 읽히다 vt. ~을 읽다
cook : vi. 요리되다 vt. ~을 요리하다
print : vi. 인쇄되다 vt. ~을 인쇄하다
open : vi. 열리다 vt. ~을 열다
peel : vi. 벗겨지다 vt. ~을 벗기다

수동태로 사용하지 않는 동사들

become vi. : 되다
appear vi. : 나타나다
lack vi. : 모자라다
have vt. : ~을 갖고 있다
belong vi. : 속해 있다
disappear vi. : 사라지다
happen(=occur) vi. : 발생하다
resemble vt. : ~와 닮아있다
consist vi. : 구성되어 있다
seem vi. : ~처럼 보이다
grow up vi. : 성장하다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finish : ~을 끝마치다
enjoy : ~을 즐기다
avoid : ~을 회피하다
delay : ~을 연기하다
resist : ~에 저항하다
recall : ~을 상기시키다
mind : ~을 싫어하다
stop : ~을 멈추다
consider : ~을 숙고하다
help : ~을 회피하다
deny : ~을 부인하다
suggest : ~을 제안하다
anticipate : ~을 예측하다
quit : ~을 그만두다
imagine : ~을 상상하다
postpone : ~을 연기하다
admit : ~을 인정하다
resent : ~에 분노하다
regret : ~을 후회하다

전치사 to + (동)명사

look forward to : ~을 손꼽아 기다리다
devote oneself to : ~에 헌신하다, 바치다
contribute to : ~에게 기부(기여)하다
object to : ~에 반대하다
be used(accustomed) to : ~에 익숙해져 있다

V that S V 에서 that을 생략하고 of + (동)명사로 사용하는 표현

be pround of + (동)명사 : ~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다
be ashamed of + (동)명사 : ~을 부끄러워하다
be sure of + (동)명사 : ~을 확신하다
be certain of + (동)명사 : ~을 확신하다
be confident of + (동)명사 : ~을 확신하다
be convinced of + (동)명사 : ~을 확신하다
be afraid of + (동)명사 : ~을 두려워하다
be aware of + (동)명사 : ~을 알다
be conscious of + (동)명사 : ~을 알다
be glad of + (동)명사 : ~을 기뻐하다
be ignorant of + (동)명사 : ~을 모르다
boast of + (동)명사 : ~을 자랑하다
complain of + (동)명사 : ~을 불평하다
be sorry for + (동)명사 : ~때문에 유감이다
insist on + (동)명사 : ~을 주장하다
suggest(vt) + (동)명사 : ~을 제안하다
deny(vt) + (동)명사 : ~을 부인하다

자주 사용하는 동명사 구문

It is no use V-ing : ~해도 소용(=쓸모)없다
be worth V-ing : ~할 가치가 있다
go V-ing : ~하러 가다
There is no V-ing :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can't help V-ing : ~할 수 밖에 없다
feel like V-ing : ~하고 싶다
on+V-ing : ~하자마자
be on the point of V-ing : ~직전에 있다. 막~하려던 참이다.
never ~ without V-ing : ~할 때마다 ~한다.
generally speaking :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frankly speaking :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strictly speaking :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considering : ~을 고려하면
judging from : ~으로 판단하면
talking of : ~에 대해 이야기하면
granting that, admitting that : ~을 인정한다면, ~을 인정하더라도
suppsoing, providing (that) : ~라면 (=if)

숙어처럼 굳어진 to 부정사

strange to say : 이상한 얘기지만
to tell (you) the truth : 사실을 말하자면
to be honest : 솔직히 말하자면
to be frank (with you) : 솔직히 말하자면
to begin with : 우선, 먼저
to be sure : 확실히
not to mention(not to speak of): ~은 말할 것도 없어
to make a long story short : 요약하면

to부정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대부분 미래의미를 갖고 있고, 불확실을 의미하는 단어들
want, hope, wish, would like(=would love, would care, would prefer), plan, promise, decide(=arrange, determine, choose), learn, agree, prepare, offer, mean(=intend), need, try(=attempt), refuse, threaten, deserve, lead, afford, fail, seem(=appear), pretend, tend
advise, allow(=permit), invite, teach, order, tell, encourage, warn, recommand, forbid, remind, would like, require(=request), enable

과거 개념의 to부정사

get, persuade, force, compel, impel, oblige,

동명사와 to부정사를 모두 사용하는 동사

hate, like, love, prefer, begin, start, continue

동명사와 to부정사를 모두 사용하지만 뜻이 달라지는 동사

remember V-ing : ~했던 것을 기억하다. , to V : ~할 것을 기억하다
forget V-ing : ~했던 것을 잊어버리다. , to V : ~할 것을 잊어버리다
regret V-ing : ~했던 것을 후회하다. , to V : ~하게 되어 유감이다
stop V-ing : ~하는 것을 멈추다. , to V : ~하기 위해서 멈추다
try V-ing : 한번 ~해보다. , to V : ~하려고 노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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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절반은 동사다 (기초동사 편)

동사 + 전치사 조합에서 어떤 의미가 되는지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쉽게 잘 설명해 두었다.

영어의 절반은 동사다 (기초동사 편) - 책갈피


run : 달리다, 흐르다, 줄이 나가다, 운영하다, 작동하다

run down : 뛰어 내려가다, 다 닳다
run across : 뛰어서 건너다, 우연히 만나다
run away : 달아나다
run out : 뛰어나가다, (시간이) 다 되다, (연료 등이) 떨어지다

break : 깨다, 부러뜨리다, 부수다, 위반하다

break up : 헤어지다, 분리하다, (싸움을) 말리다, (시위를) 해산하다
break down : 부수다, 허물다, 해체하다, 고장나다,
break into : 침입하다. (대화에) 끼어들다, (새 신발을) 길들이다
break out : 탈출하다, 돌발하다

turn : 돌리다, 넘기다, 방향을 바꾸다, ~하게 변하다

trun into : ~로 변하다, 바꾸다
turn on : 켜다, 틀다
turn off : 끄다, 싫어지게 하다
turn up : 크게 하다, (소매를) 걷어 올리다, (깃을) 세우다
turn down : 작게 하다, 줄이다, 약하게 하다, 거절하다
turn in : 제출하다
turn out : 드러내다, 밝혀지다, 판명되다
turn around : 뒤돌다, 호전시키다
turn over : 뒤집다, 넘기다, 전복되다

hang : 걸다, 달다, 매달다, 붙이다, (고개를) 숙이다, (벽지를) 붙이다

hang up : 위에 걸다, (전화를) 끊다
hang out : 밖에 널다, 나가서 놀다
hang around : 어슬렁거리다, 어울려다니다, 배회하다, 서성거리다
hang on : 꽉 잡다, 놓지 않다, (전화를 끊지 않고) 잠깐 기다리다.

put : 놓다, 바르다, (단추를) 달다, 대다, 가하다, 써 넣다

put up : 올리다, (우산을) 펴다, 세우다
put down : 내려놓다, 억제하다, 기입하다, 진압하다
put on : 입다, (살이) 찌다
put off : 미루다
put in : 안에 넣다, 예금하다
put out : 밖에 내놓다, (신제품을) 출시하다, (불을) 끄다
put back : 제자리에 놓다, 뒤에 놓다
put away : 치우다, 비축하다

cut : 자르다, 베다, 깎다, 줄이다, 감축하다

cut corners : 지름길로 가다, 절약하다
cut down : 베어 넘어뜨리다, 줄이다
cut off : 절단하다, 중단하다, 자르다
cut in : 끼어들다
cut out : 잘라내다

get : 얻다, 사다, 가져오다, 받다, 갖다 주다, 사 주다

get + 명사 : 취하다
get A to : A가 ~하게 하다
get A 과거분사 : A를 ~되게 하다
get + 형용사 : ~하게 되다
get up : 일어나다, 올리다
get down : 엎드리다, 내리다, 내려오다
get in : 들어가다, 들여보내다, (차에) 타다
get out : 나가다, 내보내다, (차에서) 내리다, 제대하다, 꺼내다
get on : (큰 차, 동물 등에) 올라타다, 접속하다
get off : (큰 차, 동물 등에서) 내리다, 벗어나다, 떼다
get to : ~에 도착하다
get away : 떠나다, 벗어나다
get together : 모이다, 모으다, 합치다
get along : 잘 지내다
get through : 통과하다, 끝내다
get back : 물러서다, 돌아오다, 되찾다
get across : 건너다, 이해시키다
get over : 건너가다, 극복하다

pull : 잡아 당기다, (커튼을) 젖히다

pull off : 잡아 당겨서 떼다
pull out :잡아당겨서 뽑다
pull over : 넘겨 당기다, 차를 데다

pick : 따다, 후비다, 고르다, (싸움을) 걸다

pick up : 집어 올리다, 사다, 태우다, 올리다
pick up the bill : 계산하다
pick out : 골라내다, 고르다, 파내다
pick on : 못살게 굴다, 괴롭히다

set : 놓다, 두다, (상을) 차리다, (불을) 지르다, 맞추다, 정하다, (해,달 등이) 기울다

set up : 세우다, (만남을) 주선하다
set aside : 옆에 두다, 챙겨 놓다

hold : 잡다, 들다, 품다, 수용하다, (숨을) 참다

hold on : 매달리다, 기다리다
hold back : 억제하다, 막다, 참다, 억누르다

take 가지고 가다, 데리고 가다, 잡다, 취하다, (시간이) 걸리다, (탈것을) 타다, (의견·생각을) 받아들이다

take your time : 여유를 가지다
take + 명사 : ~을 하다
take out : 밖에 내놓다, 빼내다
take off : 벗다, 떼어 내다, (휴가를) 내다, (비행기가) 이륙하다
take away : 가져가다, 데려가다
take my breath away : 숨이 막히다
take over : 떠맡다, 이어받다, 인수하다
take up : 들어 올리다, 차지하다
take down : 내리다, 쓰러뜨리다, (건물을) 철거하다
take apart : 분해하다, 해부하다
take back : 반납하다, 취소하다

go : 가다, 다니다, 진행되다, (나쁜 상태로) 되다

go well : 잘 어울리다
go -ing : ~하러 가다 (ex : go cycling in my free time)
go up : 올라가다, 상승하다
go down : 내려가다, 하락하다, 떨어지다, 추락하다
go out : 외출하다, (불 등이) 나가다
go away : 떠나다, 사라지다
go off : 떨어져 나가다, (경보가) 울리다, 터지다
go along : 따라서 가다, 동의하다
go back : 되돌아가다
go through : 통과하다, 살펴보다

come : 오다

come out : 밖으로 나오다
come off : 떨어져 나오다
come up : 올라오다, (풀이) 돋아나다, (물이) 차오르다
come down : 내려오다
come over : 넘어오다, 덮치다
come around : 돌아오다

make : 만들다, 생기게 하다, ~하게 만들다, 시키다, ~하게 하다

make + 명사 : ~하다
make up : 만들어 내다, 결정하다
make it : 제때 도착하다, 성공하다, 시간을 정하다

have : (물질, 추상적인 명사, 문제, 생각 신체 특징 등을) 가지고 있다, (성격, 재능 등을) 지니고 있다, 먹다, 마시다, (병에) 걸리다, 받다, (시간을) 보내다, 겪다

have + 명사 : ~하다

keep : 유지하다, 보유하다, 지키다

keep -ing : 계속 ~하다
keep away : 멀리하다, 피하다
keep from : 막다, 참다
keep off : 접근하지 않다, 떼다
keep up : 유지하다, 뒤지지 않다
keep down : (계속) 낮추다, 억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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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전경-'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침대-'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뷰-'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해변-'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스페인 (Gran Hotel Victoria, Santander, Spain)'

긴 도보 여행을 마치고, 위 칸과 아랫 칸의 삐걱대는 침대 소리가 없는 조용한 독실.
숙소 이름이 거창하게 그란 호텔 빅토리아가 아니어도, 작은 민박집이었더라도 기분이 좋았을 거다.
그래도 거창한 이름 덕분인지 직원들이 친절했고, 방도 깨끗한 편이었다.
아침밥 나쁘지 않고, 저녁도 한 번 먹어봤는데 썩 괜찮은 편이다.
여행에서 특별히 좋은 경험을 선사한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처참한 상처를 남기지도 않았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에 체크인하는 날.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러 밖에 나가려는데,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비가 억수로 온다.
우비를 입고 나가면 우비째 바다로 떠내려갈 것 같은 폭우가 눈앞에 쏟아졌고,
뱃속에서는 천둥 번개처럼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비 오는 날이 참 좋다.
밖에 나갈 일만 없다면.
그래서 이 좋은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호텔에서 저녁을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진 않을지라도, 폭우에 부러진 나뭇가지처럼 목이 꺾이는 것보다야 무엇이라도 좋았다.
이런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먹은 밥이라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괜찮았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
이 숙소에서 며칠을 묵기로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다가 가깝다는 것이다.
숙소에 작은 발코니가 있고,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가볍게 슬리퍼만 신고 나가 바다에 뛰어들어 신나게 놀고 나서는 숙소에 돌아와 씻으면 된다.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바다에 가볼까?' 마음만 먹었다 하면 비가 쏟아져 내려서, 지리적 이점을 누리지 못했기에 아쉬웠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
산탄데르 시내 중심에선 멀지만, 버스정류장은 가까우니 중심가를 오가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곳은 누구든 쉽게 잊어 버릴만큼 별 특색이 없으나, 내게는 신뢰 있는 호텔로 기억된다.
그 이유는 보름 전에 택배로 보냈던 물건을 오랫동안 잘 보관해 줬기 때문이다.

그란 호텔 빅토리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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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부슬비가 내리는 저녁 골목을 지나다가 느낌이 좋은 식당을 발견했다.
밥을 먹기엔 늦은 시간이라 이틀 뒤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 두었다.
이틀은 금방 지나갔고, 기대에 찬 발걸음으로 자카란다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하기 쉬운데 자카란다 식당은 큰 만족을 주었다.
일단 분위기가 좋고, 친절했으며, 음식 맛도 보통 이상이었다.
마드리드에서 살다 오신 주인아저씨는 동네 사람 대하듯 편안히 대해주시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친절히 설명도 잊지 않으셨다.
끝이 좋아야 좋은 기억을 남기는 법인데,
디저트는 미각에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곳 음식이 맛있다고 기억하는 데는 테이블에 앉자마자 나온 올리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좋은 올리브로 집에서 만든 올리브 절임.
지금껏 먹어본 올리브 중 제일 맛있었다.
산탄데르 자카란다 레스토랑.
분위기, 친절, 맛 삼박자를 고루 갖춘 좋은 식당이다.

자카란다 레스토랑 위치



입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메뉴-'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올리브-'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빵-'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이름 모를 요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이름모를 요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고기-'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오징어 먹물 밥-'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고기-'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케이크-'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초코 디저트-'자카란다 레스토랑, 산탄데르(Restaurante Jacaranda, Sant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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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성공, 그 의미와 착각


얼마 전 '한국인의 성공, 그 의미와 착각'이라는 주제로 허태균 교수님의 심리학 강의를 들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기에 요즘 시장에 심리학이 왜 중요한지로 시작하여,
한국인에 대한 고찰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았다.
누군가를 욕하기 전에 생각해 보자.
나에게 똥이 묻었는데 겨 묻었다고 나무라지는 않는가?
혹시 내가 우이효지(尤而效之)라는 사자성어에 딱 들어맞는 사람은 아닌가?

시장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결핍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특징이 무시되었다.
우울증의 기준은 상대적 척도를 따르는데 한 사회에서 5% 이내에 들어있다면 비정상 범주에 속한다.
세계 시장에서는 이 특별한 5%만 대상으로 삼아도 충분하다.
왜 우리나라는 대기업만 먹고 사는가? 국민이 대기업 물건을 소비하고 지역사회에 소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 앞에 맛없는 식당에 돈을 쓰기보다 더 맛있는 곳을 찾아 기꺼이 움직인다.
요즘 소비자는 형편없는 것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집단주의와 관계주의

집단주의는 집단에서 소임에 충실하다. 의무를 다하고, 매뉴얼을 잘 따른다. (일본)
관계주의는 1:1 관계에서 관계의 역동성이 중요하다. 집단의 목적보다 타인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고 상대방에 따라 판단하고 배려한다. (한국)

한국

한국인은 주체성이 강하다.
한국인은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 알든 알지 못하든 견해를 밝히지 않는다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규정, 법률, 원칙보다는 자신의 판단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OECD 국가 중 1위이다.
우선 규칙을 따라 행동하지만, 그 이후에 순간적인 자신의 판단을 따른다.
예를 들면 우선 빨간불에 정차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유턴을 해도 될 것 같아서 유턴하다가 사고가 난다.
이렇듯 주체적 판단을 우선시하므로 한국 사회는 부패 지수도 높고 비리, 범죄, 사고가 잦다.
노란 실선 옆에는 주차하면 안되지만 이 정도는 괜찮겠다 생각하는 사람은,
큰 책임이 있는 자리에 앉았을 때 큰 비리를 저지를 것이다.
우리가 욕하는 누군가는 가시적으로 드러난 대표자일 뿐이다.

* 주체성 : 자신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인하려는 성향
* 우이효지(尤而效之) : 남의 그릇됨을 나무라면서도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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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산티야나 델 마르.
이런 생소한 곳에 올 계획은 없었다.
오랜만에 도시에 도착했으니, 쇼핑도 좀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도시 문화를 만끽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도시에 문을 여는 가게가 한 곳도 없는 게 아닌가?
이날은 동네 사람들이 기다려 마지않는 휴일이었던 것이다.
날씨도 축축하고.
숙소에서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하루를 보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겠지만,
산티야나 델 마르 소개서를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알타미라 박물관'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 중 한대는 이미 놓쳤고, 다음 버스를 타고 오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에 우선 식당에 들어가 배를 채웠다.
분위기에 비해 맛은 그저 그랬다.
특히 아스파라거스는 기대했던 모양새가 아니라, 촛농 범벅이 된 양초 같은게 나와서 당황했다.
뭐 그래도 비를 피했음에 만족하고 산티야나 델 마르를 한 바퀴 돌아본다.
아기자기한 동네라 금방 돌아본다.
기념품가게도 들어가보고, 꽃을 사랑하는 집 구경도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 먼 걸음을 한 건 알타미라 박물관이 궁금해서다.
여행자 안내소에서는 분명 알타미라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몇 대 있긴 하다는데, 확실하진 않단다.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올 때마다 알타미라 박물관에 가느냐 물어보다 지칠 때쯤 세인트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말씀하셨다.
"이 버스는 알티미라 박물관을 향하노라!"
알타미라 박물관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올 만 한 곳이었다.
옛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영상물도 재미있었고, 실제로 동굴벽화를 그리기를 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알타미라 박물관인 만큼, 알타미라 동굴을 그대로 재현해 둔 Neocueva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교과서에서 봤던 그림에서는 느끼지 못한 감동이 있었다.
동굴 벽면의 굴곡과 음영을 이용해서 동물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고,
단순히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불고 문지르며 작품을 완성해냈다.
멋지다.
전시는 정말 잘 보았는데, 마을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
마을로 돌아가는 버스가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걷기로 한다.
밖에 내리는 폭우는 언젠가 그칠 테니까.
여행자 안내소에서 걸어가기는 힘든 거리라고 했지만,
수백km를 걸어왔는데 이 정도가 대수랴.
마을로 내려와 산티야나 델 마르에서 유명한 카스테라(Sobaos pasiegos)를 하나 주워 먹었다.
뻑뻑하게 생겼는데, 보기보다 맛이 좋다.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이 다 이 빵 봉지를 들고 다니나 보다.
볼 건 다 봤으니 산탄데르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간표보다 한 시간을 더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둘씩 늘어나고,
서로 얼굴을 보곤 안심한다.
'설마 사람이 이렇게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 오겠어?'
한 아저씨는 마음이 급한지 지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물어본다.
"오늘 아직 버스 있어요? 있죠?"
까닭은 모르겠으나, 그 아저씨 덕에 버스가 있으리라는 믿음이 더해졌다.
드디어 버스가 온다.
사람들이 달려나가고, 기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이 버스가 아닌가 보다.
또 그 아저씨가 버스 기사에게 묻는다.
"우리가 탈 버스는 언제 옵니까?"
"금방 오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십 분 정도 더 기다리자 버스가 도착했다.
산티야나 델 마르.
버스 기다림의 마을.
혹 나중에 또 산티야나 델 마르가 가고 싶다면, 산탄데르에서 미리 투어로 신청해 두어야겠다.

식당-'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아스파라거스-'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전통요리-'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고기-'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고기-'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디저트
-'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산타 훌리아나 성당(Colegiata de Santa Juliana)-'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메리노 탑(Torre del Merino)-'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꽃-'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산타 훌리아나 성당(Colegiata de Santa Juliana)-'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양 조각-'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말 조각-'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돌 집-'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돌집-'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돌길-'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기념품 가게-'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기념품 가게-'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타파스-'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Quesadas and sobaos-'산티야나 델 마르(Santillana del Mar,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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