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인터넷을 신청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 신청하기


크게 네 종류의 인터넷 서비스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 ADSL 망을 이용하는 서비스
  • TV 망을 이용하는 서비스
  • 위성 인터넷 서비스
  • 모바일 브로드밴드

ADSL 망을 이용하는 건 전화랑 결합 상품을 이용해야 하거나,
회선 이용 요금을 따로 내야 합니다.
TV 망은 TV+전화+인터넷 복합 상품을 주로 팔고, 인터넷만 쓰려면 비싸요.
그리고 위성 인터넷은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죠.
모바일 브로드 밴드는 속도도 별로이고, 사용량 제한이 있어요.

2년 이상 한집에 살 것이 확실했다면,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TV+인터넷 결합 상품을 신청했을 거에요.
혹은 최첨단 위성 인터넷 설치를 한번 고려해 봤겠죠.
그도 아니면 제일 저렴한 ADSL 라인을 썼을지도..
하지만 1년 이하로 있을 저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약정 기간이 최소 1년이거든요.
그래서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Vodafone, O2, eMobile, 3(Three), Meteor

다섯 군데서 모바일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휴대전화를 개통한 Meteor에서 계약했다가,
윈도우 7 64비트에서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아서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그리고 O2에서 다시 계약했죠.

필요 서류

  • 신분증(여권도 됨)
  • 현재 거주지 주소
  • 주소 증명(Utility Bill, Tenant contract) 혹은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7.2Mbps로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블로깅이나 메일 확인. 웹서핑엔 무리 없는 속도에요.
Pay as you go로 이용하면 7.5G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0유로에 제공합니다.
이건 통신사 대부분이 같아요.
Bill Pay로 하면, 통신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Pay as you go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모뎀을 무료로 주는 것은 기본이고, 인터넷 사용도 조금 더 할 수 있게 해 주죠.
Meteor 모뎀이 제 컴퓨터에서 작동하지 않던 건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기본 12개월 계약에, 월 10G/20유로였거든요.
그런데 O2는 기본 12개월 계약에 월 15G/20유로입니다.
O2와 Three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15G/20유로),
Meteor와 eMobile이 제휴를 맺고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10G/20유로),
Vodafone은 제일 비쌉니다!
이 가격으로 한국에선 100Mbps 브로드밴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니,
우리나라는 참 축복받은 나라에요!

아일랜드 인터넷 서비스 비교는 아래 사이트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callcosts.ie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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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무게 속에 책장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자책(ebook) 단말기 B-612 리뷰!

전자책 단말기 북큐브 B-612

박스 풀셋-'전자책 단말기 북큐브 B-612'

이번 여행을 나오기 전 전자책 단말기는 하나 꼭 장만해 나오고 싶었습니다.
노트북으로 책을 읽으면 눈이 심하게 피로했거든요.
수많은 전자책 단말기 중에서 고르고 고른 북큐브 B-612!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려고 했던 제품은 누트3 펄 버전이나 페이지원이었어요.
아이리버 제품은 CDP, MP3플레이어 등 여러 제품을 써 보았지만,
잔고장이 잦아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아마존 킨들은 사용자 평이 좋지만, 가격대가 높아서 제외했어요.

단말기-'전자책 단말기 북큐브 B-612'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 북큐브 B-612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마음에 드는 전자책 단말기였어요.
우선 기본 기능인 책을 읽는 용도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WIFI를 지원해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해요.
또한, 윈도우 CE 기반이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오페라 브라우저까지 설치했지만, B-612로 웹서핑을 할 일은 없네요.^^;
전자책 기능, MP3 파일 재생 기능, 이미지 뷰어 기능, 그리고 사전 기능을 주로 사용해요.
종이 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재미는 없지만,
영혼의 양식을 담는 그릇으론 충분합니다.
종이책이 가정식 백반이라면,
전자책 단말기는 압축 에너지 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 전자책 단말기를 추천합니다!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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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 크림과 위스키가 만나 탄생한 베일리스!

베일리스

'베일리스'

알코올이 17도로 도수도 낮고, 달달한게 참 맛있어요.
전 베일리스가 아일랜드 술이라는 걸 여기 와서 알았네요.
기네스만 알았는데 베일리스까지 아일랜드 술이라니!
산을 보고 놀러 갔는데 계곡까지 발견한 기쁨이라고 할까요?
깔루아와 쌍벽을 이루는 베일리스.
크림이 많이 들어가서 깔루아보다 느끼한 술이죠.
스파게티로 치면. 깔루아는 오일 파스타.
베일리스는 크림 파스타라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아직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보진 않았는데,
다른 술 좀 사다가 베일리스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봐야겠어요.:D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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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구제 상점 거리에서 저렴하게 쇼핑해요!

구제 상점 거리

Enable Ireland-'구제 상점 거리'
많은 짐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여행자.
이번엔 좀 오래 있을 요량으로 옷을 꾹꾹 눌러 담아 왔습니다.
주로 얇은 옷 위주로 들고 왔죠.
하지만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겨울을 날 도톰한 옷이 필요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다시 입지 않을 옷이죠.
아일랜드를 떠날 때, 두꺼운 옷을 짊어지고 가진 않을 거니까요.
irish cancer society-'구제 상점 거리'

gorta-'구제 상점 거리'

Barnardos-'구제 상점 거리'

코크의 North Main Street엔 구제 상점이 많습니다.
잘만 고르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녀석을 집어 올 수 있죠.
저도 겨울을 나기 위해 구제 상점 거리에서 따뜻한 옷을 한 벌씩 장만하는 중입니다.
깨끗하게 입고 이곳에 기부하면, 다른 주인에게 옷이 돌아가는 방식!
참 효율적이죠?!
게다가 수익금은 여러 자선 활동에 쓰입니다.
한국에도 이런 착한 상점이 많아지면 좋겠네요.:D

코크의 구제 상점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rk City :: Irish Charity Shops Association :: ICSA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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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파리로 나를 안내해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성당-'노트르담 드 파리'
한 십 년 전에 TV에서 명절 특집으로 해줬던 노트르담의 곱추가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요새같은 노트르담 성당에서 벌어지는 공성전!
그땐 주인공(?)인 곱추 카지모도에게만 시선이 쏠렸던 것 같아요.
그의 애꾸눈.
새우처럼 굽은 등.
그리고 절름대는 걸음걸이.
파리 여행을 하며 틈틈이 읽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선 훨씬 다양한 등장인물이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부, 한량, 시인, 거지, 정치인, 집시.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서 이야기를 만들어가죠.
가치관에 따라서,
혹은 욕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15세기나 지금이나 별 다를 것이 없는 듯 해요.:D


가장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의 대사.
“술이나 마시러 가지 않겠소?”
“그러곤 싶지만 난 돈이 없어.”
“내게 있으니까.”
- 장과 페뷔스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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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코크에서 지낼 보금자리를 정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목의 이름 만으로도, 어떤 곳일지 쉽게 상상 할 수 있습니다.
Monastery Hill Sign-'A roost'
수도원 언덕(Monastery Hill)

Monastery Hill-'A roost'

게다가 제가 사는 곳은 이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있는 곳.
집으로 가는 길목 이름은 무려 수도원 가까이(Monastery Close).
정말 수도원처럼 고요하고 좋은 곳입니다.
볼륨을 1이나 2로 해 놓고 음악을 들어도 잘 들릴 정도죠.
2로 들으면 옆방에서 시끄럽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될 만큼 조용해요.

창 밖 풍경-'A roost'

창밖은 한 폭의 풍경화.

길목 풍경-'A roost'

시내로 가는 길목의 풍경 또한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 곳이! 제 마음에 쏙 드는 보금자리 입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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