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스노우보드를 처음 접해보고는 그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그래서 올해에는 제대로 열심히 타보려고,



휘팍(휘닉스파크) 시즌권도 끊고, 장비들을 몽땅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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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복]



보드장비 [스노우보딩,휘닉스파크,보드장비,보드용품,보드복,snowboarding,board equipments,board wear]

[고글,헬멧,장갑,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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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바인딩,데크]



새벽 4시50분에 일어나서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휘팍으로 향했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슬로프도 다 열리지 않았기에..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좀 많았다.



개인장비가 확실히 렌트 장비와는 다르더라~!



생각보다 잘 타져서 재미있게 타다가 왔다.



휘팍 스노우보딩 [스노우보딩,휘닉스파크,보드장비,보드용품,보드복,snowboarding,board equipments,board wear]

[슬로프에서~!]



평일에도 시간봐서 야간보딩 한번씩 하러 가줘야겠다.



올 시즌이 끝날때 쯤이면 가볍게 점프정도는 소화할 수 있을라나?!



해보는거다! ㅇ ㅏㅈ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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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XTM에서 제작한 이종격투기 프로그램인 <고! 슈퍼코리안3>에 출연하게 되었다.


고 슈퍼코리안 3 프로필 사진 [MMA,이종격투기,martial arts,고 슈퍼코리안]

[프로필 사진]

문수형과 - 고 슈퍼 코리안
첫 경기가 있던 날 - 고 슈퍼 코리안
첫 경기가 있던 날 - 고 슈퍼 코리안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역시 하길 잘 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귀찮은 일이 이것저것 있기는 했지만..:D)

운동도 띄엄띄엄 하고, 술독에 빠져살다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체력보강 해보려고, 술도 끊고.. 나름 운동도 해줬지만… 시합일정이 예상치 못하게 일찍 잡혀서, 뭔가 한방도 만들기 전에 시합을 했다. 맨날 의자에만 앉아있고 해서, 몸도 뻣뻣한 상태에서 링위에 올라섰더니.. 긴장도 좀 되고.. 몸이 안따라줘서 콤비네이션도 제대로 못 넣고,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ㅋㅋ 결국… 클로즈 가드 상태에서 파운딩 맞다가 레프리 스톱으로 패했다. Orz. 재미 있었지만, 늑골에 살짝 금도 간듯하고, 시합 몇번 뛰면 골병들기 딱 좋을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종합격투기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격투기쪽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참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D ————– 8월 11일 밤 11시 첫방송인데, 1회전에서 탈락했기에 첫방송에만 나올듯 하다.^^: Link : XTM, 고!! 슈퍼코리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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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전,blog,transfer,wordpress,워드프레스,b2evo

[워드프레스 시절의 블로그 모습]




워드프레스를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사용하면서 알 수 없는 오류가 너무 많이 발생해서,



큰맘먹고 b2evolution으로 블로그 엔진을 변경했다.



다중 블로그를 지원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관리자 페이지가 훨씬 마음에 드는 편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워드프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플러그인이 다양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기왕 바꾼거, 잘~~ 써봐야겠다.



꼭 필요한 플러그인이 있다면 만들면 된다! ㅇ ㅏㅈ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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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아침이 밝았으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아.

그저 습관처럼 창문을 열고, 고양이에게 말을 걸곤 하지.

잘잤어? (야옹) 배는 안고파? (야옹) 심심하진 않아? (야옹야옹)

나 이제 씻고 가봐야해. 밥 잘먹고 있어.

늦지 않게 돌아올께. 너무 걱정하진 말아.



verse 1)

내 입속엔 항상 이발 저발 온갖 발이 다 들어있는데,

입밖으로는 바른말 고운말 완전 착한사람이네.

일이잘 풀리지 않을 때 주로 쓰는 ‘씨발 좆같네.’

하지만 입밖으로 내뱉을땐 ‘아~ 정말 힘드네.’

사실 무식하게 개념없이 살아왔지만,

그저 먹고 살기 위해 가식으로 포장해.

나 알고보면 괜찮은 사람이야.

사실 난 욕도 많이 하지 않아.

자타공인 바른생활 싸나이지.

쓰레기는 휴지통에, 개새끼는 지옥으로.

외계인은 안드로메다로, 모두 다 쓸어 보내버리자.



chorus)

오늘도 태양이 떴으니, 내일도 태양이 뜨겠지.

비록 그의 체온은 조금 변했더라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약간 다를지라도.

오늘도 달이 떴으니, 내일도 달이 뜨겠지.

비록 그녀의 모습은 조금 변했더라도,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약간 다를지라도.



verse2)

많은 사람과 만났다가,

헤어질땐 웃으며 잘가라고 말해.

미련따윈 없어, 그저 지난 시간일뿐이니까.

이랬던 나에게, 사랑은 고통이라 알려준 사람이 있어.

이후로 난 고질적인 슬럼프에 빠지고는, 벗어나질 못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연락하며, 정신없이 집착해.

제발 날떠나지 말아, 항상 내곁에 있어줘 라고,

부탁을 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지.

하지만 멋진 로맨스 끝에 남는 낭만의정수 라는건,

너무나도 행복했던 그 추억이란걸 잘 알잖아?

그러니 이제는 그만 일어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해.

인생 뭐있어, 그냥 살던대로 살자.



chorus)



outro)

넌 오늘 하루도 고이 잘 보내고 있어?

난 아무 생각도 없이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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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언젠가…



비참하게 살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아직도..



흐르는 물을 소쿠리에 받으려는,



멍청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



이미 흘러갔다. 물도. 시간도.



간절히 원하던 그 염원까지도.



이제 쳇바퀴에서 나와 여유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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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숫자. 4가 두번이나 들어갔다.



근데 요즘 바이오리듬이 좋지 않은건지.



기분은 썩 좋지 않다. 아니 엿같다.



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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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지나간 시간에 대해 후회한다면,



훗날에 지금 이순간을 후회하게 된다.



후회로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간에게 주어진 수명이 너무 짧다.



——————————————————————-



내나이 어느덧 20대 중반. 이제 나를 좀 알겠다.



앞으로 실천해야 할 것.



‘제약을 줄이자.’



세상사는데 변수가 수없이 많다.



인생 너무 피곤하게 살지 말자~



지킬것이 많은 사람은 잃을것이 많다.



적당한 규칙을 지키고, 현재에 충실하며,



한발 앞정도를 내다볼 수 있다면 사는데 지장없다고 본다.



내가 이래뵈도 IQ80은 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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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사용함에 있어서 전혀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을 없애는것이 최선이겠지만,



더이상 줄이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배치의 변화 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색 - 높은 효율

적색 - 낮은 효율

백색 - 보통 효율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세가지 색을 1:1:1의 비율로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였을때,



백색 부분은 주위의 색의 영향을 받으므로, 주위에 적색을 배치시키지 않는것이 좋다.





[높은 효율의 스펙트럼 예]



[낮은 효율의 스펙트럼 예]



* 나에게 적용을 시켰을때

- 하루 기준

청색 :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 무언가를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 등..

적색 : 싸이질, 의미없는 마우스 더블클릭, 늦잠, 네이트 톡 보기, 지하철에서 멍하니 서있는 행동 등..

- 한달 기준

청색 : 재충전을 위한 활동,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체중의 조절, 새로운 계획 수립등.

적색 : 과음으로 인한 무기력증,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낸 하루 등.



적색을 최대한 줄이고, 청색을 늘리자. 더이상 줄일 수 없다면 효율적인 배치로 손실을 최소화 하자.



생각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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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나의 25번째 생일이었다.



생일이라고 술만 진창 먹고 다음날 좀비처럼 누워있는것은..



10대에나 부리는 객기라고 생각하기에 우선 밥을 먹으러 갔다.ㅋ



삼겹살에 소주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삼겹살에 소주한잔~!]



요즘 참이슬 예전버젼을 파는곳이 별로 없어서 별 수 없이 후레쉬를 먹긴 했지만.



고기와 같이 술을 마셔서 그런지, 술이 쭉쭉 잘 들어갔다.



친구 커플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사진찍는걸 거부하는 황커플]



이넘은 담배 끊는다고 말한지가 언젠데, 끊을 생각을 안한다.ㅋ



친구들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종화니, 젬니]



젬니는 고장난 핸드폰을 반년이상 쓰다가 바꿔서, 표정이 밝았다.ㅋ



피부관리하는 친구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피부관리하는 종화니와..ㅋ]



열심히 참이슬 마시고 있는 중에.. 처음처럼 홍보팀이 와서, 술 한병이랑,



마스크를 주고 갔는데, 종화니가 먼길 가기전에 피부관리 한다고 바로 붙였다.ㅋ



고기먹고 나갈 때 세수하고 왔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긴 했다.ㅋㅋ



케이크,케잌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P社의 케잌]



DIY,케이크,케잌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DIY 케잌]



촛불 끄기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황이랑 촛불 끄는중..]



고기집은 의자도 불편하고 해서. 장소를 옮겼다.



황이랑 생일이 이틀밖에 차이가 안나서 생일을 같이 하는데~



P사에서 케잌도 사오고,

민경이가 황 집에가서 먹으라고 DIY케잌을 만들어 왔지만,



솔로부대는 차마 그런것을 용납 할 수 없어서. 모두 먹어버렸다.ㅋㅋ



맛은..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P사 케잌보다도 나은거 같았다~



얼음 소주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얼음에 담긴 소주!]



이 술집은 소주를 얼음통에 담아 가져다 줘서 좋았다.



안주도 꽤 괜찮은 편이었고~~ 술집 이름은 ‘구월愛’ 였다.



소주 병나발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병나발은 컨셉일뿐.ㅋ]



술이 시원해서 그런지 더 잘 들어갔고~



마지막에 병에 조금 남았길래, 먹어 치웠다.



칵테일 [친구,술,소주,생일,birthday]

[칵테일]



6명이 앉을 자리가 없길래 다른데서 자리 잡고 있는데,



커플이 집에 가서, 넷이서 뭘 마실까 살짝 고민하다가..



소주를 꽤 마셨더니, 맥주를 마시면 다음날 머리 아플것 같아서,



가볍게 칵테일로 마무리 했다.



황이 몇년전에 생일 같이하면서 매번 같이하자고 해놓고..



몇년만에 처음으로 같이 했다.



앞으로는 매년 같이 할 수 있기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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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다 지났겠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머리 기장좀 확 쳤다!



브릿지도 살짝 넣고.. 간만에 기분전환좀 했다.ㅋ



바뀐 헤어스타일 [헤어스타일,컷트,브릿지,hairstyle,cut,bridge]



[친구 기다리면서 셀카질(집 가까운 놈이 항상 늦는다.ㅡㅡ;]



연휴동안.. 열심히 먹고 자고 뒹굴거리면서 푹~~ 쉬다가 왔더니. 몸이 불었다.ㅋ



아 하루 먹는 간식양좀 줄여야지. 하루가 다르게 몸무게가 늘어가니까 이제 좀 멈춰줘야 할 때야~



바토도 딱 일일 권장량만 주고 있는데.. 나만 엄청 먹어대면 안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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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2.0.2를 쓰다가. wp 2.1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뭔가 속도도 좀 빨라진거 같은 기분이다.



업그레이드 후에 함수의 충돌로 인해 에러가 났었지만..



약간의 삽질후에 일단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듯 보인다.



실시간 채팅은. 하도 스팸이 많이 등록되길래 지우기 귀찮아서 빼버렸다~



그래도 주말에 나름 큰일해서 뿌듯하다.(Oㅅ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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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2.02 -> wp 2.1 …



yeah It probably improved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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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울타리를 벗어 버리자.



어디서 어디까지는 기분 나쁜일, 슬픈일, 아픈일, 힘든일이라고 울타리를 쳐 논것을 치워버리자.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무엇이든 즐겁게 할 수 있다.



ㅇ ㅏㅈ ㅏ!!!



사람이 우울하면 뼈가 약해진다니까, 항상 웃고 기분좋자. 건강을 위해.ㅋ



오늘은 유난히 속이 쓰렸지만, 마인드를 바꾸면 괜찮다. 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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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정말 안하다가 할라니까.



몸상태가 얼마나 최악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긴 매일 앉거나 누워있고, 뒹굴거리고.. 군것질은 엄청 하고..



운동은 숨쉬기 운동만 했으니.. 당연한 결과이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체력이 완전 딸린다.



열심히 하면.. 사람다운 체력으로 돌아 올까?ㅋ



07 계획에. ‘아주아주 너무너무 착한’ 사람 되기. 도 추가 할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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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idn’t doing exercise in 05-06.



Just did breathing and eating as well as sleeping.



Yeah, My stamina like a sloth.



Then, I have started exercise. It’s name is boxing!



I will be a healthy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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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새해 부터 나는..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

내가 비록 비흡연자이긴 하지만 가~끔..

한두대씩 태우곤 했는데, 앞으로는 입에 대지 않겠다.

술을 줄이겠다.

술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에 무리가 온다. 적당히. 조금씩 먹겠다.

군것질을 많이 줄이겠다.

과자, 초콜렛, 빵 등의 군것질류의 섭취를 줄이겠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한. 먹지 않도록 해보겠다.



07년도에 나는..

운동을 하겠다.

그동안 2년가량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았다.

이미 일반적인 몸이 아니라 겔겔되는 시체같은 몸이 된지 오래다.

운동해서 부활하자!!

근검절약 하겠다.

사실.. 이건.. 할 수 밖에 없다. 독립으로 인해 돈이 들어갈 곳이 많아졌다.

각종세금, 운동비 제외하고 지출은 월 10만원 정도로. 살자.



이것이 07년 새해에 새롭게 다짐하는 각오.ㅋㅋ

뭐 대충 이정도. 별로 특별할 것은 없지만, 신경써서 지키지 않으면 지키기 힘든것들.

우선은 이것부터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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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눈,snow]



낮에 눈이 많이 왔을때는. 별 감흥이 없었다.



‘눈이 많이 왔구나.’



정도.



눈오는 밤거리 [눈,snow]



밤에 눈이 많이 왔을때는 신났다.



까만 하늘에서 하얀눈이 쉬지않고 떨어지는 광경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멋진 눈이었다. 신났다.



눈밭의 네잎 토끼풀 크로바 [눈,snow]



아무도 없는 밤거리에 쌓인 눈은.



아침이면 사람들에게 밟혀 원래의 색을 잃어버릴 눈은.



그냥 지나치기 아쉬웠다.



그래서..



취중낙서를 하나 하고..



눈이 쌓인 모자를 털고 집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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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지나고,



감정도 흐른다.



하지만.. 감정이 흐르는 길에는..



니가 돌이되어, 숲이되어 자꾸만 얼굴을 비춘다..



난 구차한거 싫어한다.



날 싫다는 사람한테 제발 돌아오라고 애원해가면서 만나고 싶지 않다.



완전 추태라고 생각한다 그런거.



그런데.



넌 뭔데.



왜.



넌 도대체 왜 만났을까..



그리고 왜 내 얼굴도 보기싫다는 니가. 나를 향해 다시 웃어주길 바라고 있을까?



비참하게..



창밖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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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변명은 변명일뿐.



진심은, 전해지게 되있다고 생각한다.



그 진심이란게, 어차피, 내 기준일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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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성남에서 처음타본 인천행 버스. 다시는 타고싶지 않을정도로 차도 막히고, 멀미도 나고 배도 고팠다.



주안에 도착하니, 이미. 이미. 1차는 끝나고, 2차를 갈 기세.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나눠서 2차를 갔다. 나눠서.. 패를 갈라서. 이제는. 이런것이 편하게 되었다.



동동주를 한두동 가볍게 비우고..



일찍 헤어지고.. 난 동네로 왔다.



퓨전식 선술집. 이곳은.. 별로 마음에 드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냥 가볍게 한잔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소주를 한병 시켰다. 몇테이블 건너에는 가족끼리 왔는지 꼬맹이 하나가 정신산만하게 온 술집을 다 해집고 다닌다.



‘후…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나도 참 정신 산만했는데.. 지금도 별 다를껀 없나..’



라는 생각을 하며.. 소주를 한잔 따라 마셨다.



‘음.. 괜찮다. 먹을만 해.’



하지만.. 아무말 없이 두잔 세잔 마시고.. 안주로 시킨 과일셀러드를 한두개 집어먹으니.. 더이상 소주가 목에서 넘어가질 않는다.



시끄러운 술집에서 조용히, 혼자 소주를 먹는것은. 별로 즐겁지 못한일이다.



새로운걸 한번 먹어보자. 그래. 정종이다.



술집에서 정종을 먹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오뎅탕과. 정종 한병 데워달라고 부탁했다. 소주는 반병가량 남았지만. 넘어가지 않는 술을 억지로 먹긴 싫다.



따뜻한 술과 오뎅탕이 나왔을 쯤에.. 친구가 들어온다. 청승맞게 혼자 소주를 먹고 앉아있냐면서..



차라리 캔맥주를 사들고 공원가서 먹는게 낫지 않았겠냐고 했지만.. 난 요즘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추위를 타서. 이런날씨에 그건 고문이다.



정종 한두잔을 먹더니. 못먹겠다면서 남은 소주를 따라 마신다.



이런.. 저런.. 인생이야길 하다보니 어느덧 AM3..



날도 추우니까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집에 도착.



토요일.



일어나서 뒹굴뒹굴..



무협지 한권보고,



뒹굴뒹굴..



다운받은 영화 한편보고,



푹 잤다.



일요일.



토익. 죽썼다. 시험볼때는 집중을 해야되는데,



전혀. 집중이 되질 않는다.



몸이 토익시험장에 있다는것 뿐. 마음은 이미 콩밭에서 따온 콩들로 메주를 쑤고 있다.



시험보고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는 라면에, 주먹밥을 먹고..



집에 들러서 옷가지 몇가지 챙겨서 분당으로 출발했다.



짐을 풀고.



회사에서 쓰는 컴퓨터가 자꾸 말썽이라 깔끔하게 한번 밀어주러 회사를 갔는데..



밤 9시까지 블루스크린만 수차례 보면서 괴성을 지르다가 뛰쳐나왔다.



결국 저녁도 라면.



자취할 만한 방을보러 두군데를 둘러보았는데, 두군데 다 비슷하게 사람 살만한데,



한군데는 비싸고 걷기에는 멀고, 버스타기에는 어정쩡한 거리라 패스.



한군데는 좀 시끄럽지만 역에서 가깝기에, 혼자 살기에는 별 무리가 없을듯 싶어서.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따져보면 반정도 되는거 같고..



집에오니.. 10시가 넘었네.



샤워하고 맥주한잔 마시고, 이것저것 끄적이다보니 벌써 새벽이네.



이렇게. 주말이 가는가 보다.



나름 행복한 주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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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생각함에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싶지만 다시 만날 수 없을 때, 서운하다. 그립다. 보고싶은데 못보니까. 하지만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싶지만 다시 만날 수 없을 때, 몸에서 반응이 온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소화가 안되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한없이 우울해지고, 몸에 힘이 없어진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과는 계속 만나면서 웃고 떠들며, 친구로 지낼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는 친구로 지낼 수 없다.



연인으로 만나던가, 혹은 소식조차 듣지 않고 기억에서 지워버리는것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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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들은 그대로였고 그대로이겠지만,



지금까지 변해온 것도 많았고, 앞으로도 어떤 계기들에 의해 이것저것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변화가 될 부분들.


  • 대충대충 습관 - 대충해도 별 탈 없이 살았기 때문에, 나태함의 표본이 되었다. 제대로 살아보는 거다.


  • 행동절차 - 머리에서 바로 튀어나온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말자. 인과를 생각하고 행동하자. 빠른 건 좋지만 급한 건 안 좋다.


  • 싫은 인간관계 - 싫은 사람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자. 좋은 게 좋은 거다. 벽 쌓지 말고, 완만하게 해결하자.


  • 음주습관 - 술을 좋아하지만, 지금까지처럼 맛있게는 먹되, 많이는 먹지 말자. 주도 8년차로써 몸에 적신호가 온다.


  • 쓸데없는 고집 - 효율성을 생각하자. 내 길만 고집하지 말고, 열려있는 길의 모든 가능성을 보는 안목을 키우자.

  • 표정 - 자주 웃자. 얼굴표정이 시도 때도 없이 진지해서 사람들이 농담도 진담인줄 안다.-_-;


  • 앉는 자세 - 익숙하지 않지만 배에 주름 안 가게 앉자. 이러다 배 접히겠다.

  • 나에대한 관심 - 나한테도 신경좀 쓰자. 다른사람들과의 약속은 잘 지키는 편인데 왜 나랑 약속한건 잘 지켜지지 않는다.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고쳐지지 않던것들과 최근들어 다짐하게 된 것들.



이렇게 적어 놓고, 한번이라도 더 머리에 새기면서 익숙해지자.



음.. 난 어떤 상황에 있어서. 한발짝 뒤로 떨어져서 관찰하려는 습관이 있는데. 주위에서는 고치라고 말이 많지만, 고칠 생각 없다. 난 이게 좋아. 편가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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