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들썩이게 하는 Wake up sinner.

웹 브라우저를 닫았다 다시 열면, 마지막에 열렸던 탭이 그대로 다시 열린다.
사용하지 않는 탭은 닫는데 몇 개월째 남아있는 탭 하나가 있다.
그건 길거리에서 한 남자가 Wake up sinner라는 노래를 부르는 유튜브 영상이다.
브라우저를 열 때마다 눈에 띄는 Wake up sinner.
탭을 닫을까 하다가도 재생을 누르고 나면 그대로 남겨두게 되는 탭이다.
듣고 싶을 때마다 꺼내 듣고 싶어서 이 노래의 여러 버전을 모아보았다.
스윙빠 출입을 안 한 지 근 일 년이 다 되어가는데,
언제 또 출빠하고 열심히 추다가 공연이라도 하게 되면 이 노래로 한번 해보고 싶다.:D

Wake Up Sinners


Wake Up Sinners - Old Fish Jazzband


Wake Up Sinners - The Dirt Daubers


Crow Quill Night Owls - Wake Up Sinners from rewfoe on Vimeo.

Wake Up Sinners - Crow Quill Night Owls



Wake up sinner 가사

Well as I was going down the road Wake up sinners
Double wagon and a heavy load Wake up sinners
Well I cracked my whip and the leader sprung Wake up sinners
Rear horse broke the wagon turn

Wake up sinners you better keep moving on
Well wake up sinners you better keep moving on
Wake up sinners you better keep moving on
And prepare for that great day to come

Yes as I was going down the road Wake up sinners
Double wagon and a heavy load Wake up sinners
Well I cracked my whip and the leader sprung Wake up sinners
Rear horse broke the wagon turn

Wake up sinners you better keep moving on
Well wake up sinners you better keep moving on
Wake up sinners you better keep moving on
And prepare for that great day to come
Yes and prepare for that great day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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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계절 가을. 송도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10월. 재즈.
4회부터 자주 찾았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생각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감미로운 재즈가 마음에 들었지요.
그런데 작년 9회 재즈 페스티벌 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규모가 커져서 그런지,
체계가 잡히면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축제라기보다 대규모 음악 감상회에 간 기분이었어요.
음악은 참 좋았지만,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자라섬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전거 타고 송도로 마실 갔어요.
마트에서 통닭이랑 과일을 사고, 가볍게 마실 막걸리도 준비해서 하루를 보내려고 센트럴 파크를 찾았지요.
돗자리 깔고 빈둥대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립니다.

무대-'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무슨 소린가 궁금하여 자리를 그쪽으로 옮겼더니,
제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가 열리는군요.
자라섬이 아닌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재즈 공연을 들을 수 있다니!
'옳다구나~ 얼씨구! 좋다.'
신이 났습니다.

수건-'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올해 처음하는 행사라 수건까지 나누어 주는군요.
좋습니다.

음식-'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공원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려고 준비한 음식은,
코리아 재즈 웨이브를 즐기며 먹고 마실 일용할 양식이 됩니다.

관객-'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히 즐기는 재즈!
4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받았던 자유로운 느낌이 이곳에서 되살아납니다.

최광문 트리오-'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사노 마사루 밴드-'1회 코리아 재즈 웨이브'

여섯 팀이 공연했는데, 그중 세 팀이 특히 멋졌습니다.
우치야마 사토루 트리오는 호흡이 척척 맞는 감미로운 연주로 감탄을 자아냈고,
최광문 트리오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음악을 들려주었으며,
사노 마사루 밴드는 강렬하고 시원시원한 선율을 뿜어냈습니다.

코리아 재즈 웨이브.
내년이 기대되는 축제입니다.

코리아 재즈 웨이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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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며 즐기는 재즈. 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제가 즐겨 찾는 음악 잔치입니다.
이 년 만에 자라섬을 찾았더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더군요.
우선 그전엔 주 무대를 빼곤 이리저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이번엔 메인 무대 가는 길을 입장 시간 전까지 막아놔서인지 답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작년부터 이렇게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기다림-'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9th Jarasum jazz festival)'

지금껏 자라섬에서 줄 선 적이 없는데,
늦게 가면 자리가 없다는 소리에 함께 한 일행들과 입구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인기 놀이기구를 타려고 기다리는 기분이었어요.
꽤 오래 기다렸는데, 날씨가 화창한데다 희미하게 음악 소리도 들려와서 그런지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돗자리 깔고 앉아 수다 떠는 것도 나름 재미나잖아요?

행진-'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9th Jarasum jazz festival)'

입장하라기에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마구 앞으로 달려갑니다.
커다란 짐을 메고 뛰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난민 같았어요.
신 나게 북을 치는 행진을 그냥 지나쳐 달려가네요.
잔치를 즐기러 와서 저렇게 죽자고 뛰어야 하는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리-'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9th Jarasum jazz festival)'

뭐 아무튼 꽤 앞쪽에 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몇 회였나 기억은 안 나지만, 사람이 지나다닐 통로를 빼고 돗자리를 깔게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하긴 그때 사람들이 줄을 무시하고 막 깔아서 별 소용이 없었지만,
다음엔 길을 좀 남기고 자리를 깔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이라도 한번 다녀오려면 돗자리 사이의 공간을 찾아 미로처럼 한참 헤매야 하거든요.^^;

무장-'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9th Jarasum jazz festival)'

저녁거리를 좀 사 와서 자리에 앉으니, 곧 해가 떨어집니다.
날씨가 다른 때보다 많이 따듯해서 떨지 않았어요.
추위에 떨까 봐 완전 무장한 게 무색할 정도로 날씨가 좋았거든요.

공연-'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9th Jarasum jazz festival)'

공연 참 멋졌습니다.
특히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가 기대만큼 멋졌어요.
사람들이 일어나서 노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바닥에서 어깨춤이나 들썩인 게 좀 아쉬웠지만요.
외곽이나 카메라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면 맘껏 뛰어놀았을텐데 말입니다.

제9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벌써 다섯 번이나 이 잔치를 찾았군요.
갈 때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지요.
이번에는 딱히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잔치라기보단 콘서트처럼 느껴졌거든요.
공연은 멋지지만,
맘 편히 즐기는 잔치 분위기는 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을 하러 찾는 장소가 아니라,
음악 잔치’를 즐기는 곳이면 좋겠어요.
내년엔 10회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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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재즈 기타리스트. 에두아르두 니에블라.

Eduardo Niebla concert.

‘아일랜드는 정해진 시간보다 공연을 좀 늦게 시작하지.’
느긋하게 십오 분쯤 지나서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마치 공연이 없는 날처럼 한적한 입구.
스페인 출신의 에두아르두 니에블라는 제 시간에 공연을 시작했군요!
공연장에 들어가니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정열적인 기운이 느껴졌어요.
마치 기타로 사물놀이 공연을 하는 듯했습니다.
한창 잘 듣던 중 1부 공연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 후에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Eduardo Niebla concert.

어깨가 저절로 들썩거리네요.
밤에 모닥불 펴놓고 둘러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주위를 돌며 추는 춤도..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여요.
바른 자세로 가만히 앉아 이 공연을 보니까요.
이런 공연장 분위기가 좀 아쉬웠습니다.
어쨌건 맥주가 흘러들어간 목에서 추임새가 튀어나오는군요.
“얼쑤!”
“어허!”
“잘한다!”
사람들은 묵묵히 곡이 끝날 때까지 차려자세를 풀지 않다가,
곡이 끝나니 일제히 손뼉을 칩니다.

에두아르두 니에블라.
이 아저씨를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참 멋졌어요!
자기가 가진 최고의 행복을 나누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광활한 들판에서, 모닥불 옆에 둘러앉아 들었다면 더욱 감동이었을 듯해요.
하긴 그런 데선 어떤 음악이야 감동이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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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빅밴드 라이브 공연에 춤을 추자! 턱시도 정션.

Tuxedo Junction at Pavilion, Cork

턱시도 정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코크에서 제일 오래된 극장인 파빌리온에서 주로 공연하는데요.
전에 갔을 때 재미있게 놀다 와서 이번에 다시 찾았습니다.
빅밴드의 우렁찬 음악에 맞추어 신 나게 스윙을 추고 왔어요.
전에 오밤중에 열린 공연 때는 사람으로 북적이더니,
늦은 오후에 하는 이번 공연엔 그리 관객이 많지 않습니다.
덕분에 더 여유롭게 공연을 봤어요.

Tuxedo Junction at Pavilion, Cork

턱시도 정션 밴드는 연주가 아주 흥겹고,
보컬 목소리도 그에 잘 어울려요.

Tuxedo Junction at Pavilion, Cork

저는 관악기 소리를 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공연 때 관악기의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하는 곡이 주로 편성되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이브 공연도 보고, 춤도 추는 즐거운 시간!
한국에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같은 큰 잔치나,
혹은 특별히 준비된 파티쯤 돼야 라이브 재즈 공연을 만난 기억이 납니다.
춤을 출 수 있는 재즈 공연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선 딱히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일랜드 사람들 덕분에 저도 호강하며 지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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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에서 삼일 간 열리는 아일랜드의 음악 축제! 기네스 재즈 페스티벌.

기네스 재즈 페스티벌

팬-'기네스 재즈 페스티벌'

9월에 아일랜드에 오면서, 하나가 아쉬웠어요.
매년 갔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못 간다는 거였죠.
돗자리 깔고 앉아, 술도 한잔하며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을 느끼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제가 참 좋아하는 축제입니다.
재즈 페스티벌!
이곳 아일랜드에서도 멋진 재즈 페스티벌이 열려요!
바로 제가 사는 동네인 코크에서 열리는 기네스 재즈 페스티벌이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즐거운 재즈 축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라재즈가 놀이공원이라면,
코크재즈는 멀티플렉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두 곳 모두 재즈를 즐기는 공간이지만,
자라 재즈는 주로 야외에서 행사가 열리고,
코크 재즈는 실내에서 열리는 공연이 많으니까요.
첫날 저는 트리스켈 아트센터에서 동시 상영(?)하는 두편의 재즈를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재즈를 보기는 처음이네요.

린레이 헤밀턴 쿼텟(Linley Hamilton Quartet)

티라미슈처럼 부드러운 재즈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음악은 지금 사랑을 하는 연인들에게 바칩니다..’
‘이 곡은 저의 아내가 좋아하는 곡이에요..’

바비 왓슨-'기네스 재즈 페스티벌'

바비 왓슨 올스타즈(Bobby Watson Allstars)

카카오 85% 초콜릿 퐁듀처럼 진하고 강렬한 재즈를 공연합니다.
마치 연극과 서커스를 합쳐 놓은듯 흥미진진한 무대.
공중 그네 점프를 하는 서커스 단원이 옆 그네로 옮겨 뛰듯,
바비 왓슨이 뛰어 들어와 색소폰을 불고는, 자연스럽게 무대 옆으로 옮겨 갑니다.
무대는 다시 피아노와 더블 베이스, 그리고 드럼의 목소리로 가득 찹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재즈 공연을 제대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아! 이 소리가 저 달걀 거품기처럼 생긴 브러쉬 스틱으로 두들기는 소리였구나.’
재즈의 보는 재미를 선사해준 공연이었어요.

기네스 맥주 파인트를 두잔 마시며 즐겁게 공연을 보고 나오니,
하늘에서 비가 쏟아집니다.
아일랜드 다운 이 날씨는 '웰컴 투 아일랜드!'라 외치는군요.
빗속을 자전거로 달려 집으로 돌아왔어요.
씻고 침대에 누우니 공연때 들었던 음악이 귓속에 메아리 칩니다.
그 메아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었어요.:D

내년엔 코크 기네스 재즈 페스티벌 어떠세요?

코크 기네스 재즈 페스티벌 홈페이지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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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자라섬,재즈,재즈페스티벌,jarajazz,jazz festival]

이미지출처 : blog.daum.net

4회때 처음 알게되서 가본후로, 올해로 3번째 자라섬을 찾았다.

추운날씨탓에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음악이 있고, 푸짐한 음식과 술한잔과 함께 추위를 이겨내며 즐겁게 놀고 왔다.

일요일에 가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음악을 공부하고 듣는편이 아니라, 아티스트들은 잘 모르지만..

그들의 음악은 내귀를 즐겁게 해주고 입으로 들어가는 술의 향을 감미롭게 해주었다.

아코디언연주를 듣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리차드 갈리아노 탱가리아 퀄텟이 즐거움을 줬고,

디디 브릿지워터와 서울 재즈 빅밴드는 는 시원스러운 목소리와 흥겨운 음악으로 공연을 보며 찬바람에 식은몸을, 춤을추며 따뜻히  만들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에 가장 좋았던점은,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공간을 줄로 세워놔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공간도 없이 돗자리로 바닥을 가닥 매우는 상황이 없었다는 것이다!
(앞쪽은 그런거 상관없이 다 깔아놓긴 했지만..)

메인무대 뒷편에 다른 무대도 있어서 뒤쪽에 앉았을때 앞뒤소리가 다 들려서 산만했다는 점은 좀 아쉬웠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음악은 잘 모르지만, 그곳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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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hird time, after when I heard about it.

Cold weather make me tired, but music and delicious food did meets hardship with me.

I visited there on saturday before.

I don't know about any jazz artists,but they putted seasoning to our food and makes my ear noble.

Richard galliano's accordion was so sweet.

Dee Dee Bridgewater & Seoul Jazz Big Band make me excited.

I don't know about music, but whenever there is inte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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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스 - 마리포사 (Dorlis - mariposa)[돌리스,마리포사,Dorlis,mariposa,스윙,재즈,swingin' singin' playin',Swing jazz,린디합,lindyhop]
이미지출처 : www.nt2099.com
나와 생일이 1년하고 하루 차이나는 1982년 2월 23일에 태어난 Dorlis.

오까야마 출신의 재즈 가수로, Swing revival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한다.




—-


이번에 린디 초급 졸업공연할때 공연곡으로 쓰고싶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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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자라섬,재즈,재즈페스티벌,jarajazz,jazz festival]



이번에 열린 제 4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자라섬,재즈,재즈페스티벌,jarajazz,jazz festival]



다행히 토요일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꽤 괜찮은 환경에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송홍섭 밴드 분들이 시작부터 흥을 띄우고는, 료타코마츄& 탱기스트의 연주에서는 정말 눈을 크게 뜨게 만들어 주었고, 입이 귓가에 걸리도록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 확실히 탁 트인 공간에서 직접 연주를 들으니 분위기와 더불어 더 큰 감동을 주었다.



그 다음엔 재즈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다는 프로젝트 그룹(?)이 나와서 연주했는데, 드러머인 하비 메이슨씨가 가장 인상깊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 답게, 스텐리 클락과 조지듀크씨가 멋진 무대를 선사해 주어서 내년에 5회 페스티벌이 열리면 꼭 다시오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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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스테이지의 공연이 끝나고, 파티스테이지에 가서 MC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 BK 분들의 흥겨운 공연으로 토요일을 즐겁게 마무리 하였다.

스나이퍼씨가 관객들의 호응이 약해서 기분이 좀 상해있었는지 앵콜곡을 안해주고 가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일요일엔 뮤직 아일랜드에서 비를 맞으며, 스칸디나비아 재즈 페스티벌을 관람하였는데, 토요일에 듣지 못했던 섹소폰 연주를 들을수 있어서 뿌듯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자라섬,재즈,재즈페스티벌,jarajazz,jazz festival]



무대에서

아쉬웠던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음향기기 세팅이 제대로 되지않아 소리가 튀었던것과, 베이스 소리를 잘 잡아주지 못했던것, 조명이 자꾸 실수를 했던것 등의 사소한(?) 아쉬움들도 있었지만, 음악을 감상하는데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수준낮은 관객들이 대량으로 난입하여 난장을 치는판에 좋은곳에 와서 기분이 몹시 불쾌해졌다. 난장을 치는 대표적인 케이스들은..




첫째는 1시간 이상 기다려서 꽤 괜찮은 자리에 돗자리를 깔았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약간의 통로를 내 두었다. 그래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을테니까...



그러나 무개념 관객들이 난입하여 통로빼곡빼곡 엉덩이를 붙이기 시작하고 결국 난장판이 되어 사람들은 돗자리 위로 뛰어다녀야만 했다.



전에 보았던 2차선 도로에 주차하고 은행 다녀오는 아줌마가 문득 생각났고,

이 사람들은 잠시 주차도 아닌 아예 장기주차를 했으니 정말 무개념중에 무개념이었다.



둘째는 연주자들이 연주를 할 때, 큰소리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축제니까 흥겨운것은 좋지만,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큰소리로 웃고 떠들면 함께 즐기는 자리에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무개념은..

객석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다. 아니 도대체..

이런 사람들이 어디서 쏟아져 나왔단 말인가.

공공장소에서 난장을 피우려면 집에서 티비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질 높은 음악 축제를 위해서는 수준높은 음악가와 무대시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관객들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번 축제때에는 더 멋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객들의 질이 대폭 향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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