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 Lyx에서 한글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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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가 잘 된 문서를 만들어주고,
수학식도 간단하게 넣을 수 있으며,
어디서나 호환이 잘 된다는 LaTex를 한번 써 보려고 설치했습니다.
도통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우선 GUI환경인 Lyx 2.0를 설치했습니다.
Tex는 MikTex를 설치했어요.
"이 문서는 Lyx 2.0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시험적으로 PDF 문서를 만들어 보려고 하니, 오류가 나더군요.
Preference에서 한참 헤맸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었죠.
찾고 보니 참 간단합니다.

  1. Document Setting > Language 메뉴로 갑니다.
  2. Language를 Korean 으로 바꾸어 줍니다.
  3. Encoding은 Other에서 Unicode (CJK) (utf8)로 선택해 줍니다.


이 설정으로, Lyx 2.0에서 한글을 이용 할 수 있어요.
간단한 글만 쓰는 저는, 굳이 LaTex를 쓸 필요가 없더군요.^^;
나중에 혹시 워드에서 만들기 힘든 문서가 생기면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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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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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경비(Frankfurt) 1
시내행 버스 (Bus to Frankfurt Main) 13 EURO
점심 (Lunch) 4 EURO
지하철 (Subway) 2.4 EURO
숙소 하루치(Accomodation 1 day) 15 EURO
저녁 (Dinner) 7.5 EURO
# Total  41.9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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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경비(Frankfurt) 2
아침 (Breakfast) 7.5 EURO
지하철 (Subway) 3.9 EURO
군것질 (Snacks) 15.5 EURO
음료수 (Beverage) 0.9 EURO
면세 술 한병 (Duty free liquor) 14.9 EURO
# Total  42.7 EURO


한국행 비행기표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끊음 (Flight to Incheon - mileage) 243,000 KRW

Local Total 84.6 EURO + 243,000 KRW

독일 프랑크프루트 여행 경비 약 37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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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바가바드 기타가 뭐야?
일렉기타. 통기타. 클레식기타는 들어봤는데...'
예전에  바가바드기타를 언급한 책을 읽었었어요.
그 책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바가바드기타(Bhagavadgītā)'는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었죠.
바가바드 기타는 '바라타 왕조의 대 서사시'라 불리는 마하바라타 안에 들어있어요.
바가바드기타의 목적은 환상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이 책에 설명되어 있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참 길다고 느껴졌습니다.
별로 재미가 없었거든요.^^;
바가바드기타를 비노바 바베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라,
비노바의 견해가 많이 첨부되어 더 긴 것 같아요.
읽으며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을 좀 두 서 없이 늘어놓아 볼까 해요.
'한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24시간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한 길은 모든 것을 하면서 한순간도 움직이지 않는 것 입니다.'
라는 말은 정중동(靜中動)의 이치를 설명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움직임 속에서 고요함을 보던,
고요함 속에서 움직임을 보던,
결국 둘은 같은 것.
진리를 추구한다는 이야기죠.
정일집중(精一執中)의 중요성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쓸데 없는데 한눈 팔고, 집중하라고 말이에요.
모든 종교에서 중요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신앙심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의심하지 말고, 오로지 믿으라는 것.
예전엔 이 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진리의 효과를 경험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의심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배움을 통해, 무지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우치라는 말은 불교의 사상과도 많이 닮아 있어요.
몸은 단지 진리를 깨우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하고,
집착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많은 종교에서 그렇게 말하죠.
기독교에서 기도를 할 때 많이 등장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를 주님의 도구로 바르게 써 주옵시고..' 처럼 말이죠.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 또 있습니다.
자연은 세가지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견해 인데요.
선(삿트바),격정(라자스),암흑(타마스) 입니다.
암흑은 게으름을 대변하며, 몸을 열심히 움직임으로써 다스릴 수 있다고 합니다.
격정은 욕망을 대변하며,올바른 방향과 나의 활동가능 범위를 정하는 것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의 경우는, 목적을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합니다.
마치 숨쉬는 듯 자연스럽게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바른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힌두교의 견해인지 비노바의 견해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자연의 손실을 채우기 위해 행하는 행위는 제사(아즈나) 이고,
사회에 대하여 진 빚을 갚으려고 하는 섬김이 바로 나눔(보시-다나) 이다.
라는 이야기 인데요.
제사와 나눔을 억지로 누가 시킨다면 거부감이 들겠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 간다면,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실천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바가바드기타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열매를 바라지 말고, 행위를 실천하라.'
는 소리는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올바른 길을 가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가바드기타에도 역시 베다경전이 여러번 언급되는데,
다음에 꼭 베다 경전을 읽어봐야겠어요.
비노바바베가 들려주는 바가바드기타를 제 맘대로 요약하면 참 간단합니다.
'진리를 올바르게 알고, 믿으며, 실천하라!'
진리는 가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진리를 보는 법을 알지 못할 뿐이죠.
매직 아이를 보는 법을 깨우치듯,
진리도 노력하면 깨우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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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수도에 관심은 있었지만,
그동안 '아! 이거다!' 마음이 끌리는 곳을 찾지 못했었죠.
한 오년전에는 증산도에서 태을주 수행도 해 보았었지만,
저랑은 맞지 않는 곳이었어요.
그러다가 요즘 들어 자주 눈에 띄는 '마음수련'에 대해 알아보려고,
집근처 수련원을 찾았습니다.
매주 공개 강좌를 열고 있거든요.
안내자 분께서 매우 친절하게 마음수련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단계를 체계적으로 잘 나누어서, 누구든지 배우면 진리에 도달 할 수 있는 수련입니다.'
라고 설명해 주시더군요.
단계별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누구나 그 시간 동안 수련을 하면 진리에 도달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수행에 참여하는 종교인들도 많이 계신다고 합니다.
저를 안내해 주신 분께서도, 
스님, 목사님, 신부님, 수녀님들에게 수행법 안내를 해드렸다고 하네요.
마음수련은 마하트마 간디 평화 상도 받았고,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으로 효과를 입증 받았다고 합니다.
마음수련을 통해 허상을 죽이고, 실존 세계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안내 해 주시더군요.
많은 연구와 경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만든 코스이기 때문에,
빠르게 진리에 도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심할 필요도 없는 안정된 수련 법 이라고도 말씀 해 주셨어요.
마음수련은 참 편하고 좋은 안내자 인 듯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근처의 마음수련원에 가 보세요.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마치 패키지 투어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자. 이대로 96시간을 가면 1단계에 도착합니다.'
'이건 진리고, 이 진리를 따르면 되요. 금방 도착합니다.'
저는 빨리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천천히 돌아가더라도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아 가길 원합니다.
가다가 길이 막혔을 땐,
'막혔구나. 그래도 이 길로 온 덕분에 경치 구경은 잘 했다.'
하며 여유롭게 돌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마음을 죽여 없애 버리는 수행의 방법에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허상을 죽이는 것.'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있다면, 물론 죽이는 것이 가장 빠르겠죠.
파리나 모기, 개미들처럼 '탁!' 쳐서 죽이고 나면 편합니다.
하지만 저는 죽이기보다 길들이기를 원해요.
내가 만든 마음이란 것은, 길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를 괴롭힌다고 탁! 죽여버리면,
나중에 후회가 밀려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때 가서 죽은 마음을 살리려면 힘이 엄청 들겠죠?
아무래도 죽은 걸 살리는 것 보단,
살아있는 걸 길들이는 게 쉬울 거에요.
그래서 전 천천히 가렵니다.
마음 수련.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빠른 방법 같아요.
그래서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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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개나리,진달래. - 청량산
만발한 개나리,진달래. - 청량산

정상 - 청량산
정상 - 청량산

어무이 - 청량산
어무이 - 청량산

집에서 가까운 청량산.
오가기도 부담 없고, 오르내리기도 부담 없어,
어무이와 시간 맞으면 자주 찾는 산이다.
집에 오자마자 어무이랑 갔을 땐, 이렇게 꽃이 만발했는데,
오늘 다시 가보니 그새 푸른 잎으로 덮여 있었다.
꽃나무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꽃을 피웠다.
그리고 이제는 푸른 옷으로 갈아 입었다.
미련을 가지고,
꽃을 더 오래 달고 있으려 애쓰지 않는다.
자연은 이렇게 순리대로 흐르는데,
사람은 가끔 자연의 일부라는 걸 잊고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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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최초의 경전인 숫타니파타.
숫타(Sutta)는 '말의 묶음'.
니파타(Nipata)는 '모음'.
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두 단어가 합쳐져 '말의 모음집(經集)'이란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경전' 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할 것 같지만,
숫타니파타는 단순하고 소박하게 인간으로서 가야 할 길을 말 해 주고 있어요.
숫타니파타는 다섯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뱀의 비유','작은 장','큰 장','여덟 편의 시','파안에 이르는 길' 입니다.
널리 알려진 숫타니파타의 구절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첫째 장인 '뱀의 비유'에 들어있죠.
다섯 장 모두 좋은 내용이지만,
첫째 장이 가장 쉽고,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어요.
숫타니파타에 베다 경전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나중에 베다 경전을 한번 읽고, 다시 봐야겠어요.

숫타니파타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몇 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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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잡념을 모두 끊어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뱀의 비유 - 8]

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나는 놀지 않고 내 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아이들은 모두 다 건강합니다.
그들에게 그 어떤 나쁜 점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소치는 사람 - 24]

스승은 대답하셨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속해 있지 않다.
스스로 얻은 것으로 온 세상을 거니노라.
남에게 소속될 이유가 없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소치는 사람 - 25]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숲속에서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39]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무소의 뿔 - 45]

그러나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46]

우리는 친구를 얻는 행복을 바란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친구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47]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생각이 깊고 현명한 친구를 가까이 하라.
그것이 이익이 됨을 알고 의심을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58]

물 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 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62]

홀로 앉아 명상하고
모든 일에 항상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근심인지 똑똑히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69]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71]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 - 75]

마음에 자취를 두지 말라.
마음에 도사린 오만을 버리라.
오만을 없애면 그대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리라.
[라훌라 - 342]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지극히 깨끗한 지혜가 있어
모든 변화하는 현상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는 바르게 세상에서 살아갈 것이다.
[올바른 수행 - 373]

그대는 온 사람의 길을 모르고,
간 사람의 길도 모른다.
그대는 생과 사 양쪽 끝을 보지 못하고
부질없이 슬퍼 운다.
[화살 - 582]

슬피 우는 것으로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다.
다만 괴로움만 깊어지고 몸만 여윌 따름이다.
[화살 - 584]

집에 불이 난 것을 물로 꺼 버리듯,
지혜로운 사람들은 걱정이 생기면 이내 지워 버린다.
마치 바람이 솜털을 날려 버리듯이.
[화살 - 591]

진정한 즐거움을 구하는 사람은
슬픔과 욕심과 걱정을 버리라.
번뇌의 화살을 뽑으라.
[화살 - 592]

몸을 가지고 태어난 생물 사이에는 각기 구별이 있지만,
인간에게는 그런 구별이 없다.
인간사이에 구별이 있는 것은 다만 그 이름뿐이다.
[젊은이 바셋타 - 611]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안 되기도 하는 것이다.
[젊은이 바셋타 - 650]

행위에 의해 농부가 되고,
행위에 의해 기술자가 되며,
행위에 의해 상인이 되고,
또한 행위에 의해 고용인이 된다.
[젊은이 바셋타 - 651]

행위에 의해 도둑이 되고,
행위에 의해 무사가 되며,
행위에 의해 제관이 되고,
행위에 의해 왕이 된다.
[젊은이 바셋타 - 652]

현자는 이와 같이 행위를 있는 그대로 본다.
그들은 '연기(緣起)'를 보는 자이며,
행위와 그 결과를 잘 알고 있다.
[젊은이 바셋타 - 653]

홀로 있는 일을 배우라.
으뜸 가는 수행은 홀로 있는 것이다.
홀로 있어야만 진정으로 즐거울 수 있다.
[홀로 가는 수행자 나라카 - 718]

이것을 깊은 강물과 얕은 개울물의 비유로 알라.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법이다.
[홀로 가는 수행자 나라카 - 720]

모든 일에 기대고 의지하는 사람은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기대고 의지함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비난받을 수 있겠는가.
그는 집착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
그는 이 세상에서 모든 편견을 없애 버린 것이다.
[분노 - 787]

사람이 어떤 한 가지만 중요하다고 여긴 나머지
그밖의 다른 것은 모두 가치 없다고 본다면,
그것은 커다란 장애 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자는 본 것, 배운 것, 사색한 것,
또한 계율과 도덕에 붙잡혀서는 안된다.
[으뜸가는 것 -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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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구절 몇개 적는다고 적다 보니 책 한 권을 베껴 놨군요.^^;
숫타니파타는 '올바름'에 대해 설하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숫타니파타에서 말하는 핵심을, 한 줄로 요약 해 보았습니다.
'넓고, 깊고, 올바르게 보라. 올바르게 알고, 또한 올바르게 행하라.'
숫타니파타는 경전으로서의 가르침은 물론,
문학으로서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책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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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 베이스 캠프
버스 정류장 - 베이스 캠프

오랜만에 도착한 이 곳.
베이스 캠프행 버스 306번은 변함 없이 다니고 있다.
나는 얼굴이 좀 탔고, 머리도 길게 자랐다.
"잘못 누르셨습니다."
한참 동안 비밀번호를 눌러보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다.
어무이께선 한마디 말로, 반가움을 표시하신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예수님도 아니고! 어디 나갈 꺼면 미용실부터 가라."
베이스캠프 주변은 별로 변한게 없다.
없던 주차장이 생겼고,
도로 공사가 완료되었다는 것.
익숙한 곳도 있고,
낯설게 느껴지는 곳도 있다.
"너의 베이스 캠프를 만들고 정착 하는 게 어떠냐?"
어무이께선 빨리 정착하길 바라시지만,
난 계속 떠 돌 것이다.
충분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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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알카에다의 수장이며,
분노의 잘못된 표출로 사람을 많이 죽였다는 정도만 알 뿐이죠.
물론 제가 직접 본 건 아니고,  매스컴을 통해 듣고 보았어요.
오사마 빈 라덴은 천성이 악당일까요?
저는.
기름진 땅에 대한 강대국의 욕심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점점 사납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중동의 땅을 밟았을 때,
매스컴에 얼마나 세뇌 당했었는지 피부로 느꼈었어요.
'아. 우리나라는 정말 미국의 우방이구나.'
물론 사람 사는 동네인데, 나쁜 맘 먹은 사람도 있겠지만,
착하고 순진한 사람들도 싸잡아서 테러리스트라고 규정을 짓고,
세뇌를 시켜왔던 거죠.
직접적으로 '아랍은 나쁘다!'라고 티나게 세뇌를 시키진 않지만,
'아랍에서 일어나는 나쁜 일.' 만 중점적으로 매스컴에 올라옵니다.
'아랍의 훈훈한 일'은 흥미 거리가 못 돼서 그런 걸까요?
미국엔 우리나라보다 더욱 심하게, 세뇌성 기사들이 나가나 봐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고 정말 덜컥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을 발표 했을 때,
기쁨의 환호를 하는 사람들의 사진이에요.
네. 물론 지금 까지 알려진 오사마빈 라덴의 행동은 나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매스컴만 장악한다면, 사람 하나 나쁜 놈 만들기는 참 쉽죠.
당나귀도 말 할 수 있게 만드는 영상 기술로,
무얼 못 만들겠습니까?
우리나라도 미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다면,
오사마 빈 라덴을 대신 할,
한국인 테러리스트가 등장 할 지도 몰라요.
그 테러리스트는 하나하나 나쁜짓을 쌓아가고,
종종 미국에서 한 나쁜 짓도 뒤집어 쓰겠죠..

네. 어쨌거나 세간에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은 나쁜 행동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죽었죠.
좋은 사람이건, 나쁜 사람이건..
사람이 죽었다는데 환호를 하고, 축제라니..
오사마 빈 라덴.
한 사람의 죽음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을 담은, 한 장의 사진에 소름이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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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가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이 책엔 정신과 의사인 저자와 달라의 라마가 행복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슬픔.
분노.
두려움.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삶이 더 행복하겠죠?
달라이 라마는 말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자리에 '자비심'을 채우면 행복해 질 수 있다고요.
'나도 행복을 위해 자비심을 키우고 싶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기 얼마 전.
문득 자비심에 대한 생각이 들고 난 뒤라 그럴까요?
책에 몰입이 더 잘 되었어요.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다가,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어? 이건 내 이야긴 데.'
'왜 자비심이어야 하는가.' 장에서 달라이 라마는 자비심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에게 자비심의 중요성을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가 아주 냉담하고 개인적이며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연인이나 아주 가까운 사람의 고통조차도 함께 느낄 수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자비심을 갖는 것이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전 참 이기적이고 냉담하게 살아왔습니다.
'자비는 무슨. 세상은 혼자야.'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죠.
앞으로는 저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고,
남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는 이기심을,
자비심으로 바꿔 가려고 합니다.
자비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저도 이기심의 자리를 자비심으로 채울 수 있겠죠?
수 많은 사람을 죽여 손가락을 목에 걸고 다녔던 앙굴리 마라 존자가,
잘못을 뉘우친 후에, 깨달음을 얻었듯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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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결과 - 스타일시트 압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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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가 다운로드 해야 할 용량이 클 수록,
블로그 혹은 홈페이지의 로딩 속도는 느려집니다.
비록 약간이긴 하지만 스타일시트(CSS)를 압축하여,
블로그 로딩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어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그 스킨에서 스타일시트(CSS) 코드를 복사한다.
  2. 스타일시트(CSS) 압축기로 압축을 한다.
  3. 압축된 코드를 다시 스킨에 붙여 넣는다.
  4. 스킨 저장 후 블로그에 올린다.
  5. 빨라진 블로그 로딩 속도를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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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 주석 부분부터, ]]></b:skin>  전까지 부분을 압축하면 됩니다.

스타일 시트(CSS) 압축기는 여러 곳에서 제공하고 있어요.
저는 야후 스타일시트 압축기를 이용했습니다.
어떤 분이 친절하게 온라인에 올려 주셨더라고요.
사용해 보니 압축 잘 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압축기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온라인 야후 스타일시트 압축기 (Online YUI Compr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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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글 - 최근글 가젯 수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최근글 - 최근글 가젯 수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텍스트큐브와 블로거의 갑작스러운 통합으로,
작년 말에 구글 블로거로 이전했습니다.
처음 써보는 서비스라, 익숙하지가 않았어요.
우선 급하게 스킨을 좀 손보고, 가젯을 몇개 추가해 놓았죠.
그런데 제 블로그에 접속할 때마다 로딩 시간이 너무 긴 거에요.
'구글 블로거는 원래 느린가?'
그렇게 생각하고 한동안 그냥 지냈죠.
아무래도 의심이 되어 로딩될때 페이지를 유심히 보았더니,
최근글 가젯이 눈에 띄더군요.
다른페이지 다~~ 로딩 되고 한참 후에 나타나는 최근글.
뭔가 이상합니다.

블로거 가젯 추가 - 최근글 가젯 수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블로거 가젯 추가 - 최근글 가젯 수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구글 블로거의 관리자 모드에서 디자인 페이지는,
스킨을 수정할 수 있는 페이지 입니다.
'페이지 구성요소'에서 손쉽게 가젯을 추가 할 수 있죠.
이곳에서 '가젯 추가'를 눌러 최근글 가젯을 추가 했었어요.
이 가젯이 저의 블로그 속도를 통 플레쉬 홈페이지만큼 느리게 만든 원인 중 하나였던 겁니다.
최근글을 없에자니 허전하고,
블로그 속도는 너무 느리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피드버너 버즈부스트 - 최근글 가젯 수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피드버너 버즈부스트 - 최근글 가젯 수정으로 블로그 속도를 빠르게!

바로 피드버너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피드버너에 로그인후,
Publicize메뉴에서 버즈부스트(BuzzBoost)를 찾을 수 있어요.
버즈부스트 페이지에서 상세 설정을 합니다.
글을 몇개나 보여줄 건지, 내용을 보여줄 건지 등을 말이죠.
그리고 맨 아래에서 Active버튼을 눌러 활성화 시켜주세요.
그럼 버즈부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Use as a widget in에서 Blogger를 선택후 Go! 버튼을 누르면!
피드버너 버즈부스트를 이용한 최근글 가젯이 블로거에 추가됩니다.
확실히 속도가 빨라졌어요.^^

참조글(Reference)
Fast Loading Recent Posts Widget for Blo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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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버튼 코드 생성 -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설치하기
좋아요 버튼 코드 생성 - 구글 블로거에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설치하기

구글 블로거가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다는 것 입니다.
블로거에 방문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블로그 게시물을 좋아한다면,
다른 페이스북 친구들도 그 블로그 게시물에 대해 알 수 있죠.
좋아요 버튼을 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 만들기 페이지로 갑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가실 수 있어요.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생성 페이지

제일 위의 URL엔 블로그 게시물의 주소가 들어갈 예정이니,
우선 post_url처럼 알아볼 수 있게만 써 두고 코드를 받습니다.
Show faces는 standard 형식에서만 적용이 되요.
코드를 받았으면,
스킨에 설치하기전에 약간 수정을 해야해요.
iframe 형식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원래 받은 부분에서 약간만 수정하면 돼요. ^^
<iframe allowTransparency='true'
expr:src='&quot;http://www.facebook.com/plugins/like.php?href=
&quot; + data:post.url + &quot;
&amp;layout=box_count&amp;show_faces=false&amp;width=100&amp;action=like
&amp;font=trebuchet+ms&amp;colorscheme=light&amp;height=65&quot;'
frameborder='0' scrolling='no' style='border:none; overflow:hidden; width:74px; height:65px;'/>
수정한 부분을 빨간 글씨로 표시해 두었어요.
우선 src 앞에 expr:을 추가합니다.
클라이언트에서 src를 읽기 전에 서버에서 블로그 게시물  주소를 받아오기 위한 거에요.
그리고 href 값에data:post.url을 넣어주면 됩니다.
간단하죠.

"주소"+게시물 주소(data:post.url)+"나머지 주소"  처럼 &quot;로 주소를 묶어 주는 것은,
서버에서 게시물 주소를 인식하기 위해서 에요.
코드 수정이 끝났다면,
스킨에서 '<data:post.body/>'로 검색하고, 바로 그 아래에 붙여 넣으면 됩니다.

블로그에 달린 좋아요 버튼 -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설치하기
블로그에 달린 좋아요 버튼 - 구글 블로거에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설치하기

좋아요 버튼으로 이제 페이스북 유저와도 소통할 수 있는 구글 블로거가 되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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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up 위젯 - 믹시 mixup 위젯 설치
mixup 위젯 - 믹시 mixup 위젯 설치

구글 블로거는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들과 소통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메타블로그인 믹시 서비스에 가입했죠.
믹시에선 블로그에 설치할 만한 몇 가지 위젯을 제공하는데요.
저는 게시물에 믹시 mixup 위젯을 달아보았습니다.
게시물이 마음에 든다면 원 클릭으로 추천을 할 수 있는 위젯이죠.
우선 믹시에 로그인을 한 후.
마이믹시 → 블로그/위젯등록 → 블로그 도구 →Mixup 위젯 에서 코드를 받을 수 있어요.
코드를 받아 제 블로그에 설치를 해보니 영 모양새가 마음에 안드는군요.
제 블로그는 어두운 배경인데, 믹시의 mixup위젯은 밝은 배경이어서 그럴까요?
코드를 약간 손보아, 위젯을 버튼형으로 달았습니다.
믹시에서 받은 코드에서 iframe의 크기만 조절했어요.
width= 402 , height = 91 이라 되어있는 부분을,
width = 72, height = 68 로 바꾸어 주시면 위젯이 버튼처럼 보여요.
이제 이 코드를 블로그  스킨에 붙여 넣으시면 설치가 끝나요.
스킨에서 '<data:post.body/>'로 검색하고, 바로 그 아래에 붙여 넣으면 됩니다.


크기를 줄인 버튼형 mixup 위젯 - 믹시 mixup 위젯 설치
크기를 줄인 버튼형 mixup 위젯 - 믹시 mixup 위젯 설치

버튼형이 제 블로그엔 더 어울리는군요.
iframe이라 내부 코드에 손을 댈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화면엔 보이지 않는 부분도 로딩은 되니까요.
어쨌거나 믹시의 mixup 위젯 덕분에,
구글 블로거도 다른 블로거들과 소통 할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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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내 와우 첫 캐릭 전문기술 이었는데..'
처음 보는 책임에도 제목이 낮 설지 않습니다.
납을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사!
혹시 코엘료가 쓴 이 책에 그 방법이 나오진 않았을까 기대도 했죠.
하긴 그랬다면 지금 금값이 이렇게 껑충 뛰진 않았겠지만 말이에요.^^
이 책은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
꿈을 꾸기만 하는 사람들.
끔을 이루려고 시도는 하는 사람들.
그리고 꿈을 이룰 때 까지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죠.
실제로 납을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사도 등장해요.
납을 금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싶다는 꿈을 이뤘어요.
후배 연금술사(?)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쫓아 갑니다.
가는 길에 많은 시련을 만나요.
하지만 확실한 목적지가 있기에,
어려운 일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나갑니다.
결국 보물을 찾아내죠.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으며,
'나는 지금 어디 쯤 와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산티아고에 절 대입해봤습니다.
우선.
막연한 기대로 신부 학교를 때려 치곤,
양치기 생활을 하러 나왔었죠.
그리고 지금 저는.
양치기 생활을 하다가 양털을 팔기 위해 마을에 도착했군요.
연금술사 책의 도입부에 와 있네요.
과연 전 얼마 만에 연금술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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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예전에 이런 제목의 드라마가 있었다.
'나도 저런 운명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소울메이트를 찾아 해맸다.
하지만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난.
사랑이라 새겨진 울타리가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걸 느낄 때 마다.
연애에서 뛰쳐나왔다.
내가 뛰쳐나가지 않으면 상대방이 뛰쳐나갔다.
어쨌든 둘 중 하나는 결국 뛰쳐나간다.
왜.
사랑하는데 왜?
서로를 울타리에 가두고, 전자 태그를 붙이는 걸까?
그런것이 정말 사랑일까?
스페인어 사전에 소울메이트를 검색해보니, 두 가지로 번역이 된다.
그동안 알아오던 의미의 alma gemela.
그리고 아주 좋은 친구라는 뜻의 muy buen amigo.
서로에게 푹 빠져있지만,
아주 좋은 친구처럼 서로의 꿈을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서로 응원하며,
질투와 시기 없이 서로의 행복을 진심으로 원하는 사이.
그런 사이가 소울메이트가 아닐까?
내가 소울 메이트를 만날 수 없는 이유는 나한테 있었다.
내가 누군가 에게 미칠듯 빠져버리면.
좋아하는 만큼 질투심과 불안감 또한 미친듯이 늘어났으니까.
다른남자와 밥만 먹어도 질투가 났다.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어?"
라고 묻기보단,
"누구 만났어?"
라고 물었다.
또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면 급격히 초조해 졌다.
'뭐 일이 있나보지.'
라는 생각을 해보려 해도,
어디론가 가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이런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선,
'사랑하니까 그러는거야.' 라고 속삭였다.
그리고 그 사랑한다 속삭이던 사람과 헤어지면 제일먼저 드는 생각은.
'아 힘들다. 이제 난 어떻게 하나.' 다.
그사람이 힘들꺼라는 생각은 내가 힘들다는 생각 이후에야 한다.
이대로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연애를 하더라도,
소울 메이트가 될 수 없다.
상대방의 행복보다는 나의 욕심을 채우기 바쁘니까.
소울메이트는.
욕심없는 사람들.
소유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랑이다.

일단 욕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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