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마 지구의 안락한 숙소. 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하우스


거실-'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하우스'

리스본의 알파마 지구는 상 조르제 성이 위치한 지역으로, 리스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하우스도 언덕을 올라가야 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산타 아폴로니아 역에서 5분 정도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
번화가가 아니므로 밤에 시끄러워서 깰 일이 없다.
안락하고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아침-'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하우스'
아침-'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하우스'

아침은 빵과 치즈, 주스 요구르트 등으로 간단하게 나온다.
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 하우스.
리스본의 베이스캠프로 좋은 곳이다.

스위트 리스본 리버 게스트하우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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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스테이크와 문어밥으로 유명한 리스본 카바사스 레스토랑

식당 내부-'리스본 카바사스 레스토랑'

맛집으로 소문난 카바사스 레스토랑을 찾아 리스본 골목을 한참 헤맸다.
결국 식당을 찾아냈지만 이미 빈자리는 없었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40분을 기다려서야 들어갔다.
여기는 한국인에게 특히 유명한지 한국인을 다섯 팀이나 봤다.
쌀쌀한 날씨에 한참 기다리곤 자리에 앉았다.
무얼 먹을까 3초간 망설였지만,
역시 추울 땐 열량 높은 고기고기 소고기!
돌판 스테이크와 맥주 한 병을 시켰다.

돌판 스테이크-'리스본 카바사스 레스토랑'

오랜 기다림 끝에 나타난 돌판 스테이크.
보기에는 그럴싸하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와~!
손에 꼽을 맛이다.
살면서 이렇게 맛없는 고기를 먹어본 건 정말 손에 꼽는다.
어떻게 이런 고기를 쓰면서 맛집이 된 걸까?
한국 고기 뷔페 고기만도 못한 맛이다.
옆자리 손님들은 문어 밥만 두 그릇 시켜 먹던데, 스테이크를 선택한 게 꽝이었던 건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식당이다.

리스본 레스토랑 카바사스(Restaurante Cabaça) 주소

R. das Gáveas 8, 1200-208 Lisbo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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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레이오버로 돌아보는 로마의 밤거리


광장-'로마의 밤거리'

상점이 모두 문을 닫은 늦은 시각.
로마의 밤거리 산책을 시작했다.


인라인 동호회-'로마의 밤거리'

어둠이 깔린 뒤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여러 사람들로 거리가 활기차다.

스페인 광장-'로마의 밤거리'

스페인 광장에서 수많은 인파를 가르고 나타난 두 사람.
훈남훈녀가 수트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웨딩 화보를 촬영하러 왔다.
계단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환호하며 휘파람을 불었고,
사람들이 동그랗게 몰려들어 박수치며 결혼을 축하한다.
이날 밤은 이 커플이 스페인 광장의 주인공이다.

광장-'로마의 밤거리'

로물르스와 레무스 -'로마의 밤거리'

자정이 다 되었는데, 로물르스와 레무스는 늑대 젖을 먹기에 여념없다.
하긴 잘 먹어야 힘써서 로마를 건설하겠지.

발굴현장-'로마의 밤거리'

산탄젤로 성-'로마의 밤거리'

중요한 볼거리에는 조명을 환하게 밝혀놓기 때문에, 어두운 시간에 와도 괜찮다.
조금 더 돌아볼까 아쉬움이 남지만, 숙소로 발걸음을 돌린다.
로마를 떠나기 전 아침 일찍 둘러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다.

성 베드로 성당-'로마의 밤거리'

성 베드로 성당-'로마의 밤거리'

이번 레이오버의 목적지.
성 베드로 성당.
한시간 반을 기다렸으나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들어가지 못하고 공항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아쉬움이 남는다.
여운이 남는다.
그래서 좋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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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훌륭한 3성급 이탈리아 로마 숙소. 산 발렌티노 호텔.


입구-'로마 바티칸 산 발렌티노 호텔'

알 이탈리아 항공을 이용하는 김에 로마에서 하루 스탑오버를 했다.
어디로 숙소를 잡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침 일찍 성 베드로 성당에 다녀올 생각으로 바티칸 시티의 산 발렌티노 호텔을 숙소로 정했다.

로마 공항 3번 플랫폼-'로마 바티칸 산 발렌티노 호텔'

산 발렌티노 호텔에 가려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버스 플랫폼 3에서 SIT셔틀버스(http://www.sitbusshuttle.com/)를 타고 바티간에서 내려 10분 가량 큰길로 걸어가면 된다.

침대-'로마 바티칸 산 발렌티노 호텔'

화장실-'로마 바티칸 산 발렌티노 호텔'

낡은 호텔이지만 관리를 잘 해놓아서 깔끔하다.
화장실 물도 콸콸 잘 나온다.

아침 식사-'로마 바티칸 산 발렌티노 호텔'

그리고 아침은 음식이 다양하지 않지만, 실속있다.

산 발렌티노 호텔
로마 바티칸시티의 100유로 이하 숙소로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로마 산 발렌티노 호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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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사업 초기 기업을 위한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안내


오늘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김앤장 김현호 변호사님이 진행하시는 개인정보 위치정보 행사에 다녀왔다.
스팸이다 보이스 피싱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점점 민감해지고 있다. 사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텐데, 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
특히 관련자가 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니라, 해킹 등 공격으로 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법원에서 어떠한 항목을 평가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좋은 성능과 단단한 보안을 위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다.


스타트업을 위한 개인정보&위치정보 메모


개인정보

특정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부호,문자,음성,음향 및 영상 등의 정보(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어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경우에는 그 정보를 포함)
휴대폰 IMEI값은 단말 고유의 정보이지만 개인정보로 판결된 사례가 있다.

위치정보

이동성이 있는 물건 또는 개인이 특정한 시간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였던 장소에 관한 정보로서 전기통신설비 및 전기통신회선설비

정보통신망법

어떤 정보를 수집하든 고객의 동의를 받아라.
수집하는 정보를 각 항목별 상세히 알려준다.
주의 : ~등의 애매모호한 말은 삼간다.

개인정보처리위탁 - 나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위임이다.
제3자 제공 - 전혀 관계없는 제3자에게 정보를 넘길 때를 말한다.

개인정보 사용 완료시 폐기한다.
주민등록번호 처리 제한
위반시 형사 처벌

수탁자가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경우 위탁자에게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100분의3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 (관리,감독의 소흘)

경찰이 수사를 위한 협조를 요구하더라도 개인정보를 함부로 주지 말고 영장이 발부되어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 한다.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법원에서 판결을 당할 때 아래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가?
  • 백신 SW 설치
  • 물리적 접근방지
  • 저장정보 암호화
  • 침입방지 시스템
  • 접속기록 보관
  • 접근통제시스템 설치
  • 전송정보 암호화

이용내역 통지 의무

이용내역을 연1회 이상 통지
연락처 등 이용자에게 통지할 수 있는 수단을 수집하지 않았을 경우 면제
내역 통지는 opt-in 방식(이용자에게 수신 여부를 먼저 묻고 통지)

위치정보사업

  • 방통위 허가
  • 법인사업자
  • 연 2~4회 접수 가능
  • 방통위 인가
  • 변경 허가
  • 상호/주소 변경 신고
  • 휴지 폐지시 방통위 승인 및 정보주체 통보

위치 기반 서비스사업

  • 방통위 신고
  • 개인 또는 법인
  • 수시 접수 가능
  • 방통위 신고
  • 변경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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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끝, 결혼. 함께 걷는 길.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싫어하는 사람도 만나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함도 괴로움이고
싫어하는 사람을 보는 것도 괴로움이다.

불교 경전 중 하나인 법구경 구절이다.

어쩌면 그것이 삶을 살아가는 한 방편일지도 모른다.
혼자서 지내면 그만큼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기가 쉽다.
그리하여 많은 구도자가 사람을 피해 조용한 곳에서 홀로 살아간다.

그러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이 혼자일 때보다 더욱 도드라져 보이기 마련이다.

연애하면 그 마음이 더욱 크게 보인다.

누군가를 만나 연애하다 보면,
한없이 사랑스러운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싫어하는 사람도 만나지 마라.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어쩜 내게 이럴 수가 있느냐 서운하지 않고,
내가 싫어하는 저 모습이 사실은 나의 못난 부분을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한다면.
우리가 함께 걷는 길에 비가 좀 내린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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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카페. 알렉스 더 커피.


간판-'알렉스 더 커피 Alex the coffee'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한참 갔더니 소 키우는 시골이 나온다.
소들은 낯선 이를 멀뚱히 쳐다보며 궁금한 표정을 짓고,
소 우리를 지나면 유리로 된 커다란 건물이 나온다.

건물-'알렉스 더 커피 Alex the coffee'

조명-'알렉스 더 커피 Alex the coffee'

실내-'알렉스 더 커피 Alex the coffee'

메뉴-'알렉스 더 커피 Alex the coffee'

알렉스 더 커피
상당히 넓고 천장도 높고 시원하고 조명도 사진 잘 받는 불빛이다.
게다가 커피 맛도 나쁘지 않다.
도심 가까이서 여행 온 기분 내기 좋은 카페다.
이런 곳에서 사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알렉스 더 커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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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닭백숙 맛집. 용인 장수촌.


입구-'장수촌'

용인엔 장수촌이란 이름의 음식점이 많다.
길을 지나면서 몇 번이나 장수촌을 지나쳤다.
간판마다 원조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데,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다.
용인 송담대 근처에 있는 이 장수촌은 큰 길가에 있는 게 아니라서 눈에 띄지도 않을뿐더러 간판도 소박하다.

막국수, 겉절이-'장수촌'

누룽지닭백숙-'장수촌'

누룽지 백숙이 맛있는 집이라지만 우선 겉절이가 대박이다.
먹기 전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이미 접시가 비었다.
닭백숙도 맛이 좋지만, 함께 나오는 누룽지가 정말 맛있다.
얼마 전에 백숙을 먹은 지라 별로 백숙이 당기지 않았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
용인 장수촌.
누룽지 닭백숙 맛집이다.

용인 장수촌 위치



용인 장수촌 정보

장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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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숙소. 킹 글램핑.


입구-'용인 킹 글램핑'

텐트-'용인 킹 글램핑'

자연을 느끼며 하룻밤 먹고 떠들기 좋은 장소를 찾아봤다.
접근성 좋고, 가격도 괜찮은 데다가 시설도 깨끗해 보이는 용인의 킹 글램핑으로 장소를 정했다.
샤워시설은 따로 되어있지 않지만, 글램핑을 이용하면 로만바스 사우나 이용권을 주니 나쁘지 않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떠나는 캠핑만 다녔는데, 냉장고까지 갖춰진 고급진 글램핑이라니 좀 기대가 된다.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니 짱짱하게 쳐진 텐트가 보인다.

내부-'용인 킹 글램핑'

그 안에는 침대며 조명이며 가구가 집처럼 잘 갖춰져 있다.
‘여기서 왕처럼 지내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건가?!’
텐트 앞 해먹에 잠시 누워 캠핑 기분을 내 본다.
그러나 킹 글램핑에선 왕이 된 기분이 아니라,
왕의 숙소에 얹혀 지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곳이라는 걸 깨닫기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다.
“저, 사장님. 냉장고 지금 돌아가는 건가요?”
“그럼 당연하지. 내가 아까 전기 다 넣었어.”
음식을 넣고 아무래도 이상하여 살펴보니 두꺼비집이 내려가 있다.
하마터면 무더운 더위에 상한 음식을 먹게 될 뻔했다.
캠핑의 로망. 캠프파이어.
장작을 개별로 준비해 가면 안 되고, 킹 글램핑에서 제공하는 캠프파이어 패키지를 이용해야 한다.
막 저녁을 먹기 시작하는데 사장님께서 캠프파이어 나무를 가져오셨다.
여름이라 해가 늦게 지니, 저녁을 다 먹고 어두워지면 불을 피웠으면 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6시에 장작을 피우시려는 게 아닌가?
“사장님, 저희 저녁 다 먹고 좀 어두워지면 불을 피우고 싶은데요?”
“그래? 내가 원래보다 굵은 나무 몇 개 더 넣었어. 그러니까 불 핀다?”
“저, 그래도 지금은 너무 이른 시간 같아요. 좀 이따 저희가 켜면 안 될까요?”
“나 이제 가봐야 해서 불 피우고 가려고, 지금 피운다? 이거 자리 옮기거나 하면 안 돼. 불나니까.”
그러곤 불 피우고 퇴근하셨다.
저녁을 다 먹고 나니 모닥불은 불씨만 남았고, 기분이 팍 상했다.
어디 싫다는 사람네 집에 사정사정해서 억지로 얹혀 지내면 이런 기분일까?
그래도 기왕 왔으니 술도 한잔 하고, 담소를 나누다가 새벽 세 시쯤 침대에 누웠다.
높은 습도 탓인지 마치 누가 오줌을 싼 것처럼 이불이 축축했다.
찝찝해서 이불을 덮은 둥 만 둥 뒤척이다가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여덟 시 무렵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사장님이 부지런하게 오셔서 어제 피우셨던 캠프파이어와 바비큐 장비를 청소하고 계신다.
사람들이 모두 자고 있으면 좀 조심조심하면 좋을 텐데,
남이야 자건 말건 우당탕탕 쾅쾅 시끄럽다.
기분이 안 좋다.
체크아웃 때 사장님이 오셔서 우리를 쓱 둘러보곤 말씀하신다.
“잘들 노셨나? 푹 쉬었지? 그런데 표정들이 왜 그래? 기분 나빠?”
거의 풍문으로 들은 ‘손님 맞을래요?’ 수준이다.
킹 글램핑.
1박 2일간의 왕의 숙소 얹혀 자기 체험을 끝냈다.
나는 이런 상황극을 예상하고 간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글램핑을 즐기러 갔었다.
그래서 다시는 찾고 싶지 않다.
혹시 왕의 숙소에 얹혀 자기 상황극을 체험하려면 한번 가봐도 괜찮겠다.
‘나는 왕이고, 너희는 떨거지다.’
딱 이런 느낌을 받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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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푸짐한 밥상. 용인 산사랑 한정식.


입구-'용인 산사랑 한정식'

산사랑은 용인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으로,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음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궁금한 마음에 찾아간 산사랑.
‘굳이 여기까지 와서 밥을 먹어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 때쯤 도착했다.

채소-'용인 산사랑 한정식'

처음 왔지만 어쩐지 정겨운 담장을 지나면 시골 장터처럼 채소를 늘어놓고 파는 입구가 나온다.
이런 싱싱한 채소로 음식을 하면 어지간해선 다 맛있을 것 같다.
입구를 지나 신발을 벗고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200명은 들어갈 정도로 넓은 식당이다.
그런데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 오면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자리에 앉는다고 한다.

-'용인 산사랑 한정식'

기본 메뉴는 산나물 정식이다.
산나물 정식은 1인당 15,000원으로 돌솥밥과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온다.
이름답게 나물 반찬이 많다.
재료가 싱싱하고 간이 쌔지 않아서 맛이 좋았다.
이날은 가지가 특히 싱싱했는지, 가지 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돌솥밥에 누룽지까지 먹었지만, 나물 반찬이 대부분이라 배가 편안했다.
산사랑.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기엔 부담스럽지만, 근처를 지난다면 들러볼 만하겠다.

산사랑 홈페이지

http://www.sansalang.co.kr/

산사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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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 아름다운 섬.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백패킹은 좋지 않다.


작년 추석 연휴에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백패킹을 왔었다.
이런 아름다운 곳을 가까이서 발견했다는 게 참으로 기뻤다.
그 좋은 기억을 되살려 볼 마음에 다시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백패킹을 왔다.

해변-'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백패킹'

캠핑-'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백패킹'

시원한 바다.
넓은 모래사장.
날씨까지 화창하다.
‘참 잘 왔다.’

조개 국수-'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백패킹'

끼니 때마다 갯벌에서 캔 조개를 넣은 국수로 배를 채우지만,
식사가 조금 부실하면 어떤가?
이런 좋은 곳에 왔는데.

석양-'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백패킹'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서해의 모습에 또 한 번 고개를 끄덕인다.
‘참 잘 왔다.’

모닥불-'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백패킹''

어둠이 짙게 깔리고,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며 춤춘다.
술 한잔과 이 열기에 취해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참 잘 왔다.’
장작이 모두 타 버리고 어둠이 찾아왔다.
아무것도 보이진 않지만,
바람과 파도가 어울리며 자연의 소리를 들려준다.
나는 바다에 와 있구나.
밤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고 텐트로 돌아왔다.
이런 고요함이 캠핑의 맛이 아닐까?
참 좋은 하루였다.
나무랄 데 없이 좋았다.
막 잠이 들려던 참에 귀를 어지럽히는 전자음이 들려오기 전까지는.
노래방 기계다.
온 해변에 취객의 술 취한 노랫소리가 커다랗게 뿌려진다.
저러다 말겠지. 조금만 참아볼까 했는데.
밤 열 시가 안 돼서부터 들려온 노랫소리가 자정이 넘어도 그치질 않는다.
결국, 민원을 넣었다.
방음 시설이 전혀 되지 않은 곳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인가요?
노래방 기계가 계속 시끄럽게 온 바다에 소음을 뿌립니다. 고성방가 해결해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민원이 들어와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한다.
옆 텐트에서도 민원 전화 소리가 들린다.
그로부터 삼십 분이 넘어서야 잠시 노랫소리가 줄어들더니,
새벽 한 시부터 다시 시끄럽게 노래가 울려 퍼진다.
정말 괴롭다.
덕적도 진리 도우 선착장 앞 선창 마트의 터무니 없는 바가지와,
서포리 해수욕장의 노래방 기계.
이 두 가지 때문에 덕적도가 싫어졌다.
‘덕적도가 정말 좋고, 특히 서포리 해수욕장이 좋다.’
섬 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권했었는데,
이젠 못 권하겠다.
나조차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곳을 누구에게 권할까?
덕적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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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전신운동 철봉.

겨울에 집에서 간단히 운동할 방법을 찾다가 문틀에 다는 철봉을 샀다.
그래! 이 철봉으로 어깨 깡패가 되는 거다.
꿈은 참 야무졌다.

철봉을 잘하는 팁을 블로그(http://blog.naver.com/cecilia56/80162787509)에서 보고 따라서 운동해봤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40초 매달리고 20초 쉰다. 5분. 5세트.
힘이 좀 생기면
양팔을 직각으로 올라가서 최하 7초.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틴다.
내려와서 30초 쉰다.
양팔을 30도로 올라가서 최하 7초.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틴다.
내려와서 30초 쉰다.
1세트가 1분 20초. 7분 동안 5세트.

2015.01.06.

풀업바-'철봉 pull up bar'

풀업바 구매.
배치기로 친업 5개 힘겹다.

2015.01.11.

초기-'철봉 pull up bar'

초기-'철봉 pull up bar'

풀업 자세로 40/20 2세트가 힘겹다. 3세트는 십 초를 겨우 버틴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경계에 물집이 잡혔다.
왼손은 약지, 오른손은 중지.
아침저녁 한 번씩 도전한다.

2015.01.25.

손바닥이 미끄러워 오래 매달리기가 힘들어 목장갑을 끼고 했더니 한결 수월하다.
그래도 힘이 달려서 3세트까지 버티지는 못한다. 3세트째는 30초가 한계다.

2015.01.27

3세트-'철봉 pull up bar'

3세트-'철봉 pull up bar'

처음으로 3세트에 성공했다. 손바닥에 굳은살이 많이 잡혔고, 아프다.

2015.01.28

손바닥이 아파서 오래 매달리지 못하겠다. 3세트에 실패했다.

2015.01.31

굳은 살-'철봉 pull up bar'

손바닥 굳은살이 한 겹 벗겨졌다.

2015.02.02

철봉에 매달릴 때 손을 너무 말아쥐면 마찰이 생기면서 손이 아픈 거였다.
손가락에 힘이 없어도 되도록 손가락으로 말아쥐고 손바닥은 철봉과 마주 보도록 잡으면 손바닥이 아프지 않다.

2015.03.27

5세트-'철봉 pull up bar'

5세트-'철봉 pull up bar'

40초 매달리기 5세트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겨울이 지나니까 나가 놀기가 좋아서 철봉을 잘 안 하게 된다.
가끔 하려니 3세트 정도가 부담 없다. 매달리기 4세트는 좀 힘들다.
철봉의 장점은 들이는 시간 대비 운동 효가가 참 좋다는 거다.
하루에 철봉 오 분 만 해도 복근을 포함해서 전신에 근육이 붙는다.
하루에 한두 시간씩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눈에 띄게 근육이 팍팍 불어나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만족스러운 정도는 된다.
철봉.
근력운동이 귀찮은 사람에겐,
적은 돈과 시간을 들여 최고의 효과를 주는 근력 운동이다.
내친김에 철봉이나 한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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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대륙의 블루투스 이어폰. 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이 편하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유선 이어폰으로도 큰 불편함이 없었기에 구매를 미뤘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LG의 HBS-900을 오픈마켓 최저가 반값에 판다는 말에 혹해서 샀다.
생긴 건 분명 HBS-900인데, 정말 못 들어주겠다.
1m만 떨어져도 음악이 뚝뚝 끊기는 데다가 모든 음악을 소음으로 바꿔주는 특이한 능력을 지녔다.
모양만 HBS-900인 중국산 모조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렵사리 반품하고, 기왕 중국산을 사려면 모조품이 아닌 제대로 된 중국산을 사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고른 제품이 QCY QY8다.
블루투스 4.1에 APT-X 적용.
7시간 연속 재생.
훌륭한 성능인데 가격도 착하다.
HBS-900의 모조품이 오만 원 선이었는데, QCY QY8 정품은 이만 원대!
이거다 싶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바로 주문했다.
QCY란 브랜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QY8의 전작인 QY7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설령 QY8이 특별하지 않다고 해도 평균 이상은 가지 않을까?
알리익스프레스엔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판매자가 많지만, 배송 기간이 긴 편이다.
대략 보름에서 한 달이 걸린다고 쓰여있길래 그냥 잊고 있었다.
그런데 14일째 되는 날 QCY QY8이 도착했다!
중국에서 무료 배송으로 이렇게 빨리 오다니?!
일단 배송에서 만족이다.
어디 어떤 녀석이 왔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겉포장-'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우선 겉포장이 검은 비닐로 꽁꽁 싸여있다.

뽁뽁이-'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포장을 뜯으면 충격방지용 뽁뽁이가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뽁뽁이를 염주 알처럼 쥐고 터뜨린다.
“뽁. 뽁.”
‘네 덕분에 안전하게 왔구나. 고맙다.’

봉지-'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상자-'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다음은 비닐봉지가 나오고, QCY-QY8이 들어있는 상자가 보인다.


구성품-'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상자 안에는,
QCY-QY8 본체와 충전용 케이블.
크기별 폼팁과 빠짐 방지용 링.
선 조절용 부품과 설명서가 들어있다.


충전 중-'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가 충전되서 온 건 아니라 충전기를 꼽았다.
충전시엔 빨간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다 끝나면 불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판매자 정보-'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자가 상품에 만족하면 별 5개를 달라며 쪽지를 하나 넣어놨는데,
잘 되는지 들어보는 게 우선!

설명서는 모두 중국어로 되어있어서 웹에서 블루투스 페어링 하는 법을 찾아봐야 했다.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파랑/빨강 불이 깜빡이며 페어링이 된다.

소리도 빠방하고, 5m 정도까지는 끊기지도 않는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방방 뛰어도 음이 끊기지 않는다.
아주 만족스럽다.

UE900 & QCY QY8 -'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UE900과 같은 음악을 번갈아가며 들어봤다.
물론 유선에다가 드라이버가 4개나 달린 UE900이 모든 음역을 더 선명하게 들려주지만,
그렇다고 QCY QY8이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할 때 쓸 거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정품인증-'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자. 제품에 이상은 없는 것 같으니, 정품인지 확인해보자.
qcymall(http://www.qcymall.com/)로 들어가서, 오른쪽 위에 시리얼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처음 확인하는 시리얼 번호라면 스크린 샷과 같은 화면이 뜬다.
전에 확인한 적 있는 시리얼 번호면, 언제 확인했다고 메시지가 뜬다.

QCY QY8
번들형 유선 이어폰 가격에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니!
가격대비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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