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고등어회 맛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

입구-'그리운 바다 성산포 활고등어 전문점'

고등어는 자반고등어. 고등어 한 손은 두 마리라는 걸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생선으로, 밥반찬으로만 먹었지 회로 먹을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성산 일출봉, 성산항에서 가까운 곳에 고등어 회를 맛있는 집이 있다는게 아닌가?
그 소리를 들었더니 성산 일출봉 앞바다에 고등어가 뛰어노는 모습이 그려지며 배가 고파졌다.

차림표-'그리운 바다 성산포 활고등어 전문점'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활고등어 회가 전문인 식당이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늦은 오후였는데도 손님이 적당히 있었다.
멀리서 소문 듣고 찾은 손님도 있고, 제주도에 살며 가끔 찾는 손님도 꽤 되었다.
고등어를 먹으러 왔으니 활고등어회를 주문했다.
고등어는 죽은 지 조금만 지나면 비린내가 심하지만,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서는 싱싱한 녀석을 바로 잡으니 고등어의 참맛을 느끼기 좋다며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

고등어회-'그리운 바다 성산포 활고등어 전문점'

조금 기다리니 고등어회가 녹색의 밥과 함께 나왔다.
이 밥은 와사비밥으로 고등어 회 한 점과 깻잎에 싸서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고등어회가 참 고소하고 맛있다.

갈치 회국수-'그리운 바다 성산포 활고등어 전문점'

갈치회가 들어간 회국수도 한 그릇 주문했는데,
매콤한 초장 맛이 강해서 갈치회가 어떤 맛인지는 알기 어려웠다.
그래도 고등어 회를 맛있게 먹었으니 되었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
좋은 음식점의 삼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맛있고, 깨끗하고, 친절하다.
성산항 쪽을 지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맛집이다.
어르신들은 고등어 추어탕을 많이 드시던데, 나중에 오면 고등어 추어탕도 한 그릇 먹어봐야겠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식당 블로그

http://blog.naver.com/phs001028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식당 위치


맛있는 고등어 회를 먹은 김에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도 적어본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 -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 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를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 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 개는 하품이 잦아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게 탄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무더웠던 사람
죽어서 시원하라고 산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놔 두었다

삼백육십오일 두고 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 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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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본태 박물관

나무와 돌과 바람 사이로 밋밋한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 삐죽 솟았다.
본태 박물관이다. 본태 박물관은 이름난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다고 한다.

안도 타다오 & 쿠사미 야요이-'본태 박물관(Bonte museum)'

3관에서는 쿠사미 야요이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쿠사미 야요이의 작품이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도 타다오의 비움과 쿠사미 야요이 채움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4관에서는 <꽃상여와 꼭두>라는 기획전시 중이다.
조그마한 상여에 그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인 꼭두가 여럿 올라가 있다. 한옥에서 궁궐이나 사찰을 지을 때면 나쁜 기운을 막으려고 지붕 내림마루나 추녀마루에 어처구니라 불리는 잡상(雜像)을 올렸는데, 건물의 크기에 비하면 작은 장식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여에는 꼭두가 빼곡하다.
한국 관광공사의 글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이들의 따뜻한 동행자, 꼭두 ‘서울 꼭두박물관’ (http://korean.visitkorea.or.kr/kor/inut/travel/content/C03020100/view_1772590.jsp)>에 따르면 꼭두는 네 가지 역할을 한단다.

1. 저승으로 건너가는 여행자를 안내
2. 캄캄한 길을 갈 때 주위의 나쁜 기운을 물리침
3. 여행 중 거추장스러운 허드렛일을 믿음직스럽게 해냄
4. 저세상으로 떠나는 영혼을 달래주고 즐겁게 함

이렇게 여러 역할을 해야 하니 역할별 전문 꼭두가 다 올라가서 그렇게 많이 올라가는가 보다.
이 기획전시는 한국 전통 상례의 한 부분을 가까이서 접한 좋은 기회였다.


'본태 박물관(Bonte museum)'

'본태 박물관(Bonte museum)'

기와-'본태 박물관(Bonte museum)'

본태 박물관을 돌아보면 곳곳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는데, 이 담장의 기와부분은 대충 만든 느낌이다.

2관에서는 유명 예술가의 현대 미술품이 전시 중이고,
1관에는 전통 공예품이 전시 중이다. 공예품 중에서 주칠 팔괘 무늬 사각반이라는 소반이 눈에 뜨였다.
팔괘와 하도등을 공들여 그려놓았는데, 어쩌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자못 궁금했다.

새-'본태 박물관(Bonte museum)'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길에 새 두 마리와 마주쳤다.
털갈이 중인지 곳곳에 새털을 뿌려놓고 노닌다.
안도 타다오의 설계도 좋고, 본태 박물관 전시도 좋다지만, 이런 자연만 할까?


본태 박물관 웹사이트

http://www.bontemuseum.com

본태 박물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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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나가다 한번 들러볼 만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


제주 도립 미술관

제주 도립 미술관 입구-'제주도 이모저모'

제주 도립 미술관 산책로-'제주도 이모저모'

전시실별로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제주 공항에서 가까워서 내리자마자 들르면 좋다.
조그마한 산책로를 따라 제주 공기를 맛보는 것도 괜찮다.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城山 日出峰)-'제주도 이모저모'

성산 일출봉(城山 日出峰)-'제주도 이모저모'

성산 일출봉(城山 日出峰)-'제주도 이모저모'

이름난 곳 답게 사람이 많다. 길을 잘 내놔서 오르내리기가 편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썩 괜찮지만, 바다와 나란히 선 모습이 보이는 아래쪽 모습이 더 마음에 든다.


비자림

비자림-'제주도 이모저모'

비자림-'제주도 이모저모'

비자나무가 울창한 숲 산책로. 탐방코스 거리가 짧은 편이라 가볍게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주 공기가 맑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제주도 이모저모'

사려니 숲길-'제주도 이모저모'

사려니 숲길-'제주도 이모저모'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 잠시 걷고 나왔다.
무덤이 곳곳에 솟아있고 까마귀가 많았다.
겨울에 찾기에 그리 매력적이진 않다.
좀 날이 풀리면 와서 천천히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이중섭거리

이중섭거리-'제주도 이모저모'

이중섭거리-'제주도 이모저모'

이중섭거리-'제주도 이모저모'

이중섭거리-'제주도 이모저모'

화가 이중섭이 제주도에서 생활했던 거처와 이중섭 미술관이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라 미술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거리를 걷다 개 한마리와 마주쳤다.
도시에서 목줄 풀린 개와 눈이 마주치면 이놈을 물까 말까 짖을까 눈치를 살피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에서 만난 개들은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녀석이 아무도 없었다.
제주도 개는 주체적으로 살아가는가 보다. 그의 표정은 이랬다.
‘뭘 멀뚱히 쳐다보나?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라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



먹을거리


동도원

동도원-'제주도 이모저모'

동도원 메뉴-'제주도 이모저모'

동도원 정식-'제주도 이모저모'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식당으로 고등어조림을 잘한다.
한 끼 식사로 썩 만족스럽지만, 일부러 찾아갈 만큼은 아니다.


중앙 통닭

올레시장-'제주도 이모저모'

양 많은 통닭집이다. 올레 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를 따라 걸어가다가 첫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쭉 가면 나온다. 닭 튀기는 시간이 삼십 분은 걸리니 올레 시장을 돌아보고 통닭도 먹을 계획이라면 미리 가서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양이 많다. 다 식은 다음에 먹어서 맛이 덜했음에도 나름 괜찮았다. 따듯할 때 먹었으면 바삭하고 맛도 좋겠다.


제일떡집 오메기떡

올레시장 오메기떡 전문 제일떡집 -'제주도 이모저모'

올레 시장 내에 있는 떡집이다. 시장 중앙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온다. 오메기떡을 판다. 팥과 견과류 고물을 묻힌 두 종류의 오메기떡을 판다. 6 개 사천 원, 11개에칠천 원 그리고 22개에 만 사천 원이다. 만 원 이상부터 카드로 계산된다. 견과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견과류 고물이 묻은 오메기떡이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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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가 한눈에 보이는 우도봉.

검멀래 해변-'우도봉'

우도에서 네 시 반이면 마지막 배가 떠나니 섬 전체가 고요하다.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기며 시끌벅적하던 상점들도 하나둘 문을 닫는다.
사람이 떠난 검멀래 해변에는 바람 소리와 바닷물이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소리만 들린다.

계단-'우도봉'

우도봉을 올라보자.
계단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몇 걸음 오르지도 않았는데 금방 다 올라왔다.

우도 풍경-'우도봉'

작은 섬마을이 엽서 표지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안녕, 여긴 한국의 우도라는 섬이야. 사람도 살긴 하지만, 바람 만큼 살지는 않아.’
어딘가에서 이곳까지 찾은 여행자가 저 멀리 누군가에게 엽서 한 장을 쓰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산책로-'우도봉'

의자-'우도봉'

바람-'우도봉'

산책로에 놓인 의자에 앉으면, 바람이 외지인을 탐색하듯 손끝과 뺨을 스친다.

등대-'우도봉'

등대 둘은 불빛을 비추는 것도 잊고 멀리서 걸어오는 타인을 멀뚱히 바라본다.
처음에는 불빛을 비추고 반갑게 맞았을지도 모르나 너무 많은 사람이 오고 갔다.
점점 낯선 이에 무뎌져서 이제는 반갑다고 불을 깜빡일 힘도, 손을 들어 흔들 기력도 없다.

바다-'우도봉'

꼭, 한 장의 사진을 찍고 싶었다. 뻥 뚫린 바다 사진을.
오고 가는 배들이 많아 항상 어수선한 금붕어 어항 같은 바다 말고 답답할 때 보면 꽉 막힌 마음조차 뚫어줄 그런 바다 사진.
가지 못하는 곳이 그리울 때나, 머리가 복잡할 때 페퍼민트처럼 상쾌함을 전해줄 무언가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그런 사진 한 장.

내려가는 길-'우도봉'

석양-'우도봉'

노을-'우도봉'

지는 해-'우도봉'

등대-'우도봉'

우도봉에서 내려올 즈음 되니 해가 떨어진다.
어둠이 내리깔리자 저 멀리서 등대 하나가 불빛을 껌뻑인다.
‘그대의 발길이 머문 자리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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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4.4 킷켓(kitkat)에서 5.0 롤리팝(lollipop)으로 업데이트.

안드로이드 롤리팝 버전이 나온 지 한참인데 넥서스 5에서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주말을 맞아 수동으로 업데이트했다.

구글 넥서스 5 롤리팝 버전 수동 업데이트 순서

  1. 우선 중요 파일과 앱을 백업한다. 지워져도 서운하지 않을 파일만 남긴다.
  2. https://developers.google.com/android/nexus/images#hammerhead 에서 안드로이드 5.0.1 (LRX22C)이미지를 받아 압축을 푼다.
  3. 넥서스 5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소리 크게+소리 작게 버튼을 동시에 눌러 빠른부팅모드(Fastboot)로 진입한다.
  4. USB 케이블을 이용하여 컴퓨터에 넥서스 5를 연결한다. (usb 3.0 포트에 꼽으면 fastboot에서 인식을 못 하기도 하니 usb2.0포트에 꼽는다.)
  5. 심호흡을 한다.
  6. flash-all.sh 스크립트를 실행하여 넥서스5 에 이미지를 넣는다. (윈도우즈 사용자는 flash-all.bat)

스크립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fastboot flash bootloader bootloader-hammerhead-hhz12d.img
fastboot reboot-bootloader
sleep 5
fastboot flash radio radio-hammerhead-m8974a-2.0.50.2.22.img
fastboot reboot-bootloader
sleep 5
fastboot -w update image-hammerhead-lrx22c.zip

부트로더, 라디오, lrex22c버전 이미지 순서로 설치한다.
여기서 아차 싶었다.
커스텀 리커버리를 통해 롬을 설치할 땐 Wipe 메뉴에서 지울 데이터를 선택하여 지우고 롬을 올리면 되는데 이건 싹. 밀어버린다.
내부 저장소에 저장된 파일까지 몽땅.
백업을 해 두긴 했으나 티타늄 백업으로 백업한 apk는 컴퓨터로 옮겨두지 않았는데 모두 다 지워졌다.
새해는 새 기분으로.
폰을 새로 산 기분이다!
혹시나 해서 연락처와 사진은 컴퓨터로 옮겨 두어서 다행이다. 비록 즐겨듣던 노래는 모두 사라졌지만.
아무튼, 이제 넥서스5가 공장 초기화 상태가 되었다.
내친김에 롬도 새로 깔고 커널도 바꾸어 깔아보자.

TWRP recovery 설치

공장초기화 되었기 때문에 우선 커스텀 리커버리를 설치해야 한다.
openrecovery-twrp-2.8.4.0-hammerhead.img
(https://www.androidfilehost.com/?fid=95897840722643055)파일을 받아 fastboot로 설치한다.
fastboot flash recovery openrecovery-twrp-2.8.4.0-hammerhead.img
fastboot모드에서 음량버튼으로 recovery를 선택하여 TWRP로 들어간다.

Cataclysm 롬 설치.

  1. http://forum.xda-developers.com/google-nexus-5/orig-development/rom-cataclysm-nexus-5-t2518660 페이지에서 롬을 내려받는다.
  2. TWRP에서 Wipe메뉴로 가서 internal storage를 제외한 데이터를 날려준다.
  3. 전원을 끈다.
  4. TWRP recovery로 진입한다.
  5. Install 메뉴에서 Cataclysm이미지를 설치한다.
    Wipe후 바로 설치하려고 하면 오류가 발생한다.

ElementalX 커널 설치

  1. http://elementalx.org/devices/nexus-5/에서 ElementalX-N5-2.05를 다운받는다.
  2. TWRP recovery로 진입한다.
  3. Install 메뉴에서 ElementalX커널을 설치한다.
    Cataclysm을 설치하고 재부팅 없이 바로 ElementalX커널을 설치해도 된다.

설치 후기

가벼운 느낌이다.
기분 탓인지 터치 감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Cataclysm + ElementalX가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데, 아직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

음악이 다 지워져서 허전하다.
낡은 PC를 뒤적거리다가 즐겨찾기 음악 폴더를 발견했고, 십 년도 더 된 노래를 옮겨 담았다.
집을 나서 음악을 틀었더니 이어폰 선을 타고 귀로 퍼진다.
흥겨운 리듬을 타고 머리가 절로 흔들거린다.
덕분에 나도 이십 대로 돌아간 듯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One T Cool T - The Magic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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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바다 파도 소리가 철썩.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전경-'우도 그린 휴양 펜션'

입구-'우도 그린 휴양 펜션'

까마귀-'우도 그린 휴양 펜션'

우도는 당일로 다녀가는 사람이 많은데, 하루는 좀 아쉬워서 우도 그린 휴양 펜션에서 하룻밤 묵었다.
우도 그린 휴양 펜션은 하우목동 항구에서 가까우나 모든 배가 하우목동 항으로 가는 것은 아니므로 시간을 잘 맞추어 가야 한다. 하우목동 행 배편 시간이 맞지 않아 천진항으로 갔지만, 마음씨 좋은 주인장께서 데리러 오셔서 해변을 따라 차로 달리며 우도를 맛보고 펜션에 도착했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 전망이 좋다. 방이 아늑하다. 우도 구경도 하기 전에 뜨끈한 방에 드러눕고 싶을 정도로 방바닥이 뜨끈뜨끈하니 좋았다. 좀 아쉬운 점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침대에 머리카락이 돌아다니는 것과 화장실 창문이 투명한 큰 창문이어서 밤에 불을 켜면 밖에서 훤히 보인다는 점이다. 딱히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길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였다.
얼마 전 ‘내생에 봄날’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던 펜션이라 배우와 스태프들이 여러 날 묵었다고 하는데, 본관과 별관에 방이 많아 큰 단체 손님도 충분히 묵을만하다.
우도에서 제일 난감했던 것은 다섯 시가 넘으니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산호 일해 횟집 성게 덮밥-'우도 그린 휴양 펜션'

저녁이라 배가 고픈데 아무것도 먹을 게 없어 어찌해야 하나 난감했는데, 다행히 우도 그린 휴양 펜션 근처에 문을 연 곳이 있었다. 산호 일해 횟집이라는 식당으로 회덮밥과 성게 덮밥 등 일품식과 회를 판다. 우도 땅콩과 멸치를 함께 볶은 반찬이 특히 맛있다.
자칫 주린 배를 감싸고 입맛만 다시다 잠들었을지도 몰랐을 밤을, 이 식당에서 성게 덮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덕에 달게 잤다.

펜션 앞 도로-'우도 그린 휴양 펜션'

펜션 앞 바다-'우도 그린 휴양 펜션'

우도 그린 휴양 펜션은 전면 유리로 된 난간 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커튼을 치면 낮인지 밤인지 세상 모르게 잠들기도 좋다.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위치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연락처

  • 064-782-7588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웹사이트

우도그린휴양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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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두툼한 양꼬치. 숙대입구 경성 양꼬치.

입구-'숙대입구 경성 양꼬치(京盛 羊肉串)'

독한 술이 한 잔 마시고 싶을 때면 양꼬치가 으레 떠오른다.
특히나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는 더 그렇다.
수년간 단골로 찾던 양꼬치 집은 주인아주머니께서 미국에 가셔서 그런지 맛이 예전만 못하다.
그러던 중 서른이 넘도록 한번 밟아보지 못했던 땅에서 맛좋은 양꼬치집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곳이 경성 양꼬치다.
그 계기는 이렇다. 함께 일하던 분들과 단골 양꼬치 집에 백주를 한잔 걸치러 갔다가 거나하게 취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백주와 양꼬치의 궁합이 바로 찰떡이라며 환호를 하고 이른 시일 내에 양꼬치 집에 다시 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그 후로 며칠 후.
함께 일하던 분이 일터 주변에 괜찮은 양꼬치 집을 찾아냈다며, 양 떼를 이끄는 목동처럼 우리를 경성 양꼬치로 이끄셨다.
우리는 만장일치로 이 집을 맛집으로 정했고, 그 후로 양꼬치가 생각날 때면 항상 여기를 찾았다.
우연히 이 동네에 들어섰다가 경성 양꼬치의 두툼한 꼬치 맛을 보게 된 지인들도 양꼬치가 정말 맛있다며 감탄을 하고 돌아갔다.
여러 번 찾아도 항상 맛이 좋은 집이다.

양꼬치-'숙대입구 경성 양꼬치(京盛 羊肉串)'

숙대입구 경성 양꼬치의 특징은 ‘양념하지 않은 두툼한 양고기 꼬치’이다. 양념이 아닌 고기 자체의 맛으로 승부를 겨룬다.

오량액-'숙대입구 경성 양꼬치(京盛 羊肉串)'

사진을 찍은 이 날은 경성 양꼬치를 처음 소개해주신 지인분의 득녀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중국에서 오량액(五糧液, 우량예)이라는 좋은 술을 들고 오신 덕에 양꼬치 맛이 한결 더 살았다. 콜키지는 만원이다.
숙대입구 경성양꼬치는 한때는 전국 곳곳에 있는 가맹점 중의 하나였다가 이제는 독자노선을 걷는 듯 보인다. 상표권 때문인지, 가맹점은 경성 양육관(京城 羊肉串)인데, 숙대입구 경성양꼬치는 경성 양육관(京盛 羊肉串)이다.
숙대입구 경성양꼬치.
양꼬치와 양갈비살이 맛있다.

숙대입구 경성 양꼬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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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패러독스를 다룬 짧지만 강렬한 소설. 너희 모든 좀비들.

<너희 모든 좀비들>은 지금 극장에 상영되는 타임 패러독스 (Predestination)의 원작이 되는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Robert Anson Heinlein)의 단편 소설이다. ‘휴식’이라는 단어와 이야기는 잘 어울린다. 만화책도 좋고, 누군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도 좋다. 이렇게 추운 날은 이불에 들어가서 눈과 코만 내놓고 따뜻한 물주머니로 전해지는 온기를 발가락으로 빨아들이며 한줄 씩 읽어 내려가는 소설도 좋다. 안타깝게도 요즘엔 그런 호사를 잘 누리지 못해서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날아다니는 <너희 모든 좀비들>글씨를 낚아채서 눈으로 쏟아 부었다. 눈으로 들어온 글씨는 곧바로 뇌로 전달되지 못하고 관자놀이를 오가며 멀미를 일으키다가 천천히 뇌수로 스며들었다.
<너희 모든 좀비들>에서 던지는 질문 하나.
‘나는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안다. 그러나 당신들. 좀비들은 대체 어디서 왔나?’
나는 수많은 독자중 한 명일 뿐일 테지만, 저 복수형 질문이 머릿속을 자꾸만 맴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몇 번을 물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이다. 계속 묻고 답한다면 더 예리하게 파고드는 질문이 나오겠고, 더욱 자세한 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답을 찾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답이 있는 방향대로 행동하도록 몸에 익히는 일이다.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저 공상에 그칠 뿐이니까.
요즘은 생활에 균형을 좀 잡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이 168시간이니 56시간은 자고, 16시간은 먹고, 56시간은 놀고, 40시간은 일하자. 균형을 잡자. 그런데 자꾸만 일에 신경이 쓰이고 70시간도 넘게 일에 신경 쓰며 한 주 한 주가 흐를수록 균형이 깨진다. 물론 개발이 놀이와 일의 경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뭐든 적당히 즐겨야 좋다. 돌이켜보면 삶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을 때 집중이 훨씬 잘 되었다. 더 적은 시간 신경 쓰고 시간을 들여서 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요즘엔 녹슨 대팻날 마냥 열심히 긁어봐도 나무는 깎이지 않고 턱턱 막힌다. 행동이 민첩하고 날렵하지 아니하고, 괜히 정신만 사납고 날카롭다.
균형을 잡자.
수 십 년전에 쓰여진 이런 보물 같은 소설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재미난 글도 읽고 웹툰도 보고 새소리도 듣고 맑은 공기도 마시자.
<너희 모든 좀비들>을 읽고 심각한 감상에 빠져들 게 아니라, ‘ㅋㅋㅋ 좀비도 때론 좋지.’라고 가볍게 웃고 넘길 여유를 찾자.

너희 모든 좀비들
재미난 소설이고 새해 다짐도 새롭게 다지도록 도와준다.
짧으니 전철이든 흡연실이든 어디서든 읽어보자. 버스는 빼고. 버스에선 멀미난다.

너희 모든 좀비들 한글 번역본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327/read?bbsId=G005&articleId=17421478

All you zombies

http://faculty.uca.edu/RNovy/Heinlein--All%20you%20zombie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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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환경 구축)은 가라. Docker.

작년 여름에 Docker를 전해 들었다.
‘거 참 괜찮네.’란 생각이 들었지만 직접 써본 건 바닥에 낙엽이 깔리고 나서였다.
그래도 이제는 손에 좀 익었기에 Docker에 대해 몇 자 적어본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대략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환경 구축(개발) -> 개발 -> 환경 구축(테스트) -> 테스트 -> 환경 구축(배포) -> 배포
Ax -> B -> Ay -> C -> Az -> D

환경 구축이라는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지간히 귀찮아서 여러 번 다시 하기 싫은 일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런 환경 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도구들이 개발자를 도왔다.
윈도즈 사용자라면 지금 환경을 통째로 구워서 어디서나 같은 작업 환경을 금세 되돌릴 수 있는(예를 들면 게임과 애드온이라든가...) 노턴 고스트라는 도구를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웹 개발자라면 APM(Apache + Php + Mysql) 환경 구축을 돕는 LAMP, WAMP, MAMP라는 녀석들과 가깝게 지냈을 것이다. 자바와 루비, 파이썬, 노드JS 등도 인기가 많아서 호스팅 업체에서는 이들을 위한 환경을 미리 구축하고는 OO호스팅, XX호스팅이라며 상품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그렇지만 수많은 개발 언어(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programming_languages)중에 별로 인기가 없는 언어로 자신만의 환경을 구축하려면? 그리고 이런 환경을 다른 머신에 또 구축하려면? 우공(愚公)이 산을 옮기듯 삽질을 아주 여러 번 해야 한다.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인데, 소수 언어 사용자도 편리할 권리가 있잖은가? 그래서 Vagrant(https://www.vagrantup.com/)라는 멋진 녀석이 나왔다. Vagrant를 이용해서 환경을 한 번 구축해 두면, 다른 머신에서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문제가 있었으니 가상머신에 종속되기 때문에 덩치가 크고,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다. 그러니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vagrant를 돌리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반해 Docker는 LXC(http://en.wikipedia.org/wiki/LXC)를 통해 kernel cgroup 과 namespacing을 이용하니 훨씬 가볍다. 다만 이는 리눅스 시스템에서 사용할 때 이야기고, 애플 OS X나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에서는 boot2docker(https://github.com/boot2docker/boot2docker)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Vagrant + Docker도 썩 괜찮은 조합이라고 한다.

Docker를 써보자.

설치

https://docs.docker.com/installation/ 문서를 참조한다.

Arch 리눅스

sudo pacman -S docker
sudo systemctl enable docker

Arch 리눅스에서 sudo 없이 docker를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 커맨드를 실행한다.

https://wiki.archlinux.org/index.php/Docker

gpasswd -a <user> docker

Ubuntu 리눅스

문서(https://docs.docker.com/installation/ubuntulinux/) 에 따르면
Ubuntu-maintained Package와 Docker-maintained Package가 있다.
Ubuntu-maintained Package를 설치하면 버전이 낮아서 Dockerfile에서 설정한 ENV를 WORKDIR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Ubuntu 리눅스에서 sudo 없이 docker를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 커맨드를 실행한다.

groupadd docker
gpasswd -a <user> docker
service docker.io restart

그리고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한다.(재부팅)

설치 오류 해결

Your kernel does not support cgroup swap limit

/etc/default/grub
GRUB_CMDLINE_LINUX="cgroup_enable=memory swapaccount=1"

$ sudo update-grub
그리고 재부팅한다.


error: cannot run ssh: No such file or directory fatal: unable to fork

경로 문제이다. 경로(path)에 다음을 추가한다.
/nvm/{nodeJS version x.xx.xx}/bin:/usr/local/sbin:/usr/local/bin:/usr/sbin:/usr/bin:/sbin:/bin


Docker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문서

http://blog.nacyot.com/articles/2014-01-27-easy-deploy-with-docker/
http://forum.docker.co.kr/t/docker-docker-howto/68
https://www.docker.com/
http://dockerbook.com/
https://coderwall.com/p/2es5jw/docker-cheat-sheet-with-examples
https://github.com/wsargent/docker-cheat-sheet

자주 쓰는 Docker 명령어

Dockerfile 빌드(build)

Dockerfile이 있는 디렉토리에서 실행한다. --no-cache는 캐쉬를 사용하지 않는 옵션이다.
docker build -t "<tag : user/repository>" --no-cache .
사용 예)
docker build -t "dorajistyle/flask-canjs-i18n-boilerplate" --no-cache .

entry point 덮어쓰기

주로 이미지나 컨테이너에서 bash 쉘을 실행하기 위해 쓴다. -it는 STDIN을 허용하는 pty를 여는 옵션이다.
docker exec -it <container-id> <command>
docker run -it <image-id> <command>
docker run -it --entrypoint <command> <image-id>

cannot execute binary file 오류가 뜨면 아래 커멘드를 쓴다.

docker run -it --entrypoint <command> <image-id> -s

이미지 실행

--publish, -p 옵션은 컨테이너의 포트를 호스트포트로 넘겨준다. 6060:8080이면 호스트에서 6060포트로 접속하면 컨테이너의 8080포트로 연결된다.
--name 옵션은 컨테이너에 이름을 붙여준다.
--rm 옵션은 실행된 컨테이너가 중지되면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지워준다.
-d 옵션은 데몬으로 실행한다.
docker run --publish <host-port>:<container-port> --name <container-name> --rm <image-name>
docker run -dp 6060:3001 <host-port>:<container-port> <image-name>

사용 예)
docker run --p 6060:5050 --name fcib --rm dorajistyle/flask-canjs-i18n-boilerplate
docker run -dp 6060:3001 my-image

실행중인 컨테이너 중지

docker stop <container-id>

이미지에 태그 달기

docker tag "user/tag"

docker.io에 이미지 등록하기

docker허브에 등록한뒤에 로그인하고 push하면 된다. image-tag는 / 형식으로 쓴다.
docker login
docker push <image-tag>

쓰지 않는 컨테이너와 이미지 지우기.

docker stop $(docker ps -a -q) && docker rm $(docker ps -a -q) && docker images --no-trunc| grep none | awk '{print $3}' | xargs -r docker rmi

docker ps의 -a옵션은 모든 컨테이너를 보여주는 것이고, -q옵션은 컨테이너의 다른 정보 없이 id만 보여주라는 것이다.
위 커멘드는 3 부분으로 나뉜다.
docker stop $(docker ps -a -q) // 모든 컨테이너 중지
docker rm $(docker ps -a -q) // 모든 컨테이너 삭제
docker images --no-trunc| grep none | awk '{print $3}' | xargs -r docker rmi // 알수 없는 이름의 모든 이미지를 지운다.

컨테이너 IP주소 받아오기

docker inspect <container-id>
docker inspect -f '{{ .NetworkSettings.IPAddress }}' <container-id>
docker inspect <container-id> | grep IPAddress | cut -d '"' -f 4
docker run <image-id> ip -4 -o addr show eth0


Dockerfile 잘 쓰기

  • 캐쉬를 잘 활용한다.
  • 태그를 쓴다.
  • base이미지로 작은 것을 쓴다. (ubuntu 보다는 debian)
  • 공통된 작업은 묶어서 한다. (예 : RUN apt-get install A B C D E F)
  • 용도에 맞게 base이미지를 만들어서 활용한다. (RoR용 base, 파이썬용 base, Golang용 base등)

Docker 빌드 자동화

Docker허브를 이용하면 github.com이나 bitbucket.org의 저장소가 변경될때마다 자동으로 빌드되도록 할 수 있다.
http://docs.docker.com/userguide/dockerrepos/

Docker Remote API의 웹 인터페이스

https://github.com/crosbymichael/dockerui

CI(Continuous Integration) 도구

https://github.com/drone/drone
https://github.com/Strider-CD/strider

Docker를 쓰면서 궁금했던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Dockerfile에서 Private Repository를 clone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고, 또 다른 하나는 '확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이다.

Private 저장소를 Dockerfile에서 불러오기.

스텍오버플로우 질문을 찾아보니 아래 처럼 하면 된다고 한다.

# private key를 복사한다.
ADD id_rsa /root/.ssh/id_rsa
# known_hosts 파일을 만든다.
RUN touch /root/.ssh/known_hosts
# bitbuckets키(다른 저장소를 이용한다면, 다른 저장소의 키)를 known_hosts에 추가한다.
RUN ssh-keyscan bitbucket.org >> /root/.ssh/known_hosts

위 방법은 Dockerfile과 id_rsa가 같은 경로에 있어야만 한다.
단일 Dockerfile만으로는 방법이 없을까?
RUN command안에 키를 넣어 버리는 것이다. Dockerfile이 유출되면 Private Key도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위의 방법도 마찬가지다. Dockerfile과 Private key 파일이 함께 있을테니까. 그래도 보안을 위해서 Dockerfile에 사용할 키는 저장소에서 read권한만 가진 배포용 권한만 주는것이 좋다.
아래처럼 넣어주면 된다.
RUN mkdir -p /root/.ssh && str="-----BEGIN RSA PRIVATE KEY-----blahblahblah-----END RSA PRIVATE KEY-----" && echo | sed "i$str" > /root/.ssh/id_rsa && \
echo "ssh-rsa blapublahpublah" > /root/.ssh/id_rsa.pub && \
chmod 600 /root/.ssh/id_rsa && \
printf "Host bitbucket.org\n\tStrictHostKeyChecking no\n" >> /root/.ssh/config


Docker를 이용한다면 확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문서(http://www.centurylinklabs.com/auto-loadbalancing-with-fig-haproxy-and-serf/)에서
http://www.fig.sh/http://www.haproxy.org/ 그리고 https://www.serfdom.io/를 이용한 로드벨런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문서(http://stackoverflow.com/questions/18285212/how-to-scale-docker-containers-in-production)에 따르면, 확장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와있으니, 구미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겠다.
아마존의 Elastic Beanstalk에서도 Docker를 지원하므로, AWS에 익숙하다면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내용은 추후에 다시 다루겠다.


확장과 로드밸런싱을 돕는 도구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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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1위 덴마크는 왜 행복할까?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거리에 형형색색 반짝이는 장식들로 눈이 즐겁고, 이맘때면 어디서나 들려오는 캐럴과 크리스마스 거리 연주자의 색소폰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오랜만에 꼼장어에 술도 한잔 했더니 입도 즐겁다. 이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은 행복에 이바지한다. 오늘따라 표정이 밝은 사람이 유난히 눈에 띈다. 그런데 왜 평소에는 무표정에 심각한 얼굴로 바삐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일까? 왜 특별한 날. 특정 장소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 걸까? 일상이 행복하다면, 크리스마스도 그저 즐거운 매일 매일 중 하루일 뿐일 텐데. 이 추운 날. 부당 해고 복직을 외치며 길거리 농성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해고를 당해도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그렇게 고생할 필요 없을 텐데. 나라에서 기본 소득을 보장해 준다면 여유 있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다시 일자리를 잡을 텐데. 그러려면 세금을 많이 걷어야겠지? 세금을 많이 낸다 한들 과연 국민의 생활 안정에 그만큼 예산이 편성될까? 엉뚱한 삽질에 돈을 쏟아 붙고, 특정 사람 배만 불리는 게 아닐까? 그럼 뭘 믿고 세금을 내지?

‘불평불만만 하지 말고,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자.’ 이렇게 마음먹은 지 거의 십 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대로 몇 년 더 그냥저냥 흘려보내면 아무것도 안 하고 마흔 되겠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덴마크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계속해서 던졌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한 덴마크가 되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럼 우리는,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리도 항복할 수 있을까? - 책갈피

“욕심을 내면 돈을 더 벌 수도 있지만 돈이 모든 걸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돈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도 없어요. 당신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죠. 이건 기본적으로 철학의 문제입니다.” - 라세 밀보(Lasse Milbo), 택시기사.

사회가 안정적인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놓지 못하면,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기본 소득을 사회 시스템이 보장해주지 못하면, 이렇게 개인과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세탁물을 회사로 가져오면 퇴근할 때 찾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우편물을 보내는 일도 회사에서 대신 해주고요. 성가신 일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겁니다.” - 리나 베스테르고르(Linda Vestergaard), 로슈 덴마크 인사 담당 간부.

우리나라 기업들은 회사 내부의 복지나 대우에 대해서는 고민하지만 직원 개개인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겪는 스트레스까지 해결할 생각은 아직 못 하고 있다.

“덴마크는 불평등을 허락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공립학교에 보내는 것은 무료지만 사립학교는 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부모가 자식을 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으면 학비를 정부에서 대줍니다.” - 안야 기엘스트루프 켸르(Anja Gjelstrup Kjaer), 로슈 덴마크 홍보 담당.

“행복한 지 아닌지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아침에 출근할 때 내 발걸음이 가벼운지, 회사로 향하는 마음이 즐거운지가 척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근길에 ‘빨리 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는 이 회사에 출근하기 싫다고 느낄 때가 1년에 아주아주 적게 있습니다. 하하.”
- 리나 베스테르고르

덴마크가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가 된 것은 평직원을 직선으로 뽑아 이 사회에 보낼 정도로 일터에 ‘즐거운 주인의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기업하기 좋은 나라와 직장인들의 만족감이 높은 나라. 한 나라가 이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을까?
그 비결은 유연안정성(flexicurity)이다. 유연성(fexibility)과 안전성(security)을 결합한 이 용어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한 덴마크 사람들이 만들어낸 신조어다. 기업에는 노동자의 채용과 해고에서 유연성을 보장하고, 동시에 노동자들에게는 안정된 소득과 고용을 보장한다는 뜻이다.

새해 계획을 세울 때 사업이 잘될 줄 알고 직원을 100명 더 채용했는데 그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연말에 적자를 내서 50명을 해고해야 한다면 이때 경영자는 합법적으로 해고가 가능하고 노동자는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경영상의 이유가 아닌 차별에 의한 해고, 악의에 의한 해고는 금지된다. 임신, 출산, 종교, 정치적 견해에 의한 해고, 질병이나 휴가와 관련된 해고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노조 활동 방해를 목적으로 한 해고, 노조 간부에 대한 해고 등도 산업별 단체협약에 의해 금지된다.

“덴마크가 행복지수 조사에서 세계 1위인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일정한 기본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덴마크인들은 밥벌이를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 않아요.” - 하네 마르클룬(Hanne Marklund), 오르후스 지방정부 고용정책 담당.

“덴마크 직장인들은 방어적이지 않습니다. 지금의 내 직장을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능력과 실력을 키워서 더 좋은 곳을 찾아야겠다고 공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문화는 당연히 경영자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사원들의 대우를 개선해서 떠나지 않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죠. 그러니 직장과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 효과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얀 헤넬리오위츠(Jan Hendeliowitz), 덴마크 고용부 장관의 정책 자문위원.

덴마크 농부들에게 “깨어 있으라, 공부하라”라고 외친 니콜라이 그룬트비(Nikolaj Grundtvig, 1783~1872)는 1872년에 89세를 일기로 죽었지만 그의 교육철학을 따라 공부한 농부들과 그 자녀들은 이후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노동자가 되어 ‘조직된 힘’으로 거듭났다.

변호사라면 사회적 지위나 수입이 꽤 만족스러울 텐데 왜 협동조합에 그토록 오랫동안 열정을 쏟아온 것일까? 답은 간단했다.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으니까요.”
“아메리칸드림은 자신과 가족이 잘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죠. 그러나 데니시드림은 거기에 그치지 않아요. 자기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로 이어집니다.”
- 에리크 크리스티안센, 변호사, 에너지 관련 소기업 사장.

‘여기 예딩에서 덴마크 최초의 낙농 협동조합이 세워졌다. 이곳 농부들의 협동으로 번영의 기초를 닦았다. 덴마크를 위해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냈다.’

월급의 80퍼센트를 마을 공동체에 내고, 개인이 쓸 수 있는 돈은 나머지 20퍼센틉뿐이라면 당신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구글 지도에서 이 주소(Svanholm Alle 2, 4050 Skibby, Denmark)를 검색해보라. 푸른 나무숲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 보일 것이다. 30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로 이뤄진 이곳이 바로 지난 35년간 경제‧생태 공동체를 실험해오고 있는 스반홀름(Svanholm) 마을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생활고 때문에, 경제적 생존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지는 않죠. 그런 문제로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은 하느님께 더 의지하게 됩니다. 교회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은 불행한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일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덴마크의 낮은 예배 출석률과 높은 행복지수는 일정하게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페데르 P. 튀센(Peder P. Thyssen), 목사.

일반 공립학교, 혁신형 공립학교, 자유학교, 사립학교 들은 서로 운영 방식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째, 학교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학생 스스로 찾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다.
둘째, 개인의 성적이나 발전보다 협동을 중시한다.
셋째,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와 교장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학교 운영의 주인이 된다.
넷째, 학생들이 여유 있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생을 자유롭고 즐겁게 사는 법을 배운다.
다섯째,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사회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걱정이나 불안감 없이 안정되어 있다.

덴마크에는 성적 우수상이 아예 없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여러 가지 능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별히 따로 상을 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덕분에 교사의 애정이 학생들에게 골고루 나뉘어 모든 아이가 저마다의 장점을 칭찬받을 수 있다.

“물론 어느 방면에서든 다른 학생들보다 뛰어난 학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그 학생에게 ‘네가 최고다’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친구를 좀 도와주렴.’ 이렇게 하죠.” - 헨리크 카를센(Henrik Carlsen), 외레스타드 스콜레(ørestad skole)교장.

덴마크인들은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혁신은 아주 새로운 무엇이 아니다. 오랫동안 소중하게 생각한 가치를 다시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면서 주인의식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 더불어 소통하고 연대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중심에 있다.

“행복은 ‘have to(~해야 한다)’에서 나오지 않아요. ‘like to(~를 좋아하다)’에서 나오죠. 의무적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 것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덴마크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싸우지 않고 토론을 합니다. 그래서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아내죠.”
- 마스 뤼킨에릭센, 뢰딩 호이스콜레 교장.

그룬투비는 이웃 사랑이 평등사회 구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봤다. “부자가 적고 가난한 자는 더 적을 때, 우리 사회는 풍요로워진다”라는 그의 말에서 이런 믿음을 엿볼 수 있다. 덴마크 사회복지 시스템은 그러한 형제애와 평등의 가치 위에서 이뤄졌다.

핵심은 새로운 사회, 새로운 나라 만들기를 위한 나의 일을 찾는 것이다.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더불어 하는 것이다. 그룬트비는 농민들과 시민들에게 무조건 교육을 강조하며 깨어 있는 시민이 되라고 하지 않았다. 교육 방법은 일방향이 아니었다. 그는 농민과 시민이 스스로 문제 제기를 하고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또 더불어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너와 내가 함께 우리의 문제를 토론하며 즐겁게 일하는 것이 바로 패전국 덴마크를 무흥시키고 오늘나의 행복사회를 만든 핵심이다.

“우리는 여야가 협력을 잘합니다. 그래서 법안의 85퍼센트 이상이 대다수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됩니다. 당내에서 이견을 낼 수 있는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고 다른 당 사이의 입장 차이를 놓고 충분히 토론하되 막판에는 합의점을 찾아냅니다. 그래야 일이 된다는 사실을 서로가 잘 알기 때문이죠.” - 에위빈 베셀보(Eyvind Vesselbo), 벤스트레 정당 사회복지 분야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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